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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뜨거운여자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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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174 회 작성일 24-02-13 11: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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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축축한 위장

코니가 하베이의 시골농장을 떠나기로 결심한 며칠 후 그곳에 두사람이 찾아왔다.
그중 한명은 전에 한번 본적이 있는 사람이었다.

" 안녕하십니까, 스테이시씨.
저희는 모건과 베이커라 합니다. "

그들이 지갑을 꺼내 하베이에게 자신들의 신분증을 보여주자 코니는 직감적으로 그들의 신
분을 알수있었다.

" 경찰이 무슨일로 내집에 오셨소. "

" 살인사건 수사차 부인에게 몇가지 물어 볼 것이있어 찾아뵙게 됐습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

하베이는 잠시 생각하는 표정이더니 아무말없이 옆으로 자리를 비켜 주었다.

" 또 뵙게 되는 군요, 부인. "

그녀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 인디애너 주의 플린트밀에 가 본신적이 있습니까, 스테이시 부인 ? "

모건이 물었다.
이 키작은 사람은 그 무서운 아침에 카페에서 그녀를 바라보던 것과 똑같이 그녀를 바라보
았다.
그 이름이 그녀의 마음속에 박혔다.
그녀는 토니가 죽은 마을의 이름을 회상하고 싶지 않았다.
그 기억은 너무 고통스러웠다.
그녀는 의식적으로 그 이름을 잊었었다.
이제 그 이름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었다.
플린트밀, 토니가 그녀를 발견해서 그 호텔로 데려갔던........

" 그런 것 같아요. "

그녀가 말했다.

" 확실합니까 ? "

" 네 ..... 확실합니다. "

"토니 셀든이란 사람을 아십니까 ? "

코니는 다시금 주저했다.
그녀는 하베이를 올려다 보았다.
그는 침착히 그녀에게 안도의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가 도대체 뭘 알고 있는가 ?
그녀는 비참한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 이 셀든이란 사람을 피츠버그에서 알게 되었습니까 ? "

베이커가 말했다.
그가 앞으로 기대자 그의 주름진 턱이 가슴에 닿을 정도였다.

" 네 ... 거기서 그를 알았어요. "

" 플린트밀에서 셀든씨를 보셨읍니까 ? "

모건이 계속 물었다.

" 네, 잠깐 봤어요. "

" 괜찮다면 그 얘기를 좀 해 주시겠습니까, 스테이시 부인 ? "

모건은 그녀가 괜찮은지 아닌지는 관계없다는 투로 물었다.

그의 어조는 주저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가리키는 것 같았다.
그에게는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모건은 끈기가 있었다.

" 그는 거기로 날 따라왔어요. "

코니가 말했다.
그녀는 가련한 눈초리로 하베이를 바라보았다.
그는 조용히 그녀에게 미소를 지으며 두 사나이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자신이 이 조용한 농부를 하나도 모른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하베이는 이 두 사람이 도에 지나칠 때 까지는 기다릴 것이다.
그 단계를 넘어서면 하베이는 그들이 경찰이건 아니건 내쫓을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나자 그녀는 갑자기 힘이 났다.
하베이 같은 남자는 전에는 결코 만나지 못했었다.

" 괜찮다면 그가 왜 따라왔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

베이커가 물었다.
그러자 하베이가 말했다.

" 내가 대답하겠소. "
" 왜 부인께서 대답하도록 놔두지 않으시죠 ? "

모건이 말했다.
하베이가 차갑게 이 경관을 바라보았다.

" 왜냐하면 누가 말하던 상관이 없기 때문이요. 알겠소 ?
우리 모두는 벌써 셀든씨가 왜 플린트밀까지 내 아내를 따라 왔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당신들도 그리고 나도 알고 있소. "

세사람은 그를 바라보았다.

" 셀든은 피츠버그로부터 내 아내를 쫓아 다녔소 .....
어디까지 ? 디트로이트 ? 플린트 밀 ? 시카고 ?
내 아내처럼 매력적인 여성에게 그런 남자 한 둘이 쫓아 다닌다고 해서 이상할것이 없지 않
겠소. "

" 부인에게 묻겠습니다.
그를 마지막으로 본게 어딥니까 ? "

" 제가 일하던 식당에서요 "

" 저희가 알기론 그곳에서 두분이 같이 나간걸로 아는데 그후 별다른 일은 없었습니까 ?
가령 성관계같은..... "

코니가 뭐라 대꾸하기도 전에 하베이가 타이르듯이 조용히 말을 꺼냈다.

" 경관이라니 잘 아시겠지만, 난 이곳에서 평생을 살았소.
이곳에선 어느 누구도, 내집에서, 내아내에게, 그런식의 질문은 용서하지 않겠소. "

" 죄송합니다.
하지만 수사상 필요해서..... "

" 안 했어요. "

코니는 고개를 저었다.

