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어가는여자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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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무르익은 여자
이야기를 하는 동안 이정희는 완전히 참을 수 없는 상황에 도
달해 숨을 헐떡였다.
이제는 완벽하게 되살아난 그녀의 본능이 남자의 그것을 강렬
하게 요구하고 있었다.
그 증거로 그녀의 사타구니는 온통 짙퍽해져 있었으며, 자신
의 한쪽 손으로 안타깝게 쓰다듬거나 혹은 음핵을 자극하고 있
었다.
그녀의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연신 흘러나오며 특히 하체를 리
드미컬 하게 돌리고 있었다.
결국 김동명의 독촉이 떨어졌다.
「서서 한다고 그랬지 ? 」
「그래요. 」
「어떻게 하는 건데 ? 」
「실은 나도 더 못참겠어.5.. 이쪽으로 와요. 」
그녀는 사내의 손을 잡고 벽 쪽으로 걸어갔다. 김동명은 어
른에게 끌려가는 아이처럼 따라 갔다.
다만 아이가 아니라는 것은 거의 수직으로 불끈 솟아오른 기둥
이 있을 뿐이었다.
이정희는 자신이 벽에다 등을 대고 섰다.
「이렇게 하고 한다는 거야? 」
「한 번 해 봐. 응.」
그녀는 벽에 기대선 상태에서 다리를 넓게 벌렸다.
묘한 광경 이었다.
나체로 그런 자세를 취한 여자의 모습은 또 다른 점에서 남
자를 몹시 흥분시켰다.
「어서 와요.. 」
「 어떻게 ? 」
「이렇게... 그래요, 무릎을 약간만 굽혀요. 됐어요. 그리고」
이정희는 모든 점에서 상세하게 리드해 나갔다.
그녀는 남자로 하여금 약간 무릎을 굽히도록 한 다음 불끈 솟
은 물건의 머리부분을 흠뻑 젖은 자신의 질 입구에 갖다 댔다.
다시 한쪽 손으로는 그 입구를 양쪽으로 벌려 남자의 물건이
들어가기에 편리하도록 한 다음.
「자요. 이제부터 무릎을 펴며 앞으로 힘껏 넣어 봐요.. 어서
요. 」
하고 재촉했다.
「 알았어 . 」
김동명은 그녀가 시키는대로 굽혔던 무릎을 세우며 앞으로 하
체를 힘껏 내밀었다.
순간 .
꾸욱 하는 소리와 함께 커다란 기둥이 삽시간에 이정희의 배
꼽 아래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녀는 윽, 소리를 내더니 입을 딱 벌렸다. 그럴수가 없었다.
세상에 여자로 태어나 처음으로 경험하는 일이었다.
사내의 물건이 너무나도 크고 빳빳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몸
이 공중으로 붕 떠오르는 듯했다.
적어도 자궁 입구는 지나도록 깊게 그리고 질 안이 터질정도
로 꽉 들어찬 기분이었다.
그녀는 잠간동안 몸을 어떻게 가누어야 좋을지 몰랐다.
엉덩이가 벽에 붙은 상태이기 때문에 전후 동작은 불가능 했
다. 위 아래나 옆으로만 움직일 수 있었다.
그 또한 묘한 자극을 주어 그녀를 미치도록 만들었다.
그녀는 사내의 어께에 얼굴을 파묻으며,
「난 옆으로 움직일 테니 당신이 앞뒤로 해 줘요, 어서.!..?
하고 신음과 함께 독촉하며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한 동작은 에어로빅을 할 때 가만히 선 자세에서 허리운
동을 하는 것과 흡사했다.
한편 비교적 동작이 자유로운 김동명의 공격이 시작되자 이정
회는 입술을 깨물며 터져나오려는 신음소리를 절제하고 있었다.
누워서 하는 것보다 확실히 다른 느낌이 그들을 더욱 흥분시
켰다.
첫 번째와 달리 이번에는 김동명의 공격도 즐기차게 계속되었
다.
이정희는 하체를 밑으로 내리는 식으로 힘을 주며 양쪽 옆과
위 아래로 열심히 움직였다.
이정희의 남편은 50이 훨씬 넘은 나이에 첩까지 비밀리에 거
느리고 사는 형편이었다.
자연히 젊은 여자에게 정력을 몽땅 쏟아넣고 나면 그녀에게는
형식적인 관계를 서비스할 뿐이었다.
처음에는 그런 상태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때
없이 혼자서 자위행위를 했다.
그 가운데 가장 좋은 방법 또한 희안한 것이었다.
삶은 계란 세개를 껍질을 벗긴 다음 콘돔속에다 넣는다.
