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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인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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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40 회 작성일 24-02-06 10: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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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어서 오너라"
"아버지 안녕하세요"


선희는 제게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딸이 없는 저이지만 친딸이 불러주는 것 같은 아버지소리에 정감이 갔습니다


"아버지..........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어서 불렀습니다"
"이제 한가족이고 딸 하나 얻었다고 생각하고 싶어........괜찮아........나도 좋고"
"고맙습니다 .............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커가면서 아버지 불러 보는 게 제 소원이었어요  아빠가 그리운 나머지" 
"그래 ............그럼 아빠라고 불러도 되고"


나에게도 아버지라고 부르며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좀 익숙해졌는지 친딸처럼 생글거리며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기발랄하고 명랑한 여자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아빠 소리 불러 보지 못한 선희 마음 이해한다.
 어머님이 딸 키우느라 고생 많이 하셨겠네"
"네 고마우신 엄마죠"
"잘 해드려 서운하지 않도록"
"네"
"재환이 방에 들어가 쉬거라 내가  밥 다하면 부를게?"
"아빠...........이젠 제가 해 드려야죠"
"아니다. 이제껏 혼자 다해왔던 일인데"


선희가 저녁을 한다고 하지만 뭘 하겠습니까. 어린것이 . 남자이지만 해오던 거라 제거 준비를 하지만 선희는 자기가 손수 해보겠다고 합니다
마지못해 내버려 두어보지만 어색한 손놀림이 애처롭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냥 지켜보며 잘못된 것만 알려주고 간맞추는 것은 제가 했습니다.
딸 같은 며느리 될 선희와 저녁을 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그와 중에도 재환이는 도와줄 생각은 하지 않고 뭐 하는지 방에만 쳐박혀 있었습니다


"선희야 밥도 해보지 않았잖아"
"오빠 내가 왜 안해 봐.........해봤어"
"허허허"


선희의 저녁상을 받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종종 해주겠지요.


................
아들 재환과 선희의 상견례 자리에 갖습니다. 선희의 어머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조용한 방에는 한복을 곱게 차례 입으신 선희 어머님이 벌써 와 계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들어가자 일어나시고 고개 숙인 채 뒤 걸음 질을 하면서 섰습니다.


"엄마 벌써 왔네"
"안녕하세요 어머님..........인사하세요 아버지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안녕 하세요..........."


서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일어나 서로의 얼굴을 보자 저와 신부어머니는 놀라고 말았습니다. 세상 이게 무슨 인연입니까?
그녀 역시 놀라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다 싶히 놀랐습니다
소스라치게 서로 놀라 말못하고 있었고 상견례 자리라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서로 아시는 분이세요"


눈치 빠른 선희가 말을 해왔습니다. 그 말이 들릴락 말락 했습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두 손을 얼굴을 문지르고 어떠한 말이라도 해야했습니다


"사모님이 선희 어머님이셨군요"


다급한 김에 저는 사모님이라고 말했습니다.


"잘 아시는 사이 었군요"


아이들 앞이라 우리는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참으로 기구한 인연으로 만나게되다니 세상 참으로 우습더군요
이런 상황이면 안 사돈인데 사돈 될 여자와 결혼하기로 했으니.................
며느리 될 엄마가 나와 사랑에 빠진 여자이다. 벌써 며느리 될 선희는 임신도 했으니 이일을 어찌한단 말인가


"아시는 분이세요"
"으~~~음"
"우리가 좋은 인연으로 이루어 질려는 징조인가 봐요"


아무것도 모르는 선희는 좋은 징조라며 웃었습니다
냉정를 되찾기까지는 한참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수에게 눈을 찔끔거리며 우리들의 약속을 감추자고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관계를 덮어두고 아이들 혼사 문제를 꺼냈습니다


"일단 앉자 이야기 나눕시다"
"잘 계셨죠............아이들이 서로 좋아하니 어쩌겠습니까?...............또 제 자식 잘못으로 선희가 임신을 했다는데..........."
"똑 같죠.............제 딸아이도"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수마음 잘 알지요.
이런 사이가 될 줄 지수는 알았겠어요 제가 알았겠어요.


