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약유정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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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
나는 차를 몰고 복우빌딩으로 돌아왔다. 백리원이 준 신분카드를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간 후 제일 먼저 그 트렁크를 가지고 그녀의 안방으로 걸어 들어갔다. 나는 드레싱룸 문을 밀어 열었다. 그녀의 전체 옷장 중 한 쪽 문으로 되어있는 겨울의복 전용 옷장이 있었다. 각종 외투 및 가죽옷, 오버코트 등이 가득 들어찬 옷장 아래에는 가지런하게 아주 많은 방치해둔 가방이 놓여 있었다. 나는 몇 개 가방을 빼내고 트렁크를 눕혀 가장 구석 밑바닥에 놓았다. 그런 후 다시 LV가 도안된 여행 트렁크와 체크무늬 도안의 가방 등을 다시 놓아 일절 원상태로 회복을 한 후 안방을 빠져 나왔다.
백리원은 당분간 이 안의 가방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곽기 역시 이 방을 들어 올 수가 없다. 따라서 이 뜨거운 감자를 숨기는데 있어서 지금 이 곳보다 좋은 곳이 없었다.
나의 비밀을 잘 숨긴 후 나는 텅 비어 있는 집 거실로 돌아왔다. 도처가 모두 쥐 죽은 듯 했다. 나는 곽기의 방문을 열고 바라봤다. 안에는 마구 던져놓은 남자용 옷가지들이 침상 위에도 바닥 위에도 가득했다. 이 자식은 또 어디로 간 것인지 모를 일이었다.
나는 주방으로 가 아침의 설거지 거리들을 깨끗이 씻은 후 소파에 앉아 한동안 TV를 봤다. 열 두시를 알리는 시계 종소리가 들려 왔을 때 백리원은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아하니 분명 밖에서 친구와 점심을 먹고 있는 듯 했다. 이 집의 공간은 본래 아주 컸다. 그녀의 걸을 때 실크 잠옷 치마의 사르륵 끌리는 소리가 없었다. 그녀 신상의 난과 같고 사향과 같은 향기가 없었다. 그녀의 상큼한 목소리와 온화한 웃음도 없었다. 더욱더 뚜렷이 광활했다. 나의 마음 속 역시 약간은 휑뎅그렁했다. 마치 무엇이 빠진 것만 같았다.
나는 계속 이렇게 백리원이 없는 집안에서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무슨 일이든 벌려 주의력을 분산 시킬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갔다.
빌딩을 나오니 나는 어디로 가야 할 지를 몰랐다. 발걸음이 닫는대로 가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신영편의점’을 향하고 있었다. 맞아! 내가 요영 누나의 집을 떠난지 벌써 이틀이나 지났다. 그녀는 내 정황을 모를 것이었다. 인사겸 알려주러 가야할 터였다.
이 시간 편의점 안은 모처럼 시끌법적했다. 요영 누나의 고운 신영은 계산대 뒤에서 바쁘게 있었고 장씨는 한 쪽 편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입은 앞에서 물건을 사고 있는 이웃과 한담을 하고 있었다. 내가 들어오는 것을 보더니 얼굴 가득 웃음을 띤 채 맞아 들이며 이것저것 자세하게 물었다.
나는 입에서 나오는대로 장씨에게 대처하며 눈으로는 요영 누나를 찾았다. 요영누나는 한 편으로는 손님을 상대하느라 바쁜 가운데 한 편으로는 나에게 따스한 관심어린 눈빛을 보내며 말했다.
“동생, 마침 잘왔어. 누나 막 집으로 돌아가 루루를 돌보려 하는중이었어. 너 점심 먹으러 안 갈래? “
듣고는 내가 대답이 없자 요영 누나는 자기네 집으로 가서 밥을 먹자는 이야기라고 했다. 장씨는 이미 밥을 먹고 교대를 하러 온 것이라 했다. 말을 하는 중에 계속 TV를 보던 장씨를 계산대 옆으로 잡아 끌며 말했다.
“당신 가게 좀 잘 봐요. TV만 보지말고. 누가 물건 다 갖고 나가도 모르겠네. 나 먼저 동생 데리고 집에 밥 먹으러 가요. “
달갑지 않은 얼굴의 장씨를 가게를 보게 한 후 우리 두 사람은 함께 요영 누나의 집으로 걸어갔다.