그것의 한쪽을 잡고 질 속에 쑤셔넣은 다음 마음대로 움직이
는 괴상한 동작이었다.
삶은 계란이고 보니 잘 깨지지 않으며, 세 개가 각기 움직이
기 때문에 자극도 기가 막혔다.
또한 사내처럼 싸고 적어지지도 않으니까 한 시간이든 얼마든
녹초가 될 때까지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최근에 와서는 뚝 끊었다. 어쩐지 섹스에 대한
호기심이 식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한때는 남자의 정액으로 맛사지 등을 할 때 참지 못해서 자
신의 그곳을 벌리고 거울을 보며 속에다 흘려 넣기도 했던 그
녀였다.
또한 오이, 가지, 바나나 등 집어넣어 보지 않은것이 없을 정
도로 몸달아 했던 그녀 였다.
그러던 것이 언제부터인가 소리없이 식어가게 되었다.
무릎을 세우고 앉아 거을을 앞에 놓고 들여다 보며 자위행위
를 했던 게 그녀의 버룻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정열이 식은 이후 처음으로 김동명에 의해 다
시 불이 붙은 것이다.
그녀의 몸에서는 땀이 비오듯 솟아나며 흘려내렸다.
벌써 몇 번째나 까무라칠 정도로 비명을 지르며 온몸을 경직
시켰으나 여전히 집요하게 매달렸다.
「안돼요.! 더 해줘요.. 벌써 끝내면 난 어떡해‥‥‥‥‥ 」
하며 얼른 뽑아서 열을 식힌 다음 다시 넣고 했기 때문에 그토
록 오래 끌 수 있었던 것이다.
김동명 역시 지구력을 시험이라도 하려는 듯이 버티며 그녀가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과정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살피며,
(이럴 땐 여자도 싸나? )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얼마나 시간을 끌었을까.
더 이상 끌 수가 없게 된 이정희는 제 풀에 지쳐서 축늘어졌
다.
그러자 화가 난 것은 남자였다.
「어떻게 된 거야? 」
「도저히 더는 못하겠어요.. 기절할 것 같아요. 」
「그럼 난 ? 」
「어머 , 아직 안 됐어요? 」
「되려고 하면 뺐잖아. 」
「어쩌나‥‥‥ 거긴 지금 내 살이 아닌 것 같아요.」
「 말도 안돼 .! 」
그러자 이정희는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알았어요. 내가 다른 방법으로 끝내 줄께요. 」
하더니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앉았다.
「뭘 하려는 거야? 」
「 가만히 있어요. 」
「어, 어‥‥‥‥‥ 」
그도 그럴 것이, 이정희는 방금 자신의 몸에서 빠진 것을 닦
지도 않은 채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김동명의 힘찬 불기둥은 따뜻하게 젖은 그녀의 입속 깊이 삼
켜졌다. 그러면 여자는 입술을 동그랗게 조여 강하게 빨면서 빼
냈다.
넘쳐흐르는 침이 불기둥의 줄기를 타고 흘러내려 고환까지 따
뜻하게 적시고 있었다.
그녀는 또한 작은 입을 크게 벌려 고환을 문 다음 동그란 구
슬을 하나씩 하나씩 살짝 물기도 했다.
헐떡이는 숨결에 의해 사내의 아랫배가 계속 출렁거렸다.
사내는 자신의 그것을 핥고 있는 여자를 내려다 보자 더욱 강
한 흥분에 몸을 떨었다.
그녀는 끝을 입술로 물고 볼을 잔뜩 오므려 강하게 빨았다가는
쭈욱 소리를 내며 떨어지기도 했다.
그와 같은 동작은 계속되었다.
「 으윽. ‥‥‥ 」
그는 쾌감 때문에 신음소리를 내더니 이윽고 별안간 몸을 활
처럼 휘었다.
이때 그녀는 불기둥을 문채 마치 자위행위를 하는것처럼 아
래위 로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지금 자신이 여자의 가장 소중한 입에다 그것을 넣고 있다는
생각은 그를 결정적인 순간으로 몰고 갔다.
「아아, 나오려 고 해 .」
그러자 이정희의 동작이 더욱 빨라졌다. 역시 자위를 할때와
흡사한 행동이었다.
드디어 김동명은 하늘로 떠오르는 듯한 쾌감에 쉽싸였다.
환상적이며 오색의 영롱한 불빛이 부서지는 가운데 드디어 불
기둥에서 뿜어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
이 정희는 동작을 중지했다.
입속에 깊숙히 문채 쭈욱 하고 입술을 조였다. 껄떡껄떡 맥
박치며 쏟아져 나오는 정액을 입속에다 그대로 받았다.
