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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와룡강님의 기인천년 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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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912 회 작성일 24-02-18 23: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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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권



第 二十七 章 鐵鳳凰의 危機
第 二十八 章 琵琶神指力, 北神의 超絶技
第 二十九 章 女僧의 뜨거운 內體
第 三十 章 川外飛鵬幕, 위대한 家門
第 三十一 章 강시와 美女
第 三十二 章 地獄의 石室
第 三十三 章 무참한 女體
第 三十四 章 되찾은 伏魔神劍
第 三十五 章 나를 强姦 해라


".........!"
고창룡의 글을 모두 읽고난 고검추,
그는 뜨거운 격동으로 가슴이 미어지는 듯했다.
그는 마치 생부 고창룡의 음성을 직접 듣는 기분이었다.
강하면서도 온화하고,깊은 충심과 굳은 기개가 실린 음성.......
고창룡의 글 속에 구절구절 실려 있는 그 단호한 결의가 고검추의 피부로 생생히 느껴졌다.
고검추는 내심 굳게 맹세했다.
(아버님의 유지,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이어,
그는 복마검결(伏魔劍訣)에 삼배를 올렸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만년 삼왕을 집어들었다.
이십여 년 전,
고창룡은 기연을 만나 세 뿌리의 만년삼왕을 구했다.
그 중 하나는 자신이 복용했으며 다른 하나는 아내 대려군에게 주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 한 뿌리를 이곳에 남긴 것이었다.
만년삼왕을 복용하면 오갑자(五甲子)의 내공와 영원히 늙지 않는 주안의 효용을 얻을 수 있다.
이윽고,
고검추는 경건한 자세로 앉아 만년삼왕을 입 안으로 밀어넣었다.
주르르....
타액에 닿자 만년삼왕의 껍질은 그대로 녹아 버렸다.
순간,
입 안 가득 차오르는 강렬한 향기......
"으음......!"
고검추는 녹아드는 만년삼왕의 액체를 삼키며 부르르 몸을 떨었다.
마치 식도가 타들어 가는 듯한 화끈한 느낌,
그 느낌은 이내 전신 모든 심맥으로 번져갔다.
그와 함께,
(크윽.....!)
고검추는 마치 수천 수만 마리 벌레가 전신 심맥을 갉아 먹는 듯한 엄청난 고통에 휩싸였다.
하나,
그는 지그시 눈을 감고 금강신공(金剛神功)의 심법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우르릉.....
이내 그의 몸 속에서 천둥치는 듯한 굉음이 일어났다.
물론 그것은 실제로 들리는 소리는 아니었다.
다만 영감일 뿐이었다.
해일처럼 일어나는 거대한 잠력,
그것은 고검추의 전신 구석구석까지 난마처럼 거칠게 치달았다.
고검추의 안면이 지극한 고통으로 이지러졌다.
(괴....고롭다!)
그는 온 몸이 터져 나가는 듯한 엄청난 고통에 몸을 떨었다.
하나,
그는 피가 나도록 입술을 악물었다.
(하..... 하지만 이 고통이야말로 나를 불패(不敗)의 육신으로 만들어 주는 담금질이다!)
그는 내심 중얼거리며 오히려 히죽 웃었다.
고통이 크면 클수록 그 자신이 더욱 강해진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엇다.
콰르르.......
잠력의 노도는 갈수록 더욱 강렬해졌다.
그와 함께,
헌원태을신강의 잠력과 금강신공(金剛神功)의 항마법력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 만년삼왕의 기운과 합류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문득,
쩍.... 쩌쩍....!
고검추의 전신피부가 소리를 내며 쩍쩍 갈라졌다.
이어,
갈라진 피부 아래로 급격히 새로운 피부가 돋아나는 것이 아닌가?
탈태환골(奪胎換骨)------!
아아!
그렇다.
고검추,
그는 다시없는 기연을 만나고 있는 것이었다.
