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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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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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 유부녀라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곡선을 간직한 육체군!"
그는 눈으로 그녀의 나신을 훑어 내리며 신음하듯이 말했다. 그녀는 상대방의 그런 말을 듣고 취한 기분이 되었다. 그는 그녀의 두팔을 잠옷 소매를 통해 벗게 하였다. 그녀는 완전히 알몸이 돼 버렸다. 그의 얼굴이 조용히 그녀의 가슴으로 오르더니 유두를 입으로 물었다. 그녀의 몸속으로 전류가 흘렀으며 숲속에 숨어 있는 클리토리스를 스멀거리게 하였다. 여자의 꽃봉오리가 스멀거릴 때마다. 꿀물이 솟아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한쪽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찝으며 애무하더니, 다시금 다른 한쪽의 젖꼭지까지 손가락으로 찝으며 애무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이미 자신의 유방의 모양이 파괴되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있었다. 얼마동안 손가락으로 그녀의 젖꼭지를 애무하던 손이 그녀의 중심부를 향해 내려오기 시작하였다. 그는 그녀의 몸을 끌어안고는 목덜미에 가벼운 키스를 하면서 한손으로 그녀의 중심부를 더듬기 시작하였다.
"앗!"
그녀가 숨을 들여마시며 몸을 활처럼 휘게 하였다. 남자의 손가락이 와닿는 그 끝부분이 간지러운듯, 스멀거리는듯한 감각이 줄달음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그녀로서는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이 처음이었다. 남편은 그동안 2년여를 살아오면서 그렇듯 부드러운 애무를 해준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상대방은 손가락의 애무를 중단하지 않았다. 손가락이 한 번 움직이고 두 번 움직일때마다 그녀의 하반신 전체가 날카롭게 반응하며 꿈틀거렸으며, 그녀는 이를 악물고는 이상스런 그런 감각을 견디고 있었다.
"이런 행위를 해본 경험이 없나요?"
그가 느닷없이 이런 질문을 하였다. 그녀는 오나니의 경험이 있고, 오히려 최근에는 오나니로 자신의 뜨거운 육체를 달래고 있지만, 부끄러워 그렇다고 대답할 수가 없었다.
"별 걸 다물어요, 부끄럽게…"
"부끄럽기는 뭐가 부끄러워, 여성의 대부분이 다 오나니를 한다는 보고가 있는데…"
그녀는 자기 손가락으로 애무해도 흥분을 느꼈지만 남자의 손, 그것도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손을 통해 애무를 받자, 자극이 그토록 강한데 새삼스럽게 놀랐다.
"성감이 예민한 몸이군 그래…"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그녀의 중심부의 끝부분에서 다시 주변으로 뻗어나가며 천천히 계속 애무해 주고 있었다. 그녀의 온몸이 경직되면서 어느새인지 입술을 약간 벌리고는 할딱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남자의 손가락에 온몸을 내맡긴 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달디 단 감각의 세계를 방황하고 있었다. 애무가 얼마동안 계속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 시간의 관념이 그녀의 감각에서 잊혀졌으며, 그녀의 몸 안에서도 갑자기 새로운 반응이 일어났다. 모든 부분이 선명하고 날카롭게 반응하며 전율했으며 들끓었다. 온몸의 경련이 그녀의 엉덩이를 공중에 뜨게 했으며 잠시동안 미친 사람처럼 몸을 뒤흔들며, 마침내 힘이 빠지자 그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입술만이 거칠은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는 눈을 감고있는 그녀의 얼굴을 굽어 보면서 비로소 손가락의 움직임을 멈추며 말했다.
"좋아진 모양이지?"
그녀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일방적으로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며 확인했기 때문이다.
"당신은 분명히 지금 오르가즘을 경험한 거야"
"그런것 같아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럼 한번 더 좋아지게 해줄게!"
그는 이런 말을 하면서 상체를 그녀의 하복부쪽을 향해 이동시켰다. 입술로 배꼽언저리로 더듬어 내려가더니 이윽고 그녀의 숲속으로 파고 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중심부에 대한 입으로의 애무를 기대하면서 무의식중에 두 다리를 벌렸다. 그의 입이 숲의 위에서 망설이듯이 일단 동작을 멈추더니 허벅다리쪽으로 우회하여 그녀를 조바심나게 하였다. 그러더니 이윽고 그녀의 꿀물로 넘쳐 흐르는 중심부에 도달하였다. 그리고는 혀끝으로 질 속을 후볐으며 민감한 돌기인 클리토리스를 살금살금 혀로 핥았다. 그녀의 몸에 다시금 성감이 불붙었다.
"아앗…아앙!"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쾌감을 입으로 토해냈다. 그녀는 쾌감으로 온몸이 녹아 들어가는 것을 의식하면서 흐느끼듯 울부짖고 말았다. 머리 속이 텅 비었으며, 그녀는 전에 없는 황홀함을 온몸으로 맞이하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로 오랜 시간을 두고 그녀의 중심부를 계속 혀로 애무해 주었다. 그러면서도 그사이에 손가락은 젖꼭지를 살금살금 간지럽히듯 자극시켜 주는가 하면 엉덩이를 잡기도 했으며 허벅다리 안쪽을 쓰다듬어 주기도 하였다. 그녀는 남자의 그렇듯 교묘한 애무에 몸을 꿈틀대며 황홀감의 소리를 지르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그녀는 벌써 세번째의 쾌감을 맛보고 있었다. 그녀가 이렇듯 쾌감의 소리를 질렀지만, 그는 남편과는 달리 쉽게 불기둥을 삽입시키려 하지 않았다. 비로소 들어왔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것은 손가락이었으며 결코 그의 불기둥이 아니었다. 그녀는 그렇듯 오랜 시간을 두고 애무해 달라고 강조했으면서도, 이제는 그의 불기둥이 자신의 몸을 꿰뚫어 지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힘찬 남자의 몸이 자신의 몸에 생긴 공간을 메꾸어 주지 않으면 미칠 것만 같았다. 색에 눈뜬 여체가 이렇듯 탐욕스러웠다. 남자의 무거운 육체를 느끼며 불타고 있는 욕망의 공간을 충분히 메꾼 것을 느낀 순간, 그녀는 쾌감으로 머리 뒷부분이 마비되며 몸이 부웅하고 공중으로 떠올랐다. 무중력상태가 온것이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남자의 몸을 끌어안고는 떠돌고 있는 몸을 남자의 육체로 멈추게 하려 했다. 그사이 감미롭고 여태껏보다도 더 선명하고 깊은 쾌감이 몸 내부로부터 넘쳐나왔다.
