(펌)Days with Roses 2부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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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큰 원인은 유미였다.
애리에게 쇼를 시키기 전 까지 지점장에게 간이라도 빼줄 듯 하던 유미는, 애리의 쇼가 끝나자 그때부터는 지점장의 손길도 거부하고, 자꾸 면박을 주며 분위기를 파장으로 몰고갔다.
지점장은 처음 몇번 유미가 자기의 손길을 거부할때는 애교라도 부리는 것인양 알고서 웃으며 수작을 걸더니, 유미가 대놓고 나이값 좀 하라며 면박을 주자 얼굴이 벌개진 채 술잔만 비워댔다.
박차장은 완전히 술에 취해 필름이 끊겨 버렸고, 소연이는 온통 화난 얼굴로 테이블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사장과 미나는 그 중 제일 분위기가 좋았으나, 다른 사람들의 분위기에는 아예신경을 꺼 버린듯한 모습이었다.
오히려 제일 활달한 것은 애리였다.
애리는 어떻게든 분위기를 살려 보려는 듯 이리저리 술을 권하고 웃으며 농담을 던지고 하며 노력했다.
하지만 다들의 분위기가 도저히 살아나지 않자, 나를 바라보며 울먹거렸다.
“어떡해요 오빠… 애리 때문에 다 망쳐 버렸나봐요… “
“괜찮아, 네가 잘못한 거 없다. “
“아녜요, 아녜요… 나 때문이예요. 내가 다 망쳐놔 버렸어요… 흐흑… “
“괜찮대두! 넌 오늘 정말 열심히 했어. 모두들 안다. 도리어 내가 고맙다고 해야지… “
“아녜요, 오빠 오늘은 새 지점장님에게 잘 보이셔야 할 귀중한 자린데… 저 때문에 이렇게 엉망이 돼 버렸어요… 어떡해요, 정말… “
나는 애리가 쇼를 하는동안 화를 삭히지 못해 마구 들이킨 술이 머리끝까지 올라오는 것을 느끼며 취기에 흔들거리면서도 애리를 끌어안고서 깊이 키스를 했다.
애리의 입속에서는 아픈 사람 특유의 단내가 물씬 풍겼다.
아무래도 열이 상당히 높은 것 같았다.
‘빨리 보내야겠다… ‘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이사장이 말했다.
“자자, 이제 마무리할 분위긴 것 같군요. 슬슬 정리하고 나갈 준비 하셔야죠? 어디 보자… 박차장님은 도저히 안되겠고, 지점장님은… 어쩌시렵니까? “
“아, 당연히 고(go)지! 여기서 멈추면 그게 좆달고 나온 놈인가? 하하. “
나같으면 저렇게 안면 바꾸는 년과 자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겠건만, 지점장은 여전히 유미년에게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하하,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대리님은 물어볼 것도 없겠죠?”
“아, 아닙니다. 얘가 지금 몸이… “
그 순간, 애리가 엄청난 힘으로 내 팔을 잡아 끌었다.
그리고는 내 말을 낚아채며 이사장님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네, 오빠가 오늘 밤에 저 죽여준다고 하셨어요. 호호, 애리 내년 오늘이 제 제삿날이 될껀가봐요! “
“아니, 너… “
“흐응~ 오빠, 오늘 밤에 애리 죽여버릴꺼죠? 나 오빠 몸에 깔려서 죽고 싶어~ “
한사코 우겨대는 애리의 말에 나는 쓴 웃음을 지었다.
이제 애리가 얼마나 나를 좋아하는지에 대해서는 너무 깊이 느끼고 있었기에, 나는 아무말없이 웃었다.
이렇게 아픈 몸으로 이렇게 날 위해 노력해준 애, 굳이 섹스하지 않고서 내 품에 안고 재워주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하, 그러면 다 결정났군요. 자, 아가씨들은 나가서 다음 코스 준비하고, 마담한테 계산서 들이라고 해라. “
이사장의 말에 아가씨들은 줄지어 나갔고, 잠시 후 마담이 들어와 계산을 마친 후 우리들은 룸을 나섰다.
전번처럼 룸으로 안내받고 나서, 잠시 술에 취한 몸을 침대에 눕혀 쉬고 있을 때, 노크소리가 났다.
“수정이냐? “
나는 일어나서 문을 열어주었다.
수정이는 처음에 룸으로 쳐들어올 때와 같이 청바지에 스웨터, 파카를 걸친 채 수줍은 표정으로 문앞에 서 있었다.
“왔으면 들어오지, 왜 그렇게 서 있어? 어서 들어와라… 으응? “
“쨔잔~! 놀랬죠? “
갑자기 수정이의 등 뒤에서 소연이가 옆으로 고개를 불쑥 내밀며 웃고 있었다.
나는 하도 놀라 멍한 얼굴이 되어 더듬거렸다.
