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방 18
페이지 정보
본문
누나의 방
18 짓밟힌 자위행위
『건이 할머니?』
준영은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쳤다. 문을 열자 거기에는 건이 할머니인 파주댁이 서 있었다. 엷은 핑크빛 네그리제에는 볼륨있는 유방이 알알이 엿보이고 있었다. 준영은 꿀꺽 생침을 삼켰다.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 할머니라니?』
『아, 그게 실은...』
『그럼 불러봐. 마마라구.』
『예. 마....마.』
쩔쩔매는 준영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파주댁은 비시시 웃고 있었다.
『정말로 착실한 사돈학생이야. 좋아....』
『그런데 파주....아니 마마.』
『잠깐 이야기가 있어. 들어가도 되지?』
『예. 어서...』
준영의 바로 코앞을 바람같이 스쳐 파주댁은 방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침대곁에 있는 소파에 앉자 손에 쥐고 있던 종이봉투를 테이블 위에 놓았다. 그리고는 눈짓으로 준영에게 앉으라고 하는 것이었다.
마주 앉은 준영은 눈길을 어디에 둘지를 알 수가 없었다. 네그리제는 너무도 엷어 풍만한 젖무덤과 갈색 젖꼭지까지 또렷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하반신도 팬티의 레이스까지 고스란히 엿볼 수 있었다.
『미안해요. 이렇게 갑자기 방에까지 와서....』
『아니 괜찮습니다.』
『사돈학생에게 사과할 말도 있고 해서....』
『사과? 무엇을 말입니까?』
파주댁은 깊이 한숨을 내쉰 다음 다리를 꼬고 자세를 고쳐 앉는 것이었다. 앞섶 단추가 그대로 풀어진 채 희디흰 허벅지가 준영의 바로 눈앞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돌겠다니까. 이런 꼴을 보이면 날 어쩌라구. 내가 어떻게 견딜 수 있어.」
연주와의 음란한 전화통화로 하여 페니스는 여전히 단단하게 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좀더 혈액이 고여 파자마 앞이 붕긋하게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
『사돈학생 ! 이미 알고 있겠지? 나와 매형에 관한 일....』
『예? 아..... 그건......』
『안 된다는 것 나도 잘 알고 있어. 건이어멈의 기분을 생각한다면 이제 단념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 사돈총각으로선 절대 용서 못할 일일거야. 누나의 남편이 시어머니와 관계를 맺고 있다니....』
매형이 파주댁 방으로 들어가던 뒷모습이, 그리고 두 사람이 나누던 대화를 진아의 방에서 들었을 때 준영은 치를 떨며 분노했다. 매형과 파주댁을 죽이고 싶다고까지 생각했다.
그러나 진아와 관계를 가졌고 누나와 함께 혜정누나의 집에 머물다 돌아온 지금 두 사람에 대한 분노는 거의 사그러져 있었다. 무관심해진 탓일 것이다.
「어떻게 되었다는 소리야? 나 자신이 누나와 섹스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파주댁이나 매형도 용서해 주어야지. 아니면?」
이러한 마음의 변화가 준영으로서는 스스로도 뭐라 설명할 수가 없었다. 서른일곱 나이에 60대 남편을 얻고 그 남편이 장기 입원중이라는 파주댁의 경우가 마음에 몹시 거슬리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새삼 사과할게요. 사돈총각 ! 정말로 미안해....』
『아니, 그렇게』
『나름대로 구분을 해두고 싶은거야. 다만 그에 관련해 이야기해 둘게 있어서. 들어 주겠나?』
『말씀하세요.』
파주댁은 꼬고 앉았던 다리를 풀고 일어나 준영이에게로 걸어오고 있었다. 네그리제를 입은 상태라고는 하지만 흰 젖무덤이 출렁출렁 춤추듯 했고, 준영의 페니스는 더욱 딱딱해 질 뿐이었다.
