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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퍼옴] 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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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900 회 작성일 24-02-10 03: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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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김과장 1
내가 집사람과 결혼한 것은 이미 9년이 지났다. 우리는 그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다. 우 리는 서로에게 모두 충실하였다. 가끔 서로 바람 피우지 않느냐고 묻기도 했지만 우리는 서 로를 믿었고 아내 이외의 여자와의 외도는 환상에서만 가능한 일이었다. 나의 아내는 31살로 키가 크고 마른 편이다. 가슴은 작은 편이나 특히 다리가 길고 예쁘다. 밖에 나와서 그녀는 쾌활한 성격으로 누구와도 쉽게 어울리고 친해져 남의 이목을 잘 받는 편이었으며, 자신도 남과 어울리는 것을 즐거워하는 성격이었다. 그녀는 다소 수다스러워 친 구나 직장 동료와의 모임에 같이 나가면 그 중 실없거나 음흉한 녀석들의 끈끈한 시선을 받 고 또 우연인 듯이 건드려지는 경우가 많은 여자였다. 그러나 그녀는 남에게 만만해 보일 정도로 눈치가 없는 여자가 아니며 또 처신을 잘해, 추해보이는 경우는 결코 없었다. 나 역 시 나의 아내가 주변 남자의 시선을 받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다. 도리어 나는 그것 을 즐기는 지도 모른다. 결국 그녀를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또 그렇게 아내가 주변 남자에 둘러싸여 즐거운 시간, 일부의 남자는 그녀를 유혹 하려 했을 것이 틀림없는 그런 시간을 보낸 날 밤에는 그녀는 더욱 뜨거워져 나를 즐겁게 하는 것도 그런 상황을 싫지 않게하는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 나는 다른 부부와 부부 교환을 할 생각은 그 때까지 없었고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다. 그러나 제 삼자가 우리 부부사이에 끼어 들게되면, 그것은 우리 부부 사이의 관계를 더욱 즐겁게 해한 경우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아내도 그런 것을 무의식적으로는 알고 있었는지 남과 어울릴 때는 남편인 나를 무시하다시피 하고 거리낌 없이 행동했다. 그것이 나를 자극한다는 것을 알고있는 것 같았다. 정말로 귀여운 아내였다. 이 사건은 우리 부부 사이에 성적인 사건으로는 처음으로 생긴 일이었다. 그때가 결혼한지 사 년쯤 지난 무렵으로 우리는 그때까지 아기가 없었다. 그 때는 크리스마스 직전으로 예년처럼 우리 직장 동료들은 부부 동반으로 망년회를 했다. 그 해에는 특히 회사가 생긴 이래 가장 호황을 맞았던 때로 영업 부서의 우리는 회사의 지 원으로 경춘 가도의 작은 산장을 통째로 빌려 일박 이일의 호화판 파티를 벌릴 수 있었다. 우리는 자주 부부 동반의 모임을 갖어 서로를 조금씩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우리 부서에서 독립되어 새로 인원을 충원한 지방 팀에는 잘 모르던 사람이 섞여 있었다. 나의 아내에게 유난히 관심을 보였던 김과장도 안면은 있었으나 결코 친하던 사람은 아니었다. 그의 집사람도 나는 그날 처음으로 보았다. 김과장은 40대 초반 인 듯 했으나 나이에 걸 맞 지 않게 귀여운 얼굴에 토실토실하게 살이 찌고 키가 그리 크지 않은 남자였다. 그의 아내 도 그와 비슷한 연령으로 상당히 미인이었다. 김과장은 인상이 나쁜 사람은 결코 아니었다. 그는 젊었을 때는 꽤 매력있는 남자였을 것 같았다. 지금은 편한 생활로 남성으로서 박력은 잃었어도 다소 여유있어 보이는 것이 새로운 매력이라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녀의 아내는 그와 반대로 큰 키에 다소 거만해 보이는 스타일이었다. 그녀는 모임에서도 남과 별 로 얘기를 하는 것 같지 않았다. 그녀의 남편이 다른 사람의 아내와 즐겁게 얘기를 하는 것 을 바라 보는 그녀는 마치 호색한 남편의 천한 모습을 억지로 참는다는 표정이었다. 나는 칵테일을 만들어 주는 바텐더 옆에 서서 무르익어 가는 파티 분위기를 구경꾼과 같은 심정으로 둘러보고 있었다. 김과장은 여전히 나의 아내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모두 가 한두잔 이상의 술을 마시자 파티장은 더 소란스러워져 갔다. 아내가 김과장과 인사를 하 며 고개를 둘러 파티장을 살폈다. 나를 찾는 듯 했다. 바텐더 옆에 서 있던 나는 자리를 떠 나지 않고 손을 들어 아내에게 내가 자리를 뜨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김과장도 나를 쳐다 보았다. 그녀의 남편인 나에게 허락을 받겠다는 표정이었다. 나는 조금 떨어져서 술잔 을 들어 그에게 인사를 했다. 나를 의식할 필요 없다는 무언의 사인을 보낸 것인데 그가 알 았는지는 모르겠다. 갑자기 파티장이 어두워지며 시끄런 음악이 방안을 뒤덮었다. 김과장은 아내에게 춤을 청하 는 것 같았다. 나를 다시 쳐다보는 아내에게 나는 한껏 다정한 미소와 함께 술잔을 들어 보 였다. 많은 사람들 사이로 둘이 춤추는 모습이 간간히 엿 보였다. 나의 아내는 결혼 전부터 춤을 잘 추었다. 더구나 요즘은 에어로빅으로 몸을 다져 그녀의 춤추는 모습은 건강하고 육 감적이었다. 음악이 점차 빨라지며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아내가 음악에 맞추 어 경쾌하게 몸을 흔드는 모습이 더없이 섹시해 보였다. 그녀는 한 손을 김과장의 어깨에 얹어 놓고 있었다. 김과장의 시선이 음악에 따라 흔들리는 아내의 몸에 고정되었음은 물론 이다. 아내의 긴 치마가 리듬에 따라 크게 펴져 분위기를 잡고 있었다. 음악이 갑자기 느려 졌다. 춤추던 많은 사람들이 제 자리를 찾아 갔으나 아내는 김과장에 안겨 있었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춤을 추는 모습을 나는 많이 보아 왔으며 그것은 나에게 결코 싫지 않은 기분 을 느끼게 하곤 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모습이 싫은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육감적으로 보일 것이 틀림 없는 아내의 모습을 나는 속으로 자랑스러워하고 있었다. 이제 아내의 두 손이 김과장의 어깨에 올려져 있고 김과장의 두손은 아내의 허리를 안고 있었다. 그가 아내에게 품고 있는 마음은 멀리 떨어져 있는 나도 쉽게 알 수 있었다. 나는 김과장의 아내를 찾아 보았다. 그녀는 무대에 돌아 앉아 있었다. 그 모습은 의식적으로 다른 여자와 춤을 추고 있는 남편의 모습을 피하려는 듯 했다. 음악이 끝나자 아내는 자리에 돌아와 전 부터 알고 지내던 동료의 부인들과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김과장은 주변에 서성거리며 아 내로부터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으나, 아내는 이상하게도 그에게 다시는 눈길을 주지 않았 다. 나는 둘의 관계가 그것으로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내는 평소보다 많은 술을 마 시는 것 같았다. 새벽 한시가 넘어서 우리는 방에 돌아왔다. 나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자리에 쓰러진 아내의 옷을 벗겼다. 나는 그녀와 사랑을 하고 싶었으나 그녀는 이미 너무 많이 취해 있었다. 나는 그녀를 알몸으로 만들고 나 역시 옷을 벗었다. 알몸의 그녀는 창을 통해 들어 온 달빛 속 에서 참으로 아름답게 보였다. 유난히 음모가 많은 그녀의 몸을 더듬었다. 술에 취해 잠든 상태에서도 그곳은 반응을 보여 서서히 젖어 왔다. 나는 몸을 세워 그녀의 몸 위로 오르려 했으나 그녀는 난 잘래하며 몸을 돌려 누워버렸다. 나는 돌아 누은 그녀의 흰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나 역시 잠이 들었다. 소변이 몹시 마려워 나는 잠에서 깨었다. 한 밤중이어서 시간조차 알 수 없었다. 아내는 아 직도 엎어져 세상 모르고 자고 있었다. 나는 살며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안에 따로 화장실 이 있는 방이 아니어서 나는 나의 옷을 찾다가 화장실이 바로 우리 방 앞이라는 사실을 기 억하고는 팬티만 걸쳐 입고 방문을 살며시 열었다. 복도 역시 캄캄했다.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는 조 용히 화장실로 갔다. 