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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뜨거운여자 2장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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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33 회 작성일 24-02-13 07: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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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는 열두살의 나이로 어머니의 정부에게 강간을 당하던 장면을 회상하면서 두 눈을 꼭감고 머리를 흔들었다.
그 남자는 이미 옛날에 가버렸고, 그는 그녀의 자궁에 성기를 쑤셔 넣었던 최초의 남자란 사실외에는 그에게 있어서 달라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또 다른 남자가 있었다.
그녀는 열여섯살 적에 열살 연상인 남자와 결혼을 했었다.
그녀는 그가 열렬히 원하는 그 아무것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에 그를 떠나고 말았다.
그녀는 그가 원하는 남자를 만난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녀는 모두가 한결같은 남자들과 좋은 일, 고된일로 부터 벗어나서 매력있는 여자로서, 아름답고 훌륭한 인생을 꿈꾸면서 끊임없이 방황을 했다.
그들은 모두 그녀의 육체와 자궁과 입을 원했고, 그녀가 우아한 가구와 아름다운 의상, 멋진 남자가 있는 사랑스러운 세계, 선량한 사람들과 완전한 자유를 만끽하면서 살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동경에 가득차 있는 반면, 그들은 계속해서 그녀를 타락시켰다.

코니는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는 얼굴을 돌려 그녀 옆에서 볼꼴사납게 누워있는 남자를 바라 보았다.
그녀는 그의 성기를 바라 보았다.
이런 생활은 그녀가 누릴 수 있는 최저의 삶이였다.
나중에 그로 부터 해방된다면 그녀의 꿈은 그녀의 삶에 깊은 의미를 깨우쳐 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 그녀가 그녀의 꿈을 사랑하면 할수록 그녀의 현실은 더욱 더 비참하게 여겨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 안 돼 " 그녀는 부풀어 오른 입술 사이로 이렇게 뇌까렸다.

그녀는 오랫동안 그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머리속에 그가 완전히 의식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퍼뜩 떠올랐다.

그는 보통사람이 이틀동안에 진탕마시고 놀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술을 마셨다.
그녀의 심장이 고동을 치기 시작했다.
그녀는 여기서 탈출해야 만 했다.
그녀는 그녀를 자꾸만 타락시키는 그가 깨어났을 때에는 그와 같이 있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계속되는 술주정, 그의 성기를 빨아 달라는 요구, 그의 지긋지긋한 성기로 그녀의 자궁을 짓이겨 대는 행위, 그녀의 자궁속에 물건을 쑤시는 짓거리를 견딜수가 없었다.

그때, 그녀는 또 다른 공포로 얼어 붙었다.
그는 그녀의 얼굴에 대고 두꺼운 수표 뭉치를 흔들어 댔었다.
그녀는 그가 어떤 범죄 집단과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손목을 움켜 쥐었다.
만약에 그가 갱단에서 돈을 훔쳐냈다면, 그들은 그와 돈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녀는 그로부터 달아 나야만 했다.
이번에는 더 멀리 더 멀리 달아 나야만 했다.
그녀는 어디로 가야할지를 몰랐다.
그녀는 오직 뛰어야 하고 끊임없이 달려야 할 것이다.
그녀는 일어섰다.
그녀의 속치마는 반 이상이 찢겨져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다 드러나 보이는 엉덩이 위로 옷자락을 끌어올려 붙잡아 맸다.
그녀는 찢겨진 브라자를 제 자리에 올려 놓고 머리핀으로 고정시켰다.
그녀가 그녀의 찢겨진 제복을 흔들어 보았을때, 그녀는 낙심하고 몸을 떨었다.
그녀는 어떻게 거리로 나가야 할지를 몰랐다.
아마도 토니는 계획적으로 이렇게 해 놓았으리라.
그는 격정에 사로 잡혀서 그녀의 옷자락을 찢어 냈을지도 모르지만, 그는 그녀가 옷이 없이는 달아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토니를 지켜보면서 찢겨진 옷을 걸쳐 입었다.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 제복은 칼라에서 가운데까지 찢겨져 있었다.
그녀가 이것들은 붙들어 맬수 있다면 그녀는 거리로 나가서 택시를 잡을 수 있으리라.
그녀는 제복의 주머니속에서 수표가 만져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녀는 팁으로 받은 돈을 휴대하기 쉽게 수표로 바꾸었다.
그녀는 이것을 보며 다행스럽다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때 그녀는 토니의 코트를 발견했다.
그것은 그녀를 덮어 씌울 정도로 컸지만 그녀는 단추를 잠글수 있을 것이고 코트는 그녀가 얻어놓은 셋방만큼이나 넓을 것이다.
그녀의 입술은 씁쓸한 미소로 뒤틀렸다.
그녀는 그 코트를 움켜잡고 팔을 끼워 넣었다.
그녀의 심장은 격렬하게 고동을 쳤고, 그녀는 다시 희망에 사로 잡히기 시작했다.

