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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벽을 허물다.... 9/9(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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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51 회 작성일 24-02-08 06: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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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1학년"

진호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 보았다.
자신보다 10cm더 커보이고 왠지 느낌이 자신보다 강하다는 것을 느껴 왔다.
등골이 오싹 하다고 해야 하나 식은땀이 흘러 내려 왔다.

"저...저말입니까?"
"그래... 그럼 내가 누굴 불렀을까?"

사태 파악을 모르는 진호 똘마니들은 껄렁 껄렁한 걸음으로 곱상하게 생긴 남자에게 다가 갔다.

"뭐여? 겁대가리 상실...헉!"

곱상하게 생긴 남자는 순식간에 진호 똘마니 7명을 제압해버렸다.
그 제압하는 모습을 본 진호는 본능적으로 느꼈다...

[가...강하다....]

똘마니들을 제압한 그 남자는 천천히 진호에게 다가 왔다.

.
.
.
.
.

[타액]


"오늘 오후 수업은 학교 전통에 따라 전교 등수 5위안에 들어 가는 선배중 한명이 오후 수업을 실시 하니 잘 배워두어라. 지민아"
 

1학년 5반 담임 선생이가 부르자 지민이는 교탁 앞에 섰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학생들 앞에서는 것이었다.
지민이의 심정은 기대와 불안으로 두근거렸다.
단 하루지만 교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그것도 학생이 학생을 가르친다것에 두근 거림 이였다.
우아한 갈색 A자 스커트가 하늘거리고 탄력있는 발목이 들여다 보인다.
교탁의 중앙으로 나가자 술렁거리던 교실이 순간 물기얹은 듯이 조용해졌다.
다들 지민이의 미모에 넋을 잃고 있는 것이다.
학교 선배중 가장 이쁘고 귀여운 선배가 있다는것을 듣기만 들었지 보지 못했고 1학년에서 2학년 교실로 갈려고 해도
워낙 학교 선,후배 관계가 엄하다 보니 점심시간 식당에서 선배들을 볼수 있다는 그런 단점.
아니면 서클 활동 아니면 거의 선배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민이는 우아한 베이지색 블라우스에 A자형의 검은 스커트가 너무 잘 어울린다.
검은 머리는 뒤에서 리본으로 묶고, 매끈한 목덜미에는 섬세한 솜털. 총명한 듯한 큰 눈동자가 인상적이였다.

지민이는 긴장으로 다리가 떨리려는 것을 억지로 감추고, 심호흡을 한번 크게하고 교탁 중앙에 섰다.
그리고 지민이 눈빛이 변했다.

 

"방금 소개받은 2학년 한지민이 입니다. 비록 하루지만 잘 부탁 합니다."

 

하고 칠판에 이름을 썼다.

 

"제가 알고 있는 부분 그리고 방식을 같이 공유해 가고 싶어요. 오늘 하루지만 잘 부탁드려요"

 

후배들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분명한 말투로 말한다.

 

"흥, 입에 발린소리 짓거리지 마......병신.."

 

그때, 교실 뒤쪽에서 욕설이 날아왔다.

 

"야, 이놈! 진호!"

 
담임 선생님이 그 진호라는 학생을 호통을 쳤지만 다가가지는 못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 버렸다..
진호는 이 고교의 불량 학생들을 그룹에서 1학년 통을 잡고 있는 학생이다.
아직 고교1학년이라 이 학교가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감을 잡지 못한것도 있고 중학교 짱을 했지만...
그리고 지민이를 건딘다는것이 진호의 태어나 일생일대 대 실수 였다는것을 몰랐고 곧 몸소 체감을 하게 될거라는것을..

 

 

"그럴 듯한 짓거리로 홀리지 말라구."
"......"

 

지민이는 순간 주춤했다.
아침 조회 시간에서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품행이 나쁜 학생이 하나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듣고는 있었지만 이렇게도 심할줄은 예상도 못했었다.
그러나 처음이 중요하다.
아버지로부터도 처음부터 꼬리를 빼면 지는 법이라는 말을 들었다.
1개 대대를 지휘하는 어머니의 말씀에 피하는 순간 지는 것이라는 말도 있었기에 지민이는 당당하게 말했다.