새로 돋아나는 그의 피부는 여인의 속살처럼 매끄러웠다.
하나,
그것은 보기와는 달리 무쇠보다 강한 힘을 지녔다.
이른바 금강(金剛)의 법신(法身)이 되어 가는 것이었다.
한 순간,
퍼-----억!
고검추는 정수리가 툭 터져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동시에,
"으음!"
쿠-------웅!
그는 뒤로 벌렁 넘어지며 아득히 정신을 잃고 말았다.

------천지교태(天地交胎)!
마침내 고검추는 그 경지까지 이루었다.
실제로 머리가 터진 것이 아니었다.
고검추의 정신이 하늘과 땅(天地),
즉 대자연과 융화된 것이었다.
그것이야말로 생사현관(生死玄關)이라는 임독이맥이 타통된 증거였다.
이제,
고검추는 써도써도 바닥나지 않는 무한 공력의 경지에 한 발을 들여놓은 것이었다.
하나......
혼절한 고검추,
그로서는 자신의 몸에 그 같은 광세기연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수중동부(水中洞府)------!
이곳에서 고검추는 새롭게 태어나고 있었다.
입병암 아래의 수중동부,
그곳에서 탄생할 한 마리 거대한 잠룡(潛龍)의 용트림을 지켜 보아야 할거이리라.
과연....



X X X


천초택의 어느 늪지가,
문득,
"흐흐...... 이제 오냐, 뇌군벽?"
한 줄기 음산한 음성이 어두운 밤하늘을 울렸다.
순간,
(흑!)
막 늪지를 날아 건너려던 철봉황 뇌군벽,
그녀는 부르르 몸을 떨엇다.
그녀의 우측, 한 명의 인물이 어둠 속에 우뚝 서 있었다.
유령인가?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온통 새까만 천으로 휘감은 괴인,
그 순간,
"지옥...... 교주(地獄橋主)!"
뇌군벽은 이를 바득 갈며 흑의인을 노려 보았다.
------지옥교주(地獄橋主)!
그렇다.
그 자는 바로 지옥교주였다.
신흥암살 조직인 지옥교(地獄橋)의 교주,
"크큿! 네년이 이쪽으로 달아난다는 전갈을 받고 정말 가뻤다.계집!"
지옥교주는 사악하게 웃으며 천천히 뇌군벽에게로 다가섰다.
순간,
뇌군벽은 아미를 상큼 치떴다.
"전...... 갈을 받다니.... 네놈은 그 청건괴인과 한통속이냐?"
그녀는 다가서는 지옥교주를 노려 보며 싸늘하게 물었다.
지옥교주의 입에서 다시 음산한 괴소가 흘러 나왔다.
"크큿, 곧 죽을 몸이니 알려 주마. 그 분 구룡지존(九龍至尊)은 머지 않아 무림황제(武林皇帝)가 되실 분이다!"
그 자는 아주 숙연한 어조로 말했다.
순간,
"무...... 어라고?"
뇌군벽은 아연실색했다.
그녀가 졸란 것은 바로 지옥교주의 어조 때문이엇다.
우내팔강의 일 인이며 자타가 공인하는 천하제일 살수(殺手)인 지옥교주,
그런 그 자가 놀랍게도 남의 수하임을 자처하지 않는가?
뇌군벽은 불신의 눈빛으로 지옥교주를 노려 보았다.
(이...... 이놈 지옥교주에게 주인이 있었다니.....!)
그녀는 소름이 오싹 끼침을 느꼈다.
그도 그럴 것이,
지옥교주 정도 되는 자를 수하로 둘 정도라면 구룡지존(九龍至尊)이란 자는 또 얼마나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란 말인가?
뇌군벽,
그녀는 방금 전 구룡지존(九龍至尊)이라는 청건인이 우내팔강에 드는 자신들을 어린애 다루듯 하는 것을 보기는 했다.
하나, 그때는 그것이 순전히 흡혈신검(吸血神劍)의 위력으로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제 보니 그것이 아니지 않은가?
