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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청춘야망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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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912 회 작성일 24-02-11 18: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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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좋아요. 마음 대로 해요.>
마사키와 묘오코는 키스를 나누었다.
소리를 내며 묘오코는 그의 입술을 받았다.
마사키는,
<정말 괜찮겠어요?>
라고 마지막으로 다짐했다.
묘오코는 끄덕였다.
방향을 정하고 정확히 맞추었다.
둥근 부분을 비틀어 꽃잎을 좌우로 열고 두 팔로 그녀의 겨드랑이 밑으로
집어넣어 양 어깨를 안았다.
그것이 처녀에게 가장 적절한 자세였다.
몸이 달아날 때 어깨를 아래로 당기면 훨씬 쉽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조용히 전진했다.
따뜻함이 퍼져왔다.
저항 없이 예상보다 깊이 전진했다.
처녀의 상징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좀 더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 것
이다.
드디어 예상했던 저항감이 느껴졌을 때 마사키는 손바닥으로 묘오코의 어
깨를 단단히 고정시켰다.
(여기에서 당황해서는 안 된다.)
마사키는 눈을 감고 천천히 전진했다.
그 순간,
(분명히 처녀구나.)
라는 느낌이 전해졌다.
동시에 묘오코는,
<우우웃...>
하고 절규했다.
몸 전체도 젖히려고 했다.
그것은 묘오코 자신도 어쩔 수 없는 본능적인 동작이었다.
처녀의 마지막 저항은 몸 전체로 마사키에게 반발하였다.
(여기에서 말설이는 건 오히려 좋지 않다.)
마사키는 어깨를 힘껏 묘오코의 아래로 끌어당기며 단숨에 마지노선을 돌
파했고 묘오코는 목을 쥐어짜는 듯한 울부짖는 소리를 토해냈다.
<도망치려 하지 말고 날 안아요.>
묘오코는 입술을 깨물며 시키는 대로 했다.
마사키는 정지했다.
마사키는 뜨거운 용암 속에 잠겨 있었다.
두 사람의 하복부가 한 치의 빈 틈도 없이 바싹 밀착되어 있었다.
묘오코는 격렬하게 신음하고 있었다.
숨결이 마구 흐트러졌다.
그 뺨에 입을 맞추었다.
(몇 년 동안 사귀면서 아무 일 없는 경우도 있고 단 하룻밤만에 이렇게 되
는 경우도 있고, 남녀 사이란 참으로 이상한 거야.)
그런 생각을 하는 한편, 신선한 처녀의 반응을 마음껏 맛보고 있었다.
(이것은 오직 처녀만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느낌이다. 처녀 무가치론자
는 이런 걸 모르는 자들이다.)
마사키의 친구들 대부분은 아직 이런 경험을 하지 못했다.
산술적으로는 1명의 남자에겐 한 명의 처녀가 배당되는 셈이지만 실제로는
매력적인 남자에게 독점되는 경향이 다분하다.
그래서 평생 처녀를 경험하지 못하는 남자가 훨씬 많은 것이다.
그럼에도 마사키는 20대 초반에 벌써 요시코와 예정되어 있는 고리 그리고
묘오코까지 세 명의 처녀를 경험하게 된다.
대단한 행운아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또 어떻게 될 지는 몰라도 세 명으로도 평생 처녀에 대한 아쉬움
은 없을 것이다.)
마사키의 그런 감개에 호응이라도 하듯이 묘오코가 중얼거렸다.
<이상한 일이예요. 당신에게는 허락해도 좋다라는 느낌이 드는 그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혼잣말이었다.
<많이 아파요?>
<조금.>
묘오코의 목소리는 들떠 가볍게 떨리고 있었다.
<그럼 계속 이러고 있어도 되겠죠?>
이번에는 말 없이 끄덕였다.
마사키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처녀의 흔적을 보고 싶은 것이 남자의 욕구이지만 마사키는 수치심을 주지
않기 위해서 자제했다.
드디어 묘오코가,
<피가 나와겠죠?>
불안한 듯 물었다.
마사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시트가?>
<걱정 말아요.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으니까.>
묘오코에게 고통을 주지않도록 조심하면서 손을 아래로 내려 휴지를 집었
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결합부에 휴지를 갖다 댔다.
어둠 속에서 처녀의 흔적을 보았다.
예상보다 장미빛은 짙게 물들어 있었다.
선명했다.
마사키가 살짝 움직였다.
그러자 묘오코는 작게 비명을 지르며 그를 끌어안았다.
<아파요?>
<응.>
<잠시 참아요.>
마사키는 그녀가 익숙해지도록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묘오코는 신음을 하고 마사키는 그 반응을 보면서 조금씩 움직임을 크게
해 갔다.
드디어 묘오코는 고통을 호소하지 않았다.
