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방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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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방
16 가속화되는 회오리바람
『안됐구먼 준영이 ! 힘들게 얻은 기회였는데 누나를 안지 못하고 그대로 돌아오다니?』
눈앞에 앉은 진아가 신기롭다는 표정으로 준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하룻밤 더 머물겠다는 누나를 남겨두고 돌아온 준영이가 진아에게 불리워 어젯밤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했던 것이다.
『뭐 미안할 것 없어. 잠자는 동안에 섹스따윌 당한다면 패배나 다를 바 없을테니깐. 일평생 누나를 짝사랑하는 수밖에....』
『그건 그럴지도 모를 테지만, 잘도 극복했네, 놀라워 !』
『욕망을 받아줄 상대가 있었으니까?』
『아, 혜정인가 하는여자? 후후 그래 어땠어? 첫경험 상대와 모처럼먼에 만나.....』
『그립다고는 생각했어요. 하지만 옛날처럼은....』
『흥분하지 않았단 소리야?』
『흠 확실히 그랬어요.』
혜정이와의 지난밤의 색스를 준영이는 생각하고 있었다. 혜정을 손쉽게 절정감으로 이끌어 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옆에 잠자고 있는 누나의 모습을 보는 순간, 격심한 욕정을 느껴 사정해 버린 것이었다.
「그런 감정 동정 때와 비슷해. 누나 앞에서는 난 여전히 동정과 다를 바 없으니까.」
깊은 한숨을 토해내며 준영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이 카페에서 가장 맛있다는 돌특한 향이 묘하게 준영의 심금을 뒤흔들어 놓고 있었다.
『단념하면 안돼. 준영이 ! 아직도 가능성은 이으니까.』
『음 단념을 하지 않지만, 역시 무리야.』
『아니야. 실은 누나와 오늘밤 단둘이 있을 기회를 만들어 줄 작정이야.』
진아는 준영과 수미가 기어이 근친상간을 하게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듯 했다. 때문에 계속 준영에게 충동질 하며 사기를 북돋워 주고 있었다.
『누나와 단 둘이 될 기회?』
『오빠 친구가 스키장에 별장을 갖고 있어. 주인이 꼭 놀러오라고 해서 말이야. 오늘밤부터 이틀간 가기로 했어. 오빠와 함께 말이야.』
『아니 스키장에는 연말에 모두 같이 가기로 했잖아.』
준영은 퉁명스럽게 소리쳤다.
『하지만 일이 그렇게 됐어. 오빠는 아마 서울사무소에서 직행할 거야.』
『정말 못말려.』
『오빠가 없어야 누나와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게아냐?』
『.....!』
『언닌 언제 오는거야?』
『내일밤에....』
『그럼 잘됐어. 마마와 건이도 없을테고, 신경쓸 것 없어. 둘이서 멋지게 회포를 풀라구.』
『그렇게 간단히 말하지 말아요. 누나가 그럴 기분이 들지 전혀 알 수 없어요. 고백할 용기도 없고 말이에요.』
『하지만 당당하게 얘기 했었잖아. 누나를 좋아한다구 말이야.』
『그건 누나가 취해 거의 만취 상태였어요. 내 고백 따윈 한마디로 기억 못 할게 뻔해요. 오늘 아침에도 그런 말은 전혀 없었고....』
『그건 알 수 없어. 누난 그럴 기분이었는데 일부러 숨기고 있는거야. 그리고 네가 고백할 때 누난 다 듣고도 모른채 했을 수가 있어.』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혜정누나의 집에서 현관까지 배웅해 주던 누나의 모습을 준영은 생각하고 있었다. 상반신은 두터운 츄리닝을 걸치고 있었으나 아랫도리는 핫팬티 차림이어서 눈부신 허벅지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바로 옆에서 빙글거리며 웃고 있던 혜정누나의 모습이 인상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누나는 그대로 아침까지 잠잤을까? 일어나서는 혜정누나와 무슨 이야길 나눴을까?」
어젯밤은 혜정이와 섹스를 한 다음 준영은 별실에서 혼자 잠을 잤었다. 누나와 혜정이만 침대에서 함께 잔 것이다.
오늘 아침 누나는 여전히 상큼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몇시에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으나 무엇인가 혜정이와 이야기했을 가능성은 있다.
『어쨌거나 내일밤이 승부를 낼 절호의 챤스야. 결과를 기다릴게. 꼭 성공하길 바래.』
『그런....?』
준영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몸이 경직되어 옴을 느꼈다. 누나에 대해 기습공격을 하는 것도 탐탁치 않았으며 지난밤 판단에 잘못은 없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으나 놓쳐버린 고기가 더 커보인다는 생각도 사실이다.
행위의 선악은 차치하고라도 누나를 안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은 틀림없이 안타까운 일임이 분명하였다.
