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허물다....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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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삽합 올리다가 엄청나게 튕겼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어느 여름밤의 유혹)
정민이는 양손에 붕대를 감은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날 영건이와 사투중 다친 두손이 아직 완치가 되지 않아 매장도 못가고 그저 누워 천장을 바라 보고만 있었다.
"젠장..."
깜빡 잠이 든 정민이는 복부에 무거움이 느껴 졌다
"오빠! 빨리 일어나. 나 학교에 늦겠어."
그날 사건 때문에 아직도 몸의 컨디션이 너무나 안좋았다.
눈을 뜨자 지민이는 교복에 앞치마를 두른 모습으로 정민이 복부 위에 올라타 있었다.
"으응... 알았어... 알았어... 지금 일어날께..."
정민이는 지민이의 아래 깔린 채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다.
커니션이 너무나 안좋아 아직 몸에 힘이 없었다.
"우후후... 겨우 일어났네. 아침 준비되었으니깐 빨리 내려오세용.. 잠꾸러기씨!"
지민이는 잠이 덜 깨 부스스한 정민이 뺨에 쪽하고 키스를 하고는 웃으며 계단을 내려갔다.
집안에는 이제 정민이와 지민이만 둘만 살게 되었고 지민이가 이제 수지 대신 집안일을 하게 되었다.
이불 위에 남겨진 지민이의 체취에는 여자의 향기가 섞여 있는듯 했다.
정민이는 그 향기를 더 맡아보려고 숨을 크게 들이키다가 그런 자신이 부끄러워져 잠옷 바람으로 계단을 내려갔고 계단을 내려가자 지민이는 부엌에서 설겆이를 하고 있었다.
식탁 위에는 정민이가 먹을 아침이 잘 차려져 있었다.
지민이는 뾰루퉁한 얼굴로 정민이를 쳐다보더니 하던 설겆이를 계속 했다.
"오빠 시간이 없어서 나는 먼저 먹었어."
"미안..미안"
정민이는 지민이의 뒷모습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토스트를 한입 베어 물었다.
[밥...밥을 먹고 싶었는데...ㅠ.ㅠ]
"오빠. 아직도 밤늦게까지 작업 하는 거야?"
지민이는 설겆이를 하며 걱정스럽다는 듯 말했다.
"전혀 걱정 안해도 돼...그것보다 남친 만들때도 되지 않았나?"
정민이는 지민이에게 맘에도 없는 소리를 하고 말았고 그러면서도 정민이의 눈은 지민이의 뒷태를 훑어 보고 있었고 지민이는 설겆이를 하면서 한동안 말이 없다가 장민이에게 말했다.
"난... 오빠만 있으면 돼. 오빠랑 결혼 할거니깐..이힝"
지민이가 초등학교 때부터 해오던 말이였다.
"하하하하, 그러면 지민이는 평생 시집 못가겠네."
"....나는 그래도 좋아..."
지민는 갑자기 뒤로 돌아 정민이쪽으로 걸어오더니 그의 머리를 껴안았다.
"난... 오빠가 결혼 할때까지오빠 곁에 있을거야. 그래도 오빠가 결혼 안하면 내가 오빠랑 결혼 하면 되구..."
"말이라도 고마워..."
지민이는 달콤한 목소리로 정민이에게 속삭였고 묘하게 가슴 속의 고동을 느꼈다.
"응... 으응... 나..나도... 어? 이제 학교 갈 시간 아닌가?"
지민이는 당황하여 시계를 쳐다보았다.
"앗! 늦었다. 오빠 학교 갔다 올게."
지민이는 정민이의 입술에 쪽 하고 입을 맞추고는 현관으로 달려나갔다.
정민이는 입술에 남겨진 싱그런 감촉과 코끝에 스치는 향긋한 체취를 복잡한 기분으로 느끼고 있었다.
정민이는 쇼파에 앉아 마당을 바라 보고 있었다.
덕후와 후덕이가 없는 마당이 왠지 쓸쓸해 보였다.
★ ★
수업을 마치고 하교길에 지민이는 학교에 많은 남자들에게 대쉬를 받았지만 정중하게 거절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학교에서 4대천왕중 3명이 지민이에게 고백을 했지만 지민이는 정중히 거절했지만 자신들은 차였다는게 더욱 비참했다.
한번도 퇴짜를 맞아 본적이 없는 그들은 처음으로 굴욕을 당해본것이다.
마트에서 정민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고 콧노래를 부르면서 집에 도착한 지민이는 부엌으로 들어가 음식을 만들면서 사소한 실수도 많이 했지만 행복함이 느껴졌다.
"이야..지민아... 이 찌개 정말 맛있는데.."
"어머.. 정말!.. 헤헤.. 기뻐라..."
정민이는 정말 해맑은 그녀의 미소를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보다가 문득 지민이가 무언가 할 말이 있어 머뭇거리는 것을 느꼈다.
"지민아 무슨 할말 있어?"
"저... 저기..... "
"응? 뭔데... "
"........ 아.. 저어기..."
"호오.. 뭘까..? 정말 궁금해지잖아.."
지민이가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고개를 아래로 숙였다.
"하 하 하....왜그래??"
"아...아니야.... 그냥...."
지민이는 얼굴이 빨개진 채 식탁에서 일어나 밖으로 도망치듯 나가버렸다.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웃음 짓던 정민이는 문득 미묘한 감정이 일었다.
[아냐...아냐...후회할짓 하지 말자.... 수지와 효주처럼.... ]
정민이는 또 한번에 유혹이 그의 마음을 흔들었다.
두 팔이 불편해 하루종일 씻지도 못하자 온몸이 찝찝 했던 정민이는 욕실앞에서 서 있었다.
[젠장.... 찝찝해 죽겠네... 어쩌지... 아직 상처가... 젠장...]
정민이는 너무 찝찝해서 죽을것 같았고 상처가 덧나도 치료하면 될것이다 생각하고 욕실에 들어서려 할 때였다.
"아.. 잠깐만... 오빠"
자신의 방에서 나온 지현이가 욕실로 들어가려는 정민이를 붙잡았다.
"응? 왜??.."
"나.. 나부터 샤워할께... 응..?"
"에이.. 새치기하는 게 어디 있어.. 나도 하루 종일 씻지 못해서 찝찝하다구..ㅜ.ㅜ.."
"아이.. 좀 봐줘... 흐응..."
"내참.. 흐음.. 그래 그럼 같이 하자.. 솔직히 초등학교 이후 한번도 샤워 한적 없잖아...."
"나..나랑.. 같이..? 음.. 글쎄.... 알겠엉... 공평하게... 그리고 보니 정말 오래간만이네..."
정민이는 덥다는 생각에 빨리 샤워를 하고싶어 이렇게 말했지만 막상 지민이가 욕실로 따라 들어오자 들어오자 위험신호가 머리를 때렸다.