막 문안으로 들어서자 루루가 깡총깡총 뛰어와 나에게 안기며 말했다.
“외삼촌, 외삼촌, 돌아 왔구나. “
이어서 요영 누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엄마가 우리 외삼촌이라고 말했어. 내가 이렇게 불러야 된대. 엄마가 내가 이렇게 부르면 외삼촌이 좋아한댔어. 좋아? 외삼촌? “
나는 그녀의 사과와 같은 여린 작은 뺨에 뽀뽀를 하며 말했다.
“우리 착한 루루, 외삼촌은 루루가 이렇게 부르니 아주 좋아. 외삼촌은 우리 루루가 가장 좋아. “
요영 누나는 웃음기를 머금은 채 루루를 잡아 끌며 말했다.
“루루, 외삼촌 귀찮게 하면 안돼. 외삼촌 아직 밥 안 먹었어. 너도 밥 먹기 시작해야지. “
나와 루루는 마치 두 명의 어린 아이처럼 나란히 앉았다. 식탁 위 음식은 이미 약간 식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아주 맛있게 먹었다. 나는 한 편으로는 먹으며 다른 한 편으로는 이 이틀간 발생한 일에 대해 요영 누나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나는 곽기에 대한 일과 백리원 신상의 비밀에 대해서는 감췄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나의 가정내 위기에 대해 알게 할 생각이 없었다. 설령 요영 누나와 내가 이미 일종의 남매의 관계가 건립되었다는 전제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요영 누나는 아주 관심있게 나의 말을 들어줬다. 내가 자신의 엄마를 찾았다는 말을 할 때 그녀 역시 나를 위해 즐거워해줬다. 내가 강화 교수의 기억상실 병에 대한 진단을 받은 것을 이야기할 때는 그녀의 얼굴에도 우울한 기색이 떠올랐다. 하지만 나의 의문에 대해 그녀 역시 아주 많은 도움을 주지는 못했다. 그녀는 다소 미안해하며 말했다.
“동생, 누나는 다만 보통 여자야. 너의 능력과 견식이 나보다 강하고 많아. 나는 네가 반드시 당면한 곤란을 해결할거라고 믿어. “
“네가 만약 배고프거나, 지치거나, 졸리거나 하면 누나의 이 곳은 언제나 네가 오는걸 환영이야. 하지만 반드시 자신을 잘 보호 해야 해. 천만번이라도 기억해. 건강해야만 희망이 있는거야. “
요영 누나는 간절하게 내게 신신당부했다. 마치 장녀가 자신의 동생에게 하는 것 같았다. 나는 감동하여 고개를 끄덕였다.
밥을 다 먹은 후 루루는 TV를 보겠다고 큰 소리로 떼를 쓰기 시작했다. 요영 누나는 급히 그녀를 달래 자러갔다. 나는 작별 인사를 하고 빠져 나왔다.
요영 누나의 집에서 돌아 나오려면 16동의 길을 따라 나와야 했다. 나는 갑자기 철괴리집 부근에서 발생했던 그 비상식적인 일이 떠올랐다. 베란다에 있던 T자 팬티, 계단 사이의 남녀, 금색의 하이힐.
귀신에 홀린 듯 나를 철괴리의 집 쪽으로 인도했다.
그 익숙한 문 앞에 서서 나는 약간의 변화를 발견했다. 문 입구에 원래 어지럽게 던져져 있던 쓰레기들이 치워져 있었다. 문 입구와 문 위에도 세밀히 청소를 한 흔적이 있었다. 나는 손을 문 위에 대고 눌러봤다. 뜻밖에도 문이 밀리며 열렸다. 문을 잠그지 않은 것이었다.
나는 문 밖에 서서 약간 방비를 한 채 안쪽을 잠시 살펴봤다. 시선이 닿는 곳에는 사람의 흔적이 없었다. 나는 벽에 바짝 붙은 채 안으로 몇 걸음을 들어갔다. 그러자 안쪽의 정황을 볼 수 있었다.