『준영이 ! 정초에도 여기 올거지?』
『예. 3일밤부터 건이를 돌봐 주기로 했어요.』
『난 며칠동안 시집에 들려야 하니까 만나지 못할거야. 그전에 우리 즐기지 않을래?』
장난기 섞인 진아의 얼굴을 보며 준영은 갑자기 밀려오는 욕정을 느꼈다. 발기한 페니스가 바지 앞을 밀어 올리고 있었다.
『이 근방에 호텔이 있던가?』
『호텔에는 가지 않을 거야. 전에 말했었지? 차안에서 다양하게 즐기는 거야.』
처음 이 카페에 왔을 때의 일을 준영은 생각하고 있었다. 진아는 운전을 하면서 준영에게 사타구니를 애무하게 했던 것이다. 나중에는 팬티속 깊숙이까지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내게 만지게 해 줄거에요? 운전 도중에....?』
『으음 오늘은 반대로 내가 만질거야. 준영이 운전은 자신있지?』
『그거야 그렇지만....』
돌아오는 길에 준영에게 운전을 시킬 작정인 모양이었다.
지난번여기 왔을 때도 정말은 그렇게 하고 싶었어.
『그렇게 하고 싶었다니?』
『운전하는 당신의 페니스를 빨고 싶어. 조수석에서 말이야. 어때? 흥분 되겠지?』
『진아누나 그건 안돼.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괜찮아. 조심하면... 신호가 있거나 하면 다른 사람이 볼 염려도 있으니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거야.』
『고속도로에서 그런 일을 해요? 걱정돼요. 사고 나면....』
『그건 반대야. 준영인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으니까. 정신이 분산되지 않아 좋잖아. 그 다음엔 가까운 러브호텔이나 모텔이라도 안내 할테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진아는 준영의 손을 잡았다. 진아의 손엔 땀이 흥건히 젖어 있었다.
『괜찮지. 준영이?』
『그래요. 하지만 조심해서....』
『내게 맡겨 둬. 아~ 생각만 해도 이렇게 젖어와.』
키들키들 웃으면서 진아는 아무런 주저없이 준영의 샅으로 손을 뻗쳐 오는 것이었다.
바지를 밀어 올리는 페니스의 기세를 확인하면서 만족한 표정을 짓는 것이었다.
『준영이 화장실에 가서 팬티만 벗어 주었으면?』
『여. 여기서 벗어요?』
『그럴 순 없잖아. 곧 휴게소야.』
『정말 그러네....』
『페라치오를 한다해도 지퍼를 내리고 페니스를 꺼집어내는 것이 고작이야. 팬티는 방해물이야. 그러니 팬티는 벗어버려.』
『알았어요. 그렇지만 그런 일이라면 나도 부탁이 있어.』
페니스를 쥐고 있는 진아의 손에 준영은 자신의 손을 댔다. 진아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 졌다.
『뭐야? 부탁이라니?』
『진아누나도 팬티를 벗어줘요.』
『아앙 안돼! 준영이!!!』
진아의 얼굴은 빨개 졌으나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역력했다. 준영의 페니스를 쥔 손에 힘을 가하는 것이었다.
한손 운전으로 만질 자신은 없었으나 진아가 패티를 벗은 상태라고 생각하자 그것만으로도 무섭게 흥분되는 것이었다.
『안돼. 넘쳐나는 이 물로 치마가 더럽혀져서.』
『그 정도는 참으면 돼. 넘쳐난 물은 나중에 내가 몽땅 마셔 버릴테니까.』
『아 ! 준영이 !!!』
진아는 아주 감격한 모습이었다. 눈이 촉촉이 젖어 있었다.
『먼저 내가 화장실에 다녀올게요.』
『음 그래.』
샅에서 진아의 손을 치우고는 딱딱한 페니스를 좀더 편한 위치로 바로 잡았다. 그리고는 차창을 열고 휴게실 화장실로 달려 갔다.
『아주 한가하네. 반대쪽은 저렇게 붐비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준영이 말했다. 진아는 준영의 바지를 허리띠를 풀어 밑으로 까내리고 손가락을 밀어넣는 것이었다.
팬티를 벗었기 때문에 진아의 매끈한 손길이 쉽게 준영의 페니스를 잡을 수 있었다.
『틀림없이 모두들 정초엔 돌아오게 될게야. 아마 집에 도착했을 때 피로에 절은 느낌일 거야.』
『진아누나같은 사람이 부인이라면 조금도 따분하지 않을 거야. 계속 이렇게 만져주면 될테니까.』
『어머? 어쩜 그런말을 들으니 기대되는걸. 난 남편과 헤어지면 정말 준영이가 떠맡아 주면 했었는데. 정말 그래 줄거야?』
『그때가 되면 나도 진심으로 생각해 보죠.』
준영의 말에 진아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우주인이라도 발견한 듯한 얼굴로 열심히 바라보는 것이었다.
