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의 아내를 둔 남자 제 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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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의 아내를 둔 남자
제 24 화. 이번 한번만 이에요. . .
* * *
[ 뭐해요 나 안아줘요 어서요 ]
재희는 가녀린 두팔을 벌린 체 서서히 나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흐릿한 조명으로 인해 영화의 화면처럼 아름답게 보였다.
[ 많이 보고싶었어요 그리고 그날 이후 당신을 한번도 잊어본적이 없었어요 ]
그녀의 말이 진실로 다가왔다. 어느 정도 어둠에 익숙해진 나의 눈에 보여진 그녀의 촉촉한 눈망울은 금새 눈물이라도 떨굴 듯 그렁그렁했다.
[ 나. . 난 겨. .결 ]
[ 알아요 당신이 결혼한 남자란 것도 하지만 상관없어요 ]
나의 말이 체 끝나기도 전에 미리 얘기하는 재희는 나의 목을 휘감으며 진한 키스를 퍼부었다. 그 무엇보다도 정열적인 키스였다.
한치의 공간도 없이 밀착된 입술 사이로 그녀의 따스한 혀가 미끄러지듯 다가왔다. 샘솟는 침샘으로 인해 촉촉한 그녀의 혀는 과일의 매끄러움처럼 부드러웠다.
향긋한 내음이 성욕을 자극하며 난 서서히 그녀의 육체를 침대에 뉘였다. 깃털처럼 가벼운 육체였다.
[ 설마 나같은 사람을 사랑하는 건 아니겠지? ]
남자란 다 그런 것일까? 이쁜여자 앞에서 언제나 기죽으며 그런 여자가 나 같은걸 사랑할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여자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이. . .
[ 사랑해요 ]
가슴이 방망이질 치듯 두근거렸다. 완벽한 외모와 몸매를 지닌 미녀가 나를 사랑한다는 고백을 했다는 사실에 성취감이 들었다.
[ 왜? 난 돈도 별로 없고 그리 잘나지도 못했는데 ]
하지만 그녀의 대답을 원한 질문은 아니었다. 어찌됐던 간에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했다. 그녀의 비림에 성기를 조금씩 밀어 넣으며 어깨를 감싸 않았다.
[ 호호 모르겠어요 저도 마치 오래 전부터 만나야 될 운명인 것처럼 처음본 순간부터 이끌렸어요 ]
운명! 운명이라. . . 난 허리의 움직임을 강하게 전개하며 그녀가 말한 운명이라는 단어를 되새겼다.
[ 아. . 좋아요 너무. . 난. . 단 한번도 오르가즘을 느낀 적이 없었어요 당신을 만나기전 까지는요 하아. . .하. . 아. . .]
그녀의 허리는 마치 용수철처럼 나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치솟았다. 간헐적인 그녀 내부의 움틀거림이 성기를 자극하자 금새 터질 것 같았다.
절묘한 허리의 움직임은 그녀의 성편력을 대변하듯 경이로웠다. 조금씩 조여가며 컨트롤하는 움직임은 금새라도 파경을 맞이할 듯 절정을 치닫게 만들었다.
머리속은 온통 폭죽을 터트린 듯 멍해져갔다. 환희의 불빛은 꺼질 줄 모르고 허리의 움직임은 더욱 거세어져 갔다.
[ 나. . 나도 나와. . 아. . 사랑해 ]
그녀의 질속에 정액을 쏟아 넣으며 난 스스로 말한 단어에 놀라 순간 움찔했다. 아내가 아닌 여자를 사랑한다고 말하긴 태어나 처음이었다.
변해가는걸까? 나도 남자였기에. . . 조금은 마음이 아팠다. 진실로 사랑하지 않는 여자를 단지 섹스의 쾌감떄문에 사랑한다는 말을 거리낌없이 했다는 자체가 슬펐다.
아내나 재희 두여자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 저. . 정말이에요? ]
그녀의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있었지만 난 그녀의 몸위에서 경직된 체 거친 호흡만을 내뱉었다.
[ 사. . 사랑해요? 저를? 말해봐요 아까처럼 . . . ]
재희는 마치 커다란 곰인형을 받은 아이처럼 들떠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상처를 주긴 싫었다.
[ 그래 나도 사랑해 ]
[ 고. . 고마워요 그런말을 해줘서 ]
재희는 나의 몸에 더욱 파고들며 흐느끼듯 말했다. 뭔지 모를 허탈감이 왔으나 그녀를 비참하게 하긴 싫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흐느끼는 그녀의 몸을 수건으로 닦아줬다.
