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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고독천년-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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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84 회 작성일 24-02-13 07: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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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十 章 上古美女의 肉體


석실,
그것은 천연의 종유동에 인공을 가미하여 만들어진 것이었다.
석실의 여기저기에는 기기묘묘한 종유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한데, 지금 그 종유동 전체는 한겹의 하얀 서리로 뒤덮여 있지 않은가?
석실의 중앙, 반듯한 장방형의 반석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그 반석 위,
한 명의 여인이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
일신에 칠흑같은 검은 의복을 걸친 중년미부,
여인이 걸친 흑의는 춘추전국시대에나 유행했음직한 고풍스러운 형태였다.
그녀의 나이는 마흔 전후 정도,
실로 대단한 미모의 소유자였다.
하나, 그 중년미부에게는 그 미모를 압도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것은 도도하기 이를 데 없는 기품이었다.
일견하여 여인은 세상 사내들을 눈 아래로 내려다보던 일대 여장부임을 알 수 있었다.
지금 흑의미부의 일신은 한겹의 엷은 빙막으로 덮여 있었다.
그것은 그녀가 생시 아주 극랭한 극음기공을 연마했기 때문이었다.
석실 안으로 들어선 이검한,
「크으...... 저...... 저기로군......!」
그는 거칠게 숨을 헐떡이며 비칠비칠 흑의미부를 향해 다가섰다.
그 흑의미부가 바로 석실을 가득 채우고 있는 지극한 한기(寒氣)의 근원임을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다.
이윽고, 비몽사몽간에 흑의미부에게로 다가선 이검한,
그는 본능이 시키는 대로 와락 흑의미부의 동체를 끌어안았다.
그녀의 교구를 끌어안는 순간,
「으헉!」
이검한은 마치 얼음굴에 빠진 듯한 극심한 한기를 느끼며 전신에 오싹 소름이 끼쳤다.
본래, 흑의미부는 하늘과 땅 사이에서 가장 극음한 한음기공(寒陰氣功)을 연마한 몸이었다.
그 때문에, 보통 사람이 흑의미부의 몸을 만지는 것은 고사하고 그녀의 일 장 안으로 접근만 해도 전신 심맥이 얼어 붙어 죽고 만다.
하나, 화망단정을 복용한 이검한,
그는 예외였다.
현재 그의 내부에는 활화산같은 열기가 넘치도록 그득했기 때문이었다.
그때,
츠으......
이검한이 흑의미부를 끌어 안는 바람에 그의 몸에서 베어 나온 열독에 흑의미부를 뒤덮고 있던 한겹의 빙막(氷幕)이 그대로 녹아 내렸다.
삽시에, 흑의미부의 교구는 빙막이 녹은 물로 홍건히 젖어 들었다.
의복이 젖어 피부에 달라붙자 흑의미부의 뇌살적인 육체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났다.
「크으...... 지...... 지독하구나!」
흑의미부의 교구를 끌어 안은 이검한은 고통스러운 신음성을 발했다.
여체를 끌어안자 일시적으로 열기가 사그러 들던 것도 잠시 뿐,
그의 내부는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특히, 그의 아랫도리 일부는 더할 수 없을 정도로 팽창된 채 한 껏 충혈되었다.
불덩이로 변해버린 그곳은 너무 충혈되어 이제는 아예 감각조차 없을 지경이었다.
이검한, 그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일부를 어딘가에 넣어 식혀야 함을 깨달았다.
「헉...... 헉!」
그의 떨리는 손은 본능적으로 흑의미부의 치맛자락을 더듬기 시작했다.
사락......
물에 젖은 흑의미부의 치맛자락이 위로 걷혀 올라갔다.
그와 함께, 검은 치맛자락 속으로 희디힌 여인지체가 드러났다.
욕정에 미친 이검한, 그에게 상대가 누구인지 가름할 여유가 있을 리 만무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자신이 여체를 안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삽시에, 흑의미부의 치맛자락은 허리 위까지 걷혀 올라갔다.
희여멀건한 허벅지,
검은 치맛자락에 대비된 여인의 속살은 눈이 부실정도로 희었다.
허벅지가 모이는 살찐 두덩, 그 부분은 얇은 고의로 가려져 있었다.
하나,
찌익! 이검한은 그 고의마저 거칠게 찢어냈다.
그러자 드러나는 여인의 비소,
희디흰 살점 사이로 갑자기 나타난 칠흑같이 까만 수림지대,
그곳의 수림은 아주 소담스러워 보였다.
얼음막이 녹은 물기는 예외없이 흑의미부의 그곳까지 적시고 있었다.
살갗에 찰싹 달라붙은 치모,
그 사이로 깊이 갈라진 여체의 오묘한 동굴 입구가 드러나 보였다.
「헉......헉!」
이검한은 여인의 그곳을 노려보며 두 손으로 무릎을 쥐어 좌우로 활짝 벌렸다.
그러자, 흑의미부의 지체는 무기력하게 좌우로 벌어져 사내를 받아들일 부끄러운 자세가 되었다.
그와 함께, 꼭 붙어있던 계곡의 입구도 수줍게 입을 벌렸다.
「으음......!」
이검한은 전율하며 앓는 듯한 신음을 발했다.
이어, 그는 떨리는 손으로 여인의 비소를 좌우로 벌렸다.
꽃잎이 이지러지며 나타나는 동굴의 입구,
이검한은 그 벌어진 동굴의 입구에 타는 듯 뜨거운 자신의 실체를 잇대었다.
순간, 예민하면서도 한껏 달아오른 양물 끝에 느껴지는 서늘하고도 보드라운 살점의 느낌,
「허억.....헉!」
이검한은 거칠게 숨을 헐떡이며 그대로 여체 속으로 자신의 뜨거운 실체를 밀어 넣었다.
직후,
꿈틀.......!
이검한의 시뻘건 불기둥이 박혀들자 여체의 하지가 퍼득 경련을 일으켰다.
「흐으......!」
일거에 여체에 자신의 불기둥을 몰입시킨 이검한,
그는 전율의 신음을 발하며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흑의미부의 육체의 동굴은 더할 수 없이 서늘했다.
마치 얼음동굴에 빠진 듯한 느낌,
왜 그런 느낌이 드는 지 이검한은 알 리가 없었다.
사실, 그 이유를 알았다해도 그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을 것이다.
시체(屍體)!
그렇다.
흑의미부는 이미 일천 수백 년 전에 운명을 달리한 시체였다.
이검한, 그는 그 흑의미부의 시신을 정복하려는 것이었다.
언어도단이라 아니할 수 없는 시간(屍姦)!
하나, 그 사실을 알리 만무한 이검한,
그는 오로지 터질 듯한 욕화를 진정시키기 위한 행위에만 몰두했다.
「헉.......헉...... 으음!」
그는 여체 위에 올라탄 채 거칠게 여체를 학대하기 시작했다.
그의 아랫도리가 세차게 찍어댈 때마다 흑의미부의 교구는 물결치듯 세차게 일렁거렸다.
이검한은 수컷의 본능적인 욕정에 몸부림치며 문득 아래에 깔린 흑의미부의 모습을 내려다보았다.
살풋 눈을 내리감고 있는 도도한 기품의 중년미부,
「이......이모님!」
퍽....... 퍽!
이검한은 원초적인 희열과 어쩔 수 없는 죄책감에 우는 소리를 내며 하체를 일렁거렸다.
지금 이 순간 그의 눈에는 흑의미부의 얼굴이 전모 냉약빙의 그것과 겹쳐 보였기 때문이었다.
마치 자신이 전모 냉약빙을 능욕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미..... 미안해요. 이모! 검한이는 참을 수가 없었어요.....!」
이검한은 죄책감의 눈물을 뚝뚝 흘리며 중얼거렸다.
하나, 의지와는 달리 그의 몸은 여전히 세차게 여체를 유린하고 있었다.
삽시에, 냉기 그득하던 석실은 숨막힐 듯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과연......
실성한 듯한 이검한에게 유린당하고 있는 흑의미부,
그녀는 어떤 내력을 지닌 여인일까?