『진심이 아니야. 준영이 농담이었어...』
『아, 그렇습니까? 나 아주 멋진 놈인데 말입니다.』
『바보같은 소리 그만해. 내가 몇 살이라 생각해? 당신보다 10년 연상이야.』
『좋다면 나이차는 관계없어요. 난 즐거웠어요. 알아 주어서....』
『그 정도로 내게 의리를 느낄 필요는 없어.』
『의리따윈 아니에요. 나 정말로 진아누나를 좋아하기 시작하고 있어요. 함께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사람, 정말 처음이야.』
진심이었다. 본격적인 관계는 채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으나 준영인 분명히 진아에게 끌리고 있었다. 누나를 능가할 존재일지 어쩔지는 모를 일이지만 당신이 날 좋아하다니 생각조차 못한 일이야.
『결코 헤메고 있는게 아니에요. 난 진심으로....』
『그 이상 그만해. 앞일은 생각 그만해. 농담 빼고 나 역시도 당신을 좋아해. 어젯밤엔 준영이가 누나를 안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몸이 달아올라 혼났어. 거짓말 같아. 질투따윈 이제까지 느낀 일조차 없는데 말이야.』
『영광이야. 나 때문에 진아누나가 질투심을 느꼈다니.』
『무리하게 누날 잊을 필요는 없어. 하지만 지금만은 나만을 생각해. 잠시라도 좋으니까.』
고개를 끄덕이는 준영의 볼에 진아가 몸통을 길게 빼 입술을 맞추어 왔다. 용을 쓰듯 일어난 페니스가 한층 그 경직도를 더해 갔다.
『얌전히 운전맘 해. 준영이학생?』
『알았어요. 절대로 사고는 일으키지 않아.』
진아는 키들거리며 준영의 사타구니로 얼굴을 묻어 왔다. 페니스의 귀두를 찿아 입술을 접근하고 있었다. 귀두를 혀끝으로 살살 핥다가 갑자기 입안 깊숙이 페니스 전체를 흡입하는 것이었다.
『우웃 ! 진아누나 !』
『아주 터질 것만 같아.』
『정말 파열될지도 몰라.』
『상관마. 내 깨끗이 마셔 줄테니깐. 당신의 이 멋진 쥬스, 아~ 이미 이렇게....』
일단 고개를 든 진아는 손가락으로 귀두를 문질렀다. 번져나는 겉물의 투명한 정액을 피부 전체에 문질러대고 있었다.
『못. 못 견디겠어. 손가락 만으로도 갈 것 같아.』
『당신이 느끼고 있으니까 나까지도 스물스물해. 뜨거워 자궁안이....』
『역시 빨리 박아 넣고 싶어. 고속도로를 벗어나 어딘가 호텔로....』
『그렇게 쉽사리 벗어날 수 없어. 어쨌거나 고속도로를 벗어나야.』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손이나 입으로라도 부탁해요.』
준영은 웃으며 엑셀레이터를 힘차게 밟기 시작했다. 진아는 이번에는 입을 크게 벌리고 페니스를 입안 가득히 물었다. 혀와 입술, 그기에다 윗턱 주름살까지 사용하여 짙은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끊일 듯 이어질 듯 등골을 타고 흐르는 쾌감을 준영은 짜릿하게 느끼고 있었다. 진아의 테크닉은 아주 멋진 것이었으나 운전 때문에 긴장한 탓일까 지금으로선 폭발할 위험성은 없었다.
차로는 앞뒤 모두가 한가했고 시야에 들어오는 자동차들이 보이지 않았다. 준영에겐 이 고속도로가 자신들만을 위해 존재하는 듯 생각되었다.
이 정도라면 길가에 세우고 나서 카섹스를 즐겨도 누구하나 눈여겨볼 사람이 없을 것 같았다.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으나 준영은 그 생각을 떨쳐 버렸다.
전에 첫경험 상대인 혜정으로부터 “참는 것도 전희의 한가지야”라고 한 말이 생각난 때문이었다. 고교 2년때 만나 성급하게 육박해오는 준영을 제지하며 혜정은 게임을 하려고 생각했다.
벌거숭이가 된 준영이 앞에서 혜정이가 옷을 벗고 마지막엔 자위행위까지 했지만 혜정의 몸에 손을 대기는 고사하고 준영은 스스로 성기를 만지는 것 조차도 금지된다는 게임이었다.
처음엔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그러나 준영도 차츰 이 자학적인 게임을 즐기게 되었다. 금욕을 지속하면 할수록 다음에 오는 쾌감은 아주 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 것이었다.
「지금은 참아야 되는 거야. 그렇게만 한다면 호텔에서 아주 멋진 시간을 wmf길 수 있는 것이야.」
준영은 입술을 깨물며 운전에 전념했다.
혜정과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욕망을 억압하는 자신은 있었던 것이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호텔에 들기까지 어떻게던 견뎌내야만 했다.
그런데 진아가 한계를 곧 넘으려 하고 있었다. 입에서 페니스를 토해내듯 하고는 얼굴을 들고 준영을 향해 외치는 것이었다.
