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언덕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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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는 불알을 주물럭거리면서 혀로 귀두를 살살 굴리다가, 볼을 홀쭉하게 만들어 기둥을 압박함과 동시에 머리를 빠르게 흔들었다.
타액을 타고서 매끄럽게 미끄러지며 마찰되는 자지로부터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짜릿한 쾌감이 밀려들었다.
재열은 그녀의 관자놀이를 양손으로 붙잡고서 신음과 함께 엉덩이를 흔들었다.
“으흐~ 엄마~ 그만해요..쌀 거 같아...으~~”
“우웅~ 뻑~ 뻑~”
그러자 오히려 더욱 강하게 빨아들여 마치 갯벌에서 발을 빼는 듯 야릇한 소리까지 만들며 속도를 높였다.
이제는 귀두가 목구멍까지 깊숙이 파고들어 ‘퍽~퍽~’하고 부딪쳤다.
장모는 사정을 재촉하는지 불알을 애무하는 건 물론 기둥을 거머쥔 손도 빠르게 흔들고 있었다.
저 아래쪽 회음부가 당겨오면서 정액이 부글부글 끓는 게 느껴졌다.
한번 정도 사정을 한다고 해서 그 다음 이어지는 정사에 차질이 있을 건 전혀 없었다.
재열로서는 원래부터 가뜩이나 왕성하던 성욕이었는데, 그간의 규칙적이고 금욕적인 생활 덕분에 이젠 2번이 아니라 밤새라도 쉬지 않고 계속할 자신감이 생겼던 것이다.
그녀가 이렇게 간절히 바란다면 얼마든지 싸주리라.
입 안 가득 흘러 넘치도록, 아니 위장을 몽땅 채워달라고 한들 왜 못할까?
“엄마~ 가~ 어흑~”
“우흡~ 웅~ 꿀꺽~ 꿀꺽~ 우웅~”
자지의 밑동까지 한꺼번에 쑤셔 박았는데도, 장모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서 콧구멍으로 숨을 내쉬며 반대로 목구멍을 좁혀 귀두를 바짝 조여왔다.
걸쭉하고도 뜨거운 액체가 한없이 쏟아졌다.
자동차의 주유구에다 주유총을 꽂고서 기름탱크를 만땅으로 채워가는 것처럼 식도를 타고 흘러내리는 정액이 뱃속으로 고이고 있었다.
그녀의 새하얀 아랫배가 엄마의 임신한 배처럼 불룩해져 가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재열은 아랫도리가 몽땅 녹아 내리는 아찔한 쾌감 속에서도 저곳에다 정말로 자신의 아이를 심고 싶은 욕심이 문득 생겨났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어버렸다.
엄마나 소현과 비교하면 안 되는 일이다.
그녀들은 각자 남편의 동의를 받았었다.
장모는? 아마 천지가 개벽하는 일이 없는 한 그런 허락을 받아낼 가능성은 제로였다.
“아~!! 엄마...사랑해요....”
“쪼옥~”
이제는 더 이상 나올 게 없는데도 장모는 여전히 열심히 빨아댔다.
재열이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다정히 속삭이자, 그녀는 미련이 남은 듯이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자지를 강하게 빨아들이고는 미소를 지었다.
“일부러 삼킬 필요는 없었는데....”
“..자기 거...맛있어...아주 진하고....”
“하하하~ 자~ 이제 씻으러 가요...이번에는 내가 엄마의 맛있는 보짓물을 먹고 싶어요...”
“아흑~ 자기야~”
“아코~ 이 아까운 게 다 흐르네? 쩝~ 쩝~”
“빠, 빨리 들어가~”
보지를 쭉 훑어 손에 묻은 걸 먹자 그녀가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는 재열의 팔을 잡아당겼다.
숨소리가 가빠진 걸 보면 첫 관계 때의 기억이 떠오른 모양이었다.
그는 너무나 매혹적인 여체를 껴안고서 욕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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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윽~ 하악~ 그..만...제발...앙~ 나 죽을 것 같아~”
“헉~ 헉~”
재열의 자신감은 단순히 기분만은 아니었다.
욕실에서 애무하는 도중에 곧바로 발기가 되어 벽을 짚게 하고서는 뒤에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부끄러운 자세로 사위에게 범해지자 장모는 굉장히 부끄러워하면서도 더욱 거세게 불타올랐다.