[이거 괜찮으려나..? 젠장... 왜 거절하지 않은거지....거참...]
"오빠...미안한데 뒤돌아 있어"
"어...어"
정민이는 대마무 처럼 두평 남짓한 탈의실에서 가만히 서서 뒤를 돌았는데 대형 거울이 정민이 눈앞에 있었다
그 거울에 비치는 지민이가옷을 벗는 것을 지켜보았다.
한 꺼풀 한 꺼풀 벗겨져 나가는 옷가지들 사이로 드러나는 새하얀 알몸은 기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것이었다.
몰래 몰래 숨어서 본 지민이의 여체와 눈앞에서 지켜보는 지민이의 순백의 몸은 차원이 틀렸다.
몇달 사이에 지민이의 몸은 너무나 달라져 있었고 보는 정민이는 숨이 막혀 왔다.
그리고 큰 타올로 몸을 가리고 정민이를 쳐다보았다
"어.. 같이 목욕 안할거야? 응큼하게시리.."
정민이가 멍을 때리며 우두커니 서있자 지민이가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
"으 으응.. 그래 목욕을 해야지.. 아..찝찝하다....아하하하."
정민이는 옷을 벗으면서 왠지 모르게 자신의 물건을 타올로 가리고 행동하고 있었다.
지민이는 무엇이 즐거운 듯 욕조 안에 몸을 담고 흥얼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정민이는 조금 떨어져서 어색한 기분으로 샤워를 하였다.
"아하하하 시...시원하다....아하하하하"
그런 어색함을 깨뜨린 것은 지민이였다.
"오빠 등 밀어줄게..."
지민이가 욕조에서 나와 등을 밀어준다고 정민이의 몸에 달라붙었다.
"아..아냐.. 간단히 샤워만 하러 들어온 건데.. 뭐..."
"그래도 오랜만에 같이 하는 목욕인데..."
지민이는 당황하며 거부하는 정민이의 팔을 끌어당기며 욕실 바닥에 앉혔다.
정민이는 어쩔 수 없이 지민이에게 끌려 바닥에 앉았다.
샤워기에서 물이 나오고 타올을 몸을 가린체로 샤워하는 지민이의 모습이 불편해 보였다.
[어쩌지.... 그냥 타올을 벗을까...]
정민이는 하의를 타올로 가린체 목욕의자에 앉아 샤워를 하는중 지민이가 몸을 돌리는 순간 타올이 꼭지에 걸려 풀어져 버렸다.
[헉!!]
지민이의 새하얀 알몸은 물기에 촉촉이 젖어 탐스럽게 빛을 내고 있었다.
조금씩 도톰하게 부풀어오르는 젖가슴 위에는 앙징맞은 작은 젖꼭지가 수줍게 돋아 있었고 가냘픈 허리 아래에 싱그러운 두 허벅지 사이에는 아직 어린 소녀의 계곡이 굳게 닫힌 채 자리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 계곡은 잔털로 반짝 거렸으며 순수한 모습 그 자체였지만 그곳도 물기로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정민이는 황홀한 듯 멍하니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았고 심장이 고동치기 시작했다.
그런 정민이의 눈빛을 느꼈는지 지민이가 좀 당황한 듯 몸을 웅크리며 가리다가 더듬거리며 말을 했다.
"왜..왜?.. 이상하게... 돌아 앉아...드..등 밀어 준다고 했잖아..."
"으응.. 그 그래... "
[오빠 왜그래.... 나..나도 부끄럽지만.... 두렵다고....이힝...]
정민이는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앉았다.
정민이의 행동에 약간 동요했던 지민이가 내쉬는 작은 숨결과 그녀의 풋풋한 내음과 함께 등뒤로부터 느껴졌다.
그리고 지민이의 손길이 등에 느껴 졌고 그녀의 젖가슴에 돋아 있는 앙증맞은 젖꼭지가 느껴졌다
그러자 정민이의 물건이 서서히 발기를 하고 있었다.
[이러면 아니된다.... 이놈아!! 가만히 있거라.... 제발 부탁한다.... 제발..... 이놈아!!!]
정민이는 허벅지 안쪽을 세게 꼬집었지만 이놈은 죽기는 커녕 더욱 커지기 시작했다.
정민이의 마음은 점점 몸 속 저 아래에서 치미는 욕정으로 혼란스러웠다.
지금 당장이라도 돌아서서 저 지민이를 덮치고 싶었다.
지민이의 손길 하나 하나가 정민이의 욕정과 욕망을 깨우고 있었다.
[젠장할.... 이래서 여자 남자 관계에는 친구도 동생도 없다는 건가...누나도 없었으니...젠장]
"저... 다 했어.."
지민이가 아직 상기된 표정과 말투로 작게 이야기를 했다.
"응? 나도 밀어 줄게.."
"아...으..응 ..."
그렇게 정민이가 지민이의 등을 밀어주기 위해 돌아앉을 때였다.
"헉..."
순간 지민이의 입에서 작은 놀라움의 소리가 새어나왔다.
정민이도 놀라 지민이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잔뜩 피가 몰려 단단하게 발기해있는 자신의 자지가 돌아 앉을때 타올 벗겨져 빳빳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그리고 이 녀석은 지민이를 가까이 다가 오라고 손짓 하듯 까딱 까닥 움직였다.
[제...젠장....]
"아..아니...그게....이녀석이...그게.... 지민아..."
지민이는 놀란 표정으로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로 없었고 가냘픈 어깨가 작게 떨리고 있음이 느껴졌고 동요하고 있는듯 했다.
"저기.. 지...지민아....."
"왜... 오빠 표정 웃긴다..."
알몸상태의 두 남녀가 말없이 서로를 바라 보며 앉아 있었다.
정민이는 눈을 꼭 감고 노래를 불렀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달도록!!!"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간다!!"
"뭐..뭐해?"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지민이는 정민이가 이상한듯 쳐다 보았고 그리고 정민이의 아랫쪽 몸이 이상한 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어?]
지민이는 눈을 꼭 감고 애국가와 아리랑 그리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자 오빠의 그것이 작아지기 시작했다.
어렸을때 오빠랑 같이 목욕을 하던 그 모습으로 줄어 들고 있었다.
"오빠...작아졌어..."
정민이도 자신의 분신이 작아진것을 느꼈고 눈을 뜨자 숨이 넘어갈듯 했다.
다리를 모우고 앉아 있던 지민이가 살짝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었는데 다리 사이에 선분홍빛 계곡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의 분신은 강압적으로 줄어들게 만든 정민이의 봉인이 풀려 더욱 힘차게 발기 하였고 정민이는 갑작스러운 발기때문에 통증이 밀려 왔다.
"으헉!"
"오...오빠..."
"아..아니 그게...."
정민이가 무슨 말을 해야했다.
"오..오늘 따라 이녀석이 자주 이러네...."
"뭐...뭐? 오빠 왜 그런 말을...."