『아 ! 이젠 못 견뎌. 난 견딜 수 없어!!!!』
『』고속도로를 벗어난 후라고 누가 말했죠?
준영이 제지했으나 진아는 견딜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하지 못한 듯 했다.
『나 혼자 할거야. 그러면 되겠지?』
『혼자 자위행위를?』
『그래. 팬티까지 벗지 않았어. 만져주지 않으니까. 이봐, 괜찮으니까 좀 만져줘.』
『아니 그건 좀 곤란해.』
준영에겐 한손 운전은 아주 용기를 내야만 할 정도로 운전이 아직 그렇게 익숙지는 않았다. 그러니 진아의 말을 듣고 그냥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신중히 하면 어떻게 되겠지? 처음에만 만져주고 그 다음은 진아누나 혼자서....」
앞뒤를 살핀 다음 준영은 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다른손으로 진아의 사타구니사이로 넣어 질척한 그 은밀한 곳을 미끄러지듯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 ! 진아누나 !』
『어때 준영이, 기분 좋아?』
『그래요. 아주 멋져요.』
『좀더 위까지 만져줘. 흠뻑 젖은 곳까지....』
허벅지 안쪽 매끄럽고 부드러운 곳을 즐긴 다음 준영은 좀더 손을 세게 밀어 넣었다. 먼저 털을 쓰다듬고 이어 끈적끈적한 음액을 손가락 끝으로 즐겼다. 엉덩이를 타고 흘러내릴 정도로 음액은 쏟아져 나오는 듯 했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골을 누비고 나서 크리토리스에 닿자 진아는 상체를 비틀며 외마디소릴 치기 시작했다. 준영은 진아와의 섹스에서 맛본 새로운 쾌감을 떠올리고 있었다. 하복부에 대한 압박 쾌감이었다.
「이러한 체형으론 어려울까. 하지만 해보는 것도 가치가 있을거야.」
충혈된 음핵을 애무하는 손가락을 좀더 위로 더듬어 올라갔다. 순간 진아도 곧 준영이가 무엇을 하려 하는지를 깨달은 모양이었다.
치마를 들추고는 흰 하복부를 노출 시켰다.
『내가 눌러도 전기가 와?』
『으음.. 아마 느낄거야. 침대에서 준영에게 압박을 받았을 때도 죽는 줄 알았어.』
인지, 중지, 약지 세 손가락으로 준영은 먼저 치골의 위치를 확인했다. 경직된 것을 맛본 다음 손가락을 몇 센티 위로 올라가 이번에는 부드러운 복부를 유감없이 압박했다.
『아 앗 !!! 아~ 거기 거기야. 준영이 멋져 나 이상해지는 것 같아.....』
소리높이 외마디를 외치며 진아는 좌우로 온몸을 요동쳤다. 무의식중에 하는 행위일테지만 오른손으로는 굳세게 준영의 페니스를 움켜쥐고 있었다.
『진아누나!!! 내건 신경 쓰지마. 혼자 장난쳐 봐요. 내가 배를 압박해 줄테니깐. 손가락으로 크리토리스를 비벼봐요.』
『에? 안돼. 혼자 즐기다니. 난 싫어....』
『그게 아니야. 나도 즐겼잖아. 견디는 것도 전희의 기술이에요. 진아누나!!! 누나가 기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나역시 흥분될게 뻔해. 당장이라도 박고 싶어져. 하지만 그것을 참는 것도 하나의 즐거운 일이야. 나중에 안았을 때 쾌감이 다를 거야.』
『그래도 될까?』
『그래요. 어서 스스로 손으로 크리토리스를 애무해 봐요.』
진아는 수긍이 가는 듯 준영의 손에 의해 하복부를 압박당한채 손가락을 치부에, 발기한 크리토리스를 섬세한 터치로 애무하는 것이었다.
『아 ! 이것 정말 처음이야. 나 죽어.』
진아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외마디 소리가 사라지자 곧 흐느껴 우는 듯한 느낌이었다. 힐끗 진아의 얼굴을 보자 진아는 멍청히 준영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 사이엔가 볼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사랑해 준영이. 난 네가 좋아.』
『나 역시 진아누나가....』
『준영이, 나 가, 간다 말이야. 아~ 정말이야.』
진아의 몸이 부들부들 떤 다음 준영은 핸들을 놓칠뻔 했다. 재빨리 두 손으로 핸들을 잡고 정상운전을 했다. 겨우 진정하고 조수석을 바라보자 진아는 오르가즘 이후의 탄력감에 휩싸인 채 멍하니 준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미운 사람 날 이렇게 만들다니....』
진아의 이런 소릴 들었을 때 준영은 견딜 수 없는 귀여움을 느끼고 양손으로 품어 안고 싶은 것을 겨우 참아야 했다.
16편. ‘가속화되는 회오리바람’ <끝>
17편. ‘남매의 팬티선물’이 계속 됩니다.
