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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이프 온리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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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71 회 작성일 24-02-06 12: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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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자~ 받으세요....아저씨...”


“ 허..허~ 그려~~ 고맙구먼....”


 


그 사이에 제법 친해진 엄마와 할아버지가 서로간에 부르는 호칭과 말투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하기야, 자신에겐 몰라도 엄마한테는 삼촌 뻘인 할아버지이니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다만, 할아버지의 말투가 반 내림체 정도로 바뀐 게 눈에 띄는 변화라면 변화일까?


그러고 보니, 민에게도 전에는 약간 끝을 애매하게 올려주던 할아버지가 어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내렸었다.


그걸 지금 엄마와의 대화를 곁에서 듣고서야 알아챘으니....


그런 물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움이 역시 연륜이란 걸까?


 


어쨌던, 두 사람이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는 게 약간은 야릇한 기분이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건 할아버지의 태도보다는,


옆에서 다소곳하게 술을 따르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잘 어울려 보이는 탓인지도 모른다.


왠지 비슷한 장면을 아버지와 있을 때 연출하는 것보다 더 편안하게 느껴지는 때문일까?


민은 자신도 모르게 픽 웃고 말았다.


쩝~~ 엄마한테 자신은 예전과 변한 게 없다고 큰소리를 쳐놓고서,


이건 마치 의처증에 걸린 남편처럼 굴고 있는 모습이라니...


이래가지고서야 어디 엄마에게서 과거에 대한 고백을 들을 엄두를 낼까?


 


“ 응? 왜 웃어?”


“ 아, 아니...엄마...그냥,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봤던 유머가 생각나서....후후~~”


“ 녀석? 싱겁기는? 자~~ 설마 너도 빈 잔을 안 채운다고 전화를 걸지도 모르니...”


“ 엥? 누가 잔을 안 채워준다고 전화를 했었어?”


“ 아, 아니야...자~ 어서 받기나 해...”


“ 응...엄마...”


 


두 사람의 장난기 어린 실랑이를 보고 할아버지는 빙긋이 웃으면서 술잔만 기울였다.


 


 


“ 우와~~ 피곤하다~~ 엄마는 안 그래?”


“ 흐응~~ 피곤할 만도 하지~~ 이거에 박히기만 한 내가 이렇게 힘이 드는데? 킥킥~~”


“ 쿡~~ 하하하~ 엄마도~ 참?”


 


이미 어제도 할아버지와 술자리를 가졌던 탓인지 전처럼 많이 마시지는 않았다.


그래서, 바래다 드리겠다는 걸 괜찮다고 사양하면서 할아버지는 아주 멀쩡한 걸음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나서, 두 사람은 방을 치우고는 싱크대에 나란히 선 채로,


설거지를 하다가 엄마가 갑자기 장난스럽게 아랫도리를 쥐어왔다.


물기에 젖은 손으로부터의 축축한 느낌이


바지와 팬티를 뚫고 성기에 느껴지자 민은 또다시 흥분을 하고 말았다.


이미 낮에만 3번의 정사를 가졌건만 여전히 자신은 엄마에게 갈증을 느꼈다.


이십 대 중반이 된 이때까지 이런 엄마를 진작에 알지 못했다는 것이 억울하기라도 한 것처럼....


 


“ 어머~? 너 옷이 다 젖었네? 빨아야겠는걸? 벗어야지? 호호호~~”


“ 하하하~~ 역시 우리 엄마는 유머가 넘치는 멋진 여자야~”


“ 어머머~? 호호호~ 우웅~~ 쩌업~~”


“ 아~~ 엄마~ 좋아...”


 


아까 낮에 자신이 치마를 벗기면서 했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되돌려주면서,


바지와 팬티를 끌어내리는 엄마의 장난기에 민은 웃으며 하체를 흔들었다.


그리고, 발목까지 한번에 옷이 떨어져 내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탱~ 하고 튀어나와 엄마의 얼굴을 때리는 굵은 기둥...


