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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이프 온리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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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982 회 작성일 24-02-06 14: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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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 엄마...정말로 혼자 계속 이렇게 지낼 거야?”


“ 왜 혼자니? 새미가 같이 있는데?”


“ 아직은 그렇지만..그래도 이제 그만 걔들도 분가를 시켜야지....


  시댁으로 들어가든, 따로 살든지 간에....언제까지 데리고 있을 수는 없잖아?”


 


아버지를 그렇게 보내드린 게 어제인양 아직도 생생하기만 한데 벌써 6개월이 흘렀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마자 모셔와서 같이 지내려고 했었지만 엄마는 쉽게 떠나려 하지를 않았다.


너무나 많은 추억이 서려있는 이 집....


게다가, 비록 고향이라지만 외로워할 새미를 놔둔 채 그냥 떠나버리기엔,


너무 눈에 밟힌다면서 당분간만이라는 전제를 두고 이곳에 남아있기를 원했다.


 


새미의 시댁에서도 갑자기 혼자가 된 사돈을 생각해서,


상훈이 졸업할 때까지는 엄마를 모시고 지내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을 하셨다.


하지만, 민의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엄마를 모시고 싶었다.


어차피 언젠가는 합쳐야 할 상황인데다가....


엄마....사랑하는 내 여자를 가까이 두고서 그 향기를 매일 맡기 원하는 건 당연했다.


그리고, 새미 역시...최대한 빨리 서울로 올라오게 될 예정이었다.


상훈이 여러모로 그 길을 모색하고 있었던 것이다.


 


“ ..그건 나중에 천천히 다시 이야기를 하기로 하고....오랜만에 같이 씻을까?”


“ 미, 민아...그, 그게...”


“ 어서...엄마...오늘은 걔들도 안 들어오잖아?”


 


손목을 잡아 끌자 엄마가 당황해 한다.


주중은 이곳에서 지내는 대신 주말은 상훈의 본가로 가서 보내고 오는 두 사람이었다.


때문에, 민은 일부러 이럴 작정을 하고서 주말을 맞추어 혼자 내려왔다.


6개월...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이었다.


하지만, 엄마에겐 여러 가지로 무척이나 힘들었을 시간임에 분명하다.


 


그 중에 한가지...그건 바로 여자로서의 본능 때문이었을 것이다.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그것 때문에 꾹 참고 억눌렀을 테지만,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 중에 하나인 성욕은 참는다고 해서 사라지는 건 아니다.


자신에게는 그래도 주연이라는 마지막 탈출구가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아니었다.


사랑하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욕구, 물론 이런 이유도 작진 않지만,


그것보다는 엄마가 그간 스스로에게 뒤집어씌운 가시면류관을 이제는 벗겨주려 한다.


 


 


“ 이리와...엄마...내가 벗겨줄게...”


“ 민아...”


“ 어서....”


“ 으, 응...”


 


주춤주춤 손을 잡혀 욕실로 들어와서도 망설이고만 있는 엄마에게,


조금은 단호하게 말을 하자 어깨가 잔뜩 움츠러들며 고분고분해진다.


당당하다 못해서 그 음란한 모습마저도 보석처럼 찬란하게 빛나던 엄마였는데...


자신의 눈치까지 보다니....가슴이 너무나 아파온다.


아버지껜 죄송하지만...이 모든 죄업은 내가 다 짊어지고 가리라....


 


오늘은 갇혀있는 여자로서의 본능을 완전하게 해방시켜줄 생각이었다.


쾌락에 울부짖으면서 활활 타올라 아랫도리에 홍수가 지게 만들 것이다.


그래서, 엄마의 마음 속에 드리운 아버지의 그림자를 희미하게 만든 다음,


이처럼 시들시들하게 조금씩 죽어가지 않도록


예전의 싱싱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음란한 여자로 되돌려놓을 결심을 했다.


어쩌면, 아버지도 엄마의 이런 모습은 원하지 않을 거라고 자위를 하면서...


 


“ 아름다워...엄마...”