2번째의 사정이었지만 처음과 거의 다를 바 없는 양을 쏟아내 보지 밖으로 줄줄 흘러내릴 정도였다.
그리고 씻은 후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먹다가 또다시 덤벼들자 그녀는 경악으로 눈이 커지면서도 반가움의 탄성을 토해냈다.
세 번째라 그런지 사정은 한없이 지연되었다.
입대 전부터 운동으로 단련되었던 데에다 훈련과 평소 생활에 따른 자연스러운 하체강화가 더해져, 이 자세 저 자세를 바꿔가며 근 한 시간 가까이나 쉬지 않고 박아대니 결국엔 축 늘어져 그만하기를 애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후우~ 그러면 조금만 쉴까요?”
“앙~ 그, 그래....”
조금 전까지도 엉덩이만 쳐든 채 침대에다 얼굴을 처박고 흐느적거리던 그녀가, 갑자기 어디서 그런 기운이 솟아났는지 고개를 바짝 들고는 뒤돌아보며 반색을 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도 좀 쉬긴 해야 할 것 같았다.
딴 것보다도 계속 부딪쳤던 치골부위의 살갗이 따끔거리고 아파왔던 것이다.
재열은 빙긋이 웃으며 장모의 허리를 붙잡은 채 천천히 자지를 빼냈다.
“아흑~”
음모에 묻은 건 물론 기름칠을 한듯한 기둥의 중간중간에도 뿌연 거품이 생겨있었다.
또다시 덤벼들까 두려운지 재빨리 몸을 돌리는 그녀 앞에 다가앉아 꼭 껴안았다.
열기가 느껴지는 보드라운 몸이 폭 안겨오면서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재열은 키스와 함께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꾹 거머쥐고서 자신의 허벅지 위에다 올렸다.
그리고는 한 손으로 자지를 잡아 귀두를 보지구멍에다 맞춘 다음 그녀를 당기며 허리를 앞으로 내밀었다.
“아앙~ 쉰다며? 앙~”
서로 마주 껴안고서 성기를 결합한 채 귀엽게 항의하는 장모의 보지가 꿈틀거리며 조여왔다.
지치고 힘들어 기진맥진한 상태에서도 그곳만은 여전히 뜨겁게 갈망하며 반기고 있었다.
“후후후~ 이러고 쉬면 되죠? 봐요, 내 자지나 엄마 보지는 좋아하잖아요?”
“아흑~ 우, 움직이지마...”
하복부에다 힘을 주어 보지 속의 자지를 끄덕거리자, 그녀가 헐떡거리며 목을 꽉 껴안아오더니 그의 어깨에다 얼굴을 파묻었다.
달뜬 숨결에서는 향긋한 내음이 풍기고 몽실몽실하게 눌린 젖가슴이 콩닥거리는 게 느껴졌다.
두 손아귀에 가득 잡힌 엉덩이 살들이 파르르 떨고 있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문득 먼 이국 땅에 있을 소현이 떠올랐다.
이런 모습과 반응이 그녀와 꼭 닮아있었던 것이다.
하기야 모녀이니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어쩌면 지금 이순간에도 장인의 품에 이렇게 안겨있을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을 하자마자 이번에는 자지가 저절로 꿈틀거렸다.
“아앙~ 그러지 말라니까?”
“미안해요...엄마의 보지 속이 너무 좋아서 저절로 그렇게 되요...후후후~”
“앙~ 너무 야한 말만 해...자기는...”
장모는 이제 완전히 연인처럼 굴었다.
귀엽게 투정을 부리고 쫑알쫑알 애교를 떤다.
재열은 순간적으로 방금 떠올렸던 생각을 사실대로 말해버릴까 하다가 참았다.
언젠가는 이야기할 날이 오겠지만 최소한 지금은 아니었다.
“싫어요? 하지 말까요?”
“아, 아니...꼭 그런 건 아닌데...그래도....”
“후후후~”
정색을 하고 묻자 당황해 하며 어쩔 줄을 몰라 하는 모습이 소현의 판박이였다.
아니, 정확히는 소현이 장모를 빼다 박았다.
다만 그걸 직접 본 순서가 뒤바뀌었을 뿐.....
그때 소현도 저랬었다.