엄마가 놀란 듯한 웃음을 터뜨리고는 아래에 주저앉은 채 그 끝을 입으로 물어왔다.


 


 


“ ...엄마...”


“ 응? 잠든 게 아니었어?”


“ 응...잠깐 생각을 하느라....”


“ 흐음~~ 무슨 생각?”


 


주방에서 시작된 정사가 침대에서 끝나고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느 순간 이야기가 끊어지자,


엄마를 안은 채로 한참 동안 눈을 감고 있던 민이 입을 열었다.


그러자, 엄마도 혼자 생각에 빠져있었던지 고개를 살짝 들면서 물어왔다.


나지막하게 소곤대는 기분 좋은 울림....


잠시 망설이다 말을 이었다.


 


“ 어...그게...사실은....”


 


과연 이게 맞는 걸까?


그냥 모른 척 묻어두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엄마와 자신은 그냥 그런 일반적인 남녀의 관계가 아니었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의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결코 끊어질 수가 없는 사이였다.


물론, 그건 새미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비록 주연도 그 못지않게 너무나 사랑한다지만,


극단적으로 말해서 그건 언제라도 남이 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었다.


하지만, 엄마와 동생은.....


 


자신이 조금 무디다거나 아니면 아주 대범하다면 좋겠지만,


불행하게도 민은 그 둘 다에 해당이 되지를 않았다.


그렇다고 가슴에서 치미는 질투를 감당 못하고 스스로를 망가뜨릴 정도로 편협한 것도 아니었다.


아니, 순간순간 가슴이 싸하게 아파오는 걸 느끼면서도 야릇한 흥분을 느끼곤 했으니...


그건 과연 정말로 변태적인 성향이 있어서일까?


아니면, 누구에게나 조금씩은 있는 훔쳐보기의 본능적인 욕구인 걸까?


 


확실한 건 알 수가 없다.


그런 주제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어본 적이 없으니...


단지, 주연이 자신과 비슷한 점이 있다는 걸 느끼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확신을 하기에는 주연의 모든 점이 평범하지가 않았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혼란스럽기만 한,


동생과 함께 병호를 면회를 갔을 때 자신의 행동이 단적인 예였다.


 


어쨌던, 중요한 건 엄마에게서 과거 남자의 그림자를 느끼는 경우가 조금씩 늘고 있었다.


그 말은 앞으로도 계속 그런, 아니 점점 더 잦아질 거라는 걸 뜻하는 것이다.


그게 바로 고민거리였다.


질투심을 차치하더라도 의구심만큼은 사라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을 게 분명했다.


어쩌면, 그것 때문에 더 문제인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자신은 혹시나 엄마가 알아챌까 눈치를 살피게 될 것이고,


그러면서도 궁금증과 함께 스스로의 옹졸함에 자괴감이 조금씩 쌓여갈 테니....


 


사람의 머리와 가슴 속은 정말로 요상한 것이라서,


일단 뭔가를 의식하기 시작하면 알게 모르게 점점 더 뿌리를 내리고,


잘못된 거라는 깨달았을 때는 모든 일들이 돌이키기 힘들만큼 엉망으로 되기 십상이었다.


특히나 남녀의 문제는 더더욱 그랬다.


어디서 잘못되기 시작한 건지, 도대체 이렇게 꼬이고 꼬일 때까지 왜 몰랐을까...하는...


모든 게 망가지고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불능이 되고 나서야,


서로의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면....정말로 허탈해진다.


그때 그냥 가볍게 물어보기만 했더라면...차라리 화를 낼걸...하는 때늦은 후회들....


흔히 말하는 이프 온리(If only)인 것이다.


 


그건 대부분 당시에는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했기에 혹시나 상처를 주지 않을까 하는..