이 집은 요영 누나의 집에 비해 약간 작았다. 방 두 개에 거실 하나인 구조였다. 문을 들어서면 왼쪽 편으로 벽이 한 줄 있는데 벽 끝에는 방이 두 개 있었다. 그 중에 한 방문이 열려 있어 햇빛이 이 방 밖의 베란다를 통해 비쳐 들어오고 있었다. 오른쪽에는 화장실이 있었다. 막 나의 시선을 막은 것은 화장실 그 옆쪽에서 은연중에 사람이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집 안에는 낡은 가구만이 있었다. 하지만 환경은 아주 깨끗했다. 이 것은 약간 나의 예상 밖의 일이었다.
나는 시선을 한 바퀴 휘둘러보았다. 벽쪽으로 일렬로 놓여있는 신발 중에 한 쌍의 여성용 흑색 하이힐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신은 철괴리의 낡은 가죽구두 사이에 있어 뚜렷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가 않았다. 나는 허리를 굽혀 이 하이힐을 들어 올렸다. 동작 중에는 어떠한 소리도 발출시키지 않았다.
이 신은 보기에 약간 낯이 익었다. 흑색의 진짜 가죽에 구두 밑창과 안쪽은 모두 홍색이었다. 힐축은 짐작컨대 10센티는 되어 보였다. 나는 백리원 역시 이러한 붉은 바닥의 신을 신었던 것이 기억났다. 나는 신의 안쪽을 더듬었다. 안에는 약간의 온기가 남아 있었다. 방금까지 누구인가 신은 것이 오래 지나지 않았다.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보니 한 줄기 여성의 발내와 접착제 냄새가 섞여서 났다. 발 바닥의 마모 정도로 보아 이 신발은 아주 늘상 사용한 것은 아니었다. 재질 또한 머리 부분만 소가죽으로 되어 있는 것이 정품은 아니었다.
나는 하이힐을 원위치에 내려 놓았다. 마음 속 의문은 더욱 많아졌다. 베란다 위의 T자 팬티, 집 문 앞 하이힐, 늘상 누구인가 집을 청소한다. 이런 것들은 모두 철괴리의 생활 속에 한 여인의 존재를 설명하고 있었다. 이 여인은 누구란 말인가? 어떤 여인이 철괴리 이러한 인간과 함께 생활 할 수 있단 말인가? 나의 호기심은 가면 갈수록 짙어졌다.
나는 벽에 붙어 천천히 이동했다. 화장실 그 옆쪽의 정경이 점차 나의 눈 앞으로 들어왔다. 그리 크지 않은 작은 거실 안에는 원탁이 하나 놓여 있었다. 원탁 배후에 내가 있는 이쪽을 향해 있는 의자 위에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지중해 식의 머리, 땟국물이 흐르는 의복, 온전하지 않은 한 쪽 다리, 철괴리가 아니고 누구이겠는가? 그의 곁에 항상 붙어 다니는 지팡이는 탁자 옆에 놓여 있었다.
이 원탁 위에는 이미 아주 많은 음식들로 가득 차 있었다. 모락모락 김이 나고 있는 것이 분명 방금 만든 것이었다. 철괴리의 완전한 한 쪽 다리는 구부려진 채 의자 위에 놓여 있었다. 한 손으로는 삶은 닭다리를 들고 뜯고 있었고 다른 쪽 손은 벽에 의해 가려져 동작을 볼 수 없었다.
