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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위험한 여자 1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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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28 회 작성일 24-02-15 17: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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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옷을 다 벗기고♠♠


정동욱이 능글맞을 정도로 능청을 떨었다. 유
미는 그런 정동욱의 의도를 전혀 알아 차리지
못하고 그 말에 맞장구를 쳤다. 그런 유미를 가
만히 들여다보던 정동욱은 이내 너털웃음을 웃
었다. 생각보다 유미가 더 순진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유미는 그 웃음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정동욱이 웃고 난 후로, 이
야기가 쉽게 풀려나갔다.

"김 수석. 이 아이를 내 오피스텔에 데려다 주
게."

이야기를 모두 마친 정동욱은 김수석을 안쪽에
불러놓고 명령을 내렸다.

"알겠습니다."

김 수석이 고개를 숙이고 나서 곧바로 유미를
데리고 사무실을 나왔다. 그리고는 로비를 따라
쭉 걸어오면서 다시 한 번 유미를 살펴보았다.
그런 김수석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유미는 머리
카락을 쓰다듬기도 하고, 옷매무새를 만지기도
하면서 자신의 모양새를 살폈다. 남자 앞에 서
는 그녀 특유의 행동이었다. 그러나 한 번씩 그
렇게 쳐다보던 김수석은 별다르게 신통한 반응
을 보이지 않았다.

"유미씨, 왜 이렇게 늦었습니까?"

로비를 걸어나오자 기다리고 있던 날파리가 다
가왔다.그는, 유미가 안으로 들어갔다 나올 때
까지 기다려 달라는 부탁을 받고 오랫동안 서
있던 참이었다.

"아는 사람입니까?"

김수석이 물었다. 유미는 잠시 날파리를 쳐다
보고 뭔가를 생각하는 듯 하더니 이내 고개를
모로 꺾었다.

"모르는 사람이예요."

그녀의 대답은 간단했지만, 날파리는 잘못들을
지 모른다는 표정으로 유미를 다시 쳐다보았다.
그러나 유미의 표정은 싸늘하기 그지 없었다.
날파리는 그제서야 뭔가 일이 잘못되었다고 판
단했다.

"유미씨, 왜 이러십니까? 저 형님한테 맞아 죽
을지 모릅니다."

날파리가 애원하다시피 유미의 팔을 붙들었다.
그러자 김수석이 날파리의 팔을 잡았다가 한쪽
으로 밀쳐냈다. 그리고는 당사 앞에 무전기를
들고 서 있는 젊은 사람들을 돌아보며 명령했
다.

"어이 이봐, 이 친구 여기서 들어 내."

김 수석이 명령을 내리자 사내들이 날파리에게
달려 들었다. 이 사내들은 정통무술 경호원들이
었기 때문에, 뒷골목 주먹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몇차레 얻어맞고 쓰러진 날파리가 사내
들의 우왁스런 팔에 이끌려갈 때, 유미는 그 모
습을 가만히 차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유미가 그렇게 날파리를 떨쳐내고 있을 시각
에, 조만방과 부하들은 호텔 주차장에 차를 세
우고 다급하게 지하로 내려가고 있었다. 호텔
지하주차장과 오락실로 향하는 계단에는 때아닌
구둣발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쾅-

조만방이 호텔 지하의 빠찡코 문을 밀치고 안
으로 들어서자 실내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40평은 되어 보이는 실내의 한가운데에, 영업을
하던 직원들이 모두 꿇어 앉아 있었고, 한쪽 구
석에서는 영업부장이 군대식 기합을 받고 있었
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기계 옆에 기대
고 서서 담배를 물고 있었다.

"이 자슥들이...지금 어데서 뭐하고 있는기고?"

조만방이 분노에 찬 음성으로 소리치자, 안쪽
기계 옆에 붙어 있던 놈들이 하나 둘 가운데로
모여 들었다.하나같이 가죽장갑을 끼고 있었고,
손에는 쇠파이프와 회칼들이 들려 있었다.

"기다리기도 할짓이 아니더구만."

"어떤 새끼가 조만방이야?"

사내들이 히죽거리면서 한마디씩 뱉았다. 어떤
놈은 조만방 앞에다 담배꽁초를 날렸다.

"형님,잠깐 비키십시오. 저희들이 알아서 하겠
습니다."

조만방 뒤에 섰던 사내 하나가 성큼 앞으로 나
섰다. 그러자 그 뒤를 따라 사내들이 우루루 앞
으로 몰려나왔다. 그 바람에 조만방은 약간 뒷
전으로 쳐졌다.

양쪽에서 모두 단단한 몸집을 가진 사내들이
앞에 서서 진용을 가다듬자 실내는 금방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뭐하는 새끼들인데 남의 영업장에 와서 꼬장
을 놓나?"

조만방의 앞쪽에 나섰던 사내가 물었다. 싸움
을 시작하기 전의 긴박한분위기였지만, 일단 상
대를 확인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러자 가죽장갑
을 낀 사내 하나가 앞으로 나왔다. 귀 양옆으로
구레나룻을 길게 기른 얼굴은, 여타의 다른 사
내들과는 달리 기품이 있어 보였다.

"우린 다른 새끼들 필요 없어. 어떤 놈이 조만
방이야?"

구레나룻이 말했다. 단단한 체구에서 나오는
음성이라 그런지 힘이 들어 있었다. 대답하는
투로 봐서 이미 이쪽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듯했
다.그 물음에 사내들 몇이 앞으로 나서려는데,
조만방이 부하들을 밀쳐놓고 앞에 나섰다.

"나다, 자슥아."

