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와룡강님의 기인천년 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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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二十三 章 恐怖의 만년거별
교소소는 분노에 떠는 고검추의 모습을 지켜보며 의아한 눈빛을 지었다.
(이 멍청한 놈이 옥면마종(玉面魔宗)과도 모종의 원한이 있는 것일까?)
그녀는 아미를 찡그리며 다시 장내를 주시했다.
그때,
담세형은 천독인마의 말을 받으며 호쾌하게 웃었다.
"하하, 천독선배의 말씀대로요. 천초택이 어느 특정인의 소유가 되었다는 말은 금시초문이오!"
그 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천독인마의 말에 동조했다.
규염용왕,
그의 안색이 어둡게 변했다.
(오늘밤 아무래도 길(吉)보다 흉(凶)이 많겠군. 저 두 음흉한 놈들이 한통속이 되었으니....!)
그는 검미를 찌푸리며 내심 염두를 굴렀다.
(어쨋든.... 가능한 시간을 끌어야만 한다. 맹주께서 보물을 얻으실 때까지!)
이어,
그는 물가에 선 두 거효를 향해 손을 모아 보였다.
"두 분의 뜻은 잘 알겠소이다. 하지만 현재 폐맹주께서는 다망하신지라 두 분을 모실 수 없는 상태요.
잠시만 기다려 주시면 맹주께서 두 분을 서운치 않게 하실 것이오!"
하나, 규염용왕의 그런 작전은 통하지 않았다.
"흐흐.....! 어리석은 수작 말아라. 본좌는 느긋이 기다려 주는 성질이 못되니.....!"
음험한 일갈과 함께,
피-----잉!
천독인마는 히죽 웃으며 슬쩍 소매를 휘둘렀다.
순간,
하나의 둥근 물체가 늪지로 날아들어갔다.
그 물체가 수면에 닿는 순간,
퍼----엉!
돌연 거대한 폭음과 함께 그 둥근 물체가 폭발했다.
그와 함께,
우르르.......
돌연 늪지 전체가 맹렬하게 들끓어 올랐다.
순간,
"위..... 위험하다. 형제들!"
피-----잉!
규염용왕은 아연실색하며 다급히 수면 위로 치솟아 늪지 밖의 지면으로 날아나왔다.
직후,
촤아.....
"우웃!"
"하------------앗!"
남녀의 기합소리와 함께 네 줄기 인영이 규염용왕을 따라 급급히 물 밖으로 치솟았다.
화라라... 스스스..!
낭패의 표정으로 귀염용왕의 뒤로 날아내리는 인물들,
이남이녀(二男二女),
그들은 마치 판에 박은 듯이 똑같이 생긴 삼십대의 장한들과 서로 지극히 대조적인 분위기를 지닌 여인들이었다.
여인,
그 중 한 명은 사십 전후로 보이는 온후한 인상의 중년여인이었다.
그녀는 유난히 긴 머리칼을 지니고 있었다.
일견하여 일 장 가까이나 됨직한 길고 윤기 흐르는 머리카락,
그녀 역시 몸에 착 달라붙는 피의를 걸치고 있었는데 터질 듯 무르익은 몸매가 가히 뇌살적이었다.
다른 한 명은 이십 전후로 보이는 청순한 인상의 여인이었다.
하나,
그녀는 눈빛이 날카로워 일견하기에도 성격이 드세 보였다.
그녀는 한 쌍의 날카로운 단극(短戟)이 무기인 듯했다.
그때,
"흐윽....!"
막 물가로 내려서던 젊은 여인이 비명 섞인 신음성을 발했다.
이에,
"헉!"
"저..... 저럴수가.....!"
돌아보던 규염용왕등의 안색도 순식간에 일변했다.
오오..... 보라,
늪지, 그곳은 삽시에 떠오른 시신들로 가득 뒤덮인 것이 아닌가?
수십 명의 피의를 걸친 장한들,
그리고 크고 작은 수 많은 물고기들,
끔찍하게도 늪지의 사방이 무수한 시신들로 뒤덮여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경을 연출한 것이었다.
그것은 모두 어떤 극독에 중독된 현상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규염용왕의 일행인 젊은 여인,
그녀는 그 끔찍한 광경에 치를 떨었다.
