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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십전풍(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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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6 회 작성일 24-02-21 06: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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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장 오오....천강신문! 콰----쾅! 한 척의 배 안에서 벼락치는 듯한 굉음이 터졌다. [놓쳐서는 안된다!] 일진의 폭갈과 함께 한 개의 인영이 뱃정에서 퉁겨지듯 날아올랐다. 휘------익1 인영은 벼락같이 허공을 가로질러 건너편 숲속으로 쏘아갔다. 불가사의한 속도였다. 쏴-----아! 세찬 바람결에 일신의 흑의가 찢어질 듯 휘날리고, 왜소한 인영은 괴이하게 생긴 노인이었는데 바로 야신 흑리풍이었다. 순간, [게 서라!] 노기등등한 일성이 벼락같이 터지고, 깡마른 적영 하나가 번개처럼 야신의 뒤를 쫓아 뱃전에서 솟아나왔다. 그 적영은 놀랍게도, 키는 무려 구 척에 달했고 다리는 보통 사람보다 두배는 길어보였다. 쏴----앙! 야신 흑리풍은 뒤를 힐끔 바라보다가 깜짝 놀라버렸다. (이크! 괴상한 놈이 쫓아온다! 잡히면 끝장이다!) 그는 내심 투덜거리며 갑자기 속도를 증가시켰다. 휘리리릭! (어디서 저런 황새 가랑이같은 놈이 나타났지...? 빌어먹을! 한 십년 땅속에 처박혀 있었더니 어디서 저런 괴물이...!) 그때, 뒤쫓던 적영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니? 저토록 빠른 놈이 있었다니...!) 그는 질풍처럼 신형을 날리며 소리쳤다. [게 서지 못할까!] 일순, 야신 흑리풍은 뒤를 돌아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으흐흐...멍청한 놈! 너같은면 서겠느냐?] [....!] 뒤쫓던 인영은 진짜 멍청한 표정을 짓고 말았다. [너는 천금혈옥리라고 들어보았을 것이다.] 천금혈옥-----! 저주 받은 공포와 전율의 마옥이 아니던가? 한데 갑자기, 담궁위가 그것을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너는 천금혈옥을 만든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그것은...?] 담천기는 흠칫했다. 그것은 천두대사조차 모르고 있던 사실이 아닌가? 담천기는 더욱 의아하여 부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담궁위는 무겁게 말했다. [바로 천강신유라는 분이셨다.] [천강신유....?] [그분은 곧 너의 육대조되시는 어른이시다.] [옛?] 순간, 대경실색! 담천기는 자리에서 튀어 일어날 정도로 놀라고 있었다. 그럴수가....? 오백여 년 전, 지상을 어지럽히던 일천의 대마두들을 가두어 버렸던 천금혈옥! 그 위대한 업적을 이룬 인물이 바로 천강신유이며, 그는 곧 담천기의 육대조라 하지 않는가? 아아... 천하가 뒤집어 질 일이 아닌가1 (천금혈옥이 설마 우리 가문과 연관이 있을 줄이야?) 담천기가 어찌 꿈엔들 상상했겠는가? 그는 격동을 억누르며 부친을 응시했다. [자, 자세헤 말씀해 주십시오.] 담궁위는 근엄한 모습이었다. [아비도 선친께 이야기로만 들어 오 백 년 전의 상황은 확실히 알 수 없다. 하나....] [......?] [이것만은 확실하다. 본 가문은 천강신유께서 천금혈옥을 봉쇄한 후 세워졌으며....거기에는 엄청난 비밀이 있다.] [비밀.....?] [당시 천강신유께서 후대에게 남기신 유지가 있다.] ----저주 서린 망령이 어둠에서 뛰쳐나올 때, 천강신문을 열어라--------! 순간, 담천기는 안색이 대변했다. (그것은 천금혈옥이 깨진다는 예언이 아닌가1) 오오----- 그것은 너무나 가옹스런 일이 아닌가! 저주의 천금혈옥! 정녕 그것이 열리는 날이 도래할 것이란 말인가? [하나...지난 오백여 년 동안 그것은 열리지 않았으며,...앞으로 영원히 열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으음.....!] [그러나 우리는 항상 그것을 경계해야 한다. 본 가문이 이 땅에 존재 하는 진정한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 아아... 금천장의 어마어마한 재력! 