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더운 여름에는 뭔가 일어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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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 열대아 속에서도 잘 지내시는지요... 오랜 만에 글을 올리는 군요... 재미 있게 읽어 주세요..
더운 여름에는 뭔가 일어나기 쉽다
글: 고토부키 히카루
제 1화
평범한 사회인 1년생, 다케우치 유이치가, 눈을 떴을때, 그곳은 본
기억이 없는 방이었다.
좁고 후덥지근한 사원 기숙사는 아니었다.
약간 어두워서, 잘 알수는 없지만, 방의 넓이는, 10평 정도.
그 외에, 사람의 기척은 없다. 거의.
아마도. 일순, 병실인가라고 생각했지만, 약 냄새도 없고, 방의 색조도
살풍경한 것도 아니고, 실내에는, 옷장과 책상이 보인다.
천정의 조명기구도, 녹색을 내는 형광등이 아니고, 조개모양을 한
유백색의 커버가 달린 것이었다.
병실로 보기에는, 물건들이 너무 잘 정리되어있다.
(그럼, 여기는, 어디인걸까……)
방을 둘러보듯이, 시계를 움직이자, 닫혀진 커텐이 보였다.
(밖을 보면, 여기가, 어딘지 정도는, 알겠지.)
침대에서 일어나, 마루에 발이 닿았을 때, 뭔가, 묘한 위화감을
느꼈다.
그것이 무엇인가,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 시계가, 보통때와 다른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다 일어난 탓이겠지라고, 자신을 납득시키고, 창으로 걸음을 옮긴다.
방의 조명을 켜고, 커텐을 열자, 산에서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이었다.
이어진 산들, 그 근처에 펼쳐져있는 숲과 야원.
건물은 드문드문밖에 눈에 띄지 않는다.
사원 기숙사 주변에는, 있을리 없는 풍경이다.
(대체, 어디지. 여기는……)
깊어질 뿐인 의문에 고민하던 유이치는, 창가에, 한명의 소녀가 비치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유이치는, 황망히 뒤돌아 보았다.
어쨌든, 여기는 어디일까? 어째서 나는, 여기에 있는것일까?
그것을 확실히 하고 싶었다.
그러나 뒤돌아본 앞에는, 약간 어두운 방의 공간이 펼쳐져있고, 누구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에?)
잘못본것인가라고 생각해, 시선을 창으로 돌리자, 창가에는, 틀림없이,
소녀가 비치고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자신의…… 유이치의 모습은 비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으엑?!)
놀라서, 창을 연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 들어오는것과 동시에, 창가에 비치던 소녀의
모습은 사라지고, 창의 저쪽에는, 누구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돌연, 믿을 수 없는 상상이, 유이치의 머리에 떠올랐다.
(설마…… 그런……)
자신이, 그런 것을 생각한 일 자체,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유이치는, 자신의 신체를,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그것도, 창에 비치는 것 같은 미적지근한 것이 아닌, 확실하게 비치는
거울에.
그러나, 방 안에, 거울 같은 물건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것이었다.
어쨌든, 책상의 서랍에서 확인하려 했던 유이치는, 옷장을 깨달았다.
그렇다. 옷장의 문에는, 거울이 붙어있을지도 모른다.
옷장으로 달려가, 문을 손으로 잡았다.
예상은 틀리지 않아, 문이 열리자, 그 안쪽에는, 거울이 붙어있었다.
그리고, 그 거울에는 비치고 있었다.
푸른 스트라이프의 파자마를 입은, 쇼트 헤어의 소녀의 모습도.
유이치는, 아연히, 거울속의 자신=소녀를 보았다.
정직하게 말해서, 믿을수 없고, 믿을 수 있을 리가 없다.
설마하니, 문에 붙어 있는 것은 거울이 아니지 않을까?
일말의 희망을 걸고, 유이치는, 거울을 향해서, 오른손을 내뻗었다.
거울 안의 소녀는, 왼손을, 유이치에게 가까이 내민다.
유이치의 오른손이 거울에 닿았다. 손바닥에, 딱딱하고 차가운 거울의
감촉이 전해진다.