노골적인 말들에 부끄러워하고 얼굴을 붉히면서도 몸은 흥분했다.
하지만 그녀는 처음이라 그렇게 반응을 한 것일 테고, 장모 정도의 경험이라면 생소함 때문에 이러지는 않을 게 분명했다.
어린 사위의 품에 안겨 이런 음탕한 짓을 하고 있는 자신이 부끄러울 것이다.
재열은 그녀의 엉덩이와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엄마..우린 연인이에요...맞죠?”
“으, 응...맞아..”
“그러면...연인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들이 나쁜 뜻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정도는 알죠?”
“...응...맞아...”
목덜미까지 새빨개진 그녀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고분고분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 역시나 소현이 누구의 성격을 닮았는지가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재열은 가슴 속에 뜨거워져 짓궂은 표정으로 소곤거렸다.
“흐흐흐~ 엄마, 이제 휴식 끝이에요....”
“자, 잠깐~ 아앙~”
허둥거리는 그녀의 엉덩이를 위로 쳐들었다가 내려놓자 자지가 깊숙이 박혀 들었다.
그리고는 촉촉한 입술을 덮치면서 그녀를 밀어 뒤로 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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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낮 모텔 방에 들어간 후 다음날 오후까지 단 한번도 밖으로 나오지를 않았다.
당연히 내내 알몸이었고 잠마저도 껴안은 채 중간중간 잠깐씩 눈만 붙이는 수준이었다.
장모가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만 아니었다면 아예 한숨도 안 잤을 거다.
나중엔 사정을 할 때도 자지 끝이 아파오면서 정액이 약간 찔끔거릴 뿐이었다.
그녀 역시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랫도리가 욱신거리고 보지도 부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너무나 행복하다는 미소를 지었다.
헤어지기 직전 한바탕 눈물을 쏟아낸 그녀에게 만삭인 엄마를 부탁하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부럽다고 중얼거려 순간 재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기도 했었다.
그렇게 뜨거웠던 첫 면회 이후 장모는 최소 한 달에 한번은 꼬박꼬박 찾아왔다.
중간에 다혜가 혼자서 온 적이 있기는 했지만, 외출만 허용되어 그저 몇 시간 동안의 아쉬운 사랑을 나눌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즈음 재열은 일병계급장을 달고서 첫 휴가를 나오게 되었다.
“후욱~”
현관문 앞에 서서 심호흡을 했다.
초인종을 누르는 손끝이 자신도 모르게 떨려왔다.
‘삐리리리~~~’
안쪽으로 울려 퍼지는 초인종소리가 너무나 달콤하게만 들렸다.
드디어 반년 만에 엄마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철컹~’
그때 문이 벌컥 열렸다.
“엄마....”
“흑...흑흑....여보....흑...”
와락 안기는 따스한 여체, 재열은 가슴이 뭉클해지며 자신도 모르게 목이 메여왔다.
현관에 선 채로 뜨겁게 키스를 나누었다.
너무나도 그리웠던 이 촉감과 체취, 두 사람은 감격의 눈물과 함께 서로를 완전히 삼켜버리기라도 할 양 끝없이 빨아들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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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발걸음을 하고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아기침대 속에는 경이롭고 신비로운 한 존재가 고요히 잠들어있었다.
포동포동 뽀얗게 젖살이 오른 너무나 예쁘고 두근거리는, 아니 도저히 말로는 표현하기가 힘든 천사였다.
재열의 저 깊은 곳에서부터 느껴지기 시작한 작은 떨림이 전신으로 퍼져나가며 그 파장이 커졌다.
보고만 있는데도 가슴이 벅차 눈물이 흘러내길 것만 같았다.
자신도 모르게 후들거리는 팔을 내뻗다가 멈칫하고 말았다.
그러자 보드랍게 잡아오는 손, 고개를 돌리자 엄마가 눈물이 글썽글썽한 눈으로 미소를 지었다.
“괜찮아요...만져봐요...우리 예아를 안아주세요...”
“..예..아....”
그 이름을 중얼거려보자 온몸으로 전율이 흐르면서 환희가 가득 밀려왔다.
예쁘고 아름답게 자라라고 지었다는 ‘예아’......그렇다, 자신의 딸아이, 바로 ‘한 예아’다.