알몸으로 호텔 방에서 나와 방문이 잠겨 망신당했다는 이야기가 생각 이 나, 방문이 잠기지 않게 문을 아에 조금 열어 두었다. 급히 소변을 보던 나는 화장실 옆 방에서 누군가 부스럭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당황하여 급히 내 방 으로 돌아왔다. 방문도 채 닫지 못한 순간 옆방 문이 열렸다. 나는 문고리를 잠그지 못하고 침대에 와 누웠다. 옆 방 사람 역시 화장실을 가는 것 같았다. 잠그지 못한 문이 저절로 조 금 열리 것이 보였다. 오래된 산장이라 문틈이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 나는 당장 문을 닫 을 수도 없어 그 사람이 화장실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기다리던 나는 이불을 덮고 있은 아내의 몸에 손을 댔다. 알몸의 그녀는 아직도 정신이 없 었다. 부드러운 그녀의 등 허리를 걸쳐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엉덩이였다. 그녀의 허벅지 안쪽까지 손을 내려 엉덩이와 만나는 곳에 손을 넣었다. 무성한 음모가 손 끝에 닿고 몸속으로 통하는 입구에 붙은 잎새같은 살이 부드럽게 만져졌다. 그녀 의 항문은 단단히 입을 닫고 있었다. 꽤 긴 시간이 지난 것 같으나 화장실에서 사람이 나오 는 소리가 없어 나는 침대에 누운채 문가를 바라보다 문 틈사이로 사람 그림자가 보이는 것 을 알고는 소스라치 듯 놀랐다. 나는 계속 잠든 척하며 그곳에 온 신경을 집중하였다. 처음 에는 좀도둑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이 조금 더 열리는 듯 싶었다. 희미한 달빛 아 래 서 있는 사람은 잠옷을 입고 있었다. 옆방에서 나온 사람이 분명했다. 나는 다시 눈을 감고 잠든 척 했다. 가슴이 마구 뛰고 있엇다. 아내는 이제 가볍게 코까지 고는 것 같았다. 문가의 사람은 움직임이 없었다. 나는 잠결인 척하며 몸을 조금 돌리고 그 쪽에서는 내가 깬 것을 눈치채이지 않게 눈을 떴다. 어둠에 적응이 된 나는 그가 바로 김과 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의 가슴은 이제 색다른 기분으로 뛰기 시작했다. 아내가 발 로 이불을 찼다. 그녀의 다리 한 쪽이 이불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불을 덮고 자기에 이 방은 너무 난방이 잘 되어 있었다. 그는 이제 아내의 다리를, 기껏해야 허벅지 정도지만, 보 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에게 눈치채이지 않게 이불을 내 쪽으로 끌어 당겼다. 내가 잠에 깬 것을 그가 알아차려 내가 그를 초청하는 꼴이 되긴 싫었다. 그러나 아내의 숨겨진 모습을 그에게 보인다는 것은 새로운 충격과도 같은 자극이 되었다. 침대 옆에는 작은 옷장이 있었 고 거울이 겉에 달려 있었다. 그래서 그 쪽으로 누우면서 이불을 당기면 더 많은 것을 보여 줄 수도 있고 내가 눈을 떠도 들킬 확율이 적을 것 같았다. 그러나 나의 몸은 긴장으로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 전에 이런 짓을 한 적은 전혀 없었다. 물론 아내도 이런 경험은 없었을 것이다. 아내도 이런 상황을 안다면 좋아할 리가 없다. 그러나 현재 아내가 보여주는 것은 수영장에서 노출보다도 적다. 나는 좀 더 보여주리라 생각했다. 나는 이불을 안에서 잡고 자 연스럽게 그것을 내 쪽으로 다시 당겼다. 그러면서도 나는 깊이 잠든 척하기 위해 숨소리를 크게 냈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 모든 것이 정지한 것 같았다. 단지 나의 심장 소리가 남에 게 들릴 정도로 크게 뛰고 있었다. 나는 살며시 눈을 떴다. 하도 조용하여 나는 김과장이 자 리를 피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그 자리에 있었다. 거울을 통해서는 더 어둡게 보 였으나 그는 좀 더 문에 가까이 서 아내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나의 움직임으로 아내의 몸 이 너무 많이 들어 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움직이지 않았으나 흰 엉덩이가 그대로 노 출되어 있었다. 그리고 약간 벌린 다리 사이에 그가 위치해 있으므로 비밀스러운 곳을 빛만 충분하다면 들여다 보기 가장 좋은 위치에 그가 있은 셈이었다. 나는 어찌할까를 망설였다. 일어나 다시 화장실 가는 척할까 아니면 잠이 든 속에서 아내의 이불을 덮어줄까를 망설였 다. 나는 다시 눈을 뜨고 상황을 판단하려 했다. 그때 문이 조금 더 안쪽으로 열리며 김과장 이 방으로 들어 왔다. 그리고 서서히 침대 쪽으로 다가왔다. 나는 놀라 다시 눈을 감고 말았 다. 가슴이 다시 큰 소리를 내며 뛰고 있었다. 그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눈을 감고도 알 수 있었다. 침대가 약간 흔들리며 그가 침대에 걸터 앉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궁금함을 참 을 수 없어 다시 눈을 뜨고 말았다. 그의 손이 아내의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녀는 그래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 순간 나는 지독한 욕정 속에 빠져 들었다. 이미 그 자리에서 사 정할 정도로 나의 몸은 팽창되어 있었다. 그의 손이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가끔 다리 쪽으로 내려가며 아내의 가장 비밀스러운 곳을 스치고 있었다. 다른 한 손은 자신의 옷 속으로 들 어가 있었다.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분명했다. 아내는 너무 깊이 잠들어 있어 무슨 일 이 일어나고 있는 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순간 김과장이 나를 살피는 것 같았다. 나는 다시 눈을 감았다. 가슴이 마구 뛰었다. 나는 그가 이제 아내의 몸을 마구 더듬고 있다고 생각했 다. 침대의 움직임을 통해 느껴지는 것이 그러했다. 아내가 깰 것이 두려웠다. 다시 실눈을 떠서 보니 나의 생각과는 달리 그는 아내의 몸에는 손을 대지 않고 자신의 몸을 자극하는데 더 열중하고 있었다. 단지 어둠 속에서 아내의 몸을 들여다 보는데 열중하여 아내의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있었다. 그는 그런 상태에서도 절정을 맞는 것 같았다. 그의 입 에서 다소 조심성 없는 신음 소리가 흘러 나오며 한손으로는 이미 옷 밖으로 꺼낸 그의 물 건을 움켜 쥐고 있었다. 그가 사정을 하고 있었다. 나는 옆으로 누워 나의 물건을 눌렀다. 나 역시 그순간에 같이 사정을 할 것만 같았다. 긴장으로 몸이 굳어지는 것만 같아 나는 자 세를 바꾸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나의 돌연한 움직임에 놀라는 것 같았다. 그는 침대에서 물러나 잠시 숨을 죽이고 서 있었다. 그의 숨소리와 심장 뛰는 소리가 얼어붙은 듯한 침묵 속에 전해지는 것 같았다. 나 역시 숨을 죽였다. 더 이상 내가 움직이지 않자 그가 서서히 문쪽으로 걸어 겄다. 그리고 그는 우리 방을 나가 다시 화장실에 갔다. 그가 자신의 방으로 돌아 가는 소리를 듣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문을 잠근 나는 아내의 몸을 살폈다. 아 내의 엉덩이에서 남성의 분비물에서 나는 비릿한 냄새가 났다. 그것은 무척 많은 양이었다. 아내의 몸도 젖어 있었다. 나는 김과장의 몸에서 나온 액체를 손 끝에 묻혀 아내의 몸에 발 랐다. 그리고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충동에 잠들어 있는 아내의 몸에 올라갔다. 나는 미처 아내의 몸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 곳에 사정하고 말았다. 아내가 몸을 비틀며 돌아 누웠다. 그녀는 아무 것도 모르는 듯했다. 다음 날 아침에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아내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싶은 충동을 간 신히 참고 아무 일 없던 것 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그날의 일이 나에게는 새로운 성적 모험 의 시작이 된 것은 틀림없었다. 다음에 직장에서 만난 김과장은 파티장에서 있었던 일에 대 해서는 아무 내색이 없었으나 나에게 유별나게 친절하게 굴었다. 그리고 그의 집에 우리 부 부를 초대까지 하였다. 그의 집에서 만난 김과장의 부인이 우리에게 보인 태도는 전혀 상상 도 못했던 일이었다. 그 여자는 결코 차갑거나 거만한 여자가 아니었다. 우리 부부는 그의 부부와 더할 나위 없이 친해지게 되었고 결국은 새로운 유형의 부부 관계를 갖게 되었다. 그 얘기는 여러분이 듣고 싶어한다면 언젠가 다시 들려 줄 기회가 있을 것이다.