그녀는 불기둥을 문채 꿀꺽 목으로 삼켰다. 그리고 입술을
조인 채 잡고 혼들 듯이 하며 천천히 뽑았다.
「 아아‥‥‥‥‥ 」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빨아마시는 상태였다. 사정 직후인 만큼
그의 귀두는 몹시 민감해져 있었다.
이윽고 입술이 떨어졌다.
그러나 아직도 끝에서 조금씩 흘러나오는 것까지 이정희는 남
김 없이 빨아 먹었다.
입속에서 넘쳐나온 침을 몇 번이나 삼킨 다음에야 그녀는 길
게 한숨을 쉬었다.
잠시 동안의 침묵 후.
「 좋았어요 ? 」
하고 먼저 물은 것은 역시 이정희 쪽이었다.
「너무 세게 빨아서 그런지 약간 아파. 」
「어머, 그래요? 나도 모르는 순간에 그만‥‥‥‥‥ 」
미용 때문에 이미 여러 차례나 정액을 마셔본 경험이 있는 그
녀는 전혀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다.
「 아프다면 내가 쓰다듬어 줄 테니 드러누워요 」
「뭐 라구 ? 」
「 어서요. 」
이번에도 김동명은 그녀가 시키는대로 했다. 그가 벌렁 눕자
이정희는 그 위에서 반대방향으로 엎드렸다.
그런 다음 처음과 달리 입술로 따뜻하게 사내의 그것을 쓰다듬
듯 애무해 주었다.
순간 김동명은 바로 눈 앞에 있는 그녀의 털밭을 보았다.
그 일대는 부드러운 속살이 온통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적
극적인 자극 때문이었다.
문득 그가 고개를 들어 그곳에 입술을 대자
「어앗.」
하고 비명을 지르며 양쪽 허벅다리를 경련하는 이정희.
그것을 신호로 두 사람은 각기 상대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해
주기 시작했다. 그러한 애무는 다시 점차로 격렬해졌고,
다시 세 번째의 관계를 갖기에 이르렀다.
끈질기고도 지독한 정력이 아닐 수 없었다.
세 번째의 관계가 끝났을 때.
이정희는 완전히 녹초가 된 채,
「나 정말 오랫만이에요. 다른 남자와 해본거‥‥‥」
하고 허탈하게 중얼거렸다.
김동명은 주섬주섬 몸을 일으켰다.
「 왜 그래요 ? 」
「가서 자야지 . 」
「 안돼요. 」
「 뭐 라구 ? 」
「가지 말아요. 」
「 아니‥‥‥ 또 하고 싶어 ?」
「 아뇨.?
「그럼 ?」
「그냥 만지면서 자게 해 줘요.」
「 ‥‥‥」
김 동명은.
(이렇게 지독한 여자가 어떻게 참고 살았지 ? )
하고 생각했으나 역시 싫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눌러앉았다.
「 꼭 비밀로 해야 돼요 . 알았죠 ? 」
「알았어. 그 대신 생각날 때는 해 줘야 돼」
「 기회 를 봐서요. 」
그들은 이미 완전히 약속을 할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이튿날부터 .
김 동명은 .
(인생이란 참으로 묘한 것이군. )
하고 생각하는 청년으로 갑자기 변해 있었다.
이유가 있다.
그 하루밤의 일이 있은 후부터 여주인과 운전수라는 엄연한 관
계가 허물어 졌기 때문이다.
즉 나이 많은 여배우가 그녀의 젊은 애인이라고 하는 관계가 갑
자기 정립된 셈이 아닌가.
이튿날 이정희는 피로하다며 오후까지 침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침실에서 나온 것은 저녁 식사 때였다. 과연 그녀의 얼굴에는 회
안하게도 전에는 통 볼수 없었던 윤기가 돌고 있었다.
특히 김동명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매는 매우 눈이 부신 듯했다.
저녁식사가 끝났을 때 .
이 정희는 김동명을 향해 .
「김군, 오늘 내가 대본을 외워야 되니까 상대역 좀 해줘 」
하고 표정하나 변하지 않은 상태로 말했다.
「 알겠습니다. 」
「 바로 시작해야겠어 , 」
「 그러죠. 」
그러나 아니었다.
김동명이 갔을 때 그녀는 대본을 펴 놓았을 뿐 전혀 다른 이야
기를 꺼내고 있었다.