나는 다시 왼쪽으로 약간 이동했다. 눈에 들어온 광경에 나는 깜짝 놀랐다. 탁자 오른쪽에 긴 의자가 하나 놓여 있는데 이 의자 위에 뜻밖에 여인이 엉덩이를 이쪽으로 향한 채 엎드려 있었다. 그녀의 머리가 앞을 향한 채 의자 위에 엎어져 있기에 그녀의 정면을 자세히 볼 수 없었다. 백색의 주름치마가 그녀의 등 위까지 들어 올려져 있고 치마 속은 반드르르 적나라한 것이 팬티의 흔적이 없이 거대한 하얀 엉덩이가 공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그 엉덩이는 아주 토실토실하니 아름다웠다. 엉덩이 위의 살은 희고 깨끗하니 야들야들했다. 보기에 전형적인 무르익은 여인의 두둠한 엉덩이였다. 엉덩이 사이로 암홍색의 국화꽃이 잠자코 피어 있었다. 반대로 국화꽃 아래쪽 그 담담한 보지구멍이 희고 보드라워 보였다. 이 시각 맷돌의 위짝과 아래짝 크기만한 엉덩이가 높이 높이 치들린 채 철괴리의 오른 손이 양 살점 사이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철괴리의 손가락은 아주 짧지만 뼈 마디는 아주 거칠고 굵었다. 멀리서 손을 보니 시커먼 것이 그 여인 신상의 하얀 살결과 선명한 대비를 형성했다. 여인의 양 다리 사이는 이미 활짝 열려져 있었다. 철괴리의 그 다섯 가무잡잡한 손가락이 거대한 다람쥐과의 마르모트 처럼 여인의 붉고 매끄러운 성기 위를 기어 다니고 있었다. 그 양 편의 두둠한 음순은 이미 손가락에 의해 벌려져 있었고 철괴리의 중지와 무명지가 여인의 음부를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실룩거리고 있었다. 철괴리는 손가락으로 이 여인을 한참을 희롱하더니 마침내 빼내는 것이었다. 이어지는 그의 행동은 보통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보고 있으려니 그가 신체를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였다. 그는 일년 내내 입고 다니는 바지를 끝까지 벗어 내리고 수 년간 온전하지 않았던 그 오른쪽 다리를 들어 올렸다. 그 다리는 무릎 부위까지 절단이 되어 있었다. 나머지 부분은 이미 피와 살이 자라 있어 끝 부분은 동글동글하니 마치 어린아이의 머리 같았다. 지체장애가 된 피부는 누런 것이 반들반들했다. 철괴리 신상의 기타 부위의 거무틱틱한 모습과 선명한 대비를 이루었다. 마치 철괴리의 신체에 뿌리를 내린 살로 된 오이와 같이 자신만의 독특한 생명력이 있는 것 같았다.
철괴리는 그의 장애 다리를 들어 그 민둥민둥한 끝을 여인의 커다란 엉덩이 위에 올려 놓았다. 그 여인은 그에게 등을 대고 있어 후면의 정황을 몰랐다. 그 보통 사람과는 다른 장애 다리의 끝이 그녀의 이미 축축해진 하체에 닿았을 때에야 비로서 느끼고 깨닫는 것이었다. 그 지체 장애 다리의 직경과 분량은 어떠한 양물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여인은 죽을 듯이 그것을 밀어내려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철괴리에게 욕을 한 마디 들은 후 감히 저항을 계속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원하지 않는다는 듯 하체를 수축시켰다.
철괴리는 여자에게 따뜻이 대하지 않았다. 그 장애 다리를 여인의 엉덩이 위에 몇 번 원을 그린 후 여인 하체의 액체를 묻혔다. 대가리 끝이 반지르르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여인이 약간 산만한 사이를 틈타 맹렬하게 돌진했다. 다만 들리는 것이 여인이 일성 참혹한 비명을 지르는 것인데 분명 그 끝을 집어 넣은 것이었다.
그 지체 장애 다리는 비록 대가리 부분만이 들어간 것이지만 하지만 족히 어린 아이의 머리 크기의 물건이 여인의 안쪽에 있으니 직접적으로 그녀의 하반신에 직경 8센티 좌우의 동굴 입구를 연 것이었다. 그 장애 다리는 마치 생명력 있는 살로 된 벌레처럼 여인의 하체를 파고 들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비록 여인의 그 아래쪽은 큰 것이고 작은 것이고 가능하다고 말하고 아이를 낳는 것도 문제가 없는 것이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큰 동굴이 열려 졌으니 분명 대단히 아플 것이었다. 하지만 그 여인은 몇 번 비명을 지르더니 천천히 뜻밖에도 장애 다리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신음성을 내뱉기 시작했다. 보아하니 이런 종류의 체험이 이미 처음이 아닌 것 같았다. 신체가 이러한 분량의 지체 다리에 이미 상당히 적응되어 있었다.
여인의 그 양편 분홍색의 음순은 이미 허벅지 부위까지 제껴져 있었다. 그 지체 다리는 좌우로 이리저리 휘젓고 있었다. 지체 다리가 머리부분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사람의 신체 구조가 그것을 이 안에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단지 가볍게 박았다가 빼나오는 것이지만 매 한 번 박을 때 마다 안 쪽의 선홍색 여린 살점들이 딸려 나오는 것이었다. 여인의 하체는 마치 시뻘겋게 딱 벌리고 있는 맹수의 아가리 같이 한 번은 벌렸다 한 번은 다물었다 하며 이 침입한 이물질을 통째로 삼키는 것이었다. 동시에 안쪽에서는 한 줄기 은빛의 액체가 유출되어 나와 그 지체 다리를 축축하게 적시는 것이었다.