“ ....민...흐읍~~”


 


하나씩 껍질이 떨어지고 오랜만에 보는 눈부신 나신이 드러났다.


여전히 아름답고 매혹적이었다.


아니, 약간 살이 빠져서 들어가고 나온 윤곽이 더 뚜렷해진데다가,


처연함과 비장함이 섞인 분위기가 전보다 더욱더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었다.


민은 자신이 옷을 벗는 동안에도 안절부절하며,


시선을 제대로 못 주던 엄마를 끌어안으면서 뜨겁게 키스를 퍼부었다.


 


“ 흐~응~ 응~”


 


온몸이 딱딱하게 굳어있던 엄마에게서 조금씩 반응이 흘러나왔다.


뜨겁게 달아오른 피부와 바짝 곤두선 젖꼭지,


그리고 축축하다 못해 흥건해진 음부를 하고서도,


자신의 손길에 나무토막처럼 뻣뻣하게 몸을 맡기고 있던 엄마였다.


그러던 게 이제야 목을 안아오면서 혀를 움직여 키스에 동참하고 비음을 흘린 것이다.


 


“ 아흐흑~ 아~”


“ 후후후~ 엄마의 보지...여전해...아니...전보다 더 뜨겁게 조여...사랑해...”


“ 아~ 민아~”


 


음핵을 문지르던 손가락을 부드럽게 안으로 밀어 넣자,


오랜만에 방문한 손님으로 깜짝 놀란 질의 근육이 호들갑을 떨었다.


엄마의 몸도 긴장이 완전히 풀어져서 다리를 약간 벌리고는 허리가 굼실거리고 있었다.


 


“ 여기서 할까? 아니면...방으로 갈래? 엄마...”


“ 아하학~ 바, 방...방으로 가...앙~”


 


안에서 손가락을 크게 휘저으며 동시에 음핵을 자극하자,


엄마에게서 최초로 능동적인 의사표시가 나왔다.


이제야 겨우 한고비를 넘은 것이었다.


민은 엄마의 어깨를 안고서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 아아악~ 아앙~ 민이 자지~ 아흑~ 보지가 터져~ 너무, 너무 오랜만~ 좋아앙~~”


“ 헉헉~ 엄마~ 사랑해~~”


“ 앙~ 사랑해~ 민아~ 싸줘~~ 아아~ 민이 좆물~ 엄마 보지에다 싸~~ 아아아아~~”


 


무려 세시간만이었다.


연거푸 두 번의 사정을 끝내고 잠시간 휴식을 한 후에 다시 시작한 세 번째 정사...


민은 여기가 중요한 순간이라 생각하고는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엄마의 모든 성감대를 자극하고,


때로는 봄날의 미풍처럼 부드럽게, 때로는 한여름 폭풍처럼 거칠게 몰아 부쳤다.


그리고, 마침내 엄마에게서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 엄마...사랑해...”


“ 사랑해....”


 


얼마 만에 가져보는 이 포근하고 행복한 느낌인가?


촉촉하게 땀에 젖은 엄마의 몸이 부드럽게 감겨와서는 품에 안긴 채로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었다.


실크같이 매끄러운 음모를 쓸면서 키스를 하자 아프게 혀를 빨아온다.


 


“ 엄마...”


“ 응?”


 


다시 폭 안긴 엄마의 뺨을 쓰다듬으면서 불렀다.


 


“ 예전으로 돌아가...”


“ 뭐가?”


“ 엄마 말이야...전처럼 자신만만하고 잘 웃는...그리고, 나를 욕심내면서도...


  종종 다른 남자의 자지를 상상을 하면서 자위를 하는 그런 음란한 엄마로...”


“ 미, 민아?”


 


몸이 흠칫 굳는 엄마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쥐었다.


 


“ 엄마....이런 생각은 안 해봤어?”


“ 어떤 생각?”


“ 아버지가 엄마가 이렇게 뜨거운 여자라는 걸 정말 몰랐을 거라고 생각해?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을 사랑하면서 살을 맞대고 같이 살았는데...”


“ 미, 민아....그, 그건...”


 


당황해 하는 엄마를 꼭 끌어안았다.