그것이 곧 천금혈옥을 경계하기 위해 준비되어 있을줄이야...! [본 가문은 천금혈옥이 열리지 않는 한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다. 하나....그 저주의 예언이 도래하면 모든 것을 바쳐 그것을 막아야 하는 막중한 대명을 지고도 있음이다.] 금천장의 숨겨진 비밀! 그것은 그토록 엄청난 것이었다. 담천기는 그런 가공할사실 앞에 한동안 넋을 잃어싿. (그렇다면...내가 구대무왕으로부터 천하를 부탁받은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지 않는가?) 이내, 그의 가슴의 무거워졌다. [한데....천강신문이란 무얼 뜻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본 금천장 내에 자리하고 있다.] [.....?] [너는 만금전 자하에 비밀보고 있음을 알 것이다.] [알고 있음니다만....?] 담천기는 의아한 시선으로 부친을 보았고, 담궁위의 눈길이 허공에 얼어붙는 듯 고정되었다. [그 비밀보고가 지하 수백 장 밑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이 천강신문이다.] [......?] [그 이상은 아비도 모른다. 천금혈옥이 깨지고 망령들이 어둠에서 뛰쳐나오면 그 신비가 드러날 것이라고만 알 뿐.....] 천강신문!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과연 무엇이 깃들어 있는가? 아직은 아무 것도 확실치 않았다. [아비가 바라는 것은...천금혈옥은 결코 열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담궁위, 그는 무겅누 얼굴로 말을 맺었다. 그것이 곧 그의 바람이며, 천하만민의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라! 그러나, 천기의 흐믊은 천하의 그 누구도 바꿀수 없는 것이지 않는가! 가공할 피빛 폭풍이 서서히 숨통을 조여오고 있음을.... 대겁란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그 누구도 모르고 있었다. 공포의 천금혈옥! 문득, 담천기가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자세한 것은 다시 하기로 하지요. 소자 급한 일 때문에 잠시 다녀와야겠습니다.] [어디로 간단 말이냐?] 담궁위가 의아한 시선으로 물었다. 담천기는 잠시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여자 한 명을 구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여자....?] [그게 ....소자의 약혼녀라는데.....] 일순, 담궁위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었다. [약혼녀? 그게 무슨 소리냐? 네가 언제 약혼을 했단 말이냐?] 담궁위, 그는 이곳에 갇힌 후 바깥 동정을 하나도 모르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하하...소자도 지금 황당한 처지입니다.] [.....?] [그게 설명드리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시간이 없으니 다녀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허어....참!] 담궁위는 어이없는 듯 입맛을 다셨다. 담천기는 씨익 웃으며 바닥에 쓰러진 당주를 가리켰다. [그동안 이자나 문초해 주십시오. 이자들의 조직이 심삼치 않은 것 같습니다.] [허허......그러마.] 담궁위는 석연치 않은 표정이었다. 여인, 여인의 나체, 그것은 실로 눈부시기 이를데 없었다. 지금 가장 소중한 비소만이 손바닥만한 분홍빛 고의로 가려져 있을 뿐..... 가히 폭발적인 모습이 아닌가! 안개가 서린 듯 뿌연 우유빛 살결, 만지면 금방 터져버릴 듯 부풀어 오름 팽팽한 젖무덤, 대리석처럼 매끈한 허벅지, 그 사이의 신비스런 삼가지..... [아....하!] 나체의 숨결은 뇌살적으로 터텨나오고, 가슴은 열정으로 바르르 요동치고 있었다. [흐흐흐....천하삼미 중 하나라더니 과연 기막힌 몸매로다!] 욕정으로 이글거리는사내, 담천기로 가장한 혈공자의 손끝이 그녀의 탄력있는 나신을 쓰다듬어 나갔다. [아흐....하아.....!] 주약운은 이미 욕정의 포로가 되어 있었다. 천욕분의 효력은 가히 가공스러울 정도였다. 정숙하기로 이름난 그녀를 단숨에 색녀로 돌변시켜 버릴 정도 엿으니..... 그녀의 나신은 이미 붉게 달아올라 터질 듯 했고, 연이어 원색적인 비음을 토했다. [흐흐....약군, 당신은 정말 훌륭한 여자다. 나는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혈공자는이미 눈에 이성을 잃었다. 그이 아랫도리가 불끈 치솟고,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와락! 