이러한 특이한 놀이법은 비록 아주 자극적이었지만 결국 지체 다리 본체의 민감도는 아주 낮아 신체의 주인에게 보다 많은 쾌감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따라서 비록 그 여인이 이미 그 무지막지한 놀이에 적응을 하고 있어 그것에 배합하며 엉덩이를 흔드는 것이었지만 철괴리는 노는 것에 지친 듯 그 지체 다리를 회수해 거둬들이는 것이었다.
다만 보니 그의 손이 자신의 오른쪽 다리 위를 문질렀다. 곧바로 손바닥 위에 무엇인가 빛나는 것이 여인 하체에서 분비된 액체가 묻은 것이었다. 그는 닦지도 않고 직접 이 손으로 만두 하나를 집어 들어 물어 뜯기 시작하며 입 안으로는 또 웅얼웅얼 말을 했다.
“천한 씹구녕 같은 년, 네 년 밑에 물은 가면 갈수록 아주 강물이 돼. 다음에 이 할애비가 요리를 할 때 소금을 넣을 필요가 없겠어. 네 밑에 물로 간을 맞추면 충분하니. “
그는 몇 입 먹더니 약간 짜다고 느낀 것 같았다. 다시 탁자 위의 병을 들어 몇 모금을 마시더니 입으로 계속 욕지거리를 해댔다.
“소금을 넣을 필요 없다고 네 년에게 말했잖아. 넌 정말 충분히 짜고도 남아. 거기의 음탕한 맛이 이렇게 짜다니, 넌 천성적으로 아주 음탕한 천한 년이야. “
그 여인은 어물어물 대답이 없었다. 다만 그녀의 커다랗고 하얀 엉덩이를 살짝 가로저을 뿐이었다. 마치 철괴리의 말에 반대를 하는 듯이. 거대한 지체 다리에 의해 벌려졌던 하체는 이미 거의 수축이 되어 있어 단지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갈 정도의 검은 동굴만이 남아 공중에 노출되어 있었다. 마치 애꾸눈이 밖을 바라보고 있는 듯 했다.
철괴리는 한 편으로 먹고 마시며 한 편으로는 손바닥으로 여인의 엉덩이 위를 몇 번 갈겨댔다. 짝 짝 거리는 소리와 함께 여인의 신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철괴리의 손속이 매운 것인지 여인의 피부가 약한 것인지 모르지만 이 몇 번의 손바닥 매만으로도 그녀의 하얗고 매끄러운 엉덩이가 붉게 물들며 약간 부어 오르는 것이 약간 원숭이의 엉덩이와 비슷해지는 것이었다.
“천한 씹 같은 년아, 아직도 꾀를 피워? 네 년의 이 할애비를 모시지 못할까? 살갗이 아직 좀이 쑤셔? “
철괴리는 때리는 것을 마치고 여인이 아직 의자 위에 엎어져 움직임이 없는 것을 보더니 입으로 다시 욕을 하기 시작했다.
여인은 너무 오래 꿇어 있어서 무릎이 저린 것 같았다. 또 엉덩이를 맞다 보니 아픔을 참기가 어려웠을 것이었다. 여전히 들어 올리고 있는 엉덩이를 천천히 이동하여 엎드려 있던 의자 위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그녀는 일어서지는 않았다. 반쯤 숙인 채 철괴리의 사타구니 밑으로 기어 들어갔다. 몸이 철괴리에 의해 반쯤 가려져 단지 머리 반쪽만을 볼 수 있었다. 칠흑 같은 검은 긴 머리를 머리 꼭대기로 틀어 올린 시뇽헤어를 하고 있었다. 보아하니 분명 꽤 젊은 것 같았다.
여인은 철괴리의 사타구니를 몇 번을 주물렀다. 그런 후 철괴리의 일성 기분 좋아서 내는 듯한 긴 한숨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후 그 검은 시뇽 헤어가 상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히 짐작할 수 있는 것이 그녀가 작은 입으로 철괴리에게 페라치오를 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의 머리가 흔들림에 따라 타액을 빠는 듯한 ‘쯥쯥’ 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녀가 아주 전심전력을 다해 철괴리의 양물을 빠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철괴리는 눈을 감고 향유를 하며 한 손으로는 여인의 뒷머리를 잡아 힘을 가하도록 하며 다른 한 손으로는 맥주병을 집어 들고 입 안에 들이 붓는 것이었다.