아니, 솔직하게 말하면 저 사람이 날 싫어하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아무리 강하고 똑똑한 사람도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고 어리석어진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사랑을 한다고 스스로에게 세뇌를 시키지만 연인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탓이었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치고 받고 싸우며 자라 서로의 치부까지 다 아는 고향친구가 오래 가는지도...


 


엄마...그래...바로 내 엄마였다.


이 세상의 그 어떤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알고 가까운...


내게 피와 살을 주고, 당신의 뱃속에다 열 달을 품어 세상에 나를 있게 한....


더군다나 자신과 엄마는 그런 일반적인 모자보다 훨씬 더 가깝고 특별한 관계였다.


믿자...차라리 내 자신을 못 믿어도 엄마는 믿을 수가 있다.


하다 못해 스스로의 질투심을 주체 못해 흐느적거려도,


엄마는 그런 나를 달래고 보듬어 그 상처를 낫게 해줄 거다.


 


자신을 괴롭히고 그게 더 나아가 엄마를 힘들게 만들지도 모르는,


그런 의심의 뭉게구름이 두터워져서 빛을 가려 온 세상을 캄캄하게 만들기 전에,


지금처럼 얕게 깔린 상태에서 엄마의 명쾌한 말과 따스한 미소로 흩어버리는 게 최선이다.


이게 민이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물론, 그 이면에는 기괴하고 비틀린 성적인 욕망도 조금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걸 부정하는 순간 지금까지 자신이 고민한 건 위선 밖에 안되니까...


 


“ 아까...내가 산에 갔다 왔을 때...”


“ ...으, 응....그래...”


 


민의 목소리가 너무 차분한 탓일까?


아니면, 갑자기 생각지도 않았던 엉뚱한 이야기를 꺼낸 때문일까?


엄마는 언뜻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 되는지 잠시 머뭇거리다가 대답을 했다.


 


“ 엄마가 씻으러 간다고 하는 걸 내가 따라가려니까 말렸잖아?”


“ ...그거야...당연히....”


“ 근데...솔직히 정말로 따라 들어가고 싶었어....”


“ 미, 민아? 너 설마...그런 이상한 것에...”


“ 아이...엄마...너무 이상한 쪽으로만 생각하지는 말고...내 이야기를 들어봐....”


“ ...그, 그래....”


 


입이 크게 벌어지고 눈이 찢어질 것처럼 커진 걸 보면 엄마는 많이 놀란 것 같았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정말 변태라고 생각하는지 조금은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그래서, 엄마를 더 꼭 껴안았다.


긴장을 한 건지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있는 엄마...


아마 이야기를 계속 들으면 풀리겠지?...


 


“ 그러니까...그건 내가 이상한 취미를 가지거나 그래서는 아니야...


  물론 엄마가 오줌을 누는 걸 보면서 흥분을 했던 건 사실이지만 이건 조금 달라...


  그 모습을 보는 것도 짜릿하지만, 엄마의 오줌이 더럽다는 느낌은 없거든?


  내가 엄마의 보지를 빠는 동안에 오줌을 싸도 아마 피하지는 않을 거야...


  그건...엄마의 보짓물이나 오줌이나 별차이가 없게 생각되기 때문이야...


  하지만...큰 거...라면...헤헤헤~ 사실 나도 별로야....”


“ 그, 그래? 그러면 왜...?”


“ 으, 응....”


 


엄마가 얼굴을 살짝 붉혔다.


그건 민이 배변을 말하면서 엄마의 항문을 손으로 슬쩍 더듬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움찔하면서 엄마의 긴장이 조금은 풀어지는 것도 같았다.


 


“ 오해는 말고 들어줬으면 좋겠어...내가 엄마를 추궁하려고 그러는 게 아니니까...


  어쩌면 그냥 모른 척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엄마한테는 그러고 싶지가 않아...


  엄마니까..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내 엄마니까....다 말하고 싶어....


  그리고, 엄마도 역시 내게 그랬으면 좋겠고....”


“ .....그...래....”