지금 자신은 엄마를 궁지로 몰려고 하는 게 아니었다.


 


“ 후후후~ 엄마..그렇게 자꾸 놀라지만 말고...내 이야기를 잘 들어봐....내 생각은 이렇거든?


“ 으, 응...”


 


민이 부드럽게 웃으며 엄마를 달래자 그제야 조금은 안심을 하는 듯했다.


 


“ 아마, 아버지도 엄마에게 숨겨진 열정이 있다는 걸 아셨을 거야...


  전에 새미가 그랬잖아? 사랑하니까 저절로 알게 된다고...?”


“ 으, 응...”


“ 어때? 엄마 생각에는 아버지가 엄마를 사랑하지 않은 것 같아?”


“ 아, 아니야...너무, 너무 사랑했다고..그래서 행복했다고...흑...흑...”


 


아버지가 마지막 순간에 엄마에게 속삭였던 말이 생각난 모양이다.


엄마가 갑자기 민의 가슴에다 얼굴을 묻으면서 흐느꼈다.


그냥 내버려두었다.


지금은 그게 차라리 나았다.


대신에 엄마의 젖가슴을 계속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면서 속삭였다.


 


“ 맞아...아버지는 엄마를 참 사랑했어...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건 여자로서가 아니라 아내로서, 그리고 우리들의 엄마로서였을 거야...


  아버지는 엄마의 그런 뜨거운 부분을 느끼고는 있었지만,


  남자로서 그걸 채워줄 수 없다는 걸 본능적으로 깨닫고는,


  대신에 남편으로서의 사랑을 주는 길을 선택했다고 생각해...”


“ 흑...민아...”


“ 아버지가 행여나 술기운에라도 엄마의 과거나..이런 거에 대해서 내색을 한 적이 없지?”


“ 훌쩍....응...한번도....”


“ 그것 봐...어린 나도 당장 눈치를 채고 엄마에게 궁금해했는데?


  아마, 아버지는 남편으로서 엄마를 사랑하기로 했기 때문에 묻지 않았을 거야...


  어때? 엄마는 아버지를 남자로서 사랑했던 거야?”


“ 훌쩍...그..건...”


“ 후후후~ 대답을 안 해도 돼...그건 이미 예전에 다 이야기를 했잖아?


  대신에 엄마가 그랬지...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그리고 애들 아빠로서 참 존경한다고...


  그건...엄마가 여자로서는 아닐지 몰라도, 아내로서는 사랑했다는 거 아니야? 맞지?”


“ .....맞아...네 아빠를 남자로서는...내 마음을 억지로 할 수가 없었지만...


  그렇다고 절대 무시하거나 그런 건 아니야...아니...네 말처럼 존경하고 사랑했어...훌쩍...”


 


엄마가 정말로 아버지를 남편으로서 사랑하기까지 했는지는 잘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존경하고 참으로 좋아했다는 건 너무나 잘 안다.


엄마는 지금 어쩌면 자신의 말 때문에 그 감정을 사랑과 혼돈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진실이 뭐든 간에 그건 상관이 없는 문제다.


애초에 자신이 그럴 목적으로 교묘하게 대화를 이런 식으로 유도한 거니까...


어쨌던 엄마의 울음이 그치고 얼굴이 한결 밝아졌으면 된 거다.


 


“ 엄마는 아내로서 아버지한테 충분히 잘했어...잠자리에서 아버지를 거부한 적은 없지?”


“ 무, 물론이야...그냥...밋밋했다는 거지 결코 싫은 건 아니었어....”


“ 후후후~ 알아...아버지는 비록 당신이 직접 엄마의 음란한 부분을 채워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엄마의 늘 생기가 넘치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사랑했어...


  그러니까...절대로 지금처럼 엄마가 풀이 죽어있는 걸 바라지는 않을 거야...”


“ 으, 응...어쩌면...”


“ 아이~ 참...엄마도? 아버지를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이 난데...내가 잘 알아...맞아...


  아마 아버진 내가 이렇게 엄마의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오래 지켜주는 걸 바랄 거야...”


