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일본이야기] 일본인과 성(SEX)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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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리는 글은 올릴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야설게시판에 올리긴 하지만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 목적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김유식 님은 절대 야설 작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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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일본이야기] 일본인과 성(SEX) 10.
일본인과 성(SEX)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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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의 성문화를 적나라하게 알 수 있는 업소 탐방을 해보도록 한다.
작년이던가? 일본에서 살고 있었을 때 스포츠 신문에 재밌는 기사가 실렸다.
요코하마에 있는 어떤 클럽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손님을 끌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 내용은 술집 여성이 아닌, 손님으로 온 여성들중 아무나
스테이지 위로 올라와서 상의를 모두 벗으면 1만엔, 하의까지 모두 벗으면
3만 엔을 준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과연 성공할까 의심하던 종업원들도
놀랄 만큼, 손님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중에는 아르바이트(?)
삼아서 이곳에서 옷을 벗는 여성들도 있어서 그것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지만..
어쨌든 이런 업소가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독자를 위해서 다들 잠깐만 상상을 해보자. 모 회사 경리부
직원들이 이 클럽으로 회식을 가게 됐다. 그리고 손님들의 스트립쇼 시간이
됐다. 경리부 직원들 중에는 여성도 몇 끼어 있다. 이들은 동료들의 부추김을
받아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스테이지 위로 오른다. 처음엔 주저하다가 신나는
음악 소리에 맞춰 함께 한 개씩 옷을 벗는다. 자기의 벗은 몸을 보는 동료들과
클럽의 다른 손님들이 환호한다. 팬티까지 모두 벗고 한동안 춤을 추다가
내려와서는 상금(?) 3만엔을 받는다. 그리고는 다음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출근한다. 이 기사 옆에는 사진도 실렸는데 때마침 군중 심리에 휩쓸린 수많은
여성 고객이 우르르 올라와서 옷을 벗고는 이상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이었다. (물론 신문사진의 중요한 부위는 하트로 가렸다.)
다른 곳 이야기를 해보자. 요즘은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10년 전 만해도
일본 열도를 열광시킨 신종 사업이 있었다. 그것은 "노팬 기사" 라고 불리는
찻집이다. "기사" 라는 말은 일본어 "기삿텐" 에서 줄인 것으로, 한자로는
끽다점(喫茶店) 이다. 우리 나라 식의 다방이나 카페 정도로 보면 다를 바 없다.
그런데 "노팬" 은 무엇일까? 눈치 빠른 독자들은 이미 알아챘겠지만 그것은
"노팬티" 를 말한다. 즉, 여성 종업원들이 미니스커트 안으로 팬티를 입지
않은 채 손님에게 차를 날라다 주고 대화도 할 수 있는 찻집이다. 하지만 손님들
눈이 투시력을 가졌을 리는 없다. 미니스커트를 들추어 보는 것일까? ^^;
무엇을 보려는 지는 몰라도 미니스커트 안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찻집 바닥을
보면 된다. 바닥은 모두 거울로 되어 있으니까. 당연하겠지만 이런곳은 일반
찻집보다 비싼 요금을 받는다. 일반 찻집의 커피 요금이 300 - 400엔 수준인데
반해 보통 1,000 - 1,300엔을 받고 있다. 한때는 성행했었지만 지금은
사양 사업이 된지 오래이다. 그래도 아직 동경 신주쿠 등지에는 몇몇 곳이
남아 있으니 찾아가고픈 사람들은 잘 뒤져보시면 된다.