"아앙…응…헛 헛, 아이 좋아요, 죽을 것만 같아요….!"
그녀가 다시금 클라이막스를 맞이한 것이다.
"고마워요…"
그녀가 쾌감의 여운을 되씹으면서, 나직히 이런 말을 했다. 무의식중에 한 말이었다. 이때 비로소 남자의 뜨거운 액체가 그녀의 몸속으로 뿜어져 나왔다. 그렇듯 뜨거운 열기가 그녀의 쾌감을 한층 더 높혀 주었다. 쾌감의 뜨거운 물결이 두번 세번 그녀를 덮쳤다.
"아앙….아앙…"
그녀는 자신이 지르는 소리를 다른 여자의 것처럼 들렸다. 그녀는 쾌감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네번씩이나 정을 토해 낸 끝에 피로감을 느끼며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남자가 언제 자기 몸위에서 내려갔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어느정도 잤을까, 그녀는 담배냄새를 맡으며 잠에서 깨어났다. 그가 엎드려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한 손으로는 그녀의 유방을 역시 애무하면서…
"한잠 잤어?"
"예…"
"그런데, 당신은 남편하고 할 때도 그런 말을 하나?"
"제가 뭐라고 했나요"
"고마워요 하더군"
"그래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뭐라고 했는지"
아무래도 자신의 육욕을 유감없이 불타오르게 해준점에 대해서 자신도 모르게 고마운 생각이 들어, 그런 말을 한 것 같았다.
"고맙다는 말을 다 하다니, 정말로 깨물어 먹고 싶을 정도로 귀여워 죽겠단 말야!"
"한 번말 가지고 만족하시겠어요? 이번에는 제가 서비스 해드릴께요"
그녀는 이런 말을 하며 그의 중심부로 손을 뻗어 갔다. 그리고는 살그머니 쥔 다음, 손가락 끝으로 그의 귀두부위를 살금살금 간지럽혔다. 그의 육봉이 서서히 기운을 되찾기 시작하였다. 그년는 그의 불기둥을 한손으로 쥔 채 입을 가져갔다. 그리고는 그의 귀두부분을 입안에 넣었다. 이어 혀끝으로 그의 줄기와 팽창하는 귀두부를 핥고 빨곤 하였다. 그러더니 입안 깊숙히 품었다 뺐다하는 동작을 되풀이 하였다.
"앗, 헉…허억…기분이 좋은데…"
그러면서도 손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손으로 그녀의 유방을 애무해 주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한 손을 뻗어 꿀물이 흥건히 고이다 못해 사타구니 사이로 흐르고 있는 그녀의 보드라운 꽃잎과 계곡을 쓰다듬어 주었다. 그녀는 다시금 자신의 온몸이 저려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입놀림이 격렬해지기 시작하였다. 쾌감이 그의 불기둥으로부터 허리로 퍼져 나갔으며 온몸으로 거슬러 올라왔다. 그는 그녀의 질구보다 입으로 해주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을, 한순간 하였다. 드디어 참고 참았던 클라이막스가 도래하였다.
"나 쌀꺼야, 당신의 입안에, 그래도 괜찮을까?"
그녀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불기둥을 입안에 품고 있으므로 말로 대답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녀가 그의 고환을 손으로 주물러주자 그는 색다른 감각을 다시 느끼면서, 그만 그녀의 입안 가드기 정액을 뿜어냈다.
"어억…억…아아 시원해라!"
그러자 그녀는 그의 정액을 맛있는 꿀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목구멍 안으로 삼켜 버렸다.
"고마워"
이번엔 그가 그녀를 보고 한 말이었다. 그의 아내의 경우 입안에 토해 놓으면 구역질을 하는 등 야단법석을 부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여인은 그런 일 없이 맛있게 삼켜 버렸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녀나름으로 쾌감을 만유감없이 경험케 해준 상대방에 대해 새삼스럽게 애정을 느끼게 되었으며, 그의 편에서는 자신의 정액을 이마 하나 찡그리지 않고 마셔준, 그녀에 대해 귀여운 생각이 들었다.
"배고프지 않아. 뭘 좀 시켜다 먹지 않겠어?"
"시장기가 들기는 해요. 그럼 뭘 좀 먹도록 하죠"
"요 근처에 꼬리곰탕집이 있던데, 그걸 시켜다 달라고 할까?"
"그러세요. 그게 좋겠어요"
그들은 잠옷만 걸친 채 시켜온 꼬리곰탕을 맛있게 들었다. 어느새 시계가 저녁 6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꼬리곰탕을 한그릇을 다 맛있게 먹자 다시금 침대위에 나란히 누워 있었다.
"우리 좀더 애무나 나누다가 1시간쯤후에 돌아가는게 어떻겠어"
"저는 상관이 없으니 좋으실대로 하세요"
실제로 그들은 이대로 헤어지기가 못내 안타까웠다. 하루종일이라도 함께 있고 싶은 심정이었다.
"앞으로도 자주 비밀의 시간을 가져야 해"
"그래요, 언제라도 말씀만 하세요, 시간을 낼테니까요"
그들은 대화를 나누면서, 상대방 몸의 구석구석을 애무해 주었다. 서로 껴안은채 침대 위를 뒹굴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자기도 모르게 육체가 결합되고 말았다. 불기둥이 제자리를 찾은 셈이다.
"그대로 누워 계세요, 제가 위에서 할 테니까!"
