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비 6부-알파와 오메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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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와 오메가-2
[아름다운 생활이 부러울 뿐입니다. 저도 노래를 시작하면 어떨까요. 제자로 받아주시겠습니까.....?]
[좋아요 언제든지.....]
선글라스 속의 눈빛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가 없었다.
점점 그녀의 생각이 어떤지 알 수가 없어 다시 불안하기 시작하는데 그녀의 행위는 더욱 노골적으로 변했다.
무릎에서 넓적다리 근처를 쓰다듬고 있던 손이 국부 근방을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손가락이 그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주위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매우 대담한 행동이었다.
그녀가 앉아있는 의자가 로킹췌어이기에 허리의 위치가 꽤 높고 의자가 크게 흔들릴 때마다 당연히 미묘한 곳까지 보인다.
그와 같은 광경에 미네는 숨이 막혀 또 마른 침을 꿀꺽 삼킨다.
오늘뿐이 아니다 어제도 비슷한 광경을 보았다.
문득 자기가 시험을 당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는 이제 사업이야기는 잊고 말았다.
부인의 손가락이 보지를 만지고 있다는 것만 인식될 뿐이었다.
[아.......!]
그녀가 가끔 가벼운 한숨을 섞어가며 몸을 떨기 시작했다.
미네의 사업이란 사람을 만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므로 여러 형태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2,3분 얘기하는 중에 목전에서 쿨쿨 잠을 자던 사람을 만난 적이 있지만 이렇게 수영복 차림으로 자위 행위를 하는 젊은 여자는 처음이다.
미네는 무슨 말부터 꺼내야할지 어색하여 떠듬떠듬 말했다.
[도울 일이 있다면.....]
[앗.....!]
그녀가 뜨거운 숨을 내쉴 때마다 의자가 심하게 흔들린다.
더욱 몸이 달아오르는지 수영복 끈까지 어깨에서 내리고 한쪽 유방을 주저없이 꺼내서 꽉 잡는다.
[좋아요.....그냥 보고만 있어요.....]
그러면서 더욱 뜨겁게 손가락을 보지 속에 넣고 문지른다.
그녀가 무릎이 경련으로 움찔거리다간 발을 쭉 뻗어 종아리를 펴기도 하고 다시 무릎을 맞대고 문지른다.
다소 두툼한 입술을 몇번이나 깨물고 간혹 벌려진 두 입술사이에서 뜨거운 열기를 토해내며 점점 얼굴이 달아오르고 위를 쳐다본다.
[아하아.....부탁예요....등뒤의 지퍼를 내려줘요.....]
미네는 당황한 안색으로 대답도 않고 일어나 부인의 등뒤로 가서 수영복 지퍼를 내렸다.
혈색이 비칠 것 같은 하얀 피부가 그를 전율케 했다.
더 이상 참을 것이 불가능하여 그곳에 입술을 대었다.
[싫어....싫어.....그만뒤.....!]
그 순간 그녀가 소리치며 몸을 떠는 바람에 그는 입술을 뗄 수 밖에 없었다.
[보고만 있어요.....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그녀는 그러다가 괴롭다는 듯이 수영복을 활짝 헤쳤다.
지퍼를 내린 수영복 밑으로 아랫부분이 드러나고 유방이 보기좋게 넘실거린다.
탄력에 터질듯한 젖무덤과 핑크색 작은 젖꼭지가 흰 피부 때문에 더욱 돋보인다.
부인은 양쪽 유방을 자기 손으로 문지그더니 이번에는 다리를 벌리면서 한쪽 손을 아래쪽으로 넣고 두 다리의 발목을 꼰다.
계속해서 그녀를 바라보고만 있자니 현기증이 날 정도였다.
그도 남자다 그렇게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다.
마침내 그는 그녀의 발 아래에 꿇어앉아서 뭉클한 그녀의 넓적다리 사이에 입술을 들이 밀었다.
그러나 그녀는 뿌리치지도 않고 같은 행동을 반복할 뿐이었다.
