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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능향록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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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33 회 작성일 24-02-08 09: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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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몇 쌍의 씹질을 하고 있는 남녀를 보고 강포는 비교적 만족해했다. 특히 몇 명 새로온 기녀들의 모양새와 기교가 아주 월등했다. 한 피부가 하얗고 깨끗하고 얼굴도 청수한 젊은이가 자태가 요염한 한 기녀의 능수능란한 페라치오 기교 아래 이미 절정의 근처에 다다라 있었다.


 


“샤오웨이! 제발 버텨야해! 노친네들도 이렇게 빨리 싸지는 않아! “


 


강포는 황급히 다가가 젊은이의 손목을 잡아 그를 격려하며 버티기를 희망했다.


 


“큰형님! 죄송합니다! 참을 수가 없어요! “


 


젊은이는 온몸 진저리를 치며 한 줄기 짙은 정액을 기녀의 입 안으로 싸넣으며 대단히 송구스런 얼굴로 강포를 바라봤다.


 


“넌 이미 힘을 다썼어. 가서 쉬어! “


 


강포는 지금은 그를 질책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사상적 압력을 증가할 수는 없었다.


 


강포는 시종 고민스러웠다. 이 젊은이의 부모는 머리를 당나귀의 뒷발에 채인 것은 아닐까? 뜻밖에도 그의 이름을 양웨이(楊威)라고 지은 것이다. 과연 지금 정말 양웨이(陽痿)인 것이었다.


 


[역주] 양웨이(陽痿) – 발기부전, 임포텐츠라는 뜻의 단어와 젊은이의 이름이 발음이 똑 같은 것을 빗대어 하는 말임


 


 


정말 이 바람 빠진 푸대만 보면 아까웠다. 양웨이는 강포의 수하중 가장 잘생긴 놈이었다. 그런 까닭에 강포는 적지 않은 공을 들인 것이었다. 양웨이가 씹질을 할 때 옆에서 지도를 하고 자신이 씹질을 할 때 양웨이더러 옆에서 지켜보도록 했다. 하지만 계속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정말 가련한 아기야! “


 


풀이 죽어 양웨이가 대청을 빠져나가는 것을 보며 강포는 측은지심이 저절로 샘솟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녀들을 쉬게 할 수는 없었다. 강포는 등 뒤에 있던 한 명 수하를 가리켰다.


 


그 수하는 강포의 허가를 받자마자 상의를 벗지도 않은 채 직접 바지를 내려 곧추선 육봉을 거뭐지고 그 기녀의 보지 구멍에 밀어 넣는 것이었다.


 


“사장님! 소홍을 벌써 잊으신건 아니죠? 내 보지를 맛보지 않으신지가 너무 오래됐어요! “


 


옆쪽에 한 명 기녀가 한편으로는 남자의 몸 위에서 민첩하게 엉덩이를 놀리며 다른 한 편으로는 강포에게 아양을 떨었다.


 


이 소홍이라는 기녀는 막 대학을 졸업했지만 강포의 이 곳에서 보지를 판지 이미 근 삼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었다.


 


바로 강포 수하에서는 보기 드문 고학력의 인재였다. 그녀의 생김새도 아름답고 몸매도 뛰어난데다 다행히 침상에서의 능력도 좋아 문무가 가능하니 강포의 환심을 깊이 산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새로 들어오는 기녀는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강포가 친히 나서서 소홍에게 씹질의 각종 기교를 가르친 것이었다.


 


소홍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으니 강포는 마음 속으로 쿵쿵거리는 것이었다. 한 줄기 처량함과 노화가 전신으로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은 화를 낼 때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원래 강포가 반년 전의 일이었다. 마약을 매매하다 경찰의 포위망에 걸린 것이었다. 다행히 강포는 기민하게 대부분의 마약을 불사르고 도망하던 도중에 귀찮은 일을 만났다. 손옥려에 의해 가로막힌 것이었다. 강포는 절대 스스로 손을 결박하고 사로잡힐 수는 없었다. 반항 하던 과정중에 사타구니 부분을 손옥려에게 혹독하게 발차기를 당한 것이었다. 고통을 참으며 배수구로 뛰어들지 않았더라면 그는 현재 분명 감옥 안에 갇혀 있을 것이었다.


 


잡힌 것은 강포를 따라 수 년간 쫓아 다니던 같은 고향의 수하였다. 죄행을 전부 뒤집어 써준 끝에 강포는 비로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일이 끝난 후 강포는 비극을 발견했다. 자신의 생명줄 같은 그것이 중상을 입은 것이었다. 이미 오줌을 누는 것 이외의 기능이 전부 손상된 것이었다.


