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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잘생긴 그놈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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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36 회 작성일 24-02-21 18:4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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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야...


연희야, 좀 일어나봐....."






이건...


현석이 목소리...




난 힘겹게 눈꺼풀을 들어올렸고.....






역시나... 눈앞에 현석이, 윤환이의 얼굴이 보인다.....






"은호는??


은호는 깨어났어??!!!!!"






내 물음에... 좌우로 작게 고개를 젓는 현석이.....




난 그렇게 또...


또...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으흐..흑... 흐...ㄱ.....


나때문이야... 전부다... 전부다 내탓이야.....


내가 은호 저렇게 만들었어.....


나야... 나때문이야......흑... 으..ㄱ......"






그렇게 또...




숨이 막히도록...


목이 메이도록...




난 울고 또 울었다.....






현석이는 말없이 내 등을 토닥여주었고_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윤환이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_






"지금...


상명고랑 세진고... 전쟁중이다.....


형이_ 우린 여기 남아서... 은호랑 너좀 봐달라고... 부탁하고 가셨어....."






전쟁...


전쟁중.....




오빠가 그렇게 상처입어가면서...


은호가 저지경이 되면서까지 막으려했던.....






빌어먹을... 전쟁.....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결국... 이렇게 되는거구나.....






"형이 의식도 없는 은호한테...


그런말 하더라.....


김우신... 우신이형.....


꼭 은호앞에 무릎꿇고 고개 쳐박고... 사과하게 만들거라고....."




"................"






다...


전부다...




부질 없는 짓이야.....






은호는 저렇게 죽어가는데...


그깟 사과가... 무슨 소용이 있어.....??






은호가 저렇게... 아파하고 죽어가는데.....


그딴 엿같은게... 무슨 소용이 있어.....??










"나... 은호 보고싶어....."




"................."






말없이... 병실을 안내해주는 현석이.....




난 미친듯이 떨리는 손을... 추스리곤......


병실문을 열었다.....










...!!!!!











은호야...




은호야.....!!!











"으... 은호야.....


은호야......"






난 은호를 미친듯이 부르며... 침대앞에 주저앉아버렸다.....




현석이가 날 일으켜세워...


의자에 앉혀준다_






온몸이... 참을 수 없이 떨려온다.....











"현석아... 현석아.....


은호 얼굴이 왜저래.....??


은호 얼굴이... 너무 하예서.....


꼭... 죽은 사람같아.....


너무 창백해....."






".................."











마구 떨려나오는 내 목소리를 알아챈 현석이가...


날 끌어당겨... 품에 꼭 안아준다.....











"바보같은 소리 하지마...


은호가 왜죽어....."






"흑... 우흑.... 으...ㄱ.....


은... 은호야...... 은호야......."










은호야...






나 아줌마라고 불러도 좋으니까.....




나한테... 싸가지 없게 굴어도 좋으니까.....




내가 증오하는 담배... 맘껏 펴도 좋으니까.....











제발... 눈 떠줘.....




제발... 눈 뜨고... 나 좀 봐줘.....











사랑한단 말야...




나... 이렇게 죽을만큼 너 사랑한단말야.....










제발...




제발... 눈좀 떠봐... 은호야.....












..




..












그날 저녁_




윤환이의 말대로_


오빤 피투성이가 된 한 남자를 끌고.....


병원에... 나타났다.....






소릴 지르고_ 경악하는 간호사들을 밀쳐내곤...


그렇게... 은호가 있는 병실로... 그 남자를 끌고가는 오빠였다_






"빌어"




"윽... 크..ㄱ.... 쿨럭!!!!!"




"빌어, 김우신"






오빤_ 빨간 피를 한웅큼 토해낸...


우신이라는 그 남자를 은호 앞에 무릎 꿇게 했고_


머리채를 쥐어... 바닥에 쳐 박았다.....






끔찍했다...






저렇게 잔인한 모습의 오빠는... 처음이었다.....






"김우신... 백번천번... 빌고_ 또 빌어라.....


멀쩡한 새끼 이지경 만들어놓은거... 지금 빌어.....


싹싹 빌어...


은호가 깨어날때까지....."




"헉... 헉....."




"세진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깨끗하게 밟아줬으니까.....


너도 같잖은 짱자리 엿바꿔먹고_


다시는 이 바닥에 나타나지 마라.....


그리고... 마음속으로... 빌어라......


잘못했다고... 빌고......


그리고......."






".....하아.... 하아......."






"그리고... 제발 깨어나달라고..... 빌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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