그는 그같은 행동이 허락하는 의미인 줄 알고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고 입술을 보지에 대려고 하자 그녀는 소리쳤다.
[안돼.....안돼.....만지지 말고 보기만 해요.....제발......]
하며 그를 밀쳐냈다.
할 수 없이 의자에 돌아와 앉자 그녀는 선글라스를 벗고 그를 바라본다.
다시 눈과 눈이 마주치자 그녀는 시선을 피하지 않고 미네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미네도지지 않고 마주 봤다.
그녀는 다시 유방을 주무르며 보지를 더욱 세차게 애무한다.
이상하게 빛나는 눈동자 그것은 남자에게서 무엇인가를 빨아들여 자기의 흥분을 돋구려는 행위로 보였다.
미네는 그녀의 눈총을 받으며 점점 수치심을 느꼈다.
이 수치심이 그녀에게는 참을 수 없는 자극이 되는지 더욱 손을 심하게 흔들다가 눈을 감는다.
마침내 전신에 경련을 일으키며 죽어가는 소리를 낸다.
[아아앙.....이젠 안돼......아학......나와......아앙.....커.....억.....]
그녀는 또다시 신음 소리를 내며 몸을 떨자 의자가 심하게 흔들린다.
흔들리는 눕는 의자에서 부인이 힘없이 축 늘어진다.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다.
미네는 그렇게 생각하고 급히 일어서서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 가슴에 손을 대고 입술을 댔다.
그러자 이번에도 그의 얼굴을 밀쳐내는 것이 아닌가.
[싫어요.....빨리 떡어져요.....빨리.....]
하고 소리친다.
그야말로 이상한 여자라는 생각이 미네를 더욱 큰 호기심으로 몰고갔다.
이틀 사흘이 지나도 부인으로부터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정말 화가 났을까,
염려가 돼서 전화를 해봤다.
[그럼 오늘 오세요.....]
별로 노여워하는 기색도 없었다.
그래서 미네는 다시 그집을 찾아갔다.
마리부인이 오라는 시간은 밤이었다.
미네의 가슴은 다시 울렁거렸다.
오늘밤은 그녀 쪽에서 요구해 올 것이다.
그래서 밤에 오라는 것이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현관 벨을 눌렀다.
그는 응접실로 인도되고 노파의 접대를 받았다.
창 밖으로 보이는 베란다의 희미한 등불이 마음에 걸려 몇 번이나 보았으나 마리부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잠시 후에 보라 빛 기모노를 입은 마리부인이 응접실에 나타났다.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완벽한 옷차림이었다.
저번에 그와같이 난잡한 행동을 하던 부인과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그녀는 사업 얘기부터 꺼내기 시작했다.
[그럼 여기 리스트가 있으니까 부탁합니다. 모험금은 각자가 희망하는 액수를 적어넣은 것입니다.]
간단하게 용무가 끝나자 앞으로 있을 여행에 대한 얘기를 하기 시작했고 죽은 남편의 일도 부담감 없이 들려줬다.
[그 분이 계셨다면......전 지금도 그분을 사랑하고 있어요. 우리 노래 동문들 중에는 내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전 누구 못지 않게 그이를 사랑했어요....지금도 저는 그의 노래 속에서 살고 있어요. 특히 암에 걸린 뒤에 부른 그의 노래는 여간 좋지 않아요.]
그런 말을 하며 몇수의 노래를 미네에게 들려주었다.
확실히 그것은 단가를 잘 모르는 미네에게도 감동적인 노래였다.
죽음에 임박해서 아내에게 바치는 애절한 사랑이 넘쳐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과 그 자위 행위와는 도대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몇곡 계속해서 듣고 있자니까 부인의 눈동자가 이상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아름답운 달이군요.....]
창가에 서서 그녀가 중얼거린다.
[이봐요....함께 거닐지 않겠어요....?]
그녀는 미네를 데리고 정원으로 나갔다.
밤이슬이 촉촉하게 잔디를 적시고 있었다.
[베란다 위에 올라가면 달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부인이 앞서서 2층 베란다 위로 올라갔다.
