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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푼글/필마리온3]비상하는매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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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2 회 작성일 24-02-13 03:0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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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마리온의 꿈 - 3 -



대리석 복도는 원래가 소리가 잘 나는법이다. 그래서 그런지 소리가 지금 잘 나고 있다. 발자국소리를 내며 걷는 취미를 지닌 별미친놈같은 인간. 필마리온. 언제나 그 색깔 그대로인 무지개색 염색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필마리온 락시아월의 대문이라 할수있는 크래지 로비에의 어느 이름없는 기둥에 기대어 서서 담배를 입에 물고 뭐라고 미친놈처럼 흥얼거리며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의 입에서 뿜어져 나온 허연 담배연기는 흐느적거리며 허공으로 떠올라가며 적막한 이 공간을 조롱하는듯 했다.

그러나..

이 적막을 깨는 소리가 너무나 도전적이고 돌발적으로 들려왔다.

[멍멍!!!]

어디서 들려온 개 짓는 소리. 줄여서 개소리.

이 소리를 들은 필마리온은 힘껏 빨아들이던 담배를 그냥 입에서 빼놓으며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에서는 어느 똥.개.가 꼬리를 흔들며 필마리온을 향해 짓고 있었다.

[데나야!! 여기서 짓으면 어떻게 해!?]

필마리온이 예고도없이 나타난 의외적인 몬스터 똥.개.를 보며 아리송해 하고 있을때 어느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이내 한여인이 나타났다. 보라색 머리에 뾰족한 귀. 그리고 영롱한 빛을내는 눈빛. 잘빠진 몸매. 볼륨있는 가슴. 그녀를 바라보던 필마리온의 눈빛은 더더욱 음흉해지며 입가는 찢어져갔다.

[세상에 창조된 그 어떤것이 당신의 아름다움에 견줄수 있겠소..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어 저로 하여금 세상에 만들어진 최고의 작품을 알게하는 영광을 주시겠습니까?]

필마리온은 넉살좋게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미지의 미소녀에게로 다가갔다.

[.....어,.. 누구시죠?]

대게 필마리온이 저렇게 말하며 접근해오면 웬만한 여자들은 뻑~가서 배시시 웃으며 이름을 밝히며 자신에게 다가온 자와 잠자리를 연상하거나 달콤한 데이트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영화속 이야기이거나 바람끼많은..
속칭으로 걸레같은 여자에게나 해당되는 법. 세상 어디에도 저런 개수작걸며
다가오는 녀석에게 "어머, 훗~ 고마워요.. 전 누구누구에요" 라고 말할 골빈..
겉 모습만 믿고 까부는 여자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필마리온이라는 작자가 지금껏 상대해온 여자들은 거의 골빈 여자들이라 이 아가씨의 반응에 자뭇 놀라워하고 있었다.
속으로는 자기도 이제 한물 간 놈이 되었구나.. 하고 한탄스러워 하면서..

[아, 저는 이 도시의 전 군주.. 필마리온이라고 합니다.]


데나라는 똥.개.는 보랏빛 머릿결의 예쁘장하게 생긴 여인의 몸안으로 파고들면서 혀로 그 여인의 가슴부위를 핥아댔다. 그 똥.개.는 수컷이었다.

[아이~~ 데나.. 이러면 어떻게해.. 간지럽잖아..]

이 모든 장면을 보고있던 지금껏 골빈 여인네들과 상대를 해온 희대의 난봉꾼이자 당대의 바람둥이 필마리온은 정신나간듯 바라보고 있었다. 낙타와 말이 교배를 하는것을 보는 것처럼..

[아, 아저씨? 필마리온이라고 하셨죠?]

[.. 아저씨라구...?.. 음음.. 그렇습니다. 제가 필마리온이라는 사람입니다.]

그 여인의 아저씨라는 말에 얼굴이 퍼렇게 뜬 필마리온은 쥐잡아 먹은 듯한 뚱한 표정으로 망부석처럼 그 자리에 서있기만 했다.

[아, 그리고보니 아저씨.. 우리 아빠랑 비슷하게 생겼네요? 와아.. 신기해라~~]

[저랑 비슷하게 생겼다구요?]

능글맞은.. 필마리온.. 구렁이 수천마리는 뱃속에 처박아놓고 다닐 필마리온은 다 알면서도 일부러 모르는척 고단위적인 연기력을 보이며 눈을 크게 뜨며 그 여인을 바라보았다. 우연적으로 만는것처럼 보일려는.. 그리고 상대방의 미모에 끌려 사내의 불타는 마음을 주체못하고 말을거는 열혈남아처럼 보일려는 바람둥이들의 뻔한 패턴.. 필마리온은 고전을 좋아하는 자였다.