김과장 2
망년회에서 있었던 일은 나에게 너무나 큰 충격을 주었다. 나는 그 생각에서 떠나지 못하고 출퇴근하는 차안에서도 그 생각을 하고 있고 사무실에 앉아서도 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것뿐이 아니었다. 이젠 실제 없었던 일도 나의 상상 속에서는 점차 구체적인 현실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아내는 나를 향해 누운 상태에서 김과장이 아내를 뒤에서 범하는 꿈까지 꾼 적이 있었다. 내가 몽정을 한 것은 결혼하고 세 번쯤 있었다. 그 중 마지막이 그 꿈을 꾸면 서 한 것이다. 그러나 아내에게 다른 남자와 셋이서 같이 지내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터놓 고 얘기할 수는 없었다. 아내의 반응이 두려워서였다. 호기심이 많은 아내도 그런 상황을 상 상해 본 적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막상 내가 그런 제안을 한 다면 틀림없이 우리 사이에 이상이 생겨서 그런 제안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것만 같았다. 그렇지만 나는 지금도 아내를 누구보다도 사랑한다. 내가 선택한 모든 것 중에서 아내와 결 혼한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나는 동료에게 술자리에서 말한 적도 있었다. 친구는 나에게 조포같은 놈이라고 놀렸지만.... 조포는 경상도 사투리로 두부라고 한다. 나는 이런 주제를 가진 비디오나 영화를 찾았다. 그러나 포르노 테이프이란 것이 대부분은 줄거리도 없이 과격한 행위만을 보여 주는 것이어서 나의 대리 만족 욕구조차 채워주지 못 했다. 그러나 독자의 경험을 투고 형식으로 실은 팬트하우스의 포름과 베리에이션 혹은 레 터 등은 실감나는 내용이 있었다. 그리고 팬트하우스에서는 포름의 내용이 결코 회사에서 전문 작가에 의해 쓰인 것이나 편집한 것이 아니라는 기사를 어디선가 읽고 나는 그 것을 모으기 시작했다. 아내는 사춘기 소년처럼 누드 잡지를 열심히 보는 내가 우스운 모양이었 다. 그러나 그것을 크게 싫어하지는 않았다. 가끔 벗고 있는 여자의 사진을 곁눈으로 보고는 예쁘네 하고 말하는 것이 전부였다. 내용을 읽으면 더 재미있다는 나의 말에 그녀는 골치 아프게 영어로 쓰인 그런 것까지 읽어야하느냐는 얼굴로 더 이상의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교직은 참으로 좋은 직업이다. 이런 저런 망년회가 끝나갈 무렵이면 중학교 생물 선생인 아 내는 긴 휴가에 들어간다. 요즘은 겨울 방학이 전보다 더 긴 것 같았다. 방학이면 아내는 아 주 게을러져 하루 종일 거의 알몸으로 방안에서 뒹군다. 출근할 때는 아침저녁 없는 시간을 억지로 쪼개 운동을 하다가는 시간이 많은 방학이 되면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다. 매일 나 가던 헬스 클럽도 찾질 않는다. 내가 모처럼 쉬는 일요일이면 그녀는 침대에 누워 커피까지 내가 갖다 주길 바라는 참으로 웃기는 여자이다. 그래도 나는 그런 아내가 좋았다. 성탄절도 지나고 진짜 연말을 앞둔 마지막 토요일이었다. 월말도 바쁜 영업부는 연말에는 더욱 바빴 다. 그날도 나는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9시쯤에 집에 도착했다. 토요일이어서 평소보다는 이 른 귀가였다. 아파트 현관을 열쇠로 열고 들어서는데 집안에 아무 기척이 없어 나는 "나왔 어"하며 아내를 찾았다. 그러나 아내는 나와 보지도 않고 방안에서 "당신 왔어요?"하고는 다시 조용했다. 나는 거실에 코트를 벗어 소파에 던지고 방안에 들어갔다. 잠옷은 나의 것을 아무렇게나 걸치고 다리를 벌린 채 아내는 침대 위에 사전까지 펼쳐 놓고 책을 읽고 있었 다. 그것이 나의 책인 것을 확인하자 갑자기 나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옷을 벗어 옷장에 걸며 태연스레 재미있냐고 물어 보았다. 아내는 고개도 들지 않고 사전을 들어 단어를 찾으며 사전에 없는 단어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없는 몇 개의 속 어를 나에게 물어 왔다. 나는 팬티와 런닝바람으로 아내와 마주 앉았다. 편하게 두 발을 벌리고 가랑이 사이에 책을 펼쳤던 아내는 나를 피해 다리를 오므리려 하였으나 내가 두 다리를 잡아 그대로 있게 했 다. 나의 큰 파자마를 입은 아내의 모습이 귀여워서였다. 나는 사전에 없는 단어는 거의 남녀 성기를 가리키는 속어라고 말하며 아내가 읽던 책을 빼 앗아 들었다. 아내가 읽고 있던 책은 팬트하우스의 포름이었다. 아내는 "나에게 당신이 번역 해 봐. 영어 실력 좀 보자."라고 말하며 침대 머리에 편한 자세로 기대었다. 나는 그렇게 말 하는 그녀의 눈빛이 젖어 있은 것을 보았다. 그녀의 몸 다른 것도 젖어 있다는 사실을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 아내는 눈빛부터 축축해지는 여자였다. 지금도 나는 내가 아내에게 처음 들려준 이야기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것은 미국인 부부가 홍콩으로 여행을 가서 그곳 에 파견되어 근무하는 오래된 친한 친구 부부의 아파트에 일주일 동안 같이 지내며 있었던 일을 남편이 쓴 것이었다. 친구의 아내는 아침 일찍 테니스장에 나가고 아직 침대에 누운 친구의 방에 아내가 찾아 들어가 홍콩 지도를 펴도 그날의 관광 계획을 묻고는 했다. 아내 는 남편 친구의 침실에 들어간 상태이므로 방문을 닫지 않아 얼마든지 안을 들여다 볼 수 있었으나 그럴 필요를 전혀 느끼지 않고 있었다. 밖에서도 그들이 하는 얘기를 얼마든지 들 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도 아내가 친구와 상의하는 사이에 남편은 샤워를 하고 있었다. 둘은 평범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남편은 우연히 욕실 문을 열면 둘이 앉아 있은 것을 엿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친구 얼굴은 보이지 않았으나 그는 침대 머리 몸을 걸쳐 앉아 있었고 아내는 침대 옆에 앉아 친구의 다리 위에 큰 홍콩 지도를 펼쳐 놓고 있었다. 그들은 어제 시내 관광을 하며 있었던 일에 대해 남편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소리로 웃 고 떠들고 있었으나 친구의 무릎을 덮고 있은 지도가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세히 보자, 방문 쪽을 향해 있은 아내의 왼손은 지도를 잡고 있으나 돌아 선 자세의 오른 손은 지도 밑에서 친구의 물건을 쥐고 있은 것이 분명했다. 남편은 그런 상태에서 태연히 이야기할 수 있은 둘이 신기했다. 그는 샤워를 틀어 물소리를 내면서 그들을 엿보았다. 그러 나 그것으로 그만이었다. 더 이상의 진행은 없었다. 다음 날도 마찬가지였다. 단지 아내가 그 방에서 나오기 전에 친구의 물건을 입에 잠깐 물었다가는 나온 것 이외에는.... 그러나 조 금씩 대담해진 아내는 며칠 후에는 남편이 엿보는 줄도 모르고 친구의 몸에 올라갔다. 둘은 그런 상태에서도 밖에서 듣기에는 자연스럽게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들보다 더 흥분한 것은 샤워실에 있던 남편으로 그는 그곳에서 미친 듯이 수음을 하였다. 열중하여 번역하여 주던 나는 아내의 눈치를 살폈다. 그녀는 나와 눈이 마주치는 것이 부끄러운지 눈 을 감아버렸다. 그녀의 한 손이 자신의 은밀한 곳을 누르고 있었다. 읽어 주던 나 역시 몹시 흥분되어 있었다. 나는 그러나 아내의 흥분은 눈치채지 못한 듯이 "재미있지? 또 읽어볼 까?"하고 물었다. 아내는 다소 부끄러운지 붉어진 얼굴로 나에게 더 읽어달라고 했다. 나는 책을 뒤져 주로 3-some에 대한 기사를 찾았으나 나의 취향에 맞는 것을 찾기 쉽지 않았다. 나는 베리에이션을 꺼냈다. 그것은 이야기가 주제별로 구분되어 있어 찾기 쉬웠다. 나는 아 내에게 옷을 다 벗고 들어야 번역하여 주겠다고 했다. 