“아~”
토실토실한 장미 빛 뺨을 손끝으로 살짝 건드려보는 순간 탄성이 저절로 흘렀다.
어떻게 이리 보드라울 수가 있을까?
손가락이 살갗 속으로 빨려들 것만 같았다.
올망졸망한 귀여운 코를 스쳐 빨간 입술을 더듬으며 재열의 입에서는 의미불명의 소리가 쉴새 없이 나왔다.
“잠깐만요...”
“으, 응...”
딸을 안아보기는커녕 잔뜩 위축되어 겨우 한 손가락으로만 살며시 만져보면서도 얼이 빠져버린 그가 보기가 안쓰러웠던지, 엄마가 포근한 미소와 함께 아이를 조심스레 안아 올렸다.
잠결에 옹알대며 꼼지락거릴 때마다 재열은 무슨 죄라도 지은 듯이 가슴이 덜컥덜컥했다.
“호호호~ 그렇게 겁먹지 않아도 돼요...아까 배부르게 젖을 먹고 트림까지 한 뒤에 잘 자니깐요...”
받으려고 양팔을 내밀었다가도 움찔움찔하며 망설이는 그가 재미있다는 듯이 웃고서 엄마가 말했다.
“자~ 이렇게 목뒤를 잘 받쳐주고...”
“으...응...”
너무나 가냘픈 목을 손바닥으로 조심스레 받치고서 자그마한 몸을 감싸 안았다.
품 안으로 쏙 들어온 따스하고 말랑말랑한 살결, 그리고 포근하게 밀려드는 내음이 그를 멍하게 만들었다.
거칠게 뛰는 박동소리가 딸을 깨울까 싶어 자신의 심장이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아니, 지금 이순간만큼은 그냥 정지해서 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예아의 행복한 잠을 방해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랄 정도였다.
평화롭게 잠든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자 참았던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그리고 그 물방울이 아이의 얼굴에 뚝 떨어지는 순간 아차 했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응~ 응~ 응애~”
“어? 어!! 예, 예아야~ 울지마~ 자장~ 자장~”
“응애~ 응애~ 응애~”
“호호호호~ 깔깔~”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모르고 어설프게 달래보지만 울음소리는 점점 더 커져갔다.
그런 그를 보고 엄마가 숨이 넘어갈 듯이 웃더니 아이를 건네 받아 어르기 시작했다.
재열은 얼굴이 화끈거리고 등으로는 식은 땀이 줄줄 흘렀다.
너무나 민망하면서도 한편으로 서운했다.
조금 전까지 목이 터져라 울던 게 마치 거짓말이었던 양 딸아이는 다소곳해져 있었던 것이다.
“호호호~ 우리 예아는 너무 순해서 저를 정말로 편하게 해줘요..당신 어릴 때를 쏙 빼 닮았어요...”
“그, 그래? 하..하하~”
속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이 엄마가 그렇게 말하자 재열의 입이 쩍 벌어졌다.
허파에 바람이라도 든 건지 피실피실 웃음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방금 예아에게 서운했던 마음 따윈 이미 새까맣게 잊어버렸다.
“킥~ 우리 예아가 아빠를 만나서 너무 반갑다고 환영인사를 한 거에요...
배고플 때하고 졸릴 때만 조금 울지 평상시는 아주 잘 놀거든요...”
“아~ 그렇구나? 우리 예아야~ 하하하~”
엄마 품에 안겨있는 아이의 자그마한 손에다 손가락을 내밀자 꼭 잡아왔다.
그 연약하면서도 보드라운 감촉이 그를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마치 ‘아빠, 안녕’이라고 악수를 하는 듯한 모습, 재열은 또다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느낌이었다.
“어? 정말로 날 알아보나 봐? 하하하~”
“호호호호~”
“왜 웃어?”
그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너무나 맑고 새카만 눈동자에 환호하자 엄마가 마구 웃었다.
“쿡쿡~ 실망시켜서 미안한데요~ 아직은 못 알아봐요...그냥 흐릿하게 어른거리는 정도에요...
이제 겨우 100일인걸요? 최소한 6개월은 지나야 사물을 제대로 구분해요...”
“으, 응...그렇구나....”
재열이 기가 팍 죽자 엄마가 다정한 목소리로 달랬다.
