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어가는 여자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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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장. 숨막히는 변신
김동명 .
그는 즐거웠다.
(하룻밤 사이에도 여자란 저렇게 변하는 것일까? )
하고 자기 스스로가 이상하게 생각되는 것이다.
그토록 거만하던 여배우.
그토록 콧대가 높던 여주인.
완숙한 몸매나 모든 이미지가 한 번쯤 안아보고 싶던 여자.
그 여자가 지금 자신의 품 속에 들어오지 못해 엉덩이를 뒤틀
고 있지 않은가.
아직도 그녀의 벌결게 충혈된 털밭 사이의 신비의 샘 입구가
눈에 선하게 보이는 듯했다.
그런 모든 생각들이 김동명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다.
이정희는 자동차 안에서의 태도도 완전히 변했다.
자동차 안에서 껍질을 벗겨 입 속에 넣어 주는가 하면 백화점에
가서 옷까지 사 주었다.
그의 월급으로서는 넘볼 수도 없는 최고급 T샤츠에 실내용 조
끼 등 다양하게 사 주었다.
그녀는 김동명의 입을 봉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일까?
그와 같은 이정희의 행동은 확실히 믿을 수 없는 변화였다.
남편이 그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어 이흔당하는 일은 죽기보다
싫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 만은 아니었다.
이정희는 확실히 다른 여자가 되어 있었다. 눈빛이 영롱해지고
얼굴에도 몸에도 생기가 돌았다. 거듭 태어난 여자가 된 것이다.
어떻게 된 것일까?
여자란 모두 그런 것일까,
그렇다면 .
그녀가 미용을 위해 남자의 정액을 먹었다는 사실이 터무니 없
는 일이 아니란 말인가?
김동명의 저속한 말대로였다.
즉 그녀는 그의 정액을 몸으로 빨아들이고 다시 입으로 빨아먹
었다. 그것도 아가씨들이 어디에서 구해온 것이 아니다.
자신이 직접 몸으로 채취하여 흡수한 것이다.
그런 일들이 어쨌든 이정희라는 여자를 전혀 새로운 존재로 탄
생 시킨것은 사실 이었다.
그녀의 남편 박길호가 돌아온 다음에는 좀처럼 기회가 없었다.
때때로 김동명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은 그럴수가 없을 정도
로 애타고 간절한것 이었다.
식탁에 앉았다가 일어나서 걸어갈 때 모르는 척하며 엉덩이를
김동명의 등에 다 대기도 하는 그녀.
남괸이 안볼 때 살짝 윙크를 하기도 했다.
그러던중 일요일이 되었다.
그녀가 며칠 동안 가슴조이도록 기다리던 날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그녀의 남편 박길호가 집을 비우기 때문이다.
박길호는 일요일만 되면 골프치러 간다고 하며 아침 일찍부터
애인의 집으로 가는 것이다.
물론 돌아오는 것은 밤이 늦어서였다. 또한 세 명의 아가씨들도
일요일은 쉬도록 되어 있었다.
자연히 일요일은 이정희와 김동명 만이 집에 남게 되는만큼 그
녀가 기다릴 만했다.
얼마나 기다렸으면.
아직 오전 10시밖에 안된 시간에 그녀가 김동명의 방문을 열
었다.
집안은 이미 텅 비어 있었다.
「이층으로 와요. 네 ? 」
「명 령 인가 ? 」
「어서요 .」
「이거야 참‥‥‥」
「준비하고 기다릴께요. 」
「 ‥‥‥‥‥」
일요일이라 느긋하게 잠자리에 있던 김동명은 부시시 일어났다.
막 잠에서 깨어난 젊은 사내가 흔히 그렇 듯이 그의 아랫도리
가 수북히 솟아올라 있었다.
이정희는 눈이 부신 듯이 그걸 바라 보더니,
「 빨리 와요 . 」
하고 말한 다음 문을 닫고 이충으로 먼저 올라갔다.
사실 김동명도 이틀쯤 지나니 슬슬 생각이 나던 참이었다.
그는 잠옷을 쓱 내린 다음 불끈 솟은 것을 손으로 옴켜잡고
「네가 오늘은 또 고생깨나 하게 생겼구나. 」
하고 중얼거리며 몇 번 혼들었다.
그는 이윽고 옷을 입으며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좋아. 오늘은 내가 하고 싶을대로 다 해 봐야지. 그래도 싫
다고는 하지 않을 거야‥‥‥ )
그동안 여자에 대해서 혼자 품어왔던 모든 궁금증을 풀어 볼
작정 이었다.
대개의 사내들이 그렇지만
여자에 대한 특히 육체적인 면에서 궁금증은 누구나 상당히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막상 성교를 하면 그것으로 끝나고 말지만 그때만 지나면 다시
호기심과 궁금증이 만발하는 게 바로 여자의 육체인 것이다.
생긴 모양 그대로 깊숙하게 숨어 있기 때문일까.
누가 말했 듯이 그 요상한 구멍 때문일까.
그것은 역시 풀수 없는 수수쩨낄 수밖에 없다.
김동명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더구나 그는 아직 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총각이다.