<아직 아파요?>
<조금, 하지만 괜찮아요.>
몇 분이 흐르고 마사키는 서서히 허리를 물결쳤다.
<여전히 아프기만 해요?>
<아뇨.>
기대한 대로 좋은 감각도 생겨나고 있는 것 같았다.
마사키는 안심했다.
수건으로 묘오코와 자신의 얼굴의 땀을 닦았다.
아까부터 미찌에는 잠자코 있었다.
아마도 묘오코의 감흥을 방해하지 않으려는 생각인 것 같다.
이미 여인으로의 의식은 완료되었음으로 이제 떨어져 나와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묘오코의 몸에 의해 마사키도 기쁨을 맛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
이다.
안 그러면 가지고 놀다가 도망친다는 불쾌감을 줄 염려도 있다.
또한 묘오코로서도 남자의 힘찬 폭발을 느껴야 비로소 바로 이것이구나라
는 실감을 할 것이다.
첫 경험인 묘오코가 절정에 달할 수는 없을테니까 마사키는 자신의 길을
가면 된다.
그 의식을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좋아, 끝까지 가자.)
그렇게 결심하고 묘오코의 귀에,
<예방을 해야 하나요?>
라고 속삭였다.
묘오코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사키는 일단 떨어져 우스운 작업을 하고 다시 묘오코를 안았다.
마사키가 본격적으로 허리를 파도치자 묘오코는 다시 고통을 호소하는 신
음 소리를 냈으나 처음 만큼은 아니었다.
마사키가 마음을 쓰자,
<괜찮아요.>
라고 묘오코가 말했다.
마사키가 절정을 맞은 건 2,3분 정도 지나서였다.
그때 묘오코는 호기심에 찬 질문을 하여 놀라게 만들었다.
<좋았나요?>
숙달된 여자라면 몰라도 보통 첫 경험일 경우 입에 담지 않는 질문이었다.
<대단히 멋졌어요.>
그녀의 호기심과 탐구열은 대단했다.
<어떻게 좋아요?>
<왜 그렇죠?>
<그것이 나왔나요?>
<그 순간에 기분이 어땠어요?>
아마도 처음인 묘오코로서는 남자가 어떻게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는 지 전
혀 짐작이 가지 않을 것이다.
진지하지만 유치하고 순진한 질문들이었다.
성의 있는 설명과 더불어 그녀의 내부가 안겨다 준 근사한 감각에 대해 칭
찬해 주었다.
그러자 마지막으로 묘오코는,
<그럼 난 안심해도 되는 거죠?>
라고 물었다.
자신의 몸의 기능성에 대한 안심이었다.
그것 역시 소박한 말이었다.
문득 마사키는 묘오코가 전인격적이어야 할 남녀의 결합에 있어서 그 결합
부의 기능적인 면만을 과장해서 부각시키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들었
다.
역시 애정이 결핍된 체험이기에 그럴 것이다.
미안함은 들지만 자신으로서는 심정적인 면은 손 댈 수 없는 영역이었다.
드디어 마사키는 묘오코에게 떨어져 자신과 그녀의 땀을 닦아준 뒤 바로
누웠다.
묘오코는 옆에서 안겨오며 아주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잠시 이렇게 있어요.>
묘오코는 한 손으로 그의 어깨를 살며시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아까부터 미찌에가 마음에 걸렸다.
살짝 고개를 돌리자 똑바로 누워 있는 하얀 얼굴이 보였다.
움직임이 없었다.
눈을 뜨고 있는 지 감고 있는 지 알 수 없었다.
<저, 이럴 때 여자들은 우는가요?>
<사람에 따라 다르죠. 그러나 우는 것이 일반적이죠.>
<난 울지 않아요.>
체험하고 싶은 욕구에 의해 스스로 그를 받아들였기 때문일 것이다.
전부터 원하던 경험이며 마사키가 선택된 건 우연에 가까운 것이다.
<이해해요.>
<나 졸려요.>
<그럼 자요.>
<내가 잘 때까지 가만히 있어 줘요.>
<네.>
몇 분 후 묘오코의 팔에서 힘이 스르르 빠지더니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리
기 시작했다.
(첫 경험 직후 이렇게 평온하게 잠을 자다니, 이제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것도 자신에 대한 만족감과 신뢰감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별 불만
은 없었다.
잠시 뒤에 미찌에가 마사키 쪽으로 몸을 돌렸다.
<묘오코는 자요?>
<응.>
<당신도 잘 거예요?>
<아뇨.>
마사키는 고개를 저었다.
<당신이 화가 나지 않았다면 아직 자고 싶지 않아요.>
<화나지 않았어요.>
마사키는 살묘시 묘오코의 손을 치웠다.
조용히 떨어졌다.
