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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아내를 탐하는 사람들 제 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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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468 회 작성일 24-02-17 19: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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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아내를 탐하는 사람들

제 22 화. 당신 쌀 때 말해 입으로 빨아줄게. . .

* 야그뱅크 *

* * *

보름이라는 시간이 지나며 사람들은 모두 자기의 위치를 자리잡아갔다.

시간대별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며 서로와 서로에게 조금더 유리한 돈벌이의 협력이 이루어져 갔다.

그건 마치 잘 다듬어진 한 부대의 소속원 들과도 같았다.

[ 우리 내일 중간계산 하는 날이잖아 떨리지 않니? ]

먼저 일을 마친 순영이 아이스크림을 빨아먹으며 모두에게 말했다.

[ 넌 지겹지도 않니? 아주 체질이야 체질. . . ]

미경은 순영을 향해 말했다.

[ ? . . . ]

[ 아! 호호호. . . . 난 뭔 소린가 했네 . . . 호. 호. 호. ]

수경이 그제서야 눈치를 챈 듯 자지러지는 웃음소리를 토해냈다.

순영은 갑자기 멍한 표정으로 수경을 보다 그제서야 미경이 말한 뜻을 알 수 있었다.

[ 왜 나 빠는데 뭐 보태준거 있어? 호호호 기집애 평소에 이렇게 열심히 빨아봐야 실전에서 좀더 빠른 사정을 일으키게 할 수 있는 거라고 쪽!쪽!쪽! ]

순영은 미경을 향해 말하며 뼈대만 남은 막대를 힘차게 빨아댔다.

[ 그나저나 돈도 돈이지만 완전히 우리 24시간 풀이야 풀. . . ]

[ 맞아요 하긴 언니들 덕분에 요즘은 남편눈치는 안보지만. . . 좀 지치기는 하는 거 같아요 ]

순영과 미경의 남편이 동훈의 심부름으로 지방으로 내려간 사이 샾은 그야말로 24시간 풀 가동이었다.

당연히 순영과 미경은 수시 투입되었고 다른 이들도 남편이 없어 무섭다고 같이 자자고 했다며 핑계를 대고 열심히 고객의 성기를 빨아댔다.

[ 배부른 소리하고 있네 기집애야 우리가 언제까지 이짓을 하겠어 잠깐이야 잠깐 이것도 유행인데 이사업이 언제까지 잘되란 보장 없잖아 그전에 열심히 빨고 빨아서 부~~자 되자고 ]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이었다. 지겹다고 푸념할 처지들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당장에 많은 돈이 들어오는 건 사실이지만 언제까지 이일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장담 또한 없기에 모두들 불안함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었다.

물론 이들이 이일이 체질적으로 다 맞는 건 아니었다. 비위가 상하지 않기 위해 조금씩 노하우를 터득하며 서로에게 조언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턱에 더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는 것이었다.

[ 난 순영이가 얘기한 레몬방법 보다는 한나가 얘기한 초콜릿이 훨씬 나한테 맞는 거 같아 ]

미경이 모두를 둘러보며 말했다. 자신의 말에 한명이라도 동의를 얻고 싶다는 표정으로. . .

[ 하지만 그건 남자의 성기에 혹시나 끈적거리는 게 묻을까봐 좀 그래 신경도 쓰이고. . . ]

[ 어차피 빨아서 핥아낼건데 난 신경안써 비위만 안 상하면 그만이지 뭐 빠는 거야 몇번더 빤다고 크게 힘들 것도 없고 ]

서로의 공방전은 계속 이어져 갔다. 다른 사람이 들으면 마치 학술논의라도 하는 듯 그녀들은 사뭇 진지했다.

* * *

[ 여보세요 아. . . 저에요 ]

[ 흠. . . 그래 부지들은 좀 알아봤고? ]

동훈은 미연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냉장고에서 차가운 캔맥주를 하나 꺼냈다.

이슬이 맺힌 듯 맥주의 주변은 소름으로 가득했다.

[ 네 마땅한데 두어곳은 만들어 놨어요 올라갈까요? ]

[ 흠 좋아 다음 단계로 접어들어야 하니까 하우스도 인력이 달리는 듯 하고 . . . ]

[ 그럼 하우스로 바로 갈까요? ]

[ 그래 당신이 일단 하우스를 잠재우고 남자들도 어차피 일을 시켜야 하니까 상황을 좀 알려주고 ]

[ 네. . . 보고싶어요 ]

[ 후후. . . 나도. . . 하우스에서 너무 혹사당하지마 그쪽이 지금 사정이 악화거든 ]

[ 호호호 알았어요 당신한테 봉사할 만큼의 체력은 남겨 놀게요 호호호 ]

미연은 갑자기 생기 발랄하게 되어 있었다. 마치 뭔가에 들뜬 듯. . .

* * *

[ 난 참 이상해. . . 정액이 너무 맛있어 ]

막 일을 마친 한나가 돌아와 한 첫마디였다.

[ 호호호 너야말로 정말 체질이다 체질. . . 난 다섯명째 부터는 영 속이 더부룩하던데. . . ]

[ 글쎄 말이야 나도 참 이상해 맨날 느끼한 돼지 비계만 먹어서 그런가? 위가 단련됐나봐 느끼한 게. . . 호호호 ]

[ 너 월급타면 뭐할 꺼야? ]

[ 이구 뭐하긴 빚값아야지 돌아오는 빚값이 자그마치 천만원이 넘어, 이번달에 막막하기만 했는데 지금 얼추 칠백만원은 번거 같으니까. . . ]

[ 어머! 벌써? 너 있을 때 손님이 젤 많은가 보다? ]

[ 쳇! 남말 하고 있네 언니는 새벽에도 나가서 뛰잖아 모르긴 몰라도 언닌 팔백만원도 넘게 벌었을걸? ]

미경을 쏘아보며 말하는 한나는 자신도 그녀처럼 주야로 정신없이 뛰고 싶었다.