[혹시, 페르아하브라고 아세요? 저의 아빠인데? 아, 물론 양녀에요.. 이런..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전 데나.. 데나 드 페르아하브라고 합니다. 반가워요..]

[데나.. 좋은 이름이군요.. 반갑습니다. 데나양.. 그런데 공교롭게도 개이름과 같군요..]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한 데나의 손을 보드랍게 어루만지며 악수를 한 필마리온은 데나의 이목저목을 유심히 살피며 바라보았다.

[페르아하브라면..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제게 부녀상봉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영광을 주시겠습니까? 데나양?]

[어, 아빠 찾는데.. 도와주겠다구요? 와아~~ 좋아요~]

순진.. 천진난만.. 서울역에 올라온 시골촌녀보다 더 순수해 보이는 데나의 얼굴.. 그것을 바라보며 필마리온은 은빛 찬라한 미소를 지었다.



[어머머머.. 저것봐~ 저 필마리온 새끼가 또 한건 했나봐? 그런데 저년 누구야? 뉘집 자식이길래.. 저렇게 머리가 나쁘다냐? 저 능구렁이보다 더 사악한 필마리온하고 팔짱끼며 걸어가다니? 와. . 신기해라..]

필마리온과 데나가 가버린 복도쪽의 반대되는 곳의 샹들리에의 위..
그곳에는 어느 새가 하나 앉아있었다. 말을 하는 새.. 그것은 다름아닌 시이였다.(필자는 시이를 조류로 본다. 요정이 아닌..)
시이는 배를 깍아 먹으며.. 생라면을 뽀개먹으며.. 필마리온과 데나의 일을 보고 있던 것이었다. 언제나 먹을때는 혼자서만 먹는 시이..

[이건.. 빅 뉴스야.. 어서 알려야지..]

그래서 시이는 다 깍은 배는 버리고 배껍질만을 들고 어디론가 날아갔다.
왜 배껍질을 들고 날아갔는가 하면.. 배껍질에 배의 과육이 더 많이 붙어있었기에..



[헉.. 헉.. 아아..]

어떤 여인의 교성이 애처롭게 울리며 귓가를 맴돌게 한다. 갸날픈 실락같이 끊어질듯 하면서도 안끊어지고 끊임없이 들려오는 신음소리.. 듣기만해도 뜨겁다.

이곳은 락시아월의 중심부라 할수있는 권의 당.. 그 안에 비치되어있는 비데까지있는 뤼킬란 전용 화장실.. 이안에서 이런 성합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화장실 밖에서 듣는다면 분명 대부분의 사람들이 뤼킬란과 어느 특이한 성격의 여인이나 어린 남자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뒤통수를 배틀해머로 수도없이 때리고 5대 더 때리는 결과만 초래할뿐이다.

뤼킬란의 화장실에서..
그것도 비데위에서 남녀가 알몸이 되어 몸을 섞는 이들은 다름아닌 헤인델과 다한.

다한의 허벅지와 헤인델의 허벅지가 맞부딪혀 철퍽~ 찰팍~ 하는 소리가 헤인델과 다한의 등에서.. 얼굴에서 흐르는 땀의 소리와 어우러져 교묘하게 울리고 있었다.

그리고 메이데르와 뤼킬란은 화장실문에 귀를 기울이며 절정을 만끽하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



창룡편의 끝부분을 혀로 핥아대며 하이에나가죽으로 만든 쇼파에 깊숙이 앉아있는 유운룡은 자신의 앞에 서있는 라샤크를 무심한 눈동자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 조건은 뭐지?]

[키키키키키... 아직 안잊고 있었군.. 내 조건을 무조건으로 들어준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겠지?]

[날 뭘로 보는거야!! 이 초절정절색미남쾌걸영웅 유운룡은 너 따위에게 사기나 칠 놈이 아니란 말야! 어서 말해봐...?]

[키아아아.. 키키키키키키.. 그럼 말하지.. 바로 너다!]

그러자 유운룡은 핥고있던 창룡편을 떨어뜨리며 라샤크를 바라보았다. 무척 경직되고 놀란 표정의 유운룡.. 그러나 곧 유운룡의 눈빛은 초롱초롱빛나고 있었다.