아내는 당신도 벗고 읽으면 자신도 벗고 듣겠다고 했다. 알몸으로 마주 앉은 우리는 다소 우스꽝스런 모습이 되고 말았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아내도 알몸으로 다리를 벌리고 마주 앉기는 쑥스러워했다. 나는 아내 옆에 나란히 걸터앉았다. 다음 이야기는 두 쌍의 부부가 캠핑을 같이 가서 한 텐트에 들어 각기 자기의 파트너와 공개적으로 사랑하다가 결국은 넷이서 몸을 섞었다는 이야기였다. 글을 읽 는 도중에도 아내는 나의 몸을 더듬기 시작하더니 글을 다 읽지도 않은 상태에서 아내는 스 스로 나의 몸에 올라와 자신의 몸에 나를 삽입시켰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도 아내는 나에게 끝까지 읽기를 바랐다. 간신히 읽기를 마친 나는 아내를 몰아 부쳤다. 3-4회 계속 절정을 맞은 아내는 완전히 탈진하여 내게서 도망가다시피 하였다. 엎드려 누운 아내에게 어떤 얘 기가 제일 자극이 되느냐고 물었다. 망설이던 아내는 남편이 보는데서 다른 남자의 애무를 받는 것이 가장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나는 그럼 우리도 그렇게 한번 해볼까하고 농담처럼 속뜻을 내비쳤다. 그 소리에 아내는 까르르 웃으며 그러면 당신이 약이 올라 미칠거야 라고 말했다.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은 했지만, 김과장을 멀리하려는 나의 마음속에는 무언 가 다소 손해본 것 같다는 기분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 자신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무언가 생각에 잠긴 듯한 나를 본 아내는 나의 물건을 손으로 잡고 흔들며 그래도 나는 이것밖에 없어 이것이 제일 좋아 라고 말했다. 나 의 물건은 놀랍게도 또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덤벼드는 나를 피해 아내는 옆방으로 도망갔 다. 나는 암탉 좇는 수탉처럼 아내를 쫓아갔고 우리는 그날 밤 이방 저 방을 돌아다니며 사 랑을 나누었다. 사실 망년회 이후에 나는 김부장과는 회사에서 몇 번 마주치게 되었고, 그가 나에게 접근하 려는 눈치를 챘지만 무의식적으로 나는 그를 멀리했다. 상상 속의 인물과 현실에서 친해지 는 것에 대한 저항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에 그와 친해진 것은 영업 부장이 부친상을 당했을 때였다.

김과장 3
상가에 늦은 시간에 도착한 나는 김과장이 나의 부서의 젊은 친구의 시달림을 받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직장의 많은 사람이 그와 가까이 지내려 접근하는 것을 아는 나에게, 그 것도 젊은 친구가 그에게 시비를 거는 것은 의외였다. 나는 다른 자리에 앉아 그들을 살폈 다. 언뜻 보아서도 술에 취한 젊은 친구가 말도 되지 않는 소리로 그를 괴롭히고 있었다. 김 과장이 다음에 부장으로 승진하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주장이었다. 사실 김과장의 부장 진 급은 놀랍도록 빠른 것이었다. 그러나 김과장은 우리 회사 창업주의 조카로 아들이 없는 회 장을 대신해 차기 경영자가 되기 위해 경영 수업을 받는 중이었고,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 는 젊은 친구가 빽이 있은 놈만 진급이 빠르다고 대드는 것은 웃기는 일이었다. 그 젊은 친 구는, 솔직히 말하자면, 차기 실세가 될 그에게 아부를 해서라도 친해지고 싶으나 그것이 여 의치 않자 차라리 바른 소리를 한답시고 그에게 대어드는 객기를 부리고 있은 것이다. 나는 젊은 친구의 알량한 정의감이 불쾌했다. 냉철히 살펴 볼 수만 있다면 위선보다 위악이 더 가증스러운 법이다. 내일이면 그는 김과장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 성격이 틀림 없었다. 같 은 부서에 근무하는 나까지 끝까지 모르는 척 할 수는 없어 젊은 친구를 끌어내 먼저 집으 로 보냈다. 자리에 돌아오는 나를 김과장이 같이 자리할 것을 권했다. 우리는 말없이 소주만 마셨다. 그는 조금 전의 일은 이미 모두 잊은 듯이 담담한 표정이었다. 술을 마시면서도 전 에 아내와 있었던 일이 자꾸 떠올랐지만 나는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우리 이제 갑시다 라 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그는 생각 이상으로 취해 있었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 리는 그를 내가 잡았다. 나는 택시를 잡아 그를 보내려하였으나 방향이 같아 같이 타고 말 았다. 집까지는 먼 거리가 아니었지만 그는 많은 말을 했다. 남이 생각하는 것처럼 자신이 실세가 아니라 영원한 후보일 뿐이라는 얘기도 한 것 같았다. 그가 일본으로 떠난 지금 생 각해 보면 그의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집에 다 온 그는 나에게 집에서 한 잔 더 하자고 권 했다. 너무 늦은 시간이어 망설이는 나에게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권했다. 나는 그를 따라 그의 집에 갔다. 그의 아내와 아이들이 일본에 가고 지금 집에는 아무도 없다는 말에 쉽게 그의 말을 따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가 일본에서 대학원 과정 을 마치고 대기업 경제 연구소에 근무하다가 최근 입사하였으며 경영자의 인척이라는 사실 정도는 망년회 이후에 알게 되었지만, 망년회 밤에 보인 그의 행동으로 그의 정체에 대한 나의 호기심을 몹시 자극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집은 역삼동, 우리 나라에서는 아마도 가장 땅 값이 비싼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러 나 집은 그리 크지 않았고 밤에 보아도 다소 낡아보이기까지 하여 주변의 다른 집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일 지경이었다. 그리 크지 않은 거실은 잘 정리되어 있었다. 내가 앉은 자리에서 맞은 편으로 거실의 벽에 흑백의 큰 브로마이드가 걸려있었다. 그것은 젊은 여인 의 상반신을 찍은 사진이었다. 여인은 반 쯤 돌아서 한쪽 젖가슴과 그 위의 작은 꼭지를 실 루엣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사진을 열심히 바라보는 나에게 김과장은 사진이 마음에 드세요 라고 물어 왔다. 나는 다시 한번 사진을 들여다 보다가 사진 속의 여인이 그의 부인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김과장은 나의 잔에 술을 따르며 내가 찍은 겁니다 라고 말했 다. 나는 애써 태연히 정말 부인이 미인이십니다라고 말했다. 김과장은 다른 사진도 보여 드 릴까요 라고 말하며 방안으로 들어가 앨범을 갖고 나왔다. 나는 그가 갖고 온 앨범을 무릎 위에 펼쳤다. 그리고는 그야말로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사진첩 속에는 김과장의 아내가 알 몸으로 있었다. 나는 그 사진을 못본척하며 다음 장을 넘겼다. 잘못하여 둘의 은밀한 사진이 끼어 들어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다음 장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사진에는 그 녀의 치모까지도 엿보이는 사진이었다. 더 이상 들추지 못하고 나는 고개를 들어 김과장을 바라 보았다. 사진첩이 바뀐 것 같다고 말하려 했으나 목이 막혀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나에게 나쁜 짓하다 들킨 어린애를 바라보듯 장난스런 미소를 지으며 계속 보라고 손짓했다. 정말 보아도 되느냐고 김과장에게 다시 한번 물었다. 