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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왜 그런일이 일어났는지...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내가 말하는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말하는건 엄마와 이모가 내 등뒤에서 이상한 소리들을 냈던 일도 그렇지만 그보단
그일의 시작이라고 이라해도 될 내 고추를 가지고 장난친 일이 더 신경쓰였다고 해야하나..?
날 돌려놓은...내 시야에 들어오지 않던 곳에서 벌어졌던 소리와 분위기는 지금이야 대충 감을 잡고 그게 어떤 행위였는지
남들에게도 설명할수 있지만 당시의 난 그 일에 대해선 이해하려고도 굳이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지도 않았다..
이해할수 없는건 처음부터 이해하려들지 않는 어릴적 순수함이라고 해야할까..?
다만 그 일의 시발점이라고 할수있는 엄마와 이모가 내 고추를 가지고 장난치던 일만은 어린 나 에게도 꽤나 신경이 쓰였던 모양이 였다...
그후 몇일 동안은 간혹 내 고추를 만지작 거리던가 동네에서 놀다가도 아랫도리를 벗고있는 녀석만 나타나면 쫄래쫄래
쫓아 다니며 녀석들의 고추를 관찰했던거 보면...
지금 생각해봐도 제대로 이해할수 없던 점이다....
생각해보면 당시만 해도 여름철 동네어귀만 돌아다녀도 흔하게 볼수 있는게 『내 비록 어리지만 남자다~!』라고
증명하는듯 볼록 튀어나와 있는 맹꽁이 배 밑에 매달려있는 꼬마 녀석들의 쫄망쫄망한 고추였다...
그런 흔하게 눈에 차이고...(밟히다..라는 표현은 차마 못하겠다..남자라면 이해할 것...) 고추를 신기한 듯이 요리조리
가지고 놀던 이모와 엄마를 생각하면 지금도 확실한 느낌표 보다는 흐릿한 말줄임표와 물음표만 남는다....
혹시 그래서 그렇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의.....
머...특출나지 않는 이상 물음표와 말줄임표가 첨찰되는 우리 인생처럼 말이다....
내가 그일을 격었던 곳은 이모가 처녀때 혼자 살고있던 마포동 어느곳의 자취방이 였다...
엄마는 간혹 아빠와 싸우거나 하면 의례적으로 내 손을 잡고 이모의 자취방으로 왔었고 기억상으론 거의1년에 두어달씩은 이모의 자취방에서
보넨것 같다...
이모는 그때까지만해도 옷을 만드는 미싱사였다...
그곳에 있을때 가끔 엄마가 외출할 일이 있거나 날 돌봐줄 상황이 아니라하면 이모가 일하던 공장겸 가정집에 이모와 난 같이 출근을 하곤
넓은 거실에 두꺼운 널판지로 만든 책상들을 다닥다닥 붙여놓고 올려 놓은 미싱들을 피해 그 집 안방에서 미싱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며 사장의
아이들과 놀았던 기억이다...
그때의 추억에 잠기면 기억에 남는게 미싱사 누나들이 듣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카사블랑카"랑 이모가 반찬으로 만들어
주던 간장으로 졸인 오뎅조림이 기억에 남는다...
이모의 자취방은 언덕배기 중간쯤에 위치해 있었다....
대문을 열면 마당 한가운덴 정확하진 않지만 오래되 보이는 버드나무로 기억되는 나무가 한구루가 서있있고 마당은 나무가 서 있는 자리를
빼고는 미장공이 시멘트를 물 끼언듯 끼언고 발로 대충 문질러 놨는지 아니면 예술적 감각이 충만한 미장공이 였는지 거친 바닥의 여러개의
야트막한 능선과 다녀감의 표시로 발자국도 몇개 나있는 투박한 솜씨의 시멘트로 덧칠되 있었다..