[으헉...실수다....!!!!]
지민이는 벌떡 일어나는 순간 손에 쥐고 있는 비누를 떨어 정민이의 바로 앞에 떨어졌고 그 떨어진 비누가 튀어
정민이의 고환에 맞게 되었다.
극도로 발기된 정민이의 자지와 수축되어 있는 고환.... 그곳을 살짝만 맞아도 아픔은 배가 된다.
"으헉!"
"미...미안해 오..오빠.... 먼저 나갈게..."
지민이가 황급히 일어나 욕실 밖으로 도망치듯 뛰쳐나갔다.
정민이는 그것을 잡고 웅크리며 손을 뻗었다
"어.. 지..지민아...."
정민이는 좀 착잡한 심정으로 한동안 거실에서 머물러 있었다.
[초등학교때랑 지금이랑 다르지.... 초경도 하고...이제 완벽한 여자이고... 성이 무엇인지도 알텐데.... 젠장...]
정민이는 지민이와 같이 목욕을 한것을 후회도 했고 그녀의 아름다운 곳을 눈으로
그 후에도 저녁 내내 지민이는 방에 들어가 정민이와 시선이 마주치는 걸 피하려 했다.
지민이는 너무나 부끄러웠다.
[아...또 보고 말았어.... 괜히 혼자 호들갑 떨었나... 오빠 얼굴 어떻게 보지....]
침대에 누워 눈을 감은 지민이는 머리속에 정민이의 발기된 성기가 눈앞에 아른 거렸다.
왠지 오빠의 그 허둥되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미...미쳤어.... 어떻게해...히잉..."
지민이는 도리 도리 고개를 돌렸다.
소파에 우두커니 앉아 상념에 젖어있던 정민이는 지금 이대로는 곤란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사건을 해결 해야 할듯했다.
하지만 지민이 방으로 들어가서 뭐라 해야 할지 고민이 앞섰다.
★ ★
늦은밤 정민이는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TV를 보던 정민이는 2층에서 1층 거실로 내려 오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 보니 지민이가 잠옷 바람으로 내려와 정민이 무릅에 머리를 되고 누웠다.
"오빠...미안해...."
정민이는 종일 고민을 했던 말을 지민이가 쉽게 말을 꺼내자 안심이 되었다.
"미안하긴...오히려 내가 조심하지 않은게 잘못이지..."
기분 탓인지 지민이의 모습이 묘하게 섹시해 보였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고 지민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좋다... 오빠의 따뜻함...."
지민이는 마치 새끼고양이처럼 안겨들며 기분이 좋은 듯 눈을 지긋이 감았다.
지민이는 정민이 무릎에 TV쪽으로 얼굴을 돌렸다.
정민이도 한동안 같이 TV를 보다가 잠깐 시선을 내리자 봉긋한 지민이의 가슴이 눈에 들어왔다.
브래지어에 감싸인 지민이의 젖가슴은 호흡에 따라 탱탱한 젖가슴이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정민이는 가끔씩 지민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싱싱한 젖가슴에 눈이 팔렸다.
시간이 지나자 지민이의 숨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잠이 든 모양이구나...]
그런데 지민이가 잠꼬대를 하며 몸을 돌리더니 정민이의 무릎에 그 젖가슴을 붙여왔다.
정민이는 오늘 따라 가슴이 두근두근 뛰어 그쪽에 신경을 안쓰려고 TV에 집중했다.
하지만 정신과 육체는 전혀 달라 왔고 내부에서 용솟음치는 무언가에 직면했다.
[위험해..위험해...]
"지민아... 방에서 자야지...일어나."
"으응..."
잠에 취한 눈을 비비며 지민이가 몸을 일으켰다.
"아... 미안 오빠... 그만 잠들어 버렸나봐. 올라가볼게..."
지민이는 미소를 보이며 슬리퍼를 질질 끌며 2층으로 올라갔다.
★ ★
정민이는 반복 되는 꿈을 꾸고 있다.
정민이는 요상한 감정과 그것에 휩싸이지 않은 안도감에 한동안 소파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정민이를 향해 미소보이며 다가오는 여인.... 매번 반복되는 그꿈.... 그리고...
"지...지민아...."
항상똑같은 꿈이였지만 얼굴 형체를 볼수 없는 그꿈에 지민이의 미소를 지으며 정민이 품에 안겨 있었다.
지민이의 아름다운 여체... 욕실에서 본 그 여체가 정민이 몸밑에 깔려 있었다.
"아..."
정민이는 혼란스러웠다.
정민이가 지민이의 얼굴을 바라보자 지민이는 촉촉하게 젖은 눈망울로 정민이를 올려다 보고 있었다.
자기 몸 아래 깔려있는 지민이가 얌전히 정민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정민이는 그녀의 몸 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그는 지민이의 두 무릎이 정민이의 손에 의해 양쪽으로 벌려졌다.
정말 탐스럽게 보이는 지민이의 작은 보지가 그 사이에 있었다.
"아 아.. 아이..."
정민이의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가 지민이의 아직 덜익은 작은 입구에 자리를 잡았다.
"오..오빠.. 살 살 해줘......"
정민이도 왠지 긴장이 되었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여 준 뒤에 손을 내어 지민이의 작은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는 그렇게 지민이를 안심시켜 주면서 동시에 엉덩이를 살며시 들었다가 일순간 푸욱 밀어 넣었다.
지민이의 입구에서 저항이 느껴졌지만 그의 자지는 곧 거침없이 밀고 들어갔다.
"아아악... 아파...사..사살해준다며....!!!"
지민이의 비명을 들으면서 정민이는 빡빡하게 조이는 보지속살을 가르며 파고 들어가는 자지의 감각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우욱... 아..."
정민이의 입에서 탄성이 나왔고 그 속이 너무나 비좁은 관계로 뿌리 채까지 모두 집어넣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전진을 하자 지민이의 덜익은 보지 속은 정민이의 단단한 자지로 꽉 들어차게 되었다.
"아아윽.. 아 아... 아 아파...아파...오빠"
지민이가 고개를 도리질하며 계속 통증을 호소했다.
정민이는 가만히 있어도 당장 쌀 것만 같았다.
지민이의 가냘픈 허리를 붙잡은 정민이의 손에 지민이의 움찔 거리는 것이 느껴 졌다.
"아 흑.."
정민이는 천천히 왕복운동을 시작했고 지민이는 그럴 때마다 정민이의 어깨을 부여잡으며 통증 섞인 신음을 토하고 있었다.
"아윽.. 아 아.. 아흐흑.. 흐흑..."
정민이는 지민이가 자신의 몸에 깔린 채 애처로이 도리질을 하며 아파하는 모습이 보이자 더욱 욕정이 뜨겁게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지민이의 여린 보지를 쑤시는 피스톤 운동에 더욱 탄력을 주어 힘을 가했다.
"아흐흐흑... 아윽... 제 제발.. 아으윽..."