“어, 어? 아가씨가 왠 일이야? “
“헤헤, 그냥 잠시 놀러왔어요. 저 방해돼요? “
“그, 그럴리가 있나… 어, 어쨌든 들어오라고. “
두 아가씨는 웃으며 방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침대 가에 걸터앉았고, 수정는 내 곁에, 소연이는 테이블에 앉았다.
소연이가 기묘한 미소를 띄고 우리를 바라보았고,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수정이는 내 손을 만지작 거리다가,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그 때 갑자기, 소연이가 일어서며 웃으면서 말했다.
“아, 땀이랑 술냄새 때문에 너무 짜증나… 오빠 나 샤워 좀 해도 되죠? “
“그, 그럼. 어서 쓰라구. “
“헤헤, 고마워요. 나 신경쓰지말고 두분 일 보세요. “
그 미묘한 말에 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소연이는 욕실로 들어가더니 옷을 밖으로 벗어던졌다.
잠시 후, 샤워기를 트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나는 조금 편안한 마음이 되어 수정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몸은 괜찮아? “
수정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술은 좀 깼고? 열이 여전한 거 같은데… “
수정이가 입술을 깨물면서 망설이는 듯 하다가, 갑자기 내 목을 끌어안으며 격렬히 키스해왔다.
나는 그녀의 보드라운 몸을 끌어안으며 입술을 받아들였다.
수정이의 손이 내 가슴을 헤치다가, 천천히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는 망설임없이 내 물건을 쥐었다.
이미 내 자지는 빳빳히 고개를 들고 있었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사내놈이라, 소연이가 벗어던지는 옷가지들과 샤워소리, 그리고 수정이의 키스와 몸의 감촉만으로 순식간에 발기한 것 이었다.
조금 당황했지만, 뭐 이정도야… 하는 생각으로 그녀의 애무를 즐기던 나는, 갑자기 내 벨트를 끌르고 팬티속으로 손을 집어 넣는 수정이의 행동에 놀라 입술을 떼며 말하려했다.
하지만 수정이는 온 힘을 다해 한팔로 내 목을 끌어안고 키스를 계속하면서, 다른 손으로는 내 자지를 어루만지며 귀두를 살살 자극했다.
흥분이 파도치듯이 밀려왔다.
소연이가 나오기전에 수정이를 중지시켜야 한다는 생각과, 아픈 수정이를 어서 재워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취할대로 취한 술기운과 자지에서 머리끝까지 퍼지는 쾌감이 그런 생각을 멀리 날려 버렸다.
수정이는 날 침대에 밀어서 눕혔다.
나는 상체부터 엉덩이까지는 침대에, 다리는 바닥으로 늘어뜨린 채 눈을 감고서 몸을 뉘었다.
수정이가 내 다리사이에 꿇어 앉더니, 잽싸게 바지와 팬티를 벗겨내었다.
“아, 안돼! 수정아, 소연이가 곧… 으읏! “
따뜻한 입술이 내 자지를 덮는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허리를 위로 튕겨올리며 그녀의 입속에 자지를 박아넣었다.
수정이는 두 손으로 내 허벅지를 집고서, 열심히 펠라치오를 시작했다.
쯔읍 쯔읍…
“우웅! 웅! “
수정이는 내 허벅지를 움켜쥐고서, 스스로 내 자지를 뿌리끝까지 삼켜갔다.
조금씩 깊이 들어가던 내 자지가 드디어 수정이의 목구멍속에 틀어박히고, 수정이의 코가 내 사타구니의 음모에 비벼지는 것이 느껴졌다.
“우우웅! “
잠시 후에 수정이의 머리가 크게 떨더니, 얼굴이 내 자지에서 떨어졌다.
내 자지와 그녀의 입술로 끈적끈적한 침실이 굵게 늘어지는 것이 보였다.
수정이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내 자지를 바라보다가, 내 손을 잡더니 자기 머리위에 얹었다.
“오빠, 수정이 아무래도 혼자서는 전번처럼 못하겠어요. 어떻게든 참고 해보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얼굴을 떼 버렸어요… 오빠가 저 할 수 있도록 눌러주세요. “
“수정아, 소연이가 바로 샤워룸에 있잖아. 지금이라도 나오면 어쩌려구 그래? “
“저 벌써 나온걸요? “
귓가에 울리는 웃음 띈 목소리에, 나는 침대에서 뛰어오를 듯 놀라며 눈을 떳다.
발가벗은 채 수정이 곁에 무릎꿇고 앉아 있는 소연이가 보였다.
소연이의 몸매 역시 훌륭한 것이었다.
수정이보다는 약간 처진다고 느껴졌지만, 늘씬한 몸매의 라인이나 볼록 솟아오른 젖가슴, 풍만한 엉덩이는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않을 정도로 멋진 것이었다.
“하아… 오빠 꺼 진짜 크네요… 수정이 언니가 이것땜에 반한건가봐요… “
“우리 오빠 이거, 정말로 멋지지? 후후… “
수정이가 소연이를 돌아보며 웃었다.