『매형은 불쌍한 사람이야. 그 사람의 첫경험 상대가 어머니였다는 거야.』
『어머니라니요? 돌아가신 친어머니 말입니까?』
『그래요. 그러니까 내게 바라고 있는 것은 여자라기 보다는 어머니의 한 부분이야. 어린이로 돌아가 응석부릴 존재가 필요 했던 거야.』
멋대로의 이유라고 준영은 생각했다. 그런 일로 계모이긴 하지만 어머니와 아들의 불륜이 용납된다면 아내의 입장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러니 용서 못할 일도 아닐거야. 남편이 입원하고 쓸쓸했던 내가 그를 찾은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야. 어차피 그와의 관계는 청산할작정이야.분명히 말이야. 하지만 이말만은 사돈총각에게 해두고 싶었던거야. 건이어멈, 아니 사돈총각의 누난 분명히 산돈총각을 사랑하고 있어.』
『파주댁 ! 아니, 마마 무...무슨 소릴 하는 겁니까?』
파주댁의 입에서 나온 의외의 말에 준영은 입에서 심장이 튀어나온 듯한 충격을 받았다. 단순히 느낀 것을 말한 것인지 아니면 달리 어떤 의도가 있어 말하는 것인지 결코 가벼이 판단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내가 매형과 관계를 갖고 있었으니까. 그 죄과를 모면하려고 하는 생각은 없어. 하지만 난 그런 기분 이해할 수 있어. 건이어멈에겐 총각은 단순한 동생이 아니야. 아마도 남편 이상으로 소중한 한 사람의 남성이야.』
『잠깐만요. 아무리 그렇더라도 그렇게 까지....』
『내 판단은 정확해요. 이 집안에 사돈■총각이 온 이후 건이어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생기 넘치는 모습이에요.』
평소에 누나가 시집에서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를 준영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누나가 생기발랄한 것은 사실이었다.
파주댁은 그것이 준영이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니 사돈총각, 정직하게 말해줘요. 어젯밤까지 이틀간 어딘가 다녀왔죠? 두 사람도 혹시 그런 관계?』
『아.... 아닙니다. 저.... 절대로 그런 일 없습니다.』
『나 책망하려고 이러는게 아니야. 그와는 반대야. 만약 총각이 누날 사랑한다면 남과 여의 거■계가 된다고 생각해. 그것을 계속하라고는 말안해. 아주 한번이라도 좋아. 누나의 소원을 풀어주라구. 총각이 진정한 사랑을 한다하더라도 그런 후에도 늦지는 않을거야.』
『확증이 있나요? 누나가 날 사랑한다는 것....』
파주댁은 웃으며 테이블 위에 놓였던 종이봉투를 집어들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봉투 속에서 무언가를 끄집어 냈다.
『증거는 이거야. 잘 보라구 본 일이 없나?』
파주댁으로부터 건네 받은 천 조각을 준영은 펼쳐 보았다. 그 순간 전신이 떨려 준영이는 그 자리에 그대로 돌부처가 된 듯 움직이지도 않게 되었다.
『이.... 이건....』
분명히 기억이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 것이었으나, 그러나 그것이 누나의 낡은 팬티조각이라는 것은 분명했다. 색깔은 베이지 였으나 본래의 색깔은 이미 퇴색되어 그 모양도 많이 헐어 있었다.
『아주 오래된 것이지만 그것 누나의 팬티야?』
『예. 맡는 것 갔습니다.』
『이건 내 예상인데 준영학생, 그걸 자위행위에 사용하지 았았었나?』
『이 팬티인지는 모르지만 누나의 속옷은 많이 사용했습니다. 하나는 누나에게 얻어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습니다만....』
『내가 어째서 그렇게 생각한다고 보나? 그 팬티에는 얼룩이 있어. 냄새조차 전혀 남아 있진 않지만, 아마 정액의 흔적이라고 생각해요. 바로 사돈총각의...』
『나? 나의 정액이라고요....?』
준영의 사타구니에서 페니스가 힘차게 요동쳤다. 누나의 팬티를 쥐고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던 때의 일이 머릿속에 떠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한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이것이 당시의 팬티이며 여기에 남아 있는 얼룩이 준영이 사정한 자국이라고 한다면 그것이 어떻게 누나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 라는 증거가 되는지를 알 수 없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파주댁이 이것을 갖고 있는가가 분명치 않았다.
『정말 이상합니다. 어떻게 이 팬티를....?』
『건이어멈이 자위를 하고 있었어요. 이 팬티에 얼굴을 묻고....』
준영의 질문을 예측이라도 하고 있었다는 듯 파주댁은 서슴없이 말했다.