정민이의 자지는 이제 뿌리 채까지 깊숙이 박히고 있었고 지민이의 자궁입구 안쪽까지 찔러대고 있었다.
정민이는 얼굴을 내려 지민이의 젖가슴을 바라보았다.
새하얀 봉우리 위에 앙징맞은 젖꼭지가 수줍은 듯 정민이를 유혹하고 있었다.
아직은 작게 부풀어올랐을 뿐이지만 오히려 그것이 신선한 욕정을 자극하고 있었다.
정민이는 그 유혹하듯 자신을 부르는 젖가슴을 한 입에 머금으며 더욱 힘차게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아 아.. 아으응... 아으.. 으으으응..."
지민이의 보지 속은 빡빡하여 움직이기 버거웠지만 샘물에서 흘러나온 분비물들이 그의 자지를 감싸주면서 움직이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정민이는 지민이의 날씬한 두 다리를 손으로 잡고 젖가슴 부근까지 밀어 올렸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지민이이의 보지 속을 헤집어 나갔다.
"아앙.. 아으으응... 아흑.. 아앗... 아아아아..."
지민이의 가쁜 신음소리가 점점 고조되어 갔다.
정민이의 숨소리도 점점 거칠어져 갔다.
"하아.. 하악.. 아 아.. 아으윽..."
지민이의 몸도 정민이의 움직임에 맞추어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정민이는 그것을 느끼자 그녀의 몸 속에 자신을 더욱 깊게 집어넣기 위하여 자세를 바꾸었다.
그는 자신의 자지를 지민이이의 하체에 그대로 박은 상태에서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는 같이 몸을 일으켜 앉았다.
그리고 서로 마주보고 앉은 자세로 지민이의 몸을 붙들고는 자신의 다리 위에서 움직이게 하였다.
"아아읏.. 아으... 흐윽.. 제발... 아으으응..."
지민이가 신음을 토하며 가녀린 두 팔로 진우의 목을 감싸안았다.
정민이는 그런 그녀를 마주보며 다시 깊은 키스를 퍼부었다.
지민이의 어린 몸을 향해 끊임없이 쑤셔대고 있던 정민이는 지민의 속삭임이 들렸다.
"아 오.. 오빠.. 사랑해..."
".......!"
정민이는 자세를 바꾸어 지민이의 작은 몸을 번쩍 들어 자신의 앞에 뒤집어 놓았다.
그리고는 엉거주춤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는 지민이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손으로 붙잡고는 바싹 잡아당겼다.
"푸욱...!"
"아 흑..."
지민이는 자신의 보지 속으로 다시 단단한 자지가 가득히 박혀버리자 지민이는 자지러졌다.
정민이는 지민이의 가냘픈 허리를 잡고는 엉덩이 밑으로 힘차게 펌프짓을 시작했다.
"퍽.. 퍽.. 푸욱.. 푸욱.."
정민이의 하체가 지민이의 엉덩이에 부딪치는 소리와 그의 자지가 좁은 보지구멍을 드나들며 내는 질퍽한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지민이는 뒤에서 정민이의 강한 힘에 밀려 앞으로 자꾸만 휘청거리면서도 이불자락을 안타깝게 움켜잡고는 애써 버티려하고 있었다
.
"아 아으흥.. 아 아흑.. 으으응... 아앗.. 아아으으..."
정민이는 자신의 자지에 하체를 꽂힌 채 숨넘어갈 듯 신음을 흘리며 바들거리고 있는 지민이의 몸을 위에 바라보고 있었다.
땀에 흥건히 젖어 번들거리는 지민이의 가냘픈 허리가 그에게 시각적 쾌감을 더해주었다.
"아아앗.. 아 아.. 오빠.. 아앙.. 조 좋아.. 아흐흐흑..."
정민이는 지민이의 절정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자신도 사정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고 마지막의 펌프짓을 올리기 시작했다.
지민이의 보지 속살들도 경련을 하며 그의 자지를 꽉 조여주었다.
"아 아.. 나아.. 아흑.. 제 제발.. 아 아으응.. 아 오빠.. 아흥.. 나 나.... 아아아앙..."
거친 절정이 두 사람에게 휘몰아쳤다.
곧 정민이는 지민이를 절정으로 끌어올렸고 지민이의 자궁 속 깊숙이 힘차게 정액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으윽.. 아 아.. 지...지민아.... 으흑..."
"아.... 오..오빠..."
지민이의 몸이 허리를 활처럼 휘며 경련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땀으로 젖은 여체에 잔물결들이 흐르고 있었다.
정민이의 자지를 물고있는 지민이의 보지도 크고 작은 수축과 경련을 하며 그의 정액을 한 방울까지 짜내고 있었다.
"우..."
"하아.. 하아... 하아아..."
정민이의 의식이 몽롱해지며 머리 속이 하얗게 탈색되었다.
"하아.. 하 악..."
정민이가 잠을 깬 것은 그때였다.
정민이는 눈을 뜬 뒤에도 겨우 숨을 고르며 한참이나 그대로 누워있어야 했다..
정민이의 몸은 땀이 비 오듯이 해서 흠뻑 젖어 있었다.
[뭐...뭐야....]
정민이는 한참 동안이나 지금의 상황을 파악할 수 없어 어리둥절했다.
[서.. 설마.. 꿈이란 말이야? 이게? 너무 생생 하잖아..?]
정민이는 너무나 꿈이 생생했기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한동안 멍하니 있던 정민이는 문득 생각이 났는지 손을 잠옷 바지 속으로 집어넣어 보니 축축했다.
몽정을 한 것이다.
"이런...젠장할.."
정민이는 몇달전부터 꿈속에서 나오는 여성이 지민이였다는게 너무나 놀랬다.
한참이나 혼란스러운 머리 속을 정리하느라 애를 써야 했다.
[이런.. 안 되겠어.. 무슨 수를 쓰던지 해야지... 이러다가는 정말 일을 내겠군...]
한동안 멍하니 천장을 바라 보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
★ ★
다음날 아침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오빠! 오빠! 일어나!"
지민이는 변함없이 정민이 허리에 올라탄 채 정민이 가슴을 흔들고 있다.
일어나려는 순간 정민이는 아랫도리에 뭔가 이상한 감각이 느껴졌다.
"아, 알았어. 곧 준비할테니까 먼저 내려가 있어."
정민이는 이불 속에 누운 채 말했고 지민이에게 위에서 비켜달라는 표현이었다.
"이힝 내가 벌써 일어나서 다 만들어 놨어. 그러니깐 빨리 굿모닝 뽀뽀부터 해줘."
지민이는 물러날 기색이 없었자 정민이는 생각한 끝에 이불 속에서 손을 꺼내 지민이의 엉덩이를 만졌다.
"꺅!"
반사적으로 지민이가 벌떡 일어났고 그제서야 정민이는 이불에서 몸을 일으킬 수가 있었다.