뽀얀 살결이었다. 격렬한 정사로 인한 땀을 딱는 나의 손에 느껴지는 육체는 부드러움과 탄력을 겸비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 * *
[ 수고했어 생각보다 훌륭했고 ]
미혜는 신종우의 칭찬에 마음이 두근거렸다. 몇 차례 연기된 오픈식을 마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해졌다. 처음본 정계 재계 인사들의 환대와 성원 속에 무사히 마쳤다.
[ 제가요 뭘 다 신종우씨 덕분이죠 ]
무슨 대화를 했는지도 모를 만큼 긴장을 했지만 큰 실수없이 무사히 마친 것에 스스로도 대견했다. 신종우란 호스트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 자 무사히 마쳤으니까 오늘밤은 파티를 열자고 내일부터는 또다시 힘들어 질지도 모르니까 ]
신종우는 미혜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기대에 찬 눈빛으로 말했다. 어쩌면 오늘밤 이 사람에게 모든걸 바쳐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BMW의 오디오에선 부드러운 재즈음악이 향기롭게 흘러나왔다. 미혜는 잠시 피곤한 몸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흑인 특유의 목소리에서 끈적함이 묻어 나왔다. 온몸을 적시듯. . .
잠시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차는 어느새 멈췄다. 하지만 왠지 눈을 뜨기 싫어 그 상태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 피곤한 모습도 아름답게 보이는군 ]
귓가로 신종우의 칭찬이 들려왔다. 얼핏 선잠에 들었었는지 아련하게 들려왔다. 그의 칭찬이 기분이 좋아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순간! 나의 입술은 어떠한 물체에 정복되었다. 가만히 눈을 떠보았다. 그의 입술이 포개어져 있었다. 손을 들어 그의 몸을 밀려했으나 온몸의 힘이 빠져버린 난 되려 그의 몸을 힘껏 안았다.
[ 흐음. . . 아. . . ]
그의 입술이 남자답지 않게 부드럽다고 느꼈다. 달콤하기까지한 촉감은 뒷골이 저릿할 정도로 강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 이. . 이러지 말아요 ]
그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단지 나의 옷깃을 풀어헤치는데 정신이 없었을 뿐. . .
[ 헉! . . 안돼요 어머! 어떻게. . . ]
부드럽게 온몸을 휘젓던 그의 손이 갑작스레 과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스커트의 옆단을 잡고 힘껏 당기자 부욱! 하는 소리와 함께 찢어졌다.
부라우스의 양쪽 깃을 잡은 손은 가슴을 활짝 열어 재끼듯 벌렸다. 옷맵시 때문에 속옷을 착용하지 말라는 신종우의 말에 따라 오픈식에 겉옷만을 입은 탓에 출렁이는 가슴이 그대로 드러났다.
[ 아. . 안돼요. . 여기. . 여기서 어떻게. . ]
그의 거칠은 호흡 소리와 함께 나의 탐스런 가슴은 순식간에 점령당했다. 마치 아이처럼 나의 가슴을 탐닉하는 그이의 머리를 감싸 안으며 짜릿함을 만끽했다.
[ 당신의 가슴은 너무 너무 아름다워 ]
그의 칭찬에 하체는 젖어 버리고 말았다. 난 어느새 그에게 길들여지기 시작했다. 벗어날 수 없을 만큼. . .
그의 손이 내몸의 성감대를 찾아 이리저리 움직이며 나를 쾌락으로 몰아넣었다. 눕혀진 차안에서 어느새 반나체가 되다시피 했다.
[ 하. . 아. . 우리 이래선 안되잖아요 ]
[ 뭐가 안 된다는 거지? 몸은 언제나 정직하지 이걸보라구 ]
신종우는 나의 꽃잎에 손가락을 넣어 촉촉이 젖은 액체를 묻혀 보였다. 그의 갑작스런 행동에 몸은 경직됐으나 심장박동수는 더욱 빨라져만 갔다.
체념! 그랬다. 더 이상 그의 육체를 거부할 수 없었다. 이미 젖어버린 촉촉한 음부는 그의 무엇을 기다리는지 숨을 쉬듯 열렸다. 닫혀졌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 나를 거부하지마 당신도 원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어 ]
말을 마치며 강한 흡인력으로 키스를 하는 그의 입에선 담배냄새가 풍겨 나왔다. 하지만 싫지 않은 냄새였다. 아니 싫다기 보다는 담배냄새가 이리도 좋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 . 이번 한번만 이에요 ]
난 자기 자신의 정당화를 위해서인지 쾌락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신을 붙잡고 싶어서인지 모를 타성에 젖은 말을 힘없이 내뱉었다.