X X X


「이 이럴수가......!」
이검한은 아연실색하며 후다닥 몸을 일으켰다.
얼마나 지났을까?
마음껏 여체에 욕화를 쏟아낸 이검한,
그는 지쳐 여체 위에 널브러져 있었다.
그러다 퍼뜩 정신을 차린 것이었다.
정신을 차린 그는 대경실색했다.
자신의 몸 아래 탄력있는 여체가 누워 있지 않은가?
여체에서 뛰어내리듯 일어난 이검한,
그는 이내 사태를 깨닫고 전신을 와들와들 떨었다.
「내..... 내가 이런 언어도단의 패륜을 저지르다니.....!」
시간(屍姦) ------!
그렇다! 이검한 자신은 오래전에 죽은 여기인의 육체를 범하는 끔찍한 패륜을 저지른 것이었다.
이검한은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이 여인의 시신을 범한 사실이 현실로 느껴지지 않았다.
하나, 그것은 엄연한 현실이었다.
그의 눈앞에 누워 있는 기품있는 중년미부,
그녀의 몸에는 무참하게 난행당한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지 않은가?
그녀의 검은 치맛자락은 허리 위까지 걷혀 올라간 상태였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그녀의 희고 풍만한 두 허벅지는 한껏 좌우로 벌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중앙에 자리한 옹달샘에서는 희끄무레한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지 않은가?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이검한 자신이 여기인의 몸에 토해낸 정액이었다.