근데 오히려 어색함이 흘렀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지민이는 잠시 얼굴을 붉히고는 혀를 메롱하고 내밀며 말했다
"오빠... 응큼해."
부끄러운 듯 웃으며 정민이 방을 나갔다.
정민이는 잠옷 아랫도리를 내리고 꼿꼿하게 선 자지를 내려다보며 짧게 한숨을 쉬었다.
[에휴..... 이것아.... ]
★ ★
그날 밤 지민이는 해드셋을 착용하고 예진이가 가르쳐준 P2P 사이트에서 야동을 받아 보고 있었다.
예전에 처음 접해본 야동은 토할것 같았지만 지금은 몸이 뜨거워 지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지민이의 손이 어느새 축축해진 잠옷 속으로 파고들고 있었다.
"하 아... 이 이상해..."
지민이는 그 이상한 기분과 점점 숨이 막힐 듯 피어오르는 열기에 빠져 있었다.
[아...어떻하지.... ]
한 손은 잠옷 위에서 자신의 보드라운 젖가슴을 쥐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은 다리 사이를 맴돌았다.
"하아.. 아..."
지민이의 한손이 젖가슴 속살에 부벼지며 야릇한 감각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손가락들은 이미 젖어있는 자신의 얇은 팬티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이미 지민이의 보지 샘물에서 뜨거웠고 촉촉하게 물을 흘리고 있었다.
"아...!"
지민이는 자신의 은밀한 젖은 속살을 느끼고는 두 눈을 질끈 감으며 낮은 신음을 흘렸다.
지금 자신의 행위가 부끄러웠지만 기분이 붕뜨는 느낌이 들었다
지민이의 작고 가는 손가락이 자신의 젖은 보지를 벌리고 조심조심 그 속의 촉촉한 꽃잎들을 살짝 건드리자 순간 몸을 흠칫 떨었다.
"아으..."
지민이는 마치 무엇에 홀린 듯이 서서히 손가락을 움직여 갔다.
그리고 그럴수록 손가락은 자신의 애액으로 흥건히 적셔져갔다.
"으응.. 으으음... 으으... 하아..."
젖은 마찰음을 내며 자신의 어린 보지 속을 수줍게 방황하던 지현이의 손가락이 새싹을 거드리자 지민이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 흑..."
지민이의 몸이 팽팽히 휘어지며 침대 위에서 경련을 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샘에서 흘러 넘치는 물의 양이 급격히 많아졌다.
"하아.. 하 아...".
[아.. 이 이상해.. 기분이.. 좋아....]
지민이는 자기도 모르게 계속 젖은 손가락을 움직여갔다.
그리고 수연이 말이 떠올랐다.
[좀더 기분이 좋게 할려면 진동이 되는 것으로.... 아님 바나나로...]
지민이는 겁이 나기도 하고 자신의 보지 안으로 그것을 넣는 다는게 너무나 두려워 포기했다.
지민이는 손가락으로 꽃잎들이 머금은 촉촉한 물기를 훑어나가기도 하고 그 입구 주변을 문지르기도 하며 조금씩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아 흐흑... 아 아... 아으으.... 흐윽..."
지민이의 침대 시트는 그녀가 흘린 애액과 분비물들로 젖어 들어갔고 방안은 온통 그녀의 신음들로 가득 찼다.
지현이는 상상 속 오빠를 생각하며 젖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음핵을 어루만져 주었다.
그녀는 음핵이 집중적으로 건드려지자 그녀의 몸은 크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아흐 흑..."
오빠의 손길이 닿는다고 상상할수록 몸 속에서 느껴지는 쾌감은 더욱 큰 것 같았다.
지민이는 침대 위에 몸을 웅크리고 몸을 떨면서 자신의 젖은 중심부 깊은 샘을 끊임없이 퍼내고 있었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지민이는 열에 들떠 허덕이는 숨결은 커져만 갔다.
"하아.. 하아.. 아으으응.. 어 오..오빠. 나.. 죽을 거 같아...."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웅크리고 있던 지민이의 허리가 긴장하더니 온 몸에 움찔 움찔했다.
"아아.. 아읏.. 아흐흐흑... 아아.. 아 아아앙..."
지민이는 자신이 무언가 오줌 같은 것을 싸버렸다는 것을 느껴졌고 정신이 멍해지더니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버렸다.
그리고 자신의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강한 쾌감에 빠져 정신을 잃을듯했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듯 지민이의 보지가 아직 수축을 계속하며 물을 토하고 있었다.
지민이는 그저 가쁜 숨결만을 겨우 고르고 있었다.
침대 위에 비스듬히 누운 지민이의 100미터 달리기를 곧 끝낸것 처럼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하 아... 하 아..."
그러나 조금 정신을 돌아오자 지민이는 방금 전 자신이 한 일이 부끄러워지고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아... 섹스는 어떤 느낌....아! 나...나 미쳤나봐....."
젖어버린 침대 시트 위에서 두려운 듯 몸을 웅크렸다.
언제부터 나기 시작한 것인지 미처 몰랐지만, 지민이는 그곳에 털이 난다는 것이 왠지 부끄러워졌다.
물론, 몸이 커가면서 겨드랑이나 다리 사이에 털이 난다는 것은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왠지 알 수 없는 감정이 일었다.
[그럼.. 나도 이제 조금씩 어른이 되가는 걸까..?]
그런 생각을 들자 지민이는 새삼스레 자기의 알몸 여기저기를 살펴보았다.
지민이 스스로 보기에도 최근에 자기의 몸이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몸이 조금씩 성숙해져 간다는 것이 경이롭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컴터나 잡지에서 보았던 포르노 사진들에 나온 여자들의 몸이 생각이 났다.
[내 몸도.. 점점 그 여자들처럼.. 되어 가는 걸까? 나도 정말 섹스라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아직 어린데도..?]
[아...아.. 요즘에 왜 이러지..? 자꾸 이런 생각들만 나는 것 같아.. 이러면 안 되는데..]
하지만 그 생각아 지워지기는커녕 오히려 오빠의 얼굴이 생각까지 났다.
[만약에 내가 섹스라는 것을 할 수 있게 되면 오빠하고도 할 수 있게 되는 걸까?..]
"안돼.. 안돼.. 자꾸 이런 생각들을 하면.. ..."
왠지 오빠가 자신을 보면 속마음을 알아챌 것 만 같았서 부끄러웠다.
정민이는 급한 볼일때문에 화장실로 가다가 지민이 방에서 들려오는 앓는 소리에 문에 귀를 데고 그 소리에 집중
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소리가 무엇인지 그의 자지가 먼저 알아 차렸던것이다.
[지..지민아.... 어찌....자위를? 내..내이름을 부르는거지?....효주도...수지도...미치겠네...]
정민이는 당황스러웠지만 그도 어쩔수 없이 남자라서 숨을 죽이며 집중을 하고 있었다.