"그렇게 해주겠어. 그럼 나는 힘들이지 않아도 되지"
그녀가 그를 말타고 앉은 자세에서 엉덩이의 상하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는 두다리를 쭉 뻗은 채 기를 집중시켰다. 그저 아쉬운듯 두손으로 그녀의 탐스럽고 탱탱한 유방을 간지럽혀 주면서 말이다. 그녀의 엉덩이 동작이 점차 빨라지기 시작하였다. 쾌감이 클라이막스 직전의 상태로 고조된 탓이었다. 그의 성감도 폭발 직전까지 치달아 올라갔다. 이윽고 그녀가 그의 몸 위로 넘어졌다. 액스터시의 순간을 맞은 것이다. 그녀는 그의 목을 끌어안고 몸부림치며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다.
"저는 또 좋아졌어요. 시원하고 후련해요…어엉…어흉…끄윽 어엉!"
"헛헛 허엇 허어엇"
둘은 순간적으로 몸을 경직시키며 축 늘어졌다. 아직도 결합이 된 그 상태로 겹쳐 누워 있었다. 그들 둘은 그런 자세에서 호흡을 조절하고 있었다. 결합된 양쪽 살이 아직도 꿈틀꿈틀 잔 경련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윽고 하나로 합쳐졌던 몸이 둘로 떨어졌다.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흘리면서 그녀의 입술에 자기 입술을 포개며 귀엽다는 듯이 빨았다.
"난 아무래도 당신이 말한 고맙다는 말이 신기해"
"정말로 고마우니까, 그런 말이 자기도 모르게 새나온 거에요"
"난 마누라하고 결혼한지 4년이 되지만 한번도 그런 말을 듣지 못했어. 내가 요구해도 언제나 시큰둥하게 응할 뿐 자기 스스로 요구해 온적도 없단 말야"
"언제나 제게 해준 것처럼 해주는 데도요?"
"마누라를 상대로 누가 그런짓을 다해. 조금만 주물러주다가 재빨리 올라타고는 이내 싸버리지"
"그러니까 고맙다는 말을 듣지 못하는 거지요. 제게 해준 것처럼 해주면 분명히 고맙다는 말을 할 꺼에요"
"그렇지만 마누라를 상대로 누가 그렇게까지…?"
"그건 그렇고 제몸속에 어느 정도 있었죠?"
"약 20분, 아니 30분은 있었던 것 같애"
<그렇다면 남편이 나를 보고 명기라고 한 것은 거짓말이었구나. 자기가 조루증에 걸려 있으니까 그런 말을 한 게 틀림없어>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이런 생각을 하였다. 그녀는 비겁한 남편에게 벌을 주기 위해서도 한 번으로 끝낼 예정이었던 바람을 계속 피워야 하겠다고 생각하였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자신에게 육체의 기쁨을 안겨다 준 김과장과 한 번의 정사로 끝내기가 못내 서운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흡족한 표정이 되어 호텔에서 나왔다.
"담배 피웠나?"
나면이 그녀의 몸을 요구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남편이 이불 속으로 들어왔을때부터 그녀는 자기가 바람 피운 것을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않을까 싶어 전전긍긍하였다. 그리고 충분히 만족하여 몸이 나른한 상태여서 남편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지만 바람 피운 것을 눈치챌까 싶어 하는 수 없이 몸을 허락하고 있었다.
"같이 시간제 근무를 하고 있는 친구와 오늘 오후 밖에서 만나 차를 마셨어요, 그때 그녀가 피우고 있는 담배를 뺏어 장난삼아 피워 봤어요"
그녀는 순간적으로 이렇게 거짓말로 둘려댔다.
"담배는 피우지 않는 게 좋아. 태어날 아이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 테니까"
남편은 진지한 얼굴로 이렇게 말한 다음 언제나처럼 그녀를 벌거벗겨 놓고 나체를 바라봤다. 그녀의 몸은 최초로 경험한 액스터시의 나른한 감각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가능하면 그녀는 그런 몸으로 남편을 대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만 휴일 전날의 성교섭이 정례행사가 돼 있었으므로 마다 할 수가 없었다. 남편이 그녀의 젖꼭지를 입술로 물었다.
"젖꼭지에서도 담배냄새가 나는데"
그는 이내 젖꼭지에서 입술을 떼어내고는 그녀의 눈속을 들여다 보기 시작하였다. 남편의 그와 같은 소리에 그녀가 흠칠 놀랬다. 담배를 피운 김과장이 입술로 마음껏 애무해주어 젖꼭지에 담배냄새가 배들은 모양 같았다. 그녀의 심장이 숨막힐 정도로 격렬하게 맥박치기 시작하였다. 모든 것을 고백해 놓고 도사려 볼까? 아니면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할 때까지 그런 일 없다고 부정해 버리든지. 양자택일의 결정적인 순간에 몰린 그녀는 본능적으로 부정하는 쪽을 선택하였다.
"좁은 다방안에 담배연기가 충만해 있었어요. 그래서 입고있던 블라우스나 스커트에 아마 담배연기가 밴 것 같아요. 그리하여 입고 있던 옷을 통해서 몸에도 밴 것 같아요"
남편은 아무런 대답없이 복부로부터 옆구리쪽으로 혀를 더듬으면서 다시금 젖꼭지로 돌아왔다.
"다른 부분에서는 담배냄새가 나지 않아. 젖꼭지에서만 나. 마치 당신이 담배를 피우는 남자와 바람을 피워 젖꼭지를 빨게 한 것처럼, 여기서만 담배냄새가 나"
그는 이런 말을 하면서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정성들여 입술로 핥았다. 온몸에 대한 혀와 입의 애무를 받자, 그녀는 전에 없이 감미로운 쾌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듯 온몸에 대해 정성들인 애무를 해준적이 없었다.
"아아!…"
그녀는 대담하게 두다리를 벌리고는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오늘밤의 당신은 다른 때와 달라. 다른 남자와 섹스 연습을 하고 온 것만 같애"
그는 질투에 불타는 눈으로 그녀를 굽어 봤다.
"어떻게 그런 말을 다 해요. 저는 결백해요. 절대로 그런 일이 없어요. 오히려 당신이 오늘밤은 이상하군요…"
그녀는 몸을 뒤틀며 거치른 숨을 토해 냈다. 손이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두 유방을 거머쥐고는 허리는 남자를 요구하듯이 들어 올렸다. 그는 의심스런 눈초리로 아내를 바라보며 손과 입술로 이곳저곳을 더듬으면서, 쉽게 결합해 오지 않았다. 그녀는 조바심이 났다. 이런 일을 처음 경험하는 것이다. 마침내 견딜 수 없어 그녀는 팔을 남편쪽으로 뻗었다.