욕정이라면 어느 때보다 왕성한 때인만름 여자에 대한 호기심
도 마찬가지로 대단했다.
언제 였던가.
친구로부터 우연히 얻은 포르노 잡지 때문에 한 잠도 이루지
못했던 때가 있었다.
여자의 온갖 포즈와 부분부분에 대한 확대사진 특히 한 여자가
네명의 사내를 상대하는 사진은 그를 미치게 만들었다.
여자는 남자의 하복부에 올라탄 상태에서 움직였는데.
몸으로 한 남자의 성기를 받아들인 상태에서 입으로 또 다른 사
내의 성기를 물고 있었다.
벌써 두 남자.
그리고 양쪽 손에 각각 다른 남자의 성기를 잡고 있는 광경이
었다.
네 명의 사내와 동시에 즐기는 여자가 있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으나 사실이었다.
입과 양쪽 손, 그리고 몸을 동시에 움직이면 ,네 명이 거의 동
시에 싸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자 그만 견딜 수가 없었다.
그날밤.
이 총각은 사진에 있는 여러 명의 여자들의 쩍 벌린 성기에다
대고 모조리 자위행위를 했다.
믿어지기 않을 수도 있으나 그것은 사실이었다.
여섯 번, 일곱 번‥‥‥
그 다음에는 몇 번인지 혜아릴 수도 없는 가운데 날이 훤하게
밝아왔다.
그 때쯤은 성기가 아파서 만질 수도 없을 정도가 된 채 그대로
점심 때까지 잤던 것이다.
그런 경험까지 있는 김동명인만큼 오늘은 이정희를 모델로 모
든 궁금증을 풀어 볼 작정 이었다.
김 동명이 이층으로 올라갔을 때.
물론 그녀의 침실이다.
이정희는 침대에 들어가 기다리고 있었다.
「 어서 와요. 」
「 자는 거 야 ? 」
「자긴요.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
「자, 명령대로 왔읍니다」
「싫어요, 그런 소리. 어서 이쪽으로 와요.」
「 침대로 ? 」
「그럼요. 옷 벗구요.」
「 누가 오기 라도 하면 ? 」
「걱정없어요. 오늘은 아무도 오지 않아요. 」
「 또 모르는 일인데 ? ‥‥‥‥‥」
「 왜요, 겁나나요 ? 」
「 그거야 나보다는‥‥‥」
「하여튼 오늘은 아무도 올 사람 없어요. 적어도 낮동안은 우
리 두 사람 뿐이에요. 」
그러던 이정희는 갑자기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가만, 내가 옷을 벗겨 줄께요. 」
하며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녀는 잠옷 하나만을 걸치고 있었다. 움직임에 따라 잠옷자락
틈으로 아직은 탄력이 있는 유방과 아래쪽의 검은 털밭이 약간
씩 보였다.
김동명은 엉거주춤 선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다가온그녀는 사내와 옷을 하나씩 벗기며.
「오늘은 우리 천천히 해요. 아주 오래도록 알았죠?」
하고 벌써 열에 들뜬 목소리로 속삭여 왔다
김동명은 가만히 있었다.
욋 옷을 다 벗긴 이정희는 가만히 사내의 젖꼭지를 만진다.
또 다른 한쪽 손은 허리춤으로 밀어 넣어 이미 상당히 커진 그
것을 움켜잡았다.
순간 김동명의 입에서 가벼운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잠시동안 그렇게 애무를 계속하던 이정희는 이윽고 사내의 바
지를 급히 벗겨 내렸다.
마지막 남은 팬티를 벗길 때 .
단단히 성나 있던 불기둥이 가까이 있던 그녀의 얼굴을 찰싹
때리고 말았다. 용수철처럼 툉겨나오며 강타한 것이다.
「 어 머나 . 」
그녀는 깜짝 놀라는 게 아니라 감탄하는 투로 탄성을 울리며
그것을 두 손으로 움켜잡았다.
그러더니 이내 끝에다 가볍게 입술을 찍으며,
「사랑스러운 물건‥‥‥」
하더니 그것을 자신의 유방 사이에 묻고는 두 손으로 양쪽 유방
을 오므려 꼭 조였다.
그것 역시 김동명은 전혀 처음 당하는 경험이고 보니 유방의 보
드랍고 탄력 있는 피부에 감싸인 쾌감이 말할 수 없이 짜릿했다.
다시 이정희는 혼자서 열중하기 시작했다.
사내의 성난 불기둥을 잡고 자신의 목덜미며 뺨, 유방의 언저
리와 젖꼭지 등에다 마구 비벼대며 앓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김동명은 우선은 그녀가 하는대로 내맡기고 있었다.
물론 싫지는 않았다.
선 채 여자의 그런 동작을 내려다 보는 것도 야룻한 쾌감을 가
져다 주었기 때문이다.
얼마를 끙끙대며 그러던 이정희는 드디어,
「당신도 내 걸 좀 만져 줘요, 어서요.」
하고 목마르게 간청 했다.
「만져달라구 ? 」
「그래요. 나처럼 이렇게‥‥‥」
「알았어 . 」
김동명은 자신의 몸으로부터 그녀의 손을 떼어냈다.