[에이.. 제기랄.. 대체 어떻게 된거야.. 이 비번이.. 연락이 안되잖아.. 그 자식한테 걸리면 안되는데.. 씨팔..]

페르아하브는 자동문자전송크리스탈의 집어던지려다 다시 다이얼을 눌러보고는 결국 집어던지며 짜증을 앙칼지게 내고 있었다.
어딜보나 페르아하브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에 가까웠다.

[펠? 무슨 일이야..]

농염이 짙은.. 화류계의 최고 거장같은 목소리.. 요염하며 수양이 깊은 땡초의 그것도 흥분시킬 만한 목소리가 순간 페르아하브의 귓가를 파고들었다. 끈적끈적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

[어, 빨간 닭 아줌마?]

빨간 닭. 일설에는 막대기라고도 한다. 바로 렐메넨스였다.
렐메넨스라는 자칭으로만 여왕은 옷자락을 길게 늘어뜨려 질질 끌고 다니며 페르아하브의 뒤로 다가와 그의 어깨에 손을 다소곳이 얹히며 몸을 숙여 페르아하브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짙은 화장품냄새와 역겨울 정도의 강한 향수내가 페르아하브의 코를 자극하더니
이내 마비시키고는 점점 페르아하브의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었다.

[아..아.. 마..마악..대...... 아줌.....마...]

그리고 페르아하브는 쓰려졌다. 쿠션이 좋은 쇼파위로.. 그리고 렐메넨스는 눈을 게슴치레 뜨며 패르아하브를 내려보며 미소를 지었다.



보기만해도 무거워보이는 배의 껍질을 들고 육중한 몸을 허공에 띄우기위해 온 힘을 내는 새. 이른바 안티 픽시라 불리지만 어떤면을 봐서 저것이 안티-픽시인가? 참새였다. 그것도 외계종족으로밖에 생각이 안가는 비대한 몸.. 참새에비해 비대한 몸이라는 말. 하여간 닭처럼 날개가 짧고 몸이 무거워 날지 못하는
신체조건을 지녔지만 저 참새는 힘들게 날개를 퍼드덕 거리며 락시아월의 복도를 좌충우돌하며 날아가고 있었다. 두꺼워보이는 참새의 무딘 발톱에는 과육이 무지 많이 붙어있는 배 껍질이 매달려 있는채.. 그리고 대략 20여분이 지나자 그 참새가 도착한 곳은 어느 방이었다. 나무 판대기 겉면에 철판을 덮어 박아낀 전형적인 중세시대.. 귀족층의 대문떼기가 있었고 대문의 겉면 철판에는 음각으로 조각한 어느 머리긴 남자가 수줍은듯 긴 머리로 얼굴을 가리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었다.

참새 시이는 그것을 보며 배껍질을 원샷으로 다 먹어치워버리고 는 더 이상 나빠질 머리가 없는 새대가리로 철판문을 향해 박아쳤다.

-퍽! 퍽!

둔탁한 소리가 짤막하게 허공을 울리며 들렸고 참새 시이는 찌그러진 철판조각을 보며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정도면 충분한 시간이 되었음에도 그 어떤 누구도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방안에서 반응이 전무한 것이다.

급하게 입속으로 처박아넣은 배껍질을 우걱우걱 씹어먹느라 볼이 이~따만 해진 시이는 단추구멍 두 눈을 깜박이며 의아한 표정을 제딴에는 귀엽게 보일려고 노력했지만 언제나.. 그것은.. Never였다. 하여간 수상히 여긴 시이는 얼른 입안에든 음식물을 씹지않고 삼켜버린 후에 조심히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곧 그녀의 몸에서는 강렬한 빛이 발산되었다. 저 빛은...

세계창조사상 최고의 미모에 최강의 능력에 고도의 매너를 자랑하는 필마리온의 영광.. 폴리모프.

미개한 참새 시이는 지금 필마리온의 영광! 폴리모프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어떻게 저런것을 배웠는지는 "저건.. 미스테리야" 이다.

곧 빛덩이의 크기는 놀라울 정도로 커지고 이내 사라졌다. 빛덩이 안에서는 거들로 허리를 죽이고 미니 스커트를 입은 한 여인이 나타났다.

곧 그녀는 입안에 든 음식물을 아직도 오물거리며 철판껍데기를 씌운 문을 작살내고는 안으로 들어섰다.

[꺄아아아아악~!!!!!!!!!!!!!]