 


다시 엄마의 몸이 딱딱하게 굳는 것 같았다.


서두가 너무 거창했던 걸까?


하기야, 자신이라도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들으면 긴장부터 하게 될 것 같긴 했다.


민은 왠지 입술이 바짝 타는 느낌에 혀로 축였다.


 


“ 뭐...저번에 엄마가 내게 언뜻 말을 했던 게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민은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


엄마의 뛰어난 기교들에 놀라움과 환희를 느끼면서도,


얼마나 다양한 남자들과 많은 경험을 했을까 하고 궁금해졌던 일과,


심지어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면서 자신의 성기를 빨아줄 때,


문득 이런 것조차도 처음 겪는 것은 아닐 거라는,


그것도 저번에 엄마가 표현했던 고지식한 아버지가 그 대상이 아니라는 확신에 가까운 느낌까지 말했다.


 


그러자, 엄마는 조금 놀란 듯하면서도 오히려 긴장이 풀어지고 있었다.


그 정도가 아니라, 엄마의 엉덩이 사이에 파묻힌 손끝으로 음부가 움찔거리면서 젖어가고 있는 게 느껴졌다.


역시나 엄마의 음란함은 타고난 것임에 분명했다.


그리고, 자신이 엄마의 그런 면은 고스란히 물려받은 것도...


왜냐하면, 애초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자신 역시 스스로의 이야기와 엄마의 반응에 지독한 흥분을 느끼고 있었으니까....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이런 상황이라면 최소한 격앙된 감정으로 엄마를 아프게 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 그래서...그랬던 거야...엄마를 보면서 자극을 받으려고 한 게 아니라...


  나만이 엄마에게서 가질 수 있는 뭔가가 있었으면 했어..


  솔직하게 말하면...질투가 좀 났거든...다른 남자만이 아니라 아버지한테도....


  그건 엄마가 이해를 해주면 좋겠어...내가 욕심이 많거든? 헤헤헤~”


“ 민아....”


 


엄마의 목소리에서 물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아래쪽 역시....아주 흥건했다.


 


“ 그래...그랬구나....사랑하는 내 아들....”


“ 엄마....”


 


엄마가 두 손으로 뺨을 감싸고는 키스를 해왔다.


아주 포근하면서도 열정적으로....


 


“ 알아...믿어...네 마음을...내 아들인데...내가 이렇게나 사랑하는 아들인데 왜 모르겠어?”


“ 고마워...엄마...”


“ 아니야...이 엄마가 더 고마워...이렇게 엄마를 사랑해주는 아들이..그리고 남자로도 물론....”


 


엄마가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살짝 닦고는 소곤거렸다.


바로 앞에서 촉촉하게 젖은 엄마의 맑은 눈동자가 빨아들이는 것만 같다.


바다처럼 한없이 깊고도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같이 뜨거운 저 눈빛....


 


“ 그래..당연해...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걸 알고 싶은 건....낱낱이 모두....”


“ 응...맞아...엄마....”


 


마음 속으로 뜨끔했다.


어쩌면 언젠가는 말할 수가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동생과의 일은....


그러면서도 자신은 엄마에게 모든 걸 요구하고 있었다.


 


“ ..하지만...그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야...”


“ 엄마...”


“ 으, 응...그러니까...머리 속으로 그렇게 이해는 해도 가슴으로는 선뜻 움직여지지가 않는다는 거야...”


“ ...응...알아...”


 


그래...당장은 무리인 게 정상이다.


스스로의 마음도 조금 전까지 불안해하지 않았던가?


그나마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별다른 어색한 상황 없이 다 털어놓고,


엄마가 머리 속만이라도 이해를 해준 게 어디인가?


민은 기대가 워낙 컸던 탓인지 실망감이 드는 걸 애써 감추었다.


 


“ 그러니까...넌 이 엄마의...그...똥...을 누는 걸 보고 싶은 게 아니라...


  남들은 모르는...그런 걸 혼자만 알고 싶다는 거지? 맞아?”