"선희 어머님............편안하게 식사하세요...........애들이 불편하니까"
"네 .같이 드세요"


지수는 밥을 먹으면서 제게 눈치를 줍니다. 당황스러워 하겠죠. 불안하겠죠. 우리사이는 어떠하겠습니까? 머리가 아플 지경 일겁니다
음식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게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이제 너의 들만의 좋은 시간을 보내거라...............우리는 좀더 혼사 이야기할 것도 있고 하니."
"네.............말씀 나누세요"


아이들은 내 보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 내 쫓다 싶히 너희들만의 시간을 갖으라고 이르고 내 보냈습니다.
지수와 안자있으려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제 어떡하죠"
"글쎄............애들은 결혼을 시킨다고 하지만..............우리 사랑은 놓칠 수 없어"
"이렇게 되도록 몰랐다는 게 이해가 안 되요"
"방법이 없을까?"
"이제 우리 관계도 여기서 끝내야 아이들에게 면목이 서지"
"우리는 서로 절실하게 사랑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끝내"
"그럼 어떻게 해요"
"사실대로 말하고 결혼합시다"
"그게 말이 된다고 하세요"
"그거도 안되면..........이대로 사돈관계로 남자고............난 당신을 잃을 수 없어"
"아이들에게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그냥 만나서 연애나 하면서 살아"
"언젠가는 아이들도 알게 될 거예요"
 
아무런 해답도 얻지 못하고 지수와 헤어졌습니다
날잡은 날 재환과 선희의 결혼은 치루었습니다. 아내대신 도와주던 명희씨는 결혼식장에서 우리의 관계를 알고 기겁을 해왔습니다.
명희씨가 소개해준 여자가 사돈관계가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으면서 현실을 부정 할 수 없음에 고민을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우리의 사랑이 아이들에게 들통날까봐 아이들의 결혼을 허락하게 되었고
결혼식을 치루고 나자 아들과 며느리는 나를 모시고 한집에서 살겠다며 제집에 신혼방을  꾸며 습니다. 막아볼 여력도 없었고 이유 없이 안 된다고 할 수 없어서 승낙했습니다
제집은 큰방2개 중간 방 2개라 아이들과 생활하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큰방의 욕실은 각각 따로 있어 부담이 없게 된 집입니다.
승낙하여 살아가지만 지수를 잊을 수 없어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는 지수였습니다


그녀 생각이 나서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이젠 사돈인데 그녀도 그때 충격으로 제 전화도 잘 받지 않았습니다
어쩌다 통화가 되면.... 서로 좋아하는 사이니까 아이들 모르게 만나자고..........
나중엔 집에 찾아가 그녀에 사정을 하고 우리들의 인생을 찾아가면서 살자고 애원했습니다.


"우리 어떻게 해"


우린 서로 부둥켜안고 울기도 했습니다. 지수의 울음으로 감정을 억지하지 못하고 따라 울었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이렇게 헤어 질 수 없었습니다.
서로 좋아하고 떨어질 수 없는 우리들은 아이들 모르게 당분간 만나 정을 통했지만 지수씨는 불안함을 억제하지 못하고 거절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시간을 두고 만났지만 두려움은 여전했습니다


"우리 멀리 여행이나 갔다오자"
"안돼요................아이들이 금방 알게 될 거예요"


그렇습니다. 같이 여행가면 며느리가 알게 될테고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놓고 여행도 못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생각나면 다시 섹스를 하지만 전처럼 좋은 리듬을 탈 수 없어서 강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늦은 밤 지수생각이 나서 아파트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한잔의 차를 마시며 섹스를 요구했습니다. 지수 역시도 생각이 나는지 방으로 들어가 준비를 했고 우리는 서로 몸을 맞대고
정열적으로 몸부림치며 지수의 몸에 올라탔습니다.


"이렇게 좋은 걸.........."
"자기야 난 자기 없이 못살아"
"더 세게..............아~항............."
"아~~~좋다"


우리들이 절정에 이르게될 시점에 방문이 활짝 열리면서 


"엄마.............어디 있...........어..................어~~머~~머~~~ 엄 $#^$%&%$..........마"


며느리인 선희 었습니다. 잠시 친정에 왔다가 공교롭게도 우리들의 현장을 보게된 것입니다
기절할 듯 선희는 우리들이 알몸으로 엉켜버린 모습을 보고 놀라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방문을 세게 닫아버리고 나갔습니다.
난감한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들이 우려했던 일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우리들의 열정에 며느리가 번호 키 여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가 며느리에게 들킨 것입니다


우리가 옷을 입고 선희 앞에 무릅 꿇고 앉자 습니다
딸 앞에 며느리 앞에 죽을죄를 저질러 그냥 반사적으로 무릅 꿇어 습니다.
어이가 없다는 듯 며느리는 팔장를 끼고 우리들을 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선희야  못난 어미 년을 용서하라고 하지는 않겠다......... 내가 죽일 년이다"
"엄마 잘못은 없다...............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잘했다고는 하는 건 아니다"
"이게 말이 된다고 하세요..............사돈끼리"
"할말이 없다 선희야"
"며느리야......... 앉자 서 이야기나 들어보고 욕을 하던지 화를 내거라"


조용히 며느리에 사정하듯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숨을 내밷고 상세하게 지난 시간을 말해주었습니다.


