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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0] 한낮의 정사.(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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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07 회 작성일 24-02-10 13: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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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계약 동거 -1

내가 어떻게 하여 섹스 중독증이 되었는지는 나도 모른다.
나는 그 말을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야 이해했다.
그리고 그것이 정신질환의 하나라는 것,
우울증이나 기타의 정신 질환에 의해 강박관념이 심했을 때 발생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한때 불모증으로 인해 우울증을 앓았었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불모증으로 대인기피와 강박관념에 시달렸는데 그것이
우울증으로 발전했던 것이다.

내가 섹스에 남달리 집착을 하는 것도 그러한 정신질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당시에 그것을 몰랐다.
나는 사람들을 거의 사귀지 않았다.
나는 달팽이처럼 안으로 안으로 숨어 들었고 집이나 학교에서나 나 혼자서 지냈다.
대학에 갓입학을 때 처음 사귄 남학생, 하숙집의 총각도 내 자신에 대해서 설명한
일은 없었다.

나는 그들을 항상 경계했다.

그것은 여관에서 아르바이트 매춘을 할 때도 비슷했다.
나는 언제나 혼자 있었다.
수많은 남자들을 내 몸속에 받아 들이고 수많은 남자들과 관계를 했으면서도 나는
그들에게서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없었다.

나는 그날 과외교사를 하는 집의 남자, 정덕재의 진을 완전히 빼버렸다.
그는 엉금엉금 기어서 안방으로 내려갔는데 주인 여자가 돌아오자 끙끙 앓는
체했다.
여자는 감기 약을 사온다,
사골국을 끓인다 하고 법석을 떨어댔다.

나는 모르는 체하고 속으로 웃었다.

며칠이 지나자 주인 여자는 남편이 기가 허하다면서 보약까지 지어다 먹였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남편을 데리고 사골에 가서 스태미너식이라고 장어를 사먹이고
돌아오기까지 했다.

나는 정덕재가 장어를 먹고 돌아온 다음날 정덕재를 또 내 침실로 불러들였다.

"정아야. 이제 우리 이런 관계 청산하자."

정덕재는 폭풍 같은 정사가 끝나자 울상이 되어 나에게 사정을 했다.

"아저씨, 보약도 먹고 장어를 먹었으니 힘이 나실 거 아녜요? 오늘 힘 좀 쓰세요."

나는 정덕재를 눕혀 놓고 거칠게 공격을 해댔다.

"안돼!"
"왜요?"

"정아도 시집을 가야지. 부인이 있는 남자와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옳지 않아."
"난 그따위 생각해 본적 없어요."

"정아야. 제발..."

남자가 애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그날도 정덕재의 기운을 모두 뽑아버렸다.
그는 마침내 나에게 돈을 줄 테니 나가 달라고 요구했다.
나는 주인남자의 제의를 거절 했다.

"정아 제발 나 좀 괴롭히지 말아."
"괴롭히는 게 아녜요."

"내가 돈도 주고 다른 사람도 소개해 줄게..."
"소개요?"

"그래. 내 친군데 부인도 없고 얼마던지 눈치 안보고 즐길 수 있어..."
"그 사람도 좋다고 그래요?"

"정아 같이 센 사람 만나 보는 것이 소원이래."

나는 그때서야 귀가 솔깃했다.
나는 그 무렵 섹스 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거기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어때? 정아도 좋고 나도 좋잖아?"
"좋아요."

"그럼 내일 방을 비워줘.."
"알았어요."

나는 정덕재가 원하는대로 다음날 방을 비워주었다.
그리고 연립주택에 살던 전세금과 정덕재에게서 받은 돈을 합쳐 오피스텔 하나를
전세 얻었다.

다음날 나는 학교로 주임교수를 찾아갔다.
나는 리포트를 엉터리로 제출했기 대문에 학점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간호학과는 대개가 여자가 주임교수인데 내가 다니던 학교는 50대의 남자
닥터였다.
그는 내가 다니는 대학 부속병원 과장이기도 했다.
머리가 반질 반질한 대머리였다.

"웬일인가?"

그는 한가하게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닥터들은 대개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 그는 줄담배를 피워대서 학생들로부터
굴뚝닥터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었다.

"선생님 뵙고 싶어서요."

나는 애교를 부렸다. 닥터의 눈이 안경 안에서 번쩍하고 빛을 퉁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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