들여다보기, 훔쳐보기를 좋아하는 일본인이 많다는 것은 이미 앞서서도
설명했지만 이번에는 "피핑 게키죠" 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이름에도 나와
있지만 이런 업소는 대부분 지하에 있고 최저 1,000엔의 요금을 내고 입장
하면 작은 문이 여러개 달려 있는 곳이 나온다. 한 명씩 들어가게 되어 있고
다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반대편 벽쪽에는 책 한 권보다 자그마한 크기의
조그만 유리창이 달려 있다. 유리창 안쪽에서는 보나마나 뻔한 누드쇼가
펼쳐진다. 그냥 뻥 뚫린 업소에서 보는 것과 이렇게 쇼를 펼치는 댄서에게
자신의 모습을 가린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과는 느낌이 다른
모양이다. 아니 다른 차원을 넘어서 뭔가 더욱 쾌감을 주는가 보다. 이런
업소가 동경 시내만도 수백 군데를 헤아리고 있을 정도니 말이다. 피핑은
영어의 peepping으로 훔쳐 보다는 뜻이 있는데
"게키죠" 는 한자어로 "劇場"의 뜻이다. 이렇게 보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누드쇼를 하던 여성을 손짓해서 부르면 가까이 다가선다. 그러면 가슴이
위치할 만한 벽면이 열리게 되어 있고 구경하던 손님은 댄서의 가슴을
마음대로 만질 수 있다. 단, 요금은 별도로 선불이다. 게다가 가슴뿐만이
아니다. 돈을 더 내면 그 보다 더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자. ^^;
우리 나라에서도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비디오 방인데, 얼마전 서울 시내
남.녀. 고교생들의 설문 조사한 것을 보니 성행위를 하는 장소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던 곳이 과거에는 집, 여관, 공원 등의 순서에서 이제는
집, 비디오방, 여관의 순서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것도 최근에는 유리창 등을
이용해서 방안이 들여다보이도록 법규가 바뀌었지만 이것도 그리 쓸모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두달전쯤인가? 침대 반쪽 만한 넓은 소파가 있는 종로의
모 비디오 방에 갔었는데 커플끼리 온 손님들이 너무 많아 40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이 비디오 방에서는 예약도 받고 있었는데 어느 손님이 전화로
예약을 신청해 왔다. 비디오 방 종업원이 영화는 뭐로 보시겠냐고 물었는데
그쪽 대답이 우습다. 영화는 아무거나 틀어 줘도 상관없단다. ^^;
이야기가 잠깐 딴 데로 샜는데...우리 나라 대부분의 유흥 사업은 일본에서
건너오는데 비디오 방은 어떨까? 아쉽게도(?) 일본 정부는 이미 우리 나라에서와
같은 폐단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조치를 취했던 모양이다. 일본의 비디오 방에는
두사람은 들어갈 수가 없다. 혼자밖에 들어갈 수 없고 그나마 포르노 테이프밖에
비치해 두고 있지 않아서 여성 고객이 혼자 들어가는 일은 없다. 30분에
1,000엔 정도의 요금이고, 30분 단위로 계산하게 되어 있지만 30분을 넘겨서
보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근처 남자 샐러리맨들의 시간 때우기 용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30분" 이라는 것이 수상쩍다. ^^;
일본의 포르노 영화는 55분이나 60분 짜리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말이다.
왜 혼자 들어가게 해 놓고 겨우 30분씩일까? 이것도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자. ^^;
우리 나라에 이런 가게가 있으면 어떨까? (횡수동)민 여러분들 몇몇과 함께
갈비집을 갔다. 갈비를 주문했는데 이 갈비집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들의
평균 나이가 20대 전후이고, 모두들 란제리 차림으로 일하고 있다. 브래지어와
팬티만을 입고 있거나, 아니면 팬티도 안입은채 거들만 입고 있다. 심지어는
팬티도 없이 나풀나풀하고 투명한 슬립 하나만을 입고 고기를 나르고, 굽고,
자르고, 우리에게 먹여 준다면? (꿈인가 생시인가?)
물론 우리 나라에서 이런 가게가 생기려면 강산이 십수번도 더 바뀌어야
하겠지만 일본에는 있다. 하지만 음식은 갈비는 아니고 "개구리 구이",
"자라탕" ,"사슴탕" 등과 같은 정력 음식이다. 일본 사람들도 우리 나라
중년 남성들과 같이 정력제라면 사족을 못쓰는모양이다. "스폰나베" 라
불리는 이런 자라탕 집에서는 그 자리에서 살아 있는 자라목을 따서 그 피를
마시기도 한다. 그럼 이런 음식점들에서 일하는 이상한 옷차림의 아가씨들은
무엇을 할까? (옷을 입고 있지 않으니 옷차림이라 할 것도 없겠지만..) 이들은
남자 손님 옆에 앉아서 고기를 먹여 주기도 하면서 눈웃음치며 유혹한다.