 

"나는 경험이 없어요. 그러니까 내 말이 잘못됐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런 사람을 깔보는 태도는 좋지 않아요. 사람과 사람이 서로 알기 위해서는 그 전에 예의를 잊어서는 안 돼요. 그것이 없으면 우리들은 그 이전에 쓸데없는 것 때문에 서로 오해를 갖게 돼요.
그럼으로 예의라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교실안의 학생들은 깜짝 놀라 얼굴을 들었다.
고2라는 학생에 어울리지 않는 말투와 당당함이 모두를 놀라게 했고 눈빛또한 빛났다
가련한 용모는 어울리지 않게 배짱이 있다고 학생들은 감탄하는 시선으로 지민를 다시 보았다.

 

"나는 당신 같은 사람알고 싶지도 않아. 하긴, 당신이 나와 좋은 거 해 준다면 몰라도.안 그래?"
"......무슨?"

 

주위 좌석에 앉아있는 무리들을 둘러보았다.
진호 무리들은 킥킥 거리며 지민이를 쳐다 보았다

 

"그리고 말이지, 지민 선배님... 남자와 여자가 서로 알려면 함께 섹스하는게 좋아.
음...고2쯤 되었으니 섹스를 했겠지? 아님...음... 아직도 처녀인 모양이지?"

 

우쭐해서 진호가 말하자 지민이의 날씬한 몸매를 눈으로 핥듯이 감상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아이들이지... 어떻게 해서 저렇게 삐딱한거지?]

 

굴욕과 분노의 감정이 솟구쳐 올라 나미는 주먹을 꽉 움켜 쥐었다.
1년 전까지는 고교가 이렇게 풍기가 문란하지 않았다.
교장이 바뀌고 난뒤 부터 신입생들 소문이 안좋게 나기 시작 했다.
명문이라고 불리던 학교가 갑자기 질이 떨어 지게 된것이다.

 

[최악이야......하지만, 여기서 지면 안돼......]

 

"아이고 선배... 분발하셔!"

 

지민이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고개를 숙이고 불량 학생들의 말에 그만 끌려들고 말았던 것이다.

 

"애송이 같은 소리하고있네. 섹스 하는데 그런 건 필요없다구. 굵직한 놈으로 팍팍 쑤셔 주면 여자는 기뻐하며, 교성을 지르고 엉덩이를 뒤흔들지."


"히히히,그래 맞아. 여자는 쑤셔 넣어주면 되는 거라구."
 

패거리들이 맞장구친다.

 

"뭣하면 선배, 그 달콤한 젖통, 주물러 줄까?"

 

그렇게 말하고 진호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듯 지민이를 쏘아 보았다.
큰 눈동자가 곤혹스러운 빛을 띠고 두터운 듯한 입술이 잔잔하게 물결치고 있는 지민이를 계속 보고 있었다

 

[멋진 여자군... 가슴이 두근 거리는군..]

 

그 우수에 잠긴 미모를 바라보며 진호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
지민이가 교실에 들어오는 순간 진호는 첫눈에 반해버렸다.
지금까지 상대해 온 여자들과는 격이 다르며 지민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은 반하면 초조해지는 성격 때문이었다.
진호는 생활해온 방식과 방법이 틀렸고 그 생활에서 겪어온 몸에 밴 진호의 심리를 알 리 없는 지민이는 너무나 놀라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헤헤헤, 왜그래? 입을 다물고.... 섹스하고 있을 때 생각이라도 떠오른 건가? 어제는 애인하고 마음껏 섹스를 즐겼겠지?"

 

진호는 교성 부리는 소리를 흉내내며 몸을 비틀었다.
반 학생들중 화가 나지만 무슨 소리라도 하면 피해를 당할까봐 두려워 속으로 꾹꾹 참는 학생들이 많았다.
아무도 지민이를 대변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6시간이 지나면 끝나잖아.  마음껏 즐겁게 해줘. 싫어엉...... 아, 거기거기......"

 

그 말을 듣고 불량 패거리들이 일제히

 

"아아, 거기, 아아, 멋져......나, 나온다. 아아앙, 으윽, 아아......"

 

하고 저마다 신명이 나서 떠들어댄다.
다른 학생들은 지민이가 어떻게 할지 흘끔흘끔 곁준질해 가면서 보고 있었다.

 

[용서할 수 없어...... 아무리 뭐라해도 이건 너무 해. 얕잡아 보고 있는 거야......]

 

지민 입술을 떨며 진호의 자리로 향했다.

 

"후후후."