「왜 그래요 ? 」
「잠깐만 기다려, 우선은 내가 만져 줄 테니까.」
「나도 만져야죠. 」
「많이 만졌잖아, 자. 이리 와서 엎드려.」
「 ........... ? 」
「발을 적당히 벌린 다음 엎드려서 각각 손으로 발목을 잡아.」
「그게 어떻게 하는 건데‥‥‥」
「어서 해 보라니까. 」
이정희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시키는대로 했다.
미용체조를 한 덕분에 그런 자세를 취할 수가 있는 이정희였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젊은 여자라도 할 수 없는 자세였다.
손으로 발목을 잡을 수 있도륵 깊숙히 허리를 굽힌다는것이 쉬
운 일은 절대로 아니지 않는가.
이정희의 자세는 아주 묘한 것이 되어 있었다.
「 그러고 가만히 있어 . 」
「어떻게 하는 건데요?」
「 기 다려 봐. 」
김동명은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돌아갔다. 너무도 동물적이고
욕정적인 자세 였다.
여자의 성기는 마치 네 발 달린 짐숭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
그래서 옛날의 사대부집 과부가 숫개를 은밀히 기른다고 하던
가.
개의 숫컷을 여자의 성기에 코를 대도록 해 주면 이내 교미하
려고 덤빈다는 것이다.
특히 개의 그것은 일단 삽입을 하면 일정시간 전에는 아무리
당겨도 빠지지를 않는다.
사람으로 볼 때 그것은 너무도 긴 시간이다.
다시 말해서 그것이 빠지기 않고 있는 동안 여자는 혼자서 요
분질을 계속하여 녹초가 될 때까지 즐긴다는 것이다.
그런 여자들은 특히 개가 고양이 같은 짐승이 그 까칠한 혀로
핥도록 다리를 잭 벌린 체 앉아서 미친 듯이 울부짖는다는 것이
다.
사람의 혀와 달리 그것들의 혀는 길고 또 흡수력이 대단하고
보면 그럴 듯한 일이라 하겠다.
「 뭘 하는 거 예요 ? 」
엎드린 이정희가 힘들어 하며 초조하게 물었다.
「 만져달라고 했잖아. 」
「 그런데 ‥‥‥」
「자, 만져 줄께.」
「 그건‥‥‥ 어 어 ‥‥‥」
갑자기 그녀가 비명소리를 내며 엉덩이 근육을 긴장시켰다.
그렇다.
뒤쪽으로 완전히 드러난 그녀의 성기를 사내가 만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은 앞에서 볼 때와 또 다른 요염하고 매력적인 모습이었다.
「 손을 놓으면 절대로 안돼.」
「 허지만 어떻게‥‥‥」
「내가 실컷 만져 줄께.」
「 아이‥‥‥ 나도 만지고 싶은데 ‥‥‥」
「가만히 있기나 해 . 」
그것은 어떻게 보면 가흑한 형벌이기도 했다.
여자로 하여금 꼼짝도 못하게 해 놓은 상태가 아닌가.
아무리 못견디게 흥분해도 그 상태를 온통 엉덩이 쪽으로 발
산시킬 수밖에 없는 자세였다.
연속적으로 계속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이정희.
엉덩이가 하늘 높이 치켜들린 상태에서 움찔움찔 근육이 긴장
했다.
또한 사내의 자극에 의해 약간 벌려진 그녀의 음문이 수축작용
을 하는 것도 분명히 보였다.
「 정말 손 놓으면 안돼요 ? 」
「안돼」
「 너무해요‥‥‥」
「가만히 있어, 더 좋아지게 될 테니까.」
「 어떻게 ? 」
「 이렇게 ‥‥‥」
그 순간 이정희는 여전히 엎드린 상태 에서
「 어맛 ! 」
하고 비명소리를 냈다.
어떤 상태 라고 할까.
김 동명은 선 자세 그대로 불끈 솟은것을 벌려진 그녀의 뒷쪽
에서 갑자기 쑥 밀어넣었던 것이다.
「자, 이제 허리를 움직여.」
완전히 명령적 이었다.
그러나 이정희는 조금도 싫어하거나 저항하지 않았다. 고분고분
그의 영령대로 따르며 나름대로의 쾌감을 만끽하고 있었다.
두 손으로 발목을 잡은 상태로 깊숙히 엎드려 뒤에서 공격한 사
내에 의해 엉덩이를 움직이는 여자.
그러나 야릇한 분위기는 두 사람을 더욱 빨리 홍분시켜 이내
절정으로 몰고 갔다.
김동명은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양쪽 허리를 잡아 앞뒤로 작용
시켰고 그녀는 그녀대로 엎드린 채 격렬하게 움직이며 절정에 도
달하자 또 기묘하게 몸을 뒤틀며 경련 했다.
그녀는 거의 소리죽여 울부짖으며 머리를 세차게 흔드는 한편
한 마리의 미생물이 기어가듯 전신을 마구 꿈틀거리며 절정에 도
달했다.
이들은 지칠 줄을 몰랐다.
거기에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기회가 없다는 이정희의 안타
까운 마음이 있었다.