“호호호~ 대신에 냄새는 구분하니까...많이 안아주면 아빠를 금새 기억할거에요...”
“그, 그래....그러면....”
“킥~ 킥~ 당신 이런 모습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지금은 재워야 해요...많이 자야 건강하게 자라요...”
“으, 응...”
당장에라도 안으려 하자 그녀가 웃으면서 말렸다.
그리고는 그 앙증맞은 입을 벌려 연신 하품을 해대는 아이를 조심스레 침대에다 눕혔다.
엄마의 말처럼 정말로 순한 모양이었다.
이불을 덮어주고서 가슴부근을 몇 번만 다독이자 금새 새근거리며 잠이 든다.
재열은 그 모든 게 너무나 신비하고 감격스러워 밤새 곁에 앉아 지켜보고만 싶었다.
“아이~ 참? 이제는 저한테도 조금만 관심을 가져줘요~ 앙~”
“미, 미안해....”
아이를 멍하니 내려다보고 있자 엄마가 예쁘게 눈을 흘기며 투정을 부렸다.
그러자 이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요정의 유혹에 아랫도리가 용수철처럼 튀어 올랐다.
벌써부터 자지 끝이 아파오면서 팬티가 축축해진다.
“사랑해...”
“사랑해요...여보...너무...너무 그리웠어요...”
“나도....”
그녀의 손이 단단한 자지를 거머쥐는 것과 동시에 재열도 아래로 손을 뻗치며, 두 사람은 키스와 함께 침대 위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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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자가 다정하게 웃으며 아이와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재열은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외면적으로는 엄마와 장모였지만 그 속은 완전히 달랐다.
그의 연인과 아내였다.
“어머? 어쩌면 이렇게 예쁠까?”
“호호호~ 자기도 하나 낳으라니까?”
“이이가? 재열이 앞에서 못하는 말이 없어?”
엄마의 은근한 권유에 장모는 이쪽을 슬쩍 쳐다보고는 얼굴을 붉히며 짐짓 정색하는 시늉을 했다.
그러나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는 엄마에게 그런 엄포가 통할 리가 없었다.
오히려 엄마는 시치미를 뚝 떼고서 장모를 놀렸다.
“흐응~ 우리 아들을 몰라서 그래? 지금도 예쁜 아기가 생겼다고 제 아빠보다 더 좋아하는데?”
“그거하고는 다르지....”
엄마는 장모에게 교묘한 방법으로 사실을 털어놓고 있었다.
물론 그 진실을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글쎄...재열이 같으면 이왕이면 예쁜 처제를 낳아달라고 조르면 졸랐지 말리지는 않을걸? 그렇지? 아들~”
“하하하~ 물론이지, 엄마...”
“어머? 어머? 나 몰라~”
이미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엄마는 그 사연까지 재열에게서 다 들었기에 이렇게 눙치는 것이었다.
호들갑을 피우며 내숭을 떨던 장모가 한숨을 푹 쉬고는 말했다.
“치~ 하늘을 봐야 별을 따든지 말든지 할거 아냐?”
“어머? 진짜로 생각은 있고?”
“아이~ 몰라~”
몸이 무거워졌을 때부터 출산은 물론 그 후의 산후조리까지 곁에 붙어서 엄마를 도왔던 장모였기에 두 여자는 굉장히 가까워졌다.
때문에 이런 농담까지 주고받을 수가 있는 것이었다.
투덜거리는 장모에게 엄마가 은근한 음성으로 말했다.
“까짓 거...밖에서 하나 만들어와...그러면 되지?”
“꺅~ 이이가? 정말?”
“뭐, 어때? 이런 이야기 다 이해하지? 아들~”
“하하하~ 걱정들 말고 편하게 말해요...”
이제 봤더니 엄마가 은근슬쩍 지원사격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재열이 장모에게 자신의 아이를 가지게 만들고 싶다는 본심을 드러낸 적이 없는데도 역시나 눈치를 채고 있었던 모양이다.
어릴 때부터 아들의 내심을 속속들이 읽어 내리던 그녀다웠다.
“나~참~ 이 아줌마가 무슨 장을 봐오는 것처럼 아주 쉽게 말하네?”
“호호호~ 그거야 마음먹기 나름 아니겠어? 자기 정도면....”