그녀는 구두를 신고, 한 발자욱 걸음을 떼면서 숨을 죽이고 침대위에 있는 남자를 흘낏 쳐다보았다.
그리고, 뒷꿈치를 들고 문쪽으로 걸어갔다.

" 어디가려고 그러는 거야 ? "

코니는 전신이 오싹하게 소름이 끼쳤고 깜짝 놀라서 문쪽으로 몸을 기울이면서 토니를 바라 보았다.
그녀는 거의 문쪽에 까지 다가갔고, 그의 목소리가 주먹으로 뒷통수를 맞은 것처럼 뒷전에 들려 왔을때 그녀는 열쇠가 있는 곳까지 당도해 있었다.
그녀는 머리를 흔들었지만 말을 할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가 비틀거리면서 일어나는 것을 지켜 보았다.
그의 머리 양쪽면에는 그의 검은 머리칼이 거칠게 헝클어져 있었고, 그의 시선은 촛점이 흐려져 있었다.
그가 그녀를 잡으려고 했을때 그는 너무 취해 있었기 때문에, 중심을 잃고 벽쪽에 강하게 부딪히며 쓰러졌다.

" 이리와 " 그가 고함을 질렀다.

그가 손을 뻗어서 그녀를 잡았다.
코니는 문을 잡고 혼신의 힘을 다하여 두손으로 매달리면서 버티었다.

그녀는 주먹으로 토니의 가슴을 후려쳤다.
그는 웃으면서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뒷걸음질 쳤지만 중심을 잃고 바닥에 놓여 있던 빈 술병에 걸려 넘어졌다.
그는 신음을 토했다.
뭔가를 짚고서 몸을 버티려고 했지만,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그는 뒤로 고꾸라졌다.
그의 머리가 철제 침대의 받침대위에 세게 부딪혔다.
뭔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코니는 문쪽에 엉거주춤하게 버티고 서 있었다.
토니의 코트가 그녀의 어깨위에 축 늘어져 있었다.
그는 방바닥 위로 넘어졌다.
방이 흔들거렸다.

그의 입이 이상한 모양으로 일그러 졌지만 그는 아직도 웃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전신에 경련을 일으키고 나서 방바닥에 축 늘어졌고 그의 머리는 목과 직각을 이루면서 옆으로 비틀어 졌다.

코니는 문쪽에 기대어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그렇게 서 있었는가를 알지 못했다.
토니는 움직이지 않았고 그녀는 그의 머리맡에서 새빨간 피가 흥건하게 흘러 나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가슴이 섬뜩함을 느꼈다.
그녀는 두손을 양 옆구리에 대고 감각을 상실한 다리를 몇 발자욱 앞으로 옮기고 나서 그의 옆에 무릎을 끓고 앉아서 나즈막히 그의 이름을 불러 보았다.
그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천천히 손을 뻗어서 그의 가슴위에 갖다댔다.
그의 심장은 느리고 불규칙하게 뛰고 있었다.
그녀는 그녀의 손을 그의 코와 입에 가까이 대고서 그를 내려다 보았다.
그는 간신히 숨을 쉬고 있었고 의식을 잃고 있었다.