16 가속화되는 회오리바람
『안됐구먼 준영이 ! 힘들게 얻은 기회였는데 누나를 안지 못하고 그대로 돌아오다니?』
눈앞에 앉은 진아가 신기롭다는 표정으로 준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하룻밤 더 머물겠다는 누나를 남겨두고 돌아온 준영이가 진아에게 불리워 어젯밤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했던 것이다.
『뭐 미안할 것 없어. 잠자는 동안에 섹스따윌 당한다면 패배나 다를 바 없을테니깐. 일평생 누나를 짝사랑하는 수밖에....』
『그건 그럴지도 모를 테지만, 잘도 극복했네, 놀라워 !』
『욕망을 받아줄 상대가 있었으니까?』
『아, 혜정인가 하는여자? 후후 그래 어땠어? 첫경험 상대와 모처럼먼에 만나.....』
『그립다고는 생각했어요. 하지만 옛날처럼은....』
『흥분하지 않았단 소리야?』
『흠 확실히 그랬어요.』
혜정이와의 지난밤의 색스를 준영이는 생각하고 있었다. 혜정을 손쉽게 절정감으로 이끌어 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옆에 잠자고 있는 누나의 모습을 보는 순간, 격심한 욕정을 느껴 사정해 버린 것이었다.
「그런 감정 동정 때와 비슷해. 누나 앞에서는 난 여전히 동정과 다를 바 없으니까.」
깊은 한숨을 토해내며 준영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이 카페에서 가장 맛있다는 돌특한 향이 묘하게 준영의 심금을 뒤흔들어 놓고 있었다.
『단념하면 안돼. 준영이 ! 아직도 가능성은 이으니까.』
『음 단념을 하지 않지만, 역시 무리야.』
『아니야. 실은 누나와 오늘밤 단둘이 있을 기회를 만들어 줄 작정이야.』
진아는 준영과 수미가 기어이 근친상간을 하게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듯 했다. 때문에 계속 준영에게 충동질 하며 사기를 북돋워 주고 있었다.
『누나와 단 둘이 될 기회?』
『오빠 친구가 스키장에 별장을 갖고 있어. 주인이 꼭 놀러오라고 해서 말이야. 오늘밤부터 이틀간 가기로 했어. 오빠와 함께 말이야.』
『아니 스키장에는 연말에 모두 같이 가기로 했잖아.』
준영은 퉁명스럽게 소리쳤다.
『하지만 일이 그렇게 됐어. 오빠는 아마 서울사무소에서 직행할 거야.』
『정말 못말려.』
『오빠가 없어야 누나와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게아냐?』
『.....!』
『언닌 언제 오는거야?』
『내일밤에....』
『그럼 잘됐어. 마마와 건이도 없을테고, 신경쓸 것 없어. 둘이서 멋지게 회포를 풀라구.』
『그렇게 간단히 말하지 말아요. 누나가 그럴 기분이 들지 전혀 알 수 없어요. 고백할 용기도 없고 말이에요.』
『하지만 당당하게 얘기 했었잖아. 누나를 좋아한다구 말이야.』
『그건 누나가 취해 거의 만취 상태였어요. 내 고백 따윈 한마디로 기억 못 할게 뻔해요. 오늘 아침에도 그런 말은 전혀 없었고....』
『그건 알 수 없어. 누난 그럴 기분이었는데 일부러 숨기고 있는거야. 그리고 네가 고백할 때 누난 다 듣고도 모른채 했을 수가 있어.』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혜정누나의 집에서 현관까지 배웅해 주던 누나의 모습을 준영은 생각하고 있었다. 상반신은 두터운 츄리닝을 걸치고 있었으나 아랫도리는 핫팬티 차림이어서 눈부신 허벅지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바로 옆에서 빙글거리며 웃고 있던 혜정누나의 모습이 인상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누나는 그대로 아침까지 잠잤을까? 일어나서는 혜정누나와 무슨 이야길 나눴을까?」
어젯밤은 혜정이와 섹스를 한 다음 준영은 별실에서 혼자 잠을 잤었다. 누나와 혜정이만 침대에서 함께 잔 것이다.
오늘 아침 누나는 여전히 상큼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몇시에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으나 무엇인가 혜정이와 이야기했을 가능성은 있다.
『어쨌거나 내일밤이 승부를 낼 절호의 챤스야. 결과를 기다릴게. 꼭 성공하길 바래.』
『그런....?』
준영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몸이 경직되어 옴을 느꼈다. 누나에 대해 기습공격을 하는 것도 탐탁치 않았으며 지난밤 판단에 잘못은 없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으나 놓쳐버린 고기가 더 커보인다는 생각도 사실이다.
행위의 선악은 차치하고라도 누나를 안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은 틀림없이 안타까운 일임이 분명하였다.
