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의 아내를 둔 남자 제 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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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의 아내를 둔 남자
제 20 화. 감당하지 못할 늪
* * *
[ 오셨어요 사장님! ]
미혜는 정중히 인사하는 오미현 정일수 강사를 보고 싱긋 웃음을 보였다.
[ 수고가 많아요 ]
[ 수고는요 참! 여기 있습니다. ]
[ 이게 뭐에요? ]
[ 오픈식에 참석하실 정계 제계인사들 명단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직책과 성함을 알아두시라고요 ]
강사가 내민 명단엔 칼라 프린팅이 되어있는 사진 옆에 직책과 이름이 나열되어있었다. " 세상에 이런 거물들이? " 상상치도 못한 인물들이 있었다.
[ 국회의원. . . 검사? 도데체. . . ]
명단에 제일 초라한 인물이 관할 경찰서 서장이었다. 미혜는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 오픈전까지 모두 마스터 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이곳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귀빈들이니까요 그들은 자신을 알아보는 것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
[ 그럼 이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하나요? ]
[ 호호 그건 아니에요 그사람들은 이곳 회원권을 소유하는 거지요 특별회원용으로 말이에요 ]
그녀의 말은 미혜를 당혹하게 만들었다. 회원권은 특별회원과 VIP회원으로 나뉘고 명단은 특별회원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말이었다.
VIP회원은 그저 돈많은 사람들이 회원권을 끊고 운동을 하고 모임을 갖는 사람들이고 그 회비는 일년에 무려 2000만원이라는 거액이었다. 더군다나 처음 가입할 때 일억이라는 돈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특별회원은 가입비만 내면 되고 연회비는 없는 말 그대로 평생회원제였다. 하지만 VIP 회원과 현재 특별회원의 인원수는 무려 이백오십명에 이르렀다.
가입비만해도 이백오십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라는 생각이 들자 미혜는 다리가 후들거렸다.
[ 일단 인원수는 삼백명이하로 조정할겁니다. 물론 그들이 모두 이곳을 이용하는건 아니지만요 ]
[ 그렇다면. . . ]
[ 그들은 나름대로 자신들의 위치를 확고히 하려는 사상이 있습니다. 우린 그걸 이용하는거구요 ]
[ 하지만 헬스 하나로 그 많은 금액을. . . ]
[ 하하 헬스 하나가 아닙니다. 전국의 콘도와 호텔 유락시설등이 모두 포함이지요 스포츠로는 골프 스키를 비롯해 모든걸 이용할수 있습니다. ]
[ 아. . 그렇군요 ]
미혜는 강사들의 말을 듣고 거리를 나섰다. 마치 꿈속에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빠져나오지 못할 늪에라도 빠진듯한 기분이 들었다. 자신이 감당하지못할 . . .
* * *
[ 여보세요? 아 처남인가 아 날세 ]
동민은 흥분된 목소리로 처남인 동식에게 전화를 걸었다. 부도를 면하게 됬다는 소리와 함께 박사장이 돈을 지불했다는 말도 했다.
동식은 뭔가 꺼림직했지만 어쨌든 간에 일이 잘풀려 도산하게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기분이 좋아 술한잔하자고 초청을 했다.
[ 그래 알았어 오늘은 내가 한잔사지 그럼 이따 그때 그집에서 보자구 ]
동민은 전화를 끊고 아련히 떠오르는 재희의 몸을 떠올리며 자신의 내면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방긋웃는 미소와 갸녀린 허리. . . 동민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환상을 떨구곤 공장장을 불렀다.
[ 예 사장님 부르셨습니까 ]
[ 공장장님 됐습니다. 하하 모든게 해결됐습니다. ]
가방의 돈을 꺼내어 보이자 공장장은 세월의 흐름에 골진 얼굴 사이로 굵은 눈물을 흘렸다.
[ 걱정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공장장님 일단 급한 불부터 끄시고요 여기서 천만원은 딸아이 결혼 자금으로 하십시오 ]
[ 아. . 아닙니다. 사장님 어떻게 이돈을 제가. . . ]
[ 괜찮습니다. 그러잖아도 진작에 해드렸어야 하는데 걱정 마시고 쓰십시오, 부도는 현찰로 막고 어차피 자재야 다시 어음 발행하면 또 삼개월이라는 시간이 있으니까 너무 심려마세요 ]
동민은 흐느끼는 공장장을 달래며 사무실을 나섰다. 얼굴이 달아오르는 이유가 재희라는 아가씨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자 더욱 붉게 타올랐다.