“ 으, 응...맞아...엄마...”


 


잠깐 생각을 하는 듯했던 엄마가 다시 입을 열었다.


역시 엄마는 자신이 길게 널어놓았던 장광설을 짧지만 정확하게 표현해주었다.


 


“ ..그리고...덤으로 엄마의 과거 경험들을 들었으면 더 좋겠고?”


“ 으, 응...그, 그건...내키지 않으면...꼭....”


“ 후후후~~요...어설픈 내숭쟁이 색골....”


“ 어, 엄마....”


 


스스로 웬만큼 뻔뻔해졌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도 얼굴이 확 붉어졌다.


엄마는 어느새 약간은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지워버리고서,


본래의 명랑하면서도 음란한, 그리고 아주 여유만만한 모습을 회복하고 있었다.


 


“ 흐~응~ 네가 은근슬쩍 엄마의 테크닉이 어쩌고 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꺼낸 자체가 듣고 싶다고 조르는 것 아니었니?


  게다가 그 이야기를 하면서 이렇게 자지를 딱딱하게 만든 건?”


“ 하..하..하...들켰네?”


 


민은 그렇게 얼버무리며 말했지만 내심으론 많이 놀랐다.


때로는 자신보다 남이 더 정확하게 본다더니...


자신은 분명히 엄마에게 그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두근거림으로 잔뜩 흥분을 해서는....


어쩌면, 알면서도 엄마에겐 힘든 일일지도 모르는 걸,


자신의 욕망을 위한 이기심에 강요한다는 자책감을 가지기 싫어서 도망쳤던 지도 모른다.


이런 이상한 욕구는 흔히 말하는 가진 자의 여유와 비슷한 걸까?


만약에 자신이 아직도 엄마만 몰래 바라보면서 안달하고 있었다면,


엄마에게서 다른 남자의 흔적을 발견한다는 자체로도 죽을 것 같은 고통이었을 거다.


 


“ 사실...일부러 숨기려고 했던 건 아니야...


  그러려고 했으면 애초부터 네가 그런 눈치를 전혀 못 채게 했을 테니...”


“ 어, 엄마?”


 


이번에는 더 크게 놀랐다.


뭐야? 그러면 지금껏 혼자서 쇼를 했다는 건가?


그러고 보니 엄마의 말이 확 와 닿았다.


정말로 엄마 정도의 능숙함에 자신에게 숨기려고 했었다면 그런 어설픈 짓을 하지는 않았을 거다.


 


“ 단지...아직은 때가 아니라고만 여겼던 거지....


  너도 생각을 해보렴? 우리는 이제 갓 신혼이야....”


“ 시, 신혼?”


“ 그래~~ 호호호~ 저번엔 신혼여행을 가서 네가 이걸로 엄마의 보지를 처음 맛보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신혼생활을 시작하는데...대뜸 과거 이야기를 하겠니?


  물론 우리 새신랑이 그런 걸 은근히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나중에라도 들려주려고 생각은 했지만...킥킥...”


“ 어, 엄마~~”


“ 호호호~~”


 


엄마의 말을 듣고 있자니 숨이 막혀왔다.


신혼이란다.


자신더러 신랑이라고 하고....


가슴이 벅차서 엄마에게로 올라갔다.


그러자, 엄마가 짜랑짜랑하게 교소를 터뜨리며 팔과 다리로 감아왔다.


너무나 뜨겁고 부드러운 여체...


민은 그 안으로 한없이 스며들고 있었다.


 


“ 그런데...왜...아침엔 그랬어?”


“ 후후후~ 바보...나도 여자니까...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한번쯤은 빼는 거야...”


“ 하지만...그건....”


 


하기야 엄마의 말이 맞았다.


엄마도 여자인 것이다.


본능적으로 남자에게 신비감을 주고 애달게 만드는 방법을 몸으로 타고난....


 


“ 그거 알아?”