『사내애들이 여자, 그러니까 엄마나 혹은 누이들의 팬티에 냄새를 맡거나 보기도 하고 심하면 빨기도 하면서 자위를 하는건 이해되지만 건이어멈의 경우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곧 의문은 풀렸어요. 손가락으로 그곳을 만지고 있는 순간 누나가 소리쳤어요. 준영아 아~ 준영아... 하고 말이에요.』
『누나가 내 이름을....?』
『그것으로 확신했지. 누난 준영이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오늘밤과 같은 챤스를 기다렸던거야. 사돈총각을 격려하려고 생각해. 말만으로 설득력이 없으니까 건이어멈이 이 팬티를 감추어 둔 곳까지도 확인해 두었어.』
준영은 다시 그 천조각을 바라보았다. 베이지색 팬티에 욕망의 엑기스를 발사했던 것을 생각하고는 가슴이 달아오름을 느꼈다.
「역시 난 누나가 필요해. 난 역시 누날 사랑해. 아~ 누나의 성기에 내 페니스를 박고 싶어.... 단 한번만이라도 좋아.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절실하게 준영은 누나를 품에 안고 싶다고 생각했다. 응원해 주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연주뿐만도 아니었다. 혜정이도, 진아도 그리고 파주댁까지 모두가 우리남매의 근친상간을 부추기듯 응원을 하고있는 것이었다. 특히 진아는 어쩌면 건이까지도 제 엄마와 관계하라고 부추겼을 것이다.
「이 사람들의 생각은 내가 친누나를 품에 안고 섹스를 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도대체 어떻게 하면 된단 말이가....?」
달아오르는 기분이 조금은 누그러졌다. 멋지게 누나와 결합하기 위해서는 그전에 고백이라는 크나큰 의식이 남아있는 것이다. 이를 통과하지 못하는 한 절대로 누나와 섹스따윈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준영학생 ! 어떻게 누나에게 말할 것인지 고민되지?』
완벽하게 준영의 심정을 꿰뚫고 들여다보듯 파주댁이 말했다.
『그래요. 이제까지 기회는 있었지만 스스로 포기 했었어요.』
『이봐. 연말연시를 이 집에서 보내봐요.』
『내가 이 집에서 말인가요?』
『가족들 모드 스키장 간다는거 알고 있죠?』
『예. 들었습니다.』
『금년도 그럴 예정이에요. 주인이 입원중이라 무슨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해서 나 혼자 남을 작정이었어요. 그러자 자신이 남겠다고 누나가 말했어요. 그녀에게 동의를 구할 필요도 없으므로 사돈총각이 그대로 집에 남아 있으면 아주 자영스런 기회가 되리라 생각되는데 어때요?』
『그럼 누나와 단 둘이 연말연시를 보내란 말인가요?』
『그래요. 완전히 두 사람만 남아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요. 그러면 얼마던지 누나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할 기회가 있을거에요.』
다시 준영의 기분이 들떠 오르기 시작했다. 누나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만으로도 파자마 자락이 뚫어질 정도로 페니스는 무섭게 경직되는 것이었다.
『건이어멈과 잘 의논해 보아요.』
『.....!』
이렇게 머뭇거리는 동안에 준영은 파주댁의 시선이 자신의 사타구니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아주 어설프기는 했으나 새삼스레 덮어씌우고 숨긴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되었다.
『아주 크게 되었구만 준영이학생 ! 이렇게 늙은 날 보고도 발기하다니.... 』
『예...? 예.』
『미안해 할 것 없어. 그것으로 건이어멈을 즐겁게 해주라구.』
『.....!』
『하지만 오늘밤은 내가 외로우니 날 상대해 줄 수 있어? 아니면 정보 제공료로 생각해도 좋고 말이야. 어때 아직도 내 몸매가 매력적이지 않아? 사돈총각의 매형은 아직도 내 몸매에 푹 빠져 있는데 말이야.』
『괜찮습니까? 나같은 상대가....』
『그건 내가 할 소리야. 그쪽에서 좋다면 부탁해....』
『파주댁 !』
준영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순간적으로 양팔에 파주댁을 거세게 안고 있었다.
『안돼. 그런 호칭. 마마라니까? 음~ 누나라도 좋지.... 누나라 불러. 오늘밤만은 내가 누나의 대역을 해줄테니....』
『아 ! 마마... 누나....!』
파주댁의 볼에 뜨거운 키스를 퍼부으며 풍만한 유방을 오른손으로 난폭하게 움켜쥐면서 준영은 머릿속으로 사랑하는 누나의 그 환한 얼굴을 분명히 떠올리고 있었다.
18편. ‘짓밟힌 자위행위’ <끝>
19편. ‘마지막 순간’이 계속 됩니다.
