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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아름다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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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84 회 작성일 24-02-17 14: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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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교사

【1】
 내 담임 여선생님을 강간하려고 생각한 것은, 친구집에서 스턴 건을 보았을 때였다.

「이것이 바로 스턴 건이란거야. 처음보지?」

문제아 친구 오쿠보 시게루가 검은 그 기구를 와타루에게 보여주었다.

「우와. 그 5만볼트의 고압전류로 기절시킨다는 것 말이지? 이런것이 어디서 난거야?」

「르포라이터를 한다던 형이 산거야. 일 때문에 취재한 적이 있는데 결국 사온 모양이야」

「그런데, 써 본적은 있어?」

「설마? 이것에 어떤 육체적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 하지만, 모두 겁내고 있어서말야. 실험대상이 될 녀석이 한명도 없었어. 어때? 네가 한번 해볼래?」

「미쳤니? 난 매조키스트가 아니란말야」

 손에 쥐고 스위치를 넣자 팟팟팟하는 작은 방전음과 함께 희푸른 아름다운 번개가 스턴 건의 양극을 살아있는 생물처럼 가늘고 푸른 빛의 실을 만들어 떨고있었다.

「우와. 이걸 3초동안 상대의 몸에 대면 기절해 버리는거군.」

「어깨나 허리 또는 팔 세군데 이외에는 하면 안된데. 심장이나 머리에 대면 정말 가버릴지도 몰라」

그 희푸른, 겨우 몇센치에 지나지 않는 불빛을 보고 있자니 아오야마 와타루의 머리속엔 담임인 야하기 선생의 아름다운 얼굴이 떠오른다. 그렇다. 이걸로 선생님을 실신시켜 옷을 벗기고....

그렇게 생각한 것 뿐인데 갑자기 다리사이가 부풀어 올라 청바지 속의 남자의 싹이 딱딱하게 커져오는 것을 느꼈다.

「이봐. 이걸 일,이주일 빌려주면 안돼?」

「일,이주일이라... 내껏이 아니라서 말야. 뭐, 형은 사기만 했지 전혀 쓰지 않으니 까 일,이주일 정도라면 문제 없겠지」

「그럼, 빌려주라」

 오쿠보는 와타루를 힐끔 쳐다보았다.

「그런데 상대가 너란 것이 문제군. 넌 남에게 빌린것은 돌려주지 않는 주의니」

「…………」

 듣고보니 찔리는 이야기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악동으로 약한자를 괴롭히기 좋아하고, 반에서 힘없고 자기 아래에 친구에게 갖고싶은 것이 있으면 빼앗아 자기것으로 하곤하던 와타루였다.



 지금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도 변함없이 그 사악함을 발휘해 약한녀석을 등쳐서 먹고 살고 있다. 질 안좋은 오쿠보 역시 같은 악질이라 피해는 주지 않지만 혹시나 빌린것을 돌려주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할 법하다.

 그것을 눈치채고 아무 대답하지 않았으나, 일단 야하기 선생의 흰 나신을 훔칠 망상을 안고있는 지금 그 집착을 잊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괜찮지? 반드시 돌려줄테니까」

「그럼 보증금을 저당잡아 두면 빌려주도록 하지」

「얼마나?」

「이것이 3만8천엔 정도라고 하니 4만엔으로 보면 되겠군」

「그 돈을 낼 바에야 사는편이 낫겠군」

「그럼, 사도록 해」


 그런데 그것도 바보같은 짓이다.
 단지 한번, 그것을 사용해 선생을 강간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빌려서 하는 편이 훨씬 더 낫다. 만일 중독이라도 되어 스턴 건 악마로서 몇번이고 여자를 강간한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다. 아무리 악질이라고 해도 그런 짓을 한다면 묶여서 어두운 인생을 걷게 되는것은 눈에 선하다.

 그날은 결국 그대로 귀가는 했지만, 그날밤 와타루는 헛된 집념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잠들때까지 몇번이고 어둠속에서 그 생각을 떠올렸다. 혼자서 흥분하여 두번이나 자가발전을 했을 정도였다.

 올해 봄부터 HR담임이 된 야하기 유미꼬 선생은 이제 교사가 된지 3년이 되는 젊은 여교사였다. 홀릴 정도로 흰 피부와 아름답고 여운이 남는 목소리, 그리고 까맣게 예쁜 눈동자, 부드럽고 탐스런 흑발을 가지고 있다.
 와타루는 그녀에게 1학년 때부터 영어를 배우고 있지만 자신의 HR담임이 된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이미 말한 문제아로 언제나 교무실의 이야기꺼리였던 아오야마 와타루가 갑자기 본색을 감춘것은 , 야하기선생이 그의 HR담임이 되고서 부터였다.



 지금까지의 담임에 대해 의식적으로 반항적인 태도만 보인 와타루가 특별히 의식해서 얌전히 지낸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와타루 역시 젊고 예쁜 여교사가 HR담임이 되자, 왠지 모르게 바뀐 자신의 모습에 당황스럽게 느낀적도 분명히 있었다.

두번이나 사정을 했음에도 와타루의 흥분은 진정되지 않고 점점 더 망상은 날개를 펼쳐 와타루를 관능의 세계로 이끌었다.
 참을수가 없게 된 와타루는 SM잡지를 꺼내어, 밧줄로 묶인 여자의 사진을 쳐다보며 세번째 자위에 몰두했다.

 야하기선생을 이런식을 묶어놓고 이 틈새를 이렇게 양쪽으로 눌러벌린 다음, 거기에 나의 뜨겁게 불타오르는 녀석을 비집어 넣는것이다! 선생의 얼굴이 사진속의 여자얼굴과 바뀌어 알몸으로 벗겨지고 로프에 꽁꽁 묶여진 야하기선생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떠올라 화려한 컬러사진의 안에서 헐떡이고 있다.
 세번째의 방출에서야 겨우 안정된 와타루는 문득 그 SM잡지를 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오쿠보 녀석에게 불쾌감을 느꼈다. 이 책도 녀석에게 빌려서 돌려주지 않은것이군…….

 불량소녀와 육체관계는 두,세번 있다. 더우기 포르노테잎도 오쿠보의 집에서 몇번인가 본적이 있어 그쪽으로 지식은 충분히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오쿠보에게서 SM 잡지를 꽤나 빌려 읽었기에 와타루는 자기에게 SM 기질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야하기선생의 강간계획에 대해서도 SM적인 학대를 뿌리에 두고 망상이 펼쳐지는 것이었다.

 역시 빌리기로 하자……. 세번이나 자위를 해서 와타루는 결심을 굳혔다. 세배돈을 모아 저금해 둔 것이 있었기에 그 돈을 찾는다면 4만엔 정도는 어떻게든 가능하다. 만약 정말 갖고 싶어진다면 4만엔으로 스턴 건을 팔라고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덩치가 크다고는 해도 중3인 몸으로 사러가는 것은 꺼리낌이 들고 통신판매라면 더욱 더 위험한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해서 아오야마 와타루는 친구인 오쿠보부터 스턴 건을 빌려 야하기선생을 급습할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된 것이다.