구룡지존(九龍至尊)-----!
그 자는 흡혈신검을 얻은 지 얼마되지 않았다.
당연히,
흡혈신검 위의 초절기도 연마할 틈이 없었을 것이다.
구룡지존은 그저 자신의 본래 무공을 흡혈신검으로 시전해 내었을 뿐인 것이다.
하물며,
그 자가 흡혈신검 위의 마공마저 연마한다면 하늘 아래 누가 있어 그 자를 상대할 수 있단 말인가?
"..........!"
뇌군벽은 절망감으로 마음이 천마근인 듯 무겁게 느껴졌다.
그때,
"흐흐...... 네게 보여줄 것이 있다. 군벽!"
지옥교주가 음산하게 웃으며 전신의 복면에 손을 가져갔다.
이어,
찌---------익!
복면자락이 찢기며 그 자의 얼굴에서 벗겨졌다.
지옥교주의 진면목이 처음으로 드러나는 순간이엇다.
복면 속에 나타난 얼굴......
그것은 뜻밖에도 아주 청수한 얼굴이엇다.
나이는 사십대 중반 정도 되었을까?
아주 심기가 깊어 보이는 인상의 인물이었다.
한데,
"당..... 신은....!"
지옥교주의 얼굴을 본 뇌군벽,
그녀의 두 눈이 찢어질 듯이 부릅떠졌다.
그 자의 얼굴은 뇌군벽이 너무나도 잘 아는 인물의 것이기 때문이엇다.
"종(種)사형! 당.... 당신이 바로.....악!"
경악성을 터뜨리던 뇌군벽의 입에서 처절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녀가 지옥교주의 얼굴을 보고 경악한 순간,
지옥교주의 소맷 속에서 한 자루 화살이 날아나와 뇌군벽의 복부에 꽂힌 것이었다.

---------추혼마전(追魂魔箭)!
그것은 물론 지옥교주의 독문암기이며 상징인 추혼마전이엇다.
다음 순간,
쿠-----웅!
뇌군벽의 교구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뒤로 벌렁 넘어졌다.
실로 어처구니 없이 찰나지간에 제압된 것이엇다.
"크흑...... 이럴...... 수가....... 이럴..... 수가.....!"
뇌군벽은 늪지가에 쓰러진 채 실성한 듯 중얼거렸다.
그만큼 그녀가 받은 충격은 엄청난 것이었다.
"그....... 그렇다면....... 십 오년 전의 그 참사도.... 당신이.....!"
그녀는 도무지 미등ㄹ 수 없다는 듯 불신과 회의의 눈빛으로 더듬거렸다.
그외 함께,
그녀의 눈빛이 급격이 흐려졌다.
그녀의 복부로 시뻘건 선혈이 번져나왔다.
지옥교주,
그 자는 그런 뇌군벽을 바라보며 음산하게 웃었다.
"크큿, 그렇다! 십 오 년 전에 사모(師母) 다정관음(多情觀音)을 강간한 것도 바로 나 종무(種武)의 작품이다. 어리석은 고창룡이 대신 그 죄를 뒤집어쓴 것이고!"
"흐윽.....!"
뇌군벽은 안색이 창백하게 변하며 교구를 바르르 떨었다.
그녀는 너무나 엄청난 충격에 일시 말문이 막혀 버리는 듯했다.
"네..... 네가.... 그럴..... 수가 있느냐? 사모님은 네게 사모이기 전에 백모(伯母)님인데.....!"
그녀는 분노와 경악의 표정으로 이를 갈았다.
지옥교주는 그 말을 받으며 통쾌한 듯 대소를 터뜨렸다.
"핫하! 그래서 맛이 더 각별했었다. 나를 백부님인 줄 알고 발정난 암케처럼 할딱이며 엉덩이를 흔들던 꼴이라니....!"
그 자는 생각할 수록 신바람이 난다는 듯 득의의 웃음을 흘렸다.