 


그럴까?


전혀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소리지만 지금 분위기에선 왠지 그럴듯하게 들리면서,


곰곰이 생각에 빠진 엄마의 고개가 무심결에라도 끄덕여지는 걸로 만족이다.


 


“ 뭐~ 내가 틀렸으면...나중에 아버지를 만나서 회초리를 맞지~ 뭐~ 후후후~”


“ 뭐~어?”


“ 나중에 두고 보자고...아버지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실지...회초리를 치실지?


  나는 잘했다고 내 엉덩이를 툭툭 두드려주신다는 것에 내기를 걸게...엄마는?”


“ 으, 응...그, 그건...아앙~ 뭐야~ 갑자기? 아흑~~”


“ 뭐긴? 엄마의 보지를 먹고 싶어서지?”


“ 아흑~ 앙~~ 좋아~”


 


갑자기 몸을 반대로 뒤집어 올라타서는 엄마의 허벅지를 잡아 벌리고 꽃잎을 혀로 핥았다.


그러자, 엄마가 달뜬 신음을 토하면서 얼굴 앞에다 들인 댄 성기를 입으로 물어왔다.


 


 


 


“ 어서들 와...새미 넌 언제까지 쉬는 거야?”


“ 으, 응...글피까지...”


“ 그래? 그러면 모레 내려가면 되겠네? 다른 계획은 없지?”


“ 응...오빠...”


“ 에이~ 참~ 형님도?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 반갑다고는 하지만, 절 이렇게 없는 놈 취급하시면...”


“ 하하하~ 미안, 미안...잘 왔어...”


 


새미와 상훈을 반갑게 맞아들였다.


그 동안 큰 일을 겪느라 정신이 없었던 데다가,


힘들어하는 엄마 때문에라도 이렇게 둘이 온 건 처음이었다.


그래도, 저번에 자신이 내려가 물꼬를 터줌으로써 엄마가 예전의 활기를 찾은 게 다행이었다.


 


“ 엄마는 좀 어때?”


“ 으, 응...괜찮아..몸살기운만 약간 있다고 그러는데...


  아무래도 우리 둘만 다녀오라고 그냥 핑계를 댄 것 같아...


  그 동안에 우리보고 어디 며칠 여행이라도 다녀오라고 계속 그랬거든...”


“ 그렇기도 했겠지....”


 


엄마가 몸이 안 좋다면서 같이 오지를 못한 게 아쉬웠다.


그러나, 새미의 말을 듣고 보니 이해가 갔다.


엄마는 자신을 걱정하느라 신혼기분도 제대로 못 낸 두 사람에게 미안했을 것이다.


그리고, 한편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잘된 것도 같았다.


 


새미에게도 단단히 말을 해두어서 자신들(정아를 포함한 다섯)의 관계나,


반대로 우리들(엄마와 새미 그리고 나)의 일 또한 양쪽으로 흘리지 말 것을 당부했었다.


때문에, 이렇게 두 부부에다가 이미 연락을 받고 오기로 한 정아까지 다 모이는 자리에선,


엄마가 있어서 왠지 조마조마해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오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 하하하~”


“ 호호호~”


 


상훈 남매와 주연이 즐겁게 웃고 떠들며 술잔을 기울이는 동안,


새미와 민은 맞은 편에 앉은 서로를 종종 뜨거운 눈빛으로 바라보기만 했다.


새미와는 오히려 엄마보다 더 오래되었다.


두 사람이 이렇게 서울로 방문한 게 처음이다 보니,


엄마가 모른다는 걸로 해둔 상훈 때문에 내려가서는 그럴 기회가 없었던 거다.


 


지금 이 자리에서 보니까, 어떻게 보면 비슷한 구성인데도 확실히 차이가 났다.


저 세 사람은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어릴 적부터 앞뒤 집에서 친남매들처럼 컸다.


그렇게 근친남매라는 점은 같은데도 두 그룹의 분위기는 확 달랐다.


저들이 밝고 화사하면서 개방적이라면, 자신들은 은은하고 포근하면서 차분했다.