【2】
 일요일이라 여유있게 방 청소도 끝내고, 아침겸 점심 준비라도 하려는 찰나에 초인종이 울렸다. 이 시간에 누굴까?  무심코 시계를 쳐다보니 이제 11시를 조금 넘었을 뿐이다.

「나가요.」

 야하기 유미꼬는 맨션 현관의 철문을 열었다. 이 시간에 방문하는 사람이라고는 신문대금의 청구나 무슨 방문판매 일것이라 생각했다. 더우기 낮시간이라 문에 달린 확인창을 보지도 않고 현관문을 연 것이다.      

「어머!」

「안녕하세요, 선생님. 연락도 없이 와서 죄송합니다.」  

 생각지도 않은, HR의 제자를 보고 유미꼬는 깜짝 놀랐다. 그것도 반에서 가장 문제아로 낙인찍힌 아오야마 와타루였고, 더우기 혼자 온 것 이라니...

 가끔씩 갑자기 제자가 놀러 오는 경우도 있지만, 혼자서 오는 경우는 없었다. 보통 두명이상으로 우르르 오는 것이 정상이었다. 그것도 학교에서 착실한 학생뿐이었기에 이런 문제아가 온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아직 중학생이라고는 하나 자기보다 키도 훨씬 크고, 보란듯이 수염도 나기 시작한, 이미 반이상은 어른이 된 아오야마 와타루의 얼굴을 보자, 유미꼬는 순간 불쾌함을 느꼈다. 하지만 교육자의 입장에서 그런 학생들을 차별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자신에게 그런 다짐을 한 유미꼬는 애써 웃는 얼굴로 말했다.
「무슨일이야? 이런 시간에?」

「선생님께 꼭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일요일이라 오후가 되면 선생님께서 외출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응. 오후엔 잠깐 쇼핑하러 나갈 일이 있어. 마침 잘 되었구나. 점심 아직 안 먹었지? 난 아침겸 점심이지만...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알아?」

「모르겠는데요.」

「브런치라고 해. 블랙퍼스트랑 런치를 합한 속어지. 그 브런치라는 것을 지금부터 먹을 참이었는데... 좁지만 들어오도록 해.」

유미꼬는 이것이 어쩌면 좋은 찬스라고 생각되었다. 자신이 담임이 되고는 한번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지만 언제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위험한 존재이다. 언젠가 한번은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이야기를 해 볼까라고 생각했었기에 바라지도 않은 기회가 온 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어머, 써클활동에서 돌아오는 길이니?」

아오야마 와타루의 손에 든 스포츠 가방을 보고 유미꼬가 말했다.

「예. 아침 일찍 트레이닝을 하고 오는 길입니다. 오후 써클활동은 빼먹고... 어쨌던 저로서는 중요한 이야기라서...」

「그래? 학교에서는 이야기 하기 힘든 것인가 보네?」

「예…….」

 유미꼬는 문득 아오야마 와타루가 무슨 써클인지 생각해 보았으나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런 불량소년이 스포츠로 땀을 흘린다는 것이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다이닝키친이 넓지는 않았지만, 그에 비해 접객용 6인용 테이블이 있었다.

「거기에 앉으렴. 금방 준비할테니까.」

야하기선생은 그렇게 말하며가스레인지에 불을 붙였다. 아오야마 와타루는 가방을 의자위에 올리더니, 지퍼를 열어 안을 뒤적거리고 있었다.
 야하기선생이 한참 요리에 정신이 팔려있는 순간, 갑자기 등뒤에서 길고 굵은 팔목이 목을 감아왔다.

「꺅-! 뭐하는거니?」

처음엔 아오야마 와타루가 장난으로 목을 조르는 거라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이 되면 남학생들은 그런 짓을 하며 노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이 꽉 고정되자, 야하기선생은 그것이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둬, 아오야마!」

그때였다. 오른쪽 겨드랑이 밑부분에 통나무로 얻어맞는듯한 격렬한 통증을 느꼈다. 양손으로 아오야마의 팔을 풀려고 두손을 목위까지 들어보았을때, 이미 그 겨드랑이 밑쪽의 몸통엔 엄청난 타격을 받은것이다. 그것은 전기에 감전되었을때의 그 찌릿한 불쾌감과는 달리 더 엄청난 타격을 주는 쇼크였다.

「으윽!」

 숨도 쉬지못할 정도의 쇼크가 연속되자 야하기선생의 몸은 덜덜 떨렸다. 단 몇초로 선생의 몸에서 스르륵 힘이 빠져나가 아오야마 와타루의 양팔에 쓰러졌다.

 와타루는 선생의 몸을 테이블 위 의자에 앉히려고 했으나, 힘없이 쓰러져 버려 쉽게 되지 않았다. 할수없이 부엌바닥에 옆으로 뉘고는 재빨리 앞치마를 벗긴뒤 반팔 블라우스를 벗겨버렸다. 그리고 브래지어마져 벗겨내자, 희고 둥근 유방이 튕기듯이 탄력있게 드러났다.

 스턴 건의 쇼크로 기절하는 것은 몇 분 뿐이라고 했지…….

 와타루는 선생의 몸을 엎드려 뉘였다. 그러고는 흰 양손을 등뒤에서 평행하게 번갈아 교차시킨 다음, 준비한 로프로 빙빙 감았다. 결국 스커트도 벗겨버리더니 원래대로 위를 보게 몸을 돌렸다. 발은 양말도 신지 않은 맨발이었다. 엷은 핑크색 매니큐어가 발라져 있는 발톱이 벗꽃잎처럼 늘어서 있다.
 와타루는 팬티 한장뿐인 선생의 나신을 바라보았다. 단지 그것뿐인데 바지앞이 터질 듯 부풀어 올라있다.

「혹시나 모르니 발도 묶어둘까?」

와타루는 장소를 골라 선생의 몸을 끌어옮겼다. 로프로 야하기 선생의 양발을 벌려 테이블 다리에 묶어 고정시켰다.
 선생은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군. 가장 중요한 것을 잊다니...」

 와타루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싱크대 위에 놓여진 행주를 반쯤 찢어, 선생의 조금 열린 입에 꾹꾹 쑤셔넣었다. 그러고는 남성용 대형 손수건을 대각선으로 길게 하여 재갈을 물렸다. 남성용 손수건은 꽤 커서 재갈을 물릴 길이로 충분했다.

「이것으로 준비끝.」

와타루는 야하기선생의 "완성"된 구도를 한번 더 음미했다.

마치 전신에 흰가루를 뿌려놓은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유백색의 빛나는 살결이었다. 위를 보고 뉘여놓아 아무리 평평하게 된 유방이라고 해도 완전한 원형에 가까운 윤곽으로 부풀어 있었다. 그 정점에 엷은 핑크색으로 물든 유륜과 유두. 비키니를 입어야만 볼수 있을법한 잘록한 허리. 그리고 八자로 벌려진 늘씬한 두 다리.    와타루는 다리사이에 딱딱히 부풀어 오른 물건의 팽창에 참지못하고, 우선 학생바지를 벗고, 팬티도 벗어버렸다. 그러자 중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커다란 놈이 튀어오르듯 위를 향한다. 연이어 여름용 셔츠와 언더셔츠까지 벗어 알몸이 되었다.    그 모습으로 와타루는 현관의 문을 잠그고, 체인까지 걸었다. 만약 키를 가진 사람이 들어올 경우까지 생각한 것이었다.          