그리고 그 나무의 바로아래...마당보다 두개쯤의 계단아래로 연탄 보일러가 있는 한평도 않되는 항상 물기에 젖어있는 시커먼 바닥의
부엌을 통하면 부엌 입구 약간 비스듬하게 쪽문을 통한 이모의 방이 위치해 있었다..
그 집에 몇이나 자취를 하고 있었고 어떤 사람들이 자취를 하고 있었는지 확실하지 않다..
새벽에 일찍 일터로 나가서 밤늦게 피곤한 몸을 끌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여서 그랬는지 낮엔 한산하기 그지없었고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사람도 없었다...
굳이 끄집어 내자면 갓난 아기랑 혼자 사시던 새댁 정도만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이모집에 들어간지 얼마되지않아 바로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셔서 기억나는지도 모르겠다..
그곳 생활에서 내가 제일 좋아 하던 장소가 있었다....
자취방 아래로 나있는 언덕맨끝 모퉁이에 자리하고 있던 문방구 였다....
그곳을 내가 좋아했던 이유는 않쓰는 나무문 유리창쪽에 차곡차곡 쌓아논 먼지 쌓인 조립식 완구때문이 였다..
그 완구의 겁데기 포장지에 그려진 로보트들은 어린 내눈에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볼때마다 새롭고 신기했다...
나는 거기에 쌓아논 완구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적어도 하루에 한번씩은 지구를 구하는 상상을 했었던거 같다....
1999년에 지구가 멸망하고 외계인이 침공을 하면 김박사가 저 로봇들중 하나를 만들어 주고 난 그 로봇을 타고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서 지구를 구한다는....
어떤 날은 김박사가 세번째줄 다섯칸에 자리하고 있는 "자붕글"을 만들어주기도 했고..또 어떤날은 "콤바트라 브이"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물론 가끔은 그 로봇들을 타기위해 모진 고초를 격어야 했지만 나의 화려한 무술 실력으로
방해하는 외계인을 쓰러트리고 로보트에 올라 탔었다..그리고 항상 등장하는 대장 외계인의 거대한 악당로봇을 무찌르고
지구를 구하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그날도 점심을 먹고 진열된 완구들을 보며 지구를 구하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내 상상에 항상 마음에 걸리는 깨름직한 걸림돌이 있었다...
지금 내가 신고있는 애들용 파란색 플라스틱 쓰레빠가 그것이 였다...
내가 알던 로보트 조종사들은 항상 무릎까지 오는 부츠를 신었었다...
망또야 집에 있는 보자기로 어떻게 해보겠지만 파란 쓰레빠를 신은 로보트 조종사는 본적이 없었고 무엇보다 멋이 없었다...
김박사가 내 쓰레빠를 보고 로보트에 않태워줄것 같은 걱정도 되고 그럼 내가 지구를 구할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다는 위기감이 그날은 기어이
오늘은 엄마에게 무릎까지 오는 장화를 사달래서 마음편하게 로봇을 타보자고 작심을 하게 만들었다...
팔을 앞으로 뻩고 슈우~~~~하며 쓰레빠를 신은 발로 언덕위를 내달리기 시작했다...
장화를 사서 신으면 난 완벽한 로보트 조종사가 될수있다는 기대감에 마음이 한결 가볍게 부풀어 올랐다...
슈우~~~~~~~~~~~~~~~~~~~~~~~~~
~~~~~~~~~~~~~~~~~~~~~~~~~~~~~~~~~~~~~~~~~~~~~~우~~~~~~~~~~~~우..........................
...................
..........내 입에선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뙈약볕 아래 마당에 서있는 나무에 개미들이 붙어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개미들중 어떤 녀석들은 나뭇잎 쪼가리나 흰 좁살 같은 다른 곤충의 알 같은 것을 물고있는 녀석들도 있었고 마주오던 길이 엊갈리는 다른 개미
를 만나면 서로의 더듬이를 톡톡 두드리며 엉키다 제갈길을 찾아가는 녀석들도 있었다....
나는 축 처진 기분으로 그 개미들을 보고 있었다..