김과장은 집 사 람이 아마추어 모델이었습니다 라고 자랑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나는 다음 장을 열어 보았 다. 그리고 또 다음 장도.... 거의 모든 사진이 부인의 알몸을 찍은 것이었다. 어떤 사진은 야 외에서 찍은 것도 있었다. 우리나라는 아닌 것 같았다. 야외 온천에서 찍은 사진에는 그녀의 치모가 물에 젖어 있었다. 나는 그에게 일본에서 찍은 것이냐고 물었다. 그는 자기 집 사람 이 실은 일본인으로 일본 유학 중에 만났다고 했다. 사진첩 밑의 나의 몸이 충혈되기 시작 했다. 나는 들키지 않으려 사진첩으로 그것을 지긋이 눌렀다. 입술이 타올라 술잔을 들어 단 숨에 마시자, 술이 넘어가는 소리가 꼴깍하고 나는 것 같았다. 다음 앨범은 사진이 더 야했 다. 그 사진은 주로 몸의 일부분을 클로즈업시킨 사진이었다. 싸구려 포르노 처럼 추한 장면 은 없었어도 내가 아는 사람의 알몸을 본다는 것은 큰 자극이 되었다. 어떤 사진은 그녀 배 꼽 훨씬 아래에 위치한 작은 점까지 생생히 보여 주었다. 그 사진첩을 다 보는데는 30분 정 도 걸렸던 것 같았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처음부터 다시 한번 보고 싶었으나 점잖치 못한 짓인 것 같아 그만 두었다. 대단하십니다 라고 말했으나, 나 자신도 무엇이 대단하다는 것인 지 모르며 한 소리였다. 술에 취한 김과장은 졸고 있는 것을 확인한 나는 특히 끌렸던 몇장 의 사진을 다시 들여다 보았다. 대부분의 사진이 사진 작가에 의해 찍힌 듯 그리 야한 것은 아니었으나 하나의 사진만은 그렇지 않았다. 그것은 근거리에서 찍은 것이었다. 나는 그것이 침실에서 부부 행위 도중에 남편이 아내를 내려다 보고 위에서 아래를 찍은 것으로 짐작했 다. 반쯤 감겨 있는 그녀의 눈매로 그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팽창한 몸이 불편하여 자세를 고쳐 앉으며 다시 한번 큰 소리로 정말 부인이 미인이십니다라고 크게 말했다. 졸던 김과장 이 그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눈을 떴다. 자기를 의식하지 않고 내가 사진을 볼 수 있도록 그가 조는 척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그순간에 들었다. 나는 시간이 너무 늦어 집에 돌아가야겠다고 자리에서 일어 섰다. 김과장도 더 이상 나를 막지 않았다. 대문 앞에서 그는 다음에 또 만나자고 말했다. 그리고 지나가는 말처럼 나만 좋다면 더 재미있는 것도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가 나에게 말은 안했었지만 무언가 빚진 기분 속에서 지내다 오늘 나에게 빚 잔치를 한 셈이라는 생각이 든 것은 간신히 합승한 택시 안에서 였다.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 나의 아내를 그와 공유한다고해고 하나도 아쉬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 것도 그때였 다. 주책없는 나의 물건은 택시 안에서도 사정없이 팽창하였다.

김과장 4
김과장의 집에서 그의 은밀한 사진첩을 본 나는 바로 비디오 카메라를 샀다. 김과장 같이 사진을 찍어서 그것을 현상소에 맡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김과장은 전문가여서 직접 현 상 인화하였지만 그런 설비를 나로서는 도저히 가출 수가 없었다.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사 들고 온 비디오 카메라를 보고 눈이 둥그래진 아내에게 앞으로 애기가 생기면, 현재 계획은 없었지만, 그 때 찍어 주기 위해 연습하자고 둘러댔으나, 아내는 내가 비디오 카메라를 산 이유를 이미 짐작하는 듯 했다. 눈빛이 바로 젖어 왔으니까.... 사용 설명서를 내가 읽으면 아내는 그것에 따라 기계를 작동했다. 녹화하면서 동시에 TV에 나오는 것이 신기했다. 그녀가 나에게 카메라를 들이댔을 때 내가 그녀에게 김과장을 집에 한번 초대하자고 말했다. 그 순간 그녀는 나의 얼굴을 크게 클로즈업 하였던 모양이다. 나중 에 다시 틀어 본 비디오에는 나의 입이 화면에 가득차면서 김과장을 초대하자는 말이 녹화 되었다. 처음으로 내 모습이 비디오 녹화되며 내가 한 말이 김과장에 대한 것이었다. 김과장이 부인과 자식을 일본에 보내고 혼자 연말 연시를 지낸다는 말에 나의 아내도 좋다 고 하였다. 단 식사는 밖에서하고 들어와 집에서는 차를 마시던지 맥주와 같은 술만 간단히 마시자고 했다. 나의 집사람의 요리 솜씨는 엉망이었다. 나는 사실 김과장을 집사람과 같이 만나자고 하면서 아내의 반응을 민감하게 살폈다. 나만의 느낌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내 가 처음에는 조금 망설이는 듯한 눈치였다. 망년회에서도 그와 다정하게 춤을 추었던 아내 가 갑자기 그에게 냉정하게 대했던 것도 나의 생각에는 김과장이 아내와 춤을 추면서 남성 으로서의 반응을 보인 것이 아내를 놀래켰기 때문일 가능성이 컸다. 김과장 집에 갔다온 후 우리는 친해져 몇 번 같이 술자리를 같이 가졌지만 나는 그런 나의 짐작을 그에게 직접 물 어 확인할 수는 없었다. 딸 아이가 일본의 처가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방학이 끝날 때까지는 아내가 일본에 있을 예정이라 그는 매일 혼자 지내고 있었다. 그래서 술을 잘 하지는 못하 는 그와 자리를 같이 하는 기회가 잦아지게 된 것이었다. 우리는 자리를 같이 하는 기회가 잦아지며 속마음도 서로 어느 정도 털어 놓을 수 있었다. 나는 그에게 그의 아내는 자신의 은밀한 모습의 사진을 남이 본 것을 알면 뭐라하겠는지를 물어 보았다. 그는 간단히 웃으며 자신의 아내는 그것을 그리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리어 자랑스러워 한다고까지 말했다. 일본 사람들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개방적이며 또 자신의 아내에게는 노출증의 증세까지도 있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망년회에서의 차가운 그녀의 인상을 기억하는 나는 도 저히 상상이 되지 않았다. 그는 그러한 아내의 성향이 자신에게도 많은 자극이 된다고 말하 며 일본에서 둘이 연애하던 시절, 일부러 남의 눈에띄는 곳에서 둘이 사랑을 나눈 적도 많 다고 했다. 그것은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으니 나에게도 한번 시도해 보라고 권하기도 했 다. 그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그는 갑자기 두눈을 반짝이며 나에게 말했다. 지난번에 내가 본 것 보다 훨씬 은밀한 장면을 비디오 촬영한 테이프가 있는데 보고 싶은 생각이 있냐고 나에게 보겠느냐고 물어 왔다. 물론 나는 그것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당장 보 여달라고 하기에는 너무 염치 없는 짓일 것 같아 그래도 되겠습니까 하고 적당히 호기심만 을 내비쳤다. 나 역시 아내의 모습을 그에게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이 그 때였다. 나의 아내 역시 결혼 전부터 남에게 들킬 위험성이 있은 곳에서 섹스하기를 좋아했다. 신혼 초 우리가 부천에 이층 방에 처음 살림을 차렸을 때 일이었다. 그 때 주인은 아래 층을 쓰 고 방 두 개의 이층방에서 우리가 살았다. 결혼 전에도 각기 집에서 나와 독립 생활을 하던 둘이 만나니 신혼 살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짐이 무척 많았다. 우리는 방 하나를 창고처럼 쓰고 방하나 만을 둘이 같이 썼다. 그 때 부산에서 처의 언니가 올라와 이틀을 같은 방에서 같이 잘 수밖에 없었던 경우가 있었다. 그 때 아내는 자기의 언니가 옆에서 자고 있는 데도 유별나게 굴었다. 저녁을 밖에서 같이 하며 술을 한잔씩 마신 우리는 아내를 가운데 두고 한 방에서 같이 잘 수밖에 없었다. 