 부엌으로 돌아오자, 선생의 의식이 돌아오는지 테이블에 묶인 흰다리를 조금 움직이고 있었다.



「선생님, 정신이 들었군요.」

 소리가 나는쪽으로 휙 얼굴을 돌린 야하기선생은 재갈때문에 소리는 나지않지만 비명을 지르는 듯한 얼굴을 하고있다. 자신의 얼굴앞에 제자가 알몸이 되어 늠름히 서 있는 것이다. 그것도 성난 페니스를 한쪽 손으로 훑으면서.

「그렇게 창피해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남자의 알몸을 보는것이 처음은 아닐텐데. 하지만 그런 야하기 선생님의 반응이 더 귀여워 보이긴 하지만...」

 고급인듯한, 레이스가 달린 흰 팬티 안쪽에 희미하게 검은 음모가 비친다. 상체를 비틀어 꼬면서 어떻게든 벌려진 넓적다리를 오므리려고 하는 야하기선생의 하얗게 무르익은 나신을 보는 것만으로 와타루의 성욕은 눈깜짝 할 사이에 절정에 다다랐다.  지금 눈앞에 있는 야하기선생의 모습은 매일밤 해오던 그 망상과 똑같은 포즈였다. 와타루는 지금처럼 선생을 범하는 상상으로 성욕을 방출했던 것이다. 그런 꿈과 같은 일이 드디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상상과 똑같은 포즈로 있는 HR 담임인 야하기선생을 포로로 하여...

「선생, 이걸 보라구요.」

와타루는 몇번 세차게 움직였을 뿐인데 쭉하고 흐릿한 액체를 방출시켰다.

「으음...」

그 걸죽한 점액상태의 액은 선생의 가슴에서 아름다운 얼굴에 걸쳐 정확히 명중했다. 뜨뜻미즈근한 남자의 밀크 감촉에 야하기선생은 꽉 눈을 감았으나, 전신에 닭살이 돋는듯한 느낌을 느꼈다.

【3】
「이건 미용 크림으로도 사용할 수 있죠. 뭐라더라, 남성 호르몬의 엣센스라고 하던가?」

 와타루는 야하기 선생의 피부에 뿌려진 크림상태의 정액을 손바닥으로 빙글빙글 문지르며, 도자기처럼 희고 윤기나는 선생의 피부에 발라나간다. 얼굴에서 목덜미로, 그리고 유방에서 유두로 …천천히 미끌어져가며 선생의 피부감촉과 매우 충실한 여성의 탄력을 즐겼다.

「선생은 정말 아름다운 나신을 지녔군요. 이 젓가슴의 탄력하며…」

 순식간에 말라버려 끈적이게 된 수액이 기묘한 효과를 내며, 와타루의 손가락과 손바닥의 피부감각 속으로 파고 들었다. 매일 HR과 영어시간이면 아름다운 담임의 몸에 걸쳐진 옷을 찢어, 그 희고 무르익은 육체를 상상해 왔었다. 그런 와타루가 드디어 그 실물을 보고, 직접 손으로 만져본 감촉으로 꿈만 같은 엑스타시를 맛보고 있었던 것이다.

「음음…….」

 한손으로 머리카락을 움켜쥐고서 흔들흔들 선생의 머리를 쥐어흔들자, 야하기 선생의 아름다운 눈썹이 괴로운듯 찌푸리며 필사적으로 굴욕을 참아내려는 얼굴이 되었다. 그 표정을 바라보던 와타루는 다른 한손으로 난폭하게 선생의 유방을 힘껏 쥐어짜듯 움켜쥐었다.

「으으…….」

 급소를 졸라오는 통증에, 선생의 재갈을 물린 입에서 비명을 흘러나왔다.

「그렇게도 기분이 좋은겁니까, 선생? 그런데, 전교학생중 야하기 선생의 나신을 본것은 내가 처음이겠죠? 더우기 선생의 이 젓가슴을 이렇게 괴롭혀 준 것도 나뿐이겠고…. 가슴은 이정도로 해두고 선생의 그곳을 보기로 하죠. 분명 아름다운 색과 모양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음음음…….」
(그만둬, 아오야마군! 이제 그만 풀어줘!)

「그렇게 설쳐대면 테이블 위에 있는것이 난리를 칠겁니다, 선생.」

 와타루는 일어나 쓱 주위를 둘러보더니 페치나이프를 가지고 돌아왔다. 페치나이프라고 해도 음식점에서나 쓰는 프로용으로 강철제의 칼날의 길이가 길고, 베는 맛이 좋은 녀석이었다.

「헷, 꽤나 고급품을 사용하는군요. 분명, 요리도 잘 하시겠죠?」

 와타루는 선생 옆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더니 페치나이프의 끝부분을 선생의 유두에 가볍게 갖다대었다. 잘릴듯이 날카롭게 다듬어진 부분이었다.
 그 아플듯한 자극에 묻혀있던 유두가 점점 딱딱하게 돌기되어져 둥근 콩모양이 되었다. 와타루는 얼굴을 가까이 대더니 혀로 핥아보고, 이빨사이에 넣어 가볍게 깨물어 보았다.

「윽!」

 순간 선생의 나신이 움추려지더니 안쪽 허벅지의 피육이 당겨왔다.

「기분 좋아요? 그럼 조금 후에 천천히 이곳을 귀여워 해 주기로 하죠……」

 와타루는 그렇게 말하며 페치나이프의 칼끝을 선생이 입고있는 팬티의 안쪽면에서부터 미끌어지듯 들이밀었다. 안쪽면이라고 해도 허벅지의 움푹 들어간 부분이었다.

「자아, 드디어 자유의 여신의 제막식이군. 각오는 되었겠죠, 선생?」

「…………」

 마음속에서 그만둬! 그만해줘! 라고 절규하던 유미꼬는 그만 눈을 감아버렸다. 아무리 소리치고 싶어도 재갈때문에 소리는 나지 않았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뒤로 손이 묶여 있었고, 양발도 고정되어 있었기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뚝하고 옷감이 절단되는 소리가 났다.

「으……」

 팬티가 수축되어 창피한 부분이 반쯤 노출되었다. 검고 부드러운 치모가 무성하게 반쯤 얼굴을 내밀었다. 와타루는 그것을 보더니 또다시 흥분이 극에 달했다.

「나왔군! 이것이 바로 야하기 선생의 음모군!」

 와타루는 가방에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꺼내더니, 번쩍 하고 플레쉬를 터뜨렸다. 그 카메라 역시 불량친구인 오쿠보에게 보증금을 맡기고 빌려온 것이었다.

「다음은 크로즈업!」

 와타루는 반으로 잘려버린 팬티의 가장자리에서 삐져나온 음모를 폴라로이드에 담았다.

「자, 드디어 완전한 모습을!」

 다른 한쪽의 바깥부분을 나이프로 끊어 엉망이 된 팬티를 선생의 다리사이에서 치워버렸다.