지민이의 신음소리가 절정에 다가가고 있을떄 그는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 들었다.
자신도 몰래 바지를 내리고 자위를 하고 있었고 지민이가 절정에 다다른 신음 소리와 함께 자신도 자지에서 정액이 뿜어져 나와 버렸다.
"하아...하아... 이..이거.... "
지민이의 신음소리때문이지 몰라도 평소 보다 많은 양에 정액이 나왔고 다리에 힘이 빠진듯 그 자리에 앉아 버렸다.
[진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지민이를 덮쳐 버릴지 몰라.... 젠장할...]
정민이는 요즘 들어 지민이의 변화를 느껴 왔다.
침대에 누워 한동안 깜깜한 천장을 바라 보던 정민이는 침대에서 일어나 베란다로 나와 전자담배를 태우며 생각을 했다.
"휴우.... 당췌 언젠가 부터 지민이가 변해가는 느낌은 뭐지...."
외모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자신을 보며 부끄러워 하는 느낌...
"역시... 잘생겨도 피곤 하단 말이야.... 우하하하하"
"오빠...."
"헉!"
베란다로 나온 지민의 부름에 혼자 이상한 생각을 하던 정민이는 심장이 떨어 질뻔 했다.
"이시간에...왜?"
"그냥.... 더워서..."
지민이는 베란다 난간을 잡고 앞을 보고 있었고 정민이는 지민이의 잠옷하의를 쳐다 보았다.
[방금전까지 자위를..... 저 새하얀 다리로 사이에서 흐르는... ]
또 이상한 상상을한 정민이는 머리를 도리 도리 흔들었다.
"오빠... 집이 너무 조용하니깐.... 이상해서.. "
"후덕이랑 덕후랑.... 수지누나랑 효주 누나랑 다들 없으니 허전 할수 밖에...."
지민이는 베란다에 등허리를 기대고 다리를 모우고 앉았다.
원피스 잠옷이라서 그녀의 하얀 팬티가 살짝 비쳐 왔다.
[젠장... 왜자꾸 신경 쓰이지...]
정민이는 지민이 옆에 앉아 지민이가 머리를 정민이어깨에 기대어 왔다.
"오빠....나 물어 볼게 있어?"
"뭔데...?"
"....으응, 오빠야"
"응?"
"오빤...그...해본적 있어?"
"뭘?"
"그....여자랑 섹스해본적 있어?"
여동생의 입에서 "섹스"라는 단어가 튀어나오자 정민이 놀란 듯이 확하고 눈을 뜨고는 얼굴을 돌렸다.
전자담배 연기를 깊게 빨아 들이다가 지민이에 말에 기침을 했다.
"콜록! 콜록! 콜록!! 난데없이 왠 창피한 얘길 묻는거야!"
"흐흥.. 없구나..."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그런거"
정민이 조금 화난듯한 말투로 대답한다.
"그럼... 그니까... 오빤.. 혼자서 하구 있구나"
"...................;;;;;;;;;;"
"그럼 자위 할때 어떤 생각으로 해?
"머, 멍청아! 그런거 여동생앞에서 할 얘기가 아니잖아!"
갑자기 난처한 질문을 받고는 정민이는 움찔해서 어쩔줄 모른다.
"상관없잖아! 갈켜죠오, 오빠. 남매사인데 창피해 할거 없잖아~!"
"그런거 네 남자 친구 생기면 물어봐! 사춘기냐!!"
남매사이... 당연히 더더욱 그런 종류의 얘기를 할수없는 것이 당연한데도 정민이는 이상하게도 그런 생각은 떠오르지 않았다.
"보통이야, 보통!"
"뭐야, 보통은?"
"다른사람이랑 마찬가지라고"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죠오!"
지민이의 진지한 표정과 궁금한것은 절대적으로 알아내는 지민인지라 움찔움찔 입을 열었다.
"으,음. AV같은거 보거나..... 그..그정도지"
"AV면 성인비디오 말하는 거지? 그런거 보면서 혼자 하는구나아~ 에~~에, 너무 야하다~ 변태!"
"시....시끄러!!"
"남잔, 어떤 장면이 제일 흥분돼? 응? 오빠"
"...!! 말못해, 그런거..."
"가르쳐죠오~~!"
"왜...왜이리 집요해... "
"오빠아~~"
"으...음.... 입으로 하거나"
정민이는 중얼중얼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린다.
"꺄아-! 오빤 너무해!! 빨리 애인 안만들면 안돼겠어!!"
"제발 그냥 놔둬"
"그..그럼...오빠는 총각이겠네...."
"마!"
지민이는 구를듯이 뒹굴거리며 웃었다.
처음에는 그냥 가벼운 기분으로 오빠를 놀려댔던 말들이 오빠를 생각하며 자위하던 그때의 감정이 떠올라왔다.
이성으로는 오빠를 그런 대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지민이였지만 여자로서의 육체의 떨림과 이상한 감각은 막기가 어려웠다. 그 꿈속의 절정감... 근친상간이 뭐가 나쁜건지 서로 마음이 맞는다면... 그런것까지야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되었다.
지민이는 그런 마음이 꽃피기 시작한것은 강릉에서 수지언니가 말한 그 사실로 인해 점차 변화가 오기 시작한것이다.
평생을 짝사랑해온 사람.... 가슴속에서만 사랑해야할 사람.... 가까이 있지만 가까이 가지 못하는 사람...
"그냥... 요즘 너무 집이 조용해서...."
"그..그렇다고... 이건 아니잖아...남자 여자가 같이 있는데.... 이런 말은..."
"남자 여자? 오빤 날 여자로 보는거야?"
"....................."
"정말이야? 날 여자로 보는거였어?"
"죽을래...."
지민이는 또 한번 구를듯이 배를 잡고 웃었다.
"에휴...."
"재미있다... 오랜만에 크게 웃어 본다."
"너...너무 하는군...."
"나 이제 자러 갈게... 잘자 응큼씨"
"너!"
지민이는 도망치듯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졌다...졌어..."
정민이는 깊은 한숨을 쉬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뒤척였다.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 의자에 앉아 서랍에서 담배를 꺼냈다.
"너가 필요하구나...."
오랜만에 전자담배가 아닌 진짜 담배를 피니 머리가 핑 돌았다.
무더운 여름은 계속 되고 있었다.
"지민아. 너 교복 줄여봐. 좀 크지 않니?”
언제나 마음이 들뜨는 오전 수업하는 토요일의 교실에서 수연이가 지민에게 물었다.
그리고 지민이의 또 다른 친구 예지이와 같이 얘기를 하고 있었다
수연이의 물음에 지민이는 자신의 하복 교복을 바라보았다.
평소 신경도 쓰지 않던 교복이었는데 수연이나 예지의 교복과 비교해보니 촌스러워 보였다.