"어서 와요, 와서 넣어줘요"
남편은 그녀의 중심부의 냄새를 맡으며 혀로 핥아보고는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이내 자신의 불기둥을 삽입하였다. 비로소 두 몸이 한 몸이 된 것이다. 그녀는 이내 하늘로 떠오르며 떠내려가기 시작하였다. 쾌감으로 온몸이 저려오며 남편의 몸무게도 의식하지 못하였다. 뜨거운 쾌감이 그녀의 중심부를 들락날락하였다.
"아앙…"
그녀는 큰소리로 부르짖으면서 남편한테 안겨 처음으로 황홀감을 맛보았다. 뜨거운 남자의 에너지가 그녀의 몸을 화끈 달아 오르게 하자 그녀는 계속해서 쾌감을 경험하였다. 쾌감의 물결이 몰려왔다 싶었는데 다시금 두번 세번 액스터시의 물결이 그녀의 온몸을 덮쳤다. 쾌감과 기분좋은 피로감이 그녀로부터 모든 힘을 빼앗아 갔으며, 그녀는 사지를 쭉 뻗고 늘어졌다. 그러면서도 낮에 있었던 김과장의 사람을 생각하면서, 다음 번 만날때는 담배를 끊게 해야지 하고 생각하였다. 김과장과는 남편이 출근하는 토요일마다 만나기로 약속이 돼 있었다. 젖꼭지에 담배냄새를 묻히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온 것이 실수였다고 생각하였다.
그사이 김과장하고는 네번의 데이트를 가졌다. 그야말로 육체의 데이트였다. 이번이 그러니까 다섯번째 만나는 셈이었다. 그녀가 담배 냄새가 젖꼭지에서 났기 때문에 바람피운 일이 들통날 뻔했다는 말을 하자, 김과장은 그날로부터 완전히 담배를 끊어버렸다. 대단한 결심이었다. 대단한 결심이라기 보다 그녀의 육체에 완전히 사로잡히고 말았다고 하는 것이 정직한 표현일는지 모른다. 담배를 끊자 김과장의 정력이 강해진 것 같았다. 만날 때마다 반드시 두번은 해주었기 때문이다. 그가 두번의 쾌감을 경험하는 동안 그녀쪽은 세번 네번 혹은 여섯번이나 오르가즘을 맛보았다. 김과장은 회가 거듭될수록 그녀의 육체에 사로잡혀 갔다. 김과장과 육체를 즐긴날 밤, 남편이 육체를 요구해 오는 것이 고통스러웠다. 그렇지만 바람 피운 일이 들통날까 봐서 순순히 응해 주었다. 한편 남편이 바람 피운 것을 알아차리고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오늘은 정말로 당신을 실신시켜 줄꺼야! 각오하라고"
"실신시켜 줘봐요. 실신시키지만 말고 아주 죽여줘요. 쾌감 속에서 죽을 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소양호가 바라다 보이는 어느 호텔 방에서 그들은 육체를 나누고 있었다. 춘천까지 원정을 온 셈이었다. 그들은 알몸인 채 식스나인의 자세로 서로의 중심부를 애무하고 있었다. 서울을 벗어났다는 해방감이 그들의 흥분을 훨씬 더 자극해 주었다. 따라서 그녀의 몸 중심부에서 분비되는 러브 주스의 양도 훨씬 더 많은 편이었다. 러브 주스는 항문 언저리까지 흥건히 적셔 놓았으며 마침내는 시트에도 지도를 그려 놓았다. 남자의 육봉을 입안에 품고 마치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동작이 감자기 격렬해졌다.
"아앗, 이제 그만, 그렇게 강하게 움직이지 말고 살살 해줘요, 응, 그래, 그렇게…"
그녀는 피스톤운동을 중단하는 대신 혀로 그의 육봉을 감아 쥐듯이 하여 입을 놀렸다. 귀두 끝에 갈라진 부분을 혀를 뾰족하게 만들어 집어 넣기도 하였다.
"아아, 난 이제 쌀 것만 같애. 입에다 해도 되겠지?"
"으응…으응"
그녀는 좋다는 신호인지, 신음소리인지 모를 소리를 지르며 계속 입과 혀를 놀리고 있었다. 그와 같은 동작은 남자 쪽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혀를 동그랗게 감아 마치 자신의 불기둥처럼, 그녀의 질구를 찔러댔다. 마침내 두 사람에게 클라이막스의 순간이 찾아왔다. 그가 그녀의 입안 가득히 정액을 분출하며 황홀경을 헤매고 있을 때, 그녀의 질구 또한 물줄기 같은 러브쥬스를 그의 입안 깊숙한 곳으로 분출시켰다. 그런 여자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는 그런 여자를 직접 경험해 보기는 처음이었다. 약간 맛이 즙즐했다. 그는 그녀의 러브 주스를 목구멍으로 넘겨버렸다. 그녀가 자신의 정액을 먹어 버리는 데 대한 보답으로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두손으로 그의 불기둥을 쥐고는 겉으로 넘쳐 풀죽이 돼 있는 그의 정액을 샅샅이 핥아 마셨다. 그 역시도 러브 주스로 온통 젖어 있는 그녀의 비너스 동산을 비롯하여 수가닥 꽃잎 및 클리토리스를 전부 씻어 주듯이 핥아 마셨다. 그의 혀가 클리토리스에 닿자, 그녀는 다시금 몸을 꿈틀거렸다.
"이제는 진짜로 해줘요. 어서요 이내 좋아질 것 같아요!"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콜드크림을 발라 그의 육봉을 마사지해 주었다. 이미 한번 정을 쏟았지만 이내 기운을 되찾았다. 그러자 그는 그녀의 배위로 몸을 실어 석류 열매처럼 벌겋게 입을 벌리고 있는 질구속으로 삽입하였다. 그가 삽입하자 마자 그녀는 다시금 황홀한 경지로 빠져 들어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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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 유부녀라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곡선을 간직한 육체군!"
