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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색무림(狂色武林)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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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357 회 작성일 24-02-15 21: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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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이 찢긴 사이로▼


다음순간이었다.
마천류의 신영이 독심조의 눈앞에서 사라져버렸
다.

허억!

독심조의 얼굴이 허옇게 질렸다.
자신의 독문병기, 천라강조가 코앞에서 덮쳐오
고 있는 것이 아닌가!
독심조는 반사적으로 두 팔로 얼굴을 가렸다.
강조가 살을 파고드는 소리가 섬뜩하게 울려 퍼
졌다.

바닥으로 완전히 몸을 가라앉힌 마천류는 하선
퇴(下旋腿)의 일식으로 바닥을 쓸었다.
발뒤꿈치에 독심조의 무릎이 걸려 부서져나갔
다.

크악!

독심조는 비명을 지르며 땅바닥에 나뒹굴었다.
쓰러진 독심조의 옆구리에 마천류의 발끝이 꽂
혀들었다.
독심조의 입에서 붉은 핏물과 부서진 내장조각
이 뿜어져나오며 그의 몸이 허공으로 떠올랐다.
다음순간, 마천류의 육권삼퇴(六拳三腿)가 그의
몸에 작렬했다.

남은 두명의 부채주가 벌떡 일어났다.
독심조가 강조를 던질 때부터 칠공에서 핏물을
뿜어내며 그들 앞으로 떨어지기까지는 불과 촌
각도 걸리지 않았다.

"이놈!"

"죽인다!"

폭갈이 터져나왔다.
쓰러진 자를 튕겨올려 육괴(肉塊)로 만들어버리
는 잔인함에 분노하며 둘은 마천류를 향해 몸을
날렸다.

호루루루아아아아--

괴성을 울리며 마천류의 몸이 빙글 돌았다.
그의 발끝이 두 부채주를 한꺼번에 쓸어갔다.

흐읍!

둘은 달려나가던 태세에서 급하게 숨을 들이키
며 몸을 멈췄다.
둘의 가슴께에 찬바람이 스쳐가듯 마천류의 발
끝이 아슬아슬하게 스쳐갔다.
옷깃이 날카롭게 찢긴 사이로 뜨듯한 핏물이 만
져졌다.
그 순간이었다.
우측에 있던 유명권(幽命拳) 권우량은 눈을 왕
방울만하게 크게 뜨며 급히 신영을 가라앉혔다.

컥!

탈혼장(脫魂掌) 소은은 칠공에서 피를 흩뿌리며
방 한구석에 쳐박혔다.
그의 가슴 한복판은 무거운 망치에라도 맞은 듯
움푹 들어가 있었다.

"후선연환퇴(後旋聯環腿)!"

유명권은 경악성을 올렸다.
평범한 초식에 부채주중 하나가 간단히 죽어버
린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경악성은 오래가지 못했다.
마천류의 무릎이 그의 안면을 파고들었기 때문
이었다.
코가 얼굴 속으로 움푹 들어가며 흰 이빨이 붉
은 핏속에 섞여 튀었다.

유명권의 얼굴에 무릎을 박은 마천류는 그 여력
을 빌어 간단히 그를 뛰어넘어 채주와 여인의
앞에 내려섰다.
그가 땅에 내려서자 유명권의 몸이 스르륵 허물
어졌다.

"이 악적!"

먼저 반응한 것은 여인이었다.
마천류는 왼손으로 여인의 가슴을 가볍게 밀쳐
냈다.
여인의 신형이 와당탕 벽에 부딛혀 허물어졌다.

"돈을 내놔라."

마천류의 말에 채주 새항우(塞項羽) 노적심의
얼굴에 어이없어하는 표정이 떠올랐다.
셋이 모이면 일류고수도 부럽지 않을 녀석들이
낭인 한 놈의 적수공권에 어이없이 쓰러져버린
것이었다.
그런데 이 녀석이 기껏 한다는 말이 돈을 내노
라니..

이놈!

새항우는 탁자에 기대놓았던 대도를 집어들고
힘껏 마천류를 향해 휘둘렀다.

부웅!

칼날에서 대기룰 가르는 힘찬 소음이 울렸다.
다음 순간, 새항우는 어이없어하는 표정으로 자
신의 가슴을 바라보았다.
갈빗대 사이를 뚫고 마천류의 수도가 손가락뿌
리까지 박혀있었다.

그드득!

