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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시다 다께오 - 야회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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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006 회 작성일 24-02-19 08: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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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호실의 두 여자

1호실에 입주한 두 여자는 스기따니 히로미와 가네모또 기미꼬였다. 두 여자 모두 멀리에 붉은 물을 들이고 눈썹을 밀었다. 밀어 버린 눈썹 위에는 자기가 좋은 대로 선을 그려 놓고 있다. 손톱에는 둘 다 빨간 매니큐어를 칠했다. 히로미는 얼굴이 갸름한 편이고 기미꼬는 작고 둥글다. 히로미 쪽이 좀더 키가 크고 몸도 호리호리하다. 기미꼬는 오동통하다. 두 여자는 나가사끼 출신으로 여고 동창이란다. 둘 다 신주꾸에 있는 술집에서 일하지만 가게는 다르다. 그 쪽이 서로 손님을 상대하기 편한 모양이다. 이사 올 때는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 날은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가게는 쉬는 것 같았고 히데오는 두 여자가 사이 좋게 저녁밥을 먹으면서 티비를 보는 것까지 훔쳐보았다. 술집 호스테스니까 저녁을 사 먹을 줄 알았는데 직접 지어서 먹는다. 히데오 자신이 식사에는 까다롭기 때문에 요리하기 좋아하는 여자를 보면 호감이 간다.
‘짙은 화장을 하고 겉보기에 화려하게 행동하지만 이 여자들은 꽤 착실한 생활을 하고 있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두 여자가 티비를 보면서 얘기를 주고받는다.
너, 집에다 이 집 주소 알렸어?
아직은. 이제 편지를 해야지.
난 어젯밤 가게에서 전화했어.
좋네, 전화도 쓸 수 있고. 전화요금은 네가 물어야지?
물론이지.
우리 지배인은 까다로워. 전화를 못 쓰게 해.
그 뒤에 한동안 서로 지배인 평을 한다. 두 여자는 단정히 앉아서 한 접시의 음식을 사이 좋게 나눠 먹는다. 먹는 자세로 고상하다. 그 첫날 밤 두 여자 사이에서는 성적인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 11시가 지나서 들여다보니 두 여자 모두 어린 아이 같은 파자마를 입고 여전히 티비를 보고 있었다. 일요일에는 티비를 보면서 지내기로 한 모양이다. 이튿날 두 여자는 4시가 지나서야 정장을 하고 나섰다. 그 때 히데오는 정원에서 나무를 만지고 있었다.
다녀오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 인사에 답해서 히데오는,
너무 취하지 말고 곧바로 돌아와요.
하고 제법 집주인다운 한 마디를 해 준다. 그러자 기미꼬가 생긋 웃는다.
얌전하게 지낼 작정이니까 이렇게 먼 곳에 방을 얻었죠. 꼭 막차로 돌아올 거예요.
계약할 때 일하는 곳이 신주꾸에 있다는 말을 듣고 의아해 하는 히데오에게,
조금 멀긴 해도 공기 좋은 곳에서 살고 싶어요.
하고 말한 것은 히로미였다. 두 여자는 약속대로 막차를 타고 곧바로 돌아왔다. 하루에는 아직 자고 있다. 히데오는 곧 두 여자의 방을 보기 위해서 받침으로 들어갔다.
휴! 오늘도 겨우 끝났구나.
배고파.
잡탕 죽으로 할까?
찬성.
두 여자는 천진스런 태도로 옷을 벗기 시작했고 누가 식사 준비를 할지 가위바위보를 한다. 히로미가 이기고 기미꼬가 식사 당번이 되었다. 두 사람이 동시에 팬티 바람이 됐다. 기미꼬의 유방이 더 풍만하다. 히로미는 이불을 깔며 주방으로 간 기미꼬와 멀리서 얘기를 한다.
오늘 밥맛 떨어지는 손님이 왔었어.
어떤 사람인데?
쉰 살 정도 된 대머리야. 어디 사장이래나. 가와무라 씨가 데리고 왔어. 혼자서 으스대는 꼴이라니, 못 봐주겠더라. 가와무라 씨는 점잖잖아. 하지만 접대하는 입장이니까 저자세지. 그 사장이라는 작자, 신이 나서 뻥만치는 거야. 여자를 둘이나 두고 있고 한 달에 각각 50만 엔과 70만 엔씩 준대. 뻥도 어지간해야지. 20만 엔은 그곳이 더 좋고 덜 좋고의 차이 때문이래. 그밖에도 용돈을 주는 여자가 넷이나 있고. 부인까지 합해서 일곱 여자니까 일 주일 한 번씩, 매일 밤 하고 있데. 그럴 수 있어?
소원을 말하는 거겠지. 남자는 그런 데가 있어.