미찌에 쪽으로 몸을 옮겼다.
미찌에도 다가 왔다.
<상당히 불량해요.>
<저 사람이 원했으니까.>
<뒷일이 두렵지 않아요?>
<아뇨, 그런 여자가 아니잖아요?>
<바보군요. 여자는 자신이 예상 못한 상황으로 빠져드는 일이 흔해요.>
<그럴까요? 하지만 이제 와서 어쩔 수 없죠.>
<이제 묘오코가 당신을 사랑하게 되면 어쩌죠?>
<이번 일을 계기로 이내 애인을 만들 거예요.>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생각하는군요?>
<아무튼 이건 전혀 생각 못했던 일이예요. 아직도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된 이상.>
거기에서 미찌에는 잠시 숨을 내쉬었다.
<이렇게 된 이상 뭐죠?>
<저 사람을 계발해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안 그러면 나중에 애인을
만들어 고백했을 때 당신은 그 남자에게 경멸을 당하지 몰라요.>
<음, 그런 생각까지 하다니.>
<내 말이 틀리지 않죠?>
<묘오코가 원한다면 그렇게 하죠.>
<그녀도 틀림없이 그러길 바라고 있을 거예요.>
미찌에는 그의 몸을 더듬었다.
<이제 안 되겠죠?>
<글쎄요.>
그저께 밤부터 어제 아침까지 게이코와 여관에서 뜨거운 시간을 여러 차례
가졌다.
그리고 피로를 채 풀기도 전에 과음을 하고 다시 미찌에와 묘오코 사이에
서 즐거운 시달림을 당했다.
그러는 동안 실제로 분출한 건 한 번 뿐이지만 몇 시간 동안 흥분 상태를
유지하는 데 체력 소모가 컸다.
미찌에는 축 늘어진 그것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사키에게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마사키도 미찌에에게 손을 댔다.
그 손을 받아들이며 미찌에는 몸을 열었다.
사랑의 샘은 허벅지까지 흘러내리고 있었다.
꽃밭은 차라리 바다였다.
미찌에는 분신을 움켜쥐고 낮게 신음했다.
미찌에가 일방적으로 애무를 할 때는 기분 좋은 느낌은 들었지만 피로가
극도로 누적된 상태에서 막 묘오코에게서 정상에 올랐던 탓에 그의 몸에 반
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손으로 미찌에의 따뜻한 화원을 느끼는 순간,
(이 사람은 이토록 날 원하고 있구나.)
라는 감동 비슷한 느낌과 동시에 분신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대단해요.>>
미찌에는 탄력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기쁨이 역력했다.
<안심했어요.>
애무를 잠시 계속하다가,
<저, 입맞춰 주고 싶어요.>
라고 미찌에가 말했다.
물론 그것은 마사키도 원하는 바였다.
<그럼 나도.>
<그래 주겠어요?>
<물론이죠.>
<좋아요. 내가 먼저 할게요.>
미찌에는 상체를 일으켜 마사키의 위를 덮쳤다.
그리고 그대로 입을 가까이 댔다.
묘오코와의 정사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었다.
마사키는 묘오코를 보았다.
자고 있었다.
평온한 숨소리가 들려 왔다.
정산적인 경우라면 마사키는 지금 묘오코를 안고,
(이 사람은 내게 처녀를 허락했다.)
라는 감동과 사랑스러움을 느끼면서 그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있을 것이
다.
그런데 마사키는 바로 옆에서 미찌에와 새로이 즐기려 하고 있었다.
이런 자신에게 처녀를 바친 묘오코가 웬지 가엾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그건 그의 센티멘탈한 일부분이었으며 미찌에의 혀에 의해 그는 점
저 뜨겁게 달아 올랐다.
그때 미찌에가 입을 떼고 마사키의 얼굴을 보았다.
<안심했어요?>
<응?>
<당신의 이곳, 이상한 맛이 나면 어쩌나 은근히 걱정했었거든요. 그런데
아니예요. 좋아요. 잠시 이대로 있을게요.>
미찌네는 손도 함께 사용하면서 비록 능숙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여러 가
지 기교를 발휘했다.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느낌이었다.
묘오코와 달리 다소 여유로웠다.
마사키는 그녀의 허리를 안았다.
오른쪽 어깨를 들었다.
자연스럽게 상호 애무 상태가 미찌에는 그를 애무할 여유를 잃고 몸을 젖
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애절한 신음 소리를 내더니 드디어 상체를 일으키고는,
<이리 와요.>
라고 호소하였다.
그들이 광란의 밤을 보낸 사실을 그날 함께 술을 마신 동인들조차 알지 못
했다.
세 사람은 이케부쿠로에서 헤어져 마사키는 나리마스의 집으로 그리고 묘
오코는 미찌에의 아파트로 갔다고 다들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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