“소연아 언니 좀 도와줘. “
“응? 어떻게? “
“내가 울 오빠 자지 빨다가 얼굴 떼려고 하면 꾹 눌러줘. “
“응? 그렇게만 하면 돼? “
“그래, 절대 얼굴 들게 하면 안돼. 내가 아무리 힘들어 하더라도 무조건 세게 누르고서 조금씩 움직여 주기만 해야 해, 알았지? “
“그거야 어려울 거 없는 거잖아… 알았어, 언니. “
“좋아, 그럼 부탁해? “
수정이는 나를 올려다보며 웃었다.
“오빠, 다시 해 드릴께요. 우선은 수정이 목에다 한번 싸세요. 그런 담에 소연이 보지에다 하시면 돼요. 첫번째 정액은 제가 마시고 싶어요. “
“도, 도대체 그게 무슨… 우웃! “
다시 수정이의 입술속으로 내 자지가 빨려들어갔다.
수정이는 이젠 제법 길이 난 듯, 두어번 머리를 움직이더니 목구멍속까지 내 자지를 삼켰다.
나는 쾌감에 몸서릴 치면서, 나도 모르게 소연이를 돌아보았다.
소연이는 이렇게 격렬한 펠라치오를처음 보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두 팔로 가슴을 모아쥐고 내 다리 사이에 얼굴을 처박은 수정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두세번 머리를 흔들던 수정이가 다시 숨을 쉬기 힘든 듯 얼굴을 들려 했다.
그러면서도 수정이는 소연이의 손을 잡고 자기 머리로 이끌었다.
잠시 어쩔 줄 몰라하던 소연이는, 재촉하는듯한 수정이의 눈빛을 보고서는 이내 입술을 깨물며 수정이의 머리를 세게 눌렀다.
“우우우웅!!! “
“으으으읏!!! “
수정이의 답답한 비명과 내 억누르는 신음 소리가 함께 터져나왔다.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서 코로 숨을 몰아쉬던 수정이는, 천천히 조금씩 앞뒤로 흔드는 소연이의 손놀림을 따라 머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좁은 목구멍 속으로 내 자지가 들락거리는 느낌에, 나는 다리를 마구 떨었다.
나도 모르게 나는 몸을 일으켜 손을 아래로 뻗고서, 수정이의 양쪽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젖가슴을 마구 주무르면서, 나는 자지를 부들부들 떨었다.
“웅! 우웁! 우웅! “
이제 수정이는 팔을 옆으로 벌려 내가 가슴을 만지기 쉽도록 해 주면서, 소연이의 손짓에 따라 머리를 흔들거리며 내 자지를 빨고 있었다.
“이, 이렇게… 어쩜 이렇게… 굉장해 언니… 너무 굉장해 언니… “
소연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 수정이의 머리를 흔들어 대었다.
조금 후, 드디어 사정이 몰려왔다.
다리가 꿈틀거리고, 허리가 저절로 튕겨올라졌다.
수정이는 내가 절정에 올라간다는 것을 느낀듯이, 움직임을 멈추고 내 자지를 최대한 깊숙히 빨아들이며 얼굴을 사타구니속으로 틀어박았다.
소연이도 뭔가 느낀듯이 힘껏 수정이의 뒷머리를 눌러대고 있었다.
수정이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하고, 내 허벅지를 움켜 쥔 손톱이 살을 파고 들어가 피가 흐른다고 느낌이 오는 순간에, 나는 격렬하게 폭발했다.
“우우우웅! 우웅! “
“으으으읏! 수, 수정아! “
울컥, 울컥, 울컥
나는 세번에 나누어 사정했고, 그 때마다 수정이의 목젖이 크게 울렁거리며 내 정액을 삼켜가는게 느껴졌다.
내 자지의 떨림이 멈추자, 소연이는 급히 손을 놓았고, 수정이는 와락 얼굴을 들며 숨을 몰아쉬었다.
“우웩! 하아, 하아… “
수정이는 한 번 구역질을 했다. 미처 삼켜지지 못하고 목구멍속에 들어있던 내 정액이 한웅큼 밀려나왔다.
소연이는 수정이의 얼굴과 입가에 흘러나온 내 정액을 바라보며 입을 벌린 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뭐하는 거니? 내 얼굴에 뭐 묻었어? “
그 말에, 소연이가 풋! 하고 웃었다.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으면서 다른 한손으로 수정이의 입가를 가리켰고, 수정이는 의아한 표정으로 손을 들어 입가를 훔치다가 손등에 묻어나는 내 정액을 보고서야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손으로 내 정액을 닦아냈다.
그러고는 수정이는 손등에 흘러붙은 진득한 정액을 살짝 혀를 내밀어 핥더니, 소연이에게 손을 내밀며 말하는 것이었다.
