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여자 4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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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을 깨끗하게 닦아 주고는♠
아래에는 벌써부터 물기가 흘러나와 안쪽을 적
시고 있었다. 조만방은 그 물기 젖은 곳에 손가
락을 밀어넣었다가 쩔꺽쩔꺽 소리나게 움직여
놓고, 다시 가슴쪽으로 손을 옮겼다. 그녀의 몸
은 물기가 새어나오는 깊은 곳 못지않게 달아
있었다.
"이리 돌아앉아 봐라."
조만방이 적당하게 만져놓고, 그녀의 엉덩이가
눈앞에 오도록 한 상태에서 바닥에 내려놓았다.
탐스러운 복숭아 가운데로 깨끗하게 굴곡이 진
항문이 보였다. 유미의 뒤쪽에 붙어선 그는, 손
을 깊이 넣어 속살부터 항문까지 한번에 쓸어보
았다. 부드러운 털나락이 부딪히는 느낌이 새롭
고도 감미로웠다.
"내 뒤에서 할낀께, 꼼짝 하지 말고 고대로 있
어라."
그렇게 명령을 내린 조만방은, 곧바로 힘이 들
어가 있는 남근을 엉덩이 뒤쪽에서 밀어넣었다.
처음엔 빡빡하게 들어가던 것이 나중에는 쑤욱
소리가 날 정도로 매끄럽고 시원스럽게 들어갔
다. 조만방은 그 느낌을 음미하면서 다시 몸을
빼냈다. 공기의 압착 탓에 뽁! 소리가 나는 엉
덩이가 귀엽기 짝이 없었다.
"아, 너무 깊이 넣지 마세요."
유미가 무릎과 두팔로 버티고 앉은 자세로, 뒤
를 돌아보면서 말했다.
"와?"
"소리가 난단 말예요."
"소리가 나몬 와?"
"부끄럽잖아요."
그녀가 얼굴을 붉혔다. 그러나 그 말은 곧바로
조만방을 흥분시켰다. 가학적인 것에 맛을 들인
사람들은, 상대가 부끄럽다든가 힘들다고 하면
더 그렇게 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그래서 조만
방은 그녀의 엉덩이 위쪽이 아랫배에 닿을 정도
로 더 힘껏 남근을 박았다.
"아흐..."
그녀가 그 시원스런 기분을 만끽하면서 신음소
리를 내질렀다.넣고 빠지면서 뽁, 뽁! 소리나는
것과 그 신음소리에 맛을 들인 조만방은, 아예
유미의 양쪽 엉덩이를 잡고 미친 듯이 남근을
빼고 박기를 거듭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유미도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면서 보조를 맞추
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미 흥분상태에 빠졌기
때문에,아래쪽으로 연신 물기를 흘리고 있었다.
철벅철벅, 살과 살이 맞부딪는 소리와,두 사람
의 숨소리. 그리고 그 사이에 간간히 공기빠지
는 소리가 어우러지면서 실내는 금방 뻑뻑한 기
운으로 매워졌다. 열기에 열기를 더하던 두 사
람이, 절정을 맛본 것도 거의 동시였다.
"어어억!"
"아아아..."
절정에 이른 조만방이 그녀의 허리를 바짝 끌
어당기면서 아랫배를 앞쪽으로 내밈과 동시에,
유미도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어대면서 절정에
이른 신음소리를 쏟아냈다. 그러다 정액을 모두
뽑아낸 조만방이 유미의 등을 덮치면서, 두 사
람은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와따마, 니는 확실히 사람 쥑이는기라."
조만방이 가쁜 숨을 쏟아내면서 그렇게 말했
다. 유미는 그말에 가만히 미소로 대답해 주고,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들어갔다. 잠시 후, 다
시 방안으로 다시 들어온 그녀는 따뜻한 물로
적신 수건으로, 지저분하게 쭈그러져 있는 조만
방의 남근을 깨끗하게 닦아주고 그 옆에 다시
누웠다.
"니가 고마 보통 여자같았으모, 데리고 살낀데
참 아깝다."
조만방이 그윽한 시선으로 유미를 쳐다보면서
그렇게 말했다. 그 말속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숨어 있었지만, 유미는 그 다음날 아침까지 그
말의 진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쾅- 문짝이 발작적으로 열리면서 구둣발들이
우루루 몰려 들어왔다. 그 바람에 놀라 잠에서
깨어난 유미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방안으로
들어서는 사내들을 돌아보았다. 맨앞에 들어선
사내는 구레나룻을 기른 염가위였고, 그 뒤에
같이 들어선 사내들은 염가위의 부하들이었다.
"무슨...일...?"
유미가 떨리는 음성으로 물었다. 그러나 그 물
음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염가위가 그녀의 머리
채를 확 잡았다가 끌어올렸다. 그의 얼굴에는
살기가 번득이고 있었다.
"돈 어디 있나?"
"아아...조만방 아저씨가..."
머리에서 오는 극악한 통증 때문에, 그녀가 겨
우 대답했다. 그러다 퍼떡 생각났다는 듯이 조
만방이 누웠던 자리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이불만 가지런히 펴져 있고 조만방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헛소리까지 말고 똑바로 말해. 조만방이 그
놈 어디 있어?"
"모르겠어요. 새벽까지는 같이 있었는데..."
"이 썅년이!"
염가위가 구둣발로 그녀의 배를 걷어차 버렸
다. "악!"하는 비명과 함께 유미의 허리가 새우
등처럼 구부러졌다. 염가위는 거기에 그치지 않
고 유미를 무자비하게 짓밟았다.
"어디 있나? 말해, 이 년아!"
퍽퍽! 박히는 구둣발에 짓이겨진 그녀는, 극악
한 공포와 뭇매 때문에 그대로 의식을 잃어 버
렸다. 유미가 정신을 잃고 엎드려 있자, 염가위
가 옆에선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이년 이거 우환 덩어리니까 흔적도 없이 보내
버려."
그러자 사내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유
미를 질질 끌고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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