18 짓밟힌 자위행위
『건이 할머니?』
준영은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쳤다. 문을 열자 거기에는 건이 할머니인 파주댁이 서 있었다. 엷은 핑크빛 네그리제에는 볼륨있는 유방이 알알이 엿보이고 있었다. 준영은 꿀꺽 생침을 삼켰다.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 할머니라니?』
『아, 그게 실은...』
『그럼 불러봐. 마마라구.』
『예. 마....마.』
쩔쩔매는 준영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파주댁은 비시시 웃고 있었다.
『정말로 착실한 사돈학생이야. 좋아....』
『그런데 파주....아니 마마.』
『잠깐 이야기가 있어. 들어가도 되지?』
『예. 어서...』
준영의 바로 코앞을 바람같이 스쳐 파주댁은 방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침대곁에 있는 소파에 앉자 손에 쥐고 있던 종이봉투를 테이블 위에 놓았다. 그리고는 눈짓으로 준영에게 앉으라고 하는 것이었다.
마주 앉은 준영은 눈길을 어디에 둘지를 알 수가 없었다. 네그리제는 너무도 엷어 풍만한 젖무덤과 갈색 젖꼭지까지 또렷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하반신도 팬티의 레이스까지 고스란히 엿볼 수 있었다.
『미안해요. 이렇게 갑자기 방에까지 와서....』
『아니 괜찮습니다.』
『사돈학생에게 사과할 말도 있고 해서....』
『사과? 무엇을 말입니까?』
파주댁은 깊이 한숨을 내쉰 다음 다리를 꼬고 자세를 고쳐 앉는 것이었다. 앞섶 단추가 그대로 풀어진 채 희디흰 허벅지가 준영의 바로 눈앞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돌겠다니까. 이런 꼴을 보이면 날 어쩌라구. 내가 어떻게 견딜 수 있어.」
연주와의 음란한 전화통화로 하여 페니스는 여전히 단단하게 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좀더 혈액이 고여 파자마 앞이 붕긋하게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
『사돈학생 ! 이미 알고 있겠지? 나와 매형에 관한 일....』
『예? 아..... 그건......』
『안 된다는 것 나도 잘 알고 있어. 건이어멈의 기분을 생각한다면 이제 단념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 사돈총각으로선 절대 용서 못할 일일거야. 누나의 남편이 시어머니와 관계를 맺고 있다니....』
매형이 파주댁 방으로 들어가던 뒷모습이, 그리고 두 사람이 나누던 대화를 진아의 방에서 들었을 때 준영은 치를 떨며 분노했다. 매형과 파주댁을 죽이고 싶다고까지 생각했다.
그러나 진아와 관계를 가졌고 누나와 함께 혜정누나의 집에 머물다 돌아온 지금 두 사람에 대한 분노는 거의 사그러져 있었다. 무관심해진 탓일 것이다.
「어떻게 되었다는 소리야? 나 자신이 누나와 섹스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파주댁이나 매형도 용서해 주어야지. 아니면?」
이러한 마음의 변화가 준영으로서는 스스로도 뭐라 설명할 수가 없었다. 서른일곱 나이에 60대 남편을 얻고 그 남편이 장기 입원중이라는 파주댁의 경우가 마음에 몹시 거슬리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새삼 사과할게요. 사돈총각 ! 정말로 미안해....』
『아니, 그렇게』
『나름대로 구분을 해두고 싶은거야. 다만 그에 관련해 이야기해 둘게 있어서. 들어 주겠나?』
『말씀하세요.』
파주댁은 꼬고 앉았던 다리를 풀고 일어나 준영이에게로 걸어오고 있었다. 네그리제를 입은 상태라고는 하지만 흰 젖무덤이 출렁출렁 춤추듯 했고, 준영의 페니스는 더욱 딱딱해 질 뿐이었다.