인간으로 변한 참새 시이의 비명은 하늘을 찔러 치사시키고 바다를 뒤집어버려 어패류를 산소부족으로 죽게 할만큼 거대하게 울려퍼져 나갔다. 물론 바다속에서 산소통들고 스쿠버 다이빙이나 해저 다큐멘타리 촬영하고 있거나 영화를 찍고있던 사람들에게는 날벼락같은 일이었겠지만 말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콜라를 마시고 헤롱거리며 락시아월의 복도를 흐느적거리는 연체생물처럼 다니는 페르아하브. 그의 손에는 찌그러진 콜라 캔이 쥐어져 있었다. 그리고 이상할 만큼 흘러내린 땀들.. 옷은 온통 땀으로 젖어 있었다.

축 쳐진 어깨. 풀린 다리. 창백해진 피부. 의욕을 잃은 눈동자.
페르아하브의 모습이었다. 펠은 간신히 벽에 기대 고개를 들어 입을 약간 벌린채 천장을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그의 눈의 끝에서 살며시 보이는 눈물. 시간의 흐름이 느려졌는지 눈물은 아주 서서히 페르아하브의 볼 선을 타고 흘러내려갔다. 천천히..
그리고 페르아하브는 힘없이 바닥에 주저 앉아버렸다. 철퍼덕..

또 페르아하브는 고개를 꾸닥꾸닥(끄덕끄덕)거리다 좌우로 절래절래 흔들다
하는 뭔가에 불안해하는 정서불안적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천천히 캔을 쥐고있던 손을 들어 입가로 대었다 입을 열어 안에든 액체를 입안으로 흘러보냈다. 펠의 목부분은 격렬한운동을 하며 목구멍을 긁어대는 액체를 몸속으로 흘러보냈다. 펠의 땀이 흘러 아래로.. 바닥으로.. 흘러내려가고 떨어진다.

[하하.. 히히.. 카하하하하.. 크하하하하하하하~~~~~~]

펠은 갑자기 미친듯 고개를 젖히고 웃기 시작했다. 광기어린 웃음. 끝없이 퍼지고..

[하하하........아...... 흑흐...으아아아~~~~~~~]

그러다 미친듯 울부짓는 페르아하브.



가죽으로 만든 거들에 채찍을 들고 검정색 빤질빤질 빛나는 핫팬
티안에서 뭔가를 꺼내든 렐메넨스. 동네 불량배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 렐메넨스는 핫팬티안에서 꺼내든 종이쪼가리를 보며 희희낙
낙거리며 웃음을 입가에서 방출하지 않고 있었다.

<나 페르아하브 아사인 사트는 내의 애검이자 애첩이자 부인인
신룡환루진을 고귀하신 여왕. 렐메넨스님에게 헌납합니다.

- 페르아하브 - >


렐메넨스는 웃고 있었다.



창이라는 것은 바닥에 꽂혀 서있거나 사람의 손에 쥐어 사용되어야 정상적인 모습으로 보인다. 그런데 지금 저 창은 기묘한 자세를 보이고 있었다. 바닥에 꽂혀있기는커녕 벽에 박혀 있었다. 벽에 금을 내면서...

그리고 창대의 중간에는 어느 물건이 매달려있었다. 은색의 실같은 나락들이 펄럭이는.. 물건.. 그것은 사람의 머리였다.

은색의 긴 장발에 수려한 외모. 그러나 그의 입을 뚫고 나와 벽에 박힌것이 있으니.. 스피리트 혼. 죽음의 창.

레인의 입안에서는 이제 응고되어 굳어가는 검붉은 피가 길게 늘어지며 흘러내리며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방안은 엄청난 적막에 휩싸여갔다. 공포스러울 정도로...




- 현재 폭주중인 초절정절대궁극사악변태 나이스 미들!
악의 결사에 핀 미중년의 꽃, 트루먼 키세네아 혹은 둔탱이... -


언제나 이런 말을 하며 다니는 트루먼 키세네아. 그는 지금 심각한 코마에 빠져있었다. 코마라해서 정신 못 차리고 자빠져있는것이 아니라 그냥 혼란스럽다는 말이다.

[아...... 어쩌면 좋지?]

트루먼은 허스키한 목소리로 와인잔에 담겨있는 막걸리를 한 모금 들이키며 입을 열었다.

[난.. 그것이 하고 싶어.. 그리고 또...]

수심이 가득한 트루먼의 얼굴. 부는 바람에 휘날리는 갈색의 머릿결이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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