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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의 아내를 둔 남자 제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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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65 회 작성일 24-02-16 11: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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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의 아내를 둔 남자

제 13 화. 요정안에서의 쾌락

* * *

[ 이렇게 많은걸 나에게 주는 저의는 뭐죠? ]

[ 싫어서 그러는건가? 난 좋아할 줄 알았는데 ]

[ 아. . 아뇨 싫은 게 아니라. . . ]

[ 그럼 됐어 싫은 게 아니면 좋은 거지 우리 편안하게 생각하자고 사실 난 미혜한테 호기심이 있고 첫눈에 반해 약속을 했지 난 그걸 지킨 것 뿐이야 ]

미혜는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했다. 약속이라니, 겨우 나이트에서 한번본 자신에게 술기운에 말한 것도 약속에 든단 말인가? 미혜는 묘한 매력을 풍기는 신종우를 바라보며 흠짓 놀랐다.

마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돈의 마력이 이런걸까? 왠지 거대한 산처럼 느껴지는 신종우가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 그건 그렇고 식사나 하러가지 ]

[ 그래요 뭐하실래요? ]

[ 왜? 한턱내려고? ]

[ 그럼요 이런 큰 선물을 받았는데 한턱 내야죠 ]

[ 야 이거 밥한끼로 때울려고하네 안돼지! ]

신종우의 농담을 들은 미혜는 긴장을 했다. 그런 미혜의 안색을 보며 신종우는 웃음을 보이며 말을 이었다.

[ 술이라도 한잔먹어야지 하하하 ]

잠시 후 도착한 곳은 숲이 우거진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요정 집이었다. 신종우의 기사가 내려준곳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도 이곳이 단골 요정집인 듯 싶었다.

[ 어머! 어서 오세요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오셨어요 ]

[ 하하 정마담 오랜만에 보는군 ]

화사한 한복 차림에 쪽진 머리가 어울리는 전형적인 동양인의 모습을 한 여자였다. 그런 미녀가 신종우를 반갑게 맞이하며 팔짱을 끼자 미혜는 알 수 없는 질투를 느겼다.

[ 인사하지 이쪽은 스포츠센타를 운영하는 서미혜사장 이쪽은 이곳의 꽃인 정마담 ]

미혜는 가벼운 목례를 하며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자신을 사장으로 불러주는 신종우의 매너에 금새 기분이 좋아졌기 때문이었다.

[ 어머! 너무 미인이시다. 호호호 신사장님이 애인이 다있고 오래살고 볼일이네 호호호 반가와요 이리로. . . ]

정마담의 안내로 안내된 넓직한 방에는 열두자 병풍이 놓여있는 방이었다. 자리엔 이미 예약이라도 되어있는 듯 정갈하게 음식이 차려져 있었다.

[ 그래 사업은 잘되고? ]

[ 뭐 그저 그래요 참! 다음주 예약손님중 동식이파 간부진들이 들어있던데 무슨일 있어요? ]

순간 얼굴이 굳어지는 신종우를 본 미혜는 숨이 멎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야누스! 어찌 한사람의 얼굴이 이다지도 다르게 보인단 말인가. . . .

[ 애들중 눈치있는애로 합석시켜 ]

[ 호호 알았어요 저도 그정도 눈치는 있어요 어머! 제가 너무 방해를 했나 보네요 그럼 맘껏 드시고 필요한 것 있으시면 찾아주세요 ]

마담이 나가고 신종우는 뭐가 그리 심각한지 굳은 얼굴로 연거푸 술잔을 기울였다. 그의 무거움에 미혜는 아무말 못하고 애꿎은 잔만 만지작거렸다.

[ 아! 이런 실례를 내가 잠깐 딴 생각 하느라고 자 한잔하지 ]

긴 침묵을 깨며 신종우는 예전의 본모습을 찾았다 미혜의 잔에 가득 술을 채우며 건배를 제의하는 모습은 조금전의 무거움은 티끌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다.

[ 장사는 너무 걱정하지마 애들이 잘 알아서 할거니까, 당신은 그저 회원들 관리만 잘하면 돼 ]

숨이 멎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미혜는 몸이 움크러들었다. 신종우의 손이 미혜의 어깨를 감싸 안았기 때문이었다.

[ 모든 것이 당신 명의로 되어있지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다 물론 조건이 아주 없는건 아냐 ]

조건? 그것이 뭘까? 미혜는 혼란스러웠다. 주먹구구식의 사업이 아니었다. 규모도 엄청났다. 회원들은 거의다 최상의 멤버로 구성되어있었다. 정치인 법조인 사업인등 고루 고루. . .

[ 친분을 만들어 그게 조건이야 ]

[ 친분 이라뇨 ]

[ 신분상승을 하는거지 지금의 껍질을 벗어 던지고 최고의 위치에 서는거야 ]

말만 들어도 가슴 벅찬 말이었다. 신분상승 남들이 꿈꿔보지도 못한 환상의 세계 미혜는 그런 세계의 첫발을 내딛는다는 생각을 하자 짜릿한 느낌을 받았다.

[ 두 강사는 우리나라의 최고의 실력자야 연봉만해도 일억이나 되는 사람들이지 ]

세. .세상에 일억이라니. . . 미혜는 벌어진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 놀랄 것 없어 하이크라스 손님들을 끌어들이는 대가니까, 그 사람들한테 미혜도 배워 최고의 하이크라스는 미혜가 맡아야 할꺼야 회원들은 이름난 두 강사보다도 당신이 더 실력자라는 소문을 낼꺼니까 ]

[ 하지만 오픈이 얼마 안남았잖아요 ]

[ 아냐 당신이 맡을 여자는 내가 지정해 줄꺼야 한달뒤쯤이나 될꺼니까 열심히 하면 될꺼야 당신의 이정도 탄력이라면. . . ]

신종우는 말을 마침과 동시에 미혜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그의 돌발적인 행동에 미혜는 잠시 패닉 상태에 빠졌다. 도저히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 아. . . 누가 보면 어쩌려고. . . ]

허리를 감싸안은 손이 셔츠및으로 들어와. 탄력있는 가슴을 한웅큼잡자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미혜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손은 거침없이 브라를 위로 올리며 한껏 발기된 유두를 비틀었다. 짜릿! 예고없이 벌어진 그의 애무에 몸이 축소라도 된 듯 움찔거렸다.

[ 여긴 아무도 안들어와 ]

귓볼을 잘근거리며 말하는 신종우의 작은 목소리에 움추렸던 몸이 물에 떨어진 잉크처럼 한없이 풀어졌다.

어느새 가슴이 신종우의 입에 품어져있었다. 강력한 흡인력은 정신이 혼미할정도로 강렬했다. 배고픈 아이처럼 가슴을 빨아들이는 신종우의 머리를 감싸안으며 미혜는 어찌되어도 좋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가 바라는 게 나의 육첼까? 나의 몸을 원하는건가? 설마 이정도의 사내가 왜 나같은 유부녀를 하지만 정말로 날 원한다면 난 어떻게 대응해야하지? 그를 받아들여야 하는가 아님. . .

하지만 미혜는 알고 있었다. 그를 거부하기에는 너무도 많은걸 갖고 있다는걸 그리고 잃고 싶지 않다는걸. . .

* * *

* 야그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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