나보다 2살이 많은 처형은 멋적어 하면서도 아내를 가운 데 두고 자리에 누웠다. 잠이 쉽게 들리 없었다. 거기다가 아내는 조용히 자려는 나를 자꾸 자극하였고 술도 조금 마신 상태의 나는 아내를 언니 쪽으로 눕게 하고 그녀의 몸에 삽입을 하였다. 아내는 언니가 잠이 들었다고 생각하여 그랬는지 아내는 거침없이 거친 숨소리를 냈다. 내가 그녀의 입을 막았을 정도였다. 다음 날은 아내의 요구로 그녀 몸 위로 내가 올라 갔었다. 나는 언니가 잠들어 있지 않은 것을 알고있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벽을 향해 돌아 누웠다가 나중에는 우리 쪽으로 누워 간간히 눈을 떠 우리를 바라보는 것을 어둠 속에서도 나는 알 수 있었다. 아내의 행동은 분명 언니에게 보이기 위한 의식적인 행동이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 사건은 내가 남의 앞에서 섹스를 가진 처음의 경험이었다. 그후로도 아내의 언니는 서울에 올라 올 때마다 우리 집에 묵었으나 우리가 아파트로 이사를 바로 같 하여 한 방에서 지낼 기회는 없었다. 그래도 아내는 언니가 와 있을 때는 어쩐지 더 큰 소 리의 신음을 내곤 했다. 나는 아내에게 자신의 은밀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는 성향이 숨어 있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어쨌던 우리는 비디오를 사온 첫날부터 우리의 모습을 테이프에 담을 수 있었다. 카메라 앞 에서 아내는 더욱 용감하였다. 그녀가 갖고 있는 모든 기교를 카메라 앞에서 자랑했다. 사랑 의 시간이 끝나고 우리는 비디오를 처음부터 다시 돌렸다. 내가 보기에 아내의 모습은 사랑 스러웠다. 그러나 나의 모습은 어쩐지 초라해 보이는 것 같았다. 외국 비디오에 익숙한 나에 게 나의 체격과 나의 남성은 초라해 보이지 않을 수 없었다. 비디오 카메라를 아내에게 들 이 대며 혼자 마스터베이션하는 것을 담고 싶다고 했다. 아내는 처음에 조금 흉내낼 듯하다 가는 쑥스러운지 나에게서 카메라를 빼앗아 갔다. 아내는 서툰 솜씨로 카메라에서 테이프를 꺼내어 자신의 옷장에 감추며 당신이 딴 사람 한테 보여 줄까봐 감춘다고 말했다. 나는 언 니에게 보여줄라고 감추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아내는 그말에 대답은 않고 킥킥 웃기만 했다. 나는 아내가 진짜 그것을 처형에게 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은 나 를 빠르게 회복시켰다. 나는 다시 아내를 넘어뜨리고 그녀의 몸에 올라 갔다. 나는 아내에게 물었다. 정말로 언니에게 보여 줄 것이냐고...... 나를 다시 받아들인 아내는 눈을 뜨고 나를 바로 바라보며 그래도 되냐고 물어왔다. 그리고 언니가 당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느냐고 물어 왔다. 나는 처형이 나를 무척 좋아한다는 느낌은 갖고 있었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번에 아내는 당신도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으냐고 물어 왔다. 김과장의 집에서 그의 아내 의 은밀한 사진을 보았다는 말을 들은 아내가 김과장을 염두에 두고 묻는 것을 알 수 있엇 다. 나는 단호히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아내를 깊이 안으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아니 나는 보고 싶어. 보는 것이 더 좋아. 아내가 물었다. 무엇을 ? 나는 다시 그녀의 귀에 다 소리를 불어 넣었다. 당신이 하는 것을, 다른 사람하고..... 아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신음이 갑자기 깊어지며 떨려오는 그녀의 몸에서 나는 그녀의 반응을 읽을 수 있었다. 나 역시 갑자기 머리카락이 서는 듯한 느낌이 뒤통수에서부터 전해왔다.

김과장 5
5년만에 서울에 내린 폭설이라고 했다. 오후 3시 넘어 조금씩 날리던 눈발이 퇴근할 때는 어느덧 발목까지 쌓여 있었다. 김과장과 나는 차를 두고 지하철을 같이 타기로 했다. 갑자기 몰린 퇴근 인파로 지하철은 엉망이었다. 김과장은 이 정도는 일본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라 고 했다. 동경도 출퇴근 시간에는 지하철 타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라며 일본에는 승객 을 지하철 문안으로 밀어 태우는 푸시맨도 있다고 했다. 하긴 그 다음 해에 우리 나라에도 같은 직업이 생기기는 했다. 아내는 약속 장소에 우리보다 먼저 나와 있었다. 그녀는 미리 예약한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점 앞에서 휘날리는 눈발을 바라보며 우리를 기다리 고 있었다. 급격히 차가워진 날씨에 그녀는 코트 깃을 올리고 있었으나 한눈에 그녀가 아름 다운 여인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그러한 그녀를 항상 자랑스럽 게 생각하고 있었다. 망년회 이후 처음 만나는 둘은 서로 반갑게 인사했다. 아내의 밝은 표 정에 나는 무언지 한숨 더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아내가 그에게 혹시라도 언짢은 기분 을 갖고 있을까봐 나도 모르게 걱정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음식점은 눈 때문인지 의외로 한 산했다. 우리는 즐겁고 다정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운전할 수 없는 날이라 김 과장도 술을 제법 마셨다. 그것은 아내도 마찬가지였다. 잘 마시지 못하고 그래서 빨리 취하 는 편인 아내가 포도주를 반병쯤 마신 것 같았다. 그녀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김과장 은 남자인 내가 보아도 남을 편하게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점잖은 표정과 말투로 우스운 소리를 잘했다. 아내의 까르르 웃는 소리에 종업원이 뒤돌아 본 적이 몇 번 있을 정도였다. 나는 아내가 무언가 조금 들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한 병 더 시킨 포도주마저 모두 비운 우리는 바로 옆의 단란 주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의 손님은 우리뿐이었다. 그래도 나는 홀 일부를 잘라 만든 룸으로 김과장과 아내를 끌고 들어갔다. 너무 훤한 홀이 어쩐지 삭막 해 보여서였다. 하품만 하고 있던 여종업이 달려왔다. 마담과 지배인인 듯한 머리 벗겨진 친 구도 달려와 우리를 맞았다. 아내와 나는 이곳에 온 적이 한 두번 있었으나 마담이 우리를 기억할 줄은 몰랐다. 그러나 그녀는 우리가 부부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눈치 빠른 그녀는 재빨리 내 곁에 앉아 시중을 들었다. 그녀의 행동에는 같이 온 김과장은 나의 아내가 파트 너 역을 해야한다는 듯 했다. 처음엔 그녀를 내보내고 우리끼리 시간을 보내려 하였으나 그 녀가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내버려두었다. 오랜 직장 생활을 한 아내도 다른 여자가 술 자리에 끼는 것을 그리 어색해 하지 않았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역시 그러길 잘 했던 것 같 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도주 두 병에 뒤이어 마시는 양주 몇 잔의 위력은 대단했다. 제일 술 이 센 것 같던 나도 취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마담은 노래방 기기를 갖고 나를 불러 세워 놓고는 노래를 불러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노래를 잘 못하는 나는 뒤에서 흉내만 내고 있 었다. 