그러다가 정력 음식을 먹고 기운(?)이 생긴 남자 손님들과 은밀하게 꾸며져
있는 옆방이나 다락방으로 가서 매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런 업소에서는 개구리나 자라 음식을 팔아서 남는 이익보다는 매춘으로
인한 이익이 더 많다고 한다. 이런 음식점들은 동경 신주쿠의 니치구치(西口)
쪽에 많이 몰려 있다. 여자 손님은 가지 못하며 이런곳은 음식값이 높기 때문에
제정신으로 자기돈 가지고 가는 손님은 그리 많지 않고, 대부분 회사
접대비용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중에서도 회사에
다니다가 혹시 일본측 거래처 일로 일본에 출장을 가게 된다면 "자라탕" 집으로
가자고 우겨 보자. 냄비 안에서 보글보글 익는 자라 고기도 먹고, 자라 피도
마시고, 그 밖의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
서양에도 그렇지만 일본에서도 란제리 차림으로 손님을 대하는 바(BAR)들은
곳곳에 있다. 플로어에서 일하는 아가씨도, 바텐더 아가씨도 모두 속옷
차림이다. 요금은 비싸지만 이들과의 외박도 가능하다. 많은 곳이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몇 군데 아닌 곳도 있다고 하니 호기심 많은 사람은 한번
가 본다고 나무랄 사람 없겠지만, 조심해야할것은 다른 곳보다 월등히 비싼
술값과 여자 인줄 알았는데 알고봤더니 남자더라. 하는 것이다. 이런 곳에는
외의로 게이들이 일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주쿠의 한 빌딩은
지하부터 꼭대기까지 게이바로만 이뤄진 곳도 있다. 궁금하다고 스윽 들어가
보았다가 관광비 또는 출장비 쓱싹~ 날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 ^^;
11편에 계속.
PRESENTED by yusik00
(c) 1996 yusik00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 목적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김유식 님은 절대 야설 작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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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과 성(SEX)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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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의 성문화를 적나라하게 알 수 있는 업소 탐방을 해보도록 한다.
작년이던가? 일본에서 살고 있었을 때 스포츠 신문에 재밌는 기사가 실렸다.
요코하마에 있는 어떤 클럽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손님을 끌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 내용은 술집 여성이 아닌, 손님으로 온 여성들중 아무나
스테이지 위로 올라와서 상의를 모두 벗으면 1만엔, 하의까지 모두 벗으면
3만 엔을 준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과연 성공할까 의심하던 종업원들도
놀랄 만큼, 손님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중에는 아르바이트(?)
삼아서 이곳에서 옷을 벗는 여성들도 있어서 그것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지만..
어쨌든 이런 업소가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독자를 위해서 다들 잠깐만 상상을 해보자. 모 회사 경리부
직원들이 이 클럽으로 회식을 가게 됐다. 그리고 손님들의 스트립쇼 시간이
됐다. 경리부 직원들 중에는 여성도 몇 끼어 있다. 이들은 동료들의 부추김을
받아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스테이지 위로 오른다. 처음엔 주저하다가 신나는
음악 소리에 맞춰 함께 한 개씩 옷을 벗는다. 자기의 벗은 몸을 보는 동료들과
클럽의 다른 손님들이 환호한다. 팬티까지 모두 벗고 한동안 춤을 추다가
내려와서는 상금(?) 3만엔을 받는다. 그리고는 다음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출근한다. 이 기사 옆에는 사진도 실렸는데 때마침 군중 심리에 휩쓸린 수많은
여성 고객이 우르르 올라와서 옷을 벗고는 이상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이었다. (물론 신문사진의 중요한 부위는 하트로 가렸다.)