"핫하, 결국 그 계집은 나의 절묘한 기술에 견디지 못하고 까무라치기까지 했다. 본좌는 까무러친 그 계집의 알몸을 한 번 더 즐겼지. 바로 그때 때맞추어 고창룡이 들어닥친 것이고....!"
"이이...... 짐승만도.... 못.... 한..... 우욱!"
뇌군벽은 부르르 몸을 ㄸ러며 한 사발은 됨직한 선혈을 울컥 토해냈다.
그와 함께,
그녀는 그대로 혼절하고 말았다.
너무 분노하여 기혈이 솟구친 것이엇다.
지옥교주는 그런 뇌군벽을 내려다 보며 음흉하게 번득였다.
"훌륭한 몸매다. 그냥 죽이기에는 정말 아깝다!"
이어,
찌------익!
그 자는 거침없이 뇌군벽의 하의를 벗겨 냈다.
삽시에,
뇌군벽의 탐스러운 아랫도리가 눈 앞에 드러낫다.
미끈하게 뻗어 내린 허벅지,
그 사이의 도독하게 살찐 둔덕,
한데,
그 일대에는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 한 올도 나 있지 않았다.
그 때문에,
옥으로 빚어 놓은 듯 오묘한 여체의 비소가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지옥교주는 두 눈이 벌겋게 충혈된 채 꿀꺽 마른침을 삼켰다.
"흐흐....... 백구(白丘)라니...... 이런 행운이 있나?"
그 자는 특이한 뇌군벽의 아랫도리에 욕정으로 눈을 희번덕였다.
이어,
그 자는 성급히 뇌군벽의 다리를 벌렸다.
뇌군벽의 다리가 일순 개구리처럼 벌어졌다.
그러자,
꼭 다문 비소가 살짝 입을 벌리며 수줍게 모습을 드러냈다.
요요한 한 쌍의 분홍빛 꽃잎,
그 꽃잎이 갈라지는 곳으로 깊게 파여진 여체의 옹달샘....
촉촉하고 따스한 동굴이 살짝 입술을 벌리고 있었다.
"흐.....!"
지옥교주는 뇌군벽의 옹달샘으로 입술을 가져갓다.
이어,
그 자는 혀와 입술로 뇌군벽의 은밀한 동굴을 탐닉하기 시작했다.
순간,
퍼뜩.....
혼절한 뇌군벽의 몸이 강렬한 자극에 반응하며 순간적으로 퍼득였다.
지옥교주는 득의의 웃음을 흘리며 더욱 집요하게 뇌군벽의 몸을 공격했다.
실로 기이한 것이 여인(女人)의 몸이엇다.
인사불성된 상태건만 어느 덧 뇌군벽의 동굴은 애액으로 질펀하게 젖어들엇다.
그것은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본능의 반응이엇다.
이윽고,
"흐흐.... 각별한 맛이겠는 걸!"
지옥교주는 음산한 괴소를 흘리며 뇌군벽의 비소에서 입을 떼었다.
이어,
그 자는 급히 자신의 바지를 벗어내렸다.
그러자,
허공으로 불끈 치솟은 그 자의 흉기가 드러났다.
"흐흐.... 네 사모가 너무 좋아 까무러친 내 보물을 네게도 맛보여 주마!"
지옥교주는 음흉하게 웃으며 뇌군벽의 비소를 손가락으로 벌렸다.
한데,
지옥교주의 흉기가 막 뇌군벼그이 육체를 유린하려는 순간,
카오오.....!
돌연 늪지로부터 천지를 뒤흔드는 거창한 괴성이 터져나왔다.
그와 함께,
촤아아.......!
거대한 물기둥이 일며 한 마리 괴물이 늪지로부터 치솟아 오르는 것이 아닌가?
거대한 한 마리 자라.
-----------만년거별! 그 놈은 바로 만년거별이엇다.
뇌군벽 덕분에 죽음을 모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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