 


강포는 비밀리에 허다한 병원을 다녔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최종적으로 이러한 현실을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은 자기 자신만이 알고 있는 강포의 가장 마음 아픈 비밀이었다. 이전에 자신의 각방면의 능력중 강포가 가장 만족해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성능력이었다. 현재는 다만 오줌을 눌 수 밖에 없는 것이니 강포는 꿈에서라도 손옥려에게 보복할 생각을 갖는 것이지만 계속 기회가 없었다.


 


“너! 가서 소홍의 입을 못놀리도록 해! “


 


강포는 몸 뒤의 다른 수하 한 명을 가리켜 당장 소홍의 입을 다물도록 했다. 그 수하는 비쾌하게 자신의 육봉을 꺼내 소홍의 입에 쑤셔 넣었다.


 


강포는 이 것을 생각하자 정서가 갑자기 다운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최대한 자신을 억제하여 다른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했다.


 


가장 안쪽에 있는 한 매트리스 앞에서 강포의 발걸음이 멈췄다. 위에는 미모와 몸매를 두루 갖춘 한 젊은 여인이 신체건장한 남자에게 씹질을 당하고 있었다. 이 남자는 대단히 건장해서 등 위의 근육이 씹질에 따라 물결을 치고 있었다. 그의 등 위에는 커다란 호랑이 문신이 새겨져 있어 이 순간 피부의 움직임에 따라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았다.


 


“제수씨! 최근 어때 좋아요? “


 


강포는 매트리스 끝에 걸터 앉으며 여인의 끊임없이 흔들대는 젖을 잡으려고 손을 내밀다 다시 반쯤 돌아왔다.


 


이 여인은 바로 강포의 죄를 뒤집어쓴 그 형제의 아내였다. 그 형제가 감옥에 간 후 강포는 바로 맹세를 했는데 반드시 그의 가족을 잘 보살피겠다는 것이었다. 매월 그의 가족에게 생활비를 보내줄 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를 자신의 이곳에서 씹을 팔도록까지 해준 것이었다.


 


강포의 생각은 그녀로 하여금 더욱 많은 돈을 벌게 해주는 것이었는데 어쨌든 쉬는 것도 쉬는 것이지만 이렇게 좋은 조건을 이용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 아쉬운 일이었다. 그의 이 제수씨 또한 아주 분투하여 매우 빠르게 이 안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게 되었다. 소홍과 전회계사에 이어 업무역량에 있어 앞에서 세번째로 치고 나간 것이었다.


 


강포 또한 그녀를 굉장히 잘 보살펴 주었다. 매월 다발적으로 돈을 그녀에게 약간식 주었다. 그 여인은 강포에게 대답을 하지 않고 아무 소리 없이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 줄기 눈물이 흘러 떨어졌다.


 


“제수씨! 또 그러네요! 기분이 좋으면 소리를 내면되지 매번 눈물부터 흘려요! “


 


강포는 급히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러 다가갔다. 그녀에게 부끄러워 말고 신음을 내라고 끊임없이 지도를 하는 것이었다. 이 제수씨는 매번 씹질을 할 때마다 눈물을 흘리는데 강포는 계속 그것이 좋아서 흘리는 것이라 생각했다.


 


“노호! 느낌이 어때? “


 


강포는 또 씹질을 하고 있는 남자에게 묻기 시작했다.


 


“아주 좋습니다! 제 자지가 좀 짧아서 질 끝까지 닿기가 힘드네요. 큰형님의 자지가 크시니 와서 해보시죠! “


 


이 대한은 문신과 관련하여 노호라는 외호를 썼다.


 


그는 강포의 수하 중에 가장 우수한 졸개 중 하나였다. 겉보기에는 건장해 보였지만 그러나 육봉이 대단히 짧았다. 그래서 매번 이런 종류의 업무 평가 때 마다 그는 가장 안쪽에 위치했다. 노호는 육봉을 빼내 강포에게 위치를 내주었다. 강포가 하기에 편하도록 그는 다시 여인의 양 다리를 활짝 벌렸다.


 


“제수씨! 보지털을 또 깎아야겠네요. “


 


강포는 고개를 숙여 여인의 낭탕한 보지를 바라봤다. 총체적으로는 괜찮았지만 보지털이 굉장히 어수선했다.


 


“제수씨는 언제나 대충대충 말을 안들어요! 끝난 후 내 사무실로 와요. 내가 직접 깎아줄 테니. 제수씨! 내가 말하지 않았어요? 보지는 여인의 모습이예요. 때로는 얼굴보다 더 중요하다고요! “


 


여인은 여전히 거들떠보지 않았다. 강포가 그녀에게 이러는 것은 일찍 습관이 된 것이었다.