 

눈앞에까지 온 아름다운 지민이를 보고 진호는 한쪽볼을 치켜 올렸다.
다음 순간 지민이의 오른손이 재빨리 진호의 볼을 행해 호를 그렸다.

 

"찰싹!!"

 

지민이의 오른손이 진호의 볼을 갈겼다.

 

"쳇!"

 

진호의 얼굴이 옆으로 돌아갔다.

 

[뭐...뭐야...이...와...완력은.....]

 

맞은 볼에 손을 대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민이를 보고 있다.
교실안이 쥐 죽은듯이 조용해졌다.
진호도 너무나 놀랐다.
저 가려린 몸에서 나오는 힘에 머리가 멍해졌다.
그리고 잠시후 정신을 차린 진호는 의자를 박 차고 일어났다.

 

"이 년이!"

 

한순간의 공백에서 자신으로 돌아온 진호가 벌떡 일어나서 오른손을 크게 호를 거리며 지민이 얼굴에 손을 날렸다.

 

[응?]

 

분명 조준을 해서 날린 오른손인데 지민이 얼굴도 스치지 못하고 헛수윙 해버렸고 진호 몸이 휘청해 버렸다.

 

"니미!"

 

한순간의 공백에서 자신으로 돌아온 진호는 지민이의 앞가슴을 잡았다.
실크 블라우스가 늘어나고 예쁘게 부풀어 오른 젓가슴이 격렬하게 물결친다.
희미한 감귤 계통의 향수 냄새가 난다. 가까이서 보니 점점 멋진 여자로 보였다.
갑자기 진호의 하반신은 바지 속에서 뿔뚝뿔뚝 요동치고 있다.

 

"스벌!"

 

블라우스 옷깃을 분노가 치닫는 대로 좌우로 벌렸다.

 

"앗, 안 돼!"

 

단추가 떨어져 날아가고 순백색에 자수가 놓여진 브레지어가 드러났으며, 청초 속에서도 뭉
실뭉실한 색정을 풍기고 있는 두 유방 사이의 깊은 계곡이 들어났다.

  

"야, 이놈 무슨 짓을 하는 거냐!"

 

교실밖에서 지켜보던 선생이 당황해서 달려가서 진호를 냅다 밀어댔다.
지민이는 가슴을 부둥켜 안고 그 자리에 쭈그려 앉았다.

 

"그만 하지 못해!"

 

담임 선생은 어깨를 껴안 듯이 하여 지민이를 교실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수업은 잠시 중단이 되었고 교실에서는 진호의 흥분한 소리가 퍼져 나갔다.
소문은 감기처럼 퍼져 나갔고 교사들맞저 두려워서 손을 댈 수 없는 진호를 때렸다는 소문이 교내에 퍼지고 스타와 같은 존재로 받들어졌다.

 

"저런 사랑스러운 얼굴을 하고, 진호란 놈을 후려친 모양이야."
"허어, 대단한데."

 

진호는 수업이 끝나기 전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사건과 그리고 자신이 뺨을 때린 지민이의 얼굴을 기억하며...

 

[음... 근데.... 어찌 된거지.... 분명 피할수가 없을건데....]

 

진호는 부득불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을 가지고 교실을 나서자 그 똘만이들도 하나 둘씩 일어나 진호를 따라 나섰다.
선생이 말려 볼려고 했지만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

 

정민이는 모교인 학교로 가고 있었다.
지민이가 주도 하는 수업이 어떻까 하는 생각에 절로 기분이 좋아 졌다.
모교로 들어서 정민이는 철통 보완을 완비한 학교가 적응이 되질 않았다.

 

[진짜... 청와대도 아니고... 무슨 학교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모교를 잠시 둘러 보았다.
뭔가 많이 달라져 보였고 감회가 새로웠다.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한무리에 남자들이 정민이에게 75도 인사를 했다.
교내 4대천황 중 명길이가 먼저 인사를 하고 무리또한 인사를 했다.

 

"아.반가워... 근데.... 무슨 조직도 아니고...."
"그렇습니까^^ 지민이 수업 하는거 볼려고 오신거죠?"
"응... 끝났을라나?"
"실은...."
"응?"


명길이는 잠시 망설이다가 얘끼 했다

"실은 지민이가 있는 교실에 질 나쁜 애가 있는데 좀 안좋은 일이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수업을 하지 못했고 지민이가 그 녀석 빰을 때렸나 봅니다"
"지민이가..... 그래서... 그 녀석을 괜찮데?"
"아... 지민이는 괜찮습니다..."
"아니 맞은 녀석 말이야.... 음.... 괜찮을라나...."
"에?"
"아.. 그런게 있어..ㅋㅋ"
"???"
 