"천독.... 인마(千毒人魔)! 목숨을 바쳐라!"
그녀는 살기등등한 눈으로 천독인마를 노려보며 분노의 폭갈을 내질렀다.
긔와 함께,
쇄-------액!
그녀는 한쌍의 단극을 엇갈려 쳐든 채 맹렬한 기세로 천독인마를 덮쳐갔다.
한데,
바로 그때였다.
"우----읏!"
돌연 늪지로부터 사방 십 리를 뒤흔드는 사나운 폭갈이 터져나왔다.
그 순간,
"헉!"
"우읏!"
중인들은 안색이 일변하며 일제히 늪지를 바라보았다.
다음 순간,
푸하악!
촤아----!
돌연 늪지의 수면에서 수십 장에 이르는 거대한 물기둥이 치솟아 올랐다.
밤하늘로 치솟은 거대한 물기둥,
그것은 가히 장관이었다.
그리고,
그 물기둥을 타고 한 명의 초로의 인물이 맹렬한 기세로 날아오르는 것이 보였다.
팔척의 당당한 체격에 찬연한 황금비늘로 엮어만든 갑주를 걸친 인물,
그때,
"육합....용황(六合龍皇)!"
"아....!"
초로의 인물을 본 장내에서 경악성과 환호성이 동시에 터져나왔다.
한데,
그 경악성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헉!"
"저....저게 무어지?"
장내는 재차 또 다른 경악성으로 술렁거렸다.
보라!
촤아아-----!
카.... 아아.....!
최솟는 물기둥 아래서 섬뜩한 괴성과 함께 한 마리 괴물이 떠오른 것이 아닌가?
------자라!
아!
그것은 한 마리 자라였다.
끔찍히도 큰 거별,
그것은 등판만 해도 무려 오 장은 됨직했다.
전체가 타는 듯이 시뻘건 빛으로,
그 꽁무니에는 사오 장 길이의 날카로운 꼬리가 세 개나 달여 있었다.
또한,
그놈은 발이 여섯 개나 되었는데 그 중 앞의 두 개는 마치 손처럼 쳐들고 있었다.
한데,
그 거별의 앞발 중 왼쪽 발,
하나의 녹슨 철함이 움켜쥐어져 있지 않은가?
그때,
"만년거별이다!"
천독인마는 자신도 모르게 경이의 탄성을 터뜨렸다.
만년거별-------!
자라,
태양의 양기(陽氣)를 흡입하며 만년(萬年)을 살아온 거물,
그 전설의 괴물이 이곳 천초택의 깊은 곳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우....!"
화라락!
물기둥을 타고 날아오른 금갑인---육합용황(六合龍皇) 어잠은 한 소리 용음을 통하며 늪지 가운데
바위산 위로 훌쩍 날아내렸다.
그는 수중의 만년거별과 악전고투를 치룬 듯 피로의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그때,
카아..............!
물 위로 떠오른 만년거별은 주위를 돌아보며 흉흉한 괴성을 내질렀다.
늪지 주위로 수 많은 인간들이 있음을 발견한 것이었다.
다음 순간,
카아..........!
만년거별은 규염용왕 등이 선 곳을 향해 괴성을 내지르며 입을 딱 벌렸다.
그것을 본 육합용황,
"위험하네!"
바위산 위에 내려섰던 그는 다급한 음성으로 외쳤다.
그 순간,
"읏!"
"피하자!"
수계오천황(水界五天王)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급급히 신형을 날렸다.
직후,
화르르.......
쩌저정---------!
만년거별의 입에서 시뻘건 화염이 폭출하며 규염용왕 등이 섰던 곳을 휩쓸었다.
그와 함께,
"으아악!"
"케-----에엑!"
화르르.....
처절한 비명이 짓터져 오르며 삽시에 사방 삼십여 장 일대의 갈대밭이 재로 변해 버렸다.
미처 피하지 못한 군웅들,
그들은 거대한 화염에 휩쓸려 그대로 잿더미로 화하고 말았다.
아!
실로 무서운 화독(火毒)이었다.
문득,
"으윽....!"
제일 뒤에 처졌던 규염용왕이 신음과 함께 몸을 휘청이며 내려섰다.