* * *
* 야그뱅크 *
제 24 화. 이번 한번만 이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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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해요 나 안아줘요 어서요 ]
재희는 가녀린 두팔을 벌린 체 서서히 나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흐릿한 조명으로 인해 영화의 화면처럼 아름답게 보였다.
[ 많이 보고싶었어요 그리고 그날 이후 당신을 한번도 잊어본적이 없었어요 ]
그녀의 말이 진실로 다가왔다. 어느 정도 어둠에 익숙해진 나의 눈에 보여진 그녀의 촉촉한 눈망울은 금새 눈물이라도 떨굴 듯 그렁그렁했다.
[ 나. . 난 겨. .결 ]
[ 알아요 당신이 결혼한 남자란 것도 하지만 상관없어요 ]
나의 말이 체 끝나기도 전에 미리 얘기하는 재희는 나의 목을 휘감으며 진한 키스를 퍼부었다. 그 무엇보다도 정열적인 키스였다.
한치의 공간도 없이 밀착된 입술 사이로 그녀의 따스한 혀가 미끄러지듯 다가왔다. 샘솟는 침샘으로 인해 촉촉한 그녀의 혀는 과일의 매끄러움처럼 부드러웠다.
향긋한 내음이 성욕을 자극하며 난 서서히 그녀의 육체를 침대에 뉘였다. 깃털처럼 가벼운 육체였다.
[ 설마 나같은 사람을 사랑하는 건 아니겠지? ]
남자란 다 그런 것일까? 이쁜여자 앞에서 언제나 기죽으며 그런 여자가 나 같은걸 사랑할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여자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이. . .
[ 사랑해요 ]
가슴이 방망이질 치듯 두근거렸다. 완벽한 외모와 몸매를 지닌 미녀가 나를 사랑한다는 고백을 했다는 사실에 성취감이 들었다.
[ 왜? 난 돈도 별로 없고 그리 잘나지도 못했는데 ]
하지만 그녀의 대답을 원한 질문은 아니었다. 어찌됐던 간에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했다. 그녀의 비림에 성기를 조금씩 밀어 넣으며 어깨를 감싸 않았다.
[ 호호 모르겠어요 저도 마치 오래 전부터 만나야 될 운명인 것처럼 처음본 순간부터 이끌렸어요 ]
운명! 운명이라. . . 난 허리의 움직임을 강하게 전개하며 그녀가 말한 운명이라는 단어를 되새겼다.
[ 아. . 좋아요 너무. . 난. . 단 한번도 오르가즘을 느낀 적이 없었어요 당신을 만나기전 까지는요 하아. . .하. . 아. . .]
그녀의 허리는 마치 용수철처럼 나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치솟았다. 간헐적인 그녀 내부의 움틀거림이 성기를 자극하자 금새 터질 것 같았다.
절묘한 허리의 움직임은 그녀의 성편력을 대변하듯 경이로웠다. 조금씩 조여가며 컨트롤하는 움직임은 금새라도 파경을 맞이할 듯 절정을 치닫게 만들었다.
머리속은 온통 폭죽을 터트린 듯 멍해져갔다. 환희의 불빛은 꺼질 줄 모르고 허리의 움직임은 더욱 거세어져 갔다.
[ 나. . 나도 나와. . 아. . 사랑해 ]
그녀의 질속에 정액을 쏟아 넣으며 난 스스로 말한 단어에 놀라 순간 움찔했다. 아내가 아닌 여자를 사랑한다고 말하긴 태어나 처음이었다.
변해가는걸까? 나도 남자였기에. . . 조금은 마음이 아팠다. 진실로 사랑하지 않는 여자를 단지 섹스의 쾌감떄문에 사랑한다는 말을 거리낌없이 했다는 자체가 슬펐다.
아내나 재희 두여자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 저. . 정말이에요? ]
그녀의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있었지만 난 그녀의 몸위에서 경직된 체 거친 호흡만을 내뱉었다.
[ 사. . 사랑해요? 저를? 말해봐요 아까처럼 . . . ]
재희는 마치 커다란 곰인형을 받은 아이처럼 들떠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상처를 주긴 싫었다.
[ 그래 나도 사랑해 ]
[ 고. . 고마워요 그런말을 해줘서 ]
재희는 나의 몸에 더욱 파고들며 흐느끼듯 말했다. 뭔지 모를 허탈감이 왔으나 그녀를 비참하게 하긴 싫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흐느끼는 그녀의 몸을 수건으로 닦아줬다.
