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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욕의 하숙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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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38 회 작성일 24-02-16 19: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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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으응… 왜 이렇게 급해? 좀더 천천히… 천천히… 아하아…!" 두 팔로 영욱의 목을 조이며 여자가 축축이 젖은 신음소리를 냈다. 여자의 얼 굴은 보이지 않았다. 보이는 건 쉴새없이 엉덩이를 수축시키며 여자의 그곳을 짓찧고 있는 영욱의뒷모습과 허공에 뜬 채 흔들리고 있는 여자의 희멀건 다리뿐이었다. 여자의 엄지발가락엔 진홍색의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다. 준하는 아랫도리가 묵직해졌다. 점차 호흡이 가빠지면서 입안이 마르고 있었다. 그 역시 매끈한 여자의 종아리만 보아도불끈 성욕이 치 미는 한창 때의 나이였다. 때문에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질펀한 정사는 그에게 견디기 힘든 자극이아닐 수 없었다. 준하는 팽팽하게 발 기한 자신의 페니스를 지그시 손으로눌렀다.

그다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지만 수음으로 욕구를해결한 지도 벌써 열흘이 넘게 지나 있었다. 그는 문득 방 안으로 뛰어 들어가 영욱을 밀어 낸 뒤 여자의 가랑이 사이로자신의 그것을 쑤셔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 었다. 그들의 행위는 이제 절정을 향해 치달아가고 있었다. 그들이 토해 내는 거친 신음과 아랫도리가 부딪치는 지점에서새어나오는 질척거리는 소리는 준하의 의식을 해체시키고 있었다. 페니스를 잡고 있는 준하의 손아귀에 점차 힘이 들어가기시작했다. 그 순간!" 오빠, 거기서 뭐 해?" 모공이 바싹 수축하면서 온몸이 오그라들 듯이 경악하면서준하는 히뜩 고개를 돌렸다. 주인집 둘째 딸인 선숙이었다.그녀는 어둠이 촘촘히 내 린 마당을 가로질러 이제 막 준하의앞으로 다가서고 있었다.

" 어, 어쩐 일이냐, 여긴?" 황급히 몸을 돌리며 준하는 벽을 등지고 섰다.머리털이 비 쭉 곤두서는 기분이었다. 하필이면 그 순간 열린창 문 틈으로 자지러질 듯한 여자의 신음 소리가 비어져 나오고 있었던 것 이다." 음료수 사러 가는 길이야. 근데 오빠는 거기서…" 말꼬리를 흐트 러뜨리는 선숙의 시선은 곧장 준하의 얼굴을 스쳐 창문 쪽으로 옮아가고 있었다. 직접 목격한적은 없지만 그들의 자취방에서 이따금 뭔가 야릇한 행위가벌어지고 있 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그녀였다. 새치름한 미소를 피워 올리며 그녀는 창문 앞으로 다가섰 다. 준하는 재빨리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별 일 아니니까 그냥 가."" 별 일 아니라면서 오빠 표정이 왜 그래? 뭔데그래? 나도 좀 보자."

그녀는 그예 준하를 밀쳐내며 창문 쪽으로 고개를 디밀었 다. 혹시 안에서 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이상 그녀와 실랑이를 벌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준하는 결국 그녀에게 자리를 내주 고 말았다. 발돋움한 채 방 안을 들여다보던 그녀의 두 눈이 휘둥그레 지고 있었다. 손으로 입을 막은 채 서 있는 그녀의 표정은 경 악 그 자 체였다. 준하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구었 다. 몹시 놀란 표정 을 하고 있으면서도 선숙은 좀체 시선을 돌 리지 않고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얼굴엔오히려 야릇 한 미소까지 번져가고 있었다. 그녀는 훔쳐보기의 재미를 만 끽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녀가 갑자기 몸을 낮추 며 재빨리 준하 쪽으로 다 가왔다.