* * *
[ 장실장 들어오라구해 ]
인터폰으로 말하는 목소리는 언제나 그렇듯 커다랬다.
[ 장실장님 신사장님이 찾으셔요 ]
[ 그래? 알았어 참 오늘저녁 어때? ]
[ 안돼요 바빠요 ]
새침한 얼굴로 거부하는 미스송을 보며 장실장은 음흉한 미소를 보였다.
[ 이봐 이 녀석도 가끔 살려주라고 보고싶다고 안달이란 말야 흐흐흐 ]
장실장은 자신의 성기를 툭치며 말했다. 미스송은 그런 그가 징그러운 듯 인상을쓰며 어서 들어가기나 하라고 등을 떠밀었다.
미스송은 장실장이 들어가자 멍한 표정으로 천장을 올려다봤다. 단 한번 보았을 뿐인데 이동민이라는 사내가 가슴 가득한 이유 때문이었다.
미스송은 동민이 떠오르자 아랫도리가 축축히 젖어왔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처음 보는 사내에게 마음이 끌린것도 끌린거지만 그런 사내에게 자발적으로 젖가슴을 밀착시켰다는 현실이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없었다.
[ 사장님 찾으셨습니까 ]
장실장은 두손을 부비며 신종우에게 애교를 떨 듯 말했다.
[ 애들 불러모아 ]
[ 전쟁입니까? ]
[ 그래 슬슬 시작해야 되겠어 어느정도 균형을 깨줘야 활동하기가 편하지 더군다나 영등포룸에 동식이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일단 동식이 있는 룸을 포함 두서너 군데를 쳐 중간급으로 말야 ]
[ 흐흐흐 알았습니다. ]
장실장은 뭐가 그리 좋은지 웃음 가득한 얼굴로 고개숙여 인사를 하곤 밖으로 나섰다. 마치 다 이긴 전쟁이라는 듯. . .
* * *
* 야그뱅크 *
제 20 화. 감당하지 못할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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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셨어요 사장님! ]
미혜는 정중히 인사하는 오미현 정일수 강사를 보고 싱긋 웃음을 보였다.
[ 수고가 많아요 ]
[ 수고는요 참! 여기 있습니다. ]
[ 이게 뭐에요? ]
[ 오픈식에 참석하실 정계 제계인사들 명단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직책과 성함을 알아두시라고요 ]
강사가 내민 명단엔 칼라 프린팅이 되어있는 사진 옆에 직책과 이름이 나열되어있었다. " 세상에 이런 거물들이? " 상상치도 못한 인물들이 있었다.
[ 국회의원. . . 검사? 도데체. . . ]
명단에 제일 초라한 인물이 관할 경찰서 서장이었다. 미혜는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 오픈전까지 모두 마스터 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이곳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귀빈들이니까요 그들은 자신을 알아보는 것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
[ 그럼 이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하나요? ]
[ 호호 그건 아니에요 그사람들은 이곳 회원권을 소유하는 거지요 특별회원용으로 말이에요 ]
그녀의 말은 미혜를 당혹하게 만들었다. 회원권은 특별회원과 VIP회원으로 나뉘고 명단은 특별회원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말이었다.
VIP회원은 그저 돈많은 사람들이 회원권을 끊고 운동을 하고 모임을 갖는 사람들이고 그 회비는 일년에 무려 2000만원이라는 거액이었다. 더군다나 처음 가입할 때 일억이라는 돈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특별회원은 가입비만 내면 되고 연회비는 없는 말 그대로 평생회원제였다. 하지만 VIP 회원과 현재 특별회원의 인원수는 무려 이백오십명에 이르렀다.
가입비만해도 이백오십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라는 생각이 들자 미혜는 다리가 후들거렸다.