마음 속으로 잔뜩 긴장감을 느끼며 미네는 뒤따라 계단을 밟았다.
그녀는 베란다에 서서 하염없이 달을 바라본다.
푸른 달이 부인의 얼굴을 비치고 그 얼굴이 달빛에 젖어 아름다운 색으로 빛나 보였다.
아름다운 깨끗한 얼굴을 바라보면서도 미네의 가슴은 온통 다른 세상으로 꽉 차있었다.
그는 등 뒤로 돌아가서 그녀를 안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달을 더 보실래요.....?]
그런 말을 던지고 그녀는 부끄러운 듯이 몸을 돌려 침실로 들어갔다.
엷은 레이스 커튼이 큰 유리창에 걸려 있어서 어둑한 침실 속에서 비치는 부인의 그림자가 더욱 그를 안타까움에 떨게 했다.
부인이 침대 앞에 서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미네를 거부하는 먼 거리의 존재였다.
그때 침실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고 나타난 사람은 뜻밖에도 흰 T셔츠에 진 바지를 입은 소년이었다.
(그녀에게 아들이 있었나....?)
한순간 그렇게 생각했으나 소년은 부인이 있는 곳으로가서 허리띠 푸는 것을 도와주기 시작했다.
미네는 전신에 뜨거운 피가 역류하는 것을 느꼈다.
멀쩡히 눈뜨고 날치기에게 돈지값을 빼앗긴 기분이었다.
질투심에 숨을 죽이고 보고 있자니 저쪽에서 소년이 부인의 어깨에 손을 대고 옷을 벗긴다.
아랫도리는 연분홍빛 속치마 뿐이다.
소년과 부인이 마주서자 소년이 부인의 허리에 팔을 돌려 부드럽게 끌어당기며 키스를 한다.
그런 다음 두사람은 침대로 다가가 앉았다.
소년과 함께 있는 행동을 보이기 위해서 오늘밤 이곳으로 불렀단 말인가.
사람을 무시하는 처사가 분명했다.
그런 판단이 들자 베란다에서 내려가려 했으나 웬지 발이 떨어지질 않는다.
이렇게 되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끝까지 그녀의 말대로 하자 .
미네는 그렇게 결정하고 큰 유리창에 얼굴을 가까이 댔다.
동물원의 우리 속을 들여다보는 기분이다.
부인의 속치마도 이미 발까지 흘러내리고 알몸이 되자 전신이 불빛 아래서 하얗게 드러났다.
소년의 손이 익숙하게 그녀의 유방을 주무르고 입을 맞추며 애기처럼 그것을 놓지 않는다.
이윽고 소년의 손이 무릎을 세우고 있는 부인의 하얀 하체쪽으로 갔다.
그리고 소년은 얼굴을 들고 초조하게 부인의 어깨에서 등과 목덜미에 키스하고 뒤에서 두 손으로 다시 유방을 주무른다.
잠시 동안 황홀해하던 부인이 발뿌리에 흩어져 있던 속치마를 밟고 침대 위에 올라가 섰다.
소년은 아름다운 대리석 조각품을 바라보듯 발 아래서 그녀의 종아리와 무릎 넓적다리로 키스를 옮겨가고 다시 두 손을 들어 풍만한 두 개의 유방을 주무르며 얼굴을 무성한 털이 있는 보지에 묻는다.
꽃에 앉은 나비처럼 소년의 얼굴이 움직이기 않고 두 손만이 계속 부인의 유방을 주무른다.
황홀한 듯한 부인의 표정은 눈을 감고 어렴풋이 열린 입술을 할딱이고 있다.
가끔 몸이 떨리면서 그녀의 아랫도리가 벌어진다.
꿀을 빨 듯이 소년의 얼굴이 그녀의 보지에 밀착되어 있다.
부인의 두 손이 소년의 어깨를 꽉 잡고 있다.
소년의 애무를 못이기는지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떤다.
그리고 소년의 상의인 셔츠를 벗기기 시작한다.
하얀 살갖이 드러난다.
그러나 미네는 지금껏 자신이 생각해온 소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았다.