뽀얀 살결이었다. 격렬한 정사로 인한 땀을 딱는 나의 손에 느껴지는 육체는 부드러움과 탄력을 겸비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 * *
[ 수고했어 생각보다 훌륭했고 ]
미혜는 신종우의 칭찬에 마음이 두근거렸다. 몇 차례 연기된 오픈식을 마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해졌다. 처음본 정계 재계 인사들의 환대와 성원 속에 무사히 마쳤다.
[ 제가요 뭘 다 신종우씨 덕분이죠 ]
무슨 대화를 했는지도 모를 만큼 긴장을 했지만 큰 실수없이 무사히 마친 것에 스스로도 대견했다. 신종우란 호스트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 자 무사히 마쳤으니까 오늘밤은 파티를 열자고 내일부터는 또다시 힘들어 질지도 모르니까 ]
신종우는 미혜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기대에 찬 눈빛으로 말했다. 어쩌면 오늘밤 이 사람에게 모든걸 바쳐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BMW의 오디오에선 부드러운 재즈음악이 향기롭게 흘러나왔다. 미혜는 잠시 피곤한 몸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흑인 특유의 목소리에서 끈적함이 묻어 나왔다. 온몸을 적시듯. . .
잠시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차는 어느새 멈췄다. 하지만 왠지 눈을 뜨기 싫어 그 상태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 피곤한 모습도 아름답게 보이는군 ]
귓가로 신종우의 칭찬이 들려왔다. 얼핏 선잠에 들었었는지 아련하게 들려왔다. 그의 칭찬이 기분이 좋아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순간! 나의 입술은 어떠한 물체에 정복되었다. 가만히 눈을 떠보았다. 그의 입술이 포개어져 있었다. 손을 들어 그의 몸을 밀려했으나 온몸의 힘이 빠져버린 난 되려 그의 몸을 힘껏 안았다.
[ 흐음. . . 아. . . ]
그의 입술이 남자답지 않게 부드럽다고 느꼈다. 달콤하기까지한 촉감은 뒷골이 저릿할 정도로 강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 이. . 이러지 말아요 ]
그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단지 나의 옷깃을 풀어헤치는데 정신이 없었을 뿐. . .
[ 헉! . . 안돼요 어머! 어떻게. . . ]
부드럽게 온몸을 휘젓던 그의 손이 갑작스레 과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스커트의 옆단을 잡고 힘껏 당기자 부욱! 하는 소리와 함께 찢어졌다.
부라우스의 양쪽 깃을 잡은 손은 가슴을 활짝 열어 재끼듯 벌렸다. 옷맵시 때문에 속옷을 착용하지 말라는 신종우의 말에 따라 오픈식에 겉옷만을 입은 탓에 출렁이는 가슴이 그대로 드러났다.
[ 아. . 안돼요. . 여기. . 여기서 어떻게. . ]
그의 거칠은 호흡 소리와 함께 나의 탐스런 가슴은 순식간에 점령당했다. 마치 아이처럼 나의 가슴을 탐닉하는 그이의 머리를 감싸 안으며 짜릿함을 만끽했다.
[ 당신의 가슴은 너무 너무 아름다워 ]
그의 칭찬에 하체는 젖어 버리고 말았다. 난 어느새 그에게 길들여지기 시작했다. 벗어날 수 없을 만큼. . .
그의 손이 내몸의 성감대를 찾아 이리저리 움직이며 나를 쾌락으로 몰아넣었다. 눕혀진 차안에서 어느새 반나체가 되다시피 했다.
[ 하. . 아. . 우리 이래선 안되잖아요 ]
[ 뭐가 안 된다는 거지? 몸은 언제나 정직하지 이걸보라구 ]
신종우는 나의 꽃잎에 손가락을 넣어 촉촉이 젖은 액체를 묻혀 보였다. 그의 갑작스런 행동에 몸은 경직됐으나 심장박동수는 더욱 빨라져만 갔다.
체념! 그랬다. 더 이상 그의 육체를 거부할 수 없었다. 이미 젖어버린 촉촉한 음부는 그의 무엇을 기다리는지 숨을 쉬듯 열렸다. 닫혀졌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 나를 거부하지마 당신도 원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어 ]
말을 마치며 강한 흡인력으로 키스를 하는 그의 입에선 담배냄새가 풍겨 나왔다. 하지만 싫지 않은 냄새였다. 아니 싫다기 보다는 담배냄새가 이리도 좋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 . 이번 한번만 이에요 ]
난 자기 자신의 정당화를 위해서인지 쾌락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신을 붙잡고 싶어서인지 모를 타성에 젖은 말을 힘없이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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