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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에로스 플러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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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28 회 작성일 24-02-14 05: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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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아니었다. 원래는 내가 이끌어 나갈 작정이었던 것이다. 부끄러워하는 그를 달래어 흥분시킨다. 그리고 몸도 마음도 내던지는 척하면서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든다. 나는 사랑의 농간에는 천재적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왕의 정부라도 되었을 것이다. 남자는 누구든 주인처럼 행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랜든의 모습을 보면, 그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의 입술이 다가오고 손가락이 내 팔을 눌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그의 키스를 받아들였다. 거의 혀가 깊이 파고 들어오자 쾌감에 무릎이 벌어졌다. 배 언저리에 뜨거운 욕망의 덩어리가 솟아올랐다.
마음보다는 몸이 정직한 법이다. 그는 그것을 동의로 받아들인 것 같았다. 가볍게 나를 안아 올려 침실로 갔다. 침대 앞에서 나를 세우고 말없이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목 언저리와 쇄골의 패인 곳, 레이스가 달린 브래지어 위로 나온 가슴에 입을 맞췄다. 스커트에서 블라우스 자락을 끌어내고는 기세 좋게 잡아당기더니 머리위로 블라우스를 벗겼다. 이어서 뒤로 손을 돌리더니 브래지어 호크를 풀었다. 유두가 살짝 일어나고 풍만한 유방이 드러났다. 그의 손끝이 장난치듯 스치고 지나갔다. 나는 숨을 삼키고 눈을 감았다. 그의 뜨거운 입술이 가슴의 정상을 번갈아 애무했다. 그리고 혀를 부지런히 움직이며 감미로움을 확인했다. 이윽고 그의 두손이 허리 쪽으로 내려가 스커트의 호크를 벗기려고 했을 때 나는 나도 모르게 한숨을 토했다. 스커트가 털썩 마루에 떨어졌다. 이제 남은 것은 실크로 된 비키니 팬티뿐이다. 나는 그것이 벗겨지는 순간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는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다.
"직접 벗어요."
그가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최후의 선택은 내게 맡기고 싶은 것이다. 나는 로맨스 소설의 처녀처럼 내 몸을 그에게 바쳤다. 결코 그에게 조정 당한 것이 아니다.
활활 타오르는 그의 시선을 느끼며 나는 팬티에 손을 댔다. 전신이 훅 하고 달아올랐다. 나는 천을 1밀리씩, 불룩한 엉덩이와 그리고 넓적다리를 따라 벗겨나갔다. 그러면서 등을 돌려 엉덩이의 곡선과 각선미를 과시했다. 등뒤에서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
"당신, 엉덩이에 집착하는 타입인가요 ?"
내가 놀려댔다. 다리 사이로 도전적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난....... 다리와...... 그리고 가슴에..... 끌리지......"
나는 아무렇게나 침대에 몸을 던졌다.
그는 아직 빈틈없이 옷을 입고 있었다. 나는 비스듬히 누워 그가 재킷을 벗어 의자 등에 걸치는 것을 보았다.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고 셔츠의 단추를 풀었다. 차분했지만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데가 있었다. 나를 애타게 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끄는 것이다. 랜든은 근육질은 아니었지만 오랜 시간의 군대 생활의 흔적이 몸에 남아 있었다. 한눈에는 날씬해 보여도 매끄럽게 다부진 근육이 전신을 뒤덮고 있었다. 어깨 폭이 넓고 팔에는 알통이 튀어나왔고 복부에는 군살이 전혀 없었다. V자 형의 검은 가슴 털은 배꼽 바로 위까지 나 있었다. 바지를 벗을 때도 뒤로 돌아서거나 하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욕망으로 터질 듯한 페니스가 드러났다. 기대감으로 위장 언저리가 조여왔다.
랜든은 내 옆에 누웠다가 무릎을 세워 윗몸을 일으키고는 내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다정하게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고 콧날, 입술윤곽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였다. 나는 조그맣게 입을 벌려 혀로 그의 손을 물었다. 두 사람의 시선이 뒤얽혔다. 그가 몸을 실었을 때 심장이 가슴속에서 쿵쿵 맥박치는 것이 느껴졌다. 그의 입술이 내 입술을 더듬었다. 그리고 혀가 들어오자 등줄기가 짜릿했다. 나는 두 손을 그의 목에 감아 좀더 가까이 끌어당기려고 했다. 그의 손가락이 숲을 움켜쥐었다. 익숙하고도 관능적인 그의 손놀림에 녹아 내렸다.
그의 입술은 내 유두를 더듬었다. 그리고 입 속으로 들어간 유두가 혀 위에서 구르다가 더 이상 딱딱해질 수 없을 때 나는 아아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의 페니스가 허벅지를 눌렀다. 하지만 랜든은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내게 쾌감을 주려고 열중하고 있었다. 무리하게 밀어붙이지 않고 나를 쾌감에 떨게 만들었다.