마천류는 새항우의 가슴에 박아넣은 손을 비틀
었다.
갈빗대가 어긋나는 소음이 울리며 넓어진 구멍
으로 검붉은 핏물이 왈칵 쏟아졌다.
마천류는 새항우의 체내로 천천히 손을 밀어 넣
었다.
그의 얼굴에 새하얀 미소가 어렸다.
손안에 펄떡펄떡 뛰는 심장이 느껴졌다.
이미 그의 손은 손목까지 새항우의 가슴속에 들
어가 있었다.

"좋아해."

마천류는 멍청하게 입을 헤 벌리고 있는 새항우
의 얼굴을 향해 웃어주었다.
얼굴을 맞대고 있는 자가 여자라면 아랫도리를
애액으로 축축히 적실, 그런 웃음이다.
마천류는 아직도 움찔움찔 뛰고 있는 새항우의
심장을 천천히 끄집어냈다.
벌어진 상처에서 쉬임없이 붉은 피가 뿜어져나
와 마천류의 소매를 적시고 있었다.
신경과 모세혈관이 끊어지는 투둑 하는 느낌이
손끝으로 전해왔다.
약간 좁은 갈빗대 사이에 걸린 심장을 마천류는
억지로 뽑아내었다.
물컹 하는 느낌과 함께 붉은 심장이 새하얀 갈
빗대 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심장은 아직도 꿈틀거리며 혈액을 밀어내고 있
었다.
함께 끌려나온 굵은 혈관이 심장이 뛸 때마다
퉁퉁 튀었다.

"네 심장은 널 닮아 상당히 두껍군."

벌어진 입으로 검붉은 핏물을 천천 흘리고 있는
새항우를 향해 마천류는 말을 걸듯 말했다.
꿀꿀거리며 피흐르는 소리 이외에 잠시동안 아
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아악-!

여인의 새된 비명이 적막을 산산이 깨뜨렸다.
구석에 처박혀 있던 여인이 마천류를 보며 비명
을 올리고 있었다.
마치 비명 이외에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듯, 여
인은 결사적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채주님! 무슨 일입니까?=

문 밖에서 쿵쿵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밖에 있던 무사들이 비명소리를 들은 모양이었
다.

"아, 그래. 네가 남아있었지."

여인을 본 마천류는 손에 들고있던 심장을 다시
새항우의 가슴팍 속으로 쑤셔박았다.

"미안. 난 사람의 심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항상
궁금해서 말이야."

마천류는 새항우의 뺨을 선혈이 낭자한 손으로
톡톡 두들겼다.
새항우의 시신은 그제야 자신이 흘린 핏물 속으
로 털퍽 쓰러졌다.

여인 쪽으로 터벅터벅 걸어간 마천류는 여인의
목을 쥐고 들어올렸다.

"사..살려.."

여인의 목에서 극극 하고 숨넘어가는 소리가 들
여왔다.

"예쁜 아이로구나."

마천류는 여인의 턱선을 따라 손가락을 죽 그었
다.
새빨간 핏물이 손끝을 따라 죽 그려졌다.
자지러진 여인은 아무 말도 못하고 눈만 깜빡거
릴 뿐이었다.

"살고 싶니?"

여인은 미친 듯이 눈을 깜박거렸다.
아들의 원수따윈 아무래도 좋았다.
살 수 있다면.
촌각이라도 더 살 수 있다면 어떻게 되도 좋았
다.

"좋아. 네 의견과 내 의견이 일치한 것 같구
나."

마천류는 새하얗게 웃으며 여인의 목을 쥔 손에
서 힘을 풀었다.
마천류의 손아귀에서 놓여난 여인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그녀의 치맛자락이 오줌으로 축축하게 젖어들고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도와줘야 될 것 같구나."

마천류는 여인의 가슴부위의 옷자락을 잡고 단
숨에 밑으로 훑어내렸다.

찌익-

여인의 앞가슴에서 사타구니에 이르는 옷이 세
로로 길게 찢겨져나갔다.
내번까지 함께 뜯겨나갔는지 찢어진 옷자락 사
이로 흰 젖가슴이 언 듯 보였다.

히익..

여인은 드러난 살을 감출 생각도 못하고 마천류
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마천류는 여인의 목덜미 옷깃을 잡아올렸다.
앞섶이 뜯어진 옷이 여인의 몸에서 벗겨져나갔
다.

후훗..

마천류는 색정으로 번들거리는 눈으로 여인의
반라신(半裸身)을 스윽 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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