" 그리고 그와 함께 카페에서 나온 이후에는 그를 보지 못했습니까 ? "

" 이미 말했지 않소 ? "

하베이가 상기시켰다.
베이커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마치 다음 말을 할 용기가 나지 않는 것 같았다.

" 하지만 부인께서 하지 않은 얘기가 많지 않을까요 ? "

" 예를 들면 ? "

하베이의 목소리가 낮고 차가왔다.
베이커가 헛기침을 했다.

" 예를 들면 왜 이곳 올드밀로 오셨습니까. 스테이시 부인 ? "

하베이가 그들을 바라 보았다.

" 내가 대답하겠소. 그녀는 두가지 이유 때문에 이곳에 왔소. "

" 네 ? "

베이커는 이마의 땀을 씻어냈다.
그와 모건과 코니는 하베이를 바라 보았다.

" 첫째는 셀든이 플린트밀에서 그녀를 협박했기 때문이요.
그는 그녀가 자기와 함께 가기를 바랬었소.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몇번씩이나 그에게 말했소.
둘째는 내가 이곳으로 오라고 부탁했기 때문이요. "

" 당신이 ? "

이 말이 베이커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하베이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코니를 바라보았다.

" 얘기하는게 좋겠군요.
난 디트로이트에서 코니를 처음 만났소.
그곳을 방문하던 중이었지.
거시서 난 그녀를 올드밀로 초청한 것이요. "

" 그것 뿐입니까 ? "

" 아니요. 그녀는 내가 그녀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을 알고 있었소.
그녀는 내게 작은 마을에 살아본 적이 없다고 했소.
난 그녀에게 이곳에 와서 이곳과 그리고 내가 좋아질 수 있는 가를 알아보라고 부탁했던 거
요. "

베이커는 얼굴을 찡그리며 하베이를 보더니 다시 코니를 바라보았다.
하베이는 미치 진실을 말하듯이 떳떳하게 말했다.

" 그래서 셀든이 따라왔을 때 그녀는 미리 서둘러 오기로 결심한 것이오. "

" 그리고 당신과 결혼한 것입니까 ? "

" 네, 여기서 여름을 지내고 난 다음이었죠. "

경관들은 잠시 아무 말이 없었다.
마침내 모건이 입을 열었다.

" 괜찮다면 왜 그렇게 이름을 자주 바꾸었는지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스테이시 부인 ?
그런 ...... 스미스 도시를 옮길 때마다 이름을 바꾸었죠 ? "

" 그 이유도 역시 아실텐데요. "

하베아기 말했다.
그의 말에 갑자기 가시가 담기기 시작했다.

" 그녀는 이 반갑지 않은 셀든이란 남자로부터 벗어나려 했던 것입니다.
그게 바로 이유입니다.
당신들도 아실 텐데요. "

모건이 큰 한숨을 내쉬었다.

" 우리도 그 점은 고려합니다만, 돈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이 남자가 발견됐을 때 돈이 옆에 있었다고 말했었지요 ? "

" 아니요, 얘기한 적 없소. "

" 그랬나요. 이 남자가 꽤 큰 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돈을 돌려 줄 상속인을 찾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부인에게 돌려드리고자 하는데..... "

그녀는 그 돈을 원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녀가 돈을 가져가게끔 만들 수는 없다.
바로 그때 그녀는 그들이 또 다른 덫을 준비한 것을 알았다.
그녀는 이 농장을 떠나기를 두려워 한다 - 그녀는 이 침묵의 농장에 갇혀있게 된다.
오직 이곳에서만 그녀는 안전하기 때문이다.
그녀가 하베이 스테이시 부인으로 있어야만 하베이가 말한 모든 얘기가 맞아 떨어지는 것이
다.

그녀는 당혹스럽게 하베이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갈수록 하베이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아졌다.
하지만 그는 그녀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했다.

알 수 없었다.

확실한 것은 그녀가 이 두사람과 그들의 제의를 두려워 한다는 사실이었다.

" 그건 내 돈이 아녀요. " 그녀가 말했다.

" 법적으로는 당신 돈입니다. 스테이시 부인. " 베이커가 말했다.

" 난 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난 그돈을 갖고 싶지 않아요.
토니 셀든은 결혼한 사람이예요 - 왜 그 사람 부인을 찾아가지 않죠 ?
그 여자에게 그 돈을 주어야 하잖아요 ? "

베이커와 모건은 오래도록 말이 없었다.
그들은 코니를 보더니 서로 시선을 교환했다.
하지만 하베이는 쳐다보지 않았다.
마침내 베이커가 문으로 걸어갔다.

" 이곳에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스테이시부인. "

" 행복해질 거예요. " 코니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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