“ 뭔데?”


 


당장에라도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엄마는 귀두를 구멍에다 비비기만 하면서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 저번에...나...네가 날 달아오르게 만들었을 때부터 주려고 했었어...


  네가 조금만 더 밀어 부쳤으면 첫날밤에 못 이기는 척 받아들였을 거야...


  아니, 그래도 최소한 그 다음날 아침에는 날 덮칠 줄 알았는데...


  우리 아들은 바보같이..너무 착해서 망설이기만 하더라?”


“ 엄마~~”


“ 아하학~~ 아~~ 민아~~ 좋아~~ 앙...그래서..더 사랑해...우리 민이....앙~~~”


 


엄마가 귀두를 구멍에다 넣어주고는 손을 놓았다.


그러자, 설원을 활강하듯이 매끄러운 살결을 타고 단숨에 박혀 드는 기둥...


신체의 말단으로부터 시작된 뜨거움이 온몸으로 확 퍼지면서 저절로 신음이 나왔다.


 


“ 아흐흑~ 아앙~ 사실은...내가 이야기를 더 들려주고 싶었어...아아아~~


  네가 이 엄마의 난잡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렇게 자지가 단단해지는 걸 생각만 해도....보지가 저려왔었어...하윽~~”


“ 엄마~~”


“ 흐으응~ 응~~ 하지만, 하지만...조금 나중일 줄만 알았는데..


  그래서...그래서..아직은 준비가 안됐던 거야....아흐~~”


 


엄마가 다리로 민의 엉덩이를 단단히 조여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는 계속 뜨겁게 속삭였다.


엄마는 자신의 말처럼 이런 음란한 이야기를 어지간히나 들려주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질을 꿈틀거리면서 힘들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걸 보면...


 


“ 아들~~ 흐응~~”


“ 응...엄마...”


“ 다음에, 다음에...올라올 때는 준비를 단단히 해서 다 들려줄게....알았지?”


“ 준비? 그냥 하면 되는 거 아냐?”


“ 후후후~~ 나중에...좀 더 짜릿하게...알았지?”


“ 으, 응...”


 


지금 당장에라도 듣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엄마가 원하지를 않으니...


그리고, 더 짜릿하게 라는 말에 마음이 급격하게 기운 것도 사실이었다.


두근두근....고동이 빨라졌다.


 


“ 대신에....”


“ 대신에?”


 


엄마가 목을 바짝 안아오면서 귓가에다 뜨거운 숨결을 토해냈다.


 


“ 이번엔 다른 선물을 주고 갈게....사랑하는 우리 민이한테...”


“ 선...물?”


“ 아아앙~~ 해줘..엄마의 보지를 박아줘..아주 거칠게..어서~~ 아앙~~”


“ 엄마~~”


 


선물이라는 말에 성기가 꿈틀거렸다.


그러자, 엄마가 감았던 팔과 다리를 느슨하게 풀어주면서 허리를 쳐올려왔다.


민은 그 아찔한 느낌에 궁금증을 풀 새도 없이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 휴~~”


 


확실히 봄은 봄이었다.


청소와 빨래를 하고서 환기를 시키기 위해 현관문을 활짝 열어두었는데도 포근하기만 했다.


민은 밖으로 나와 물탱크 옆에 앉아서는 담배를 피우며 파란 하늘로 사라지는 연기를 바라보았다.


새하얀 연기가 서서히 흩어지며 사라지는 모습이 꼭 아지랑이 같았다.


 


“ 엄마...후후후~~”


 


지금쯤이면 집에 도착했을 엄마를 생각하자 다시금 아래가 뻐근해졌다.


정말로 색다른 경험이었다.


질과는 또 다른....빡빡하고도 매끄러운...


엄마가 말했던 선물은 바로 항문섹스였던 것이다.


물론 그마저도 이미 다른 사람이 정복했다는,


아니, 그 익숙했던 몸놀림으로 볼 때 상당히 자주 즐겼을 것만 같은,


그런 안타까움은 의외로 생각보다 짧았다.