나는 다시 다리를 벌리고 아름다운 샘을 내밀었다. 욕망으로 부풀어오른 샘을 손가락으로 벌려 뜨겁게 젖은 부분과 짙은 장미빛 부분을 드러나게 했다. 랜든은 내 생각을 읽어냈다. 동굴 속으로 그의 혀가 발을 들어놓았다. 그리고 젖을 살을 뜨겁게 갈랐다. 자신을 만들었던 액체를 탐내듯이 핥았다. 그리고 향기를 들이마셨다.
랜든은 오랄 섹스를 그 자체로써 즐기는 남자였다. 결코 삽입의 전희가 아닌, 그 자체가 완전한 쾌락의 행위인 것이다. 그의 혀나 입술이나 이는 내 신경을 구석구석까지 눈뜨게 했다. 부풀어오른 샘에 혀가 닿았을 때, 나는 나도 모르게 큰소리를 질렀다. 넓적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나는 그의 행위를 멈추게 하려고 허리를 한껏 비틀었다. 그러나 그는 내 허리를 꾹 누르고 쾌락의 단추를 극한까지 자극해나갔다. 정신이 아득해지는 오르가즘의 꽃이 뇌리에서 꽃피고 경련의 파도가 온몸을 휘감았다.
정신이 들었을 때 몸위에 이불이 덮여 있었다. 랜든은 웃으며 나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불 밑으로는 그의 손가락이 땀에 흠뻑 젖은 몸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의 넓적다리가 내 것에 낳는 것이 느껴지자 나는 견딜 수 없어 그에게로 손을 뻗었다. 머리까지 이불을 뒤집어쓰고 그의 몸을 더듬으며 밑으로 내려갔다. 그의 몸이 가볍게 떨렸다.
나는 딱딱한 페니스를 한쪽 손으로 부드럽게 쥐고 민감한 아랫부분을 혀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헬멧을 입에 물자 그도 크게 신음소리를 냈다. 기세 등등한 페니스를 천천히 밑둥까지 삼켜나갔다. 나는 계속 넣고 빼면서 목 안쪽 근육을 풀어 더욱 깊게 물려고 했다. 나는 이불을 완전히 뒤집어쓰고 그의 다리 사이에 웅크리고 있는 자세였기에 그의 표정을 전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굵은 신음소리와 떨림은 느낄 수 있었다. 이불로 밀폐된 공간에 꽉차있는 남자냄새를 가슴 깊이 들이마셨다. 계속 펠라치오를 하자 나의 샘에서도 사랑의 액체가 흘러나왔다. 나는 그가 했듯이 나를 무시하고 그의 쾌락을 위해 봉사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가 이불을 걷고 나를 끌어당겼을 때 거역하지 않았다. 나를 꼭 끌어안은 채 그는 위로 올라탔고 재빨리 몸을 밀착했다.
이 때도 그는 내 쾌락을 우선했다. 내 반응을 살피면서 삽입의 속도나 템포를 조절했다.
두 사람의 몸이 하나가 되어, 사랑하는 사람들의 춤, 세계 공통의 춤에 몰두해가자 나는 자아가 불시에 사라지고 뜨거운 파도에 휩슬려가는 기분이었다. 쾌락의 물결에 녹아드는 자신. 두 다리를 그의 허리를 감고 그의 등에 손톱을 세워 그의 힘. 그의 정신을 몸 속에 받아들이고 싶다고 갈망했다. 그것은 단순한 섹스가 아니었다. 문자 그대로 사랑의 행위였다. 어느 쪽이 어느 쪽을 착취하거나 어느 쪽에서 헌신하는 게 아니라 똑같이 나누는 진짜 사랑의 행위였다.
우리는 숨을 멈추고 울부짖고 몸을 떨면서 클라이맥스를 향해 질주해 나갔다. 그의 손톱이 내 등을 긁는 것을 신호로 두 사람은 동시에 절정에 달했다. 그의 뜨거운 액체가 내 뜨거운 꿀과 뒤섞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나를 세게 끌어안은 다음 크게 숨을 내쉬고 옆으로 누웠다. 그리고 다정하게 이불을 덮어주었다. 나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사족: 여기 나오는 남자 참 젠틀하네요. 섹스도 부드럽게 여자를 의식하면서 하다니. 아무튼 같은 남자로써 참 멋진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역시 가장 아름다운 섹스는 서로 만족을 느끼면서 배려하면서 체온을 나누는 그런 섹스가 아닐는지. 하지만 동시에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건 그리 쉬울 것 같지는 않은데... --;
즐거운 서핑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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