그는 눈으로 그녀의 나신을 훑어 내리며 신음하듯이 말했다. 그녀는 상대방의 그런 말을 듣고 취한 기분이 되었다. 그는 그녀의 두팔을 잠옷 소매를 통해 벗게 하였다. 그녀는 완전히 알몸이 돼 버렸다. 그의 얼굴이 조용히 그녀의 가슴으로 오르더니 유두를 입으로 물었다. 그녀의 몸속으로 전류가 흘렀으며 숲속에 숨어 있는 클리토리스를 스멀거리게 하였다. 여자의 꽃봉오리가 스멀거릴 때마다. 꿀물이 솟아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한쪽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찝으며 애무하더니, 다시금 다른 한쪽의 젖꼭지까지 손가락으로 찝으며 애무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이미 자신의 유방의 모양이 파괴되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있었다. 얼마동안 손가락으로 그녀의 젖꼭지를 애무하던 손이 그녀의 중심부를 향해 내려오기 시작하였다. 그는 그녀의 몸을 끌어안고는 목덜미에 가벼운 키스를 하면서 한손으로 그녀의 중심부를 더듬기 시작하였다.
"앗!"
그녀가 숨을 들여마시며 몸을 활처럼 휘게 하였다. 남자의 손가락이 와닿는 그 끝부분이 간지러운듯, 스멀거리는듯한 감각이 줄달음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그녀로서는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이 처음이었다. 남편은 그동안 2년여를 살아오면서 그렇듯 부드러운 애무를 해준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상대방은 손가락의 애무를 중단하지 않았다. 손가락이 한 번 움직이고 두 번 움직일때마다 그녀의 하반신 전체가 날카롭게 반응하며 꿈틀거렸으며, 그녀는 이를 악물고는 이상스런 그런 감각을 견디고 있었다.
"이런 행위를 해본 경험이 없나요?"
그가 느닷없이 이런 질문을 하였다. 그녀는 오나니의 경험이 있고, 오히려 최근에는 오나니로 자신의 뜨거운 육체를 달래고 있지만, 부끄러워 그렇다고 대답할 수가 없었다.
"별 걸 다물어요, 부끄럽게…"
"부끄럽기는 뭐가 부끄러워, 여성의 대부분이 다 오나니를 한다는 보고가 있는데…"
그녀는 자기 손가락으로 애무해도 흥분을 느꼈지만 남자의 손, 그것도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손을 통해 애무를 받자, 자극이 그토록 강한데 새삼스럽게 놀랐다.
"성감이 예민한 몸이군 그래…"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그녀의 중심부의 끝부분에서 다시 주변으로 뻗어나가며 천천히 계속 애무해 주고 있었다. 그녀의 온몸이 경직되면서 어느새인지 입술을 약간 벌리고는 할딱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남자의 손가락에 온몸을 내맡긴 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달디 단 감각의 세계를 방황하고 있었다. 애무가 얼마동안 계속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 시간의 관념이 그녀의 감각에서 잊혀졌으며, 그녀의 몸 안에서도 갑자기 새로운 반응이 일어났다. 모든 부분이 선명하고 날카롭게 반응하며 전율했으며 들끓었다. 온몸의 경련이 그녀의 엉덩이를 공중에 뜨게 했으며 잠시동안 미친 사람처럼 몸을 뒤흔들며, 마침내 힘이 빠지자 그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입술만이 거칠은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는 눈을 감고있는 그녀의 얼굴을 굽어 보면서 비로소 손가락의 움직임을 멈추며 말했다.
"좋아진 모양이지?"
그녀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일방적으로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며 확인했기 때문이다.
"당신은 분명히 지금 오르가즘을 경험한 거야"
"그런것 같아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럼 한번 더 좋아지게 해줄게!"
그는 이런 말을 하면서 상체를 그녀의 하복부쪽을 향해 이동시켰다. 입술로 배꼽언저리로 더듬어 내려가더니 이윽고 그녀의 숲속으로 파고 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중심부에 대한 입으로의 애무를 기대하면서 무의식중에 두 다리를 벌렸다. 그의 입이 숲의 위에서 망설이듯이 일단 동작을 멈추더니 허벅다리쪽으로 우회하여 그녀를 조바심나게 하였다. 그러더니 이윽고 그녀의 꿀물로 넘쳐 흐르는 중심부에 도달하였다. 그리고는 혀끝으로 질 속을 후볐으며 민감한 돌기인 클리토리스를 살금살금 혀로 핥았다. 그녀의 몸에 다시금 성감이 불붙었다.
"아앗…아앙!"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쾌감을 입으로 토해냈다. 그녀는 쾌감으로 온몸이 녹아 들어가는 것을 의식하면서 흐느끼듯 울부짖고 말았다. 머리 속이 텅 비었으며, 그녀는 전에 없는 황홀함을 온몸으로 맞이하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로 오랜 시간을 두고 그녀의 중심부를 계속 혀로 애무해 주었다. 그러면서도 그사이에 손가락은 젖꼭지를 살금살금 간지럽히듯 자극시켜 주는가 하면 엉덩이를 잡기도 했으며 허벅다리 안쪽을 쓰다듬어 주기도 하였다. 그녀는 남자의 그렇듯 교묘한 애무에 몸을 꿈틀대며 황홀감의 소리를 지르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그녀는 벌써 세번째의 쾌감을 맛보고 있었다. 그녀가 이렇듯 쾌감의 소리를 질렀지만, 그는 남편과는 달리 쉽게 불기둥을 삽입시키려 하지 않았다. 비로소 들어왔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것은 손가락이었으며 결코 그의 불기둥이 아니었다. 그녀는 그렇듯 오랜 시간을 두고 애무해 달라고 강조했으면서도, 이제는 그의 불기둥이 자신의 몸을 꿰뚫어 지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힘찬 남자의 몸이 자신의 몸에 생긴 공간을 메꾸어 주지 않으면 미칠 것만 같았다. 색에 눈뜬 여체가 이렇듯 탐욕스러웠다. 남자의 무거운 육체를 느끼며 불타고 있는 욕망의 공간을 충분히 메꾼 것을 느낀 순간, 그녀는 쾌감으로 머리 뒷부분이 마비되며 몸이 부웅하고 공중으로 떠올랐다. 무중력상태가 온것이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남자의 몸을 끌어안고는 떠돌고 있는 몸을 남자의 육체로 멈추게 하려 했다. 그사이 감미롭고 여태껏보다도 더 선명하고 깊은 쾌감이 몸 내부로부터 넘쳐나왔다.