“너두 맛볼래? “
“에엣! 나, 나두? 그, 그럼 어디 나두 한 번 맛좀 볼까? 그럼… 실례할께요… “
어려워하는 말투로 횡설수설 하더니, 소연이는 눈을 감고 두 손을 바닥에 짚은 채 고개를 앞으로 내밀었다.
수정이는 손등을 앞으로 내밀어 소연이의 입가에 대어 주었고, 소연이는 계속 눈을 감은채 혀를 내밀어 내 정액을 핥아갔다.
발가벗은 한 소녀가 바닥에 꿇어앉은 채 얼굴에 정액 자국이 남은 다른 소녀의 손등에 있는 정액을 핥는 모습은 어느 포르노 무비나 사진책에서도 본 적이 없이 섹시했다.
살며시 목을 끌어안더니 자신의 입술을 소연이의 입술에 포개고서는, 손을 뻗어 소연이의 보지 계곡속에 손가락을 넣어가고 있었다.
“아학! 어, 언니… “
소연이의 흐느끼는듯한 신음소리가 울려퍼졌다.
수정이의 한손은 소연이의 가랑이사이에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어느새 입술은 소연이의 가슴께로 내려가 젖꼭지를 핥기 시작했다.
소연이는 고개를 뒤로 활처럼 휘며, 자신의 가슴을 핥고 있는 수정이의 머리를 두 손으로 꼭 끌어안은 채 무릎꿇은 가랑이를 좌우로 벌려 수정이의 손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질꺽,질꺽, 찔꺽…
손가락이 들락거릴때마다 기묘한 소리가 들리면서, 소연이는 점점 자지러지는 소리를 질러갔다.
“아앙! 아앙! 어, 언니 그만해… 나, 나 이상해 진단 말야… “
침대에 기대누운 채 그모습을 바라보던 나는, 이미 다시 팽팽하게 발기한 자지를 어떻게 주체하질 못하고 괴로워하는 상황이었다.
이미 도대체 왜 수정이가 소연이를 룸으로 데리고 들어왔으며, 저 둘이 왜 갑자기 레즈 쇼를 벌이는가 하는 것 따위는 머릿속에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내 관심사는 오로지 두 소녀와의 황홀한 섹스에 쏠려 있었다.
순간, 수정이가 고개를 들며 손을 빼더니, 소연이에게 말했다.
“됐어, 이정도면. 오빠 받아들이기에 충분히 젖은 거 같애. 그래두, 네가 오빠한테 서비스 한번 없이 니 보지속에 받아들일 순 없겠지, 자아, 어서 우리 오빠한테 봉사해드려. “
“치이, 언니는 말끝 마다 울 오빠, 울오빠래… 이거 오빠 없는 소연이는 서러워 못살겠다 히힝… “
소연이는 수정이에게 칭얼거리는 말투로 이야기하더니, 나를 돌아보며 예쁘게 웃었다.
“오빠, 저는 수정이 언니처럼 멋지게는 잘 못하지만, 열심히 서비스 할 테니까 맘에 안드셔도 귀엽게 봐주셔야 해요? “
“그런 게 어딧어? 아까 언니 하던거 봤잖아? 그대루 안하면 나한테 죽을 줄 알아. “
“히잉~ 나 정말루 자신없는데… “
소연이는 몸을 일으켜 내게로 다가오더니, 내 다리사이에 자리잡고서 내 자지를 살며시 쥐었다.
손의 따뜻한 감촉이 내 자지에 닿는 순간에, 나는 그때까지의 흥분이 쾌감으로 변하는 게 느껴졌다.
“아, 아니 이건 도대체… 소연씨, 난 뭐가 뭔지… 으윽! “
소연이가 입을 크게 벌리며 내 자지를 물어버리는 순간, 나는 말을 잇지 못하고 다리에 힘을 주며 눈을 감았다.
소연이는 한껏 내 자지를 삼켜가며, 한 손으로 밑둥을 쥐었다.
내 자지는 소연이의 입속에 반쯤 들어간 채로 침에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소연이가 천천히 고개를 흔들기 시작했다.
길게 늘어진 생머리가 머리와 함께 흔들거리고, 소연이의 얼굴이 점점 빨갛게 물들어갔다.
그러면서, 수정이가 침대로 올라와 내 상체위에 비스듬히 몸을 포개고서 내게 키스해왔다.
어느틈에 수정이는 옷을 벗고서 팬티만 달랑 걸친채로 내게 알몸을 부비고 있었다.
“오빠, 화난 거 아니죠? 사실 수정이는 오늘 섹스해 드릴수가 없어서요… “
“그, 그게 무슨… 우웃! “
소연이가 한 번 강하게 내 자지를 빨아들이더니, 입을 떼고 고개를 들어 웃으며 말했다.
