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님과의 사랑이야기-1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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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제 이곳에서 볼 수 없는 시그날님을 대상으로
그분의 허락을 얻어 올립니다.
창작야설이오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날님을 대상으로 한 야설-1-

모 호프집에서 시작된 만남.
그것이 그녀와 나의 첫 만남이었다.
온라인 상에서만 보다 오프라인으로 본 그녀는
내게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청초하면서도 욕정을 불러일으키는 모습.
여자인 나조차도 그녀에게 그렇게 끌렸는데,
하물며 남자들이 그런 그녀를 놓아두었을까?
사막의 한가운데서 오아이스를 발견했을때의 기쁨보다
깜깜한 길목에서 한줄이 빛이 스며들었을때의 환희보다
수많은 남자들이 좆이 내 보지를 가르며 날 탄성짖게 했던 희열보다
그녀와의 만남은 내게 특별했다.
술마실때의 그 손가락을 내가 핥아주었으면 했고
방그시 웃는 그 입술을 내 입술로 덮어주고 싶어했고
찰랑거리는 머리결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그녀의 향을 맡아보고 싶어했다.
하지만 같은 여성이라는 것이 내 이런 생각을 접어두게 만들어
그냥 편한 언니,동생으로 만족하자고 다짐했었다.
그 일만 아니었으면 지금도 그녀와 나는 편한 사이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겐 그날의 그일이 정말 행운이며 신의 내게 부여해준 인연으로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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