그런가 봐. 그런 대머리에게 일곱 여자나 딸려 있다니, 추잡해. 글세 그 작자는 그것도 모자라서 내 손을 잡고 바짓가랑이 속으로 넣는 거야.
한 대 때려 주었으면 좋았을 걸.
굵은 게 자랑이래.
저질이군. 히로미, 계란은 푸는 게 좋아? 아니면 그냥 동그랗게?
아무래도 좋아.
그럼 풀겠어. 아 맛있어. 난 왜 이렇게 먹보인지 모르겠어.
히데오는 반침에서 나왔다. 아무리 들여다봐도 기대하는 광경은 벌어질 것 같지 않아서였다. 이튿날 오후 신사복을 입는 서른 살 정도의 남자가 1호실에 찾아 왔다. 곧 히데오는 반침으로 들어갔다. 남자는 이미 식탁 의자에 앉아 있고, 식탁 위에는 주스가 든 컵이 놓여 있다. 두 여자는 맞은 편 의자에 얌전하게 앉아 있다. 이 여자들은 요즘 여자들답지 않게 단정하다. 가정 교육을 잘 받은 모양이다.
아주 좋은 곳이군. 역에서도 가깝고. 경치도 좋고 조용해.
그렇죠?
집주인은 어떤 사람이야?
평론가래요.
그렇게 대답하는 기미꼬의 표정에 좀 자랑스러워하는 기색이 보여서 히데오는 기분이 좋았다.
음, 이름이 뭐래?
후까이 히데오.
필명은?
글쎄요. 같은 거예요, 아마.
별로 들어보지 못한 이름인데.
그건 미요시 씨가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 아녜요?
히데오는 씁쓸하게 웃는다. 그와 동시에 평일 대낮에 이렇게 술집 여자의 방을 찾아오는 남자의 직업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몸가짐이나 표정으로 보아서는 블루칼라는 아니다. 인텔리 같은 티가 난다. 곧 화제가 바뀌고 어느 사이엔가 기미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자 미요시가 방바닥에 벌렁 눕더니 다리를 꼰다. 웬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이런 행동을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히로미가 그에게 다가가서 정다운 눈으로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는다. 미요시의 손이 히로미의 가슴으로 간다. 유방을 애무하는 것이다. 히로미는 가슴을 내밀고 눈을 감았다. 황홀해 하는 표정이다. 히로미의 입이 무의식중에 벌어진다. 미요시의 다른 쪽 손은 히로미의 스커트 밑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히로미는 눈을 뜨고 머리를 흔들며 몸을 뺀다.
안돼요.
미요시는 행위를 멈추었다.
오가와는 가끔 가?
며칠 전에 다녀갔어요. 부인이 임신했대요.
누구 아인지 알게 뭐야. 그렇고 그런 여자인데.
어머, 심하군요. 왜 그런 말을 해요? 그건 좋지 않은 편견이에요. 난 가꼬가 누구보다 좋은 아내 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요.
아무 것도 모르는군. 와다베와의 관계가 계속되고 있고 회사 과장과의 관계도 의심스러워. 그 여자는 멋대로 하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 둔 거야.
하지만 아이는 오가와 씨의 아이가 맞겠죠?
믿을 수 없어. 가꼬의 남자 관계를 모르는 사람은 남편인 오가와 뿐이야. 오가와는 사람이 너무 좋아서···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도대체 당신은···
히로미는 미요시가 남긴 주스를 마시며 말을 잇는다.
여자를 너무 믿지 못해요.
내가 믿지 못하는 게 아니라 여자들 행동이 그렇게 생각하게끔 만들어. 난 오가와와 달라서 여자의 본질을 알고 있어.
나도 의심해요?
그럼.
바보같이.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저쪽 방에서 외출 준비를 한 기미꼬가 나타난다.
그럼, 난 나가 볼게. 곧바로 가게로 가겠어. 미요시 씨, 놀다 가세요.
난 때문에 일찍 나가는 거예요?
하면서 미요시는 일어나 앉는다.
아뇨.
기미꼬가 애교 있게 웃으며 말을 잇는다.
그게 아녜요. 난 수금할 게 있어서 정말 나가 봐야 해요.
기미꼬가 나가자 곧 히로미와 미요시는 긴 키스를 나누었다. 키스하면서 히로미는 미요시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어 그것을 꺼낸다. 히데오는 눈을 크게 떴다. 그의 것은 끝 부분이 유난히 크다. 히로미가 그것을 잡고 애무한다. 얼마 후 두 사람은 떨어지고 히로미가 반침에서 이불을 꺼내 방에 깐다. 그 사이에 미요시는 옷을 벗었다. 몸 전체는 보통인데 검게 빛나는 그것만이 유난히 크게 느껴진다. 미요시는 이불 위에 벌렁 눕고 히로미도 알몸이 되어 그의 몸에 자신을 포갠다. 키스를 하면서 미요시의 손이 히로미의 사타구니로 들어간다.