유이치의 오른손은, 거울 속의 소녀의 손과, 그 손바닥끼리를
맞부딪히고 있다.
유이치가 손을 되돌리자, 소녀도 손을 되돌린다.
소녀는, 광대처럼, 좌우를 역전시킨, 유이치의 흉내를 계속했다.
그런 일을, 몇번 반복했을까?
유이치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유이치의 눈앞에 있는 것은, 확실한 거울.
자신의 모습을 비치는 거울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거울인 이상, 그곳에 비치고 있는 것이,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틀림없다!
나는, 지금, 거울에 비치고 있는, 이 소녀가 되어있는 것이다!
믿으라고 말하기에는, 지나치게 무리가 있는 현실을 눈앞에 두고,
의식이, 어딘가 멀리로 날아가버려, 아연히 선채있는, 유이치.
5분인가, 10분인가, 15분인가.
어쨌든, 꽤 시간이 경과한 후, 유이치는, 비로소 아연실색의 상태에서
되돌아왔다.
이렇게 되어버렸다면, 어쨌든, 방법이 없다.
어째서, 자신이, 모르는 소녀가 되어있는 것인가.
그 원인과 이유를 알아내지 않으면 안된다.
먼저, 여기가 어디인가. 그리고, 자신=이 소녀가, 누구인가, 그것을
알지 않으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도 정할 수 없다.
아무래도 좋다. 이 소녀가 누구인지 실마리를 찾지 않으면.
옷장 안은 의복밖에는 발견할 수 없고, 지금, 입고 있는 파자마에서,
무언가 발견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유이치는, 책상으로 향했다.
한쪽부터, 서랍을 열었다.
책상에서 발견한 것은, 학생수첩과, 일기, 참고서에 노트, 만화와
문고본이 몇권인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낼 실마리 같은 것은, 학생수첩과 일기정도밖에
없다.
무엇부터 할까 하다가, 먼저 생도수첩을 열어 보았다.
끼워져 있는 사진에 찍혀있는 것은, 틀림없는, 거울에서 본
자신=소녀의 모습이었다.
이름은, 다케다 마사미.
사립 능록고교의 3학년생. 주소는, 다케코우시. 들은적도 없는 장소다.
알아낸 것은, 그것 뿐으로, 뒤에는, 친구들의 것 같은, 전화번호 정도.
남은 것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은, 일기뿐이다.
마음대로, 타인의 일기에 눈을 돌린다고 하는 것은, 그 프라이버시를
침범하는 것 같아서, 주저하는 마음도 느끼지만,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자신을 납득시켰다.
어쨌든, 팔락팔락하고 넘기며 읽는다.
시작은, 학교에서의 친구들과의 회화 등, 별 볼일 없는 일들이,
대부분.
그러나, 6월경부터, 조금씩 현재에 관련된 내용이 쓰이기 시작했다.
대학수험에 대비해, 별장에서의, 가정교사가 붙은 여름 강습중이라는
것.
양친은, 일 때문에, 주말에만, 이 별장을 방문하는 것.
가정교사의 이름은, 시키소우 가나코라고 하며, 부친이 알고 있는
대학교수의 소개라고 하는 것.
(꽤, 좋은 곳의 아가씨 같은데. 하지만, 어째서, 내가, 그 아가씨가
되어있지?)
일기안에서, 이 변신의 원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만한 것은, 어디에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몸도 알지 못하는 타인이 되어있는 자체, 보통, 생각할 수
없다.
라고 하면, 이것은, 꿈인 것일까?
꿈이라고 하면, 이, 현실로는 생각할 수 없는 너무나 불가해한
상황…… 자신이, 다케다 마사미라고 하는 소녀가 되어있다고 하는
것도, 아주 불가사의하지는 않다.
(그렇다. 꿈이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좋은 곳에서, 눈이 떠진다고
하는 것이지.)
그렇게 결론을 내리자, 유이치는, 이 장소에서, 가장 자신이 기대하는
일을 생각해 보았다.