그는 땅에 뉘었던 무정강차 호철웅을 다시 집어들고 피하느라 늦어진 것이었다.
휘청거리는 규염용왕,
그의 등쪽이 시뻘겋게 타 있었다.
이어,
쿵.....!
그는 안고 있던 무정강차 호철웅을 떨어뜨리며 쓰러질 듯 신형을 휘청했다.
그 사이,
카아아...
만년거별은 재차 사나운 괴성을 토하며 늪지가로 혜엄쳐왔다.
직후,
화르르.........
쩌--- 어엉!
그놈의 집채만한 입이 딱 벌어지며 재차 가공할 화염이 규염용왕을 휩쓸어 왔다.
그 순간,
"오라버니!"
화락!
쐐------액!
수계오천왕 중 중년미부가 다급히 외치며 규염용왕을 향해 긴 머리카락을 휘둘렸다.
그러자,
파파팍!
일 장 가까이 되는 그녀의 수발은 그대로 규염용왕의 몸을 휘감았다.
피----잉!
규염용왕을 머리카락으로 휘감은 중년미부는 일순 맹렬히 고개를 흔들었다.
그와 함께,
규염용왕의 신형은 뒤로 튕겨져 나갔으며 그 반동으로 중년미부의 몸도 십여장 밖으로 함께 날아갔다.
아!
실로 눈부실만큼 기쾌무비한 동작이었다.
규염용왕을 구한 중년미부의 그 일련의 동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지르게 할만큼 멋진 것이었다.
하나,
워낙 창졸지간인지라 중년미부는 규염용왕밖에 구하지 못했다.
쿠----웅!
규염용왕에게서 떨어져나간 호철웅!
그는 혈도가 찍힌 채 순간적으로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그는 마혈만 찍힌 상태인지라 정신은 멀쩡했다.
".......!"
호철웅은 자신을 향해 덮쳐드는 화염덩어리를 보며 눈앞이 아찔해 졌다.
그의 두 눈은 절망의 빛으로 물들었다.
위기일발!
바로 그때였다.
쉬학----!
돌연 측면에서 한 줄기 날렵한 인영이 질풍처럼 날아들었다.
퍼---엉!
그 인영은 멀찌기서 무영강차 호철웅을 향해 일장을 후려쳤다.
순간,
(큿....!)
인영의 일장에 격중된 호철웅은 눈앞이 아찔했다.
하나,
그 덕분에 그의 신형은 붕 떠올라 사오 장 밖으로 날아갔다.
다음 순간,
"차-----핫!"
예의 날렵한 인영은 낭랑한 일갈과 함께 튕겨진 호철웅을 향해 돌진해 갔다.
이어,
파-------앗!
그 인물은 벼락같이 호철웅의 허리를 잡아채며 십여 장 밖으로 날아가는 것이 아닌가?
직후,
화르르.......
퍼------ 엉!
만년거별이 토한 거대한 화염에 호철웅이 누워 있던 일대가 재로 변해 스러졌다.
실로 아슬아슬한 위기였다.
이윽고,
화라락.....
스슥!
호철웅을 구한 왜소한 인영은 그대로 어둠 속으로 멀어져갔다.
그때,
"같이 가요!"
화라락!
그 뒤로 한 명의 홍의 소녀가 짜랑짜랑하게 외치며 날아갔다.
그것을 본 중인들은 놀라움의 탄성을 터뜨렸다.
"구미.... 홍연이다!"
"그럼 무영강차를 구한 자는 유령잠룡(幽靈潛龍) 교천기(嬌天騎)인가?"
장내는 한바탕 경탄성으로 술렁거렸다.
물론,
무영강차 호철웅을 구한 사람은 바로 고검추였다.
두 남녀의 모습은 이내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하나,
군웅들은 그 즉시 두 사람을 잊어 버렸다.
카오....
쿵..... 쿵.....
그때,
만년거별이 괴성을 지르며 늪지 위로 올라왔기 때문이었다.
문득,
"저것이.... 사대신검(四大神劍)이 든 검갑(劍甲)인 모양이다!"
만년거별이 지면으로 올라오자 누군가 소리쳤다.
"아.....!"
".......!"
군웅들은 눈을 크게 뜨며 일제히 만년거별에 시선을 집중했다.