그녀는 머리를 들었다.
그녀는 맨 먼저 출입문을 바라보고, 열쇠 그 뒤에 있을 낭하, 계단을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는 끊임없이 달리고 있었으며, 그녀는 그녀가 있는 곳에 언제나 그가 따라 다니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머리를 흔들었다.
그것은 자유가 아니고 지옥이었다.
그녀는 그를 증오하고 그를 두려워 하며 그로부터 달아나던 2년전부터 느껴왔고 결국 그가 그녀를 찾아내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그를 내려다 보았다.
그의 얼굴은 창백하게 질려 있었다.
그녀는 핏구덩이 속에서 이상하게 축 늘어진 그의 머리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의 상처가 어느 정도인지 알수 없었다.
그는 조만간 의식을 회복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녀는 그에 대한 희미한 동정심이라도 느껴 보려고 애썼다.

그러나 그녀는 오직 위안만을 느꼈다.
그리고 그녀는 갑자기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미쳤다.
그녀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서 그가 베고 있었던 베개를 움켜 잡았다.
그녀는 그것을 그의 얼굴에 대고 천천히 눌렀다.
그녀는 몇 분간 계속 누르고 있었다.
방안은 어두워 졌고, 그녀는 그것을 혼신의 힘을 다해 누르면서 꼼짝않고 있었다.
그녀는 그가 숨을 헐떡거리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그녀는 아직도 누르고 있던 베개를 떼어내는 것이 두려웠다.

그녀는 공포에 가득차서 방안에 가만히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그녀는 그녀가 누르고 있는 베개를 들어내면 그가 아직 숨을 쉬고 있을까 추측해 보았다.
그녀는 머리를 저었다.
탈출 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마침내 그녀는 베개를 들어 올리고, 그를 내려다 보았다.
그의 거대한 체구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숨소리나 심장이 뛰는 기미를 발견 할 수 없었다.
그녀는 자기가 해버린 행동에 대한 공포가 몰려왔다.
복부가 뒤틀리고 몹시 쓰렸다.
구토증이 치밀어 올라와 캑캑거렸다.
그녀는 화장실로 곧장 달려가서 음식물을 토해 냈다.
그녀는 입을 씼어낸 후 방으로 달려와서 출구의 손잡이를 잡고 잠시 머뭇거렸다.
그녀는 문틈에다 귀를 기울이고 동정을 살폈다.
그녀는 여기서 아무의 눈에도 띄지 않도록 나가야만 했다.

그때, 그녀는 그의 돈을 생각해 냈다.
그돈이 있으면 어디고 멀리 달아날 수 있을 것이다.
그돈을 가지면 그녀가 항상 꿈꾸어 오던 새로운 세계에서 자유롭게 살아갈수 있으리라.
그녀는 발길을 돌려 꼼짝하지 않고 있는 그의 곁으로 걸어갔다.
그녀는 무릎을 끓고 앉아서 그의 호주머니에 손을 밀어 넣고 돈뭉치를 끄집어 냈다.
그녀는 한숨을 돌리고 나서 고무밴드를 벗겨 내고는 마치 안도의 숨을 쉬듯 수표 뭉치를 손으로 펼쳤다.

토니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그것은 수천 달러가 넘는 돈이었다.
그녀는 한때 얽매여 있을때 느꼈던 두려움 만큼이나 그렇게 많은 돈에 대하여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에 머리를 흔들었다.
그녀는 그 훔쳤음에 틀림없는 그렇게 큰 돈을 어디로 가져가야 할지를 몰랐다.
그녀는 그가 그의 두목을 감쪽같이 속일 만큼 그렇게 재치있는 사람이라고는 믿지 않았다.
그들은 그와 이 돈을 찾고 있을 것이다.
그녀는 그돈을 꽉 움켜 쥐었다.