지금, 자신이 소녀…… 여자의 신체라는 것을 깨닫는데, 그렇게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그렇군. 나, 지금, 여자라는 거지. 그러면, 할 일은 정해져 있지!)
슬픈 남자의 성이라고 말하면 그렇겠지만, 사태가 사태인만큼 책망할
수는 없다.
(그러면, 먼저, 몸이라도 감상해 볼까.)
옷장의 거울은, 기쁘게도, 꽤 커서, 자신=그녀의 상반신이, 모두
비치고 있다.
아까는, 당황헤서, 제대로 보지 않아서 깨닫지 못했지만, 제대로 본
얼굴의 윤곽과 조금 졸린듯한 눈동자와, 꽤 귀여운 얼굴 생김으로,
쇼트 헤어가, 청초함과 활발함을 미묘한 밸런스로 자아내고 있었다.
(음, 꿈이라고 해도, 깨고 싶지 않은걸.)
자신이 좋아하는 범위로 모여있는 미소녀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회따위, 이제 두 번도 바랄 수 없다는 것, 그것이 유이치의 진정한
속마음이었다.
그리고, 침대에서 일어났을때의 위화감의 이유도 깨달았다.
마사미의 신장은, 대충 보아, 150cm정도밖에 안될 것 같았다.
유이치의 본래의 신체의 신장이, 175cm로, 조금 부족한 정도였으니까,
머리 하나만큼, 시계가 낮아지게 된다.
서있는 데도 상관없이, 앉아있을 때 정도의 시계의 높이가, 위화감이
되었던 것 같다.
유이치는, 거울 속의 자신…… 마사미의 모습을, 다시 보았다.
(그~럼, 슬슬, 신체, 감상.)
유이치의 손이, 파자마의 단추에 닿았다.
(자아, 간다 간다.)
떨리는 마음을 누르면서, 천천히, 하나하나, 단추를 풀러간다.
거울 속에서, 소녀가 파자마의 단추를 푸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뭔가, 가련한 소녀를 억지로 벗기고 있는 듯한 죄악감이,
일어나지만, 이럴때는, 방법이 없다.
게다가, 소녀는 벗겨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의사로 벗고
있으니까. 라고, 자신을 납득시킨다.
겨우겨우, 단추가 전부 풀려졌다.
파자마의 아래는, 갑자기 맨몸이다.
유방의 부풀음이, 열린 파자마 사이로 엿보였다.
(흐음, 잘때는, 브래지어를 안한다고 하는 것은, 정말이군.)
이야기로는, 자주 듣지만, 실제로 보고 있으니, 감개 무량하다.
이번에는, 천천히, 바지를 내린다.
안에는, 팬티를, 입고 있으므로, 조금 귀찮게 되었지만, 뭐, 좋아.
나중에 벗으면 되니까. 라고 납득했다.
(먼저, 상반신부터 감상해 주지.)
거울속의 소녀가, 파자마를 열자, 거기에는, 둥근 두 개의 부풀음이
존재해 있다.
흰 유방과, 조금 위쪽으로 향한 자세로, 어딘가 도전적인 핑크색의
유두.
그렇게 크지 않고, 형상적으로는 숙성되어있지 않은 유방은, 아직,
지금까지, 타인의 손에 닿은 일이 없다고 하는 이미지를 안고서,
유이치를 흥분시킨다.
꿀꺽, 하고,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리고, 거울 속의 마사미의 목이,
미묘하게 위아래로 끄덕이듯이 움직였다.
파자마를 연 채로는, 양손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파자마의 위도 벗어
버리자, 거울 속의 소녀는, 상반신, 실 한오라기 걸치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다.
양손은 내려져 있어, 숨기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에, 두 개의 유방은,
부끄러움 없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성의 나체를 눈 앞에 두는 것은, 이미, 보고 있는 것만으로, 참을 수
있을리가 없다.
유이치는, 오른손을 유방에 가까이 댔다.
자신=마사미의 심장의 기동이, 점차 빨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흰 물고기같은……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가는 손가락이, 유방에
닿았다.
가볍게 닿았을 뿐인데, 유방의 부드러움이, 확실히 느껴졌다.