다른 곳 이야기를 해보자. 요즘은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10년 전 만해도
일본 열도를 열광시킨 신종 사업이 있었다. 그것은 "노팬 기사" 라고 불리는
찻집이다. "기사" 라는 말은 일본어 "기삿텐" 에서 줄인 것으로, 한자로는
끽다점(喫茶店) 이다. 우리 나라 식의 다방이나 카페 정도로 보면 다를 바 없다.
그런데 "노팬" 은 무엇일까? 눈치 빠른 독자들은 이미 알아챘겠지만 그것은
"노팬티" 를 말한다. 즉, 여성 종업원들이 미니스커트 안으로 팬티를 입지
않은 채 손님에게 차를 날라다 주고 대화도 할 수 있는 찻집이다. 하지만 손님들
눈이 투시력을 가졌을 리는 없다. 미니스커트를 들추어 보는 것일까? ^^;
무엇을 보려는 지는 몰라도 미니스커트 안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찻집 바닥을
보면 된다. 바닥은 모두 거울로 되어 있으니까. 당연하겠지만 이런곳은 일반
찻집보다 비싼 요금을 받는다. 일반 찻집의 커피 요금이 300 - 400엔 수준인데
반해 보통 1,000 - 1,300엔을 받고 있다. 한때는 성행했었지만 지금은
사양 사업이 된지 오래이다. 그래도 아직 동경 신주쿠 등지에는 몇몇 곳이
남아 있으니 찾아가고픈 사람들은 잘 뒤져보시면 된다.
들여다보기, 훔쳐보기를 좋아하는 일본인이 많다는 것은 이미 앞서서도
설명했지만 이번에는 "피핑 게키죠" 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이름에도 나와
있지만 이런 업소는 대부분 지하에 있고 최저 1,000엔의 요금을 내고 입장
하면 작은 문이 여러개 달려 있는 곳이 나온다. 한 명씩 들어가게 되어 있고
다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반대편 벽쪽에는 책 한 권보다 자그마한 크기의
조그만 유리창이 달려 있다. 유리창 안쪽에서는 보나마나 뻔한 누드쇼가
펼쳐진다. 그냥 뻥 뚫린 업소에서 보는 것과 이렇게 쇼를 펼치는 댄서에게
자신의 모습을 가린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과는 느낌이 다른
모양이다. 아니 다른 차원을 넘어서 뭔가 더욱 쾌감을 주는가 보다. 이런
업소가 동경 시내만도 수백 군데를 헤아리고 있을 정도니 말이다. 피핑은
영어의 peepping으로 훔쳐 보다는 뜻이 있는데
"게키죠" 는 한자어로 "劇場"의 뜻이다. 이렇게 보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누드쇼를 하던 여성을 손짓해서 부르면 가까이 다가선다. 그러면 가슴이
위치할 만한 벽면이 열리게 되어 있고 구경하던 손님은 댄서의 가슴을
마음대로 만질 수 있다. 단, 요금은 별도로 선불이다. 게다가 가슴뿐만이
아니다. 돈을 더 내면 그 보다 더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자. ^^;
우리 나라에서도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비디오 방인데, 얼마전 서울 시내
남.녀. 고교생들의 설문 조사한 것을 보니 성행위를 하는 장소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던 곳이 과거에는 집, 여관, 공원 등의 순서에서 이제는
집, 비디오방, 여관의 순서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것도 최근에는 유리창 등을
이용해서 방안이 들여다보이도록 법규가 바뀌었지만 이것도 그리 쓸모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두달전쯤인가? 침대 반쪽 만한 넓은 소파가 있는 종로의
모 비디오 방에 갔었는데 커플끼리 온 손님들이 너무 많아 40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이 비디오 방에서는 예약도 받고 있었는데 어느 손님이 전화로
예약을 신청해 왔다. 비디오 방 종업원이 영화는 뭐로 보시겠냐고 물었는데
그쪽 대답이 우습다. 영화는 아무거나 틀어 줘도 상관없단다. ^^;
이야기가 잠깐 딴 데로 샜는데...우리 나라 대부분의 유흥 사업은 일본에서
건너오는데 비디오 방은 어떨까? 아쉽게도(?) 일본 정부는 이미 우리 나라에서와
같은 폐단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조치를 취했던 모양이다. 일본의 비디오 방에는
두사람은 들어갈 수가 없다. 혼자밖에 들어갈 수 없고 그나마 포르노 테이프밖에
비치해 두고 있지 않아서 여성 고객이 혼자 들어가는 일은 없다. 30분에
1,000엔 정도의 요금이고, 30분 단위로 계산하게 되어 있지만 30분을 넘겨서
보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근처 남자 샐러리맨들의 시간 때우기 용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30분" 이라는 것이 수상쩍다. ^^;
일본의 포르노 영화는 55분이나 60분 짜리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말이다.