물론, 그 속에 담긴 뜨거움은 어느 쪽이 더하다고 딱히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우리 두 남매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면 저들 둘 역시 마찬가지였다.


너무나 닮은 꼴...


엄마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친 혈육으로만 태어나지 않았다면 가장 행복한 부부가 됐을...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답답해졌다.


이렇게 다섯의 관계가 애초에 계획했던 대로 되었는데도 왜 이럴까?


민은 손을 뻗어 술잔을 기울였다.


 


 


“ 아아악~ 미쳐~ 아앙~ 보지, 보지에 불이 나~~ 아흐흑~ 아아아~


  자기야~ 아아~ 똥구멍을 더 박아~ 앙~ 자지로 쑤셔~~ 아아앙~ 오빠아~~ 사랑해~~”


 


문득 들려오는 비명소리...


술에 취해서 잠깐 졸았던가?


그런데 이 미칠 것 같은 쾌감은 뭐지?


 


“ 아아아아~ 가, 가~ 주, 죽어~ 아앙~ 자지~ 자지들이~ 아아앙~ 너무 좋아~


  싸줘~ 어서~ 아흐흑~ 오빠 좆물~ 자기 좆물~ 새미에게 싸줘~ 아아아아~”


“ 흐윽~~ 윽~~”


 


아랫도리에서 불이 나는 것처럼 화끈한 열기가 솟구치더니,


요도를 빠져나가는 뭔가와 함께 온몸이 떨려온다.


 


“ 악~ 뜨거워~ 오빠 좆물~ 보지가 타~ 아앙~ 자기도 좆물을~ 어서, 빨리~”


“ 헉~ 새미야~”


“ 아악~ 악~~”


 


그제서야 눈앞이 환해지면서 자신의 위에 찰싹 엎드려 뜨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새미가 보였다.


그 순간 거친 숨소리와 함께 육중하게 실려오는 무게...


교성을 지르는 새미의 얼굴을 돌려 키스를 하는 상훈이 보였다.


서서히 줄어드는 자신의 성기를 엄청나게 조이면서 정액을 쭉쭉 빨아당기고 있는 질...


그리고, 얇은 장막너머로 꿈틀거리며 성기를 자극해오는 압박감...


그게 어디로부터 전해져 오는 건지는 너무도 잘 안다.


엄마와 딜도를 사용해서 관계를 가질 때면 의례히 느껴본 감각이니까....


자신의 성기를 질에 넣은 새미가 동시에 상훈의 기둥을 항문에다 받아들인 거였다.


 


머리 속이 멍하게 혼란스러우면서도 미칠 것 같은 흥분이 밀려든다.


그러자, 질 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던 성기가 꿈틀거리며 다시 살아나는 게 느껴졌다.


부르르 떨리며 자를 것처럼 조여오는 질...


덩달아 몸까지 경련을 일으키며 반쯤 눈을 까뒤집는 새미의 뒤쪽으로,


주연과 정아가 서로의 가랑이에다 얼굴을 쳐 박고서 엉켜있는 모습이 흐릿하게 보였다.


 


“ 아~으윽~ 앙~ 오빠 자지~ 또 커졌어~~ 아앙~”


 


또다시 커지는 새미의 비명소리가 아련하게 들려온다.


숨이 막혀오는 갈증과 현기증에 눈을 감으며,


새미의 얼굴을 잡아서 방금 전까지 상훈의 혀가 드나들었던 입 속을 헤집었다.


 


 


“ 으..윽....”


 


깨어지는 것만 같은 머리...


민은 신음을 토하며 눈을 떴다.


흐릿하던 정신이 조금씩 맑아지면서 기억들이 하나 둘씩 돌아왔다.


 


“ ...새...미..야...”


 


전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던 게 생각났다.


그래서인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알몸으로 이불도 덮지 않은 채 엎어져 자고 있는 새미가 보였다.


지난 밤 난행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


온몸에 울긋불긋한 자국과 함께 항문주위와 그 아래쪽의 찢어진 살 틈에도 허연 게 말라붙어 있었다.


