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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그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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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9 회 작성일 24-02-21 17: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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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윤연희-_-v






16년이라는 길고 긴 세월을 바다만 바라보며 살아온


.바.다.소.녀.^-^v


(제길... 사실 여기선 조개잡이 처녀로 통한다ㅜ.,ㅜ)






사랑스러운 해초마을을 떠날 수 없다는


부모님의 이상한 애정에ㅡ.,ㅡ


오징어만 16년을 말리며 살아온_ 난...






17살이 되던... 어느 날.....


오징어와는 멋진 사랑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에 이르렀다=_=;;






1년전에 서울로 훌쩍떠나_


지금은 돈벌고 집까지 장만했다는


윤세훈>_<>_<>_<>_<>_<


우리 친오빠의 빽만 믿고






겁도없이 .서.울.상.경.을 하고 말았던 것이었뚜아...-_-v






오빠의 집 주소가 적힌 종이 한장을 달랑 들고 서울 시내를 헤매자니...


눈앞이 어지럽고 핑핑도는구나...@_@;;;






윤.세.훈




이 써글놈의 새끼는 사랑스런 동생이 서울에 온다는데


마중은 커녕... 통화상으로 나에게 엿ㅡㅡㅗ 을 먹이곤


짧은 주소 한줄을 달랑 불러주었다...


(통화상으로도 엿을먹일 수 있다는걸 처음으로 알았다-_-)






덕분에..


윤세훈 이 써글놈의 싸다구를 억만대 날려줘야겠단 오기가생겨


난 무사히 집을 찾아올 수 있었고(고마워해야 되는건가??ㅡ.,ㅡ)


1년만에 보는 그놈의 얼굴이_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아주아주아주 조금은.....






빨리.. 보고싶어서...


냅따_ 벨을 눌렀다..











딩동_♬











이런 단조로운 벨소리는


시골마을에서만 들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ㅡ.,ㅡ


쳇... 서울도 별거 없구나_?? ㅡ.,ㅡ











.. 달칵 ..











문이 아주 살짝 열려지고..


난 두근데는 맘을 애써 진정시키며


반가운 마음으로 오빠의 목을 힘껏 끌어안았다_♬






"꺄~~~ 오빠>_<♡"











ㅇ_ㅇ


ㅇ_ㅇ;;;


ㅇ_ㅇ;;;;;;











이럴수가...


내가 목을끌어안은 남자는..


마치 지나가던 개한테 물린것 마냥


인상을 팍 쓰곤 날 노려보았고_


난 너무 민망한마음에 살짝 오바를 해주었다>_<






"꺄아~>_<>_<>_<>_<>_<**


미안해요~~ 전......."











.. 타앙 ..











=_=;;;


뭔가 말하려는 내 말을 무참히 짤라먹고는


신경질적으로 문을 닫아버리는 그넘이었다






분명한건...


우리 오빠는 아니었단 사실이었다ㅠ0ㅠ







왜냐하면... 훌쩍_!!!


윤세훈 넘은 저렇게 하얗지도 않구ㅠ.,ㅠ


저렇게 눈이 크지도 않구ㅜ.,ㅜ


저렇게 머릿결이 좋지도 않구ㅡ.,ㅜ


그리구...


저렇게 입술이 딸기처럼 빨갛지도 않았단말이닷ㅡ.,ㅡ






꽃미남 밝힘증이 심했던 난_


흐르는 침을 애써 닦아내곤..


다시끔... 벨을 눌렀다











.. 딩동♬ ..











-_-


방금 들어간놈이 창문으로 외출을 했을리는 없구_


오호... 해보자 이건가??ㅡ.,ㅡ






난 오직 그 꽃돌이를 보겠다는 일념아래>_<


열심히 초인종을 눌러댔고...


마침내...


꽃돌이의 짜증섞인 얼굴을 다시 볼 수가 있었다






"씨발... 엿같은 년이 지랄은 있는데로 하네....."






=_=;;;


3초...


정확히 3초만에 난...


정말 다채로운 욕을 들을 수가 있었다ㅜ.,ㅜ






속으로 부글부글... 열이 났지만-_-♨


너무 잘생긴>_<_♬


녀석의 얼굴에... 한번쯤 참아주기로 했다>_<♡






"저... 저기요.....


... 여기 혹시......"




"씨발... 아무리 술을 쳐먹었어도 그렇지.....


어떻게 이런년을 끼고 갔을까... 제길....."




"네?ㅇ_ㅇ??"






이해력이 부족했던 난ㅡ.,ㅡ


알수없는 꽃돌이의 말들에


고개를 갸우뚱 해보였고_


꽃돌이는 손을 휘휘 저어보이곤 날 살짝 밀어내었다






"어리까대지 말고 집으로 꺼져...


난 너같은 년이랑 살아줄만큼 눈이 나쁘지 못해-_-"











.. 타앙 ..











아이고.. 이놈아... ㅠ0ㅠ






얼굴좀 더 보자꾸나>_<♡


아직 내 눈을 충족시키지 못했단말이다..


쓰읍...-ㅠ-*


난 흐르는 침을 쓰윽- 닦곤


머릿속으로 빠르게 계획을 짜 나갔다ㅡ.,ㅡ






눈 까지는 샅샅히 봤으니까...


이젠 코랑 입이 남았단 말이지...




좋았어..


이번엔...!!!











.. 딩동.. 딩동♪ ..











"이런 씹!!!!!!


알겠어, 알겠다고!!!!!!!"






꽃돌이의 얼굴을 자세히 뜯어보기도 전에ㅜ.,ㅜ


녀석은 나의 팔을 세게 잡아끌었고_


맨 끝 방안까지 끌고가선..


날 침대에 던지듯 밀어버렸다






"아야>_<


아퍼요...ㅠ_ㅠ"






침대 모서리에 찧인 팔꿈치때문에 아파죽겠는데


녀석은 미안하긴 커녕 짜증난다는 얼굴로 입을 열고있었다-_-






"씨발... 니가 그렇게 바란다면.....


바라는데로 해줄테니까... 그땐 곱게 꺼져....."




"예?? 무슨...ㅇ_ㅇ"











...!!!











순식간이었다...


아주 순식간에 녀석은 내 머릴 한손으로 움켜쥐었고


뒤로 꺾인 고개가 아프다는걸 느끼기도 전에


녀석의 딸기입술이... 내 입술을 꽉 막아오고 있었다.....





고개가 뒤로 젖혀진 난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한채_


첫뽀뽀에 첫키스까지 세트로 빼앗겨야 했고ㅜ.,ㅜ


녀석의 손이 내 난방 단추를 하나씩 풀러내릴때야...


난 뭔가 이상하단 걸 깨달았다.....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


엄습해 오는 두려움..




아무리 꽃돌이라고해도...


이건...이건... 아니잖아.....ㅠ0ㅠ






눈물이 나오려는걸 꾹 참고...


바둥바둥_


그녀석의 품에서 벗어나려 애를 쓰고있을때...






너무도 반가운 목소리가...


나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ㅠ0ㅠ






"연희야!!!!!!"






윤세훈... 이 나쁜놈아.....


왜 이제서야 나타난거야.....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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