「…………」

 야하기 선생의 몸은 창피함에 벗꽃빛으로 물들었다.
 이것으로 알몸이 되었다! 와타루는 야하기 선생의 나신을 다시 한번 쳐다보더니, 다른 앵글에서 폴라로이드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이것이 일단락 되자 또다시 페치나이프로 선생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번엔 좀 더 집중적으로 선생의 성기를……
 성기의 검고 부드러우면서 도 풍부한 음모는 와타루가 상상했던 것보다 적은것은 아니었다. 머리카락과 그다지 다른 것이 없을 정도였고, 단지 웨이브가 있는 정도였다. 손가락으로 만져보니 촉촉하고 윤기가 있어 부드러웠다.
 그 무성함 아래는 깊고 교태스런 육질의 균열이 있었다. 와타루는 그 균열을 따라 페치나이프의 끝부분으로 쓱 따라 그려보았다. 물론 칼등으로 닿도록 하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마치 살을 도려내는 듯한 자극감이랄까 가학감이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한편 야하기 선생은 선생대로 그 예리한 칼끝으로 그곳이 닿는다는 공포감으로 전신이 경직될 정도였다. 그럼에도 와타루는,

「이 페치나이프로 선생의 그곳을 들쑤셔도 괜찮을까?」

 라고 말하는게 아닌가. 그 잘 드는 칼로 쓱 상처를 낸다고 생각하니, 그것만으로도 전신이 후들거렸다. 그리고 입안 가득 막혀있는 천 사이에서 비명이 흩어져 나왔다.

(그만둬! 부탁이야! 그런 심한 짓을 어떻게!)

 하지만 그 철제의 차가운 감촉만으로도, 쓱하고 닫혀버리는 육질의 입술이 술렁이며 수축하자, 와타루는 살짝 그 깊은 틈을 좌우로 벌려 엷은 핑크색 입술을 들여다 보는것이 아닌가?

「헤엣. 이렇게 생겼었군.」

 와타루는 청순한 선생의 얼굴과는 전혀 다른면인 음란하고 추한 그곳의 미묘한 변화에 깜짝 놀라 소리를 높였다. 이번엔 그 육질의 입술에서 삐져나온 작은 돌기를 페치나이프의 앞부분으로 꼭꼭 찔러본다.

「어때, 느낌이 와?」

「우으으……」

  정맥이 보일 정도로 흰 야하기 선생의 그 안쪽 허벅지가 실룩실룩 움축였다. 와타루는 손가락 끝에 타액을 잔뜩 뭍히더니 벌려진 그곳의 외각부분을 따라 그려보았다.

「이것이 선생의 음부 모양이군.」

「…………」

 선생의 흰 목이 뒤로 젖히자, 젓가슴도 활시위처럼 휘게 되었다.
 뻐끔히 열려진 꽃입술의 틈새를 손가락으로 천천히 좌우로 벌려 겨우 구멍을 발견한 와타루는 페치나이프의 앞부분을 그 조그만 구멍에, 그야말로 수밀리 정도를 밀어넣었다.

「어때, 선생. 이걸로 선생의 처녀막을 잘라내 버릴까? 물론 아직 처녀막이 남아 있을 경우의 이야기지만...」

 공포감으로 몸이 경직되었을 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여자의 델리게이트한 육체의 일부가 상처입는다는 두려움에 야하기 선생은 고개을 옆으로 저을 뿐이었다.

「싫어? 그럼 나의 이 녀석으로 찢어줄까?」

 와타루는 다리사이에 직립해 있는 육질의 줄기를 흔들어 보았다. 하지만 선생은 역시 고개를 저을뿐이다.

「이런, 그렇다면 역시 나이프쪽이 낫단 말인가? 오호, 재갈이 방해인가 보군. 조금은 대답할 수 있도록 해주지. 하지만 큰소리를 냈다간 그때야말로 이곳을 이녀석으로 끝장내주지.」

 그제서야 재갈을 벗겨주자 큰숨을 들이쉬는 선생에게, 와타루는 말도 안되는 선택을 재촉했다.

「어때요, 선생? 어느쪽이 나은가요? 나이프인가요, 페니스인가요?」

「이러지마……그런 심한 짓을……」

「그럼, 우선 페치나이프로 처녀막부터 없애고 볼까?」

 와타루는 나이프의 끝을 핑크빛 그곳에 찔러넣었다. 조금 살이 잘렸는지 피가 젖어나오기 시작했다.

「앗, 안돼! 잘못했어! 알았어요. 페치나이프가 아닌쪽을……」

「그렇다면 뭘 말하는 것이지?」

「아오야마군, 그만둬……」

「그럼, 또 3밀리 정도 넣어보죠.」

「아아, 안돼!」

 결국 선생은 굴복하였다. 와타루가 말한대로 굴욕적인 단어를 말하자, 선생은 온몸의 힘이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와타루는 야하기 선생의 그, 교태스럽게 느낄 정도로 아름다운 육체를 세차게 끌어당겼다. 그리고 그 커다란 몸집으로 거칠게 눌러갔다.

「아,우……」

「아픈가요, 선생?」

 어렴풋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가 보군. 그렇다는 것은 이미 처녀가 아니란 것이고, 즉, 봐줄 필요도 없고, 하고 싶은대로 해도 문제는 없겠군.」

 자신의 경직된 몸으로 선생의 몸속 깊은 곳까지 꽤뚫자 와타루는 격렬하게 허리를 치켜 흔들었다.

「앗……」

 와타루는 허리를 야하기 선생과 밀착한채 선생의 입술을 훔쳤다.

「음음음……」

 얼굴을 좌우로 흔들어 격렬히 저항했지만, 상체를 남자의 양어깨에 꽉 안겨있어 어떻게 해볼수가 없었다. 남자의 혀가 침입하도록 허락한 선생의 입술을 와타루는 저돌적으로 빨아들였다. 여자를 애무하는 테크닉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아무리봐도 미숙한 성인의 애무였다.

 하지만, 와타루는 그것으로 대만족이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웠고, 끈끈하게 휘감긴 듯이 밀착되어 자신의 그것을 기분좋게 죄어주고 있다. 가늘고 좁은 구멍에 자신의 늠름한 몸을 지금, 꽉꽉 채운채로 격렬히 훑어지고 있다는 이미지가, 남근의 표피에서 확실히 전해져 온다. 그리고 눈앞에는 야하기 선생의, 백합처럼 청초한, 백합의 꽃잎처럼 흰, 풍미있고 육감적인 얼굴이 있었다.



 와타루의 이미지에 좀전의 페치나이프의 잔상이 더해졌다. 그렇다. 나의 육체는 지금 금속제의 나이프인 것이다!……
 페치나이프같은 육질의 줄기로 선생의 부드러운 살을 잘라버리는 이미지가 와타루의 뇌리속 가득히, 선명한 영상이 되어 펼쳐졌다. 그리고 좀전에 유심히 관찰한 선생의 다리사이에 펼쳐진 요염한 그곳의 음란한 꽃이 오버랩 되어졌다.