『준영이 ! 정초에도 여기 올거지?』
『예. 3일밤부터 건이를 돌봐 주기로 했어요.』
『난 며칠동안 시집에 들려야 하니까 만나지 못할거야. 그전에 우리 즐기지 않을래?』
장난기 섞인 진아의 얼굴을 보며 준영은 갑자기 밀려오는 욕정을 느꼈다. 발기한 페니스가 바지 앞을 밀어 올리고 있었다.
『이 근방에 호텔이 있던가?』
『호텔에는 가지 않을 거야. 전에 말했었지? 차안에서 다양하게 즐기는 거야.』
처음 이 카페에 왔을 때의 일을 준영은 생각하고 있었다. 진아는 운전을 하면서 준영에게 사타구니를 애무하게 했던 것이다. 나중에는 팬티속 깊숙이까지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내게 만지게 해 줄거에요? 운전 도중에....?』
『으음 오늘은 반대로 내가 만질거야. 준영이 운전은 자신있지?』
『그거야 그렇지만....』
돌아오는 길에 준영에게 운전을 시킬 작정인 모양이었다.
지난번여기 왔을 때도 정말은 그렇게 하고 싶었어.
『그렇게 하고 싶었다니?』
『운전하는 당신의 페니스를 빨고 싶어. 조수석에서 말이야. 어때? 흥분 되겠지?』
『진아누나 그건 안돼.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괜찮아. 조심하면... 신호가 있거나 하면 다른 사람이 볼 염려도 있으니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거야.』
『고속도로에서 그런 일을 해요? 걱정돼요. 사고 나면....』
『그건 반대야. 준영인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으니까. 정신이 분산되지 않아 좋잖아. 그 다음엔 가까운 러브호텔이나 모텔이라도 안내 할테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진아는 준영의 손을 잡았다. 진아의 손엔 땀이 흥건히 젖어 있었다.
『괜찮지. 준영이?』
『그래요. 하지만 조심해서....』
『내게 맡겨 둬. 아~ 생각만 해도 이렇게 젖어와.』
키들키들 웃으면서 진아는 아무런 주저없이 준영의 샅으로 손을 뻗쳐 오는 것이었다.
바지를 밀어 올리는 페니스의 기세를 확인하면서 만족한 표정을 짓는 것이었다.
『준영이 화장실에 가서 팬티만 벗어 주었으면?』
『여. 여기서 벗어요?』
『그럴 순 없잖아. 곧 휴게소야.』
『정말 그러네....』
『페라치오를 한다해도 지퍼를 내리고 페니스를 꺼집어내는 것이 고작이야. 팬티는 방해물이야. 그러니 팬티는 벗어버려.』
『알았어요. 그렇지만 그런 일이라면 나도 부탁이 있어.』
페니스를 쥐고 있는 진아의 손에 준영은 자신의 손을 댔다. 진아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 졌다.
『뭐야? 부탁이라니?』
『진아누나도 팬티를 벗어줘요.』
『아앙 안돼! 준영이!!!』
진아의 얼굴은 빨개 졌으나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역력했다. 준영의 페니스를 쥔 손에 힘을 가하는 것이었다.
한손 운전으로 만질 자신은 없었으나 진아가 패티를 벗은 상태라고 생각하자 그것만으로도 무섭게 흥분되는 것이었다.
『안돼. 넘쳐나는 이 물로 치마가 더럽혀져서.』
『그 정도는 참으면 돼. 넘쳐난 물은 나중에 내가 몽땅 마셔 버릴테니까.』
『아 ! 준영이 !!!』
진아는 아주 감격한 모습이었다. 눈이 촉촉이 젖어 있었다.
『먼저 내가 화장실에 다녀올게요.』
『음 그래.』
샅에서 진아의 손을 치우고는 딱딱한 페니스를 좀더 편한 위치로 바로 잡았다. 그리고는 차창을 열고 휴게실 화장실로 달려 갔다.
『아주 한가하네. 반대쪽은 저렇게 붐비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준영이 말했다. 진아는 준영의 바지를 허리띠를 풀어 밑으로 까내리고 손가락을 밀어넣는 것이었다.
팬티를 벗었기 때문에 진아의 매끈한 손길이 쉽게 준영의 페니스를 잡을 수 있었다.
『틀림없이 모두들 정초엔 돌아오게 될게야. 아마 집에 도착했을 때 피로에 절은 느낌일 거야.』
『진아누나같은 사람이 부인이라면 조금도 따분하지 않을 거야. 계속 이렇게 만져주면 될테니까.』
『어머? 어쩜 그런말을 들으니 기대되는걸. 난 남편과 헤어지면 정말 준영이가 떠맡아 주면 했었는데. 정말 그래 줄거야?』
『그때가 되면 나도 진심으로 생각해 보죠.』
준영의 말에 진아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우주인이라도 발견한 듯한 얼굴로 열심히 바라보는 것이었다.