"....엄마랑 이모 같다...."
서로의 더듬이를 두드리다 엉키는 개미의 더듬이를 보고 난 이런 생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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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안고 언덕아래에서 달려들어 왔다...
대문을 지나 언제나처럼 사람 없는 낮시간의 한적한 나른함에 바짝 말라있는 마당과 그 마당의 한가운데 터줏대감 처럼 자리하고 있는
나무앞을 지나 항상 젖어있다 기억되는 이모의 자취방 부엌에 들어서며 엄마를 부르려 했었다..
" 엄.... "
본능이였는지 부엌계단 앞에서 엄마를 부르려던 내 입이 굳게 다물어져 버렸다..
그리고 한동안 그 자리에서 멍하게 서 있었다..
부엌입구에서 보이는 방안은 집에서 쓰던 작고 동그란 밥상이 쪽문밖으로 물려져 있었다..
그 밥상이 특별하거나 이상한건 아니였다..
그리고 이모가 그 시간에 집에 있는것도 이상하진 않았다..이모는 시간은 정해져있지 않았지만 점심은 집에서 해결했고 식사를
마치곤 엄마와 종종 예기를 나누다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곤 했었다...그 밥상도 늘 그런 것이였고 그날도 늦은 점심을 해결하러
집에 들렸던것 뿐이였을 거라 생각했다...
단지 그런 내가 멈칫거렸던건 열린 쪽문으로 보이던 이모와 엄마의 다리 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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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쳐있는 것같은 이모와 엄마의 몸 대부분은 내가 위치한 곳에서 볼수없는 쪽문 벽 뒤로 가려져 볼수없었다...
다만 간혹 들리는 도란거리는 소리속에 네 모난 쪽문은 청바지 차림의 이모의 다리가 엄마의 종아리밑으로 파고 들어 서로 엉켜있는 모습을
티비 처럼 송출해주고 있었을뿐이 였다....
아침에 입고나간 청바지와 하얀 양말을 신은 이모와 양말조차 신지않은 대조적인 느낌의 엄마의 다리는 작게 키득거리는 서로의 소근거림속에
꼼지락 대다 하얀 양말의 이모의 발이 엄마의 종아리를 쓱쓱~쓰다듬으면 엄마의 간들어지는 웃음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도란도란 예기하는
소리중에 서로의 위치를 바꾸기도 했다...
때론 이모의 다리밑에 깔려있던 엄마의 발이 쭉 펴지며 발가락이 종종 오무라 들기도 했었다..
또 이런 이해할수 없는 이상한 상황......
내가 할수있는 건 그저 부엌 입구에서 서로 꼬여 가며 움직이는 엄마와 이모의 다리를 멍 하게 보는수밖에 없었다...
뙈약볕 아래 매미가 다시 목청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매~~~~엠~~~~~~하며 짝을 찾는 매미의 울음소리.....
방에 들어가야하나 말아야하나....부츠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난 무던히 망설였었다...
하지만 이모의 방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나를 꼼짝없이 묶어놓는 동아줄처럼 내가 범접할수없는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않보이는 동아줄에 꼼짝없이 묶여있던것 같던 내 눈에 서로 엉켜있던 이모와 엄마의 다리에서 이모의 몸이 빠지며 그와 같이 엄마의 다리가
접히며 수즙은듯 쪽문 벽뒤로 스르륵~하며 사라졌었다...
그리고 그 잠깐사이 언듯 나의 존재를 발견하던 이모의 눈....
내가 기억하는 건 이모가 뒤로 기어가듯 누렇게 빛 바랜 비키니장 앞으로 물러나며 부엌 앞에 서있던 나와 짧게 눈이 마주쳤을때 스치듯 내게
보넸던 미소였다..
내가 보고 있었다는데서 오는 당혹함 보다는 어쩌면 이미 내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듯한 그런 느낌의 미소였다...