 그 구멍을 이녀석이 쑥쑥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그렇게 생각한 순간, 와타루 의 육도(肉刀)는 작열하여, 희고 탁한 액체의 불꽃을, 선생의 구멍 깊숙한 곳에 꽃을 피운것이다

【4】
 야하기 유미꼬에게 있어서 그후부터의 매일은 악몽같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나날이었다. 자신의 제자, 그것도 HR담당의 학생에게 강간을 당하다니…더우기 아직 중학생인 소년이 아닌가……

 소년이라고는 하나 아오야마 와타루는 덩치도 크고, 섹스의 경험도 자신이 처음이 아닌것 같았다. 육체적으로는 이미 완전한 한사람의 "남자"로 통용된다는 것은 야하기 선생의 몸으로도 실증된바 있다.
 유미꼬는 와타루가 사라진 후에도 망연자실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불량 제자에게 처녀를 빼앗긴 것이다! 묶이고, 능욕당하고, 농락당했을 뿐 아니라 페치나이프로 협박까지 당하다니!……학교에 가는날이, 매일의 HR시간과 영어수업이 야하기 선생에게 있어서는 지옥에 비할 정도로 고행이었다.

 뒤쪽 좌석에는 언제나 아오야마 와타루의 능글맞은 얼굴이 있었다. HR에서, 또한 영어수업에서 히죽히죽 웃으며 자신의 전신을 핥듯이 음란한 시선으로 시종일관 쳐다보고 있다. 교과서등에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책상에 팔을 괴고서 야하기 선생의 몸에서 한겹한겹 옷을 벗겨 알몸을 만들어 쳐다보는 듯한 시선은 마치 끈적한 점액같이 온몸을 휘감싼듯한 느낌이었다. 그것만으로 야하기 선생은 닭살이 돋아, 벗어날 수 없는 불안감에 괴로워했다.

 불안--그렇다, 아오야마 와타루가 언제 다시 자신의 집에 쳐들어올지 모르는 불안감과 이제 더이상 그의 더러운 손길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자신의 참혹한 운명에, 야하기 선생은 햇볕 한점 없는 암흑 속으로 눌려가는 느낌이었다.

 와타루에게는 와타루 나름대로의 계산이 있었다. 가능하다면 매일밤이라도 선생의 맨션에 쳐들어가 그 희고 감촉좋은 나신을 마음껏 범하고, 괴롭혀 비명과 교성을 지르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귀찮게 선생을 괴롭히면 안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상대가 아무리 여성이라고해도 자신의 육체에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치 않았다. 선생의 입장에서 보면 원래부터 좋아하는 사이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관계였다. 육욕만으로 불량한 제자에게 빠져드는것은 우선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것만을 너무 재촉하면 선생이 교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앞에서 사라져버릴 위험이 있었다. 또한 교직을 버려서라도 자신을 강간죄로 고소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한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었다.

 그래서 재촉하는 것 보다는 천천히 목을 졸라 자포자기 상태로 만들어, 지금의 처지를 구애하는 기분이 되는쪽이, 보다 길게 그 멋진 나신을 즐기는게 아닐까하는 것이 와타루의 결론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으며, 자신과 선생만의 비밀스런 정사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와타루는 생각했다. 그래서 불량친구인 오쿠보에게도 상대 여자에 대해서는 일절 말하지 않았다.

「말해봐, 아오야마, 뭔가 냄새가 나는걸. 스턴건이랑 폴라로이드 등을 써서 도대체 어떤 여자를 범한거야! 분명 멋진 여자겠지? 나한데도 한번 하게 해줘」

 오쿠보가 끈질기게 물어와도 와타루는 싱글싱글 웃을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가 그 아름다운 야하기 선생이라는 것은 얼마나 자랑하고 싶은 것인가.
 겨우 손에 넣은 최상의 획득물이었다. 다른 들개들에게 넘겨준다는 것이 말이나 될 소리인가!…… 야하기 선생을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쭉 책상위에 펼쳐놓고 안쪽에서 공부방의 문을 잠그었다. 와타루는 자위행위에 몰두하며 사진속의 야하기 선생에게 말을 걸었다.

「선생, 조금만 더 참아. 또 한번 잔뜩 핥아줄테니까, 기대하고 있어줘」

 10일후쯤 야하기 선생은 영어수업중, 먼저 선생이 읽은뒤 학생들이 따라 읽도록 시키고 있었다.
 문득 뜨거운 시선을 느껴, 고개를 들어보니 가장 뒤에 앉아있는 아오야마 와타루가 다른 학생이 보이지 않게, 한장의 칼라사진을 유미꼬쪽으로 들어보였다.
 앗, 그때의……. 일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다른 학생들이 보면 어떻해! 아오야마군, 그만둬!……
 그렇게 소리치고 싶은것을 겨우 억누르자, 아오야마 와타루는 휙 사진의 반대편을 보였다. 흰 뒷면에는 매직으로, 검고 크게 『8시』라는 글자만 쓰여져 있었으나 교단에서도 확실히 읽을수가 있었다. 야하기 선생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여버렸고, 또다시 얼굴이 빨개졌다.

 다른 학생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기에 조금 안심이 되었다.
 이것이 이전의 사건에서, 아오야마 와타루가 가기전에 선생에게 말한 데이트의 전달법이었다. 그 칼라사진이 언제 자신의 앞에 제시될것인지 그것만을 걱정하던 매일이었다. 그뒤의 수업은 공허한 하늘처럼 이미 끝이났다.

 어쩌면 좋아, 드디어 올것이 왔어……. 오늘밤 8시, 그가 나의 맨션을 방문할꺼야.

누군가 도와줄 남자라도 불러볼까…… 그렇게도 생각해 보았지만 다량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아오야마 와타루에게 찍힌 이상 그런 위험한 짓은 할 수 없었다. 아아, 또 묶여서 능욕 당하겠구나. 아직 어린애인 그 녀석에게……

 저녁을 먹고선 목욕을 한뒤, 화장을 고쳤다. 그리고 외출용 고급 드레스를 입었다. 그 불량스런 녀석을 위해 왜 이런 것까지 하지 않으면 안되는거지……

 옛날에 남자친구도 애인도 있었지만, 모두 육체관계를 가지기 전에 헤어졌다. 왠지 모르게 뭔지 부족한 것 같아, 이런 남성에게 일생을 맡긴다고 생각하니 한걸음 더 전진하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나에게 걸맞는 남자가 나타날꺼야!……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 남성에게 주는 선물로서 순수한 몸을 보존해 왔던 것인데…… 어찌된 일인지 그런 불량스런 녀석에게 처녀를 유린당하고, 오늘밤에도 그 녀석을 위해 화장하고, 아름다운 드레스로 몸을 감싸야 한다니!

「다음에 만날때는 예쁜 정장으로 기다려 주세요, 선생」

그것이 아오야마 와타루의 작별인사였다.

 정확히 여덟시가 되자 차임벨이 울렸다. 문을 열자 교복차림에 스포츠빽을 든 아오야마가 서 있었다. 아름답게 차려입은 야하기 선생을 보고선,

「선생, 예쁘군요. 마치 공주님 같아요. 오늘밤은 여기서 잘테니, 내일 아침에는 여기서 등교할 겁니다.」

하룻밤 동안 같이 있다고 생각하니, 유미꼬는 뭔가에 두들겨 맞은 듯한 절망감의 쇼크를 느꼈다.

 와타루는 집에 들어가더니문을 잠그고 짐을 마루에 내려놓았다. 그리고선 방 한가운데에 서더니,

「선생. 내 옷을 좀 벗겨주겠어요? 팬티부터 양말까지, 선생의 손으로 벗겨주면 좋겠는데」

야하기 선생은 아무말 없이 수긍했다.