“언니 오늘 매직데이래요? 헤헤… 그래서 소연이가 오늘 도우미예요, 봉사도우미. 호호. “
“”시끄러, 누구 맘대로 입을 떼는 거야? 넌 어서 계속해. “
“히잉~~ 나는 말두 못하게 하구… 우웅! “
수정이는 소연이의 머리를 강하게 눌러 내 자지에 얼굴을 처박게 하더니, 다시 내 눈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쟤 말대로예요, 오늘따라 그날이라서… 그래서 얘 데리고 온 거예요. 소연이는 제가 친동생보다 더 아끼는 아이니까, 오빠한테 봉사하는데 모자라지 않을 거예요. 이 애 보지가 수정이 거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껏 즐기세요, 아셨죠? 저두 열심히 서비스 해 드릴께요. “
“수정아, 그렇다고 이런… 이건 소연이한테도 시킬 짓이 아니고… “
“헤? 전 괜찮아요? 우리 수정이 언니 부탁인데, 이정도는 아무것두 아니죠. 오빠 걱정마시고 맘 편히 즐기세요. 이래뵈도 언니랑 나랑은 우리가게 베스트3라구요. 우리 두사람이 서비스 해 드리는 거 절대 없어요, 오빠 정말 행운아인 거 같애, 호호… “
“시끄러,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고 어서 계속해. “
“네, 네 언니. 소녀가 열심히 서비스 하겠습니다~ “
소연이는 다시 고개를 숙여 내 자지를 입에 물고서, 정말 열심히 빨아갔다.
두 눈을 꼭 감고서 입을 최대한 벌리며 내 자지를 한껏 입속으로 받아들이고, 코로는 쌕쌕거리는 숨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수정이가 내 젖꼭지를 핥으면서 다시 말했다.
“오빠 아무 생각 마시고 편하게 즐기세요. 수정이가 이렇게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예요. 오빠한테 아무 대가도 생각안해요. 그저, 그저… “
수정이는 잠시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무언가 말하고 싶은 표정이 얼굴에 떠올랐지만, 수정이는 결국 말없이 내 몸을 애무해왔다.
조금 후, 수정이가 소연이의 새하얀 엉덩이를 찰싹 후려치며 말했다.
“됐어, 어서 올라가서 누워. 아니, 엎드리는 게 낫겠다. “
소연이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서, 침대에 오르더니 내 쪽을 향해 엉덩이를 내밀고서 손과 무릎으로 지탱하며 엎드렸다.
살짝 벌어진 꽃잎 사이로 투명한 애액이 불빛에 반짝이고 있었다.
“흐응~~ 오빠, 어서 넣어 주세요… 소연이 한테 넣어주세요… “
소연이는 앙탈부리듯 엉덩이를 살짝 흔들었다.
엉덩이와 등위로 맺힌 땀방울이 불빛에 반사되어 눈을 간지럽혔다.
수정이가 내 등뒤로 다가오더니 젖가슴을 내 등에 부비면서 목을 앞으로 내밀어 내게 키스해왔다.
부드럽게 키스하면서, 수정이는 허리 옆으로 손을 뻗어 내 자지를 쥐었다.
그리고는 살며시 내 자지를 앞으로 잡아끌었다.
나도 모르게 조금씩 소연이의 엉덩이 쪽으로 다가간 나는, 수정이가 이끄는 대로 자지의 끝을 소연이의 보지 입구에 맞추었다.
소연이의 보지는 흠뻑 젖은 채 내 자지가 닿자마자 옴찔! 하며 떨었다.
“하아… 오빠, 어서 넣으세요… 수정이 보지라고 생각하시고 맘껏 즐기세요… “
그 말에, 마지막 남아있던 내 이성의 끈이 뚝 하고 끊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와락 소연이의 허리를 부여잡으며 그녀의 보지속으로 내 자지를 쑤셔넣었다.
“아으으으윽! 오빠! 아으윽! “
소연이의 높은 톤의 비명이 방안에 가득 메아리 퍼졌다.
수정이는 섹스동안 높은 소프라노로 계속해서 신음과 비명을 쏟아내는 스타일인데 비해, 소연이는 고개를 도리질치며 참다가 어느 한순간 방안이 들썩거릴 정도로 비명을 질러대는 스타일이었다.
소연이는 내 자지가 움직일 때 마다 머리를 마구 흔들며 아윽! 아윽! 하는 낮은 신음을 흘리다가, 한순간 머리를 마구 좌우로 흔들며 비명을 질렀다.
“아아아! 오빠! 오빠! 죽을 거 같애요! 언니, 수정언니! 수정언니! “
수정이가 소연이의 머리쪽으로 다가가 부드럽게 목을 감싸 안아주며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나는 내 쪽으로 향한 수정이의 엉덩이를 한 손으로 주무르면서 허리를 굽혀 다른 한 손으로 소연이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대로 마음껏 소연이의 젖가슴을 주물러대면서, 나는더욱 강하게 자지를 밀어붙였다.
“아윽! 아윽! 언니, 나, 나, 아으윽! 오빠! 수정언니! 아으윽! “
“괜찮아, 괜찮아 소연아. 언니 여기 있어… “
수정이가 소연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귓가에 대고 속삭여 주었다.
