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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초(제 글이 불만인 분들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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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59 회 작성일 24-02-07 02: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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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초(dddd4444 닉 가지신 분 필독)


혹시 이 노래 아십니까?


이 노래의 유래는 중국의 설도가 쓴 시로 알려졌다는 사실을 아는 분은 거의 얼마 없을 것입니다.




그럼 먼저 설도와 이 노래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고 지나갑시다.


이 이 노래의 유래는 ★ 설도(薛濤 - 대략 770~832)
자는 공도(洪度)이며 어렸을적 부터 시,문학적 재능이 뛰어났으며,
아주 총명하고 말재주도 뛰어나 그녀의 재능을 흠모한 당시의 일류 문인들
백거이(白居易),원진(元[禾眞]),우석(劉禹錫), 두목(杜牧)등과
교류가많았는데 이들 중 원진과의 정분은 각별했으며, 설도는 죽을 때까지
결혼하지 않고, 비분상심의 감정을 붓 끝에 모아내어 시를 썼다고 합니다.
도교의 사제로 불리우고 약 450편의 시를 썼지만 남은건 90수라고 합니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동심초는
설도(薛濤)의 시 춘망사(春望詞=봄날의 바램) 사수(四首) 중에
삼수가 되겠습니다.
)                                
(一)
花開不同賞 (화개불동상) : 꽃 피어도 함께 즐길 이 없고
花落不同悲 (화락불동비) : 꽃 져도 함께 슬퍼할 이 없네
欲問想思處 (욕문상사처) : 묻노니 그대는 어디에 계신고
花開花落時 (화개화락시) : 때맞쳐 꽃들만 피고 지네                   

(二)
攬草結同心 (람초결동심) : 풀을 따서 한마음으로 맺어
將以遣知音 (장이유지음) : 지음의 님에게 보내려 하는데
春愁正斷絶 (춘수정단절) : 봄 시름은 속절없이 끊기고
春鳥復哀吟 (춘조복애음) : 봄 새들은 다시와 애달피 우네                   

(三)
風花日將老 (풍화일장로) : 꽃은 바람에 날로 시들어 가고
佳期猶渺渺 (기기유묘묘) : 만날 날은 아득히 멀어져 가네
不結同心人 (불결동심인) : 그대와는 한마음 맺지 못하고
空結同心草 (공결동심초) : 부질없이 풀잎만 맺었는고                   

(四)
那堪花滿枝 (나감화만지) : 어찌 견디리 가지 가득 핀 저 꽃
煩作兩相思 (번작양상사) : 괴로워라 사모하는 마음이여
玉箸垂朝鏡 (옥저수조경) : 눈물이 주루룩 아침 거울에 떨어지네
春風知不知 (춘풍지불지) : 봄바람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럼 동심초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지요.
노랫말에 나오는 동심초를(同心草)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심쇄(同心鎖 tong xin suo)를 보면 금방 이해가 될겁니다.

중국의 산에 가면 쇠사슬에 자물쇠로 달아 놓은 것을 많이 보게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영원한 사랑을 바라는 마음으로 매다는
풍속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즉 물적이기도 하지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시각적인 효과는 있을겁니다.
동심초, 동심인, 동심쇄 전부 같은 배경에서 나오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영원한 결합을 의미합니다.

1946년 김소월의 스승인 안서 김억이 노랫말을 붙이고 김성태가 작곡한
"동심초"가 발표됐습니다. 처음엔 "산장의 여인"으로 유명한 권혜경이
불렀고 이 애틋한 사랑의 노래는 공전의 히트곡이 되어 영화로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가곡풍의 이 노래는 이후 신영옥, 조수미, 엄정행 등
성악가들이 불러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그런 우리나라의 노랫말 가사를 한번 알아봅시다.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난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 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 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 고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길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 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 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 고




이제 아시겠죠?