소년의 가슴에 작은 유방이 달려있는 것이다.
그것은 아직 어리고 성숙하지 않은 유방이었으나 분명 소년의 가슴은 아니고 소녀의 유방임이 틀림없었다.
소녀와 부인은 쓰러지듯 서로를 끌어안았다.
(그랬구나 레즈의 관계였구나....)
하고 미네는 비로소 깨달았다.
그로부터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유리창에 도마뱀처럼 붙어서 그들의 광경을 눈을 밝히고 바라보았다.
더 이상 참는다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그는 무작정 안으로 들어갔다.
[나도 한몫 낍시다....보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좋을테니까.....]
미네가 서로 끌어안고 있는 마리부인과 소녀의 알몸을 만지려하자 눈을 번쩍 뜬 부인이 소리친다.
[안돼.....그러지마....! 내게 손대지마 난 남편이 있어 안돼.....!]
미네는 말을 듣지 않았다.
[이 소녀는 괜찮아요....그녀와 함께 해요....]
마리부인은 미네와 소녀를 결합시키고 소녀에게 자기 몸을 내맡겨 그것을 보는 것으로 성적 만족을 얻으려 했다.
보여주면서 자기도 보는 이상한 삼각 관계가 계속돼었다.
[아하....좀 더.....좀 더.....아아앙.....좋아.....계속......]
부인이 말하자 소녀는 부인을 더욱 열심히 빨고 미네는 소녀의 등 뒤에서 소녀와 그녀를 함께 끌어안았다.
그리고 미네는 소녀를 통해서 그녀와 연결되고 있다는 생각으로 황홀해 졌다.
[아앙....하.....좋아.....요 그래.....그렇게....저....정말 미치겠어.......]
미네의 귓가에서 속사이듯 마리부인의 뜨거운 열기가 계속되었다.
그와중에 중간에 끼인 소녀도 된 신음소리를 냈다.
[아흑....아흑.....흥.......몰라.....요......아저씨.....그.....만....그만.....]
그렇게 잠시 후 그들은 함께 죽음 같은 절정을 맞이했다.
[아름다운 생활이 부러울 뿐입니다. 저도 노래를 시작하면 어떨까요. 제자로 받아주시겠습니까.....?]
[좋아요 언제든지.....]
선글라스 속의 눈빛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가 없었다.
점점 그녀의 생각이 어떤지 알 수가 없어 다시 불안하기 시작하는데 그녀의 행위는 더욱 노골적으로 변했다.
무릎에서 넓적다리 근처를 쓰다듬고 있던 손이 국부 근방을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손가락이 그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주위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매우 대담한 행동이었다.
그녀가 앉아있는 의자가 로킹췌어이기에 허리의 위치가 꽤 높고 의자가 크게 흔들릴 때마다 당연히 미묘한 곳까지 보인다.
그와 같은 광경에 미네는 숨이 막혀 또 마른 침을 꿀꺽 삼킨다.
오늘뿐이 아니다 어제도 비슷한 광경을 보았다.
문득 자기가 시험을 당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는 이제 사업이야기는 잊고 말았다.
부인의 손가락이 보지를 만지고 있다는 것만 인식될 뿐이었다.
[아.......!]
그녀가 가끔 가벼운 한숨을 섞어가며 몸을 떨기 시작했다.
미네의 사업이란 사람을 만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므로 여러 형태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2,3분 얘기하는 중에 목전에서 쿨쿨 잠을 자던 사람을 만난 적이 있지만 이렇게 수영복 차림으로 자위 행위를 하는 젊은 여자는 처음이다.
미네는 무슨 말부터 꺼내야할지 어색하여 떠듬떠듬 말했다.
[도울 일이 있다면.....]
[앗.....!]
그녀가 뜨거운 숨을 내쉴 때마다 의자가 심하게 흔들린다.
더욱 몸이 달아오르는지 수영복 끈까지 어깨에서 내리고 한쪽 유방을 주저없이 꺼내서 꽉 잡는다.
[좋아요.....그냥 보고만 있어요.....]