 아름다운 드레스 차림으로 소년의 앞에 서더니, 잠궈진 보턴을 하나씩 풀어간다. 상체를 다 벗기더니, 와타루의 앞에 무릎을 꿇고 바지의 벨트에 손을 뻗었다.

그런 선생의 흰 목덜미를 위에서 내려보던 와타루는 문뜩 풍겨온 선생의 향수냄새에 완전히 욕정에 휩싸여버렸다.

 바지의 지퍼를 내리자, 불쑥 솟아 팬티에 꽉 끼인 남성의 팽창을 보고, 선생의 목덜미는 붉어졌다.
 바지를 내리고, 양말을 벗겼다. 마지막으로 팬티를 벗기자 이미 넘칠듯이 와타루의 육근이 불쑥 솟아있었다.

「어때,선생. 빨리 하고 싶죠?」

 야하기 선생은 아무말 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알몸이 된 아오야마 와타루는 가방에서 로프를 빼들었다.

「이번엔 선생의 차례요. 자, 일어서서 손을 뒤로 한뒤……」

 흰 투피스의 드레스였다. 야하기 선생은 그 드레스의 위로 손을 뒤로 묶힌뒤, 남는 로프 부분으로는 가슴부근에 칭칭 감겨버렸다.

「한번이라도 좋으니 이런 공주님 스타일의 애인을 범해 보고 싶었지」

 와타루는 선생을 바닥에 넘어뜨리더니 스커트를 힘껏 허리까지 들어올렸다. 스커트 안은 팬티스타킹 대신 레이스가 달린 얇은 팬티만이 있었다.

 와타루는 허벅다리가 완전히 노출된 야하기 선생의 비참한 모습을 폴라로이드로 찍자, 그 다음엔 팬티를 벗겼다.

「앗, 그만둬…… 그런 곳은 찍지말아줘」

 와타루는 아무말 없이, 수치심에 몸이 굳은채 필사적으로 무릎을 모으려는 선생의 흰 허벅지와 그 사이에 검게 자리잡은 치모의 수풀을 노리며 폴라로이드의 플래쉬를 점멸시켜 갔다.

【5】
 4일만에, 그리웠던 야하기 선생의 검은 수풀을 본 와타루는 완전히 흥분하고 말았다.

「다리를 벌려주시죠, 선생」

「이 이상 선생님을 창피하게 하지 말아줘……」

「창피한 모습을 찍기위해 일부러 온거잖습니까? 이대로 돌아가 이 사진을 학교 친구들에게 보여줘도 괜찮은가 보죠? 아무리 오늘밤에 선생이 고상한 척해도 지난 첫경험의 기억과 기록, 그리고 그 상처는 지금으로선 어떻게 해도 되돌리 수 없는 것입니다.」

 그건 말하지 않아도 유미꼬 역시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밤도 순순히 응해주지 않았는가?

 이제 어쩔수 없는 일이지……. 그렇게 결심했는데도 역시 처녀의 수치심에는 이기지 못하고 결국엔 애원해 버리고마는 자신의 비참함에 유미꼬는 부끄럽게 느껴졌다. 이 불량한 제자 앞에서는 마음에도 없는 인형이 될수 밖에는 없는 것이었다…….

 야하기 선생은 와타루가 명령한 대로 백자색의 은은한 젊음과 색기가 넘쳐흐르는 그 허벅지를 좌우로 벌렸다. 그 무성함 아래에는 꽃입술이 보였고, 아직은 조용히 그 세로의 굴곡을 닫은채, 밝은 갈색의 꽃송이가 숨쉬고 있었다.

 와타루는 클로즈업으로 선생의 비밀스런 장소를 찍었다. 그는 손가락 끝에 타액을 잔뜩 묻혀, 그 꽃입술의 틈에 끼워넣더니 쓱하고 어루만졌다.

「앗……」

 서둘러 허벅지를 모으려는 야하기 선생의 그 교태스런 육체의 틈을 와타루는 비비듯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안돼……」

「열리기 시작했다! 이봐, 이렇게나……」

 창피함에 다리를 모으고 싶어도 모으지 못하고, 안쪽 허벅지 밑동 부분의 피육이 실룩실룩 경련 되어오자, 야하기 선생은 수치심으로 입술을 깨물었다. 그 표정과 열려진 꽃입술, 그 뒤로 젖혀진 꽃잎의 사이에서 나타난 엷은 분홍빛 꽃구조를 와타루는 폴라로이드에 담기 시작했다.

「이 정도 열렸으니, 이젠 쉽게 들어가겠군요.」

 와타루의 인내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육질 줄기의 선단은 배어나온 벌꿀로 미끌미끌하게 젖어 빛나고 있었다. 와타루는 카메라를 내려두고 선생의 다리사이에 하반신을 침몰시켜 갔다.

「앗……」

 역시 남자의 뜨거운 육봉이 들어오자 유미꼬는 두려움을 느꼈다. 십일전에 막 처녀막이 파열된 육체였다. 여전히 그때의 아픔과 비슷한,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다리사이를 달렸다


 하지만 남자의 육체는 참지 못하고, 단숨에 꿰뚫어 버렸다.
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느낌! 마치 또 다시 처녀로 돌아간 듯하군…….

 와타루는 눈 아래에 고통으로 일그러진 야하기 선생의 아름다운 얼굴을 쳐다보았다. 지난 십일간 매일 자위를 할때 보았던 선생의 사진 대신이었다. 또한 보는 것만이 아니라 실물을 안고 있는 것이다. 더우기 학교에선 보지도 못한 아름다운 화장과 비싼 드레스에 감싸진 선생을 범하고 있는 것이었다!

 하얗고 고상한 드레스의 스커트는 창피할 정도로 허리까지 들려져 있고, 정맥이 비치는 허벅지도 노출된 채, 지금 나의 몸을 감고 있는 것이다!
 드레스의 상체에 휘감긴 로프가 와타루의 가학취미에도 영향을 주어 엑스타시의 깊이를 몇배나 더해주고 있었다. 이 십일간 매일같이 자위를 하며 정액을 토해낸 덕분인지 오늘밤은 첫판임에도 불구하고 빨리 끝나지 않고 충분히 즐길수 있겠다라고, 설레는 기쁨속에서 생각하고 있었다.

 야하기 선생의 좁고, 가는 구멍이, 와타루의 몸을 즐겁게 조여온다. 아직 남자를 거의 모르는, 막 개통한 좁고 긴 터널이었다. 그 조임에 와타루의 욕정은 점점 절정을 향하고 있었다.

 몸이 겹쳐진채 허리로 깊게 연결되어 있었으나, 얼굴을 외면하고 옆을 보고 있는 선생의 뺨을 와타루는 양손으로 눌러 위로 향하더니 그 진주같은 입술에 입을 겹쳤다. 처음엔 완고히 입술을 닫고 있었으나 , 결국은 포기했는지 뜨겁고 부드러운 혀가 보여지게 되었다. 그 혀의 녹는듯한 끈적한 촉감이 와타루의 참고 참던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갑니다, 선생!」

「아……」

 젊은 정액이 세차게 퍼부어지자, 야하기 선생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와타루는 몸을 떼더니 선생의 상체를 일으켜 정좌시켰다.