하지만 워낙 지민이의 외모가 받쳐주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수연이나 예지는 교복을 줄여서 가슴이나 허리라인 골반라인이 그대로 드러나 굉장히 섹시한 느낌을 주었다.
게다가 가슴부분을 잠그는 교복셔츠 단추가 살짝 벌어져 있어 그 안으로 브래지어와 가슴살들이 살짝살짝 보이기도 하였다.
게다가 예지는 유독 가슴이 컸지만 키는 셋 중 가장 작은 편이었는데 가슴은 가장 큰 편이었다.
그런 큰 가슴에 교복셔츠를 줄일 대로 줄였으니 크고 둥그런 가슴의 윤곽이 여과 없이 드러나기에 충분했다.
지민가 아무 말 없이 자신의 교복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자 수연이가 미희의 교복 셔츠를 보더니 입을 열었다.
"너 하복 안에 나시도 입었어? 안 더워? 그냥 브래지어만 차고 다녀. 시원한데...”
"응?... 그냥 뭐....”
지민이의 반응에 예지도 답답하다는 듯 입을 열었다.
"설마 속바지 입은 건 아니겠지? 이 더운 여름에 어떻게 그러고 다니냐.”
"응... 그냥.... 혹시나...”
사실 아무 생각 없던 지민이였지만 왠지 둘의 얘기에 자신이 촌스럽다고 느껴졌다.
"교복도 줄이고... 아 그리고 너 머리 풀고 다녀봐. 그럼 짱 예쁠 텐데."
"지민아 허리 사이즈 어찌 되니?
"음... 19인치 쯤....”
"정말!! 그 좋은 몸매를 숨기고 다녔단 말이야! 그리고 그 사람한테 잘 보여야 하잖아."
"아....으..응..."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지민이는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 가지고 있는 교복을 들고 세탁소로 향했다.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지민이구나.. 나날이 이뻐지네"
"아..감사합니다...저기..."
지민이는 예지에게 들은 대로 이렇게 저렇게 줄여 달라 장황히 설명을 늘어놓았다.
세탁소 아주머니는 지민이의 행동에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요즘 학생들이 다들 하기 때문에 별뜻없이 지민이 몸을 줄자로 치수를 재고 걱정 말라고 말했다.
"지민아... 근데 너무 타이트 하지 않겠니?"
"아...그런가요...."
"지민이도 이제 외모에 신경 쓰는구나."
"아..예....좀..."
집에 돌아온 지민이는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다음날 지민이 세탁소에 맡긴 교복들을 찾아왔다.
자신의 방에서 옷을 벗고 교복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우선 회색치마를 입었는데 평소에는 허리까지 잘 올라갔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았다.
약간 끼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며 힘들게 입자 평소와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다음으로 하얀색의 하복 셔츠를 들어보자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셔츠 역시 평소와 달리 입는 것이 꽤 불편했다.
어쨌든 힘들게 입고 단추를 모두 채운 뒤 거울 앞에 서자 평소와 전혀 다른 자신이 거울 속에 서 있었다.
하얀색의 하복 셔츠 안으로 자신의 살색이 어렴풋이 비춰 보이는 것이 눈에 띄었다.
평소 안에 받쳐 입던 속옷을 안 입자 하얀색의 브래지어 라인과 더불어 살색의 피부도 은근 야하게 눈에 띄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몸의 윤곽과 라인이었다.
지민이의 가슴이 타이트하게 조여진 셔츠에 의해 그 둥그런 윤곽과 탱글한 느낌이 뚜렷하게 전달되었다.
게다가 교복 셔츠의 단추 부분이 약간 벌어져 그 사이로 하얀색 브래지어가 언뜻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셔츠의 허리라인도 잘록하게 들어가 한층 섹시한 느낌을 풍겼고 회색치마는 무릎 위로 올라가 새하얗고 가는 허벅지도 눈에 확 들어왔다.
지민이는 뒤로 돌아 뒷모습을 거울로 보자 엉덩이 부분도 타이트하게 줄여져서 엉덩이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날 정도였다.지민이는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며 깜짝 놀랐다.
"헉....!!!!"
다친 팔이 거의 완쾌된 정민이는 지민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기 위해 현관에서 기다리는데 2층에서 내려오는 지민이를 보고 헛숨을 들이켰다.
평소의 단정한 교복은 어디가고 섹시하게 라인을 살린 교복을 입고 나온 것이다.
게다가 항상 뒤로 넘겨 단정하게 묶고 다니던 머리도 자연스럽게 풀어내려 등까지 내려왔다.
"지..지민아.... 교복이 왜 그래?단정하지 않게..”
"어...어때....이...이뻐...."
"이쁜데....너무... 야한데... 어찌 된거야?"
구두를 신기 위해 허리를 숙인 지민이를 보고 정민이는 깜짝 놀랐기 때문이다.
지민이가 허리를 숙이자 짧고 타이트한 셔츠가 올라가며 새하얀 허리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얀색의 얇은 하복 셔츠 안으로 지민이의 속살들이 어렴풋이 보였다.
"뭐, 뭐야... 지민아...안에 아무것도 안입었어?"
"아.... 좀 답답해서...."
"아무리 답답하다고 하지만... 이건 너무... 너 가만히 있어봐."
정민이는 찬찬히 지민이를 스캔해 보았다
치마를 줄여 가뜩이나 타이트하게 윤곽을 드러내던 엉덩이는 허리를 살짝 숙여 이젠 엉덩이 골의 윤곽까지도 얼핏 보일 지경이었다.
또한 허벅지 부근까지 드러난 길고 가는 다리는 만지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눈이 부시도록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게다가 지민이의 가슴 윤곽이 완벽하게 들어났고 벌어진 단추 사이로 어렴풋이 보이는 지민이의 뽀얀 속살과 물방울 모양의 땡떙이 하늘색 브래지어가 보였다.
"아니... 지민아... 너무...이건 너무...."
"뭐어때.... 다들 입고 다니는데...."
"그렇지만.... 이런 교복을 입은 애들은 다들 까진 애들이 즐겨 입잖아!"
"오빠... 그런 내가 까진 애란 말이야!"
"그말뜻이 아니고! 이건 너 답지 않잖아! 당췌 학교에서 뭘 보고 배우는거야! 그리고 요즘 너 왜그러는데!"
"나 다운게 뭔데! 왜그렇게 요즘 날 구속 하는데! 왜! 나는 안되는 거야!"
"누가 널 구속한데! 이건 아니잖아!"
"짜증나..."
정민이는 지민이 입에서 나온 처음으로 듣는 소리에 화가 나버렸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 지민이의 뺨을 때리게 되었다.
"아....지..지민아..."
"나...난....오빠한테 잘보이고 싶었는데.... 내 마음도 몰라 주고...."
"미...미안해.... 나도 모르게..."
지민이는 멍하니 서 있는 정민이를 뒤로 하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 버렸다.
"이..이게 아닌데....."