 


“최근 내가 불가의 경전을 읽고 있어 당분간 금욕을 하려해. 노호! 네가 계속 씹질을 해! “


 


강포는 노호에게 계속할 것을 시의했다.


 


강포는 이미 씹질할 능력이 없었다. 따라서 수하들이 의심하지 않도록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그는 불경을 몇권 사서 수하들 앞에서 자주 보는 것이었다. 노호가 여인의 신상에 다시 엎어지는 것을 보며 강포의 심정은 더욱더 낙담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좋은 여인을 친히 보살필 수 없다니 강포는 감옥에 있는 형제에게 미안한 마음마저 드는 것이었다.


 


자신의 은밀한 아픔을 다른 사람이 무의식 중에 생각나게 하니 강포는 다시 감독을 할 흥취가 사라졌다. 대청의 모서리에 도달하자 잠시 조용히 생각을 했다. 이때 핸드폰 벨이 울렸다. 강포는 급히 구석진 자리를 찾아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고 난 강포의 신색은 전에 없이 엄중해 있었다. 전화는 당인이 걸어온 것이었다. 말은 그에게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강포는 이것이 명령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가 거절을 할 여지가 없는 것이었다. 강포는 당인의 실력에 대해 마음 속으로 자명히 알고 있었다. 그는 아무 때나 자신과 수하들을 전부 없앨 수 있었다. 당인은 강포에게 있어 하나의 악몽이었다. 계속 벗어날 수 없었다.


 


몇 년 전 강포는 한 프로젝트 때문에 당인과 분쟁이 발생했다. 강포는 당인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던 상황이었다. 강포는 삼십명의 수하들에게 쇠파이프와 칼을 들고 집합하도록 했다. 또 몇 자루의 손수 제작한 총기를 들고 당인을 찾았다.


 


당시 당인은 마치 무슨 개가 짖는냐는듯이 완전히 그들을 아랑곳하지 않았다. 다만 두 명의 못생긴 사람이 나와 그들과 시비를 따졌다. 결과는 강포의 영원한 악몽이 되었다.


 


이 분이 지나기도 전에 강포 그들의 서른 두 개의 팔과 이십 칠 족의 다리가 잘려 나갔다. 갈빗대 역시 백근 이상이 끊어져 나갔다. 바닥에는 피묻은 이빨이 수북했다. 그 두 사람은 그들의 목숨마저 빼앗을 생각이었다. 이 때 당인이 그들 앞에 나타나 만류를 했다. 나중에 강포가 알게 된 것이지만 그 날은 바로 당인 여자친구의 기일이었다. 당인은 그 날 살계를 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강포는 지금까지 준걸을 몰라본 것에 먼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당인이 그들을 풀어주자 즉시 가슴을 치며 자신의 목숨을 걸고 맹서를 하니, 당인이 필요로 하면 설사 칼산 불바다라도 죽을 각오를 다해 충성을 다하겠다는 것이었다. 이후 강포는 계속해서 조심스럽게 당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설이나 명절을 맞이할 때면 언제나 성의를 표시했다. 하지만 이 일이 있기 전에는 당인은 결코 강포에게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았었다.


 


강포는 이 순간 마음 속이 복잡했다. 그는 당인의 명령을 거절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손옥려 그쪽 역시 호락호락하지는 않은 것이었다. 하지만 강포는 또한 복수의 기가막힌 기회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강포는 계속해서 그녀의 신분 때문에 감히 손옥려에게 보복을 하지 못했다. 게다가 강포는 손옥려의 남자친구가 막룡이라는 것 역시 알고 있었다. 그는 막룡의 명성을 듣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 누구인가 그들을 대처하러 가야하는 것이다. 강포가 어찌 이를 즐겨하지 않겠는가?


 


강포는 당인의 명령을 주저없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하나의 요구사항을 내놓았으니 당인에게 손옥려를 생포하여 자신의 입 속으로 넘겨달라는 것이었다.


 


강포는 전화를 받고나자 이 일이 분명 치밀한 계획하에 마련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현관문으로 건너갔을 때 안쪽에서는 계속해서 씹질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자신은 보아하니 이후에 다시는 씹질을 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 하지만 또 많은 남성들이 더욱 좋은 씹질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분투하고 있는 것이었다. 생각이 이에 다다르자 강포는 갑자기 한 줄기 사명감이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끓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소대장님! 정말 강포 그놈의 잡종이 그 여인들을 죽이게 넘겨주시려는겁니까? 소대장님은 양이동에게 대단히 관심이 있지 않으셨나요? “


 


계민은 당인이 전화를 내려 놓는 것을 보며 심정을 십분 억누르며 물었다.