「 어제는 피곤했죠 ? 」
「 뭐, 별로‥‥‥」
김동명은 어쩐지 말을 분명하게 할 수 없었다. 재빨리 그것을
눈치챈 이정희가
「팬찮아요. 단 둘이 있을 때는 어제밤처럼 말해요. 그러는 게
더 좋으니까. 」
하고 말해 주자 그는 비로소 편해지게 되었다.
「낮에는 내내 정신없이 잤어요. 당신은?」
「나야 남의집 일하는 사람인데 졸린다고 잘 수 있나?」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우리 사이는 이제 그렇지 않아요.」
「 애인이라도 된다는 건가 ? 」
「 그럼 아닌가요 ? 」
「글쎄‥‥‥‥ ? 」
「그건 그렇고, 어쩌면 좋죠 ? 」
「 ‥‥‥」
「당신보다 내가 더 견딜 수 없어졌어요. 책임져요. 」
「뭐라구 ?
「그나저나 내일이면 주인이 돌아은단 말예요. 그러니 어쩌죠 」
「할 수 없는 일이지.」
「 아녜요. 안돼요. 이젠 더 하지 않고는 못견뎌요.」
「되게 굻었군. 그동안.」
「또 그런소리,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아요.」
「그거나 저거나 다 마찬가지지 뭐. 안그래 ?」
「 아무리 그렇지만‥‥‥」
「 대본은 언제 외우지 ?」
「지금 그게 문제가 아녜요.」
「 뭐라구 ? 」
내일이면 주인이 온다는 게 중요하다는 그녀의 말이었다.
「그래서 말인데요. 오늘밤 밖에 기회가 없어요.」
「 오늘밤? 」
「그럼요. 오늘밤에 싫을 때까지 해 줘요. 응?」
「‥‥‥.」
「밤새도록이라도 좋으니 한번 실컷 하고 싶어요.」
「 지독하군. 」
「 아무래도 좋아요. 이따가 꼭 와야 해요? 」
「 글쎄‥‥‥‥‥」
「정말 꼭이에요.」
이정희는 변해도 철저하게 변해 있었다. 사내한테 가볍게 키스
를 하더니 어느 틈에 바지 겉으로 사타구니를 움켜잡는게 아닌가
물론 순간적인 일이었다.
식구들에게 들킬 염려가 있었기 때문 이었다. 김동명 역시 그순
간을 놓치지 않았다.
여자의 엉덩이 쪽으로 해서 그 깊숙한 곳에 작은 언덕을 감싸
잡은 것 이다.
「 아!! ‥‥‥」
싫지는 않으나 주위 때문에 불만이라는 표정이 분명했다. 사내
가 다시 재빨리 젖가슴을 움켜 쥐자.
「 으응‥‥‥」
하고 신음소리를 내며 허리를 약간 꼬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날밤 김동명은 그녀의 침실로 가지 않았다. 다분히 고의적이
었다. 또한 정력이 아무리 왕성해도 그 정도면 하루 쯤은 쉬고
싶은게 사실 이다.
거기에다 너무나 노골적인 이정희의 요구가 약간은 김동명을
권태롭게 만들기도 했다.
여자란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강제성을가지고 점령한다고 할 때 매력이 가장 많은 존재인 것
이다.
즉 안된다고 극구 반대하며 앙탈할때 사내는 더욱 좇아가 함락
시키려는 욕망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이정희의 경우는 그렇다고 나이가 젊은 것도 아니지 않는가.
몸매나 그 본능은 비록 나이보다 훨씬 젊게 매력적이며, 다른
각도에서는 연상의 여인이라는 야릇한 매력이 있기는 하다.
또한 소위 모시는 운전수로서 그 여주인이 애타게 다리를 벌리
고 기댄다는 사실 .
무릎과 무릎 사이에 그가 들어 와 주기를 고대한다는 사실은
사타구니가 근질근질 하도록 유쾌한 일인 것만은 사실이었다.
아닌 게 아니라.
이튿날 영화를 찍기 위해 촬영소에 갔을 때였다.
이정희는 단 둘이 있게 되자 불만을 털어놓았다
「어떻게 된 거에요 ?」
「뭐가 ?」
「어제 밤에요,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도‥‥‥」
그녀는 눈을 흘겼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잤어. 그토록 심하게 빨아 먹었으니 피
곤한것도 당연하다구. 」
「어 머머머 , 빨아먹다니 ‥‥‥‥‥」
「그럼 아냐? 밑의 구멍으로 먹고 입으로 먹고,」
「싫어요. 그런 말. 그게 뭐예요?」
「그럼 아닌가 ? 」
「아무리 그렇다지만‥‥‥」
이정희는 어느틈에 귀밑까지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그녀는자
신도 모르게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때마침 사람의 모습이 보여 몹
시 안타까와 했다.
