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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광색무림(狂色武林)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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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3 회 작성일 24-02-15 21: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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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대낮에 여자의 옷을 벗기다니▼


그러나 그 마도구는 원래 마도세가들에 비치되
있던 영물, 신물, 마물 따위를 몽땅 넣어서 만
든데다가 중원의 기물이란 기물을 몽땅 긁어들
여서 만든것이라서 다시 만들수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영성을 가진 마도구는 부서지지도
않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전공대법의 시행을 멈출 수도 없었다.
아기를 가지게 되면 자동적으로 몸 속에서 전공
대법이 실행되니, 이를 중지하려면 산모를 죽이
는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마도세가들에 있는 모든 산모들
을 모두 죽일수는 없는 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새에 마천세가에서 마
도구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만 것이었다.
사라진 마도구를 되찾기 위해 남아 중 몇몇을
선발해 마도구 회수조를 조직하고 중원으로 내
보낸다.
그리고 백년이 흘렀다.
그동안 수십명의 기재들이 중원으로 나가 수소
문했지만 마도구의 실마리만 몇 개 붙잡았을
뿐, 아무도 마도구의 그림자도 볼 수 없었다.
더욱이 겨우 붙잡은 실마리란 것은 마도구는 영
성을 가지고 스스로 주인을 선택하며, 주인에
알맞은 무기로 모양을 바꾼다는 것이었다.
그 사라진 마도구의 이름은 마왕의 눈.
이 소식을 접한 마천세가의 장로회에서는 여아
들을 납치해와 가문에 흐르는 마공의 기운을 엷
게 해보려고 하는 한편, 중원을 떠돌며 잃어버
린 마왕의 눈을 찾는 기재들을 대부분 다시 불
러들이게 된다.
거의 포기상태.
마천류는 삼대째 마왕의 눈을 찾고 있다.
그의 할아버지도 그랬고, 그의 아버지도. 그 또
한 일생을 바쳐 이것을 찾아야 한다.
그의 할아버지가 세가내부에서 미움을 받은 탓
에 다시 세가로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중원을
떠돌아야 하는 것이다.
이미 그와 함께 마왕의 눈을 찾던 친척들은 다
본가로 복귀한 상태에서 마천류는 외롭게 마왕
의 눈을 찾아 떠돌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세가의 기억은 열살 전밖에 없
다.
태어나서부터 열살때까지는 세가에 충성심을 기
르고 마공의 수련을 위해 세가 내부에서 지내게
되지만 열살이 지나자 마천류는 혈혈단신으로
너른 중원바닥에 내팽개쳐졌다.
마천류는 옛 추억을 짓씹다가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렸다.

-------------------------------------------

"이봐이봐, 거리에 나가보지 않을래?"

"거리?"

마천류는 얼굴을 약간 찡그렸다.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은 할 수 없다.
집단에 소속되있다는 것은 그래서 생리에 맞지
않는다.
마천류는 슬슬 떠나야 할 때가 왔다고 느꼈다.

"우리가 소규모의 전투를 좀 벌렸다고 하지만
관아야 무림의 일에 관여를 안할테니 문제는 없
어. 무림과 관은 서로...에..샘물과 강물처럼
관여를 하지 않으니까 말야..."

이 지..뭐라는 녀석은 자신이 한 비유가 과연
맞는 건지 자신이 없는 눈으로 마천류의 얼굴을
슬쩍 훔쳐보았다.
아무런 표정의 변화가 없는 마천류의 얼굴에서
자신의 비유가 정확했다는 것을 확신한 그는 어
깨를 쫙 펴고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외쳤다.

"자, 나가자!"

--------------------------------------------

거리는 상당히 북적거렸다.

"장이라도 섰나? 이지방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
사람이 다수 보이는데?"

이 지...뭐라는 녀석은 걸어가며 쉴 새 없이 재
잘거렸다.
마천류는 아까부터 옆에서 주절거리고 있는 녀
석의 이름이 전혀 떠오르지 않았지만 굳이 녀석
의 이름을 알아내기 귀찮아서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아니 그것보다도 자신이 입을 열면 이 말하기
좋아하는 녀석이 더 신이 나서 떠들까봐 두려운
마음이 그의 솔찍한 심정이었다.
삼삼오오 모여서 무언가 얘기하고 있는 사람들
의 화제는 대부분 대동소이했다.
하나는 이틀전 돌연히 몰살된 천웅방에 대해서.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역시 이틀전 지부대인의 집
에 침입했다가 잡힌 간 큰 도둑에 관한 것이었
다.
그러나 역시 만만한 것은 도둑에 관한 이야기였
다.
아무리 무림의 사정에 무지한 보통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천웅방의 멸문이 무림의 세력다툼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눈치못챌 정도로 멍청한 것
은 아니다.
잘못 입을 놀렸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목을 베어
갈지도 모르는 무림의 일을 함부로 세치혀로 요
리하는 바보는 적다.

--------------------------------------------

광장 한복판에 사람이 웅성거리며 몰려있는 것
이 마천류의 눈에 띄었다.
마천류의 발걸음이 절로 그곳으로 향했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군졸들이 한참 무슨 단상같
은 것을 쌓고 있었다.

"간도 크지, 그도둑."

"여자래지 아마 "

"설마. 설마 여자가 대담하게 지부대인의 사가
를 털겠어?"

"설마가 사람잡는다는 말도 몰라? 여자가 단독
으로 하다가 잡혔다는구만."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머릿속에 새기며 마천류는
잠시 시장을 돌아다녔다.

돌아다니던 마천류가 다시 광장 한복판으로 돌
아왔을 때에는 이미 단상은 다 쌓여진 후였다.
단상 위에는 굵은 통나무 하나가 세로로 굳게
박혀 있었다.
얼마 안있어 군졸 둘이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
하나를 데려왔다.
그녀가 입은 검은 경장은 여기저기 찢어지고 먼
지가 묻어있어 그녀가 겪은 고초를 대변해주고
있었다.
군졸은 여인을 통나무를 껴안게 하고는 그녀의
손목을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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