"아앙…응…헛 헛, 아이 좋아요, 죽을 것만 같아요….!"
그녀가 다시금 클라이막스를 맞이한 것이다.
"고마워요…"
그녀가 쾌감의 여운을 되씹으면서, 나직히 이런 말을 했다. 무의식중에 한 말이었다. 이때 비로소 남자의 뜨거운 액체가 그녀의 몸속으로 뿜어져 나왔다. 그렇듯 뜨거운 열기가 그녀의 쾌감을 한층 더 높혀 주었다. 쾌감의 뜨거운 물결이 두번 세번 그녀를 덮쳤다.
"아앙….아앙…"
그녀는 자신이 지르는 소리를 다른 여자의 것처럼 들렸다. 그녀는 쾌감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네번씩이나 정을 토해 낸 끝에 피로감을 느끼며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남자가 언제 자기 몸위에서 내려갔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어느정도 잤을까, 그녀는 담배냄새를 맡으며 잠에서 깨어났다. 그가 엎드려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한 손으로는 그녀의 유방을 역시 애무하면서…
"한잠 잤어?"
"예…"
"그런데, 당신은 남편하고 할 때도 그런 말을 하나?"
"제가 뭐라고 했나요"
"고마워요 하더군"
"그래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뭐라고 했는지"
아무래도 자신의 육욕을 유감없이 불타오르게 해준점에 대해서 자신도 모르게 고마운 생각이 들어, 그런 말을 한 것 같았다.
"고맙다는 말을 다 하다니, 정말로 깨물어 먹고 싶을 정도로 귀여워 죽겠단 말야!"
"한 번말 가지고 만족하시겠어요? 이번에는 제가 서비스 해드릴께요"
그녀는 이런 말을 하며 그의 중심부로 손을 뻗어 갔다. 그리고는 살그머니 쥔 다음, 손가락 끝으로 그의 귀두부위를 살금살금 간지럽혔다. 그의 육봉이 서서히 기운을 되찾기 시작하였다. 그년는 그의 불기둥을 한손으로 쥔 채 입을 가져갔다. 그리고는 그의 귀두부분을 입안에 넣었다. 이어 혀끝으로 그의 줄기와 팽창하는 귀두부를 핥고 빨곤 하였다. 그러더니 입안 깊숙히 품었다 뺐다하는 동작을 되풀이 하였다.
"앗, 헉…허억…기분이 좋은데…"
그러면서도 손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손으로 그녀의 유방을 애무해 주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한 손을 뻗어 꿀물이 흥건히 고이다 못해 사타구니 사이로 흐르고 있는 그녀의 보드라운 꽃잎과 계곡을 쓰다듬어 주었다. 그녀는 다시금 자신의 온몸이 저려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입놀림이 격렬해지기 시작하였다. 쾌감이 그의 불기둥으로부터 허리로 퍼져 나갔으며 온몸으로 거슬러 올라왔다. 그는 그녀의 질구보다 입으로 해주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을, 한순간 하였다. 드디어 참고 참았던 클라이막스가 도래하였다.
"나 쌀꺼야, 당신의 입안에, 그래도 괜찮을까?"
그녀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불기둥을 입안에 품고 있으므로 말로 대답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녀가 그의 고환을 손으로 주물러주자 그는 색다른 감각을 다시 느끼면서, 그만 그녀의 입안 가드기 정액을 뿜어냈다.
"어억…억…아아 시원해라!"
그러자 그녀는 그의 정액을 맛있는 꿀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목구멍 안으로 삼켜 버렸다.
"고마워"
이번엔 그가 그녀를 보고 한 말이었다. 그의 아내의 경우 입안에 토해 놓으면 구역질을 하는 등 야단법석을 부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여인은 그런 일 없이 맛있게 삼켜 버렸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녀나름으로 쾌감을 만유감없이 경험케 해준 상대방에 대해 새삼스럽게 애정을 느끼게 되었으며, 그의 편에서는 자신의 정액을 이마 하나 찡그리지 않고 마셔준, 그녀에 대해 귀여운 생각이 들었다.
"배고프지 않아. 뭘 좀 시켜다 먹지 않겠어?"
"시장기가 들기는 해요. 그럼 뭘 좀 먹도록 하죠"
"요 근처에 꼬리곰탕집이 있던데, 그걸 시켜다 달라고 할까?"
"그러세요. 그게 좋겠어요"
그들은 잠옷만 걸친 채 시켜온 꼬리곰탕을 맛있게 들었다. 어느새 시계가 저녁 6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꼬리곰탕을 한그릇을 다 맛있게 먹자 다시금 침대위에 나란히 누워 있었다.
"우리 좀더 애무나 나누다가 1시간쯤후에 돌아가는게 어떻겠어"
"저는 상관이 없으니 좋으실대로 하세요"
실제로 그들은 이대로 헤어지기가 못내 안타까웠다. 하루종일이라도 함께 있고 싶은 심정이었다.
"앞으로도 자주 비밀의 시간을 가져야 해"
"그래요, 언제라도 말씀만 하세요, 시간을 낼테니까요"
그들은 대화를 나누면서, 상대방 몸의 구석구석을 애무해 주었다. 서로 껴안은채 침대 위를 뒹굴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자기도 모르게 육체가 결합되고 말았다. 불기둥이 제자리를 찾은 셈이다.
"그대로 누워 계세요, 제가 위에서 할 테니까!"