 


“ 하아~~”


 


깨우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이불을 덮어주려다가,


새미의 허벅지 깊숙한 곳에서 눈에 익은 흔적을 발견했다.


빨간 키스마크...마치 다녀갔노라고 일부러 도장을 찍은 듯한...


뭔가 울컥하는 마음에 길게 한숨을 내쉬고는 이불을 덮어준 다음 조용히 옷을 챙겨 입었다.


그리고는, 방문에다 손을 가져갔다.


 


“ 어? 형님...일어나셨네요?”


“ 잘 잤어? 민아~”


“ 오빠~ 물줄까? 마실래?”


“ 으, 응...그래...”


 


이건 미리 예상을 했었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차를 마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깔끔한 차림의 세 사람...


저 모습만으로는 지난 밤의 일이 꿈인 듯 싶게 만드는...


민은 화장실로 향하면서 머리 속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가지의 결심도...


 


 


 


“ 여보세요?”


“ 민아...”


“ 할아버지? 무슨 일이라도?”


“ 미안하구나...”


“ 하, 할아버지?”


“ 일단...내가 알려주는 곳으로 가봐...최대한 빨리...자세한 건 나중에 이야기를 하고...”


“ 네? 네...말씀하세요....”


“ 그러니까...거기가 어디냐 하면.....”


 


지방으로 출장을 와서 자다가 밤중에 걸려온 전화를 받고 깼다.


전에 자취를 할 때 친해진 주인 할아버지의 번호였다.


이미 아주 예전에 그곳을 떠났지만 이런저런 인연으로,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던 데다가 최근에는 개인적인 부탁도 했었다.


그런데, 이 밤중에 전화가 왔다면?


민의 불안감은 여실히 맞아 떨어졌다.


떨리는 손을 겨우 진정시키면서 메모지를 꺼내 들고 받아 적기 시작했다.


 


 


“ 민 사장님이시죠?”


“ 아? 네...맞습니다...”


“ 이리로 오시죠...두 분이 계신 곳으로 제가 모시겠습니다...


  회장님께는 이미 지시를 받았습니다...”


“ 네...고맙습니다...”


 


일단 출장을 나왔던 거래처에는 아침에 연락을 다시 하기로 하고,


택시를 대절해서 할아버지가 알려준 곳으로 급하게 왔다.


한적한 외곽의 국도에서 내리자마자 어둠 속이라 잘 안보이던,


검은 승용차에서 바로 누가 나오더니 다가와 먼저 인사를 했다.


불빛 한 점 없는 곳이었지만 달빛으로도 충분히 알아볼 수가 있었다.


양복이 터질 것만 같은 떡 벌어진 몸매에 짧은 스포츠머리....


흔히 말하는 조폭이라는 종류의 사람이라는 게 단숨에 느껴졌다.


하지만, 깍듯한 태도와 함께


할아버지를 지칭하는 것이 틀림없는 회장님이라는 말에 일단은 안심이 되었다.


아니, 그보다는 두 사람에 대한 걱정이 너무 컸기에 두려움 같은 걸 느낄 새도 없었을 것이다.


민은 그 남자의 안내를 받아 승용차의 뒷좌석에 올랐다.


 


 


“ 엄마...새미야...”


“ 아앙~ 오빠~아~ 엉엉엉~~”


“ 흑흑....흑...민....아....”


 


승용차는 어둠 속에서 구불구불한 산길을 타고 꽤나 들어갔다.


그러다가, 갑자기 공터가 나오더니 헤드라이트 불빛으로,


창고 비슷한 가건물과 그 옆의 2층 양옥집이 보였다.


그리고, 그 남자가 공손하게 안내를 한 건 그 양옥집의 1층 방이었다.


문까지만 안내를 하고는 조용하게 머리를 숙인 남자가 사라지자 안으로 들어섰다.


 


온몸이 덜덜 떨리고 심장이 터질 것 같던 불안감은,


머리카락이 엉망으로 흐트러지고 약간 수척해진 것만 빼고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침대 위에서 꼭 껴안고 있는 걸 발견하자 사라졌다.