모처럼 눈뜬 중년여인의 본능이 그녀로 하여금 그 일주일의 공
백을 미리 채워 두려는 것이다.
또한 .
이 기회에 여자의 육체를 완전히 터득하겠다는 총각의 야심이
계속 불타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해 봐.」
혹은 또.
「이쪽으로 누워 봐」
하는 식으로 김동명은 그녀의 육체를 골고루 탐색했다.
젊었을때 연애로 임신했다가 그것이 중절과정에서 그만 다
시는 아이를 못갖게 된 그녀였다.
아이를 낳지 않아서 그런지 그녀의 육체는 아직 젊음을 여실히
간직하고 있었다.
유방만 해도 처녀의 그것과 비슷할 정도였고 젖꼭지 또한 작은
돌기로 그냥 보존하고 있었다.
겨드랑이에도 아랫도리 못지 않게 털이 무성했다.
또 한가지,
울창한 숲속에 도사리고 있는 그녀의 돌기는 여자로서는 비
교적 길고 큰편이었다.
남자의 포경 비슷하게 긴 표피로 둘러싸인 이른바 그 감씨는
가장 민감한 곳이었다.
김동명이 그것을 두세 번 입으로 빨아주자 이내 허리를 활처
럼 휘며 절정에 도달했던 것이다.
잠시후 그녀는,
「난 거기가 제일 약해요, 몇 번만 자주하면 그냥 일나요. 젊
었을 때 자위행위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하고 솔직히 고백했다.
「자위를 그렇게 많이 했나? 」
「그런 편이에요. 처음엔 별로 그렇지 않았는데‥‥‥」
「 그걸 해도 남자하고 할 때와 똑같은가 ? 」
「 그령진 않을거 예요. 」
「그럼?」
「마지 못해 하는거죠. 하고는 싶고 사내는 없고‥‥‥ 그렇다
고 아무한테나 벌리고 해 줘요. 하고 부탁할 수도 없잖아요.」
「 그것도 그렇겠군 . 」
「 그런데 남자들은 어때요 ? 」
「뭐가?」
「자위를 해도 역시 사정은 하니까 여자와 관계하는 것과 다름
이 없을테지요 ? 」
「글쎄‥‥‥」
「당신 내 앞에서 한 번 해 봐요.」
「그걸?」
「보고 싶어요. 직접 당신의 손으로 하는 광경을. 」
「못할 것도 없지. 그러나 조건이 있어.」
「뭐죠?」
「 당신이 먼저 해. 그럼 나도 할 테니까.」
「 정말요 ? 」
「 그렇다니까. 」
「허지만 어떻게 남이 보는 데서‥‥‥」
잠시 망설이던 그녀는 이윽고,
「좋아요. 사실 나도 남이 보는 앞에서 해 보이고 싶었던 때
가 있었거든요. 한 때는.」
하고 순순히 말했다.
「 어서 시작해 . 」
「알았어요. 그럼 ‥‥‥‥‥」
이정희는 침대에 등을 기대고 앉더니 무릎을 세워 넓게 벌렸다.
사내는 그 바로 앞에 앉아 내려다 보았고 여자는 두 눈을 스르르
감더니 두 손을 아래로 가져갔다.
천천히 아랫배와 그 언저리의 털밭을 더듬고, 이어서 한 손의
손가락은 질속에 미끄러져 넣고 다른 손은 언덕 위를 더듬거렸다.
이윽고 본격절71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한쪽 손의 손가락은 연신 찌르고 빼고 하는 가운데 다른 손으
로는 음핵을 리드미컬하게 자극하고 ‥‥
몇 분이나 지났을까.
갑자기 그녀의 손놀림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찌르고 빼고 돌리
고 정신이 없었다.
그와 함께 앉은 채 엉덩이가 들색들썩 하는 한편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몹시 헐떡거렸다.
그 바람이 양쪽 유방이 사납게 출렁거리고 있었다.
묘한 소리를 내는 가운데 손놀림이 정신없이 빨라지고 전신을
미친 듯이 흔들던 그녀는
드디어 아아. 하고 소리를 지르더니 하체를 번쩍 든 채 진저
리를 치듯 몇번 흠칠흠칠 놀라더니 이내 털석 주저앉아 버렸다.
끝난 것이다.
난생 처음 목격한 김동명도 그녀가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
다.
한편
그 광경을 지켜보는 동안 김동명은 더할 수 없이 흥분되어 자
신의 물건을 잔뜩 움켜쥐고 있었다.
「이번엔 내 차례야. 」
그는 여자가 미처 기운을 차릴 겨를도 없이 서둘렀다.
역시 욕망은 그런 것일까.
이정희는 솜처럼 피곤하면서도 두 눈을 똑바로 떴다. 그리고 지
켜보고 있었다.
지나치게 흥분한 탓이 었다.
불과 얼마 되지 않아 김동명은 절정에 도달하고 말았다.
드디어 나온다고 생각했을 때.
그는
「 입 벌려. 」
하고 숨가쁘게 말했다.
이정희는 두말 없이 그대로 했다.
드디어 .
힘껏 분출된 액체가 그녀의 벌린 입에 , 코에, 얼굴에 온통 쏟
아져 나가며 강타하기 시작했다.