그리곤 내 존재를 의식하지 않는다는듯 이모자리에서 뻔히 보이는 내게 더이상의 눈길은 주지 않은체 비키니장 앞에 다리를 모으고 깍지를 끼며
미소 띈 얼굴로 오뚜기처럼 몸을 앞뒤로 흔들거렸다....
이모의 시선은 맞은편에 엄마에게 고정되 있는것 같았다...
서로 어떤 말들이 오가는지 이모는 몸을 연신 흔들어대며 때론 배시시웃기도 하고 입을 오물거리며 엄마와 머라 소근거렸다..
" ...장화... "
몸을 흔들며 엄마와 소근거리던 이모의 표정이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바뀌며 맞은 편에 계신 엄마가 일어서는지 고개를 들며 시선이 올라갔다....
그리곤 내가 볼수없는 엄마쪽의 부스럭 거림뒤에 이모는 재밌는 거라도 본듯 갑자기 손바닥을 치며 깔깔거리듯 소리나지 않게 웃기시작 했다...
그 깔깔 거리는 웃음에 맞은 편에 계신 엄마의 멋적은듯한 웃음 소리도 같이 들리는것 같았다..
그 웃음의 분위기는 한낮의 소나기 같았다..내가 처음 집에 들어와서본 쪽문에 비친 엄마와 이모의 다리들은 내겐 한 여름의 나른함이였고 지금
저 웃음은 그 나름함을 싯어주는 또 다른 날의 소나기 같은 느낌을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곧 그 소나기 뒤에 다시 뜨거운 한낮의 나른함이 찾아들었다.....
깔깔 거리던 웃음 뒤 이모의 표정은 곧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다시 변했고 입이 오~하는듯 동그랗게 말렸다...
자세도 바닥에 주저앉듯 고쳐지고 이모의 시선은 위아래로 유심히 무얼 훍어보는지 때론 호기심어린 눈빛의 웃음으로 손가락으로 허공에
곡선 같은걸 그리기도 하였고 머라 중얼거리면 그때마다 수줍은듯한 엄마의 웃음소리가 간간이 들리는듯도 하였다..
무거운 분위기의 또 시작된 나른함...내귀를 무차별적으로 공습하던 매미의 울음소리...
자세를 고치며 엄마를 보던 이모의 겹눈질이 잠시 내 시선에 얇은 생채기를 내며 흘깃하다 돌아갔다...
왜 나는 그때 이모의 눈길을 피하려고도 숨으려고도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이상한 분위기가 본능적으로 끌렸던 건지....아니면 단순한 호기심때문 이였는지...
다만 멍멍거리던 머리를 느끼며 잠깐식 고개를 숙이고 내가 신고있던 파란 플라스틱 쓰레빠를 쳐다보았다..
" 장화..... "
비키니장 앞에 이모가 작정하듯 일어나 시선을 엄마에게 두고 청바지 후크를 푸르기 시작했다...
엄마의 킥킥거리는 웃음이 들렸다....
풀어진 후크 사이로 이모의 살보다 노란 팬티가 언듯 보였고 이모는 풀어진 후크를 내려다보며 쳐진 후크 사이로 손을 넣어 몇번 쓸었다..
그리고 지퍼를 내리려다 입을 가린 웃음으로 자리에 풀썩하며 주저 앉았다....
소근데는 대화속에 이모는 몇번씩 다시 일어나려 갈등하는지 엉덩일 움찔대며 일어날랑 말랑하다가 포기하는지 그냥 앉은 자세에서 엄마에 대고
허공에 손으로 멀 잡고 올리는 자세를 취하며 팔을 두어번을 휘젔다 바닥에 가지런히 양손을 모으고 호기심 어린 눈을 엄마에게 향한체 한참을
보는듯 했다..