명길이와 그 무리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정민이를 쳐다 보았다.

 

~~~~~~~~~~~~~~~~~~~~~~~~~~~~~~~~~~~~~~~~~

 

지민이는 몇시간전 있었던 일들을 주마등 처럼 지나 갔다.
화가 치밀어 올라 왔고 계속 생각이 났다.
마음을 다스릴려고 발레 연습실로 가던중 체육관 앞을 지날때 였다.

 

"선배...!!"

 

한 남학생이 숨을 헐떡이며 쫓아왔다.

 

[무슨 일이지?]

 

"저기... 아까..... 정말 멋있었습니다."
"아...네... 그런데 그 말을 할려고 여기까지 뛰어 온거예요?"

 

지민이가 활짝 웃어주자 남자애는 무언가에 홀린듯 멍해졌다.

 

[뭐가 이리도 이뻐.... 아니 천사잖아...]

 

지민이 옆을 졸졸 따라가던 남학생이 그때 체육관 문앞을 지날때였다.

 

"아!"

 

조용한 가운데 남학생의 고함 소리에 지민이는 화들짝 놀랬다.

 

"노...놀래라... 무슨 일있어요?"

 

지민이가 남학생을 쳐다 보자 남학생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쌍년... 미안해~ 빠이~"
"에?"

 

순간 후두부에 무거운 충격을 받아 눈앞이 캄캄해졌다.

 

[오....오빠....]

 

지민이는 순간적으로 그것만 생각하는 게 고작이었다.
힘이 쪽빠졌고 여러개의 손들이 자신의 몸에 뻗쳐 오는 느낌이 들었다.
몽롱해진 속에서 지민이는 로프에 손이 뒤로 묶이고 콘크리트 바닥에 내팽개쳐졌다.
멍했던 의식이 겨우 되돌아 왔을 때 머리 아픈 것을 참고 눈을 약간 떴다.
눈앞에 진호가서 있었고 옆에는 진호 꼬봉들이 쭈구리고 담배를 피고 있었다.

 

[안 돼......]

 

지민이는 비틀거리면서도 필사적으로 일어나려고 했다.

 

"어차차!"

 

그것을 진호가 머리채를 휘어잡고 다시 콘크리트 바닥에 앉혔다.

 

"히히히, 도망칠 생각은 말라구."

 

진호가 기분 나쁜 표정으로 노려본다.

 

"이게 무슨 짓이야......"
"선배... 유감인걸."

 

진호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지민이의 턱을 치켜 올려서 후우 하고 담배 연기를 내뿜는다.
지민이는 숨이 막혔고 연기가 눈으로 들어와서 눈물이 난다.
벗겨지다 만 가디건에서 보기 좋게 부풀어 오른 블라우스의 가슴이 들여다 보였다.
다리를 모아 옆으로 앉았기 때문에 교복치마가 기어 올라가서 스타킹에 싸인 관능적인 허벅지가 거의 밑동까지 노출되어 요염했다.

 

"사례할려고...헤헤헤. 뺨을 맞은 게 아직도 얼얼하다구."

 

진호는 한쪽 볼을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쭈그려 앉아서 지민이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묶었던 리본이 풀려서 윤기나는 검은 머리가 흩어져 볼에 늘어져 있다.

 

[젠장... 사람 죽이는 군, 이 표정......]

 

지민이의 턱을 손으로 치켜 올려서 위로 향햐게 했다.
지민이는 눈썹을 치켜 세우고 어기차게 쏘아본다.

 

"뭐야, 그 얼굴은?"

 

블라우스의 앞가슴을 난폭하게 움켜잡고 꽉 쥐었다.

 

"으흑...비겁해.."
"뭐라고?"
"이런 식으로 보복을 나는게 비겁해. 왜 정정당당하게 도전하지 못하는 거지!"
"이 년이!"

 

기토는 화나는 대로 블라우스를 잡아 찢었다.
매끈매끈한 광택을 발하고 있는 실크 블라우스가 옷깃에서 둘러 찢어지고 단추가 튕겨져 나간다.

 

"앗, 무슨 짓이야."
"야, 해 버려!"

 

진호의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부대장 격인 남학생이 덤벼 들었다.

 

"마! 멍하니 서 있지 말고......"

 

질책 당한 한 남학생도 당황해서 지민이의 다리를 잡았다.

 