비단을 생각나게 하는, 부드러운 피부의 감촉.
남자의 가슴과 비교해, 단지 살이 있다. 없다. 라고 하는 레벨의
다름이 아니다.
여자라고 하는 것이, 남자와는 완전히 다른 생물이라고 하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생각없이, 손 전체를 유방에 눌러본다.
등 근육을 무언가가 달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손에 힘을 넣자, 손바닥과 손가락의 힘에, 유방이 일그러진다.
[후우……아, 하우으응……]
괴로운 듯한 소리가 들려, 핫하고 정신이 든 유이치는, 수초후, 그것이
자기자신이 발한 소리라는 것을 깨닫고, 이중으로 놀랐다.
특별히 의식했을리도 없는데, 그것은, 거의 요염한 소리였다.
그러나, 본래 남자인 유이치가, 그런 소리를 내버릴 정도로, 그 때의
쾌감은, 지금까지 맛본 일이 없는 것이었다.
만일, 뭔가 가까운 예를 들어보라고 한다면, 가슴에, 발기한 페니스가,
반구상태가 되어서, 붙어 있다고 말하면 좋을까.
그러나, 그것도, 어디까지나 예이고, 실제로는, 그 정도로 모든 것을
설명 할 수 있을 것은 없어서, 유이치는, 그 감각을, 정확하게 표현 할
수 있는 말을 알지 못했다.
(가슴만이라도, 이렇게 기분이 좋은가. 하지만, 이것만으로, 이렇게
목소리가 나오다니.)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도, 무의식 중에, 유이치의 손은,
유방을, 계속해서 주무르고 있었다.
가슴을 주무르는 손의 움직임이 멈춰지지 않는다.
[후……아, 아……]
손의 움직이는 방법, 힘을 넣는 경우, 정말로 작은 변화 만으로도, 그
만큼, 다른 쾌감이 일어난다.
이미, 자신이 발하는 요염한 소리도, 신경쓰이지 않게 되어있다.
계속해서, 유방을 주무르는 손에 힘이 들어가, 무의식중에 그 속도가
빨라져 간다.
계속...
더운 여름에는 뭔가 일어나기 쉽다
글: 고토부키 히카루
제 1화
평범한 사회인 1년생, 다케우치 유이치가, 눈을 떴을때, 그곳은 본
기억이 없는 방이었다.
좁고 후덥지근한 사원 기숙사는 아니었다.
약간 어두워서, 잘 알수는 없지만, 방의 넓이는, 10평 정도.
그 외에, 사람의 기척은 없다. 거의.
아마도. 일순, 병실인가라고 생각했지만, 약 냄새도 없고, 방의 색조도
살풍경한 것도 아니고, 실내에는, 옷장과 책상이 보인다.
천정의 조명기구도, 녹색을 내는 형광등이 아니고, 조개모양을 한
유백색의 커버가 달린 것이었다.
병실로 보기에는, 물건들이 너무 잘 정리되어있다.
(그럼, 여기는, 어디인걸까……)
방을 둘러보듯이, 시계를 움직이자, 닫혀진 커텐이 보였다.
(밖을 보면, 여기가, 어딘지 정도는, 알겠지.)
침대에서 일어나, 마루에 발이 닿았을 때, 뭔가, 묘한 위화감을
느꼈다.
그것이 무엇인가,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 시계가, 보통때와 다른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다 일어난 탓이겠지라고, 자신을 납득시키고, 창으로 걸음을 옮긴다.
방의 조명을 켜고, 커텐을 열자, 산에서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이었다.
이어진 산들, 그 근처에 펼쳐져있는 숲과 야원.
건물은 드문드문밖에 눈에 띄지 않는다.
사원 기숙사 주변에는, 있을리 없는 풍경이다.
(대체, 어디지. 여기는……)
깊어질 뿐인 의문에 고민하던 유이치는, 창가에, 한명의 소녀가 비치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유이치는, 황망히 뒤돌아 보았다.
어쨌든, 여기는 어디일까? 어째서 나는, 여기에 있는것일까?