그들은 비로소 만년거별의 앞발에 녹슨 철함 하나가 움켜쥔 것을 발견한 것이었다.
폭이 한 자,
길이 넉 자 정도 크기의 검갑,
그것은 검(劍)이 들어가기에는 다소 큰 모양이었다.
하나,
그런 것은 상관없었다.
사대신검(四大神劍)--------!
누군가 외친 그 한 마디에 장내는 온통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다음 순간,
"우웃!"
"차-----핫!"
여기저기서 수 많은 인영들이 기합성을 발하며 메뚜기처럼 만년거별을 향해 덮쳐들었다.
만년거별,
그놈은 우내 팔강의 일 인인 육합용황(六合龍皇) 어잠조차도 상대하지 못하고 패퇴한 괴물이 아닌가?
그런 만년거별을 덮쳐드는 군웅들은 불을 보고 달려드는 하루살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한 순간,
카아....!
만년거별은 달려드는 군웅들을 향해 괴성을 내지르며 입을 딱 벌렸다.
그러자,
화르르...... 화락!
시뻘건 불길이 소용돌이치듯 맹렬한 위세로 확 뿜어져 나왔다.
순간,
"케엑!"
"크------악!"
그 맹렬한 화염에 휩싸인 군웅들의 입에서 처절한 비명이 잇달아 터져 나왔다.
우수수.......
숯덩이로 화해 바닥으로 떨어져 나뒹구는 시신들....
하나,
만년거별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문득,
카------ 오----!
그놈은 사나운 괴성과 함께 맹렬히 꼬리를 후려쳤다.
날카로운 가시로 뒤덮인 사오 장 길이의 꼬리,
그것이 휘둘러지는 순간,
퍼퍽!
후두둑.....
"크------악!"
"케-------엑!"
"윽......!"
군웅들은 처참한 비명과 함께 추풍낙엽같이 나가 떨어졌다.
보라!
날카로운 가시 박힌 만년거별의 꼬리에 으깨지고 부서지는 참혹한 군웅들의 육신들...
선혈이 튀고 육편이 흩어지는 끔찍한 참경,
하나,
"차----- 앗!"
"우-------!"
군웅들은 앞선 자들의 참사를 보면서도 포기하기는 커녕 오히려 밀물처럼 만년거별을 덮쳐들었다.
------사대신검(四大神劍)을 얻는 자 천하(天下)를 얻는다!
그같은 전설이 군웅들을 반 광란의 상태로 몰아넣은 것이엇다.
장내에서 냉정을 유지하고 있는 자는 십 여명에 불과했다.
육합용황(六合龍皇), 천독인마(千毒人魔), 옥면마종(玉面魔宗) 담세황,
그리고,
수계오천왕(水界五天王)등이 그들이었다.
수계오천왕의 두 여인만이 끔찍하다는 표정을 지을 뿐,
나머지 육 인은 냉정한 눈으로 만년거별이 군웅들을 학살하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쨌든,
노도 같은 인간들의 공격에 만년거별은 조금씩 상처를 입고 있었다.
카---------오!
"으-------- 악!"
"켁!"
퍼퍽.....
피가 튀고 살점이 짓이겨지는 아수라장,
장내는 그야말로 살벌한 지옥도(地獄圖)를 연출해 내고 있었다.
하나,
".....!"
".....!"
육합용황등은 냉정을 유지하고 있는 그들은 만년거별이 군웅들과 싸워 지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무언중에 서로가 다른 사람이 사대신검이 든 철갑을 얻는 것을 경계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카아아....
"크아악!"
"케------엑!"
꼬리에 꼬리를 몰고 터져오르는 처절한 비명!
비명의 소용돌이......
학살의 밤!
끔찍하고 참혹한 대학살의 밤은 그렇게 깊어가고 있었다.
--------헤헤....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아,참..
그리고 혹시 이노래 아시는 분 제발 제목좀 가르쳐 주세요~~
소리바다에서 찾으려 해도 제목을 모르니....
노래 중간에...
-------------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아느냐?
우우~~
안타까운 마음을...
-----------
너무 짧아서 아시기가...
옛날 노래고...
그래도 혹시 아시는 분은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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