누구하고 했어요?
아니.
하면 안돼요.
히로미는?
난 영원히 당신 여자예요. 다른 남자는 조금도 흥미 없어요.
나도 그래.
히로미는 몸을 돌려 그의 것을 잡고 옆으로 애무하기 시작한다. 가끔 사랑스럽다는 듯이 뺨에다 그것을 문지른다. 미요시도 히로미의 배에 얼굴을 묻는다. 히로미가 그의 큰 페니스를 보면서 낮게 속삭인다.
나 아닌 그 어떤 여자에게도 들어가면 안돼, 넌 내 거니까. 5일 동안이나 내게 안 왔지? 그 동안에 어떻게 지냈어? 내가 보고 싶지 않았어? 아···
그 리드미컬한 말이 신음 소리로 바뀐 건 미요시의 혀끝 애무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그녀는 간신히 희열 속에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으며 미요시의 그것을 기둥으로 의지하고 있는 꼴이다. 신음 소리가 높아지고 더욱 몸을 비틀던 히로미가 애원한다.
그만, 그민! 아, 당신··· 이리 와요. 빨리.
그녀가 몸을 일으킨다. 그러나 미요시는 그녀의 허리를 더욱 세차게 끌어안고 얼굴을 떼지 않는다. 이윽고 히로미가 울음소리를 낸다.
아, 부탁해요. 이제 그만. 부탁이야··· 음, 음.
그제야 미요시는 자세를 바꾸고 그녀 속으로 들어갔다.
아, 아 좋아요.
히데오는 지금까지 기미꼬에게서는 성적인 느낌을 받았지만 히로미에게서는 별로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 히로미는 완전한 여자였고 그 표정도 대단하다.
‘그래 여자는 알 수 없어. 성적인 느낌이 없는 소녀로 보았는데 이렇게 광적으로 좋아하다니.’
미요시의 움직임이 격렬해지고 히로미의 몸도 그것에 맞추어 격렬하게 파동치다가 1분도 안돼서 절정에 이르렀다. 미요시는 차츰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러다가 움직임을 멈추고 입술에 키스한다.
히로미, 예뻐. 굉장히!
당신이야말로 멋져요.
조금 쉬다가 미요시가 다시 움직이고 그 움직임이 조금씩 커지자 그것에 따라서 히로미의 입에서 다시 신음 소리가 새어 나온다. 그렇게 3분 정도가 지나자 그녀는 온몸에서 짜내는 듯한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나온다. 나온다!
이번에는 미요시도 같이 소리쳤다.
나도, 나도!
그러다가 두 사람은 조용해졌다. 5시가 조금 지나서 두 사람은 함께 집을 나섰는데 그때까지 미요시는 세 번 절정에 도달했고 히로미는 미요시가 한 번 하라 때마다 두 번 정도 소리쳤다. 그들은 거의 이런 식인 것 같았다. 그날 밤 히로미와 기미꼬는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기미꼬가 히로미와 미요시의 관계에 대해서 물은 건 이불 속에 들어가서였다. 히데오는 두 사람이 돌아오는 소리를 듣고 곧 반침 속에 들어가서 그들의 얘기를 들었다.
귀여워해 줬어?
음, 세 번. 그러니까 오늘밤엔 바람 피우지 않을 거야.
그 사람, 흥분할 때 뭐라고 말해?
여러 가지. 그때는 나도 정신이 없으니까 잘 몰라.
아직 취직 안 했어?
서둘지 않는 것 같아. 실업 보험을 받는 동안의 쉴 모양이야.
빨리 결혼해.
1, 2년 안으로는 안 돼.
헤어진 부인 문제는 해결이 됐대?
된 모양이야. 여자가 바람을 피웠으니까 간단하지.
그럼 문제가 없잖아. 이런 데서 나하고 사는 것보단 그에게로 가는 게 낫지 않아?
그건 절대로 싫어. 전 부인의 냄새가 나는 방에는 안 들어가. 결혼할 때 새 아파트로 가는 것이 조건이야.
오늘밤에는 나도 남자 생각이 나는 걸. 낮에 네가 여기서 남자에게 안겼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이상해.
그러니까 오늘밤에 미즈노 씨와 호텔에 갔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 사람은 그러고 싶어했을 거야.
그건 알지만 이사 오자마자 외박은 좀 곤란해.
그런 거 꺼릴 것 없어. 오늘밤은 이미 늦었으니까 내일 전화해.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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