그것을 확실히 하고 싶었다.
그러나 뒤돌아본 앞에는, 약간 어두운 방의 공간이 펼쳐져있고, 누구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에?)
잘못본것인가라고 생각해, 시선을 창으로 돌리자, 창가에는, 틀림없이,
소녀가 비치고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자신의…… 유이치의 모습은 비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으엑?!)
놀라서, 창을 연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 들어오는것과 동시에, 창가에 비치던 소녀의
모습은 사라지고, 창의 저쪽에는, 누구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돌연, 믿을 수 없는 상상이, 유이치의 머리에 떠올랐다.
(설마…… 그런……)
자신이, 그런 것을 생각한 일 자체,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유이치는, 자신의 신체를,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그것도, 창에 비치는 것 같은 미적지근한 것이 아닌, 확실하게 비치는
거울에.
그러나, 방 안에, 거울 같은 물건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것이었다.
어쨌든, 책상의 서랍에서 확인하려 했던 유이치는, 옷장을 깨달았다.
그렇다. 옷장의 문에는, 거울이 붙어있을지도 모른다.
옷장으로 달려가, 문을 손으로 잡았다.
예상은 틀리지 않아, 문이 열리자, 그 안쪽에는, 거울이 붙어있었다.
그리고, 그 거울에는 비치고 있었다.
푸른 스트라이프의 파자마를 입은, 쇼트 헤어의 소녀의 모습도.
유이치는, 아연히, 거울속의 자신=소녀를 보았다.
정직하게 말해서, 믿을수 없고, 믿을 수 있을 리가 없다.
설마하니, 문에 붙어 있는 것은 거울이 아니지 않을까?
일말의 희망을 걸고, 유이치는, 거울을 향해서, 오른손을 내뻗었다.
거울 안의 소녀는, 왼손을, 유이치에게 가까이 내민다.
유이치의 오른손이 거울에 닿았다. 손바닥에, 딱딱하고 차가운 거울의
감촉이 전해진다.
유이치의 오른손은, 거울 속의 소녀의 손과, 그 손바닥끼리를
맞부딪히고 있다.
유이치가 손을 되돌리자, 소녀도 손을 되돌린다.
소녀는, 광대처럼, 좌우를 역전시킨, 유이치의 흉내를 계속했다.
그런 일을, 몇번 반복했을까?
유이치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유이치의 눈앞에 있는 것은, 확실한 거울.
자신의 모습을 비치는 거울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거울인 이상, 그곳에 비치고 있는 것이,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틀림없다!
나는, 지금, 거울에 비치고 있는, 이 소녀가 되어있는 것이다!
믿으라고 말하기에는, 지나치게 무리가 있는 현실을 눈앞에 두고,
의식이, 어딘가 멀리로 날아가버려, 아연히 선채있는, 유이치.
5분인가, 10분인가, 15분인가.
어쨌든, 꽤 시간이 경과한 후, 유이치는, 비로소 아연실색의 상태에서
되돌아왔다.
이렇게 되어버렸다면, 어쨌든, 방법이 없다.
어째서, 자신이, 모르는 소녀가 되어있는 것인가.
그 원인과 이유를 알아내지 않으면 안된다.
먼저, 여기가 어디인가. 그리고, 자신=이 소녀가, 누구인가, 그것을
알지 않으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도 정할 수 없다.
아무래도 좋다. 이 소녀가 누구인지 실마리를 찾지 않으면.
옷장 안은 의복밖에는 발견할 수 없고, 지금, 입고 있는 파자마에서,
무언가 발견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유이치는, 책상으로 향했다.
한쪽부터, 서랍을 열었다.
책상에서 발견한 것은, 학생수첩과, 일기, 참고서에 노트, 만화와
문고본이 몇권인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낼 실마리 같은 것은, 학생수첩과 일기정도밖에
없다.
무엇부터 할까 하다가, 먼저 생도수첩을 열어 보았다.
끼워져 있는 사진에 찍혀있는 것은, 틀림없는, 거울에서 본
자신=소녀의 모습이었다.
