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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시다 다께오 - 야회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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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95 회 작성일 24-02-19 08:4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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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사디스트와 마조히스트

나미에가 발버둥치는 가운데 마쓰이는 하루에의 허리를 끌어안고, 그 하얀 사타구니에 입을 댄다.
아···
하루에가 신음하면서 몸을 뒤로 젖히고 다리를 그의 등뒤로 감는다. 마쓰이의 얼굴이 아래로 더 내려가면서 하루에의 신음 소리가 더욱 커진다. 나미에는 할 수 없이 자기 가슴을 끌어안고 그 광경을 보고 있다.
저 여자···
하고 히데오가 속삭였다.
대단한 사디스트야. 마쓰이와 나미에 양쪽을 괴롭히고 있어.
자기의 육체를 과신하는 여자들에게는 그런 가학적인 경향이 있는 지도 모른다. 히데오는 그런 생각을 하며 다에꼬의 사타구니에서 손을 빼고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다에꼬는 히데오의 페니스를 잡은 채,
나 이제 못 참겠어요.
하고 호소한다.
조금만 더 기다려 봐. 이 쇼가 끝난 다음에 해도 되잖아.
히데오는 다에꼬를 위로하고 계속 구경을 하려 했다. 그러나 다에꼬는 그의 어깨를 깨물며 애원한다. 하루에의 몸을 애무하는 광경을 보고 있는 나미에의 얼굴이 질투심과 분함으로 일그러진다. 이제는 몸부림치지 않고 자기의 유방을 문지르면서 신경질적으로 움켜쥐곤 한다.
‘칼부림이 일어날 지도 모르겠구나.’
히데오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하루에와 마쓰이와 나미에의 동작을 번갈아 가며 본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미에의 표정에는 분노보다도 도취감 같은 것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이쪽 여자는 마조히스트적인 경향이 있구나.’
히데오는 놀랐다. 그렇다면 심리적인 사디즘과 마조히즘의 만남이 교묘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나미에가 여자로서 모욕을 당하면서도 하루에와 교제하고 있는 이유도 알 만하고, 그 경우 장난감 역할을 하는 것은 마쓰이인 셈이다. 보통 한 남자가 두 여자를 상대로 하는 성행위는 남자들이 바라는 것이지만 이것은 반대로 여자 쪽에서 보면 두 여자가 한 남자를 가지고 노는 것이 된다. 마쓰이의 애무를 받고 있던 하루에의 몸이 갑자기 앞으로 숙여지더니 희고 나긋나긋한 팔이 마쓰이를 끌어안으며 그의 육체를 요구한다.
앗, 그건 안돼.
보고 있던 나미에가 소리치며 일어나서 두 사람에게로 달려간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하루에가 마쓰이의 페니스를 받아들이고 감동하는 신음 소리를 내기 시작한 뒤였다. 나미에는 마쓰이의 등에 몸을 기대로 어깨를 흔들며 울기 시작했다.
난 뭐야! 난.
하루에는 격렬하게 몸을 흔들면서 나미에의 어깨를 밀어낸다.
잠깐만 나미에. 곧 돌려줄게. 아···
그렇게 말하면서도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 듯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터져 나오는 신음 소리를 억제하지 못한다. 나미에는 마쓰이의 등에서 떨어지면서 이번에는 몸을 돌려 두 사람이 결합되어 있는 부분을 들여다보며 자기의 사타구니를 마쓰이의 눈앞에서 벌렸다. 그런 가운데 폭풍우가 밀어닥치고 하루에는 훔쳐보고 있는 히데오가 의외라고 생각할 정도로 빨리 클라이맥스를 향해서 급상승했다. 그러나,
‘저런, 저런.’
히데오가 예감했던 대로 하루에와 거의 동시에 마쓰이도 소리를 지르면서 몸을 경련하듯 흔들더니 축 늘어지고 만다. 다에꼬가 떨리는 목소리로,
빠르군요. 젊어서 그런가요?
하고 실망 조로 말한다. 정지해 버린 두 사람 중에서 먼저 움직인 것은 하루에였다. 하루에는 손을 내밀어 나미에의 다리를 토닥토닥 두드리며 말했다.
자, 네게 돌려줄게.
맥빠진 말투여서 잘 들리지 않는다. 나미에는 마쓰이의 허리를 끌어안고 하루에에게서 떼어놓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 표정에는 욕정이라기보다는 익살스런 빛이 들어 있다. 하루에에게서 떨어진 마쓰이의 몸은 방바닥에 늘어져 있고 한숨을 쉰 하루에는 여전히 다리를 벌리고 있다. 그 때문에 그녀의 아랫도리가 완전히 들여다보인다. 그 모양은 마쓰이를 맞이하기 전과는 달리 동물처럼 보였다.