「자아, 마지막 마무리를 해야지!」

 선생의 아름답고 부드러운 머리칼을 난폭하게 움켜쥐고선 싫다는 선생의 입술에 사랑의 액체로 더럽혀진 몸을 밀어부쳤다.

「빨아주는 거예요. 선생!」

「음음……」

 반항할 기력도 없이 입술을 벌린 선생의 구강 내에 이미 시들시들 해지는 남자의 몸이 주르륵 깊이 들어간다.

「우으으……」

「혀와 입술로 깨끗히 핥아주세요.」

 머리칼을 쥔 손으로 선생의 머리를 흔들어 빠는 리듬을 더해 주었다. 그 움직임으로 와타루는 기력이 빠진 자신의 쥬니어가 또 한번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이상 계속하면 또 절정에 이를것 같아 와타루는 몸을 선생의 입에서 빼내었다.

「음, 깨끗하게 되었군요. 그럼, 선생과 나의 결합 기념사진을 한장 찍기로 하죠.」

 와타루는 선생을 위로 보게 뉘었다.

「모처럼 입은 좋은 드레스가 더러워지면 안쓰럽죠」

 그렇게 말하더니 선생의 스커트 끝을 허리위까지 들어올려, 엉덩이가 마루의 양탄자에 닿도록 했다. 희고 쭉 빠진 멋진 다리를 와타루는 무릎을 세워, 양허벅지를 V자형으로 벌렸다.

「앗……」

 창피해서 어떻게든 다리를 모으려고 하는 것을 와타루는 그냥 두지 않았다. 선생의 허벅지를 있는 힘을 다해 눌러버린 것이다. 얼마나 아팠던지 선생은 비명을 질렀다.

「말을 안 들은 벌입니다. 선생. 또 한번 페치나이프로 아랫입술에 뜨거운 맛을 보고 싶나요?」

「알았어……시키는대로 할테니 아프게는 하지 말아줘」

「그럼, 좀 더 크게 다리를 벌려봐요」

 무릎을 세운 채, 마치 산부인과의 진찰대에 들어선 환자처럼 야하기 선생은 다리를 벌렸다.

「훤히 보이는군요, 선생. 선생의 이곳을 학교의 HR 수업 중에 보여주고 싶군요. 이번 HR시간에 교탁위에서 이런 포즈를 보여준다면 모두 좋아서 기절할 정도일 겁니다. 이대로 꼼짝말고 있어요. 우리들 사랑의 칵테일이 지금 베어 나올테니까……」

 그말을 듣고 야하기 선생은 자신의 질속에 방출된 불량소년의 다량의 정액이 생각났다. 그때, 몸속에서 찡해지는 것을 느끼는 동시에, 질구에서 점액이 실을 당기듯 쭉 흘러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리사이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던 와타루가 기쁜듯 외쳤다.

「오, 나왔다! 나왔어요, 선생. 느껴져요?」

 플래쉬가 터졌다.
 싫어……창피해……

「반투명의 밀크빛을 띄고 있어요, 선생. 이거 내것이랑 선생의 것중 어느쪽이 많을까요……」

 가능한한 선생의 수치심을 자극하려는 듯 와타루는 큰 소리로 말했다.

「또 한 장」

번쩍하고 플래쉬의 섬광이 선생의 밀크빛 안쪽 허벅지를 비추었다. 음모에 둘러싸인 색기어린 그곳의 틈에서부터 걸쭉한 점액이 수액처럼 뒤섞여 떨어진다. 그것이 자신과 선생의 섹스 칵테일이라고 생각하니 와타루는 강한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그때 불량 친구 오쿠보가 르포라이터를 하고 있는 형에게 들은 이야기라는 것을 생각해냈다.

「형 친구들 중에, 일본에 온 미국인 유학생과 사귀는 남자가 있었어. 그 여자가 정말 예뻐서 틈만나면 했었는데, 한가지 곤란한 것이 있었나봐. 그것이 뭔가하면, 하고나면 그 여자가 자신의 그곳을 핥아달라고 한 거지. 즉, 흘러나오는 남자의 정액을 홀짝홀짝 마시라고 한거지. "이것은 우리들 사랑의 칵테일이다. 잔뜩 음미해줘"라고」

 이 부분에서 큰소리로 웃어 버렸지만 와타루는 지금, 야하기 선생의 꽃입술에서 베어나오는 밀크빛 점액이 그런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자 그 미국인 여학생의 기분이 이해될 것 같았다.

 그렇다, 이것은 우리들의 사랑, 아니, 섹스의 결정인 것이다. 이 아름다운 야하기 선생이 나를 위해 짜낸 러브쥬스, 플러스 나의 쥬스……

 와타루는 그렇게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고, 천진스런 얼굴로 선생의 다리사이에 가까이 대었다.

「선생이 느낀 섹스의 기쁨과 내 사랑의 증거가 함께 믹스된 러브쥬스를 마실께요」

 와타루는 얼굴을 선생의 다리사이에 묻더니, 소리를 내서 선생의 꽃입술을 빨아들였다.

「아앗! 그만둬, 아오야마군! ……아, 안돼……」

 거의 닫겨있던 꽃입술이 점점 탄력을 지니며 열리기 시작했다. 소년의 뜨거운 혀가 꽃을 훑고, 입술이 꽃구멍을 빨아들이는 감각에 야하기 선생은 뜻밖에 소리를 높였다.

 뭐라고 해야하는 감촉일까? ……전신이 관능에 빠진 듯, 뜨거운 전율이 선생의 중추신경을 뚫고, 자궁의 중심으로 찡하게 저려왔다.

 앗, 안돼, 그만둬……

「음……」

 묶여진 상체를 뒤로 젖혀 진채, 양손이 꽁꽁 묶여 꾹 참던 야하기 선생의 흰 다리사이에는 와타루가 개처럼 쭈그리고서 색기어린 그곳에서 떨어지는 둘의 애액을 마시며, 계속 홀짝이고 있는것이다.

【6】
「이번엔 스트립을 하죠. 어때요, 선생? 팬티를 입어도 좋아요.」

 야하기 선생을 일으켜, 로프를 풀어준뒤, 와타루는 말했다. 겨우 자유롭게 되자 선생은 양손목을 어루만졌다. 늘씬한 드레스 차림의 선생에게 팬티를 주워 건네주자, 와타루는 알몸인채로 소파에 다리를 걸치고 앉아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하였다.

 와타루가 핥아서인지, 아니면 방금 티슈로 닦아내서인지, 더이상 흘러나오거나 젖어나오는 것은 없는듯 했다. 팬티를 입었다. 결국엔 또 벗겨질 것이 분명했으나, 팬티를 입자 조금은 안심하게 되는 유미코였다.

「자아, 상의부터 벗어볼까요, 선생.」

정장모습을 한장 찍고 난뒤, 와타루가 말했다.

 가련하게 움추린 야하기 선생은, 흰 정장의 상의를 벗었다. 투명하게 비칠듯한 얇은 브라우스와 스커트 모습을 포즈로 하여 한장. 다음은 브라우스를 벗어, 브래지어와 스커트 모습으로.