침대로 다가서면서 나지막이 불러보자,


동시에 발딱 고개를 쳐들고는 울음을 터뜨리며 품으로 뛰어들어왔다.


뭉클하고 따스한 두 여자의 몸...이제야 정말로 무사하다는 게 실감이 나면서 안심이 되었다.


 


“ 자~ 자~ 마음 놓아...여기는 안심해도 되는 곳이니까...”


“ 흑흑흑...하지만...민아...”


“ 엉엉~ 오빠~ 너무 무서워서....엉엉~”


“ 하하하~ 내가 왔잖아? 사랑하는 내 아가씨들~”


 


두 사람을 안은 채로 침대에 앉자 푹 안겨오면서 통곡을 한다.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그때 문득 두 사람에게서 진하게 풍겨나는 밤꽃냄새...


슬며시 살펴보자 여기저기에서 허연 자국들이 보였다.


머리카락, 입술 부근, 팔뚝, 그리고 심지어 눈썹에까지....


일단은 그걸 모른 척했다.


두 사람이 조금 진정이 되고 난 다음에 차분히 들으면 되는 것이다.


 


 


“ 정말 죄송합니다...사장님...회장님이 그렇게 신신당부를 하셨는데...저희가 그만...”


“ 이러지 마시고 일어나세요...다친 데 없이 무사해서 오히려 제가 감사를 드립니다...”


“ 하지만...”


“ 됐습니다...그 이야기는 그만하시고 이젠 일어서세요...어서...”


“ 네...사장님...”


 


너무 많이 놀란 새미보다는 역시나 연륜이 있는 엄마가 먼저 정신을 차리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주먹이 쥐어지고 이빨이 우두둑 갈리는 걸 겨우 참으며 다 듣고는,


둘을 겨우 재운 뒤에 방을 나섰을 때는 꽤나 시간이 흐른 다음이었다.


그런데 거실로 오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아까 자신을 안내한 남자 말고도 또 다른 남자까지 두 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던 것이다.


 


얼핏 봐도 뒤늦게 나타난 남자의 얼굴이 부어있는 게 보여,


아마, 저 남자가 원래 이 일을 맡았으리라는 걸 알 수가 있었다.


실수를 한 탓에 두들겨 맞기라도 한 걸까?...


그리고, 그 남자는 처음 자신을 안내했던 남자와는 달리,


이런 종류의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평범한 인상이라 더 그런 심중이 갔다.


 


“ 참...그...놈들은?”


“ 네...따로 가두어두었습니다...”


“ 전부다?”


“ 네...여자 둘과 남자 넷...그렇게 모두 여섯 명입니다...”


“ 맞군요...여섯이라면...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 아, 아닙니다..사장님...참...회장님께서 일단 나오면 전화를 좀 주시라고...”


“ 아..네...”


 


민은 심호흡을 하고는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 여보세요? 할아버지 저에요...”


“ 그래..민아...정말...면목이 없구나....”


“ 아니에요...할아버지...저야말로 신세를 졌어요..제가 꼭 소주를 한잔 살게요...하하하...”


“ 휴~~ 고맙구나..그렇게 말해주니...”


 


민은 일부러 웃으면서 말했다.


지금 심정이야 자신의 어리석음과 무기력함에 비참하기 그지없는데다가,


당장 살인이라도 할 것만 같은 분노가 넘쳤지만 그건 할아버지의 잘못이 아니었다.


그래서, 짐짓 가볍게 이야기를 한 것이다.


 


그런데, 너무 편하게 대화를 주고받은 탓일까?


무심결에 뒤를 돌아보자 조금 떨어져서 귀를 쫑긋하고 있던 두 사람이,


화들짝 놀라 부동자세가 되는 걸 보고는 정말로 웃음이 나왔다.


할아버지의 진짜 정체가 뭔지는 잘 몰라도,


저들은 통화를 하는 자신을 보면서 바짝 긴장을 한 모양이었다.


이래서 사람들은 돈이든 권력이든 힘을 가지기를 원하는 건가?


야릇한 쾌감이 들면서 조금 전의 비참한 기분이 조금은 가시는 듯도 했다.