4장끝
김동명 .
그는 즐거웠다.
(하룻밤 사이에도 여자란 저렇게 변하는 것일까? )
하고 자기 스스로가 이상하게 생각되는 것이다.
그토록 거만하던 여배우.
그토록 콧대가 높던 여주인.
완숙한 몸매나 모든 이미지가 한 번쯤 안아보고 싶던 여자.
그 여자가 지금 자신의 품 속에 들어오지 못해 엉덩이를 뒤틀
고 있지 않은가.
아직도 그녀의 벌결게 충혈된 털밭 사이의 신비의 샘 입구가
눈에 선하게 보이는 듯했다.
그런 모든 생각들이 김동명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다.
이정희는 자동차 안에서의 태도도 완전히 변했다.
자동차 안에서 껍질을 벗겨 입 속에 넣어 주는가 하면 백화점에
가서 옷까지 사 주었다.
그의 월급으로서는 넘볼 수도 없는 최고급 T샤츠에 실내용 조
끼 등 다양하게 사 주었다.
그녀는 김동명의 입을 봉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일까?
그와 같은 이정희의 행동은 확실히 믿을 수 없는 변화였다.
남편이 그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어 이흔당하는 일은 죽기보다
싫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 만은 아니었다.
이정희는 확실히 다른 여자가 되어 있었다. 눈빛이 영롱해지고
얼굴에도 몸에도 생기가 돌았다. 거듭 태어난 여자가 된 것이다.
어떻게 된 것일까?
여자란 모두 그런 것일까,
그렇다면 .
그녀가 미용을 위해 남자의 정액을 먹었다는 사실이 터무니 없
는 일이 아니란 말인가?
김동명의 저속한 말대로였다.
즉 그녀는 그의 정액을 몸으로 빨아들이고 다시 입으로 빨아먹
었다. 그것도 아가씨들이 어디에서 구해온 것이 아니다.
자신이 직접 몸으로 채취하여 흡수한 것이다.
그런 일들이 어쨌든 이정희라는 여자를 전혀 새로운 존재로 탄
생 시킨것은 사실 이었다.
그녀의 남편 박길호가 돌아온 다음에는 좀처럼 기회가 없었다.
때때로 김동명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은 그럴수가 없을 정도
로 애타고 간절한것 이었다.
식탁에 앉았다가 일어나서 걸어갈 때 모르는 척하며 엉덩이를
김동명의 등에 다 대기도 하는 그녀.
남괸이 안볼 때 살짝 윙크를 하기도 했다.
그러던중 일요일이 되었다.
그녀가 며칠 동안 가슴조이도록 기다리던 날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그녀의 남편 박길호가 집을 비우기 때문이다.
박길호는 일요일만 되면 골프치러 간다고 하며 아침 일찍부터
애인의 집으로 가는 것이다.
물론 돌아오는 것은 밤이 늦어서였다. 또한 세 명의 아가씨들도
일요일은 쉬도록 되어 있었다.
자연히 일요일은 이정희와 김동명 만이 집에 남게 되는만큼 그
녀가 기다릴 만했다.
얼마나 기다렸으면.
아직 오전 10시밖에 안된 시간에 그녀가 김동명의 방문을 열
었다.
집안은 이미 텅 비어 있었다.
「이층으로 와요. 네 ? 」
「명 령 인가 ? 」
「어서요 .」
「이거야 참‥‥‥」
「준비하고 기다릴께요. 」
「 ‥‥‥‥‥」
일요일이라 느긋하게 잠자리에 있던 김동명은 부시시 일어났다.
막 잠에서 깨어난 젊은 사내가 흔히 그렇 듯이 그의 아랫도리
가 수북히 솟아올라 있었다.
이정희는 눈이 부신 듯이 그걸 바라 보더니,
「 빨리 와요 . 」
하고 말한 다음 문을 닫고 이충으로 먼저 올라갔다.
사실 김동명도 이틀쯤 지나니 슬슬 생각이 나던 참이었다.
그는 잠옷을 쓱 내린 다음 불끈 솟은 것을 손으로 옴켜잡고
「네가 오늘은 또 고생깨나 하게 생겼구나. 」
하고 중얼거리며 몇 번 혼들었다.
그는 이윽고 옷을 입으며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좋아. 오늘은 내가 하고 싶을대로 다 해 봐야지. 그래도 싫
다고는 하지 않을 거야‥‥‥ )
그동안 여자에 대해서 혼자 품어왔던 모든 궁금증을 풀어 볼
작정 이었다.
대개의 사내들이 그렇지만
여자에 대한 특히 육체적인 면에서 궁금증은 누구나 상당히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막상 성교를 하면 그것으로 끝나고 말지만 그때만 지나면 다시
호기심과 궁금증이 만발하는 게 바로 여자의 육체인 것이다.
생긴 모양 그대로 깊숙하게 숨어 있기 때문일까.
누가 말했 듯이 그 요상한 구멍 때문일까.
그것은 역시 풀수 없는 수수쩨낄 수밖에 없다.
김동명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더구나 그는 아직 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총각이다.
욕정이라면 어느 때보다 왕성한 때인만름 여자에 대한 호기심
도 마찬가지로 대단했다.