『진심이 아니야. 준영이 농담이었어...』
『아, 그렇습니까? 나 아주 멋진 놈인데 말입니다.』
『바보같은 소리 그만해. 내가 몇 살이라 생각해? 당신보다 10년 연상이야.』
『좋다면 나이차는 관계없어요. 난 즐거웠어요. 알아 주어서....』
『그 정도로 내게 의리를 느낄 필요는 없어.』
『의리따윈 아니에요. 나 정말로 진아누나를 좋아하기 시작하고 있어요. 함께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사람, 정말 처음이야.』
진심이었다. 본격적인 관계는 채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으나 준영인 분명히 진아에게 끌리고 있었다. 누나를 능가할 존재일지 어쩔지는 모를 일이지만 당신이 날 좋아하다니 생각조차 못한 일이야.
『결코 헤메고 있는게 아니에요. 난 진심으로....』
『그 이상 그만해. 앞일은 생각 그만해. 농담 빼고 나 역시도 당신을 좋아해. 어젯밤엔 준영이가 누나를 안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몸이 달아올라 혼났어. 거짓말 같아. 질투따윈 이제까지 느낀 일조차 없는데 말이야.』
『영광이야. 나 때문에 진아누나가 질투심을 느꼈다니.』
『무리하게 누날 잊을 필요는 없어. 하지만 지금만은 나만을 생각해. 잠시라도 좋으니까.』
고개를 끄덕이는 준영의 볼에 진아가 몸통을 길게 빼 입술을 맞추어 왔다. 용을 쓰듯 일어난 페니스가 한층 그 경직도를 더해 갔다.
『얌전히 운전맘 해. 준영이학생?』
『알았어요. 절대로 사고는 일으키지 않아.』
진아는 키들거리며 준영의 사타구니로 얼굴을 묻어 왔다. 페니스의 귀두를 찿아 입술을 접근하고 있었다. 귀두를 혀끝으로 살살 핥다가 갑자기 입안 깊숙이 페니스 전체를 흡입하는 것이었다.
『우웃 ! 진아누나 !』
『아주 터질 것만 같아.』
『정말 파열될지도 몰라.』
『상관마. 내 깨끗이 마셔 줄테니깐. 당신의 이 멋진 쥬스, 아~ 이미 이렇게....』
일단 고개를 든 진아는 손가락으로 귀두를 문질렀다. 번져나는 겉물의 투명한 정액을 피부 전체에 문질러대고 있었다.
『못. 못 견디겠어. 손가락 만으로도 갈 것 같아.』
『당신이 느끼고 있으니까 나까지도 스물스물해. 뜨거워 자궁안이....』
『역시 빨리 박아 넣고 싶어. 고속도로를 벗어나 어딘가 호텔로....』
『그렇게 쉽사리 벗어날 수 없어. 어쨌거나 고속도로를 벗어나야.』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손이나 입으로라도 부탁해요.』
준영은 웃으며 엑셀레이터를 힘차게 밟기 시작했다. 진아는 이번에는 입을 크게 벌리고 페니스를 입안 가득히 물었다. 혀와 입술, 그기에다 윗턱 주름살까지 사용하여 짙은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끊일 듯 이어질 듯 등골을 타고 흐르는 쾌감을 준영은 짜릿하게 느끼고 있었다. 진아의 테크닉은 아주 멋진 것이었으나 운전 때문에 긴장한 탓일까 지금으로선 폭발할 위험성은 없었다.
차로는 앞뒤 모두가 한가했고 시야에 들어오는 자동차들이 보이지 않았다. 준영에겐 이 고속도로가 자신들만을 위해 존재하는 듯 생각되었다.
이 정도라면 길가에 세우고 나서 카섹스를 즐겨도 누구하나 눈여겨볼 사람이 없을 것 같았다.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으나 준영은 그 생각을 떨쳐 버렸다.
전에 첫경험 상대인 혜정으로부터 “참는 것도 전희의 한가지야”라고 한 말이 생각난 때문이었다. 고교 2년때 만나 성급하게 육박해오는 준영을 제지하며 혜정은 게임을 하려고 생각했다.
벌거숭이가 된 준영이 앞에서 혜정이가 옷을 벗고 마지막엔 자위행위까지 했지만 혜정의 몸에 손을 대기는 고사하고 준영은 스스로 성기를 만지는 것 조차도 금지된다는 게임이었다.
처음엔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그러나 준영도 차츰 이 자학적인 게임을 즐기게 되었다. 금욕을 지속하면 할수록 다음에 오는 쾌감은 아주 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 것이었다.
「지금은 참아야 되는 거야. 그렇게만 한다면 호텔에서 아주 멋진 시간을 wmf길 수 있는 것이야.」
준영은 입술을 깨물며 운전에 전념했다.
혜정과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욕망을 억압하는 자신은 있었던 것이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호텔에 들기까지 어떻게던 견뎌내야만 했다.
그런데 진아가 한계를 곧 넘으려 하고 있었다. 입에서 페니스를 토해내듯 하고는 얼굴을 들고 준영을 향해 외치는 것이었다.