그런데 이 노래가 영화화 되었다는 사실을 알만 한 사람들은 아마 제 또래 이상의 나이가 되신 분들이라면 기억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류 상영관에서 봤고 그도 요즘과 달리 한 번 입장하여 한 번 상영이 끝나면 나오지 않고 몇 번이라도 보고 싶은 만큼 계속 봐도 되던 시절이라 하루 종일 점심 저녁을 걸러 가며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당시 주인공은 남자는 김진규(신성일 분)이었고 여자는 이 여사로서(김지미 분)이었으며 또 다른 여자 주인공으로 남정임이었는데 남정임의 영화 속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제가 왜 저의 근친상간 소설에 대한 안티 댓글에 대하여 이 영화 이야기를 꺼내는지에 대한 것을 알아주십사 하는 의미이오니 다른 생각 마시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진규는 요즘으로 치면 재벌에 가까운 재삼을 가진 사업가입니다.


그런 그는 가정을 가졌고 가정을 가진 그가 사랑을 한 것이 바로 이 여사였습니다.


서로가 사랑을 하였고 했지만 맺어 질 수가 없는 그런 사이였습니다.


서로가 사랑하였고 서로를 느끼면서도 말입니다.


이 여사가 진규와 맺어 질 수가 없는 사이임을 알고 먼저 물러났습니다.


그들 사이에서는 이미 딸아이가 생겨서 이 여사 뱃속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의학이 발달하였다면 지웠을지 모를 그런 아이를 말입니다.


하지만 이 여사는 그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별장지기에게(주로 악역을 맡았던 배우였지만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맡기고 갑니다.


별장지기는 자기 딸처럼 곱게 키웁니다.


별장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못 하게 하고 말입니다.


진규는 병장지기가 딸아이 하나를 키워가며 사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별장지기의 달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모르고 말입니다.




운명이라 할까요?


나이가 지긋하게 먹은 진규가 모처럼 별장을 찼습니다.


오는 길목에서 그는 남정임을(영화 속 이름을 가물가물)만납니다.




핏줄이 그들을 끌어들였을까요?


서로가 한 눈에 반하여 버립니다.


부녀 사이란 것을 전혀 모르는 체 말입니다.




근친상간을 하고 맙니다.(요즘 영화였다면 베드 신이 충분히 나오겠죠? 하지만 베드신은커녕 키스신도 나오지 않습니다만 분위기로 그것을 감지하게 연출을 하였었습니다.)


자기 딸로 키웠던 별장지기가 그것을 알게 됩니다.


자기가 모시는 상전인 진규에게 읍소를 하며 멀라하시라고 애원을 하는 한편 자기의 생부인지 모르고 사랑을 하는 딸을 자기 딸처럼 여기고 키워온 별장지기가 오뉴월 개 패듯이 패며 멀리하라고 나무랍니다.


그러자 별장지기가 키워온 진규의 딸이 목을 맵니다.


그러면서 노래가 나옵니다.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난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 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 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 고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길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 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 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 고...............라고 말입니다.


이게 1967년 11월 10일에 개봉이 되었던 영화 동심초의 줄거리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이듬해 3월인가 4월에 삼류 극장에서 점심 저녁을 굶어가며 봤고요.


이렇게 이미 근친상간은 1967년에도 대중 영화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변명 같이 들릴지는 모르는 말이지만 전 그 영화에 심취하여 지금까지도 그 내용을 기억하고 있으면 그 기억이 자연스럽게 근친 소설인 야설로 발전을 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 영화의 내용처럼 주인공 중에 하나를 죽여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슬프게 만들지만 죽여 가며 더 슬프게 만들지 못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 드립니다.


제 글을 거의 대부분이 독자님들이 준 재보에 의한 글입니다.


또한 독자님들의 재보가 끊이지 않는 한 제 야설을 계속 될 것입니다.


제가 키보드를 칠 힘이 있는 한은 말입니다.


하오니 맛이 갔느니 운운 하는 말씀을 하시지 마시고 앞으로 그런 종류의 글 싫으시다면 애초부터 제 글을 클릭 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야설은 어디까지나 야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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