조만방의 엄청난 덩치를 본 구레나룻이 입에
미소를 물었다.

"덩치가 좋군.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이 구역
오늘부로 우리가 접수했으니까, 피 흘리기 싫으
면 애들 데리고 꺼져."

협박이었다. 조만방은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그 말을 받았다.

"뭐 이런 것들이 다 있노. 그리 몬하겠다카모
우짤낀데?"

"그렇다면 할 수 없지. 피를 보는 수밖에."

구레나룻이 간단히 이빨을 앙다물며 대답했다.
그리고 몸을 흘끗 돌려 고개짓을 하자 뒤쪽에
있던 사내들이 성큼성큼 걸어나왔다.

"형님, 뒤로 물러서십시오."

사내 몇이 조만방을 뒤로 잡아당겼다. 그리고
이쪽도 사내들을 향해 다가갔다. 그것을 출발점
으로 해서 곧바로 싸움이 벌어졌다.

고함을 지르면서 뛰고 나는 놈. 야구방망이에
얻어맞고 쓰러지는 놈. 쇠파이프에 맞은 유리를
박살나는 소리에, 계기판이 찢겨져 나가고 의자
와 탁자도 부서지고 짓뭉개지면서, 순식간에 안
쪽은 아수라장으로 변해 버렸다.

팽팽할 것 같았던 싸움은, 채 10분이 지나지
않아 윤곽이 드러났다. 조만방쪽이 밀리고 있었
다.안쪽을 점령해 있던 놈들은, 시시한 동네건
달들이 아니었다. 그들의 동작에서 단단히 훈련
을 받은 흔적이 엿보였다.

"형님, 안 되겠습니다."

머리가 터졌는지 얼굴전체에 핏물을 뒤집어 쓴
사내 하나가 뒤로 물러섰다가 조만방에게 말했
다. 조만방도 싸움의 방향을 굽어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이었다.

"아 새끼들, 고마 철수하라 캐라."

그래놓고 조만방은 돌아서서 빠찡꼬장을 나왔
다.그런 그의 머리속은 몹시 복잡했다. 숫적으
로 비슷했는데도 상대가 안 된다는게 믿어지지
가 않았다. 이들이 장차 번영회 사무실로 치고
들어왔을 때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뭔가 대
비책을 세워야 한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호
텔을 빠져나온 조만방은, 목동 아파트에서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아파트 내부는 불이 꺼져
있었고, 유미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이기 우예된 일이고?"

싸늘하게 식어 있는 실내로 들어선 조만방이
낮게 중얼거렸다.

김수석이 유미를 데려다 놓은 곳은 고급 오피
스텔이었다. 정동욱이 사무실에서 늦게까지 업
무를 보기 힘들 때를 대비해서 마련해 둔 것인
데, 선거판도가 거의 판가름난 상태라 쓸 필요
가 없었다. 원룸 형태의 실내에는 정동욱의 취
향에 맞추어 동양난(東洋蘭)이 안쪽을 장식하고
있었고, 그 주위로 고급원목 가구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유미는 방안쪽과 창밖의 풍경들을 감상하면서,
호치민이나 조만방과 지낼 때와는 또 격이 다르
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그래서 그녀는, 그 방안
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침대에 누워도 보고,
난초를 건드려 보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정동욱이 유미를 찾아온 것은 한밤중이었다.

"지낼만 하겠느냐?"

정동욱이 인정스럽게 물었다.

"고마워요."

유미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그러자 정동
욱이 손을 뻗어 그녀를 가볍게 안아보고 머리카
락의 냄새를 맡았다. 향긋한 여자 냄새에 취한
듯, 손으로 유미의 얼굴을 더듬어 자신쪽으로
향하게 했다. 그리고는 가만히 유미의 얼굴을
들여다보다 이내 돌아서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이리 가까이 오너라."

옷을 모두 벗고 난 정동욱은 침대에 누운 채로
유미를 불렀다. 배꼽까지 올라간 털무더기 속에
조그마한 남근 하나가 축 늘어져 있었다. 유미
는 그 남근을 가만히 곁눈질하면서 그 옆에 가
서 앉았다. 정동욱은 등걸음으로 다가와서 유미
의 옷을 하나 둘 벗겼다.

"노인이라 힘들게 할 수가 없으니, 네가 신경
을 많이 써야 할 것이니라. 알겠느냐?"

"네."

유미의 옷을 다 벗기고 난 정동욱은, 누운 채
로 유미의 가슴과 엉덩이를 어루만지면서 자신
의 입장을 이해시켰다.

"우선 네 손이 필요하다. 나에게 힘을 줄 수
있도록 만져 보아라."

"....."

정동욱의 말에 유미는 놀란 표정으로 정동욱을
돌아보았다.그녀에게 있어 정동욱은, 국회의원
이라는 후광(後光)을 가진 사람이었고, 나이도
워낙 많아 보였기 때문에, 함부로 손을 대기가
두려웠던 것이다.

"나이가 많다고는 하나, 여자 앞에서는 똑같아
지고 싶은 것이 늙은이들의 마음이니라. 그러니
나를 대함에 있어서도 주저함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정동욱이 그렇게 말해 놓고, 유미의 손을 끌어
다가 자신의 남근(男根)을 잡도록 했다. 형편없
이 쭈그러져 있는 남근은, 유미가 보통으로 보
아온 것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우선 색이 바랜
음모(陰毛)의 모양새가 신통찮았고,잔뜩 주름이
진 채로 번데기처럼 달라붙어 있는 성기(性器)
의 크기도 힘이 있어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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