3장 끝
이야기를 하는 동안 이정희는 완전히 참을 수 없는 상황에 도
달해 숨을 헐떡였다.
이제는 완벽하게 되살아난 그녀의 본능이 남자의 그것을 강렬
하게 요구하고 있었다.
그 증거로 그녀의 사타구니는 온통 짙퍽해져 있었으며, 자신
의 한쪽 손으로 안타깝게 쓰다듬거나 혹은 음핵을 자극하고 있
었다.
그녀의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연신 흘러나오며 특히 하체를 리
드미컬 하게 돌리고 있었다.
결국 김동명의 독촉이 떨어졌다.
「서서 한다고 그랬지 ? 」
「그래요. 」
「어떻게 하는 건데 ? 」
「실은 나도 더 못참겠어.5.. 이쪽으로 와요. 」
그녀는 사내의 손을 잡고 벽 쪽으로 걸어갔다. 김동명은 어
른에게 끌려가는 아이처럼 따라 갔다.
다만 아이가 아니라는 것은 거의 수직으로 불끈 솟아오른 기둥
이 있을 뿐이었다.
이정희는 자신이 벽에다 등을 대고 섰다.
「이렇게 하고 한다는 거야? 」
「한 번 해 봐. 응.」
그녀는 벽에 기대선 상태에서 다리를 넓게 벌렸다.
묘한 광경 이었다.
나체로 그런 자세를 취한 여자의 모습은 또 다른 점에서 남
자를 몹시 흥분시켰다.
「어서 와요.. 」
「 어떻게 ? 」
「이렇게... 그래요, 무릎을 약간만 굽혀요. 됐어요. 그리고」
이정희는 모든 점에서 상세하게 리드해 나갔다.
그녀는 남자로 하여금 약간 무릎을 굽히도록 한 다음 불끈 솟
은 물건의 머리부분을 흠뻑 젖은 자신의 질 입구에 갖다 댔다.
다시 한쪽 손으로는 그 입구를 양쪽으로 벌려 남자의 물건이
들어가기에 편리하도록 한 다음.
「자요. 이제부터 무릎을 펴며 앞으로 힘껏 넣어 봐요.. 어서
요. 」
하고 재촉했다.
「 알았어 . 」
김동명은 그녀가 시키는대로 굽혔던 무릎을 세우며 앞으로 하
체를 힘껏 내밀었다.
순간 .
꾸욱 하는 소리와 함께 커다란 기둥이 삽시간에 이정희의 배
꼽 아래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녀는 윽, 소리를 내더니 입을 딱 벌렸다. 그럴수가 없었다.
세상에 여자로 태어나 처음으로 경험하는 일이었다.
사내의 물건이 너무나도 크고 빳빳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몸
이 공중으로 붕 떠오르는 듯했다.
적어도 자궁 입구는 지나도록 깊게 그리고 질 안이 터질정도
로 꽉 들어찬 기분이었다.
그녀는 잠간동안 몸을 어떻게 가누어야 좋을지 몰랐다.
엉덩이가 벽에 붙은 상태이기 때문에 전후 동작은 불가능 했
다. 위 아래나 옆으로만 움직일 수 있었다.
그 또한 묘한 자극을 주어 그녀를 미치도록 만들었다.
그녀는 사내의 어께에 얼굴을 파묻으며,
「난 옆으로 움직일 테니 당신이 앞뒤로 해 줘요, 어서.!..?
하고 신음과 함께 독촉하며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한 동작은 에어로빅을 할 때 가만히 선 자세에서 허리운
동을 하는 것과 흡사했다.
한편 비교적 동작이 자유로운 김동명의 공격이 시작되자 이정
회는 입술을 깨물며 터져나오려는 신음소리를 절제하고 있었다.
누워서 하는 것보다 확실히 다른 느낌이 그들을 더욱 흥분시
켰다.
첫 번째와 달리 이번에는 김동명의 공격도 즐기차게 계속되었
다.
이정희는 하체를 밑으로 내리는 식으로 힘을 주며 양쪽 옆과
위 아래로 열심히 움직였다.
이정희의 남편은 50이 훨씬 넘은 나이에 첩까지 비밀리에 거
느리고 사는 형편이었다.
자연히 젊은 여자에게 정력을 몽땅 쏟아넣고 나면 그녀에게는
형식적인 관계를 서비스할 뿐이었다.
처음에는 그런 상태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때
없이 혼자서 자위행위를 했다.
그 가운데 가장 좋은 방법 또한 희안한 것이었다.
삶은 계란 세개를 껍질을 벗긴 다음 콘돔속에다 넣는다.