오히려 흥분이 훨씬 더 컸다.


어쩌면, 엄마로 인해서 자신의 그런 본성이 완전히 깨어나버린 건지도....


어쨌던, 그걸 겪고 나자 엄마가 말한 다음에 올라올 때의 준비란 게,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생각과 함께 엄청나게 기대가 되고 있었다.


 


 


 


“ 여보세요? 주연아....”


“ 응...오빠...”


“ 어디야? 혹시 서울에 온 거야?”


“ 호호호~~ 아니야...아무리 나라도 그렇게 자주는 집에 눈치가 조금 보여...”


“ 으, 응...”


 


하기야...기껏해야 한 달이 채 안된 시간이니...


그러고 보면 엄마의 말처럼 자신도 어지간히 색골인 모양이었다.


엄마가 다녀간 지 1주일인데도 주연의 전화를 받자마자 아래에 힘부터 들어가는 걸 보면....


 


“ 혹시...상훈이한테 전화 안 왔었어?”


“ 상훈이? 아니...왜?”


“ 으응~~ 지금쯤이면 도착할 때가 됐는데....”


“ 도착? 상훈이가 서울에?”


“ 응...오빠...내가 대충 집을 가르쳐줘서 아마 근처에 도착하면 전화를 할 모양이네?”


“ 상훈이가 웬일로?”


“ 으, 응...만나보면 알 거야...미안해...오빠...”


“ 미안? 왜? 무슨 일인데 그래?”


“ 그냥...직접 들어...그게 나을 거야...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니까...괜한 걱정은 말고....”


“ 도대체...어? 전화 온다...아마 상훈인가 보다..그래..나중에 통화해...”


“ 응...오빠....끊을게...”


 


도중에 신호음이 들려왔다.


민은 주연과 통화를 끝내고 키를 눌렀다.


 


“ 여보세요?”


“ 민이 형? 저 상훈이에요...안녕하셨어요?”


“ 응...그래...안 그래도 지금 막 주연이하고 통화 중이었어...어디야? 근처까지 온 거야?”


“ 네..형...택시에서 막 내렸어요....죄송한데 길가까지 좀 나와주실래요?


  주연이한테 듣기는 들었는데...하하하...제가 워낙 길치라서...괜히 헤맬 것 같아서요...”


“ 그래...거기에 있어...금방 나갈게...”


“ 네...형...”


 


민은 전화를 끊고서 집을 나섰다.


주말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미리 연락도 안하고 온 것에 조금 어이가 없었다.


만약에 자신이 집에 없었으면 어쩌려고?


어쨌던, 상훈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난 이후라 동병상련의 감정 때문인지 반가운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리고, 어쩌면 자신의 매제가 될지도 모르는 상훈이 아니던가?


골목길을 걷는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었다.


 


“ 하하하~~ 정말 오랜만이구나...”


“ 헤헤헤~ 안녕하세요....”


 


인도에 서있는 멀쑥한 상훈의 모습이 보였다.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 어깨를 툭 두드리자 돌아보고는 환하게 웃는다.


그런 힘든 심적 고통을 겪고 있으면서도 이렇게나 맑은 웃음이라니...


왠지 마음이 뭉클해진다.


 


“ 그래....일단 들어가서 좀 씻고...


  내가 편한 옷을 줄 테니까 갈아입은 다음에 나와서 술이나 한잔 하자...”


“ 네..형....하하하~~”


 


쑥스러운지 뒤통수를 긁적거리는 모습이 보기가 좋으면서도 안쓰러웠다.


그리고, 아까 주연의 마지막 말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뛰었다.


왠지, 자신과 동생 그리고 상훈과 그 누나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특히, 주연의 나쁜 일은 아니라는 말이 더더욱 그런 기대를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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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오늘은 특별하게 할 만한 멘트가...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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