얼굴 부위가 철괴리의 다리에 가려져 안 보이는 것 외에 그녀가 꿇어 앉고 있는 신체는 도리어 잘 볼 수 있었다. 이 여인은 하반신에 유백색의 치마자락이 부채살 처럼 된 주름치마를 입고 있었다. 상반신에는 새하얀 끈이 달린 상의를 입고 있는데 스타일이 아주 보수적이었다. 풍만한 유방을 아주 엄밀히 가리고 있었고 적나라하니 눈처럼 하얀 팔 위를 회색의 시폰 재질 외투로 또 덮고 있었다. 이렇듯 몸을 치장하니 마치 나오는 태도는 그렇게 방탕해 보이는 것이지만 또 마치 현숙한 가정주부처럼 보이는 것이었다. 재질이나 스타일로 봐서 20세기에 유행했던 패션이어서 나는 이런 차림이 꽤 낯익은 것이었다. 기억하기로는 어릴 때 백리원이 이렇게 입었던 것이 생각나는 듯 했다.
철괴리는 두 병의 맥주를 다 마셨다. 그 시간 동안 여인은 계속 머리를 그의 사타구니 밑에 파묻은 채 서비스를 했다. 짐작컨대 그는 이미 가까운 것을 느낀 것 같았다. 손으로 여인의 얼굴을 두드려 그녀에게 자세를 바꾸라고 시의를 했다.
여인은 순종적으로 입 안에서 물건을 내뱉고 여전히 내가 있는 이쪽 방향으로 등을 보인 채 일어섰다. 일어서자 원래 그녀의 키가 꽤 큰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철괴리는 서있는 것이 간신히 그녀의 가슴에 닿고 있었다. 그녀는 신체를 탁자 위에 엎드렸다. 한 쌍의 눈처럼 하얗고 쭉 빠진 허벅다리를 벌린 채 섰다. 그 매끈하니 살찐 둔부를 높이 높이 치켜들고 철괴리의 희롱을 기다렸다.
철괴리의 바지는 이미 완전히 벗겨진 상태였다. 사타구니 사이 그 물건은 높이 높이 꺼덕이고 있었다. 그의 양물은 긴 것이 아주 독특했다. 근부는 평범한 것이 아주 굵은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귀두부터 안쪽으로 5센티 정도가 갑자기 부풀어 올라 멀리서 보기에는 성화 봉송대 같았다. 이 시각 그 물건은 이미 푸른 핏줄이 불끈하니 혈맥이 팽창되어 있어 마치 사람을 가려 깨무려는 야수와 같았다.
그는 여인의 몸 뒤로 다가가 그녀의 주름치마를 들어 올려 그녀의 등을 덮었다. 그런 후 하반신을 앞으로 들이밀며 아무런 예열도 없이 곧장 박아 들어갔다. 여인의 안쪽 지나가는 전면의 확장정도는 이미 분명 윤활도가 있으므로 아주 자연스럽게 철괴리의 양물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아주 빠르게 철괴리는 엉덩이를 박았다 뺐다 하며 들썩거렸다. 그는 단지 한 쪽 다리 밖에 성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쪽 장애 다리 또한 하반신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끊임없이 여인의 둔부와 허벅다리 부분을 때려댔다. 지체 다리가 발출하는 “탁탁” 거리는 둔탁한 소리와 양쪽 불알이 쳐대며 내는 “팍팍” 소리가 서로 어울리며 여인의 입 속에서 나오는 “음음아아” 거리는 신음성이 함께 결합되어 방안 가득 음란한 분위기가 자욱했다.
이 시각 그들은 완전히 잊고 있었다. 대문을 완전히 잠그지 않았다는 것을. 만일 누구인가 이곳을 지나가다 호기심에 안을 들여다 본다면 안쪽의 경치는 그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오후의 약간은 따가운 햇살이 거실을 비추고 있는 가운데 한 시뇽 헤어를 한 늘씬한 가정주부 미녀가 탁자 위에 엎어진 채 희멀겋고 보드라운 커다란 엉덩이를 높이 쳐든 채 키가 그녀의 어깨 밖에 되지 않는 한 쪽 다리가 불구인 늙은 영감에게 후배위 자세로 당하고 있으니 이 장면은 말할 것도 없이 기이한 장면이었다.