소연이는 물기젖은 눈으로 수정이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려 자신의 보지에 마구 자지를 쑤셔대고있는 내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러다 금방 다시 베게에 얼굴을 파 묻고서, 베겟닢을 깨물며 신음을 참아보려 애썼다.
수정이가 몸을 일으키더니, 내 엉덩이 뒤로 돌아갔다.
그러더니 수정이는 내 엉덩이를 벌리고서 내 항문에 혀를 가져다대었다.
항문을 부드럽게 혀 끝으로 간지럽히다가 입술을 대어 강하게 빨아들이고, 다시 혀를 세워 구멍안으로 찔러넣는 수정이의 혀놀림에 나는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면서 나는 소연이의 허리를 양 팔로 끌어안고서 발악적으로 자지를 쑤셔박았다.
소연이의 머리가 크게 파도를 치더니, 찢어지는 비명이 울려퍼졌다.
“꺄아아응!!! 오, 오빠! 살려, 살려주세요! 오빠 나, 나… 꺄아앙! “
고양이 같은 비명을 질러대던 소연이는, 갑자기 손을 허우적거리며 수정이를 찾았다.
“언니? 언니? 어딧어, 언니? 아으흑! 수정언니! 어딧어, 언니? 아으응!!! “
“나 여기있어, 왜 그러니, 왜그래 소연아… “
내 항문을 애무하던 수정이는 놀란듯이 소연이 옆으로 다가갔고, 소연이는 두 팔을 뻗어 수정이의 목을 휘감고서 키스를 퍼부었다.
내 자지에 꽂힌 보지와 허리 힘 만으로 뒤로 삽입하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소연이는 수정이의 목에 매달리면서 수정이에게 키스를 퍼붓고 있었다.
수정이는 부드럽게 소연이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그녀의 키스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소연이가 입술을 떼었다.
나는 두 소녀의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보면서 흥분에 흥분을 더해가며 소연이의 보지속에 격렬히 박아대고 있었다.
퍽퍽퍽퍽…
연달아 다섯번을 강하게 박아대자, 소연이의 허리가 팔짝팔짝 튕기더니 다시 비명이 흘러나왔다.
“아앙! 아흑! 아악! 언니! 수정이언니! 언니 어딧어요, 수정이언니! “
“그래 그래… 나 여기 있다니까. 왜그래, 응? “
“언니 나 느끼면 안되는 거지? 난 언니 대신 오빠 받아들이고 있는 거니까, 내가 느끼면 안되는 거지? 아아악! 오빠 제발…. 아으응! “
“무슨 말이니, 소연아. 그런게 어딧겠니, 그런 걸 어떻게 내가 막겠어… “
“아흐흑! 그, 그럼 나 느껴도 되는 거야? 나두 오빠랑 같이 좋아져도 되는 거야? 아흑! 주, 죽을거같애… 언니, 수정이언니! “
“그래, 그래… “
“나, 나 느껴도 용서해 주는 거지? 언니 나 싫어하지 않을거지? 아흐흑! 언니 나 정말로… 죽을 거 같아… 아으응… “
수정이는 귀엽다는 얼굴로 소연이의 머리를 쓰다듬더니, 그 볼에 뽀뽀하며 말했다.
“그래, 그래. 우리 소연이, 언니 때문에 그렇게 참았구나? 괜찮아 어서 올라버리렴. 언니 그런거 정말루 신경안 써. 자아, 걱정말고 느끼렴… “
무슨 나 같은 놈이 돈 환 이라도 된건가… 섹스에 취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머릿속으로도, 그런 생각이 흐릿하게 떠올랐다.
“자아, 우리 예쁜이 아가씨, 어서 느껴버리세요. 언니가 특별히 서비스해 줄게. “
수정이는 나를 보며 웃더니 몸을 움직여 내 다리 아래로 기어들어갔다.
무릎꿇은 소연이의 보지와 내 자지가 들락거리는 바로 아래 위를 보고 누운 그녀는, 팔꿈치로 침대를 짚고서 상체를 일으켜 들락거리는 내 자지와 소연이의 보지를 함께 혀로 핥아갔다.
“크으읏! “
“꺄아아앙! “
우리 두 사람의 신음소리가 한꺼번에 방안에 울려퍼졌다.
수정이는 혀 끝으로 소연이의 클리토리스를 간지럽히다가, 박아대는 내 자지의 구슬들을 입속으로 빨아들이며 내 엉덩이의 움직임에 따라 고개를 움직였다.
등줄기로 무언가 뜨거운 것이 연속해서 흘러내려갔다.
소연이는 머리를베게에 파묻고서 온 머리칼을 헝클어트린채 미친듯이 도리질치고 있었다.
수정이가 손을 뻗어 소연이의 보지를 헤치고서, 내 자지가 꽂혀있는 끝자락을 혀를 내밀어 아래위로 핥아내려갔다.