이름은, 다케다 마사미.
사립 능록고교의 3학년생. 주소는, 다케코우시. 들은적도 없는 장소다.
알아낸 것은, 그것 뿐으로, 뒤에는, 친구들의 것 같은, 전화번호 정도.
남은 것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은, 일기뿐이다.
마음대로, 타인의 일기에 눈을 돌린다고 하는 것은, 그 프라이버시를
침범하는 것 같아서, 주저하는 마음도 느끼지만,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자신을 납득시켰다.
어쨌든, 팔락팔락하고 넘기며 읽는다.
시작은, 학교에서의 친구들과의 회화 등, 별 볼일 없는 일들이,
대부분.
그러나, 6월경부터, 조금씩 현재에 관련된 내용이 쓰이기 시작했다.
대학수험에 대비해, 별장에서의, 가정교사가 붙은 여름 강습중이라는
것.
양친은, 일 때문에, 주말에만, 이 별장을 방문하는 것.
가정교사의 이름은, 시키소우 가나코라고 하며, 부친이 알고 있는
대학교수의 소개라고 하는 것.
(꽤, 좋은 곳의 아가씨 같은데. 하지만, 어째서, 내가, 그 아가씨가
되어있지?)
일기안에서, 이 변신의 원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만한 것은, 어디에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몸도 알지 못하는 타인이 되어있는 자체, 보통, 생각할 수
없다.
라고 하면, 이것은, 꿈인 것일까?
꿈이라고 하면, 이, 현실로는 생각할 수 없는 너무나 불가해한
상황…… 자신이, 다케다 마사미라고 하는 소녀가 되어있다고 하는
것도, 아주 불가사의하지는 않다.
(그렇다. 꿈이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좋은 곳에서, 눈이 떠진다고
하는 것이지.)
그렇게 결론을 내리자, 유이치는, 이 장소에서, 가장 자신이 기대하는
일을 생각해 보았다.
지금, 자신이 소녀…… 여자의 신체라는 것을 깨닫는데, 그렇게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그렇군. 나, 지금, 여자라는 거지. 그러면, 할 일은 정해져 있지!)
슬픈 남자의 성이라고 말하면 그렇겠지만, 사태가 사태인만큼 책망할
수는 없다.
(그러면, 먼저, 몸이라도 감상해 볼까.)
옷장의 거울은, 기쁘게도, 꽤 커서, 자신=그녀의 상반신이, 모두
비치고 있다.
아까는, 당황헤서, 제대로 보지 않아서 깨닫지 못했지만, 제대로 본
얼굴의 윤곽과 조금 졸린듯한 눈동자와, 꽤 귀여운 얼굴 생김으로,
쇼트 헤어가, 청초함과 활발함을 미묘한 밸런스로 자아내고 있었다.
(음, 꿈이라고 해도, 깨고 싶지 않은걸.)
자신이 좋아하는 범위로 모여있는 미소녀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회따위, 이제 두 번도 바랄 수 없다는 것, 그것이 유이치의 진정한
속마음이었다.
그리고, 침대에서 일어났을때의 위화감의 이유도 깨달았다.
마사미의 신장은, 대충 보아, 150cm정도밖에 안될 것 같았다.
유이치의 본래의 신체의 신장이, 175cm로, 조금 부족한 정도였으니까,
머리 하나만큼, 시계가 낮아지게 된다.
서있는 데도 상관없이, 앉아있을 때 정도의 시계의 높이가, 위화감이
되었던 것 같다.
유이치는, 거울 속의 자신…… 마사미의 모습을, 다시 보았다.
(그~럼, 슬슬, 신체, 감상.)
유이치의 손이, 파자마의 단추에 닿았다.
(자아, 간다 간다.)
떨리는 마음을 누르면서, 천천히, 하나하나, 단추를 풀러간다.
거울 속에서, 소녀가 파자마의 단추를 푸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뭔가, 가련한 소녀를 억지로 벗기고 있는 듯한 죄악감이,
일어나지만, 이럴때는, 방법이 없다.
게다가, 소녀는 벗겨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의사로 벗고
있으니까. 라고, 자신을 납득시킨다.