『아 ! 이젠 못 견뎌. 난 견딜 수 없어!!!!』
『』고속도로를 벗어난 후라고 누가 말했죠?
준영이 제지했으나 진아는 견딜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하지 못한 듯 했다.
『나 혼자 할거야. 그러면 되겠지?』
『혼자 자위행위를?』
『그래. 팬티까지 벗지 않았어. 만져주지 않으니까. 이봐, 괜찮으니까 좀 만져줘.』
『아니 그건 좀 곤란해.』
준영에겐 한손 운전은 아주 용기를 내야만 할 정도로 운전이 아직 그렇게 익숙지는 않았다. 그러니 진아의 말을 듣고 그냥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신중히 하면 어떻게 되겠지? 처음에만 만져주고 그 다음은 진아누나 혼자서....」
앞뒤를 살핀 다음 준영은 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다른손으로 진아의 사타구니사이로 넣어 질척한 그 은밀한 곳을 미끄러지듯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 ! 진아누나 !』
『어때 준영이, 기분 좋아?』
『그래요. 아주 멋져요.』
『좀더 위까지 만져줘. 흠뻑 젖은 곳까지....』
허벅지 안쪽 매끄럽고 부드러운 곳을 즐긴 다음 준영은 좀더 손을 세게 밀어 넣었다. 먼저 털을 쓰다듬고 이어 끈적끈적한 음액을 손가락 끝으로 즐겼다. 엉덩이를 타고 흘러내릴 정도로 음액은 쏟아져 나오는 듯 했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골을 누비고 나서 크리토리스에 닿자 진아는 상체를 비틀며 외마디소릴 치기 시작했다. 준영은 진아와의 섹스에서 맛본 새로운 쾌감을 떠올리고 있었다. 하복부에 대한 압박 쾌감이었다.
「이러한 체형으론 어려울까. 하지만 해보는 것도 가치가 있을거야.」
충혈된 음핵을 애무하는 손가락을 좀더 위로 더듬어 올라갔다. 순간 진아도 곧 준영이가 무엇을 하려 하는지를 깨달은 모양이었다.
치마를 들추고는 흰 하복부를 노출 시켰다.
『내가 눌러도 전기가 와?』
『으음.. 아마 느낄거야. 침대에서 준영에게 압박을 받았을 때도 죽는 줄 알았어.』
인지, 중지, 약지 세 손가락으로 준영은 먼저 치골의 위치를 확인했다. 경직된 것을 맛본 다음 손가락을 몇 센티 위로 올라가 이번에는 부드러운 복부를 유감없이 압박했다.
『아 앗 !!! 아~ 거기 거기야. 준영이 멋져 나 이상해지는 것 같아.....』
소리높이 외마디를 외치며 진아는 좌우로 온몸을 요동쳤다. 무의식중에 하는 행위일테지만 오른손으로는 굳세게 준영의 페니스를 움켜쥐고 있었다.
『진아누나!!! 내건 신경 쓰지마. 혼자 장난쳐 봐요. 내가 배를 압박해 줄테니깐. 손가락으로 크리토리스를 비벼봐요.』
『에? 안돼. 혼자 즐기다니. 난 싫어....』
『그게 아니야. 나도 즐겼잖아. 견디는 것도 전희의 기술이에요. 진아누나!!! 누나가 기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나역시 흥분될게 뻔해. 당장이라도 박고 싶어져. 하지만 그것을 참는 것도 하나의 즐거운 일이야. 나중에 안았을 때 쾌감이 다를 거야.』
『그래도 될까?』
『그래요. 어서 스스로 손으로 크리토리스를 애무해 봐요.』
진아는 수긍이 가는 듯 준영의 손에 의해 하복부를 압박당한채 손가락을 치부에, 발기한 크리토리스를 섬세한 터치로 애무하는 것이었다.
『아 ! 이것 정말 처음이야. 나 죽어.』
진아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외마디 소리가 사라지자 곧 흐느껴 우는 듯한 느낌이었다. 힐끗 진아의 얼굴을 보자 진아는 멍청히 준영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 사이엔가 볼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사랑해 준영이. 난 네가 좋아.』
『나 역시 진아누나가....』
『준영이, 나 가, 간다 말이야. 아~ 정말이야.』
진아의 몸이 부들부들 떤 다음 준영은 핸들을 놓칠뻔 했다. 재빨리 두 손으로 핸들을 잡고 정상운전을 했다. 겨우 진정하고 조수석을 바라보자 진아는 오르가즘 이후의 탄력감에 휩싸인 채 멍하니 준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미운 사람 날 이렇게 만들다니....』
진아의 이런 소릴 들었을 때 준영은 견딜 수 없는 귀여움을 느끼고 양손으로 품어 안고 싶은 것을 겨우 참아야 했다.
16편. ‘가속화되는 회오리바람’ <끝>
17편. ‘남매의 팬티선물’이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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