그러면서 더욱 뜨겁게 손가락을 보지 속에 넣고 문지른다.
그녀가 무릎이 경련으로 움찔거리다간 발을 쭉 뻗어 종아리를 펴기도 하고 다시 무릎을 맞대고 문지른다.
다소 두툼한 입술을 몇번이나 깨물고 간혹 벌려진 두 입술사이에서 뜨거운 열기를 토해내며 점점 얼굴이 달아오르고 위를 쳐다본다.
[아하아.....부탁예요....등뒤의 지퍼를 내려줘요.....]
미네는 당황한 안색으로 대답도 않고 일어나 부인의 등뒤로 가서 수영복 지퍼를 내렸다.
혈색이 비칠 것 같은 하얀 피부가 그를 전율케 했다.
더 이상 참을 것이 불가능하여 그곳에 입술을 대었다.
[싫어....싫어.....그만뒤.....!]
그 순간 그녀가 소리치며 몸을 떠는 바람에 그는 입술을 뗄 수 밖에 없었다.
[보고만 있어요.....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그녀는 그러다가 괴롭다는 듯이 수영복을 활짝 헤쳤다.
지퍼를 내린 수영복 밑으로 아랫부분이 드러나고 유방이 보기좋게 넘실거린다.
탄력에 터질듯한 젖무덤과 핑크색 작은 젖꼭지가 흰 피부 때문에 더욱 돋보인다.
부인은 양쪽 유방을 자기 손으로 문지그더니 이번에는 다리를 벌리면서 한쪽 손을 아래쪽으로 넣고 두 다리의 발목을 꼰다.
계속해서 그녀를 바라보고만 있자니 현기증이 날 정도였다.
그도 남자다 그렇게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다.
마침내 그는 그녀의 발 아래에 꿇어앉아서 뭉클한 그녀의 넓적다리 사이에 입술을 들이 밀었다.
그러나 그녀는 뿌리치지도 않고 같은 행동을 반복할 뿐이었다.
그는 그같은 행동이 허락하는 의미인 줄 알고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고 입술을 보지에 대려고 하자 그녀는 소리쳤다.
[안돼.....안돼.....만지지 말고 보기만 해요.....제발......]
하며 그를 밀쳐냈다.
할 수 없이 의자에 돌아와 앉자 그녀는 선글라스를 벗고 그를 바라본다.
다시 눈과 눈이 마주치자 그녀는 시선을 피하지 않고 미네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미네도지지 않고 마주 봤다.
그녀는 다시 유방을 주무르며 보지를 더욱 세차게 애무한다.
이상하게 빛나는 눈동자 그것은 남자에게서 무엇인가를 빨아들여 자기의 흥분을 돋구려는 행위로 보였다.
미네는 그녀의 눈총을 받으며 점점 수치심을 느꼈다.
이 수치심이 그녀에게는 참을 수 없는 자극이 되는지 더욱 손을 심하게 흔들다가 눈을 감는다.
마침내 전신에 경련을 일으키며 죽어가는 소리를 낸다.
[아아앙.....이젠 안돼......아학......나와......아앙.....커.....억.....]
그녀는 또다시 신음 소리를 내며 몸을 떨자 의자가 심하게 흔들린다.
흔들리는 눕는 의자에서 부인이 힘없이 축 늘어진다.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다.
미네는 그렇게 생각하고 급히 일어서서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 가슴에 손을 대고 입술을 댔다.
그러자 이번에도 그의 얼굴을 밀쳐내는 것이 아닌가.
[싫어요.....빨리 떡어져요.....빨리.....]
하고 소리친다.
그야말로 이상한 여자라는 생각이 미네를 더욱 큰 호기심으로 몰고갔다.
이틀 사흘이 지나도 부인으로부터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정말 화가 났을까,
염려가 돼서 전화를 해봤다.
[그럼 오늘 오세요.....]
별로 노여워하는 기색도 없었다.
그래서 미네는 다시 그집을 찾아갔다.
마리부인이 오라는 시간은 밤이었다.
미네의 가슴은 다시 울렁거렸다.