한동안 움직임 없이 맞은편에 엄마에게만 시선을 두고있던 이모의 얼굴이 화사한 웃음으로 번지며 앞을 유심이 보느라 약간 앞으로 숙여져있던
상체가 뒤로빠지듯 고쳐지고 내가 보이지않던 쪽문 벽사이로 이모앞 으로 다가서는 엄마의 뒷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리로 자리를 찾아 떨어지는 엄마의 치맛자락과 방금 떨어진 치맛자락 반대로 살작 끌어 올려 잡고있는 엄마의 손...
그동안 엄마는 내가 보이지않는 쪽문벽뒤에 서서 이모에게 무얼 보여주고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이모는 무얼 그리 호기심 어린 눈과 웃음으로 보고 있었던 걸까..?
나는 그런 엄마의 모습이 보이자 살짝 움찔했었다...
하지만 엄마는 아직 나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체 그저 이모앞으로 다가서기만 했고 이모의 시선은 엄마가 다가갈수록 고개가 위로 올라가며
엄마와 시선을 맞추는듯 했다..
이모에게 다가간 엄마는 손을 이모의 어깨에 위에 올렸고 이모의 손은 자연스럽게 엄마의 뒤로 돌아 치마위 볼록하게 튀어나온 엄마의 엉덩이 위에
감싸듯 걸쳐졌다....
한동안 그자세로 서로의 시선을 맞춘체 예기를 주고 받는것 같았다...
이모의 손은 예기중에 엄마의 엉덩일 가끔 쓰다듬기도 했지만 엄마는 이모와 같은 별다른 행동을 하지않았다...
자세를 유지하던 이모의 손이 엄마의 엉덩이를 타고 다리쪽으로 미끄러져 내려오기시작 했고 서 있는 엄마의 치맛단에서 벗어나 치마 밑으로
뻩어있는 하얀 종아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엄마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예기하던 이모의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며 종아리를 쓰다듬던 손이 치맛단 밑으로 파고들어 사라졌다...
파고든 이모의 손은 처음엔 엄마의 종아리 부근에서 놀았다...
그리고 엄마와 조근조근 예길하며 종아리를 만지던 이모의 손은 손목에 걸려 내려가질 못하는 치마와 함께 점점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 손길때문인지 이모의 말이 재밌었는지 엄마의 등이 들석이며 키득거렸다....
그리고 엄마의 다리폭이 갸우뚱거리며 약간 넓어졌다...
엄마가 이모에게 머라하셨다...하지만 이모는 또 웃는 얼굴로 절래절래....
이모의 어깨와 고개가 살짝 숙여지고 이모의 손이 엄마의 다리뒤로 더 돌아 엄마의 치마속 더 깊은 허벅지 안쪽으로 들어가는것 같았다..
그와 함께 숙인 고개로 나를 한번 쳐다보곤 다시 시선을 거뒀다....
" ....... "
이모의 손목과 팔이 엄마의 치마속으로 사라졌다....
사라진 이모의 팔양옆으로 힘없이 엄마의 치마가 리본묶은 커튼처럼 주름이 잡히며 늘어져있고 이모의 팔밑으로 아깐 치마에 가려져보이지않던
엄마의 종아리 윗살과 무릎뒤의 윗살까지 내눈에 들어왔다...
이모의 팔은 엄마의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으며 점점 더 위로 올라가는것 같았다...
이모가 또 나와 눈을 맞췄다...
그리고 이모의 반대쪽 손이 움직이기 시작 했다...
치맛속에 들어가 움직이는 손은 별도로 치마바깥 엉덩이쪽에서 엄마의 치마를 끌어 올리고 있었다....
하얀 엄마의 반대쪽 다리도 서서히 들어나기시작했다..
끌어올려지는 치마를 느꼈는지 아니면 다른 느낌때문이 였는지 이모의 어깨에 올려졌던 엄마의 한쪽손이 제지하듯 자신의 치마를 잡았다..
그 잡는 행동에 치마를 끌어 올리던 이모 손도 행동을 멈추었다...
이모의 웃는 얼굴이 스쳐갔다...