[ 일단 인원수는 삼백명이하로 조정할겁니다. 물론 그들이 모두 이곳을 이용하는건 아니지만요 ]
[ 그렇다면. . . ]
[ 그들은 나름대로 자신들의 위치를 확고히 하려는 사상이 있습니다. 우린 그걸 이용하는거구요 ]
[ 하지만 헬스 하나로 그 많은 금액을. . . ]
[ 하하 헬스 하나가 아닙니다. 전국의 콘도와 호텔 유락시설등이 모두 포함이지요 스포츠로는 골프 스키를 비롯해 모든걸 이용할수 있습니다. ]
[ 아. . 그렇군요 ]
미혜는 강사들의 말을 듣고 거리를 나섰다. 마치 꿈속에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빠져나오지 못할 늪에라도 빠진듯한 기분이 들었다. 자신이 감당하지못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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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세요? 아 처남인가 아 날세 ]
동민은 흥분된 목소리로 처남인 동식에게 전화를 걸었다. 부도를 면하게 됬다는 소리와 함께 박사장이 돈을 지불했다는 말도 했다.
동식은 뭔가 꺼림직했지만 어쨌든 간에 일이 잘풀려 도산하게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기분이 좋아 술한잔하자고 초청을 했다.
[ 그래 알았어 오늘은 내가 한잔사지 그럼 이따 그때 그집에서 보자구 ]
동민은 전화를 끊고 아련히 떠오르는 재희의 몸을 떠올리며 자신의 내면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방긋웃는 미소와 갸녀린 허리. . . 동민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환상을 떨구곤 공장장을 불렀다.
[ 예 사장님 부르셨습니까 ]
[ 공장장님 됐습니다. 하하 모든게 해결됐습니다. ]
가방의 돈을 꺼내어 보이자 공장장은 세월의 흐름에 골진 얼굴 사이로 굵은 눈물을 흘렸다.
[ 걱정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공장장님 일단 급한 불부터 끄시고요 여기서 천만원은 딸아이 결혼 자금으로 하십시오 ]
[ 아. . 아닙니다. 사장님 어떻게 이돈을 제가. . . ]
[ 괜찮습니다. 그러잖아도 진작에 해드렸어야 하는데 걱정 마시고 쓰십시오, 부도는 현찰로 막고 어차피 자재야 다시 어음 발행하면 또 삼개월이라는 시간이 있으니까 너무 심려마세요 ]
동민은 흐느끼는 공장장을 달래며 사무실을 나섰다. 얼굴이 달아오르는 이유가 재희라는 아가씨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자 더욱 붉게 타올랐다.
* * *
[ 장실장 들어오라구해 ]
인터폰으로 말하는 목소리는 언제나 그렇듯 커다랬다.
[ 장실장님 신사장님이 찾으셔요 ]
[ 그래? 알았어 참 오늘저녁 어때? ]
[ 안돼요 바빠요 ]
새침한 얼굴로 거부하는 미스송을 보며 장실장은 음흉한 미소를 보였다.
[ 이봐 이 녀석도 가끔 살려주라고 보고싶다고 안달이란 말야 흐흐흐 ]
장실장은 자신의 성기를 툭치며 말했다. 미스송은 그런 그가 징그러운 듯 인상을쓰며 어서 들어가기나 하라고 등을 떠밀었다.
미스송은 장실장이 들어가자 멍한 표정으로 천장을 올려다봤다. 단 한번 보았을 뿐인데 이동민이라는 사내가 가슴 가득한 이유 때문이었다.
미스송은 동민이 떠오르자 아랫도리가 축축히 젖어왔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처음 보는 사내에게 마음이 끌린것도 끌린거지만 그런 사내에게 자발적으로 젖가슴을 밀착시켰다는 현실이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없었다.
[ 사장님 찾으셨습니까 ]
장실장은 두손을 부비며 신종우에게 애교를 떨 듯 말했다.
[ 애들 불러모아 ]
[ 전쟁입니까? ]
[ 그래 슬슬 시작해야 되겠어 어느정도 균형을 깨줘야 활동하기가 편하지 더군다나 영등포룸에 동식이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일단 동식이 있는 룸을 포함 두서너 군데를 쳐 중간급으로 말야 ]
[ 흐흐흐 알았습니다. ]
장실장은 뭐가 그리 좋은지 웃음 가득한 얼굴로 고개숙여 인사를 하곤 밖으로 나섰다. 마치 다 이긴 전쟁이라는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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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그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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