"그러지마!"
"우물쭈물 하지마!"

 

남학생 두명은 각각 지민이 양 다리를 좌우로 당겼다.

 

"아앗, 안 돼!"

 

지민이는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며 다리에 힘을 넣었지만 그 저항도 덧없이 완전히 벌어지고 말았다.

 

"그대로 누르고 있어."

 

진호는 금속 야구배트를 가지고 오자 줄넘기 로프로 지민이의 두 다리를 배트의 양쪽에 묶었다.
금속 배트 끝에 다시 로프를 걸어서 천장에 걸치고 있는 H빔을 통해 힘껏 끌어 올려서 고정시켰다.
지민이의 아름다운 다리는 약 45도 각도로 벌어진채 매달렸다.
아무리 다리를 오무리려고 애를 써도 무릎이 약간 안쪽으로 돌아갈 뿐이다.
교복 치마가 걷어 올려지고 매끈하면서 하얀고 기름진 허벅다리의 밑동과 밑동이 모이는 삼각주에는 아주 엷고 하얀 팬티가 보였다.

 

"헤헤헤, 하얀 팬티라."

 

진호는 교복 주머니에서 잭 나이프를 꺼내서 날을 꺼냈다.

 

"......"

 

지민이는 고개를 들어서 겁먹은 눈으로 둔한 광택을 발하는 칼날끝을 본다.

 

"히히히."

 

지민이는 새된 소리를 지르며 안쪽 허벅다리를 부들부들 떤다.

 

"안돼!! 살려줘!! 오빠!!"
"히히히, 소리쳐도 아무도 오지 않는다구."

 

팬티를 보이는 부끄러움에 지민이는 기를 쓰고 두 다리를 오무리려고 했지만 실패하였다.
불량학생들이 이때다 하고 얼굴을 맞대고 지민이 그곳을 침을 흘리며 쳐다 보았다.

 

"사람 죽이네."

 

긴장 때문에 식은 땀으로  팬티가 현혹할 것 같은 비너스 언덕 밑으로 찰싹 달라붙어서 깊은 골짜기의 모습을 노골적으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

 

"보지마, 안 돼!"

 

지민이는 복근을 이용해서 상반신을 들어 올렸지만 그러자 거기를 힘껏 눌리는 바람에 다시 바닥에 후두부가 닿았다.
 
"헤헤헤, 이렇게 하는 건 어떤가?"

 

진호는 잭나이프 등으로 열기가 뭉클뭉클 풍기는 음부에 패인 골짜기를 문질렀다.

 

"히잇!"

 

지민이 하복부가 꿈틀 하고 허벅다리를 타고 잔물결처럼 경련을 일으켰다.

 

"감도가 너무 좋은 걸. 꿈틀꿈틀하고 있잖아."

 

진호는 코웃음을 치고 이번에는 찢어진 블라우스를 젖히고 브레지어를 들어냈다.
순백색의 브레지어가 거친 숨결에 물결치며 발달된 두 언덕에 감싸고 있는 계곡이 땀때문인지 요염하게 빛나고 있다.

 

[아아, 더 이상 당하면......]

 

힘으로는 없다라는 지민이는 어떻게든 학생들의 마음을 달래려고 이성에 호소했다.

 

"뺘, 뺨을 때린 건 내가 사과할게.. 내가 나빴어..그.. 그게 원인이라면 사과할게... 그러니까 용서를..제발......"

 

애절한 소리를 짜내서 눈물 먹음은 눈으로 애처롭게 진호를 쳐다 보았다.
그 애쳐로운 눈빛또한 진호에게는 자신을 유혹 하고 있다는것을 잘못된 생각을 했다.

 

"개소리하네...!  잘난척 할때는 언제고!! 이제 위험 하다 싶으니깐 비굴해 지냐!"

 

진호는 브레지어의 컵 사이에 끈 사이로 날카로운 나이프 칼날끝을 대고 브레지어를 찢어 버렸다.

 

"카앗, 무... 무슨 짓을!!!"

 

컵이 좌우로 갈라지고 불량학생들의 시선이 일제히 드러난 지민이의 아름다운 젖가슴에 쏠렸다.
상상 이상의 고귀하다고 할 수 있는 조형미에 감동하였고 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게 균형잡힌 유방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의 젖가슴이 아니였다.
환상 그자체였다.

 

"뭘 멍청하게 서 있는 거냐. 젓가슴이 부르잖아..우리 손길을...."

 

똘마니들은 관능미에 넘치는 물방울 유방에 매료되어, 조심스럽게 손을 뻗쳤다.

 

"만지지 마..., 제발......"

 