그 순간에, 소연이의 온 몸이 막대기처럼 빳빳히 굳어지는 느낌이 왔다.
“꺄아아아아앙!!! 언니!!! 오빠!!!! 나, 난! 난! “
“으허헉! “
나도 온 몸을 굳히며 마구 정액을 소연이의 보지속으로 뿜어내었다.
소연이는 엉덩이를 마구 내게 비벼대면서 계속 비명을 질러댔다.
“아아아아아! 죽어요, 죽어요 나! 언니 나 죽을거야! 꺄으응! 어떡해, 어떡해 나! 아으응! 미안해요, 미안해요 언니! 나, 나! 오빠! 오빠! 살려주세요! 아아아아아앙! “
앞뒤없는 비명을 마구 질러대던 그녀는, 한순간 온 몸이 다시 굳어지더니 바들바들 떨어대다가, 천천히 침대에 파묻히듯이 쓰러졌다.
내 자지에서 토해낸 정액이 수정이가 가르고 있는 보지의 균열을 따라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졌고, 수정이가 입술을 대고서 그것을 빨아내는 느낌이 다시 내 온 몸을 휘감았다.
나는 그 여운을 몸을 떨며 즐기다가, 천천히 소연이의 보지에서 내 자지를 빼냈다.
소연이의 보지가 움찔하고 떨리며 한 웅큼의 정액을 토해냈고, 그 정액은 아래에 누워있는 수정이의 얼굴에 흘러내렸다.
수정이는 새빨개진 얼굴로 눈을 감은 채 얼굴에 흐르는 정액을 가만히 입을 벌려 빨아들이고 있었다.
나는 소연이의 오른쪽에, 수정이는 그 왼쪽에 서로를 바라본 채로 모로 누워있었다.
수정이가 소연이의 등줄기를 따라 손가락을 흘러내렸다.
소연이는 어깨를 약간 떨었으나, 이내 계속 고른 숨소리를 내었다.
“귀엽죠, 이 애… 내가 정말로 아끼는 동생이예요… “
“그렇군. 정말 귀여운 아가씨야. “
“오빠… 만족하셨어요? 수정이가 억지로 이렇게 한 거, 기분나쁘세요? “
“아니, 기분 나쁠리가 있나. 나 같은 놈이 언제 이렇게 멋진 아가씨들에게 한꺼번에 이런 황송한 서비스를 받아보겠어… 하하. “
수정이는 갑자기 상체를 반쯤 일으키더니, 나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오빠만 원하신다면, 제가 늘 이렇게 해드릴께요. “
“하하… 뭘 이런걸 또 하겠냐? “
“아녜요, 소연이는 내가 말하면 얼마든지 데리고 자실 수 있어요. 저만 데리고 자든지, 소연이만 데리고 자든지, 아니면 우리 둘 다 데리고 주무시는 것두… 얼마는지 제가 해드릴께요. 가게 안오셔도 돼요. 전화만 주시면 제가 소연이 데리고 갈께요. 가게 오셔도 술값따윈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아무때나 오시면 돼요. “
나는 대답없이 수정이의 목을 끌어당겼다.
수정이는 잠든 소연이의 등위로 몸을 일으켜 내게 키스해왔다.
한참 키스를 즐긴 후, 내가 조용히 물었다.
“너… 내가 진짜로 좋은 거냐? “
수정이는 고개를 숙이면서 살짝 끄덕였다.
“날 사랑한다는 거냐? “
수정이의 고개가 잠시 멈칫하더니, 다시 힘주어 끄덕여졌다.
“그럼 이거 하나 물어보자. 처음부터 묻고 싶었던 거지만… “
수정이는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그 눈을 바라보며 물었다.
“도대체 왜, 나 같은 놈을 사랑하는 거냐? “
수정이의 눈망울이 크게 흔들렸다.
무어라 말하려 하던 그녀는, 몇번이나 입을 열려 했으나 결국말을 꺼내지 못했다 .
“난 그걸 모르겠다. 내가 대체 어디가 잘나서 네가 나한테 이러는건지. 무언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나도 네 마음을 믿을 수 있겠지만. 뭐 하나 별볼일 없는 나한테, 너같이 예쁘고 어린 여자가 목숨걸고 반했다라… 이 말을 누가 그대로 믿을까? “
수정이의 눈에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마치 눈 아래 샘물이라도 숨겨져 있던 것 처럼, 수정이의 눈에서는 맑은 눈물이 하염없이 샘솟아 흐르고 있었다.
흐느낌 하나 없이, 수정이의 눈물은 계속 흘러내려 그녀의 젖가슴의 계곡을 타고 흘러내리며 아랫배에 조그만 샘을 만들며 고이고 있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오빠가 믿으실까요? “
“글쎄, 네가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면 내가 어떻게 믿어야 할까? “
나는 짐짓 차갑게 말했다.
사실, 여기서 수정이가 내게 진저리를 치고 정을 떼게 만들고 싶었다.