"휴.............."
"내 아내가 죽고 아들과 살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너도 알겠지만 내 아내친구 오명희란 분이 우리를 많이 도와주었단다. 남자로써 하지 못할 일들은  명희 아줌마가 대신해주었지 좋으신 분이야................
내 생활을 잘 알고있는 명희 아줌마는 나를 재혼시키려고 애썼지 거절하다 마지못해 소개받은 분이 엄마였다.
엄마와 명희 아줌마는 잘 알고 지내는 사이라는 걸 너도 알고 있잖아................
그때부터 엄마와 나는 사랑했고 재혼하기로 약속했지 자식들 결혼시키고 나서............
그러는 와중에  우연하게도 재환이와 선희 네가 결혼한다고 해서 승낙하고 상견례 자리에서 지수씨가 선희 엄마란 걸 알게 되었단다. 
상견례 자리에서 보았다 싶이 우리는 까물어 칠 정도로 놀라고 당황했지만 너희들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행동을 했다.
그때 너희들도 조금은 눈치채지 않았을까? 하면서 고민했었지............
그러나 지나온 엄마와의 사랑은 잊을 수가 없었단다. 엄마는 우리들의 인연은 여기까지 하고 끝내자고 했지만 한사코 안 된다 하며 내가 애원했지...............절대로 지수씨를 놓칠 수 없어서.......................
그게 이렇게 까지 온 거야"


긴 설명을 해주자 선희의 얼굴에서 눈물이 주루룩 흘렀습니다. 긴장하고 떨리고 며느리 앞에서 수치스러워 탄성석인 한숨이 나왔습니다  


"휴................."


한동안 우리는 서로의 눈치를 보며 침묵을 지켰습니다. 지수도 울고 선희도 울고...........기구한 인연이 만들어진 우리의 가족입니다.
선희도 더 이상 추궁하지도 않았고 곰곰이 생각하다가 말없이 아파트에서 나가버렸습니다.
상처 입은 지수를 위로해주고 안정제와 수면제를 사다 먹이고 저도 아파트를 나와 집으로 향했습니다.
막상 문을 열고 들어 가려했지만 며느리 볼 면목이 없어 층계 계단에 앉자서 고민을 했습니다.
1시간이상을 앉자 있었더니 온 몸이 쑤셔왔습니다.
시간은 자정을 향해가고 있을 때  문이 열리면서 며느리가 보였습니다. 민망함에 뒤돌아 섰습니다.
"왜 안 들어오시고 거기 계세요...............안 들어 오셔서 지금 찾으러 나가는 중인데"
"면목 없다."
"날씨가 추어요............어서 들어오시고...........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세요..............저도 시간이 필요하고"


며느리는 제 팔을 잡아 이끌어 주면서  방까지 데려다 주고는 나가버렸습니다.
시아버지라는 게  나이 먹어 망신을 당하는 수모를 격으니 죽을 맛입니다 
아들은 아직 안 들어 왔나 인기척도 없었습니다
집에 있으면 마중을 해주었는데..................오늘도 야근인가...............아니면 출장을 갔나 ............
그렇다 그렇다고 며느리에게 물어 볼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잠이 올 리가 없었습니다.
그냥 뜬눈으로 밥을 새웠습니다.


아들 재환이가 이 사실에 대하여 말을 꺼낸 것은  하루가 지난 저녁이었습니다
술상을 들고 와서 아버지와 술 한잔하고싶다고 마주앉자 연거푸 마셨습니다.


"아내가 사실대로 말해주더군요...........자식인 저도 놀랐지만 .........아버지의 고충은 말할 수 없이  괴롭겠구나.......걱정됩니다"
"계획적이 아니라고 믿어주겠니............"
"그럼요........"
"내가 아무리 성 욕심이 나도 사돈이란 걸 알면 이렇게 까지는 못했을 거다"
"그렇겠죠"
"아들 볼 면목이 없다"


그때 며느리가 합석을 해왔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게 걱정되고 궁금한 마음에 들어온 것입니다


"장모님이 그렇게 좋으셔요. "
"우리는 정말 서로 좋아했단다. 이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아니 지금도 좋아하는 마음은 마찬가지다. 다만 사돈관계가 되지 않았다면 하는 마음뿐이다"
"저희들은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걸 알아요..........앞으로 아버지 생각을 알고싶어요"
"나도 모르겠다..........다만 잊지 못할 것 같아............."