 


“만일 막룡과 손옥려 그들이 죽더라도 양이동이 살아 있게 되면 우리는 영원히 평안한 날이 없을거야! 그녀는 우리에게 보복하려 갖은 방법을 다 쓸거야. 그녀는 재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아주 지혜롭다는거야. 화근은 아주 잔인하도록 뿌리채 뽑아버려야해. 한 번의 고생으로 영원한 평안을 얻도록! “


 


당인은 창가로 다가가서는 다시는 말이 없었다.


 


 




막룡은 이 이틀간 눈꺼풀을 계속 파르르 떨었다. 미래의 장인장모가 될 분들이 오는 관계일지도 몰랐다. 비록 무수한 풍파를 겪은 그였지만 긴장을 피하기 어려운 막룡이었다. 그는 예비 장인이 고지식하고 다루기 까다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손옥려는 요사이 아주 바빠 이러한 것을 고려할 시간이 없었다. 바쁘지 않았을 때도 그녀는 이러한 것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말이다. 손옥려는 계속해서 막룡과 양이동 그녀들의 이런 종류의 관계에 대해 아주 정상적이고 아무런 거리낄 것이 없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었다.


 


막룡은 마음 속으로 예비 장인이 큰 화를 내리라는 것을 잘알고 있었다. 딸이 이렇든 저렇든 자신에 대해 좋게 나올리가 없었다. 최근 막룡은 계속해서 손옥주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손옥주는 막룡에게 부친이 가장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등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이러한 것에 대해 막룡은 마음 속으로 계속 대단히 고마워했다.


 


예비 장인이 특별히 고향의 떡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되자 막룡은 즉시 준비를 했다. 마침 막룡의 직원 중 한 사람이 그 곳 사람이었다. 그의 모친의 떡이 그 곳에서 아주 유명했다. 막룡은 그 직원에게 차를 한 대 배정하여 그에게 집으로 가서 이 일을 처리하도록 했다.


 


예비 장인이 경성에서 넓직한 집에 살았다는 것을 알게되자 막룡은 또 고가의 돈을 써서 한 독립적인 소원을 하나 샀다. 노부부가 좋아할 만한 양식으로 후대장에게 인테리어를 맏겨 대충 오늘에 맞춰 완공하도록 했다.


 


막룡은 낚시대를 한 아름 안고 낚시용품 매장에서 나와 차에 올라탄 후 뒷자석에 내려 놓았다. 손충문이 젊은 시절에 낚시를 아주 좋아했는데 후에 일 때문에 바빠서 점차 포기하게 되었었다는 것을 알게되자 막룡은 한달음에 이 곳으로 달려와 낚시대를 고른 것이었다.


 


“또 적지 않은 돈을 썼군요! “


 


손옥주는 낚시대 하나를 집어 들어 정교하게 새겨진 무늬를 살폈다. 이 며칠간 계속해서 그녀는 막룡을 데리고 부모를 영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들고 있는 그게 팔천원 정도해요! 하지만 이 브랜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거에요. 용왕의 한(恨)! “


 


막룡은 말을 마치고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너무 신경 쓰게 한거 아니에요! “


 


막룡의 일절 행동에 대해 손옥주는 매우 감동했다. 막룡은 아주 세심하게 신경을 쓸 뿐 아니라 놀랍게도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 부모님이 살 정원까지 딸린 집까지 산 것이었다. 


 


“난 어려서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효도를 할 기회가 없었어요. 백부 백모님이 이렇게 고향으로 돌아 오시니 나 정말 나의 마음을 다할 수 밖에요! “


 


막룡은 갑자기 약간 감상에 젖는 것이었다.


 


손옥주는 막룡의 어깨를 두드리며 다시 아무 말이 없었다. 그녀는 막룡이 말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양이동과 왕흔의 부모 역시 막룡은 모두 아주 정성껏 보살피는 것이었다.


 


“난 빨리 떡이나 가지러 갈께요! 어서 올라가요. “


 


막룡은 손옥주를 그녀가 사는 단지 동입구에 내려주고 바로 떠나갔다.


 


 


 


“썩을 왕부곤! 죽기 전에 확실히도 손을 써놨군! “


 


손옥려는 다시 마음 속으로 한바탕 혹독하게 욕을 해댔다. 왕부곤이 자살하기 전에 적어 놓은 수 많은 사람들 중 몇 명은 상당히 민감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조사를 하는데 있어 각별히 신중해야 했다. 요즈음 손옥려는 바빠서 죽을 지경이었다.