아니, 내가 더 이상 그녀에게 빠져들지 않도록 어떻게든 발악하고 싶었다.
“저는, 저는 어떻게 설명을 드릴수가 없어요. 그날 문을 열고 웃으며 들어오는 오빠를 처음 봤을 때 머릿속이 하얘졌었어요. 마치 벼락이라도 맞은 것 처럼, 총에 맞아 죽는 순간이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난 뭐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
수정이의 목소리에는 진심이 가득 묻어나 있었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 잠든 소연이의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수정이는 불안과 초조함이 가득 담긴 얼굴로 내 표정을 삼키고 있었다.
잠시 후에, 나는 다시 말했다.
“그래… 하지만, 내가 그 말을 믿는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갑자기 생긴 네 마음이 다시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면 어떻게 하지? 네 말을 믿고서 너를 내가 사랑해 버린다면, 그런데 어느 순간 네가 나에게 반했던 것 처럼 순식간에 날 멀리하게 된다면 어떡하지? “
구차하지만, 이것이 내가 가장 걱정하고 있던 말이었다.
난 무의식적으로 수정이가 날 사랑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고, 이미 수정이는 내 마음속에 너무 깊이 파고들어와 버렸다.
지금 수정이와 끝난다 하더라도 내 마음에는 커다란 상처가 남을 것이다.
하물며, 여기서 더욱 깊은 관계로 발전되어 간 후에 깨어진다면, 나는 그런 아픔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수정이는 갑작스런 내 말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내 얼굴을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이 눈치빠르고 영리한 아가씨는 그 잠시동안에 내 마음이 어떤지를, 그리고 내가 무얼 두려워 하는 지를 깨달은 것 같았다.
“오빠, 걱정마세요. 제 평생에 이런 마음은 처음이예요. 이런 가게 있는 계집애가 사랑이라면 너무 거창하지만, 전 오빠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냥 평생 오빠 곁에 머물고 싶어요. 그냥 오빠의 숨겨둔 여자라도 되고 싶어요. “
“휴우… 모르겠다. 나 같은 놈에게 숨겨둔 여자라도 좋다니… “
“오빠, 내가 변심하는게 걱정되세요? 그럼 지금 당장 비디오라도 찍어두세요. 수정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가 오빠 애무해 드리는거랑, 몸속에 오빠 받아들이는 거랑, 얼굴이랑 온 몸에 마구 사정하시구 그 모습도 다 찍어두세요. 그리고 제가 조금이라도 맘 변하거나 오빠한테 함부로 굴면 그걸루 절 마구 협박하세요. 제가 찍소리도 못하게 확실한 장면들로 지금 다 촬영하세요, 네? “
“하하… 내가 무슨 연예인 매니저냐? 하하… “
“그럼 내일이라도 당장 저랑 같이 가세요. 시내에 가면 제가 알고있는 문신가게 있어요. 거기 가서 제가 오빠 이름을 몸에 새길게요. 아니면 오빠가 좋아하는 그림이나 뭐든지 제 몸에 새겨두세요. 뭐든지, 오빠가 절 믿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제발 말해주세요. 수정이 뭐든지 할께요… “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녀를 부둥켜 안았다.
수정이는 뜨겁게 눈물을 흘리며 내게 안겨들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칼을 어루만지며 입술을 찾았다.
수정이의 눈물이 겹쳐진 우리 입술로 흘러들었다.
“그래… 지금부터 너는 내 애인이다. 난 네 애인이고… “
“으흐흑! 오빠… “
드디어, 수정이의 입에서 흐느낌이 터져나왔다.
수정이는 온 몸을 덜며 울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언니, 축하해… “
어느 틈에 깨어난 소연이가 곁에서 웃으며 수정이를 끌어안았다.
소연이는 나를 쳐다보며 웃으면서 말했다.
“오빠, 아니 이젠 형부라고 불러야 겠네요. 우리 수정언니 잘 부탁드려요. 언니는 정말로 형부 사랑해요, 진짜로요… 저희 같은 애들이야 아무것두 바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알아주셔야 해요. 그리고 마음만은 속이시면 안되구요. 너무 잘됐어 언니… “
수정이는 계속 말을 꺼내지 못하고서 울음을 그치지 못하고 있었다.
소연이는 그런 수정이의 등을 쓰다듬어주면서, 나를 쳐다보고 묘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소연이는 수정언니 옵션이거든요? 앞으로 두 분 사랑하실 때 자주 불러주세요. 아… 오늘 너무 황홀해서, 소연이는 오빠랑 언니랑 셋이하는게 버릇될 거 같애… 호호! “
“기집애 너, 까불어? “
수정이와 소연이가 젖가슴을 꼬집으며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웃으며 벽에 기댄채로 담배를 피워물었다.
그렇게 그날 밤부터, 지점장이 그렇게 비꼬아대던 말 그대로, 나는 수정이의 기둥서방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