정민이는 지민이빰을 때린 손을 바라보고 한숨을 쉬었다.
★ ★
지민이는 집근처에서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골목에서 나왔다
학교를 가는 지민이는 평소와 다른 느낌에 계속해서 가슴이 쿵쾅거렸다.
평소 받쳐 입던 나시와 속치마를 입지 않아 무언가 허전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빛이 지민이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남학생들이나 출근하는 회사원들은 지나가는 지민이의 몸을 대놓고 위아래로 훑어보곤 하였다.
음란하고 노골적인 시선은 처음 느껴 보자 몸이 움추려 들었다.
학교에 도착하자 많은 학생들이 지민이의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야... 지민이 아니니? 쟤 진짜 예쁘다.”
"지민이 원래 예쁘잖아. 근데 교복 줄이고 머리 푸니까 완전 여신이다.. 몸매 봐라."
수연이와 예지이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와! 지민아... 진짜 이쁘다"
수연이와 예지는 지민이의 모습을 보며 호들갑스럽게 떠들어댔다.
"와... 머리 푸니까 훨씬 예쁘네. 몸매 봐....”
수연이의 말에 예지이가 지민이의 가슴을 바라보며 말했다.
"야 가슴도 예쁘잖아? 여신이잖아.?”
지민이는 둘의 말에 그저 밝게 미소만 지었다.
선생님들도 지민이의 모습에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민이가 선생님들에게 신임을 얻고 있기도 했고 요즘 여고생들은 누구나 저렇게 교복을 줄여서 입고 다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시선은 썩 좋은 편이 아니였고 혹시나 다른길로 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왕태변 선생은 정민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방과 후, 학교의 4대 천왕중 3명이 지민이 반으로 왔다.
"너! 지민이 맞냐?"
"에?... 마..맞아요..."
"그 꼬라지는 뭐냐?"
"에?"
4대천왕중 태훈이가 지민이를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 보았다.
다들 지민이의 외모를 감탄하기 보다는 저렴한 눈으로 쳐다 보기 시작한것이다.
"한지민... 교복을 그 따구로 입고 다니냐? 진짜 보기 안좋네"
"서...선배...."
"그렇게 줄여 입으면 다른 사람들이 처음에는 관심을 가지겠지. 근데..지민아 너 저렴해 보이는데.. "
"..............."
"성인이 되면 그런 옷들 매일 입을거야. 그 수순했던 지민이는 어디갔어 완전 지금은 저렴해 보이잖아."
"서..선배님... 지민이에게 너무 하신거..."
예지이가 지민이를 앞으로 나와 얘기를 했다.
"너네들이 꼬드겼냐? 너네들이 저렴하니깐 지민이도 저렴해지길 원했냐?"
"아니... 선배...말이..."
"내말이 왜 틀렸나? 애들을 봐라... 부러운 눈치인가... 절대 그렇지 않아.. 정민이 선배가 알면 속 터지겠구나"
지민이는 정민이의 이름을 듣자 가슴이 아려 왔다.
"한지민... 너 그옷 차림으로 밖을 돌아 다녀 보면 알게된다... 그리고 후회할짓은 하지마라. 나도 널 관심을 주는것도 너의 순수함이니깐..."
태훈과 그 친구들은 지민이에게 충고를 하고 학교를 나가 버리자 복싱부 제갈동근이 지민이게 다가 왔다.
"그 꼬라지가 뭐냐? 완전 천박해 보이네... 졸라 저렴해 보이네... 오늘 나랑 올래? 돈줄게."
그말을 하며 지민를 스쳐 지나가 버렸다.
학교에 지민이를 아는 남학생들은 지민이의 순수함에 빠져 있었고 지민이의 지금 현제 변화된 모습을 싫어 하였다.
태훈이 말되로 지민이는 예전 부터 졸졸 따라 다니던 버스정류장 4명들도 지민이의 변화된 모습에 다들 의아해 했고 눈초리 또한 이상한듯 보였다.
아니 그건 지민이가 그렇게 느꼈고 그렇게 바라보는 시선이 되어 버렸다.
자신이 입은 교복이 너무나 부끄러웠고 후회를 했다.
"신경쓰지마 다들 부러워 그런거야"
"그래...다들 바보 같아서 그런거야..."
"그..그런가..."
무더운 여름이라 수연이와 예진이와 같이 팥빙수를 먹고 거리를 돌아다니던 도중 누군가가 예지의 이름을 불렀다.
"예지아!"
예지이는 고개를 돌려 누군가 살펴보더니 반갑게 외쳤다.
"아! 정훈이구나! 존나 오랜만이다. 뭐하고 지내냐?”
"씨발... 요즘 학교에서 정학 먹고 그냥 놀고 있다."
키가 크고 마른 체격의 정훈이라 불린 남학생은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풍기는 아이였다.
옆에서 둘의 대화를 지켜보던 수연이도 아는 채를 하며 얘기를 했다.
"오랜만이야"
"여어! 수연이!"
"아.. 말투가...쩝...”
정훈이는 수연이를 능글맞은 미소를 한번 보이고는 지민이를 바라보고 수연이에게 물었다.
"누구야?"
"아... 반 친구 지민이야."
정훈이는 지민이를 위 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런 느낌이 지민이에게 느껴 졌고 소름이 돋아 버렸다.
강릉에 있을때 영건이가 바라보는 눈빛과 너무나 똑같았다.
"우와! 존나 맛나게 생겼네!"
[마...맛있게 생겼다니?? 그게 뭐야?]
지민이는 그런 정훈이의 시선에 어찌할 바를 몰라 그저 예지와 수연이를 번갈아 바라봤다.
"야. 진철이네 가는데 같이 갈래? 오늘 진철집에서 술 한잔하러 가거든.”
"그래? 누구누구 오는데?”
수연이가 관심을 보이자 정훈이는 신이 나는지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나, 경식이 이렇게 셋. 여자는 없어. 어때?”
수연이는 예지이를 한 번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오케이! 그럼 지금 같이 가자.”
신나하는 정훈이를 무시한 채 수연이가 지민이에게 말했다.
"지민아 갈래?"
"어? 나...난...."
"졸라 비싸게 구네..."
"....!!"
지민이는 두려워 지기 시작했다...
오늘 하루 너무나 이상한 일들이 일어 나고 있었다.
교복을 줄이고 나서 부터의 시선과 사람들의 행동들이 달랐고 하루종일 일들이 꼬여만 가고 있었다.
대화가 욕으로 시작해 욕으로 끝나는 것도 정신이 어질어질 할 정도였다.
"저...저기...나... 그냥 집에 갈래...."
"왜? 가면 재미있게 노는데"
"나...그냥 갈게..미안해...."
"그러지 말고 가자... 가서 요고 하면서 놀면 되겠네"
태훈이가 한손으로 주먹과 손바닦을 치며 음흉한 눈빛으로 지민이를 바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