그것의 한쪽을 잡고 질 속에 쑤셔넣은 다음 마음대로 움직이
는 괴상한 동작이었다.
삶은 계란이고 보니 잘 깨지지 않으며, 세 개가 각기 움직이
기 때문에 자극도 기가 막혔다.
또한 사내처럼 싸고 적어지지도 않으니까 한 시간이든 얼마든
녹초가 될 때까지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최근에 와서는 뚝 끊었다. 어쩐지 섹스에 대한
호기심이 식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한때는 남자의 정액으로 맛사지 등을 할 때 참지 못해서 자
신의 그곳을 벌리고 거울을 보며 속에다 흘려 넣기도 했던 그
녀였다.
또한 오이, 가지, 바나나 등 집어넣어 보지 않은것이 없을 정
도로 몸달아 했던 그녀 였다.
그러던 것이 언제부터인가 소리없이 식어가게 되었다.
무릎을 세우고 앉아 거을을 앞에 놓고 들여다 보며 자위행위
를 했던 게 그녀의 버룻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정열이 식은 이후 처음으로 김동명에 의해 다
시 불이 붙은 것이다.
그녀의 몸에서는 땀이 비오듯 솟아나며 흘려내렸다.
벌써 몇 번째나 까무라칠 정도로 비명을 지르며 온몸을 경직
시켰으나 여전히 집요하게 매달렸다.
「안돼요.! 더 해줘요.. 벌써 끝내면 난 어떡해‥‥‥‥‥ 」
하며 얼른 뽑아서 열을 식힌 다음 다시 넣고 했기 때문에 그토
록 오래 끌 수 있었던 것이다.
김동명 역시 지구력을 시험이라도 하려는 듯이 버티며 그녀가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과정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살피며,
(이럴 땐 여자도 싸나? )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얼마나 시간을 끌었을까.
더 이상 끌 수가 없게 된 이정희는 제 풀에 지쳐서 축늘어졌
다.
그러자 화가 난 것은 남자였다.
「어떻게 된 거야? 」
「도저히 더는 못하겠어요.. 기절할 것 같아요. 」
「그럼 난 ? 」
「어머 , 아직 안 됐어요? 」
「되려고 하면 뺐잖아. 」
「어쩌나‥‥‥ 거긴 지금 내 살이 아닌 것 같아요.」
「 말도 안돼 .! 」
그러자 이정희는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알았어요. 내가 다른 방법으로 끝내 줄께요. 」
하더니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앉았다.
「뭘 하려는 거야? 」
「 가만히 있어요. 」
「어, 어‥‥‥‥‥ 」
그도 그럴 것이, 이정희는 방금 자신의 몸에서 빠진 것을 닦
지도 않은 채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김동명의 힘찬 불기둥은 따뜻하게 젖은 그녀의 입속 깊이 삼
켜졌다. 그러면 여자는 입술을 동그랗게 조여 강하게 빨면서 빼
냈다.
넘쳐흐르는 침이 불기둥의 줄기를 타고 흘러내려 고환까지 따
뜻하게 적시고 있었다.
그녀는 또한 작은 입을 크게 벌려 고환을 문 다음 동그란 구
슬을 하나씩 하나씩 살짝 물기도 했다.
헐떡이는 숨결에 의해 사내의 아랫배가 계속 출렁거렸다.
사내는 자신의 그것을 핥고 있는 여자를 내려다 보자 더욱 강
한 흥분에 몸을 떨었다.
그녀는 끝을 입술로 물고 볼을 잔뜩 오므려 강하게 빨았다가는
쭈욱 소리를 내며 떨어지기도 했다.
그와 같은 동작은 계속되었다.
「 으윽. ‥‥‥ 」
그는 쾌감 때문에 신음소리를 내더니 이윽고 별안간 몸을 활
처럼 휘었다.
이때 그녀는 불기둥을 문채 마치 자위행위를 하는것처럼 아
래위 로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지금 자신이 여자의 가장 소중한 입에다 그것을 넣고 있다는
생각은 그를 결정적인 순간으로 몰고 갔다.
「아아, 나오려 고 해 .」
그러자 이정희의 동작이 더욱 빨라졌다. 역시 자위를 할때와
흡사한 행동이었다.
드디어 김동명은 하늘로 떠오르는 듯한 쾌감에 쉽싸였다.
환상적이며 오색의 영롱한 불빛이 부서지는 가운데 드디어 불
기둥에서 뿜어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
이 정희는 동작을 중지했다.
입속에 깊숙히 문채 쭈욱 하고 입술을 조였다. 껄떡껄떡 맥
박치며 쏟아져 나오는 정액을 입속에다 그대로 받았다.