오늘밤은 그녀 쪽에서 요구해 올 것이다.
그래서 밤에 오라는 것이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현관 벨을 눌렀다.
그는 응접실로 인도되고 노파의 접대를 받았다.
창 밖으로 보이는 베란다의 희미한 등불이 마음에 걸려 몇 번이나 보았으나 마리부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잠시 후에 보라 빛 기모노를 입은 마리부인이 응접실에 나타났다.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완벽한 옷차림이었다.
저번에 그와같이 난잡한 행동을 하던 부인과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그녀는 사업 얘기부터 꺼내기 시작했다.
[그럼 여기 리스트가 있으니까 부탁합니다. 모험금은 각자가 희망하는 액수를 적어넣은 것입니다.]
간단하게 용무가 끝나자 앞으로 있을 여행에 대한 얘기를 하기 시작했고 죽은 남편의 일도 부담감 없이 들려줬다.
[그 분이 계셨다면......전 지금도 그분을 사랑하고 있어요. 우리 노래 동문들 중에는 내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전 누구 못지 않게 그이를 사랑했어요....지금도 저는 그의 노래 속에서 살고 있어요. 특히 암에 걸린 뒤에 부른 그의 노래는 여간 좋지 않아요.]
그런 말을 하며 몇수의 노래를 미네에게 들려주었다.
확실히 그것은 단가를 잘 모르는 미네에게도 감동적인 노래였다.
죽음에 임박해서 아내에게 바치는 애절한 사랑이 넘쳐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과 그 자위 행위와는 도대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몇곡 계속해서 듣고 있자니까 부인의 눈동자가 이상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아름답운 달이군요.....]
창가에 서서 그녀가 중얼거린다.
[이봐요....함께 거닐지 않겠어요....?]
그녀는 미네를 데리고 정원으로 나갔다.
밤이슬이 촉촉하게 잔디를 적시고 있었다.
[베란다 위에 올라가면 달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부인이 앞서서 2층 베란다 위로 올라갔다.
마음 속으로 잔뜩 긴장감을 느끼며 미네는 뒤따라 계단을 밟았다.
그녀는 베란다에 서서 하염없이 달을 바라본다.
푸른 달이 부인의 얼굴을 비치고 그 얼굴이 달빛에 젖어 아름다운 색으로 빛나 보였다.
아름다운 깨끗한 얼굴을 바라보면서도 미네의 가슴은 온통 다른 세상으로 꽉 차있었다.
그는 등 뒤로 돌아가서 그녀를 안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달을 더 보실래요.....?]
그런 말을 던지고 그녀는 부끄러운 듯이 몸을 돌려 침실로 들어갔다.
엷은 레이스 커튼이 큰 유리창에 걸려 있어서 어둑한 침실 속에서 비치는 부인의 그림자가 더욱 그를 안타까움에 떨게 했다.
부인이 침대 앞에 서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미네를 거부하는 먼 거리의 존재였다.
그때 침실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고 나타난 사람은 뜻밖에도 흰 T셔츠에 진 바지를 입은 소년이었다.
(그녀에게 아들이 있었나....?)
한순간 그렇게 생각했으나 소년은 부인이 있는 곳으로가서 허리띠 푸는 것을 도와주기 시작했다.
미네는 전신에 뜨거운 피가 역류하는 것을 느꼈다.
멀쩡히 눈뜨고 날치기에게 돈지값을 빼앗긴 기분이었다.
질투심에 숨을 죽이고 보고 있자니 저쪽에서 소년이 부인의 어깨에 손을 대고 옷을 벗긴다.
아랫도리는 연분홍빛 속치마 뿐이다.
소년과 부인이 마주서자 소년이 부인의 허리에 팔을 돌려 부드럽게 끌어당기며 키스를 한다.
그런 다음 두사람은 침대로 다가가 앉았다.
소년과 함께 있는 행동을 보이기 위해서 오늘밤 이곳으로 불렀단 말인가.
사람을 무시하는 처사가 분명했다.
그런 판단이 들자 베란다에서 내려가려 했으나 웬지 발이 떨어지질 않는다.