「아아...... 이럴 수가...... 이럴 수가......!」
이검한은 실성한 듯 중얼거리며 털썩 바닥에 주저앉았다.
엄청난 죄책감이 그의 전신을 엄습했다.
이 모두 누란왕후 흑요설의 독랄한 독수 때문이었다.
하나, 이검한에게는 그녀를 원망할 여유도 없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 모두가 이검한 자신의 자업자득이 아니겠는가?
이검한은 더 이상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죽자! 내 무슨 낯으로 하늘 아래 머리를 들고 살아간단 말인가?)
그는 피가 나도록 입술을 깨물었다.
이어, 그는 우장을 쳐들어 자신의 천령개를 내리치려 했다.
(미안해요. 이모......!)
주르르......!
막상 죽으려고 결심하니 뜨거운 회한의 눈물이 그의 두 뺨을 적셨다.
그와 함께, 전모 냉약빙의 모습이 선연하게 떠올랐다.
핏덩이였던 자신을 지금까지 길러준 냉약빙,
이검한에게 있어 그녀는 어머니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한데, 그는 흑의미부의 육체를 유린하면서 그녀를 냉약빙으로 착각했었다.
비록 착각이긴 했어도 어머니나 다름없는 냉약빙을 겁탈하는 망상을 했다는 사실이 이검한을 더욱 괴롭게 만들었다.
하나, 이검한은 결국 자진하지 못했다.
막 자신의 천령개를 내리치려던 이검한,
그는 누군가 자신을 쏘아보는 듯한 강한 시선을 느끼고 흠칫했다.
그 시선을 따라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던 이검한,
그는 깜짝 놀랐다.

(저 분이 언제......!)
흑의미부 ------!
시선의 주인은 다름아닌 그녀였다.
본래, 그녀는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다.
한데, 이검한에게 유린 당하는 진동으로 감겼던 눈이 떠진 것이었다.
그것은 비록 우연에 불과한 일이었으나 이검한에게는 결코 그렇게 간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 너는 본녀에게 빚을 졌다!

흑의미부의 눈동자는 이검한에게 그렇게 말하는 듯했다.

------ 비겁하게 죽음으로 책임을 회피할 작정이냐? 너는 본녀가 이루지 못했던 심원을 이루어 주어야만 한다.


이검한의 뇌리에 마치 쇠종을 치는 듯한 강렬한 심령의 진동이 울려왔다.
그것은 전적으로 이검한의 착각만도 아니었다.
「제...... 제게 시키실 일이 있으십니까?」
이검한은 자신도 모르게 천령개를 겨누었던 손을 내리며 주춤주춤 여인에게로 다가갔다.
이어, 그는 우선 보기 민망하게 벌어진 흑의미부의 다리를 오므려 주고 걷혀 올라간 치마를 원래대로 내려 주었다.
그러다,
(저것은......!)
문득 그는 흠칫하는 표정을 지었다.
비로소 그는 여인이 누운 반석 옆에 두 가지 물건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었다.
한 장의 두루마리, 그리고 두툼한 비단책자가 그것이었다.
두루마리, 그것은 천잠사로 짜여진 듯 아주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색이 바래지 않은 상태였다.
(이분 아주머니께서 남기신 유물이겠구나!)
이검한은 고개를 끄덕이며 내심 중얼거렸다.
이어, 그는 조심스럽게 양피지부터 먼저 집어들었다.
촤락!
양피지가 펼쳐지며 그 안에서 한 장의 그림이 나타났다.
이검한은 의아한 표정으로 검미를 모았다.
「이게 뭐지? 폭포를 그린건가?」
그는 양피지의 그림을 들여다보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양피지의 그림, 그것은 아주 기괴했다.
단지 시커먼 먹물 자욱이 아래로 내리 그어져 있는 그림,
일견하여 그것은 누군가 장난을 쳐놓은 듯한 그림으로 보였다.
하나,
(현기(玄機)가 숨겨져 있다!)
이검한은 그 기괴한 그림을 주시하며 두 눈을 형형하게 번뜩였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일견하여 폭포를 그린 듯한 그 그림을 보는 순간 이검한의 뇌리로 섬광처럼 스치는 영감이 있었다.
하나, 그것은 지극히 찰나적인 느낌에 불과했다.
눈을 빛내며 다시 자세히 그림을 들여다 보자 그저 막연해 지기만 하는 것이 아닌가?
그나마 소득이 있다면 그림 속에 수많은 선이 아래로 내리 그어진 듯이 보였을 뿐이었다.
그 그림은 먹물을 한 번 내리 칠해 그린 것이 아니었다.
수백 수천 번의 손길이 간 그림,
실로 더할 수 없는 현기와 신묘함이 내포된 그림인 것이다.
잠시 끙끙거리며 양피지의 그림을 살펴보던 이검한,
그는 다시 양피지를 말았다.
(하여간 비밀이 있는 그림이다!)
이어, 그는 흑의미부의 두 번째 유물인 두툼한 책자를 집어들었다.
하나,
「이...... 이런......!」
책자를 집어들려던 이검한,
그는 아연실색하며 낭패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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