그리고는 준하의 손목을 잡아 밖으로 이끌며 나지막 이 속삭였다." 오빠, 빨리! 이제 막 끝났어." 얼떨결에 준하는 선숙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무슨 죄라도 지은 사람들처럼 그들은 종종걸음으로 골목 어귀까지 몸을 피했다. 담모퉁이 하나를 돌아선 뒤에야 선숙은준하의 손목 을 놓고 안 도 어린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10년 감수했네. 들키는 줄 알았어."" 무슨 소리야, 그게? 들켰어?"" 갑자기 계집애가 머리를 번쩍 쳐들잖아. 하지만 날 보진 못했을 거야. 잽싸게 고개를 숙였으니까." 그녀의 얼굴 은 상기돼 있었다. 하지만 단순히호흡이 가빠 서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잠깐 두 사람의 시선이마주쳤지만 먼저 고개를 돌린 쪽은 준하였다. 그 녀는 치아를드러내고 웃 으며 입을 열었다.

" 영욱이 오빠 대단하던데? 언제부터 그런 거야? 응?" 그녀의 호기심 어린 눈길이 준하의 얼굴을 훑어 내렸다. 자 신이 그런 것도 아닌데 준하 는 공연히 얼굴이 화끈거렸다. 짐 짓 그녀의 시선을 외면하며 그는 퉁박 스럽게 대꾸했다." 나도 몰라.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그냥 물어본 건 데 왜 그렇게 민감하게 굴어?아무튼 간간 이 계집애들 끌어들일 때부터 알아봤지. 눈에 안띄게 하려고 신발까지 방 안에 들여놓은 것 좀 봐. 앙 큼하게스리… 그런다 고 누가 모를까봐." 그녀는 불륜의 현장이라도 목 격한 사람처럼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섹스 행위 자체에 대해 힐난하고 있는 건 아니었다. 혼자 구시렁거리던 그녀가 문득 준하 를 돌아보 며 목소리를 낮추었다.

" 영욱이 오빠, 언제부터 저런 거야? 오빠는알고 있었지? 그렇지?"" …알고 있었어."" 어머, 알고도 가만히 있었단 말야? 와, 오빠생각보다 여 유 만만하네?"" 내가 영욱이 사생활까지 간섭해야할 이유는없잖아?" 차 마 그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얘긴 하지 못 했다. 왠지 자존 심이 상했기 때문이었다. 어머,하던 소리를 연발하던 그녀가 갑자기 입 술을 묘하게 일그러뜨리며 그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건 혹시… 오 빠도 공범이기 때문에 그런 거아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네가 뭘 안다고 그래?" 준하는 자신도 모르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뜨악하게 그 를 바라보던 선숙은 입술을 비죽이 내밀었다." 아니면 말지 소린 왜 지 르고 그래? 그게 뭐대단한 일이나 된다고…"

" 결혼도 안 한 애들이 함부로 그 짓을 하고 다니는 일이 사 소한 일이란 소리야?"" 푸하! 오빠 무슨 조선시대에서 왔어? 요즘엔중학생만 돼 도 웬만한 애들은 다 경험을 해. 고등학생쯤 되면 차라리 노 땅 축에 속 한다구. 우리 학원에도 여관에서 자고아침에 같이 나오는 애들이 수두룩 해. 몰랐어?" 누구나 다 그런 시대라고들 한다.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흘 러간다고 자신까지 시류에 휩쓸리고 싶진 않았다. 그의 가슴 엔 아직 까지 낭만이라는 단어가 숨쉬고 있었다.애틋한 감정 의 교류도 없이 다 만 섹스만을 위해 짐승처럼몸을 섞는 그 런 짓 따윈 하고 싶지 않았다. 적어도 아직까진그랬다." 음료수 사러 나왔다면서? 빨리 사서 들어가봐. " 담배 한 개비를 빼어 물며 준하가 말했다.