"그렇게 해주겠어. 그럼 나는 힘들이지 않아도 되지"
그녀가 그를 말타고 앉은 자세에서 엉덩이의 상하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는 두다리를 쭉 뻗은 채 기를 집중시켰다. 그저 아쉬운듯 두손으로 그녀의 탐스럽고 탱탱한 유방을 간지럽혀 주면서 말이다. 그녀의 엉덩이 동작이 점차 빨라지기 시작하였다. 쾌감이 클라이막스 직전의 상태로 고조된 탓이었다. 그의 성감도 폭발 직전까지 치달아 올라갔다. 이윽고 그녀가 그의 몸 위로 넘어졌다. 액스터시의 순간을 맞은 것이다. 그녀는 그의 목을 끌어안고 몸부림치며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다.
"저는 또 좋아졌어요. 시원하고 후련해요…어엉…어흉…끄윽 어엉!"
"헛헛 허엇 허어엇"
둘은 순간적으로 몸을 경직시키며 축 늘어졌다. 아직도 결합이 된 그 상태로 겹쳐 누워 있었다. 그들 둘은 그런 자세에서 호흡을 조절하고 있었다. 결합된 양쪽 살이 아직도 꿈틀꿈틀 잔 경련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윽고 하나로 합쳐졌던 몸이 둘로 떨어졌다.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흘리면서 그녀의 입술에 자기 입술을 포개며 귀엽다는 듯이 빨았다.
"난 아무래도 당신이 말한 고맙다는 말이 신기해"
"정말로 고마우니까, 그런 말이 자기도 모르게 새나온 거에요"
"난 마누라하고 결혼한지 4년이 되지만 한번도 그런 말을 듣지 못했어. 내가 요구해도 언제나 시큰둥하게 응할 뿐 자기 스스로 요구해 온적도 없단 말야"
"언제나 제게 해준 것처럼 해주는 데도요?"
"마누라를 상대로 누가 그런짓을 다해. 조금만 주물러주다가 재빨리 올라타고는 이내 싸버리지"
"그러니까 고맙다는 말을 듣지 못하는 거지요. 제게 해준 것처럼 해주면 분명히 고맙다는 말을 할 꺼에요"
"그렇지만 마누라를 상대로 누가 그렇게까지…?"
"그건 그렇고 제몸속에 어느 정도 있었죠?"
"약 20분, 아니 30분은 있었던 것 같애"
<그렇다면 남편이 나를 보고 명기라고 한 것은 거짓말이었구나. 자기가 조루증에 걸려 있으니까 그런 말을 한 게 틀림없어>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이런 생각을 하였다. 그녀는 비겁한 남편에게 벌을 주기 위해서도 한 번으로 끝낼 예정이었던 바람을 계속 피워야 하겠다고 생각하였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자신에게 육체의 기쁨을 안겨다 준 김과장과 한 번의 정사로 끝내기가 못내 서운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흡족한 표정이 되어 호텔에서 나왔다.
"담배 피웠나?"
나면이 그녀의 몸을 요구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남편이 이불 속으로 들어왔을때부터 그녀는 자기가 바람 피운 것을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않을까 싶어 전전긍긍하였다. 그리고 충분히 만족하여 몸이 나른한 상태여서 남편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지만 바람 피운 것을 눈치챌까 싶어 하는 수 없이 몸을 허락하고 있었다.
"같이 시간제 근무를 하고 있는 친구와 오늘 오후 밖에서 만나 차를 마셨어요, 그때 그녀가 피우고 있는 담배를 뺏어 장난삼아 피워 봤어요"
그녀는 순간적으로 이렇게 거짓말로 둘려댔다.
"담배는 피우지 않는 게 좋아. 태어날 아이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 테니까"
남편은 진지한 얼굴로 이렇게 말한 다음 언제나처럼 그녀를 벌거벗겨 놓고 나체를 바라봤다. 그녀의 몸은 최초로 경험한 액스터시의 나른한 감각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가능하면 그녀는 그런 몸으로 남편을 대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만 휴일 전날의 성교섭이 정례행사가 돼 있었으므로 마다 할 수가 없었다. 남편이 그녀의 젖꼭지를 입술로 물었다.
"젖꼭지에서도 담배냄새가 나는데"
그는 이내 젖꼭지에서 입술을 떼어내고는 그녀의 눈속을 들여다 보기 시작하였다. 남편의 그와 같은 소리에 그녀가 흠칠 놀랬다. 담배를 피운 김과장이 입술로 마음껏 애무해주어 젖꼭지에 담배냄새가 배들은 모양 같았다. 그녀의 심장이 숨막힐 정도로 격렬하게 맥박치기 시작하였다. 모든 것을 고백해 놓고 도사려 볼까? 아니면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할 때까지 그런 일 없다고 부정해 버리든지. 양자택일의 결정적인 순간에 몰린 그녀는 본능적으로 부정하는 쪽을 선택하였다.
"좁은 다방안에 담배연기가 충만해 있었어요. 그래서 입고있던 블라우스나 스커트에 아마 담배연기가 밴 것 같아요. 그리하여 입고 있던 옷을 통해서 몸에도 밴 것 같아요"
남편은 아무런 대답없이 복부로부터 옆구리쪽으로 혀를 더듬으면서 다시금 젖꼭지로 돌아왔다.
"다른 부분에서는 담배냄새가 나지 않아. 젖꼭지에서만 나. 마치 당신이 담배를 피우는 남자와 바람을 피워 젖꼭지를 빨게 한 것처럼, 여기서만 담배냄새가 나"
그는 이런 말을 하면서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정성들여 입술로 핥았다. 온몸에 대한 혀와 입의 애무를 받자, 그녀는 전에 없이 감미로운 쾌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듯 온몸에 대해 정성들인 애무를 해준적이 없었다.
"아아!…"
그녀는 대담하게 두다리를 벌리고는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오늘밤의 당신은 다른 때와 달라. 다른 남자와 섹스 연습을 하고 온 것만 같애"
그는 질투에 불타는 눈으로 그녀를 굽어 봤다.
"어떻게 그런 말을 다 해요. 저는 결백해요. 절대로 그런 일이 없어요. 오히려 당신이 오늘밤은 이상하군요…"
그녀는 몸을 뒤틀며 거치른 숨을 토해 냈다. 손이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두 유방을 거머쥐고는 허리는 남자를 요구하듯이 들어 올렸다. 그는 의심스런 눈초리로 아내를 바라보며 손과 입술로 이곳저곳을 더듬으면서, 쉽게 결합해 오지 않았다. 그녀는 조바심이 났다. 이런 일을 처음 경험하는 것이다. 마침내 견딜 수 없어 그녀는 팔을 남편쪽으로 뻗었다.