아무런 해답도 얻지 못하고 그냥 부자의 이야기는 더 이상 진전하지 못했습니다.
가족들의 얼굴만 보면 괴로워 자기만의 공간에서 고심하고만 있었습니다.
그냥 식사시간에만 밥을 먹으면 저는 제방에서만 생활하다 싶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태로 집안의 분위기는 오래갔습니다
2주가 흐른 어느 날 며느리가 어렵게 제게 말을 해왔습니다


"아버지 친정엄마와 지금도 만나요"
"미안하다....잊을 수가 없어서....."
"그렇게 엄마가 좋으세요"
"우리서로 좋아하고 사랑해서 재혼까지 하려고 한사이다. 어머니께서 더 이상 만나지 말자고 했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 차라리 죽으라면 죽었지"


며느리에게 강하게 반박하며 한길로 밀고 나갔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며느리는 망설이듯 하더니 대뜸


"엄마 모셔올까요"
"내가 잘못 들었는데 다시 말해주겠니"
"친정엄마를 모시고 오면 어떨까요"


며느리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 말은 우리 결혼을 승낙한다는 말인데.............왜 믿어지지가 않는 것인지............. 


"제 생각인데요 죽고 못사는 사이라면 엄마와 결혼하세요"
"정말이냐.............그게 정말이야"


그 소리에 눈을 크게 뜨며 며느리를 얼굴을 바라보면서 잘못들은 것은 아닌지 재차 물었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었고 세상 부러울 게 없다는 생각에  며느리 두 손을 잡아 쥐면서


"고맙다.......아가야.... 정말 고맙다"
"주위 사람도 있으니 절대 우리가족만의 비밀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불쌍하신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셔야 되요. 또 우리와 한집에서 같이 살아야합니다."
"따로 사는게 더 편하지 않을까?"
"그건 안돼요.........무조건 한집에서 같이 살아야 되요"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며느리는 한집안에 살 것을 권유했습니다.
결혼하란 승낙이면 되었지  더 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모든 걸 양보해도 됩니다. 지수씨를 얻었으니까?


"엄마에게는 저희들이 설명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너그럽고 한없이 고마운 며느리였습니다
보면 볼수록 예쁜 짓만 골라하는 며느리를 안아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혼자게신 엄마를 생각해서 또 시아버지인 나를 위해 많은 생각을 했을 테고 고민하면서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는 걸 압니다. 
그 일로 남편과 언성이 높아진 것도 보았으며 부부간에 충분히 상의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기쁜 마음에 지수에게 달려갔습니다


"들었지...........딸에게"
"다 잘 되었는데 명희가 걸리는군요"
"명희씨도 이해할거야...........자기가 이해시켜 드려봐"
"소원대로 되어서 좋죠"
"날고 있는 듯한 기분이야............."


우리는 좋아 서로 부둥켜안고 침대에 딩굴었습니다. 아름다운여인을 아내가 된다는 게 믿어지 않아서 다시 확인하고 또 확인해가며 지수에게 사랑을 주었습니다.


"아~~~~여보.............좋아요...........이제 당신과 매일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해요"
"여보...............빨아볼래."
"이제 내 마음대로 하고싶은 대로...............당신이 원하지 않아도"


지수는 제자리를 받쳐들고 몇 번 쓰다둠어 가더니 이내 입안을 삼키어버렸습니다
처음으로 지수가 제 좆을 빨아 줍니다.
황홀한 기분 말도 못합니다
내가 바라는 만큼 그녀의 입안에서 제 좆은 행복을 찾습니다
재혼관계로 소개받고 사랑을 나누고 결혼까지 이르었을 때 자식들 때문에 사돈으로 맺어 지면서 마음고생을 하다가 끝내는 아내가 되었습니다
인연도 기막힌 인연이 아니겠습니까?


지수씨는 전 남편과 쓰던 모든 걸 불태우고 새롭게 살림을 장만해서 신혼 방을 꾸몄습니다
딸 선희가 부러워 할 만큼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추어 멋진 방을 만들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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