 


“ 자~ 받아보세요...할아버지가 좀 바꿔달라시네요?”


“ 넷~! 사장님”


“ 하하~ 편하게 대하세요..전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 무, 무슨 말씀을? 가, 감사합니다...”


 


전화기를 건네주자 아까도 공손했지만 이제는 정말 극경의 자세로 두 손을 모아 받는다.


다시 한번 느껴지는 짜릿한 기분...


왠지 이건 섹스의 쾌감 못지않은 것만 같았다.


 


 


“ 뭐라고 하세요?”


 


통화가 끝나고서 다시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전화기를 건네는 남자에게 묻자 순간적으로 움찔한다.


 


“ 네...사장님이 원하시는 대로 무조건 따르라고....그리고...”


“ 하하하~ 편하게 말씀하시라니까? 그리고...”


 


민은 자신이 지금 슬며시 말꼬리를 잘라먹으면서 말을 반쯤 내리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


어쩌면, 그건 남자가 그걸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기 때문일 것이다.


 


“ 네...그게 그러니까....에...”


“ 흐음...”


“ 네...살인을 원하셔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정도로 처리를 할 테니까..걱정 말라고 전하시라는...”


 


남자가 뒷말을 망설일 만도 했다.


물론 자신이 모시는 분과 아주 가깝기는 하지만,


척 봐도 평범한 일반 시민인데 그런 말을 전하기는 상당히 곤란했을 것이다.


 


“ 그리고...저희는 오늘 아무것도 듣고 본 게 없으니까...


  믿으셔도 됩니다...제 목숨을 걸고 맹세합니다...”


“ 아...네...알겠어요...”


 


앞의 말이 그들에 대한 처리를 원하는 대로 해도 좋으니,


뒷일의 책임은 걱정 말라는 미안함에 대한 과장의 의미라면,


지금 말은 아마 엄마와 새미가 당한 일에 대한 입 단속의 이야기일 것이다.


할아버지가 그렇게 다짐을 시켰을 게 분명했다.


일단은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그렇게 정신이 빠져서 결혼을 위해 취직을 서둘게 아니라,


돈이든 권력이든 힘을 가질 수 있는 다른 길을 택하지 않은 게 정말로 후회스러웠다.


 


“ 그러면...일단 가볼까요?”


“ 네....”


“ 그냥 가두어둔 건가요?”


“ 아...처음에 반항하던 남자들이 몇 대 맞은 거 빼고는 손대지 않았습니다...


  여자 둘은 각각 따로 두고 남자들은 한 곳에다, 그렇게 나누어서 묶어두긴 했는데...”


“ 왜요? 무슨 문제가 있어요?”


“ 그게..저희들이 사람을 많이 상대해봐서 조금 아는데...”


“ 그런데요?”


“ 딱 봐도 여자 중에..나이가 조금 더 있어 보이는 쪽이...보통이 아닌 것 같아서요...”


“ 보통이 아니다? 어떤 점이....”


“ ...저희들이 몇 명만 우르르 들어가면...여자는 물론이고 남자라도 벌벌 떱니다...


  그런데 그 여자는 남자들이 저희한테 두들겨 맞고 난리가 났는데도...


  처음하고 똑같이 보고만 있더라고요...사실 저희도 많이 놀랐습니다...


  겉보기에는 정말로 한번 먹고 싶을 만큼...아...죄송합니다...”


“ 괜찮으니까...계속하세요...”


“ 네....그런 여자는 처음 봤습니다...데려올 때도 묻지도 않고 알아서 먼저 차문을 열고 타더군요...


  솔직히 조금 질렸습니다...다른 한 여자처럼 겁에 질려 오줌까지 싸는 게 보통인데...”


“ 하.....”


 


이건 분명히 정아의 이야기였다.


민도 지금 상당히 놀라고 있었다.


차라리 그 당돌한 주연이라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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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 편으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더니...

보통 올리는 양의 두 편보다 더 많아서 나눕니다...

마지막 다음 편은 조금 정리를 해서 1~2시간 후에 바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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