이렇게 되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끝까지 그녀의 말대로 하자 .
미네는 그렇게 결정하고 큰 유리창에 얼굴을 가까이 댔다.
동물원의 우리 속을 들여다보는 기분이다.
부인의 속치마도 이미 발까지 흘러내리고 알몸이 되자 전신이 불빛 아래서 하얗게 드러났다.
소년의 손이 익숙하게 그녀의 유방을 주무르고 입을 맞추며 애기처럼 그것을 놓지 않는다.
이윽고 소년의 손이 무릎을 세우고 있는 부인의 하얀 하체쪽으로 갔다.
그리고 소년은 얼굴을 들고 초조하게 부인의 어깨에서 등과 목덜미에 키스하고 뒤에서 두 손으로 다시 유방을 주무른다.
잠시 동안 황홀해하던 부인이 발뿌리에 흩어져 있던 속치마를 밟고 침대 위에 올라가 섰다.
소년은 아름다운 대리석 조각품을 바라보듯 발 아래서 그녀의 종아리와 무릎 넓적다리로 키스를 옮겨가고 다시 두 손을 들어 풍만한 두 개의 유방을 주무르며 얼굴을 무성한 털이 있는 보지에 묻는다.
꽃에 앉은 나비처럼 소년의 얼굴이 움직이기 않고 두 손만이 계속 부인의 유방을 주무른다.
황홀한 듯한 부인의 표정은 눈을 감고 어렴풋이 열린 입술을 할딱이고 있다.
가끔 몸이 떨리면서 그녀의 아랫도리가 벌어진다.
꿀을 빨 듯이 소년의 얼굴이 그녀의 보지에 밀착되어 있다.
부인의 두 손이 소년의 어깨를 꽉 잡고 있다.
소년의 애무를 못이기는지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떤다.
그리고 소년의 상의인 셔츠를 벗기기 시작한다.
하얀 살갖이 드러난다.
그러나 미네는 지금껏 자신이 생각해온 소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았다.
소년의 가슴에 작은 유방이 달려있는 것이다.
그것은 아직 어리고 성숙하지 않은 유방이었으나 분명 소년의 가슴은 아니고 소녀의 유방임이 틀림없었다.
소녀와 부인은 쓰러지듯 서로를 끌어안았다.
(그랬구나 레즈의 관계였구나....)
하고 미네는 비로소 깨달았다.
그로부터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유리창에 도마뱀처럼 붙어서 그들의 광경을 눈을 밝히고 바라보았다.
더 이상 참는다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그는 무작정 안으로 들어갔다.
[나도 한몫 낍시다....보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좋을테니까.....]
미네가 서로 끌어안고 있는 마리부인과 소녀의 알몸을 만지려하자 눈을 번쩍 뜬 부인이 소리친다.
[안돼.....그러지마....! 내게 손대지마 난 남편이 있어 안돼.....!]
미네는 말을 듣지 않았다.
[이 소녀는 괜찮아요....그녀와 함께 해요....]
마리부인은 미네와 소녀를 결합시키고 소녀에게 자기 몸을 내맡겨 그것을 보는 것으로 성적 만족을 얻으려 했다.
보여주면서 자기도 보는 이상한 삼각 관계가 계속돼었다.
[아하....좀 더.....좀 더.....아아앙.....좋아.....계속......]
부인이 말하자 소녀는 부인을 더욱 열심히 빨고 미네는 소녀의 등 뒤에서 소녀와 그녀를 함께 끌어안았다.
그리고 미네는 소녀를 통해서 그녀와 연결되고 있다는 생각으로 황홀해 졌다.
[아앙....하.....좋아.....요 그래.....그렇게....저....정말 미치겠어.......]
미네의 귓가에서 속사이듯 마리부인의 뜨거운 열기가 계속되었다.
그와중에 중간에 끼인 소녀도 된 신음소리를 냈다.
[아흑....아흑.....흥.......몰라.....요......아저씨.....그.....만....그만.....]
그렇게 잠시 후 그들은 함께 죽음 같은 절정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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