김과장과 아내는 기다렸다는 듯이 손을 맞잡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나는 의식적으로 그들을 쳐다보지 않으려 했다. 나는 취한 척 마담의 어깨를 끌어 앉고 목청껏 소리를 내어 지르고 있었다. 아내가 춤 솜씨를 보이기에 방은 너무 좁았다. 아내와 김과장은 홀의 무대로 나갔다. 둘이 홀로 나가자 마담은 마치 아내를 빼앗긴 나를 위로하기 위해서인 듯 나의 허 리에 손을 돌려 안았다. 그녀의 큰 젖가슴이 뭉클하고 나의 가슴에 닿았다. 그리고 자신의 아랫도리를 나에게 거세게 밀어 부쳤다. 그리고는 묘한 동작으로 자신의 히프를 돌렸다. 선 채로 그 자리에서 나를 발기시키는 것이 그녀의 의무라도 되는 듯한 행동이었다. 나는 아무 래도 좋았다. 나의 온 정신은 밖에 나가 있는 둘에 쏠려 있었다. 두세 곡의 노래를 연속 부 르고 우리는 자리에 앉았다. 아내와 김과장도 자리에 돌아와 앉았다. 상기된 아내의 얼굴이 꼭 술 때문은 아닌 것 같았다. 룸으로 들어오는 김과장의 자세가 어색해 보이는 것도 술에 취해서만은 아닌 것 같았다. 그의 바지 아래춤이 다소 불룩해 보이기도 했다. 마담은 이제 우리도 춤추자고 말하며 나를 홀로 끌어내었다. 그녀는 나의 목을 두 손으로 끌어안고 나의 귓가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나 역시 두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안아, 우리는 춤을 추 는 것이 아니라 선 채로 포옹하고 가끔 발걸음 띠는 골이었다. 그녀의 몸이 그렇게 가까이 나에게 붙어 있고 그녀의 숨결이 나의 귓가에 쏟아져도 나는 전혀 성적으로 자극을 받지 않 고 있었다. 그런 것을 눈치 빠른 마담이 눈치채지 못했을 리가 없었다. 그녀는 나에게 같이 온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 친구라고 말했다. 그녀는 다시 룸안에 있은 두 사람에 신경이 쓰 이느냐고 물어왔다. 그러면서 사모님이 예뻐 그럴 것이라고 자기 나름대로 추측하였다. 그 소리가 싫게 들리진 않았다. 그리고 그들에게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마담이 추 측하는 방향과는 틀린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우리는 곧 룸에 돌아갔다. 마담은 나보다 한발 앞서 룸의 문 앞에 다가가서는 바로 문을 열지 않고, 안에서 우리가 곧 문을 열 것이란 것 을 알 수 있게끔 밖에서 나의 반쯤 풀린 넥타이를 바로 잡아주는 시늉을 하였다. 룸안의 둘 은 춤을 추고 있지 않았다. 둘이 나란히 앉아 노래 가사집을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아 내의 한 손이 김과장이 허벅지 위에 놓인 것을 보았다. 아내도 내가 그것을 보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놀랍게도 아내는 내가 보고 있은 데도 그 손을 치우지 않고 나에게 한쪽 눈을 껌뻑하며 윙크를 보냈다. 탁자 밑의 손으로는 김과장의 허벅지를 넓게 쓰다듬는 것 같았다. 나의 가슴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김과장의 얼굴도 꽤 달아올라 있었다. 마담은 아내가 있는 남편에게 짖굳게 구는 것이 것이 재미있는지 탁자 밑의 손으로 나의 중심부를 툭툭 건드리 곤 하였다. 그것은 이제 커져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마담의 자극으로 커진 것이 아니 었다. 그것은 아내의 손이 김과장의 허벅지 위에 있다는 생각만으로 이 커진 것이었다. 김과 장은 노래를 무척 잘했다. 나는 춤을 추기 위해 아내를 안았다. 그녀는 금방 나의 몸의 변화 를 알아차린 듯했다. 그녀의 몸을 나에게 붙여왔다. 나 역시 서서 성교하듯이 그녀의 몸에 나를 밀어 부쳤다. 나는 김과장과 돌아선 자세가 되었을 때 아내에게 살며시 물어보았다. 김 과장도 커졌냐고... 아내는 쿡쿡 웃으며 끄덕였다. 나의 물건은 터지기 직전까지 팽창하였다. 마담이 다시 마이크를 이어받고 아내와 김과장은 다시 홀로 춤을 추러 나갔다. 마담은 둘이 나가자 노골적으로 나의 물건을 쥐고 흔들었다. 나는 그녀의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맨살의 가슴을 만졌다. 큰 젖에 비해 꼭지의 크기는 작았다. 내 손에 잡히자 그것은 금방 단단해졌 다. 마담은 과장된 신음을 내며 내게 안겨왔다. 그러면서 다음에 혼자 놀러오라고 나를 유혹 하였다. 김과장이 룸에 들어오며 우리의 그런 모습을 보았다. 마담이 황급히 옷매무새를 갖 추었다. 아내는 따라 들어오지 않았다. 화장실에 갔다고 김과장이 말하며 남은 양주 한잔을 단숨에 들이켰다. 화장실에서 돌아온 아내의 입술에 립스틱이 새로 발라진 것을 본 나는 오 늘 결국 무슨 일이 생기고 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와 내가 극구 말렸으나 이차의 계산을 김과장이 하고 말았다. 우리는 결국 우리 집으로 가서 마지막 맥주로 입가심을 하기 로 했다. 사실 눈길에 택시를 잡는 것도 그 시간에 불가능했다. 오늘 우리 집에서 한잔 더 마시고 자고 갈 것을 김과장에게 권했다. 김과장에게 말은 하지 않고 있었지만 그것은 애초 부터 내가 계획했던 일이었다. 셋은 아파트로 올라오는 가파른 미끄러운 눈길에 뒤뚱거리며 집에 들어왔다. 갑자기 따뜻해지자 술이 더 오르는 것 같았다. 집에 들어오자 아내는 모든 일을 남편에게 떠맡기는 버릇이 또 나왔다. 나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맥주와 미리 준비했 던 몇 가지 안주를 들고 나왔다. 둘은 소파에 편히 앉아 있었다. 아내는 무엇이 우스운지 큰 소리를 내며 웃고 있었다. 한 밤중 이웃집에 들릴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아직도 아내의 한 손은 김과장의 허벅지 위에 있다가 그녀가 웃을 때는 그의 허벅지를 때리기까지 하였다. 나 는 곁눈으로 그의 바지 앞이 불룩해져 있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김과장도 나의 시선을 의식 했는지 자세를 고쳐 앉으려하였다. 나는 괜찮습니다, 편히 앉으세요라고 너그러운 미소를 지 어 주었다. 그러는 나의 가슴이 마구 뛰고 있는 줄은 둘이 알 리가 없었다. 김과장은 별로 우습지도 재미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은 재주를 갖고 있었다. 아내는 그의 농담에 거의 배를 쥐고 웃어댔다. 그러나 마지막 한두 잔의 맥주를 그녀는 더 이상 이겨 내 지 못했다. 그녀는 거의 휘청거리며 방으로 들어가 잘 다려 놓은 잠옷과 새 칫솔 등의 세면 도구를 꺼내다 김과장에게 주며 너무 술을 마셔 이제 도저히 못 견디겠다며 양해를 구하고 먼저 방으로 들어갔다. 내가 보기에도 더 이상은 무리일 것 같아 나는 그녀를 방으로 데리 고 들어 갔다. 그녀는 침대 위에 옷을 아무렇게나 던져 벗고 그대로 쓰러졌다. 나는 그녀가 쓰러져 정신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장에서 감추어 놓았던 비디오 카메라를 꺼냈다. 평소 술 을 잘 못하던 김과장은 별로 취해 보이지 않았다. 김과장은 나에게 오늘 자기가 너무 실수 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사과했다. 나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그를 안심시키며 옆방에 그의 잘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 머리맡 TV에 카메라를 연결하자 그의 눈이 둥그래졌다. 그는 내가 무엇을 보여 주려하는지 금방 눈치챘다. 나는 그에게 소리는 크게 틀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내가 아내 모르게 테이프를 보여 주는 것을 알았다 소리를 낮추고 비디오를 틀자 화면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나에게 공법자끼리만 서로 통할 수 있는 그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나는 바로 그의 방을 나와 아내가 누운 방으로 왔다. 