저런 얼굴 어떻게 생각해요?
다에꼬도 같은 느낌을 받았는지 히데오에게 묻는다.
저렇게 되면 욕정을 느끼지 못해. 오히려 끔찍해. 저 여자의 본성이 드러난 거야.
방바닥에 벌렁 누워 있는 마쓰이의 아랫도리는 흠뻑 젖어 있었다. 젊어도 알코올을 많이 마셨기 때문에 금방 회복되지는 못할 것이다. 히데오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나미에는 젖은 타월을 가지고 와서 그의 옆에 앉더니 그곳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하루에는 만족스런 표정으로 그것을 보고 있다. 다 닦은 다음 흐물흐물해진 페니스를 쥐고 천천히 흔들다가 입에 넣는다. 잠시 후에 입을 떼서 확인해 보지만 그것은 여전히 축 늘어져 잇다.
안 일어나.
나미에는 실망스럽게 말하고 갑자기 화가 난다는 듯이 타월을 들어,
욕심쟁이!
하고 소리치며 하루에에게 던진다. 그러자 마쓰이가 일어나서 나미에를 끌어안으며,
자 이불 속으로 들어가. 30분만 기다리면 다시 일어나.
하고 달랜다. 이렇게 해서 마쓰이는 나미에를 안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 하루에도 다시 알몸 그대로 이불을 덮었다. 얼마 후면 다시 세 사람의 광태가 벌어지겠지만 히데오는 다에꼬의 달아 오른 욕정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반침에서 나왔다. 침실로 돌아오자마자 다에꼬는 옷을 모두 벗어 던지고 히데오도 알몸이 되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역시 하루에의 알몸에 대한 저항심과 자신이 작용했을 것이고 히데오는 아내의 그런 지기 싫어하는 심리가 귀여웠다. 예상한 대로 다에꼬는 이상할 정도로 달아오르고 결합되자마자 미친 듯이 몸부림쳤다. 히로미가 기미꼬가 돌아왔을 때 다에꼬는 새근새근 단잠을 자고 있었다.
‘난 어쩌면 정상이 아닌지도 몰라. 이렇게 훔쳐보길 좋아하다니.’
히데오는 그런 자책감을 느끼면서도 1호실의 상황을 보러 갔다. 아직 돌아온 지 얼마 안됐으니까 깨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두 여자는 나란히 누워서 단정한 모습으로 자고 있었다. 그리고 웬일인지 기미꼬의 베갯맡에는 팬더 곰 봉제 인형이 놓여 있었다. 아까까지 3호실의 광적인 광경을 보았던 히데오 눈에는 그 팬더 곰이나 두 여자의, 특히 기미꼬의 편안히 잠자는 앳된 얼굴은 묘하게 신선한 맛이 있고 호감이 간다. 일어난 김에 히데오는 다시 3호실을 들여다보았다. 아까는 마쓰이가 나미에를 끌어안고 이불 속으로 들어간 데까지 보고 나왔다. 지금은 마쓰이는 하루에를 끌어안고 자고 있고 나미에는 혼자서 자고 있다. 아마 소생한 마쓰이에 의해서 욕망을 달성하긴 했지만 역시 나미에는 어디까지나 곁다리에 불과하고 그녀도 그것을 감수하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그러나 인간은 성격상 그다지 오래 참지 못하는 존재다. 자존심 때문에 언제 발끈할 지 모르는 일이다. 무의식 속에서 도사리고 있는 자기 중심적인 본능··· 그 본능이 폭발하면 어떻게 될까?’
오랜 세월 천대를 받아 오던 영국 귀족의 종이 있었는데 어느 날 밤 갑자기 자아에 눈을 뜨고 여주인을 찔러 죽인다. 어떤 글에서 읽은 그런 장면이 히데오의 뇌리에 되살아난다. 남의 일 같지가 않다.
‘만약 내가 저 하루에와 정사하는 걸 다에꼬가 본다면···? 다에꼬는 굴절된 심리 속에서 자극을 받아 성적 흥분을 일으키고 쾌감을 느낄 테지.’
이 정도는 좋을 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반복되면 어떻게 될까?
‘다에꼬에게 무의식적인 복수심이 생길 지도 모른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에꼬에게도 같은 경험을 하게 해야 한다.’
먹는 것 때문에 원한을 품으면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는 말이 있다. 성욕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조심해야 한다. 이불을 다리에 감은 채 자고 있는 나미에를 보면서 히데오는 머지 않아 비극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는 예감에 몇 번이나 조심해야겠다고 자신을 타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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