『매형은 불쌍한 사람이야. 그 사람의 첫경험 상대가 어머니였다는 거야.』
『어머니라니요? 돌아가신 친어머니 말입니까?』
『그래요. 그러니까 내게 바라고 있는 것은 여자라기 보다는 어머니의 한 부분이야. 어린이로 돌아가 응석부릴 존재가 필요 했던 거야.』
멋대로의 이유라고 준영은 생각했다. 그런 일로 계모이긴 하지만 어머니와 아들의 불륜이 용납된다면 아내의 입장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러니 용서 못할 일도 아닐거야. 남편이 입원하고 쓸쓸했던 내가 그를 찾은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야. 어차피 그와의 관계는 청산할작정이야.분명히 말이야. 하지만 이말만은 사돈총각에게 해두고 싶었던거야. 건이어멈, 아니 사돈총각의 누난 분명히 산돈총각을 사랑하고 있어.』
『파주댁 ! 아니, 마마 무...무슨 소릴 하는 겁니까?』
파주댁의 입에서 나온 의외의 말에 준영은 입에서 심장이 튀어나온 듯한 충격을 받았다. 단순히 느낀 것을 말한 것인지 아니면 달리 어떤 의도가 있어 말하는 것인지 결코 가벼이 판단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내가 매형과 관계를 갖고 있었으니까. 그 죄과를 모면하려고 하는 생각은 없어. 하지만 난 그런 기분 이해할 수 있어. 건이어멈에겐 총각은 단순한 동생이 아니야. 아마도 남편 이상으로 소중한 한 사람의 남성이야.』
『잠깐만요. 아무리 그렇더라도 그렇게 까지....』
『내 판단은 정확해요. 이 집안에 사돈■총각이 온 이후 건이어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생기 넘치는 모습이에요.』
평소에 누나가 시집에서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를 준영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누나가 생기발랄한 것은 사실이었다.
파주댁은 그것이 준영이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니 사돈총각, 정직하게 말해줘요. 어젯밤까지 이틀간 어딘가 다녀왔죠? 두 사람도 혹시 그런 관계?』
『아.... 아닙니다. 저.... 절대로 그런 일 없습니다.』
『나 책망하려고 이러는게 아니야. 그와는 반대야. 만약 총각이 누날 사랑한다면 남과 여의 거■계가 된다고 생각해. 그것을 계속하라고는 말안해. 아주 한번이라도 좋아. 누나의 소원을 풀어주라구. 총각이 진정한 사랑을 한다하더라도 그런 후에도 늦지는 않을거야.』
『확증이 있나요? 누나가 날 사랑한다는 것....』
파주댁은 웃으며 테이블 위에 놓였던 종이봉투를 집어들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봉투 속에서 무언가를 끄집어 냈다.
『증거는 이거야. 잘 보라구 본 일이 없나?』
파주댁으로부터 건네 받은 천 조각을 준영은 펼쳐 보았다. 그 순간 전신이 떨려 준영이는 그 자리에 그대로 돌부처가 된 듯 움직이지도 않게 되었다.
『이.... 이건....』
분명히 기억이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 것이었으나, 그러나 그것이 누나의 낡은 팬티조각이라는 것은 분명했다. 색깔은 베이지 였으나 본래의 색깔은 이미 퇴색되어 그 모양도 많이 헐어 있었다.
『아주 오래된 것이지만 그것 누나의 팬티야?』
『예. 맡는 것 갔습니다.』
『이건 내 예상인데 준영학생, 그걸 자위행위에 사용하지 았았었나?』
『이 팬티인지는 모르지만 누나의 속옷은 많이 사용했습니다. 하나는 누나에게 얻어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습니다만....』
『내가 어째서 그렇게 생각한다고 보나? 그 팬티에는 얼룩이 있어. 냄새조차 전혀 남아 있진 않지만, 아마 정액의 흔적이라고 생각해요. 바로 사돈총각의...』
『나? 나의 정액이라고요....?』
준영의 사타구니에서 페니스가 힘차게 요동쳤다. 누나의 팬티를 쥐고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던 때의 일이 머릿속에 떠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한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이것이 당시의 팬티이며 여기에 남아 있는 얼룩이 준영이 사정한 자국이라고 한다면 그것이 어떻게 누나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 라는 증거가 되는지를 알 수 없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파주댁이 이것을 갖고 있는가가 분명치 않았다.
『정말 이상합니다. 어떻게 이 팬티를....?』
『건이어멈이 자위를 하고 있었어요. 이 팬티에 얼굴을 묻고....』
준영의 질문을 예측이라도 하고 있었다는 듯 파주댁은 서슴없이 말했다.