언제 였던가.
친구로부터 우연히 얻은 포르노 잡지 때문에 한 잠도 이루지
못했던 때가 있었다.
여자의 온갖 포즈와 부분부분에 대한 확대사진 특히 한 여자가
네명의 사내를 상대하는 사진은 그를 미치게 만들었다.
여자는 남자의 하복부에 올라탄 상태에서 움직였는데.
몸으로 한 남자의 성기를 받아들인 상태에서 입으로 또 다른 사
내의 성기를 물고 있었다.
벌써 두 남자.
그리고 양쪽 손에 각각 다른 남자의 성기를 잡고 있는 광경이
었다.
네 명의 사내와 동시에 즐기는 여자가 있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으나 사실이었다.
입과 양쪽 손, 그리고 몸을 동시에 움직이면 ,네 명이 거의 동
시에 싸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자 그만 견딜 수가 없었다.
그날밤.
이 총각은 사진에 있는 여러 명의 여자들의 쩍 벌린 성기에다
대고 모조리 자위행위를 했다.
믿어지기 않을 수도 있으나 그것은 사실이었다.
여섯 번, 일곱 번‥‥‥
그 다음에는 몇 번인지 혜아릴 수도 없는 가운데 날이 훤하게
밝아왔다.
그 때쯤은 성기가 아파서 만질 수도 없을 정도가 된 채 그대로
점심 때까지 잤던 것이다.
그런 경험까지 있는 김동명인만큼 오늘은 이정희를 모델로 모
든 궁금증을 풀어 볼 작정 이었다.
김 동명이 이층으로 올라갔을 때.
물론 그녀의 침실이다.
이정희는 침대에 들어가 기다리고 있었다.
「 어서 와요. 」
「 자는 거 야 ? 」
「자긴요.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
「자, 명령대로 왔읍니다」
「싫어요, 그런 소리. 어서 이쪽으로 와요.」
「 침대로 ? 」
「그럼요. 옷 벗구요.」
「 누가 오기 라도 하면 ? 」
「걱정없어요. 오늘은 아무도 오지 않아요. 」
「 또 모르는 일인데 ? ‥‥‥‥‥」
「 왜요, 겁나나요 ? 」
「 그거야 나보다는‥‥‥」
「하여튼 오늘은 아무도 올 사람 없어요. 적어도 낮동안은 우
리 두 사람 뿐이에요. 」
그러던 이정희는 갑자기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가만, 내가 옷을 벗겨 줄께요. 」
하며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녀는 잠옷 하나만을 걸치고 있었다. 움직임에 따라 잠옷자락
틈으로 아직은 탄력이 있는 유방과 아래쪽의 검은 털밭이 약간
씩 보였다.
김동명은 엉거주춤 선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다가온그녀는 사내와 옷을 하나씩 벗기며.
「오늘은 우리 천천히 해요. 아주 오래도록 알았죠?」
하고 벌써 열에 들뜬 목소리로 속삭여 왔다
김동명은 가만히 있었다.
욋 옷을 다 벗긴 이정희는 가만히 사내의 젖꼭지를 만진다.
또 다른 한쪽 손은 허리춤으로 밀어 넣어 이미 상당히 커진 그
것을 움켜잡았다.
순간 김동명의 입에서 가벼운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잠시동안 그렇게 애무를 계속하던 이정희는 이윽고 사내의 바
지를 급히 벗겨 내렸다.
마지막 남은 팬티를 벗길 때 .
단단히 성나 있던 불기둥이 가까이 있던 그녀의 얼굴을 찰싹
때리고 말았다. 용수철처럼 툉겨나오며 강타한 것이다.
「 어 머나 . 」
그녀는 깜짝 놀라는 게 아니라 감탄하는 투로 탄성을 울리며
그것을 두 손으로 움켜잡았다.
그러더니 이내 끝에다 가볍게 입술을 찍으며,
「사랑스러운 물건‥‥‥」
하더니 그것을 자신의 유방 사이에 묻고는 두 손으로 양쪽 유방
을 오므려 꼭 조였다.
그것 역시 김동명은 전혀 처음 당하는 경험이고 보니 유방의 보
드랍고 탄력 있는 피부에 감싸인 쾌감이 말할 수 없이 짜릿했다.
다시 이정희는 혼자서 열중하기 시작했다.
사내의 성난 불기둥을 잡고 자신의 목덜미며 뺨, 유방의 언저
리와 젖꼭지 등에다 마구 비벼대며 앓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김동명은 우선은 그녀가 하는대로 내맡기고 있었다.
물론 싫지는 않았다.
선 채 여자의 그런 동작을 내려다 보는 것도 야룻한 쾌감을 가
져다 주었기 때문이다.
얼마를 끙끙대며 그러던 이정희는 드디어,
「당신도 내 걸 좀 만져 줘요, 어서요.」
하고 목마르게 간청 했다.
「만져달라구 ? 」
「그래요. 나처럼 이렇게‥‥‥」
「알았어 . 」
김동명은 자신의 몸으로부터 그녀의 손을 떼어냈다.