그녀는 불기둥을 문채 꿀꺽 목으로 삼켰다. 그리고 입술을
조인 채 잡고 혼들 듯이 하며 천천히 뽑았다.
「 아아‥‥‥‥‥ 」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빨아마시는 상태였다. 사정 직후인 만큼
그의 귀두는 몹시 민감해져 있었다.
이윽고 입술이 떨어졌다.
그러나 아직도 끝에서 조금씩 흘러나오는 것까지 이정희는 남
김 없이 빨아 먹었다.
입속에서 넘쳐나온 침을 몇 번이나 삼킨 다음에야 그녀는 길
게 한숨을 쉬었다.
잠시 동안의 침묵 후.
「 좋았어요 ? 」
하고 먼저 물은 것은 역시 이정희 쪽이었다.
「너무 세게 빨아서 그런지 약간 아파. 」
「어머, 그래요? 나도 모르는 순간에 그만‥‥‥‥‥ 」
미용 때문에 이미 여러 차례나 정액을 마셔본 경험이 있는 그
녀는 전혀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다.
「 아프다면 내가 쓰다듬어 줄 테니 드러누워요 」
「뭐 라구 ? 」
「 어서요. 」
이번에도 김동명은 그녀가 시키는대로 했다. 그가 벌렁 눕자
이정희는 그 위에서 반대방향으로 엎드렸다.
그런 다음 처음과 달리 입술로 따뜻하게 사내의 그것을 쓰다듬
듯 애무해 주었다.
순간 김동명은 바로 눈 앞에 있는 그녀의 털밭을 보았다.
그 일대는 부드러운 속살이 온통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적
극적인 자극 때문이었다.
문득 그가 고개를 들어 그곳에 입술을 대자
「어앗.」
하고 비명을 지르며 양쪽 허벅다리를 경련하는 이정희.
그것을 신호로 두 사람은 각기 상대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해
주기 시작했다. 그러한 애무는 다시 점차로 격렬해졌고,
다시 세 번째의 관계를 갖기에 이르렀다.
끈질기고도 지독한 정력이 아닐 수 없었다.
세 번째의 관계가 끝났을 때.
이정희는 완전히 녹초가 된 채,
「나 정말 오랫만이에요. 다른 남자와 해본거‥‥‥」
하고 허탈하게 중얼거렸다.
김동명은 주섬주섬 몸을 일으켰다.
「 왜 그래요 ? 」
「가서 자야지 . 」
「 안돼요. 」
「 뭐 라구 ? 」
「가지 말아요. 」
「 아니‥‥‥ 또 하고 싶어 ?」
「 아뇨.?
「그럼 ?」
「그냥 만지면서 자게 해 줘요.」
「 ‥‥‥」
김 동명은.
(이렇게 지독한 여자가 어떻게 참고 살았지 ? )
하고 생각했으나 역시 싫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눌러앉았다.
「 꼭 비밀로 해야 돼요 . 알았죠 ? 」
「알았어. 그 대신 생각날 때는 해 줘야 돼」
「 기회 를 봐서요. 」
그들은 이미 완전히 약속을 할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이튿날부터 .
김 동명은 .
(인생이란 참으로 묘한 것이군. )
하고 생각하는 청년으로 갑자기 변해 있었다.
이유가 있다.
그 하루밤의 일이 있은 후부터 여주인과 운전수라는 엄연한 관
계가 허물어 졌기 때문이다.
즉 나이 많은 여배우가 그녀의 젊은 애인이라고 하는 관계가 갑
자기 정립된 셈이 아닌가.
이튿날 이정희는 피로하다며 오후까지 침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침실에서 나온 것은 저녁 식사 때였다. 과연 그녀의 얼굴에는 회
안하게도 전에는 통 볼수 없었던 윤기가 돌고 있었다.
특히 김동명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매는 매우 눈이 부신 듯했다.
저녁식사가 끝났을 때 .
이 정희는 김동명을 향해 .
「김군, 오늘 내가 대본을 외워야 되니까 상대역 좀 해줘 」
하고 표정하나 변하지 않은 상태로 말했다.
「 알겠습니다. 」
「 바로 시작해야겠어 , 」
「 그러죠. 」
그러나 아니었다.
김동명이 갔을 때 그녀는 대본을 펴 놓았을 뿐 전혀 다른 이야
기를 꺼내고 있었다.
「 어제는 피곤했죠 ? 」
「 뭐, 별로‥‥‥」
김동명은 어쩐지 말을 분명하게 할 수 없었다. 재빨리 그것을
눈치챈 이정희가
「팬찮아요. 단 둘이 있을 때는 어제밤처럼 말해요. 그러는 게
더 좋으니까. 」
하고 말해 주자 그는 비로소 편해지게 되었다.