김과장이 누운 방의 방문 뿐 아니라 우리 침실 방의 방문을 꽉 닫지 않고 조금씩 열어 놓은 것은 내가 의식적으로 한 행동이었다. 모두 아내는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있었다. 나는 침대에 누워 아내를 기다렸다. 김과장의 무릎 위에 놓였던 아내 손에 대한 생각이 나 를 자극시켰다. 아내는 알몸으로 침대에 기어 들어왔다. 우리는 아무 말없이 서로의 몸을 탐 했다. 아내의 몸은 역시 평소 이상으로 쉽게 젖어왔다. 내가 그녀의 몸 안에 들어가는 순간 아내의 입에서는 아 하는 깊은 소리가 터져 나왔다. 나는 서서히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 금 방 폭발하려는 느낌으로 더 이상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나는 몸을 아내에게 붙이고 움직임을 멈춤으로써 위기를 넘기려 하였다. 그러나 아내는 몸을 돌려 나를 바로 눕히고 나의 몸 위 로 올라갔다. 나는 그녀가 급히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그녀의 허리를 붙잡았다. 어느 정도 안정이되자 나는 손으로 아내의 움직임을 유도했다. 그녀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기 시작 했다. 그녀의 몸에서 나온 습기는 이미 나의 몸까지 적시고 있었다. 나는 손을 들어 흔들리 는 아내의 젖가슴을 쥐었다. 그리고 그것의 작은 꼭지를 손바닥으로 부볐다. 단단해진 꼭지 가 그녀의 부드러운 가슴 살 안에서 굴러 다녔다. 숨이 가빠지며 간헐적으로 고개를 뒤로 젖히던 그녀가 갑자기 낮은 비명을 지르며 갑자기 나에게 안겨 왔다. 그리고 움직임을 멈추 었다. 그녀의 몸이 떨고 있었다. 조금 열린 방문에 김과장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나의 은밀 한 사인을 이해한 것이다. 나는 아내의 벌거벗겨진 어깨를 한 손으로 안아 침대 가운데로 눕히며 한 손으로는 김과장에게 안으로 들어오라는 손짓을 보냈다. 아내는 내 쪽을 향해 누 워 죽은 듯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나 김과장이 이불을 들치고 그녀 곁에 누울 때 아내는 저 항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우리 둘 사이에 바로 눕혔다. 그러나 그녀는 고개를 끝끝내 내 쪽을 향해 돌리고 김과장을 바라보지 않았다. 그녀는 눈을 감고 있었고 몸을 떨고 있었다. 나는 몸을 일으켜 그녀의 상반을 안았다. 그리고 손으로 다시 그녀의 가슴을 더듬었다. 갑자 기 그녀가 몸을 움찔하며 다리를 세웠다. 나는 김과장의 손이 그녀의 몸 중심에 닿았다는 것을 눈치챘다. 나는 그녀의 귓망울을 입에 물었다. 그리고 가슴을 더듬던 손을 내려 그녀의 다리를 펴도록 했다. 나의 추측대로 김과장이 손이 그곳에 와 있었다. 그것은 내가 추측했던 사실이기는 했으나 그의 손이 아내의 몸 중심부를 더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 나의 머 리털까지 곤두서는 것 같았다. 심하게 놀라 머리칼이 선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으나 성적으로 흥분되어도 머리칼이 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그때 나도 처음 알았다. 점차 아내의 굳었던 몸의 긴장이 풀리고 있었다. 그녀가 다시 깊은 신음을 참을 수 없다는 듯이 간간이 내 뱉었다. 가장 거친 숨소리를 내는 것은 바로 나였다. 가슴이 너무 뛰 어 숨이 찰 지경이었다. 김과장이 아내의 손을 끌어 갔다. 그러나 바로 아내의 손은 제자리 로 돌아왔다. 김과장이 다시 아내의 손을 끌어 갔다. 이번에는 아내의 손이 돌아오지 않았 다. 아내가 김과장의 몸을 손에 쥐고 있은 것이 분명했다. 나도 아내의 손을 끌어 나의 몸을 쥐게 했다. 이제 아내는 양손에 두 남자의 몸을 쥐고있는 것이다. 아내가 갑갑하다는 듯이 크게 숨을 내 쉬었다. 나는 그녀의 몸을 덮고 있는 내 몸을 치웠다. 김과장이 몸을 낮추어 아내의 몸 중심부로 향했다. 아내는 다시 몸을 움츠렸다. 김과장은 나의 허가를 바란다는 듯 이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그 이상으로 그에게 아내의 몸에 올라가도 록 몸짓을 보냈다. 그러나 아내는 자신의 몸 중심부에 김과장 입의 접근하는 것을 극구 피 했다. 평소에도 아내는 그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녀의 말로는 자극이 너무 심하다고 했다. 김과장은 포기한 듯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다시 나를 보았다. 나는 그에게 아내에게 다시 아내의 몸에 오르라고 신호했다. 그가 아내의 다리 사이에 위치하자 다시 아내의 몸이 굳어졌다. 나는 아내의 얼굴을 한 손으로 매만지며 그녀의 입술을 핥았다. 나의 몸을 쥔 아 내의 손에 갑자기 힘이 전해졌다. 그리고 아내의 입이 열리며 뜨거운 숨이 흘러 나왔다. 나 는 김과장이 아내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둘의 움직임이 없 었다. 나는 아내의 얼굴에서 손을 뗐다. 나로서는 정말 김과장의 몸이 아내의 몸에 들어간 것을 확인해야만 했다. 나는 손을 아내의 구부린 허벅지 밑으로 아내 몸 중심부를 더듬었다. 김과장은 나의 뜻을 벌써 눈치챈 듯이 자신의 한쪽 몸을 들어주었다. 나의 손에 팽창한 그 의 남성이 만져졌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 아내 몸에 박혀 있었다. 내가 놀란 것은 그때 아내 의 몸을 적시고 있은 습기였다. 그곳은 흥건히 젖었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내가 둘의 상태를 확인하는 사이에 아주 오랫동안이었던 것 같은 둘의 움직임이 없는 순간 이 지나며 김과장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은 곧 빠른 움직임으로 바뀌며 이번에는 김과장의 몸이 굳어졌다. 그가 으으하는 소리를 내는 것 같았다. 그는 너무 쉽게 사정을 하고 만 것이다. 잠시 아내의 몸에 기대어 있던 그가 자신의 자리로 돌아누웠다. 그 리고 가뿐 숨을 몰아 쉬었다. 나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바로 아내의 몸에 올라갔다 더 이상 시간을 끌다가는 아내의 손에 사정을 하고 말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다. 아내는 나를 강하고 끌어 당겼다. 나는 거세게 아내에게 달려들었다. 아내는 이제 거침없이 신음하 고 있었다. 나 역시 오래 끌지 못했다. 아내는 엉덩이를 들어 그녀 몸 안에 쏟아지는 나의 정액을 받아 들였다. 벌렁 누워 숨을 가삐 쉬는 나의 옆에서 아내는 자신의 가슴을 더듬는 김과장의 손끝에 몸을 내어놓고 있었다. 나는 바로 잠이 들었다. 그러나 깊은 잠 속에서도 두 번 정도 깨었던 것 같다. 한번은 김과장이 다시 아내의 몸에 올라가 있은 것을 보았으며 새벽녘이라 생각되는 시간에는 손과 발로 쪼그린 아내의 몸을 김과장이 뒤에서 탐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나는 곧 다시 잠이 들고 말았다. 아침에 내가 잠에서 깨었을 때 김과장은 자신의 방으로 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이불을 다 개고 이미 출근 준비를 다 하고 앉아 있었다. 비디오 카메라도 정리해 책상 위에 놓여 있었 다. 아내는 식탁에 아침 준비를 해 두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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