「왜 그래요 ? 」
「잠깐만 기다려, 우선은 내가 만져 줄 테니까.」
「나도 만져야죠. 」
「많이 만졌잖아, 자. 이리 와서 엎드려.」
「 ........... ? 」
「발을 적당히 벌린 다음 엎드려서 각각 손으로 발목을 잡아.」
「그게 어떻게 하는 건데‥‥‥」
「어서 해 보라니까. 」
이정희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시키는대로 했다.
미용체조를 한 덕분에 그런 자세를 취할 수가 있는 이정희였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젊은 여자라도 할 수 없는 자세였다.
손으로 발목을 잡을 수 있도륵 깊숙히 허리를 굽힌다는것이 쉬
운 일은 절대로 아니지 않는가.
이정희의 자세는 아주 묘한 것이 되어 있었다.
「 그러고 가만히 있어 . 」
「어떻게 하는 건데요?」
「 기 다려 봐. 」
김동명은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돌아갔다. 너무도 동물적이고
욕정적인 자세 였다.
여자의 성기는 마치 네 발 달린 짐숭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
그래서 옛날의 사대부집 과부가 숫개를 은밀히 기른다고 하던
가.
개의 숫컷을 여자의 성기에 코를 대도록 해 주면 이내 교미하
려고 덤빈다는 것이다.
특히 개의 그것은 일단 삽입을 하면 일정시간 전에는 아무리
당겨도 빠지지를 않는다.
사람으로 볼 때 그것은 너무도 긴 시간이다.
다시 말해서 그것이 빠지기 않고 있는 동안 여자는 혼자서 요
분질을 계속하여 녹초가 될 때까지 즐긴다는 것이다.
그런 여자들은 특히 개가 고양이 같은 짐승이 그 까칠한 혀로
핥도록 다리를 잭 벌린 체 앉아서 미친 듯이 울부짖는다는 것이
다.
사람의 혀와 달리 그것들의 혀는 길고 또 흡수력이 대단하고
보면 그럴 듯한 일이라 하겠다.
「 뭘 하는 거 예요 ? 」
엎드린 이정희가 힘들어 하며 초조하게 물었다.
「 만져달라고 했잖아. 」
「 그런데 ‥‥‥」
「자, 만져 줄께.」
「 그건‥‥‥ 어 어 ‥‥‥」
갑자기 그녀가 비명소리를 내며 엉덩이 근육을 긴장시켰다.
그렇다.
뒤쪽으로 완전히 드러난 그녀의 성기를 사내가 만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은 앞에서 볼 때와 또 다른 요염하고 매력적인 모습이었다.
「 손을 놓으면 절대로 안돼.」
「 허지만 어떻게‥‥‥」
「내가 실컷 만져 줄께.」
「 아이‥‥‥ 나도 만지고 싶은데 ‥‥‥」
「가만히 있기나 해 . 」
그것은 어떻게 보면 가흑한 형벌이기도 했다.
여자로 하여금 꼼짝도 못하게 해 놓은 상태가 아닌가.
아무리 못견디게 흥분해도 그 상태를 온통 엉덩이 쪽으로 발
산시킬 수밖에 없는 자세였다.
연속적으로 계속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이정희.
엉덩이가 하늘 높이 치켜들린 상태에서 움찔움찔 근육이 긴장
했다.
또한 사내의 자극에 의해 약간 벌려진 그녀의 음문이 수축작용
을 하는 것도 분명히 보였다.
「 정말 손 놓으면 안돼요 ? 」
「안돼」
「 너무해요‥‥‥」
「가만히 있어, 더 좋아지게 될 테니까.」
「 어떻게 ? 」
「 이렇게 ‥‥‥」
그 순간 이정희는 여전히 엎드린 상태 에서
「 어맛 ! 」
하고 비명소리를 냈다.
어떤 상태 라고 할까.
김 동명은 선 자세 그대로 불끈 솟은것을 벌려진 그녀의 뒷쪽
에서 갑자기 쑥 밀어넣었던 것이다.
「자, 이제 허리를 움직여.」
완전히 명령적 이었다.
그러나 이정희는 조금도 싫어하거나 저항하지 않았다. 고분고분
그의 영령대로 따르며 나름대로의 쾌감을 만끽하고 있었다.
두 손으로 발목을 잡은 상태로 깊숙히 엎드려 뒤에서 공격한 사
내에 의해 엉덩이를 움직이는 여자.
그러나 야릇한 분위기는 두 사람을 더욱 빨리 홍분시켜 이내
절정으로 몰고 갔다.
김동명은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양쪽 허리를 잡아 앞뒤로 작용
시켰고 그녀는 그녀대로 엎드린 채 격렬하게 움직이며 절정에 도
달하자 또 기묘하게 몸을 뒤틀며 경련 했다.
그녀는 거의 소리죽여 울부짖으며 머리를 세차게 흔드는 한편
한 마리의 미생물이 기어가듯 전신을 마구 꿈틀거리며 절정에 도
달했다.
이들은 지칠 줄을 몰랐다.
거기에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기회가 없다는 이정희의 안타
까운 마음이 있었다.
모처럼 눈뜬 중년여인의 본능이 그녀로 하여금 그 일주일의 공
백을 미리 채워 두려는 것이다.
