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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잘생긴 그놈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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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796 회 작성일 24-02-21 18: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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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착한 중앙 무대는


지지바덜의 함성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그... 그런데.....






저... 저.....


은호넘은 무대위에서 뭘하고 있는거지???-0-;;;




양손에는 이쁜 구슬 아이스크림을 들고...^-^


.. -_- 웃을 때가 아니구나..... ㅠㅇㅠ






은호넘을 포함한 너댓의 머스마들은


하나같이 얼굴이 반반했다ㅡ,.ㅡ




오우... 정말 멋진넘들 뿐이구나!!!!!>_<*






난 흐르는 침을 쓰윽- 닦곤 즐거운 눈으로 무대를 바라보았다


(나뿐만이 아니었다_


여기있는 지지바덜 모두 그랬다...ㅡ.,ㅡ;;;)






사회자로 보이는 분이 행사를 진행시킨다...






"자~ 드디어 여러분이 기대하셨던 시간!!!!!!


1일 킹카 퀸카 콘테스트!!!!!!!


이제... 시작합니다!!!!!!"






=_=;;


1일 킹카 퀸카 콘테스트...


거참... 요상망측한 행사로군....






난 그냥 가려다가...


.. 킹카 후보들이 하나같이 멋있어서 남았다 -ㅠ-*






아.. 이놈의 습관...ㅜ.,ㅜ






"자... 참가번호 1번... 어디서 왔습니까??"




"집에서 왔지...-_-"






말도안되는 대답을 하는넘은..


.. 역시나 은호넘이었다...=_=;;






삐질삐질 땀을 흘리는... 사회자 아저씨.....


참... 불쌍하다...-_-a;;;






"아... 그.. 그렇군요...;;;


재밌는 학생이네요... 하... 하핫....."




"내가 우스워??-_-"






재밌다는 표현을... 우습다는 뜻으로 받아들인..


.. 녀석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한다...-_-a;;;






더 웃긴건 지지바들의 반응이었다...




은호넘의 반항끼 어린 모습이


어린것들에게는 꽤 매력있어 보였나 보다_




여기저기서 재밌다는듯 환호성이 터져나온다=_=;;






진심으로 사회자 아저씨가 불쌍해...ㅠ0ㅠ






"예?? 하하.. 그.. 그런게 아닌데...


어쨌든... 이름은 뭔가요??"




"최은호"




"이 대회에는 어떻게 참가하게 됐나요??"




"씨바... 아이스크림 사들고 가는데 어떤 씹새끼가 붙잡잖아.....


무대에 올라주기만하면 선물준다고.....-0-"




"꺄아~~>_<"




"멋있어요~~~~♡"






은호넘이 한마디씩 할 때마다 터져나오는 환호성-_-




난 좀더 앞쪽으로 가서 꽃돌이들을 구경하기위해ㅡ.,ㅡ


사람들 틈을 비집고 나갔다_♬





중앙 홀을 빠져나가려는데..


은호넘이 갑자기 소릴 버럭 지른다...






"변태 아줌마!!! 어디가~!!!!!!!-0-"






헉...-_-




갑자기 모여드는 시선에_


난 시치미를 뚝 떼곤


사람들 틈에 섞이려고 노력했다ㅠ_ㅠ






이런곳에서 공식적으로 변태 아줌마가 되긴 싫었다...ㅠㅇㅠ






"잠깐만~ 우리 뚱보 변태 아줌마 줄 아이스크림 녹겠네...


... 얼른 주고올게~~^-^*


나머지 애들 소개하고있어!!!!!"






사회자아저씨한테 반말 툭툭까대곤


무대를 뛰어내려오는 은호넘...=_=;;;




열심히 도망가는 날...


기어이 붙잡는구나!!!!ㅠ0ㅠ






"아줌마... 이거 먹어.....^ㅇ^"




"응?... 응... 으응......^-^;;;;;"






나에게로 모여드는... 지지바들의 따가운 시선을


느낄 수가 있었다...ㅠ0ㅠ






싱긋_ 웃으며 다시 무대로 오르는 은호를 보며


옆에있던 여중생들이 다들리게 귓속말을 해댄다=_=






"꺄아~~>_<*


웃는거 봤어? 봤어?? 죽이지!!!


근데 저년은 뭐야?? 깔인가???"




"그런가봐!!! 웬일이니...


저 오빠가 훨씬 훠얼~씬 아까워!!!!"




"아까운 정도가 아냐...


야, 혹시 돈많은거 아냐?? 쿡쿡....."






=_=♨


이걸 참아야되나... 말아야되나.....






난 그 기집애들을 가볍게 째려봐주곤_


무대를 향해 소리쳤다>_<♬






"은호야~ 화이팅~♡"






뭐라고 종알종알대며 자리를 옮기는 여중생들이다...


어린것들 약올리기엔 역시 이쪽이 더 빠르다-_-v






아아... 왠지 나도 유치해지는 기분이다.....ㅠ_ㅠ






은호의 다음넘들부터는 지지바들의 반응이 영 시원찮다




보아하니...


1일 킹카는 은호넘이 될 듯 싶구나...-_-a






난 애꿎은 구슬아이스크림만 열심히 퍼 먹었다...-_-^

















..




..

















"자... 1일 킹카 퀸카 콘테스트!!!


이제 마칠 시간이 다 되었네요...


지금까지 함께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드디어... 1일 킹카와 1일 퀸카를 발표하겠습니다!!!"