엄마가 슬쩍 띄워주자 장모가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반격을 했다.
“음~ 수상해..혹시...자기가? 어디? 예아야~”
장모가 아이를 안아 들더니 재열과 교대로 쳐다보았다.
“칫~ 남매가 요 눈하고 코가 완전 판박이네? 하여간에 이 집 사람들 인물은 정말로 좋다니까?”
순간 재열의 가슴이 뜨끔했다.
딸이 아빠를 닮은 거야 너무나 당연했던 것이다.
다만 그걸 한 핏줄인 남매로 받아들여 다행이었다.
“호호호~ 왜 이러세요? 그쪽도 만만치 않으면서? 그러지 말고 소현이처럼 자기 닮은 예쁜 딸 하나만 더 낳아? 응”
“그만...됐네요....흥~”
장모는 더 이상은 듣기 싫다는 듯이 고개를 내저으면서도 재열을 흘깃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 눈에 담긴 뜨거움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하지만 그녀의 결심이 섰다고 해도 이 문제만큼은 혼자 결정할 수 없었다.
장인과 소현, 아니, 최소한 소현만이라도 미리 의논을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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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씬요?”
“으, 응...도저히 안되겠다며 먼저 들어갔어...미안하다고 전해달라면서 나랑 놀다 천천히 가라고...”
그가 휴가를 나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소현의 새 아빠가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는 요청에 집으로 방문을 했었다.
그리고는 장모와 함께 세 사람이 식사 후 술자리를 가졌다.
연세가 있으신 탓에 술기운을 이기지 못한 건지 화장실을 갔다 온 사이에 장모 혼자 남아있었던 것이다.
재열은 혹시나 싶어서 안방까지 들릴 정도로 말했다.
“엄마..그러면 우리 노래방이나 갈까요? 술도 깨우고 아저씨 주무시는데 방해가 안되게...”
“으, 응...그러자...잠깐만 기다려..좀 치우고..."
“같이 해요...”
“고마워...”
두 사람은 주방에 나란히 서서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꼭 닫힌 안방 문을 연신 훔쳐보며 소곤거렸다.
“엄마...지금 보지가 젖었어요?”
“으, 응...”
“얼마나?”
“아이~ 참? 치~ 자긴 이런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 그 사이를 못 참고서?”
장모는 입을 비쭉거리면서도 색기가 자르르 흐르는 눈웃음을 쳤다.
“빨리 말해봐요...”
“아주 많이...”
“구체적으로 말해요....”
장모가 다시 한번 안방 쪽을 흘깃 쳐다보더니 갑자기 자신의 한 손을 치마 밑으로 넣었다.
“아~앙~”
그리고는 야릇한 신음을 흘리며 그 속에서 손을 꼼지락거리더니 다시 빼냈다.
물기로 번들거리는 가느다란 손가락이 재열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그때 장모가 그걸 그의 입술로 가져왔다.
“봐...이렇게 보짓물이 많이 나왔어....”
이제는 이런 말과 행동도 서슴없이 하는 그녀였다.
길다란 손가락 전체가 물에다 푹 담근 것처럼 젖어있는 걸 보니 보지 안에다 집어넣었던 모양이다.
재열은 혀를 내밀어 천천히 핥고는 입 안으로 빨아들였다.
“좋아?”
“후후후~ 너무 맛있어요...꿀맛이에요...하지만 한참 모자라요...직접 빨아먹고 싶어요...”
“아~ 나도 자기 자지를 먹고 싶어....”
아직 서로의 몸에다 손끝 하나 대지 않았지만 이미 반쯤은 절정에 오른 것처럼 숨결이 가빠지고 있었다.
식기를 마른행주로 닦는 두 사람의 손길이 더욱 바빠졌다.
“빨리 나가..흐읍~”
앞치마를 벗고 돌아서는 장모의 입에다 키스를 했다.
그러자 휘둥그래진 눈으로 안방 쪽을 살피던 그녀가 두 눈을 스르르 감았다.
재열 역시도 닫힌 문을 계속 주시하며 이번에는 한 손을 아래로 내려 치마 위로 보지를 쥐었다.
너무 놀라 찢어질 듯이 커지는 그녀의 눈, 하지만 보지의 골을 따라 미끄러져 비벼오는 손가락에 허리를 꿈틀거리며 더더욱 강하게 혀를 빨아왔다.
