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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0] 한낮의 정사.(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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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750 회 작성일 24-02-10 16: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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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계약 동거 -2

"너 왜 교태를 부리냐?"
"어머!"

"평소에는 한 번도 찾아오지 않다가 학점 먹일 때면 중뿔나게 쫓아오지..."
"전 그런 거 때문에 온 게 아녜요."

"그럼 뭐야?"
"실은 진찰 받으러 왔어요."

나는 닥터 옆으로 다가갔다.

"진찰? 진찰을 받으려면 병원으로 와야지 왜 학교로 와?"
"선생님에게 직접 진찰 받고 싶어서요."

"어디가 아픈데?"
"여자의 비밀스러운 곳예요."

"비밀스러운 곳이라..."
"진찰해 주세요."

"그럼 문을 닫고 오너라."

나는 닥터가 시키는대로 주임교수실의 문을 닫고, 그가 눈치채지 않도록 안에서
실린더 보턴을 눌러 잠가버렸다.

"선생님. 혹시 불모증이라고 들어보셨어요?"
"불모증? 성기에?"

그가 호기심에 빛나는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네."
"외국 여자들 중에는 더러 있지만 우리 나라에는 드문 걸로 알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한 번 봐주시겠어요."
"그래. 어디 볼까?"

나는 그의 앞에 바짝 다가가서 스커트를 위로 걷어 올렸다.
물론 그 안에는 속옷을 입고 있었다.
나는 속옷도 밑으로 끌어내렸다.
의사 앞이라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었다.

"음."

그가 마른 침을 꿀컥 삼켰다.

"선생님, 어때요?"
"나도 처음보는 일이라 뭐라고 말을 못하겠군."

"결혼하는데 지장 없을까요?"
"남자와 관계를 해봤어?"

"네."
"어땠어?"

"크게 지장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나는 속옷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잠깐..."

그때 그가 내 손을 막았다.

"네?"
"촉감은 어땠어?"

"글쎄요..."
"정아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학술적인 관심에서 내가 좀 만져봐도 괜찮을까?
오해는 하지 말아..."

"네. 괜찮아요."

나는 속으로 웃었다.
그는 조심스럽게 나에게로 손을 뻗쳐 왔다.
그는 꽤 오랫동안 나를 손으로 음미했다.
나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음..."

그의 애무가 계속되자 나는 신음을 흘리는 척했다.
그러자 그의 애무는 농도가 더욱 짙어졌다.

"선생님!"

나는 그의 머리를 와락 끌어안았다.

"정아야, 도저히 못 견디겠구나."
"선생님 저도 그래요..."

나는 잔뜩 교태를 부렸다.
그는 재빨리 자신의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나는 그가 옷을 벗는 것을 도와주고 무릎으로 올라갔다.

"정아야, 고맙다..."

관계가 끝나자 교수는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제가 부탁 하나 드려도 돼요?"

나는 눈웃음을 치며 물었다.

"그래. 말해 봐."
"저 레포트 때문에..."

"알았어."
"고마워요. 선생님..."

나는 그의 반들반들한 이마에 키스를 해주었다.
학점은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나는 정덕재의 친구라는 김판석이라는 사내를 만났다.
그는 키가 작달막했고 얼굴이 온순했다.
김판석을 만난 것은 동대문에 있는 한 다방에서였다.
김판석의 가게도 그곳에 있었다.

"점심이나 함께 하시죠."
"네."

나는 고개를 다소곳이 숙이고 대답했다.

그는 내가 대학생이고 간호학과 학생이라는 사실이 흡족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종묘 근처의 갈비집에서 점심을 먹은 뒤에 종묘로 들어갔다.

종묘는 숲이 우거져 있었다.
도심속에 있는데도 호젓하고 공기가 청정했다.

나는 그의 팔짱을 끼었다.
숲에서 풍겨오는 녹향에 마음이 싱그러웠다.

"여기 어때요?"

김판석이 물었다.
그는 치아가 유난히 하얀 사내였다.
웃을 때마다 하얀 치아가 보석처럼 반짝거렸다.

"호젓하고 좋아요."

나는 기분이 상쾌하여 대답했다.

"덕재에게 얘기 들었어요."
"어떤 얘기요?"

"섹스 중독증이라는 얘기요."
"그 분은 의사가 아니예요."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상관 안해요."

"..."
"아저씨는 그런 문제에 관심 있어요?"

"아니요. 대학생과 연애해 보는 게 소원이었어요."
"절 대학생이라고 생각하세요?"

"대학생 아닌가요?"
"대학생이긴 하지만 좋은 대학생은 아니예요."

나는 김판석 앞에서 마음이 선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는 인상이 선량했다.
목소리는 부드러웠고 눈빛이 맑았다.
우리는 오솔길을 따라 숲으로 걸어 들어갔다.
숲으로 들어 갈수록 상쾌한 녹향이 짙게 풍겨 왔다.

"정아씨."

그가 문득 걸음을 멈췄다.

"네?"

나는 그를 따라 걸음을 멈추었다.

"눈을 감으세요."

나는 눈을 감았다.
그러자 그가 부드럽게 안아서 입술을 포개왔다.
나는 온 몸이 녹아드는 듯한 기분에 몸을 떨었다.
그의 입술은 영롱한 새벽 이슬이 묻은 꽃잎처럼 촉촉 하게 젖어 있었다.

"정아씨."
"네."

"우리 계약 동거 할래요?"
"글쎄요."


나는 잠시 망설였다.
그런 것은 책이나 영화에서 보았지 실제로 경험한 일은 없었다.

"서로가 싫증이 나면 자유스럽게 헤어지고 좋으면 계약기간을 연장하고..."
"좋아요."

나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날 밤 나는 그와 함께 그의 아파트로 갔다.
그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채 혼자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아파트는 넓었고 차도 고급 외제 승용차를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만족했다.

내가 몇 번씩 섹스를 요구해도 그는 거절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3개월만에 그에게서 싫증이 났다.
나는 그와 헤어졌다.
나는 그 후에 대학을 졸업했고 대학병원에 간호사로 취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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