철괴리의 체력은 강한 것이 사람을 놀래키는 것이었다. 비록 외발로 선 자세였지만 한 쪽 다리의 힘만으로도 고강도의 피스톤 동작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이 자세를 연속으로 20분여간을 유지하는데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그리고 그의 사타구니 밑 여인은 이미 그의 양물에 의해 온몸이 녹아나고 있었다. 원래 곧바로 되어 있던 다리가 점점 아래로 쳐져 내려가 후에는 완전히 팔은 탁자를 잡은 채 바닥으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철괴리는 사타구니밑 양물에 힘을 주며 한 편으로는 손을 몇 번 놀리더니 여인 신상의 의물을 홀랑 벗겨 내려갔다. 이 때서야 비로서 여인이 브래지어조차 차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치마 아래는 적나라한 순백의 육체였다. 커다란 젖이 탁자 위에 짓눌린 것이 마치 동그란 밀가루 반죽이 짓눌려진 것 같았다. 철괴리는 입으로는 끊임없어 각종의 외설스런 욕을 툭툭 내던졌다.
“씨발 천한년, 할아버지의 좆맛이 어때? 좋지? “ 라든지, “네 년은 남편 외의 남자가 박아주는걸 더 좋아하는 쌍년이야. “ “아주 좆만 달린 남자 앞에서면 전부 가랑이를 벌리는 화냥년! “ 등등, 하지만 여인은 아무 대꾸를 못하고 다만 입 속으로는 “음 음” 거리는 신음을 낼 뿐이었고 간혹 작은 절정이 치밀 때면 “아아, 아아” 하는 비명성을 내질렀다.
이 여인의 신음성은 귀에 약간 익숙했다. 나는 들으며 생각을 떠올리려 노력했다. 그 날 계단 안에서 투정을 하던 그 여인 역시 이런 신음성이었다. 여기에 생각이 이르자 나는 이 여인을 재차 자세하게 관찰했다. 그녀의 다리 앙증맞은 복사뼈 위에 매달려 있는 금발찌를 발견했다. 신체가 끊임없이 흔들리자 발찌 위에 그 하트도 끊임없이 흔들리고 있는데 희고 어여쁜 다리는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잠깐, 이 신발도 금색이다. 어찌된 일인가? 어째서 또 금색 신발이 또 출현한 것일까? 이 여인은 왜 매번 금색 하이힐을 신는 것일까? 왜 그녀는 항상 철괴리의 부근에 출현하는 것인가? 그녀는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나는 갑자기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이 때 철괴리의 동작 폭이 가면 갈수록 커져갔다. 여인의 양 다리는 이미 자신의 신체와 뒤에서부터 들어오는 힘을 견딜 수가 없었다. 원래 탁자 위에 엎어져 있던 신체가 점차 한쪽 방향으로 미끄러져 갔다. 철괴리가 다시 한 번 맹렬하게 박아버리자 그녀는 그 힘에 밀려 탁자에서 왼쪽에 있는 의자 위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양 손은 의자 등받이를 붙잡고 한 쪽 무릎을 의자 위에 걸치자 이제서야 신체가 지탱이 되었다. 그러나 철괴리는 단지 맹렬히 박아댈 뿐 조금도 멈추려 하지 않았다.
여인의 현재 자세는 내가 있는 이쪽으로 몸을 튼 자세가 되었다. 그녀의 신체가 흔들림에 따라 원래 밑으로 숙여있던 고개 역시 들어올려졌다. 나는 이제서야 비로서 그녀의 옆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게 되었다. 먹물 같은 가늘고 긴 눈썹, 오똑 솟은 콧날, 미미하게 벌어져 있는 작은 입, 깨끗하니 하얀 계란형 얼굴 위로는 몇 방울의 땀이 흐르고 있었다. 거기에다 틀어 올린 시뇽 헤어였다. 이 얼굴은 내게 낯설지가 않았다. 그것은 바로 나의 엄마 백리원을 쏙 빼닮은 모습이었다.
- 계속 -
벌써 한 해가 가고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새해 건강들 하시고 모든 일 잘 되시고
가정에 행복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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