하지만 남편에게 핑계를 댈만한게 별로 없었다. 그리고 또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어왔기에 굳이 모험을 걸어가며 새벽의 일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솔직히 남편만 없다면 밤새워서라도 성기들을 빨아대고 싶은 심정이었다.

섹스보다도 더 짜릿한 일임을 육체의 반응으로 알았기 때문이었다.

일이 끝난 후 위속 가득 사내들의 정액을 담고 백정 일로 피곤에 지친 남편의 성기를 애무할 때면 또 다른 야릇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 남편도 그런데에 갈까? 이런 생각이 들때면 또다른 누군가에 의해 남편의 정액또한 그들의 입속에서 사라져 가겠지란 생각이 들며 젖어 들었다.

생활고로 인한 변태 아닌 변태가 되어간다는 생각이 들자 씁쓸했지만 까마귀의 그것 마냥 금새 잊어버렸다.

자신에게 닥친 오르가즘을 풀 섹스만이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남편을 겁탈이라도 하듯 거칠게 올라타 고개를 한껏 뒤로 제친 체 흔들었다.

남편의 동그란 눈빛이란. . . 이 여자 왜 이러나 싶게 불안한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눈빛. . . 그 눈빛이 오히려 기쁨으로 다가왔다.

비밀을 만든 두려움보다는 그 비밀이 밝혀지지 않는 것에 대한 쾌감이 더욱 컸기에. . .

남편 또한 과히 좋지 않은 두뇌구조를 가졌기에 예의 불안한 눈빛을 거두고 두 눈을 감은 체 입을 한껏 열고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응대했다.

생각을 하기에는 하체에서 오는 쾌락이 너무도 큰 것이기에 상호는 아내인 한나의 육체에서 허우적거리며 쾌락의 소음을 내뱉어내며 욕정의 찌그러기를 쏟아내기에 노력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의 출렁거림을 만끽하며 한나는 나직히 말했다.

[ 당신 쌀 때 말해 입으로 빨아줄게. . . ]

* * *

[ 어서와! 하하하 오랜만이네. . . ]

날카로운 눈매와 짧은 머리가 예사롭지 않은 사내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웃음조차 절도 있었다.

[ 호호호 오랜만이에요 사업은 잘 돼가고 있겠죠? ]

[ 하하 사업이야 잘되고 있지 여자가 부족해서 그렇지. . . ]

[ 왜요? 미스김 있잖아요 ]

[ 사장님이 아무말 안하던가? ]

[ 뭘 말이에요? ]

남자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미연을 바라보며 말했다.

[ 허허 그년 남자 무지하게 좋아하더니 결국 복상사로 죽었어 나원. . . 어이가 없어서 그거 처리하느라 나도 죽을똥 쌌고. . . ]

사내는 생각하기도 싫다는 듯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 네? 호호호 결국. . . 호호호 웃기는 종말이네요 하긴 남자를 나보다 좋아하던 유일한 여자였는데. . . ]

김예운 그녀의 이름이었다. 남자를 잠시라도 안고 있지 않으면 불안한 기색으로 얼굴 색조차 창백해지는 여자. . .

미연이 생각하기에도 자신보다 더 남자를 좋아한다고 생각됐던 그런 여자였다.

그런 여자가 결국 죽었다. 그것도 복상사로. . . .

고인이 되어버린 여자에게는 미안하지만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길이 없었다.

[ 저. . . 그래서 말인데 며칠만이라도 좀 봐줄 수 없을까? ]

웃음을 거두며 사내의 얼굴을 쳐다봤다.

사내! 조일석. . . 미연의 삶의 시작은 이곳 조일석의 하우스에서였다.

말이 하우스지 정통 하우스는 아니었다. 그저 탓자 몇 명정도 데리고 운영하며 소위 몸을 파는 그런 집이었다.

많은 사람이 도박과 섹스를 할 수 있는 이곳을 택한 건 몸을 파는 여자의 섹스기교가 일반 술집이나 창녀촌에서는 누릴 수 없는 특별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미연은 이곳에서 그런 생활을 하며 살았었다. 물론 그 생활이란 자체가 조일석 바로 눈앞의 사내에 지능적인 계략 때문이었지만. . .

하지만 미연은 한가지 모르는 사실이 있었다. 자신의 남편 오동훈의 머리 속에서 나온 계략이었다는 사실을. . .

[ 호호호 그래요 몇일 봐주죠 내일부터 나올께요 몇일있으면 계약 끝내고 이곳에서 일할 여자들이 올테니까 그때까지만. . . ]

미연은 아파트 사람들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 웃음을 가득 머금은 체 말했다.

하지만 그 웃음도 잠시뿐 . . .

[ 저. . . 미안한데 지금부터 안될까? 아까부터 꼬장을 피는 놈이 방에 들어가서 몸풀게 해달라고 난리를 쳐놔서. . . ]

미연은 조일석이란 사내의 비굴한 눈빛을 쳐다보며 뭔가 말하려 했지만 이내 솥뚜겅만한 손에 이끌려 어둠이 가득 깃든 방으로 들어서야만 했다.

그리도 많은 밤을 새웠던 그 방에. . .

* * *

* 야그뱅크 *

담 작품을 위하여 빠른 종결로 가겠습니다. 꾸우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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