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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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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96 회 작성일 24-02-17 10: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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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 합니다,
글 쓸 시간이 나지도 않고 이곳에서 짤릴까 걱정은 되고
할수 없이 펀글을 하나 더 올립니다




( 4. )


의사 연수교육이 있는 날은 우리가 거의 공식적으로

술을 마시는 날이 되어 버렸다. 평소 잘 술을 마시지 않다가도 한번 마시기

시작하면 폭음을 하는 경향이 있는 닥터김은 그 날 완전히 물이 가버렸다.

그렇게 취한 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둘 중 덜 취한 사람이

뒷감당을 해야하므로 나는 이차 삼차 끝에 몸을 가누지 못하 는 닥터 김을

끌고 그의 집에 갈 수밖에 없었다. 나의 집보다 그의 집이 가까워 그를

먼저 데려다 놓게 된 것이다. 또 그는 혼자 택시를 타지도 못할 정도로

취했으면서도 차를 갖고 집에 가겠다고 우겼기 때문이었다. 닥터 김은 자기

집 현관 바닥에 주저앉았다. 몸이 작은 경숙씨가 그를 끌어들이기 벅찬 것

은 당연했다. 그를 데려올 때만 해도 문 앞에서 돌아 가리라던 나의 작정은

거기서부터 빗 나가기 시작했다. 그날 상상도 못했던 일이 일어난 것이다.

자기 아내에게 술을 더 가져 오라고 호기를 부린 닥터 김은 화장실에

가서는 돌아오지 않았 다. 방안에 쓰러진 모양이었다. 경숙씨는 나에게

마실 찬물을 갖다 주었다. 그녀와 마주 앉기는 그 일 이후 처음이었다. 친구가

없으니 더 멋적은 시간이 흐르는 것 같았다. 나는 정신을 가다듬으려 애썼다.

그러나 몸속에 부어진 알코올은 나의 혼을 앗아가 버렸다. 까박까박 졸았던

모양이다. 경숙씨가 나를 재미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애써 자리에서

일어나 그 집에서 나 오려 했다. 경숙씨가 그런 나를 말렸다. 방에 들어가 잠깐

쉬었다 가라는 것이었다. 나는 망설였다. 일단 화장실은 들렀다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화장실을 찾는 것이 안방에 붙은 화장실로 들어가게 되었다. 닥터김은

이미 침대에 널부러져 있었다. 그리고는 기억이 끊겼다. 다시 기억에 떠오르는

것은 침대에 누워있는 나였다. 나는 팬티만 입고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의

가슴을 안고 있었다. 이곳이 나의 집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옆엔 옷도 그대로 입고 있는 닥터김이 나에게 등을 돌리고 누워 있었다.

나의 가슴 위에 얹어진 손은 나를 가볍게 쓰다듬고 있었다. 순간 나는 잠들어

있는 척 할 수도 없었다. "저이는 술만 마시면 정신이 없어요."

경숙씨였다. 그녀는 내가 깨어난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손을

뿌리쳤어야만 했다. 그러나 그녀의 손이 주는 감촉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할 것을 하 지 못하고 말았다. 내가 한 것은

고개만 돌려 단지 친구가 정말 잠들어 있는가를 확인한 것뿐이었다. 그가

정말 잠들어 있는지 나는 확신할 수 없었다. 그의 숨소리가 너무 조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더 이상 그에게 신경 쓸 수 없는 것이 그녀의 손이

끊임없이 나의 가슴을 더듬고 있 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이것이 꿈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하였다. 바로 누운 나는 그녀를 바라볼 용기가

없었다. 그녀는 이제 한쪽 다리를 나의 몸에 얹어 놓 기까지 했다. 그녀의

몸의 무게가 반쯤 나에게 전해져 왔다. 그녀의 입김이 나의 얼굴 한쪽에

전해졌다. 그녀의 몸과 사이에 낀 나의 손이 그녀의 몸에 닿았다. 도저히 그런

상태로 있을 수 없어 나는 손을 빼어 머리를 베었다. 가슴 위를 맴돌던 그녀의

손이 나의 배로 내려왔다. 나도 모르게 배에 힘이 갔다. 그녀는 그것이

재미있는지 나의 배를 쿡쿡 찔러 보기도 했다. 소리가 날 정도로 큰 소리를 내며

마른 침이 목을 넘어갔다. 그녀의 손은 그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나의

바램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손이 다시 나의 가 슴 위로 올라오고.... 나의 작은

젖꼭지를 간지럽혔다. 그리고 그녀가 나에게 무슨 말을 하였고 나도

대답하였으나 지금은 무슨 말이었는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녀는 친구가

들을 것을 하나도 걱정하지 않는지 목소리를 죽이지 조 차 않았다. 겁이 나고

당황한 것은 나뿐이었다. 얼마 후 그녀가 소리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방으로 갔다. 그녀가 나가고 나도 자리에 일어나 앉았다. 친구는 아직도

움직임이 없었다. 숨소리로는 이젠 진짜 잠이 들어있는 것 같았다. 나는

그녀를 따라 다른 방으로 갈 생각은 그 순간하지 못했다. 나의 몸에는 그녀의

손끝이 가져다준 감촉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분명히 기억하는 것은 나의

몸은 전혀 팽창되지 않았었다. 그녀가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나의 몸 상태를 확인

하는 것 같았다. 그때는 그런 내가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다시 벌렁

자리에 누웠다. 무언가 생각을 해야봐야 할텐데.. .머리 속은 갈수록

혼란스럽기만 했다. 나는 다시 일어나 소리나지 않게 조심하여 옷을 찾아

입었다. 그리고는 도망치듯 친구 집을 빠져 나왔다. 다음 날 환자를 볼 수

없었던 것은 나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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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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