『사내애들이 여자, 그러니까 엄마나 혹은 누이들의 팬티에 냄새를 맡거나 보기도 하고 심하면 빨기도 하면서 자위를 하는건 이해되지만 건이어멈의 경우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곧 의문은 풀렸어요. 손가락으로 그곳을 만지고 있는 순간 누나가 소리쳤어요. 준영아 아~ 준영아... 하고 말이에요.』
『누나가 내 이름을....?』
『그것으로 확신했지. 누난 준영이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오늘밤과 같은 챤스를 기다렸던거야. 사돈총각을 격려하려고 생각해. 말만으로 설득력이 없으니까 건이어멈이 이 팬티를 감추어 둔 곳까지도 확인해 두었어.』
준영은 다시 그 천조각을 바라보았다. 베이지색 팬티에 욕망의 엑기스를 발사했던 것을 생각하고는 가슴이 달아오름을 느꼈다.
「역시 난 누나가 필요해. 난 역시 누날 사랑해. 아~ 누나의 성기에 내 페니스를 박고 싶어.... 단 한번만이라도 좋아.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절실하게 준영은 누나를 품에 안고 싶다고 생각했다. 응원해 주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연주뿐만도 아니었다. 혜정이도, 진아도 그리고 파주댁까지 모두가 우리남매의 근친상간을 부추기듯 응원을 하고있는 것이었다. 특히 진아는 어쩌면 건이까지도 제 엄마와 관계하라고 부추겼을 것이다.
「이 사람들의 생각은 내가 친누나를 품에 안고 섹스를 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도대체 어떻게 하면 된단 말이가....?」
달아오르는 기분이 조금은 누그러졌다. 멋지게 누나와 결합하기 위해서는 그전에 고백이라는 크나큰 의식이 남아있는 것이다. 이를 통과하지 못하는 한 절대로 누나와 섹스따윈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준영학생 ! 어떻게 누나에게 말할 것인지 고민되지?』
완벽하게 준영의 심정을 꿰뚫고 들여다보듯 파주댁이 말했다.
『그래요. 이제까지 기회는 있었지만 스스로 포기 했었어요.』
『이봐. 연말연시를 이 집에서 보내봐요.』
『내가 이 집에서 말인가요?』
『가족들 모드 스키장 간다는거 알고 있죠?』
『예. 들었습니다.』
『금년도 그럴 예정이에요. 주인이 입원중이라 무슨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해서 나 혼자 남을 작정이었어요. 그러자 자신이 남겠다고 누나가 말했어요. 그녀에게 동의를 구할 필요도 없으므로 사돈총각이 그대로 집에 남아 있으면 아주 자영스런 기회가 되리라 생각되는데 어때요?』
『그럼 누나와 단 둘이 연말연시를 보내란 말인가요?』
『그래요. 완전히 두 사람만 남아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요. 그러면 얼마던지 누나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할 기회가 있을거에요.』
다시 준영의 기분이 들떠 오르기 시작했다. 누나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만으로도 파자마 자락이 뚫어질 정도로 페니스는 무섭게 경직되는 것이었다.
『건이어멈과 잘 의논해 보아요.』
『.....!』
이렇게 머뭇거리는 동안에 준영은 파주댁의 시선이 자신의 사타구니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아주 어설프기는 했으나 새삼스레 덮어씌우고 숨긴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되었다.
『아주 크게 되었구만 준영이학생 ! 이렇게 늙은 날 보고도 발기하다니.... 』
『예...? 예.』
『미안해 할 것 없어. 그것으로 건이어멈을 즐겁게 해주라구.』
『.....!』
『하지만 오늘밤은 내가 외로우니 날 상대해 줄 수 있어? 아니면 정보 제공료로 생각해도 좋고 말이야. 어때 아직도 내 몸매가 매력적이지 않아? 사돈총각의 매형은 아직도 내 몸매에 푹 빠져 있는데 말이야.』
『괜찮습니까? 나같은 상대가....』
『그건 내가 할 소리야. 그쪽에서 좋다면 부탁해....』
『파주댁 !』
준영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순간적으로 양팔에 파주댁을 거세게 안고 있었다.
『안돼. 그런 호칭. 마마라니까? 음~ 누나라도 좋지.... 누나라 불러. 오늘밤만은 내가 누나의 대역을 해줄테니....』
『아 ! 마마... 누나....!』
파주댁의 볼에 뜨거운 키스를 퍼부으며 풍만한 유방을 오른손으로 난폭하게 움켜쥐면서 준영은 머릿속으로 사랑하는 누나의 그 환한 얼굴을 분명히 떠올리고 있었다.
18편. ‘짓밟힌 자위행위’ <끝>
19편. ‘마지막 순간’이 계속 됩니다.
추천115 비추천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