「낮에는 내내 정신없이 잤어요. 당신은?」
「나야 남의집 일하는 사람인데 졸린다고 잘 수 있나?」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우리 사이는 이제 그렇지 않아요.」
「 애인이라도 된다는 건가 ? 」
「 그럼 아닌가요 ? 」
「글쎄‥‥‥‥ ? 」
「그건 그렇고, 어쩌면 좋죠 ? 」
「 ‥‥‥」
「당신보다 내가 더 견딜 수 없어졌어요. 책임져요. 」
「뭐라구 ?
「그나저나 내일이면 주인이 돌아은단 말예요. 그러니 어쩌죠 」
「할 수 없는 일이지.」
「 아녜요. 안돼요. 이젠 더 하지 않고는 못견뎌요.」
「되게 굻었군. 그동안.」
「또 그런소리,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아요.」
「그거나 저거나 다 마찬가지지 뭐. 안그래 ?」
「 아무리 그렇지만‥‥‥」
「 대본은 언제 외우지 ?」
「지금 그게 문제가 아녜요.」
「 뭐라구 ? 」
내일이면 주인이 온다는 게 중요하다는 그녀의 말이었다.
「그래서 말인데요. 오늘밤 밖에 기회가 없어요.」
「 오늘밤? 」
「그럼요. 오늘밤에 싫을 때까지 해 줘요. 응?」
「‥‥‥.」
「밤새도록이라도 좋으니 한번 실컷 하고 싶어요.」
「 지독하군. 」
「 아무래도 좋아요. 이따가 꼭 와야 해요? 」
「 글쎄‥‥‥‥‥」
「정말 꼭이에요.」
이정희는 변해도 철저하게 변해 있었다. 사내한테 가볍게 키스
를 하더니 어느 틈에 바지 겉으로 사타구니를 움켜잡는게 아닌가
물론 순간적인 일이었다.
식구들에게 들킬 염려가 있었기 때문 이었다. 김동명 역시 그순
간을 놓치지 않았다.
여자의 엉덩이 쪽으로 해서 그 깊숙한 곳에 작은 언덕을 감싸
잡은 것 이다.
「 아!! ‥‥‥」
싫지는 않으나 주위 때문에 불만이라는 표정이 분명했다. 사내
가 다시 재빨리 젖가슴을 움켜 쥐자.
「 으응‥‥‥」
하고 신음소리를 내며 허리를 약간 꼬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날밤 김동명은 그녀의 침실로 가지 않았다. 다분히 고의적이
었다. 또한 정력이 아무리 왕성해도 그 정도면 하루 쯤은 쉬고
싶은게 사실 이다.
거기에다 너무나 노골적인 이정희의 요구가 약간은 김동명을
권태롭게 만들기도 했다.
여자란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강제성을가지고 점령한다고 할 때 매력이 가장 많은 존재인 것
이다.
즉 안된다고 극구 반대하며 앙탈할때 사내는 더욱 좇아가 함락
시키려는 욕망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이정희의 경우는 그렇다고 나이가 젊은 것도 아니지 않는가.
몸매나 그 본능은 비록 나이보다 훨씬 젊게 매력적이며, 다른
각도에서는 연상의 여인이라는 야릇한 매력이 있기는 하다.
또한 소위 모시는 운전수로서 그 여주인이 애타게 다리를 벌리
고 기댄다는 사실 .
무릎과 무릎 사이에 그가 들어 와 주기를 고대한다는 사실은
사타구니가 근질근질 하도록 유쾌한 일인 것만은 사실이었다.
아닌 게 아니라.
이튿날 영화를 찍기 위해 촬영소에 갔을 때였다.
이정희는 단 둘이 있게 되자 불만을 털어놓았다
「어떻게 된 거에요 ?」
「뭐가 ?」
「어제 밤에요,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도‥‥‥」
그녀는 눈을 흘겼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잤어. 그토록 심하게 빨아 먹었으니 피
곤한것도 당연하다구. 」
「어 머머머 , 빨아먹다니 ‥‥‥‥‥」
「그럼 아냐? 밑의 구멍으로 먹고 입으로 먹고,」
「싫어요. 그런 말. 그게 뭐예요?」
「그럼 아닌가 ? 」
「아무리 그렇다지만‥‥‥」
이정희는 어느틈에 귀밑까지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그녀는자
신도 모르게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때마침 사람의 모습이 보여 몹
시 안타까와 했다.
3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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