그리고 잠시뒤 엄마는 이모 앞에서 자신의 치마를 천천히 걷어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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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따 들어와라~ "
치마를 올리다 뒤로 돌던 엄마가 나를 발견하시곤 황급히 치마를 다리사이에 끼우며 말씀하셨다..
그후 엄마의 손에 쪽문은 굳게 닫히게 됐고 그 사이로 멀뚱하게 서 있던 내게 이모는 묘한 눈빛의 미소를 날리고 있었다..
" 엄마랑 이모같다.. "
마당으로 쫒겨나다 싶이한 난 나무에 오르며 두드리며 엉키는 개미의 더듬이를 보고 또 저방에서 처음처럼 이모와 엄마의 다리가 하나로
엉키는 일이 또 벌어지고 있을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간혹드는... 엄마가 뒤로 돌아 나를 발견하기전 얼핏 본 엄마의 맨살의 엉덩이는 무엇이였을까.....?하는 의문..
하지만 곧 저런 상황속에 엄마치마속에 팬티가 있는게 더 이상한게 아닐까?란 이상한 생각도 들었다...
어린 나이에 이해할수없는걸 저런식으로 받아들인걸 보면 본능적인 감이란 무서운거였다....
특별히 나에게만 국한된 예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이해할수 없는 일은 처음부터 이해하려 들지않는 순순함은 그때까지는 가지고 있었던것 같다...
그로 부터 한 10분정도 지났던것 같다...
시끄러운 매미를 잡고자 나무를 올려다보며 매미를 찾다 포기하고 나무 밑둥에 흙으로 장난을 치고 있었다...
둔탁한 쪽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뒤이어 찰박찰박~하는 물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이모가 부엌입구에서 툭툭 털며 옷 매무새를 가다듬으며 나타났다....
이모는 곧 마당 바닥에 쭈그려 앉아 흙을 가지고 장난을 하는 나를 발견하곤 생글거리는 미소를 머금고 " 정환아~ " 하며 나를 와락 안고는
내볼에 쪽~하는 뽀뽀를 해주었다...
그리곤 내볼을 살짝 꼬집어 흔들며 말하였다...
" 이그~ 귀여운 놈.. "
이모의 모습이 대문밖으로 사라지고 난 부엌에서 들리는 찰박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다시 매미를 찾으려 나무를 올려다 보았다...
나뭇가지사이로 삐져나오는 하늘이 뱅글뱅글 돌고 있었다...
갑자기 기운이 빠지고 축쳐지는 기분이였다...
" .....이모는 처음부터 나를 알고 있었는데.....그리고 장화... "
그날저녁 시간을 보네며 망설이다 난 기어이 엄마에게 부츠 예기를 꺼냈었다...
더워서 않된다는 엄마의 불호령에 내 일생일대의 숙원이였던 부츠를 포기할수 없었던 난 엄마에게 마구 때를 썼고 기어이 엄마의 신경을 긁어
놓고 말았었다...
구석에서 훌쩍거리며 지금 우리엄마는 내 친엄마가 아닐꺼는등의 서러운 생각을 하며 훌쩍이다 지쳐 잠이들었었다..
다음날 점심을 먹으러온 이모가 전날 내가 안스러웠던지 시장에서 각도에 따라 그림이 변하는 하얀 운동화를 사다 주었다...
엄마는 애한테 머 이런데 돈을 쓰냐며 이모를 살짝 책망했지만 이모는 다음에 이거보다 더 좋은 장화를 사주마하며 나를 위로해주었다..
무릎까지오는 장화가 아니라는데서 조금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내가 신고다니던 파란 쓰레빠보단 멋이 있어서 만족했던것 같다...
그후 동네에서 애들을 만나면 은근히 발을 내밀며 자랑했었고 문구점 앞 내 상상속에서 한동안 이모는 고마운 마음에 선심쓰듯 "로보트 태권v"의
영희와 같은 여주인공역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