겨우겨우, 단추가 전부 풀려졌다.
파자마의 아래는, 갑자기 맨몸이다.
유방의 부풀음이, 열린 파자마 사이로 엿보였다.
(흐음, 잘때는, 브래지어를 안한다고 하는 것은, 정말이군.)
이야기로는, 자주 듣지만, 실제로 보고 있으니, 감개 무량하다.
이번에는, 천천히, 바지를 내린다.
안에는, 팬티를, 입고 있으므로, 조금 귀찮게 되었지만, 뭐, 좋아.
나중에 벗으면 되니까. 라고 납득했다.
(먼저, 상반신부터 감상해 주지.)
거울속의 소녀가, 파자마를 열자, 거기에는, 둥근 두 개의 부풀음이
존재해 있다.
흰 유방과, 조금 위쪽으로 향한 자세로, 어딘가 도전적인 핑크색의
유두.
그렇게 크지 않고, 형상적으로는 숙성되어있지 않은 유방은, 아직,
지금까지, 타인의 손에 닿은 일이 없다고 하는 이미지를 안고서,
유이치를 흥분시킨다.
꿀꺽, 하고,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리고, 거울 속의 마사미의 목이,
미묘하게 위아래로 끄덕이듯이 움직였다.
파자마를 연 채로는, 양손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파자마의 위도 벗어
버리자, 거울 속의 소녀는, 상반신, 실 한오라기 걸치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다.
양손은 내려져 있어, 숨기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에, 두 개의 유방은,
부끄러움 없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성의 나체를 눈 앞에 두는 것은, 이미, 보고 있는 것만으로, 참을 수
있을리가 없다.
유이치는, 오른손을 유방에 가까이 댔다.
자신=마사미의 심장의 기동이, 점차 빨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흰 물고기같은……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가는 손가락이, 유방에
닿았다.
가볍게 닿았을 뿐인데, 유방의 부드러움이, 확실히 느껴졌다.
비단을 생각나게 하는, 부드러운 피부의 감촉.
남자의 가슴과 비교해, 단지 살이 있다. 없다. 라고 하는 레벨의
다름이 아니다.
여자라고 하는 것이, 남자와는 완전히 다른 생물이라고 하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생각없이, 손 전체를 유방에 눌러본다.
등 근육을 무언가가 달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손에 힘을 넣자, 손바닥과 손가락의 힘에, 유방이 일그러진다.
[후우……아, 하우으응……]
괴로운 듯한 소리가 들려, 핫하고 정신이 든 유이치는, 수초후, 그것이
자기자신이 발한 소리라는 것을 깨닫고, 이중으로 놀랐다.
특별히 의식했을리도 없는데, 그것은, 거의 요염한 소리였다.
그러나, 본래 남자인 유이치가, 그런 소리를 내버릴 정도로, 그 때의
쾌감은, 지금까지 맛본 일이 없는 것이었다.
만일, 뭔가 가까운 예를 들어보라고 한다면, 가슴에, 발기한 페니스가,
반구상태가 되어서, 붙어 있다고 말하면 좋을까.
그러나, 그것도, 어디까지나 예이고, 실제로는, 그 정도로 모든 것을
설명 할 수 있을 것은 없어서, 유이치는, 그 감각을, 정확하게 표현 할
수 있는 말을 알지 못했다.
(가슴만이라도, 이렇게 기분이 좋은가. 하지만, 이것만으로, 이렇게
목소리가 나오다니.)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도, 무의식 중에, 유이치의 손은,
유방을, 계속해서 주무르고 있었다.
가슴을 주무르는 손의 움직임이 멈춰지지 않는다.
[후……아, 아……]
손의 움직이는 방법, 힘을 넣는 경우, 정말로 작은 변화 만으로도, 그
만큼, 다른 쾌감이 일어난다.
이미, 자신이 발하는 요염한 소리도, 신경쓰이지 않게 되어있다.
계속해서, 유방을 주무르는 손에 힘이 들어가, 무의식중에 그 속도가
빨라져 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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