 


오늘은 또 한빙의 생일이지만 심지어 선물마저 사러갈 시간이 없었다. 저녁에는 파티가 있는데 보아하니 끝난 후에 다시 야근을 해야할 판이었다. 한빙은 비록 평상시 지나치게 조용한 성격이었지만 그러나 손옥려는 특별히 그녀를 좋아했다. 더욱이 장혜방 그 계집애에 비해 손옥려의 명령을 마음 속으로 따르며 그녀의 지휘를 대단히 잘 듣는 것은 바로 한빙이었다.


 


 


 


“동생! 내가 할게! “


 


왕연은 양이동이 신발을 신겨주려는 것을 보더니 황급히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배가 조금 더 불룩해졌지만 괜찮았다. 이럴 필요 까지는 없는 것이었다.


 


“내가 할께요! 엄마! 조심 하는게 좋아요. 온 집안 사람들 신경이 모두 엄마 몸에 가있어요. “


 


심영이 왕연에게 신을 신겨 주는 것이었다. 양이동 그녀들을 바라보며 심영은 호칭을 바꿔 부른 것을 자각했다. 왕연을 시어머니라 부르지 않고 엄마라고 부른 것이었다. 당연히 막룡과 사랑을 나눌 때 그의 흥분을 더욱 높이기 위해 심영은 때때로 왕연을 여전히 시어머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잔소리가 많아! “


 


왕연은 심영의 얼굴을 가볍게 두들겼다. 왕연은 자신이 이렇게 오랫동안 임신을 못할지는 생각을 못했었다. 그런데 임신을 하고나니 놀랍게도 쌍둥이였다. 약간 부끄러움이 드는 동시에 또한 무한한 행복감과 자부심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빙빙의 생일을 치르는데 이렇게 난리야! 그냥 집에서 밥이나 먹으면 되지않아! “


 


왕연은 양이동이 한빙을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쓴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이 농가원 환경이 아주 조용해. 게다가 큰 양어장도 있고. 우리 간 김에 마음 놓고 낚시나 해요. 거기가 매운탕도 그렇게 잘한다고 하니 언니 몸도 보신 좀 하고. “


 


양이동은 왕연을 살짝 부축해 일어나는 것이었다.


 


 


 


“소대장님! 양이동 일행이 출발했습니다. 아! 정말 차 안에 꽃이 활짝 만개하군요! 막룡 저 놈이 싸움 실력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침상에서의 실력 만큼은 절대 하수가 아닌 모양이군요! “


 


계민은 이를 다물며 만면에 웃음기를 띤 얼굴로 손 안의 액정에 표시되는 붉은 점을 바라봤다. 그들은 막룡과 양이동이 사용하는 차량에 전부 위성항법장치를 몰래 부착해 놓은 것이었다.


 


“주석! 너는 막룡의 저런 생활이 부럽지 않아? “


 


당인은 미미한 웃음을 지으며 주석을 바라봤다. 그는 주석이 회사에 있으면서 여인과 사귀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선택과 추구하는 것은 모두 같지 않죠! “


 


주석은 손안의 코브라 권총을 만지작거리며 조금의 반응도 없었다. 그는 미식을 좋아할 뿐 여인을 좋아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너도 참! “


 


주석의 반응에 대해 당인은 일종의 어쩔 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게속해서 주석을 변화시키려 애썼다. 하지만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었다.


 


“손옥주가 정말 그렇게 중요합니까? “


 


주석은 여전히 약간 이해가 가지 않는 듯 했다.


 


“비록 손충문이 이미 권력의 최고봉에서 물러나 내려오는 것이지만 그의 문하생들이 만천하에 여전히 가득하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돼. 만일 행동이 실패해 위기에 봉착하게 되면 손옥주는 우리 담판의 키가 될거야. 그러니 이렇게 우리의 보물 같은 시간을 애쓰는 것이지. 진짜 너희들은 조금도 걱정할 필요없어. 내가 이년 전에 이미 브라질에 농장을 하나 사두었으니, 우리들이 갈 곳 말야! “


 


당인은 일찍이 이미 여러가지 퇴로를 생각해 둔 것이었다.


 


“일이 끝난 후 손옥주는 어쩌죠? “


 


주석은 당인의 표정을 아주 진지하게 바라봤다.


 


“손옥주 역시 가련한 여인이야.  그녀를 해할 필요는 없어! 모든 사정이 냉각되고 나면 그녀를 풀어 줄거야. “


 


당인은 옷깃을 잠시 여미었다. 출발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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