여기저기서 은호넘의 이름을 외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최은호!! 최은호!! ... 하는것이.....


흡사... 연예인 팬클럽 같다.....-_-






"네.. 역시나... 킹카엔 이분이 뽑혔군요!!!!!


참가번호 1번 최은호군... 축하드립니다!!!!!"






"꺄아~~>_<*"




"은호 옵빠 짜앙~~♡"






=_=;;


이걸 기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난리들이다..


저... 그, 그러면 은호가 눈부실텐데...ㅡ.,ㅡ;;;






역시나_ 인상 팍쓰며 소리치는 은호였다...=_=;;;






"씨바... 사진찍지마!!!


... 눈아파!!!!!"






은호의 험악한 말에 모두들 카메라를 집어넣는다




역시... 무서운 놈이다...=_=;;;






"자... 1일퀸카는 참가번호 3번 김지예양~~


... 축하드립니다!!!!!"






1일 퀸카는 춤 코너에서 섹시한 웨이브를 보여줬던


날씬하고 이쁘장한 기집애가 됐다...-_-






꽃다발을 들고 나란히 서있는 두사람의 모습이...


.. 왜 저리도... 잘 어울리는 걸까.....??-_-a




하긴... 은호는 꽃돌이니까.....


꽃순이랑 어울리는건 당연해.....^-^






그래... 당연하거지.....






"자... 이 대회의 상품입니다.....


1일킹카와 1일 퀸카에게 주어지는... 커플링...!!"






커플링이라니...


이 놀이동산은 돈이 남아 도는구나...ㅡ.,ㅡ






은호 옆에 저렇게 눈부신 꽃순이가 서있으니...


한폭의 그림같네...-_-a




잘어울린다... 잘 어울려.....


정말 잘 어울려...





근데...


근데 난 왜....




왜... 울고있는거지.....??ㅜ_ㅜ





"자... 킹카가 퀸카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한번 포옹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치도록하겠습니다~"




"................"






이유도 모른채 질질 짜대고 있는 내가 한심하기 그지없다...=_=;;;




분명한 건 하나였다...


은호 옆에... 다른 여자가 있는게 싫다.....






그냥 무작정 싫고... 화가나고....




그리고... 슬프다.....







"싫어"




"네.....??"




"나 얘한테 반지 끼워주기 싫다고-0-"






툴툴대는 은호넘의 목소리가...


그런 내 울음을 뚝_ 그쳐 주었다ㅇ_ㅇ






"아.. 저.. 무슨....."




"사람 말 못알아들어??


나. 얘한테. 반지주기. 싫.다.고.!!!!!-0-"




"예???????


아... 저... 그게 대회 규칙상....."




"나 이런 못생긴애랑 껴안는것도 싫어...


반지 내놔!!!!!-0-"






ㅇ_ㅇ


은호넘의 말에_


퀸카로 뽑힌 여자애는 기가막히단 얼굴로


꽃다발을 바닥에 던지며 무대를 내려가버린다






역시... 은호넘은.....






.. 할말 안할말을 가릴 줄 모르는 놈이었다...-_-a






"아... 저... 그럼....."






사회자 아저씨가 스텝들의 눈치를 살피며


어떻게 할까 토의중이다...






그때...


돌연... 은호가 마이크에대고 소릴 지른다.....






"오늘의 1일 퀸카는...


저~기 뒤에 서있는... 변태 아줌마!!!!!^ㅇ^*"






-0-;;;;;


저넘이 미친게 분명해...ㅠ0ㅠ






사회자도... 스텝들도... 관중들도.....


다들 황당하단 눈으로 은호넘을 꼬나본다...






"뭐하냐, 변태 아줌마-_-


셋셀동안 무대로 올라와라...


하나.. 둘..."






난 녀석에게 맞지 않겠다는 일념하에ㅜ.,ㅜ


열심히 사람들 틈을 비집고 무대위로 올라갔다_






으... 은호야.....ㅜ_ㅜ


이왕 소개하는거... 변태 아줌마 소리는 좀 빼지그러냐...ㅠㅇㅠ






"오늘의 1일퀸카다... 존나 예쁘지??


자... 반지 내놔... 빨리!!-0-"






사회자를 제촉하는 은호넘이...


그렇게 쪽팔릴 수가 없었다...ㅠ0ㅠ






사회자 아저씨를 거의 때릴 기세로 협박해서


반지를 손에 넣은 은호였다...ㅡ.,ㅡ;;;






"윤연희... 이제부터 넌 내 마누라다!!!!!-0-"






마이크에대고 크게 소릴 지르곤...


내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 은호...






잠시 어이없어하던 관중들도...


하나둘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바보같은 눈물은... 왜 나오는 거지.....??ㅜ_ㅜ






"꼴사납다...-_-^


쪽팔리게 왜 우냐....."




"흑.. 흐흑...몰라아~~


으아앙~~ㅠ0ㅠ"






난 은호넘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려버렸다.....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성 사이로...


.. 지지바덜의 욕지거리가 끝이 없구나 =_=;;;






"꺄아~~ 은호오빠가 아까워요!!!!>_<*"




"호박... 떨어져!!!!!-0-"












어찌됐든...


오늘은 은호넘 마누라가 되어버린날이다.....-_-a;;;






이렇게 어이없는 사건으로...


난 녀석의 여자친구가 되어버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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