그것은 온당치 않았다.
그는 그녀의 인생을 망쳐놓고 이제와서 이돈을 같이 쓰려고 했다.
그돈은 너무나 큰 돈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그돈을 갖는다면 갱단이 그녀를 추적해 낼까 ?
그리고 토니가 그돈을 어떤 사업체로 부터 훔쳐 냈다ㅕㄴ 아마도 경찰은 수표을 일련번호를 찾으려고 할 것이다.
그녀는 그들이 어떻게 나올지는 알수 없었지만, 그녀는 그녀의 자유를 걸면서 까지 도박하기가 두려웠다.
그녀는 여기서 몰래 빠져나가서 멀리 달아날 수도 있었고, 그녀가 베개로 그의 목을 눌러 죽였다는 사실을 증명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녀가 이돈을 가져 간다면, 이것을 그녀가 살인을 하게 된 동기로 인정하게 만들것이다.
갱단은 누가 그돈을 가져 갔는지 알게 될것이다.
그리고 경찰이 알게 된다면 그들은 그녀를 찾으러 올 것이다.
토니는 더 이상 그녀를 쫓아 다니지 않겠지만, 경찰과 갱단이 이돈을 원한다면, 더욱더 나쁜 일이다.

그녀는 그 두꺼운 수표 뭉치를 움켜주었다.
그리고 한숨을 내 쉬었다.
그녀는 작은 수표 뭉치에서 100달러를 끄집어 내어 그녀의 제복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그녀는 무표정하게 방바닥 위를 걸어가면서 주변을 휘둘러 보았다.
그녀가 여기 있었다는 증거가 될마한 물건은 아무것도 없었다.
빈병만이 굴러 다녔고 침대는 찌그러지고 한가운데가 움푹 패여 있었다.
토니는 축 늘어진채 죽어버린 성기를 팬티 밖으로 추잡하게 드러 내 놓고 누워 있었다.
그녀는 몸을 가늘게 떨며 돌아섰다.
그녀는 밖으로 한발자욱 내딛고 나서 텅빈 낭하를 내다 보았다.

그녀는 방문을 닫고 재빨리 움직였다.
그녀는 엘레베이터 앞에 멈춰섰지만 그것을 사용하게 두려웠다.
그녀는 계단을 내려가면서 한칸씩 내려 설때마다 귀를 기울이면서 천천히 내려갔다.
현관의 앞쪽 길로는 출구가 없었다.
지저분한 카페트가 깔린 계단은 토니가 오후에 그녀를 데리고 왔던 조그만 방으로 이어져 있었다.

그녀는 온통 긁혀진 자욱 투성이의 엘레베이터의 벽을 바라보고 나서 비좁은 현관홀을 가로 질렀고 잡담을 나누고 있는 늙은 남자들을 지나쳐서 출입문을 밀치고 보도 블록으로 내려 섰다.
그녀는 길모퉁이 가까이에 있는 택시를 발견하고 그쪽으로 다가 가다가 갑자기 마음을 바꾸었다.

택시 운전사는 그녀를 태웠던 것을 기억하게 되지나 않을까 ?

그는 어디까지 태워다 줄까 ?

그가 그녀의 찢어진 드레스와 너무나 큰 코트를 입은 모습을 기억해 두지나 않을까 ?

코니는 약간 떨고 나서 그의 코트를 단단하게 접어서 그녀의 드레스 앞자락에 갖다 댔다.
그녀는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나서 택시옆을 걸어가면서도 마치 그녀의 전 생애를 걸고 그 장소, 그 순간을 달리고 있는 것처럼 숨을 헐떡거렸다.
나는 걸어갈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내가 자유로워 질때까지 끝없이 걸어 갈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본능적으로 어깨를 올려다 보면서 그녀의 나머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그녀는 머리를 흔들고 나서 땅거미가 내리는 어둠속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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