왜 혼자 들어가게 해 놓고 겨우 30분씩일까? 이것도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자. ^^;
우리 나라에 이런 가게가 있으면 어떨까? (횡수동)민 여러분들 몇몇과 함께
갈비집을 갔다. 갈비를 주문했는데 이 갈비집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들의
평균 나이가 20대 전후이고, 모두들 란제리 차림으로 일하고 있다. 브래지어와
팬티만을 입고 있거나, 아니면 팬티도 안입은채 거들만 입고 있다. 심지어는
팬티도 없이 나풀나풀하고 투명한 슬립 하나만을 입고 고기를 나르고, 굽고,
자르고, 우리에게 먹여 준다면? (꿈인가 생시인가?)
물론 우리 나라에서 이런 가게가 생기려면 강산이 십수번도 더 바뀌어야
하겠지만 일본에는 있다. 하지만 음식은 갈비는 아니고 "개구리 구이",
"자라탕" ,"사슴탕" 등과 같은 정력 음식이다. 일본 사람들도 우리 나라
중년 남성들과 같이 정력제라면 사족을 못쓰는모양이다. "스폰나베" 라
불리는 이런 자라탕 집에서는 그 자리에서 살아 있는 자라목을 따서 그 피를
마시기도 한다. 그럼 이런 음식점들에서 일하는 이상한 옷차림의 아가씨들은
무엇을 할까? (옷을 입고 있지 않으니 옷차림이라 할 것도 없겠지만..) 이들은
남자 손님 옆에 앉아서 고기를 먹여 주기도 하면서 눈웃음치며 유혹한다.
그러다가 정력 음식을 먹고 기운(?)이 생긴 남자 손님들과 은밀하게 꾸며져
있는 옆방이나 다락방으로 가서 매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런 업소에서는 개구리나 자라 음식을 팔아서 남는 이익보다는 매춘으로
인한 이익이 더 많다고 한다. 이런 음식점들은 동경 신주쿠의 니치구치(西口)
쪽에 많이 몰려 있다. 여자 손님은 가지 못하며 이런곳은 음식값이 높기 때문에
제정신으로 자기돈 가지고 가는 손님은 그리 많지 않고, 대부분 회사
접대비용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중에서도 회사에
다니다가 혹시 일본측 거래처 일로 일본에 출장을 가게 된다면 "자라탕" 집으로
가자고 우겨 보자. 냄비 안에서 보글보글 익는 자라 고기도 먹고, 자라 피도
마시고, 그 밖의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
서양에도 그렇지만 일본에서도 란제리 차림으로 손님을 대하는 바(BAR)들은
곳곳에 있다. 플로어에서 일하는 아가씨도, 바텐더 아가씨도 모두 속옷
차림이다. 요금은 비싸지만 이들과의 외박도 가능하다. 많은 곳이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몇 군데 아닌 곳도 있다고 하니 호기심 많은 사람은 한번
가 본다고 나무랄 사람 없겠지만, 조심해야할것은 다른 곳보다 월등히 비싼
술값과 여자 인줄 알았는데 알고봤더니 남자더라. 하는 것이다. 이런 곳에는
외의로 게이들이 일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주쿠의 한 빌딩은
지하부터 꼭대기까지 게이바로만 이뤄진 곳도 있다. 궁금하다고 스윽 들어가
보았다가 관광비 또는 출장비 쓱싹~ 날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 ^^;
11편에 계속.
PRESENTED by yusik00
(c) 1996 yusik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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