“하아~ 미쳤어?”
“후후후~ 왠지 그러고 싶었어요..너무 화내지 말아요...”
키스가 끝나자 비틀거리며 그녀가 낮게 소리쳤다.
치마 앞쪽으로 길게 금이 간 것처럼 짙게 젖어있는 게 보였다.
재열이 빙긋이 웃으며 사과하자 그냥 얼굴만 붉힌다.
그녀도 말과는 달리 자신의 몸이 너무나 확연하게 반응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빨리 나가...”
“네...”
두 사람은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서 집을 나섰다.
그리고는 그래도 혹시나 싶어 근처의 노래방 입구로 들어갔다가 뒤쪽 통로로 빠져 나와 곧바로 택시를 타고서 조금 떨어진 모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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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잔뜩 달아올라있던 두 사람이기에 방으로 들어서자마자 불문곡직하고는 단숨에 알몸이 되어 달라붙어버렸다.
가쁜 숨소리와 교성이 난무하며 난잡하고 질척한 소리가 실내로 울려 퍼졌다.
최대한 길게 잡아도 한 시간 이상은 여유를 가지기가 힘들었기에 부드러운 애무 따위는 생략된 아주 거칠고도 단순한 박음질뿐이었지만, 약간은 도착적인 감정 탓인지 둘은 금새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짧지만 굉장히 강열하고도 색다른 쾌감이었다.
재열은 장모의 보지에다 정액을 잔뜩 싸놓고는 그대로 엎어진 채로 헐떡거리다가 숨이 진정되자 속삭였다.
“엄마...”
“응, 자기...”
보드랍고 폭신한 몸이 아래서 출렁거리며 정이 담뿍 목소리로 대답해왔다.
“..아기...가지고 싶어요?”
“그, 그게...”
“아니...정확히 말해서...제 아이를 원해요?”
“자..기?”
당황한 듯하면서도 열기가 섞인 야릇한 울림이었다.
하지만 기쁨의 기색이 서려있다는 것만은 확실했다.
현실적인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고민을 떠나, 사랑하는 남자가 그렇게 물어준다는 자체만으로도 여자로서의 자부심과 환희를 느끼는 건 당연하리라.
그는 장모의 귓불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면서 소곤거렸다.
“진심으로 원한다면...다른 건 다 제게 맡기고...아저씨의 동의만 얻어내요...알았죠?”
“그게 무슨....”
“저도 엄마가 제 아이를 가져준다면 너무 기쁠 거에요...아니, 사실 많이 원해요...”
“..자기야....”
“후후후~ 어떻게든 아저씨한테 늦둥이를 하나 가지자는 허락만 받아내요..나머진 제가 알아서 할 테니...
자세한 이야기는 일단 그때 가서 다해줄게요..그러니까 아무 걱정 말고 저만 믿어요...”
“흑...사랑해...”
“사랑해요...엄마...”
그녀가 감동 어린 모습으로 아주 열정적인 키스를 해왔다.
전 같으면 마음 속으로 간절히 바란다고 해도 굉장히 당황해 하며 대답을 망설였을 터다.
하지만 행복해하는 엄마의 모습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았다.
그리고 그가 보기에도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자신의 딸 예아가 그런 욕심을 더하게 했을 것이고 말이다.
아마 다음 번 면회를 올 때쯤이면 그 대답을 들고 오리라.
재열은 벌써부터 마음이 들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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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잠시 들러 친구들을 만난 후 다혜와 함께 교문을 빠져 나오는데 누군가가 등을 두드렸다.
“어머? 진짜로 재열이구나? 꺄~ 너무 오랜만이다~~”
“윤지 누나?”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이 그의 손을 붙잡고 팔딱팔딱 뛰고 있었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여인, 바로 윤지 누나였다.
몇 년 못 본 사이에 더욱 여성스러워지고 이제는 농염하게까지 느껴진다.
문득 아빠에게서 들었던 그녀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저 다소곳한 모습 속에는 뜨겁다 못해 섹스 중독증에 가까울 정도로 약간 변태적인 성향까지 숨겨져 있다니!
재열은 두 여자 사이에서 오가는 야릇한 눈싸움을 전혀 의식하지도 못한 채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아랫도리가 뻐근해지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