 와타루의 눈이 또 굶주린 야수처럼 번쩍번쩍 빛이 나기 시작했다. 소년의 그 더러운 시선을 민감하게 읽어낸 야하기 선생은 또다시 수치심에 휩싸였다.

 더이상은 싫어…… 이런짓, 언제까지 계속되는거지…….

 하지만, 더이상 도망갈 길은 없어. 들개에게 노려진 토끼처럼 선생은 흰 어깨를 움츠렸다.

「다음은 역시 스카트인가…… 아니, 아래쪽은 이미 잔뜩 봤으니까, 이번엔 가슴쪽부터 가볼까요? 선생의 가슴, 아주 예쁘니까요. 열흘만에 보게 되는군요. 그럼, 브래지어를 벗어주세요.」

 선생은 역시 일순간 망설였지만, 한쪽 손으로 가슴을 가린채 오른손으로 등뒤의 호크를 풀어, 끈을 등에서부터 벗겨간다. 그대로 가슴을 가리고 있는 왼손밑으로 브래지어를 벗겨내 마루에 떨어뜨리고, 양손을 교차시켜 풍만한 유방을 감춘채 서 있다.

「지금 그 포즈, 멋져요. 또 한장.」

창피함에 고개를 떨구고 있는 선생의 얼굴을 들어올려, 확실히 카메라쪽으로 향하게 한뒤 셔터를 눌렀다.

「자아, 양손을 머리뒤로 깍지끼고, 가슴을 벌려주세요. 」

 와타루의 품위없는 말에 야하기 선생은 흰 얼굴을 붉게 물들였으나, 머뭇머뭇 거리며 시키는 포즈를 취한다.

 스커트 모습으로 상체만을 완전히 벗은 부자연스런 모습이 묘하게 에로틱했다. 볼만한 둥근 유방도 양손을 뒤로 들어올리고 있어서인지, 꽤나 당겨져 팽팽한 느낌이다. 유두는 아직 조그마하게 부풀어있을 뿐이다.

「그대로, 움직이지 말아요. 」

 와타루는 선생에게 가까이 가더니, 손가락 끝으로 유두를 집어 손가락 사이에서 살살 돌렸다. 와타루의 손가락 사이에서 선생의 귀여운 유두가 차차 딱딱하게 돌기되어갔다. 또 하나의 유두도 딱딱하게 세워 일으키자 와타루는 사진을 찍었다.

「자, 스커트로 가볼까요.」

 이렇게 해서 결국 전라로 만들어 버리자, 와타루는 또다시 야하기 선생을 곤란하게 할 주문을 하는 것이었다.

「양다리를 벌려요…… 예.예. 상체를 약간 옆으로 한뒤, 왼손으로 왼쪽 가슴을 주물러 주세요.」

「그런…….」

「별것도 아니잖아요. 선생도 목욕할때 자기 가슴의 아름다움에 반해 혼자서 주무르고 하잖아요?」

「그런짓을…… 할리가 없잖아!」

「자아, 그럼 지금 해주세요. 한번 해보면 버릇이 될겁니다.」

남자가 보는 앞에서, 그것도 HR 학생 앞에서, 그런 창피한 짓을……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결국은 시키는대로 하자,

「오른손으로는 자위를 해 주세요. 하는 법은 알고 있겠죠? 오른손 손가락을 자신의 그곳에 넣어 크리토리스를 자극하면 되는겁니다. 아, 그리고 손가락을 구멍안까지 넣어야 하던가?」

「제발 그만해줘! 아오야마군…… 아무리 그래도 난 선생님이야. 선생님에게 그런 말을 하는건 심하지 않니? 」

「하지만 선생은 이미 내 여자<정부>가 되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선생의 이름, 분명히 유미코였죠. 그렇게 선생과 학생의 관계에 연연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나의 정부로서 취급해 주죠.」

 와타루는 카메라를 내려놓고, 가방에서 여러가지 장식이 된 긴 채찍을 꺼냈다. 어렵게 SM숍에서 사온 채찍이었다. 와타루는 채찍을 들더니 선생의 엉덩이를 향해 내려쳤다.

 철썩!…… 날카롭지만 커다란 파열음이 나더니 야하기 선생의 비명이 울렸다. 그 스턴건 때와 비슷한 쇼크. 채찍의 아픔보다도 몇개의 가는 채찍이 다발이 되어 타격되었기에, 어느쪽이라고 한다면 몽둥이로 두들겨 맞은 것 같은 아픔이었다.

「이것보다 스턴건쪽이 더 나은가요?」

 와타루는 가방에서 스턴건을 꺼냈다. 그것을 본 야하기 선생은 완전히 겁을 집어 먹었다.

「제발 그만둬…… 알았으니까. 아오야마군이 시키는대로 할께.」

「이런, 아오야마군은 이미 없어진 존재지. 지금부터는 "주인님"이라고 부르는거야. 알았어, 유미코?」

「………….」

「알았으면, 곧바로 "예, 주인님"이라고 대답하란 말야!」

「예, 주인님.」

「좋아, 그렇게 하는거야. 그럼, 유미코가 아주 좋아하는 자위를 시작하지. 진짜로 하는 것처럼 하는거야. 가슴을 만지작거리는 것도 잊지말고.」

「예, 주인님…….」

기어 들어갈듯이 작은소리로 겨우 말하고, 소년이 말한대로 오른손의 희고 가는 손가락을 다리사이의 꽃잎에 넣어간다. 손가락 끝으로 크리토리스를 만지작거리며, 천천히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왼손으로는 유방을 쥐듯이 주무르면서 고개를 뒤로 젖혔다.

「대단한걸, 유미코. 항상 이런식으로 혼자서 자위를 하는거 아냐?」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버릇이 될꺼야.」

후렛쉬가 번쩍였다.

 와타루는 그런 담임 여교사의, 어울리지 않는 음란한 모습을 하고서 쳐다보는 눈빛을 느끼며, 드디어 이 미인여교사를 자기것으로 만들었다는 승리감에 취해 있었다.

 야하기 선생을, 유미코라고 부르기 시작한 순간부터 매우 난폭한 남자가 자신의 체내에서 탄생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 "남자"가 연상의 여교사를 자신의 정부나 노예처럼 여기게 되고, 정복한 여자에 대한 위압감으로 선생을 자유로이 조작할수 있는듯한 착각에 빠져있다. 아니, 사실 두사람의 관계는 이미 변화해 있다고나 할까.

「유미코, 여기에 앉아. 그리고 그것, 또한번 나의 그녀석을 빨아줘.」

 정좌해서, 시키는대로 와타루의 남근을 입에 머금은 야하기 선생의, 윤기있는 양다리를 벌리더니 와타루는 엄지발가락 끝을 꽃잎의 틈에 집어넣어, 빙글빙글 구멍을 만지작거렸다.

 그곳은 어느새 젖기 시작해, 녹을듯 부드러운 점액이 와타루의 발가락을 따뜻하게 적셔왔다.

 그 감각과 선생의 혀끝으로 귀두의 뒷면을 핥아질때 느끼는 황홀감에 와타루는 또 다시 완전히 부풀어 올랐다.

「좋았어, 유미코. 두탕째 뛰어보자구!」

 와타루는 그렇게 외치며, 선생을 마루위에 넘어뜨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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