"어서 와요, 와서 넣어줘요"
남편은 그녀의 중심부의 냄새를 맡으며 혀로 핥아보고는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이내 자신의 불기둥을 삽입하였다. 비로소 두 몸이 한 몸이 된 것이다. 그녀는 이내 하늘로 떠오르며 떠내려가기 시작하였다. 쾌감으로 온몸이 저려오며 남편의 몸무게도 의식하지 못하였다. 뜨거운 쾌감이 그녀의 중심부를 들락날락하였다.
"아앙…"
그녀는 큰소리로 부르짖으면서 남편한테 안겨 처음으로 황홀감을 맛보았다. 뜨거운 남자의 에너지가 그녀의 몸을 화끈 달아 오르게 하자 그녀는 계속해서 쾌감을 경험하였다. 쾌감의 물결이 몰려왔다 싶었는데 다시금 두번 세번 액스터시의 물결이 그녀의 온몸을 덮쳤다. 쾌감과 기분좋은 피로감이 그녀로부터 모든 힘을 빼앗아 갔으며, 그녀는 사지를 쭉 뻗고 늘어졌다. 그러면서도 낮에 있었던 김과장의 사람을 생각하면서, 다음 번 만날때는 담배를 끊게 해야지 하고 생각하였다. 김과장과는 남편이 출근하는 토요일마다 만나기로 약속이 돼 있었다. 젖꼭지에 담배냄새를 묻히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온 것이 실수였다고 생각하였다.
그사이 김과장하고는 네번의 데이트를 가졌다. 그야말로 육체의 데이트였다. 이번이 그러니까 다섯번째 만나는 셈이었다. 그녀가 담배 냄새가 젖꼭지에서 났기 때문에 바람피운 일이 들통날 뻔했다는 말을 하자, 김과장은 그날로부터 완전히 담배를 끊어버렸다. 대단한 결심이었다. 대단한 결심이라기 보다 그녀의 육체에 완전히 사로잡히고 말았다고 하는 것이 정직한 표현일는지 모른다. 담배를 끊자 김과장의 정력이 강해진 것 같았다. 만날 때마다 반드시 두번은 해주었기 때문이다. 그가 두번의 쾌감을 경험하는 동안 그녀쪽은 세번 네번 혹은 여섯번이나 오르가즘을 맛보았다. 김과장은 회가 거듭될수록 그녀의 육체에 사로잡혀 갔다. 김과장과 육체를 즐긴날 밤, 남편이 육체를 요구해 오는 것이 고통스러웠다. 그렇지만 바람 피운 일이 들통날까 봐서 순순히 응해 주었다. 한편 남편이 바람 피운 것을 알아차리고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오늘은 정말로 당신을 실신시켜 줄꺼야! 각오하라고"
"실신시켜 줘봐요. 실신시키지만 말고 아주 죽여줘요. 쾌감 속에서 죽을 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소양호가 바라다 보이는 어느 호텔 방에서 그들은 육체를 나누고 있었다. 춘천까지 원정을 온 셈이었다. 그들은 알몸인 채 식스나인의 자세로 서로의 중심부를 애무하고 있었다. 서울을 벗어났다는 해방감이 그들의 흥분을 훨씬 더 자극해 주었다. 따라서 그녀의 몸 중심부에서 분비되는 러브 주스의 양도 훨씬 더 많은 편이었다. 러브 주스는 항문 언저리까지 흥건히 적셔 놓았으며 마침내는 시트에도 지도를 그려 놓았다. 남자의 육봉을 입안에 품고 마치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동작이 감자기 격렬해졌다.
"아앗, 이제 그만, 그렇게 강하게 움직이지 말고 살살 해줘요, 응, 그래, 그렇게…"
그녀는 피스톤운동을 중단하는 대신 혀로 그의 육봉을 감아 쥐듯이 하여 입을 놀렸다. 귀두 끝에 갈라진 부분을 혀를 뾰족하게 만들어 집어 넣기도 하였다.
"아아, 난 이제 쌀 것만 같애. 입에다 해도 되겠지?"
"으응…으응"
그녀는 좋다는 신호인지, 신음소리인지 모를 소리를 지르며 계속 입과 혀를 놀리고 있었다. 그와 같은 동작은 남자 쪽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혀를 동그랗게 감아 마치 자신의 불기둥처럼, 그녀의 질구를 찔러댔다. 마침내 두 사람에게 클라이막스의 순간이 찾아왔다. 그가 그녀의 입안 가득히 정액을 분출하며 황홀경을 헤매고 있을 때, 그녀의 질구 또한 물줄기 같은 러브쥬스를 그의 입안 깊숙한 곳으로 분출시켰다. 그런 여자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는 그런 여자를 직접 경험해 보기는 처음이었다. 약간 맛이 즙즐했다. 그는 그녀의 러브 주스를 목구멍으로 넘겨버렸다. 그녀가 자신의 정액을 먹어 버리는 데 대한 보답으로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두손으로 그의 불기둥을 쥐고는 겉으로 넘쳐 풀죽이 돼 있는 그의 정액을 샅샅이 핥아 마셨다. 그 역시도 러브 주스로 온통 젖어 있는 그녀의 비너스 동산을 비롯하여 수가닥 꽃잎 및 클리토리스를 전부 씻어 주듯이 핥아 마셨다. 그의 혀가 클리토리스에 닿자, 그녀는 다시금 몸을 꿈틀거렸다.
"이제는 진짜로 해줘요. 어서요 이내 좋아질 것 같아요!"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콜드크림을 발라 그의 육봉을 마사지해 주었다. 이미 한번 정을 쏟았지만 이내 기운을 되찾았다. 그러자 그는 그녀의 배위로 몸을 실어 석류 열매처럼 벌겋게 입을 벌리고 있는 질구속으로 삽입하였다. 그가 삽입하자 마자 그녀는 다시금 황홀한 경지로 빠져 들어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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