또한 .
이 기회에 여자의 육체를 완전히 터득하겠다는 총각의 야심이
계속 불타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해 봐.」
혹은 또.
「이쪽으로 누워 봐」
하는 식으로 김동명은 그녀의 육체를 골고루 탐색했다.
젊었을때 연애로 임신했다가 그것이 중절과정에서 그만 다
시는 아이를 못갖게 된 그녀였다.
아이를 낳지 않아서 그런지 그녀의 육체는 아직 젊음을 여실히
간직하고 있었다.
유방만 해도 처녀의 그것과 비슷할 정도였고 젖꼭지 또한 작은
돌기로 그냥 보존하고 있었다.
겨드랑이에도 아랫도리 못지 않게 털이 무성했다.
또 한가지,
울창한 숲속에 도사리고 있는 그녀의 돌기는 여자로서는 비
교적 길고 큰편이었다.
남자의 포경 비슷하게 긴 표피로 둘러싸인 이른바 그 감씨는
가장 민감한 곳이었다.
김동명이 그것을 두세 번 입으로 빨아주자 이내 허리를 활처
럼 휘며 절정에 도달했던 것이다.
잠시후 그녀는,
「난 거기가 제일 약해요, 몇 번만 자주하면 그냥 일나요. 젊
었을 때 자위행위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하고 솔직히 고백했다.
「자위를 그렇게 많이 했나? 」
「그런 편이에요. 처음엔 별로 그렇지 않았는데‥‥‥」
「 그걸 해도 남자하고 할 때와 똑같은가 ? 」
「 그령진 않을거 예요. 」
「그럼?」
「마지 못해 하는거죠. 하고는 싶고 사내는 없고‥‥‥ 그렇다
고 아무한테나 벌리고 해 줘요. 하고 부탁할 수도 없잖아요.」
「 그것도 그렇겠군 . 」
「 그런데 남자들은 어때요 ? 」
「뭐가?」
「자위를 해도 역시 사정은 하니까 여자와 관계하는 것과 다름
이 없을테지요 ? 」
「글쎄‥‥‥」
「당신 내 앞에서 한 번 해 봐요.」
「그걸?」
「보고 싶어요. 직접 당신의 손으로 하는 광경을. 」
「못할 것도 없지. 그러나 조건이 있어.」
「뭐죠?」
「 당신이 먼저 해. 그럼 나도 할 테니까.」
「 정말요 ? 」
「 그렇다니까. 」
「허지만 어떻게 남이 보는 데서‥‥‥」
잠시 망설이던 그녀는 이윽고,
「좋아요. 사실 나도 남이 보는 앞에서 해 보이고 싶었던 때
가 있었거든요. 한 때는.」
하고 순순히 말했다.
「 어서 시작해 . 」
「알았어요. 그럼 ‥‥‥‥‥」
이정희는 침대에 등을 기대고 앉더니 무릎을 세워 넓게 벌렸다.
사내는 그 바로 앞에 앉아 내려다 보았고 여자는 두 눈을 스르르
감더니 두 손을 아래로 가져갔다.
천천히 아랫배와 그 언저리의 털밭을 더듬고, 이어서 한 손의
손가락은 질속에 미끄러져 넣고 다른 손은 언덕 위를 더듬거렸다.
이윽고 본격절71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한쪽 손의 손가락은 연신 찌르고 빼고 하는 가운데 다른 손으
로는 음핵을 리드미컬하게 자극하고 ‥‥
몇 분이나 지났을까.
갑자기 그녀의 손놀림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찌르고 빼고 돌리
고 정신이 없었다.
그와 함께 앉은 채 엉덩이가 들색들썩 하는 한편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몹시 헐떡거렸다.
그 바람이 양쪽 유방이 사납게 출렁거리고 있었다.
묘한 소리를 내는 가운데 손놀림이 정신없이 빨라지고 전신을
미친 듯이 흔들던 그녀는
드디어 아아. 하고 소리를 지르더니 하체를 번쩍 든 채 진저
리를 치듯 몇번 흠칠흠칠 놀라더니 이내 털석 주저앉아 버렸다.
끝난 것이다.
난생 처음 목격한 김동명도 그녀가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
다.
한편
그 광경을 지켜보는 동안 김동명은 더할 수 없이 흥분되어 자
신의 물건을 잔뜩 움켜쥐고 있었다.
「이번엔 내 차례야. 」
그는 여자가 미처 기운을 차릴 겨를도 없이 서둘렀다.
역시 욕망은 그런 것일까.
이정희는 솜처럼 피곤하면서도 두 눈을 똑바로 떴다. 그리고 지
켜보고 있었다.
지나치게 흥분한 탓이 었다.
불과 얼마 되지 않아 김동명은 절정에 도달하고 말았다.
드디어 나온다고 생각했을 때.
그는
「 입 벌려. 」
하고 숨가쁘게 말했다.
이정희는 두말 없이 그대로 했다.
드디어 .
힘껏 분출된 액체가 그녀의 벌린 입에 , 코에, 얼굴에 온통 쏟
아져 나가며 강타하기 시작했다.
4장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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