" 오빠는?" 지금 들어가 봐야 분위기만 어색해질 터였다.준하는 여자 가떠난 뒤 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 준하는 골목끝에 있는 포장마차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난 조금 더 있다가 들어갈게."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준 하는 포장마차를 향해걸음을 옮겼 다. 근데 어쩐 일인지 그녀가 줄레줄 레 따라왔다." 그만 가보라니까 왜 따라오는 거야?"" 혼자 마시기 심심 할까봐 그러지. 오빠 지금술 마시러 가 는 거 맞지?" 대책 없는 아이라 는 생각이 들었지만 생글거리며 다가서는 그녀를 더 이상 매몰차게 몰아 낼 순 없는 노릇이었다. 마음대 로 하라고 말한 뒤 준하는 몸을 돌렸다. " 술 마시고 공부는 어떻게 하려고 그래? 그렇게 마셔대도 괜찮아?" 내 키지 않는 손길로 소주를 따라주며 준하가말했다.

포장 마차는 한산했다. 테이블 한 켠에 중년의 남녀한 쌍이 심각 한 표정으로 앉아 있을 뿐이었다. 영욱과 이따금술을 마시러 와 본 적은 있었 지만 여자와 오기는 처음이었다.여자?" 으, 재수하는 것만도 억울해 죽 겠는데 오빠까지 쉰내 나는 소리 할 거야? 이까짓 소주 몇 잔에 내가 끄 덕이나 할 줄 알 고?" 몸서리치는 동작을 취하며 선숙이 입을 열었다. 그녀는 벌 써 소주를 넉 잔이나 비워내고 있는 중이었다.말은 그렇게 하 면서도 그녀의 얼굴과 목덜미는 이미 발그스레하게 물들어 있었다. 한동 안 재수 생활의 신산함에 대해 주절주절넋두리를 늘 어놓던 그녀가 갑자 기 준하 곁으로 의자를 끌어다 앉으며 입 을 열었다." 오빠, 여자랑 자 본 적 있어?"김 현 선숙의 눈빛은 기묘한 호기심으로 반들거리고있었다.

느닷 없는 그녀의 도발에 준하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움칠하고 말 았다. 오빠, 여자랑 자본 적 있어? 그 말의 여운이 뱀의 혀처 럼 자신의 몸을 칭칭 감아오는 듯한 느낌이었다." 무, 무슨 소리야, 그게? 여기서 갑자 기 그런얘기가 왜 나 와?" 그는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어 보이 려고 했지만 온몸을 후끈 달게 만드는 열기마저 감출 순 없었다. 선숙은 그의 그런 모습을 보며 씨익 웃었다. 장난기가담뿍 묻어 있 는 웃음이었 다." 뭐 어때서 그래? 그냥 궁금해서 묻는 건데…왜, 아직 한 번도 자본 적 없어?"" 모, 몰라! 난 그런 거 관심 없어."" 오빠, 설마…?" 동공이 살짝 벌어지는가 싶더니 그녀는 갑자기 그의 허벅 지 위에 손을 턱 얹으 며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그의 허벅지가 꿈틀했다." 오빠 아직 여자랑 한 번도 못해 봤구나? 그지? 내 말 맞 지?"" 얘가 왜 이래? 목소리 낮춰!" 준하는 얼 른 그녀의 입을 막는 시늉을 하며 주위를 살폈다. 다행히 그들의 이야기 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후, 한숨을 내쉬었 다." 너 미쳤어? 그런 얘길 그렇게 큰소리로 하면어떡해?"" 와, 신기하 다. 어떻게 그 나이가 먹도록 아직숫총각일 수 가 있어? 오빠, 정말 한 번도 안 해 봤어? 사실이야?" 준하의 이야기 따윈 싹 무시해버린 채 그 녀는 그에 대한 호기심만 들쑤셔댔다. 허벅지 위에 놓인 그녀의손에서 뜨끈 뜨끈한 열기가 배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준하는차마 그 손을 떼어 낼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아마 조만간 3편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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