그는 짐승같은 외침을 발하며 주약군의 허벅지 사이에서 무엇을 뜯어냈다. 분홍빛 고의, 마침내, 그곳에서 드러나 버린 무성한 신비림, 거기는 이미 뜨겁게 젖어있었다. [어서....어서.....!] 여인은 백사같은 팔을 벌리고, [으....약군!] 혈공자는 짐승같은 신음을 토하며, 두 개의 육체는 폭발하듯이 뒤어키려 했다. 한데, 바고 그 기막힌 순간이었다. [네놈이 그짓을 했다간 네놈의 대가리를 떼어비리고 말겠다!] 싸늘한 음성, 그것은 광분에 떨고 있는 혈공자의 고막에 송곳처럼 파고들었다. (헉1 누가.....?) 혈공자는 혼비백산하여 굳어지고 말았다. 그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몸을 일으키며 사방을 둘러보았다. [누, 누구냐?]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상하군? 내개 아무리 흥분했어도 헛것을 들었단 말인가?) 그는 전 공력을 끌어오렸다. 백 장 이내의 기척을 샅샅이 조사하는 것이었다. [.....] 하나, 사위는 쥐죽은 듯 고요하며 바람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역시 내가 착각을 했구나.]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침상에서 헐떡이고 있는 주약군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그녀의 젖무덤에서 터질듯한 탄력이 전해왔다. 그는 다시 욕정이 치솟음을 느꼈다. 그 순간, [내 이미 경고했다!] 다시 들리는 냉막한 음성, 찰나, 혈공자의 입술이 실룩 비틀렸으며, 그의 신형이 벼락같이 날아오르며 냉소를 터뜨렸다. [흐흐...네놈이 어디 있는지 이제 알았다!] 퍼억! 그의 우장이 벽을 파고들었다. 석벽이 부서지며 돌가루가 피어올랐다. 교활하게도 그는 모른 척 하며 주약군의 젖무덤을 애무했던 것이다. 하나, [아니?] 그는 불신에 찬 경악성을 내지르고 말았다. (이럴 수가? 분명히 이곳이었거늘....아무도 없다니1) 그때, [교활한 놈! 그정도로 나를 제압하리라 믿었느냐?] 일순, 혈공자는 전신의 피가 싸늘히 식은 것 같았다. (믿을 수 없다1 어느새 나의 이목을 속이고 등 뒤에....?) 그러나 , 그는 역시 무서운 자였다. 그는 벼락치듯 신형을 돌리며 가공할 장세를 내뻗었다. [죽어랏!] 꽈르르르릉------! 그의 동작은 그야말로 전광석화! 그러나 이게 어찌된 일인가? 그는 다시 헛손질을 하고 만 것이다. 파츠츠츠..... 애 꿎은 탁자만이 가루가 되어 흩어지고 있었다. [그 정도로는 아직 멀었다!] 냉랭한 음성과 함께, 혈공자의 신형이 바르르 경련을 일으켰다. 졸지에 그의 반신이 마비되고 있지 않은가? (헉....! 상대의 모습을 아직 보지 못했거늘.....!) 그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그 역시 일신에 가공할 절학을 연성한 고수가 아닌가! 순간, 스슥.....! 하나의 백영이 흐르듯 나타났다. 그 순간, 경악할 일이 벌어졌다. [흥! 네놈이야말로 아직 멀었다!] 츠-----파팟1 제압 당한 채 축 늘어져 있던 혈공자가 돌연 벽력같은 일장을 쳐내지 않는가1 정녕 뜻하지 않는 공세였다. 섬전처럼 빠른 일장은 여지없이 백영의 가슴을 강타했다. 쾅! 둔탁한 굉음과 함께. [으----윽!] 괴로운 신음이 터지며 한 사람이 비틀거리며 물러섰다. 한데, 놀랍게도 그는 바로 공격했던 혈공자였다. (으...무슨 놈의 호신강기가 마치 철벽....) 손목이 완전히 부런져 나간 듯, 피를 주르르 흘리는 오른손의 팔목은 아예 짓뭉개져 있었다. 그 순간, 혈공자는 혼비백산하고 말았다. [......!] 똑같지 않은가? 담천기 앞에 담천기가 나타난 것이다. [너....너는 누구냐?] [교활한 놈! 내 널르 너무 가볍게 보았구나!] 담천기는 은은한 노기를 띠우며 다가들었으며, 그의 좌장이 문득 뻗었다. 무음! 그의 한 수는 매우 느렸으며 아무런 파공성도 없었다. 또한 전혀 위력도 없어 보였다. 하나, 가공하게도 혈공자는 전혀 피할 수가 없었다. 퍽! 가벼운 격타음, [크---악!] 혈공자의 입에서 핏둥지가 솟구쳤고, 그의 신형은 가랑잎처럼 날아가 처박혔다. 쿵------! 하나, 그이 겉모습은 어느 한군데 상처입은 곳이 없었다. 내부만 완전히 박살나 버린 것이다. 가공할 대라산기의 위력이었다. (역시 구대무왕의 무학은 어느 것 하나 무섭지 않는게 없구나!) 담천기는 내심 중얼거리며 혈공자에게 다가들려는 순간, 스윽.... 문어발같이 부드러운 팔이 목을 휘감았다. (하아...어서 소녀를...소녀를....0 뜨거운 입김이 귓전을 마구 파고들었다. 담천기는 대경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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