지민이는 당장에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으로 상반신을 좌우로 꿈틀거려 만지지 못하게 했지만 두 팔이 뒤로 묶여져 있기 때문에 뜻대로 되지 않는다.
남자들의 땀에 젖은 손바닥이, 손가락과, 가슴에 찰싹 달라붙었다.

 

"으으으으......"

 

혐오감에 사로잡혀 닭살이 돋았다.

 

"안 돼!"

 

깊은 절망의 어둠이 마음속으로 밀어닦쳤다.

 

"헤헤헤, 아주 좋네...너무 좋아.

"

탄력과 넘치는 유방을 난폭하게 움켜쥔 가와이가 강약을 주며 주물렀다.

 

"으으으......"

 

지민이는 꼭 감은 두 눈에서 큰 눈물이 한 방울 볼을 타고 내려온다.

 

[사람 아주 죽이는 얼굴이군.... 근데.... 시간이...]

 

총명하면서도 아름다운 얼굴이 애절한 서정에 넘치는 표정으로 무너져 가는 것을 보고 진호는
점점 가학심에 부추겨져, 지민이에게 빨려 들어간다.
지민이의 아름 다운 젖가슴이 더러운 타액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오...오빠......] 
 
.
.
.
 정민이는 명길이와 몇명의 후배들과 체육관 옆을 지나 가고 있었다.
 
"여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구나.."
"글쎄요... 교장이 바뀌고 나서 부터 인지  많이 변하긴 했어요"
 
정민이는 명길이가 가르키는 곳을 보니 몇몇 학생들이 옹기 종기 모여 담배를 피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 무리 속에는 여학생들도 있는것을 보였다.
 
"많이 변했군.... 누가 보면 바로 끄고 도망가더니 요즘은 아주 당당 하게 피는구나..."
"시대가 변한거죠^^"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 아직 20대 중반인데.... 응?]
 
체육관 입구 쪽에서 왠 무리 들이 누군가를 업고 안으로 들어가는것을 보았다.
치마 자락처럼 나풀 거리는 모습이 살짝 비추었다.
 
[뭐지?]
 
정민이는 잠시 멈춰 서서 50미터 떨어진 체육관 입구 쪽을 바라 보았다.
 
"선배님?!"
"어?....어..."
 
명길이가 부르자 정민이는 다시 발길을 돌릴려고 했지만 갑자기 뭔가 머리에 맞은것 처럼 몸이 움직이질 못했다.
그리고 지민이 얼굴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가 버렸다.
 
[뭐...뭐야...이.... 느낌은..... 갑자기 지민이가.... ]
 
정민이는 계속 체육관 입구쪽을 쳐다 보았다.
 
"선배님 무슨 일 있으십니까?"
"아... 아니.... 갑자기 지민이 음성이 들리는것 같아서....."
"에? 아무것도 들리지 않던데...."
"아...아냐..... 뭔가 느낌이... 미안한데 너네들 먼저 가라 체육관에 잠시 갔다 올테니..."
 
정민이는 체육관쪽으로 걸어 갔고 입구 쪽으로 가까워 질수록 알수 없는 불안감이 몸을 떨리게 했다.
명길이도 그 몇명의 후배들도 불안해 하는 정민이 표정을 보고 정민이 뒤를 따랐다.
체육관 입구에 앞에 선 정민이는 왠지 모를 불안감에 서 있었다.
 
"선배. 무슨일 있으십니까?"
 
문고리를 잡던 정민이는 명길이의 말에 문고리를 손에서 땠다.
 
"아니.... 그게... 체육관안에서 지민이의 목소리가 들렸어.."
"에? 전 아무것도 들리지 않던데...."
"아니야....아니야.... 왠지 불안한데..... 느낌이..."
"아까 제가 얘기한것 때문에 그런걸겁니다... 돌아가시죠"
"..............."
 
살짝 불안한 정민이는 명길이가 주차장에서 얘기한 사건 때문일거라고 생각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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