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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역행(逆行) SE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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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90 회 작성일 24-02-06 06: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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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하암~ 으~~ 윽~~~”


 


언제 잠이 들었던 걸까?


사랑을 나누다 지치면 서로를 안고서 소곤거리며 쓰다듬다가 다시 몸이 뜨거워지면 결합하고....


어슴푸레하게 밖이 밝아오는 걸 보면서 잠시 눈을 감은 것 같았는데 눈시울을 아프게 하는 햇살에 깼다.


해가 창으로 보이는 걸 보면 아직 오후는 아닌 것 같지만 얼굴에 닿는 볕이 벌써 따갑게만 느껴졌다.


 


무심결에 기지개를 켜다가 여기저기가 당겨와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토해냈다.


온몸을 두들겨 맞은 양 욱신거리고 특히나 아랫배, 정확히는 두덩 부분이 멍이 든 것처럼 아팠다.


훗~~ 이런 느낌을 느껴본 게 얼마만인가?


자신의 기억에도 아주 까마득했다.


하지만 이건 아련하면서도 기분 좋은 통증이었다.


 


아마 첫 경험 때 그랬던 것 같았다.


왠지 뿌듯하고 자랑스러운...그리고 너무나 달콤했던 기억....


고개를 옆으로 돌리자 엎드려 잠이 든 엄마의 새하얗고 매끈한 등이 보였다.


마지막 기억으론 분명히 품에다 안고 있었는데....


어쩌면 엄마도 너무 지쳐서 잠결이지만 자신을 피해 저렇게 하체를 방어한 걸까?


민은 재미있다는 생각에 웃음이 슬며시 났다.


 


“ 후우~~~ 정말로 아름다워.....”


 


허리 아래를 덮은 이불을 걷어내자 한 폭의 그림 같은 광경이 펼쳐졌다.


삼단 같이 새까만 머리가 능수버들처럼 부드럽게 흩어져 늘어지고,


옆으로 돌린 엄마의 발그레한 뺨과 초승달같이 예쁘게 휜 긴 속눈썹 그리고 갸름한 턱 선과 함께,


윤기가 흐르는 새빨간 입술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는 새하얀 목덜미가 보였다.


맑고 깨끗한 흑백의 대비 속에 선명한 붉은 색채가 아롱지면서 눈을 부시게 한다.


 


그 아래로 길게 이어지는 순백의 향연....


매끄러우면서도 투명한 느낌을 주는 흰 피부들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구비치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풍수지리에서 여체를 명당자리에다 자주 비유하는 게 아주 공감이 갔다.


왠지 공격적인 듯한 딱딱하고 근육질투성이인 남자의 몸이 메마른 느낌을 주는 것과는 달리,


너무나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면서 편안함과 따스함 그리고 풍요를 먼저 떠올리게 만드는 여자의 나체였다.


 


그 맑고 깨끗한 설원에 안 어울리게도 군데군데 단풍이 진 듯이 울긋불긋한 열꽃이 피어있는 건?


그것은 물론 자신과 엄마가 지난 밤에 불태운 사랑의 흔적이었다.


아니, 어울리지 않는 게 아니라 어쩐지 눈 속에서 고고한 자태를 자랑하는,


붉은 설중매가 순간적으로 떠오르면서 오히려 더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딱 한군데 이 아름다운 정취를 깨트리는 옥의 티가 있긴 있었다.


어릴 적 엄마가 들려주었던 동화 속의 효자 아들이 찾아서 헤맸다는 겨울철 산딸기처럼,


눈이 덮인 새하얀 계곡의 깊은 곳에 숨어 그 빨갛고 예쁜 모습을 살짝 내비치고 있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살진 조가비에 덕지덕지 말라붙은 허연 자국이 바로 그랬다.


 


엄마가 자궁이 부르다..라고 표현을 할만큼 자신이 엄마의 속으로 끝없이 쏟아 부은 정액....


바로 그 증거물이 보이자 마음으론 무척이나 기껍고 행복하면서도,


솔직히 이 아름다운 수묵화의 조화를 깨트리고 눈에 거슬리는 건 인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과는 상관 없이 그 어색함이 오히려 가슴을 뜨겁게 만들면서 손을 뻗치게 했다.


 


“ 아...역시...달라도 너무나 달라...”


 


여자의 이곳을 만질 때 느껴지는 촉감은 언제나 신비롭고 감미로웠다.


연약하다 못해 상처를 줄까 겁이 날 정도의 보드라움,


촉촉하게 손끝에 붙어오는 친밀함과 함께 살아 숨을 쉬고 있는 것 같은 잔 떨림이 주는 생동감....


그리고 입구에만 살짝 갖다 대도 탐욕스럽게 빨아들이는 뜨거운 구멍이 던지는 강렬한 유혹까지...


너무나 복합적이면서도 그것들이 기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가며 몽롱한 환상을 만들어내고는 한다.


 


하지만 그런 걸 떠나서 엄마가 주는 느낌은 다른 여자와는 완전히 달랐다.


여자의 음부에서 이런 걸 느낀다면 미친 소리 같겠지만,


지금 엄마의 꽃잎에서는 다정함과 푸근함 그리고 심지어 모성애까지도 읽을 수가 있었다.


하기야 엄마의 음부를 애무하면서 그런 걸 느끼는 자신의 머리 속이 비정상적이겠지만,


그것 때문에 이렇게 당장에 터질 것처럼 성기를 세우고는 끝에서 투명한 액체를 흘리는 건...


더더욱 왜곡된 감정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그래도 좋았다.


죄책감이라던가 근심 따위는 전혀 들지가 않았다.


자신은 엄마로서도 여자로서도 오직 한 여자를 사랑할 뿐이었다.


구태여 엄마에게서 모성애와 육욕을 구분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자신에게는 그 둘 다가 사랑이라는 하나의 감정이었다.


 


“ 으~~응~~ 흐~~응~~~”


 


혼자서 많은 생각을 하는 중에도 하늘하늘한 꽃잎을 만지다가


그 사이를 가르고서 점막을 미끄러지는 자신의 손가락에 엄마가 깨어나고 있었다.


아니, 엄마의 몸은 이미 벌써 깨어나 있었다.


엄마의 입에서 얕은 신음소리가 나오기도 전에 급격하게 젖으면서 엉덩이가 꿈틀거렸다.


손끝에 까칠하게 만져지던 마른 정액이 엄마의 애액 속에 녹아내려 아교처럼 끈적하게 달라붙었다.


 


“ 아~앙~~ 민~~아~~”


 


옴찔거리면서 안달하는 구멍에다 손가락을 살짝 밀자


사탕을 빠는 아이처럼 쏙~ 하고 한번에 삼키고는 오물거렸다.


그러자 엄마의 입에서 분명한 발음으로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 으, 응...사랑하는 우리 엄마...잘 잤어?”


“ 흐~응~~ 누구에게 묻는 거야? 나? 아니면 거기?”


“ 하하하~~ 당연히 엄마지?....쪽~~”


“ 아앙~~ 아닌 것 같은데? 관심은 딴 데 있는 것 같은 걸? 이렇게 요상하게 깨우고~~ 하앙~~”


“ 하지마? 엄마의 여기야 당연히 반긴다지만....엄마의 표정도 왠지 싫은 것 같지는 않은데....?


  흐~음~~ 뭐...정 싫다면야 두말할 필요도 없지...내가 엄마가 싫어하는 일을.......”


“ 아아앙~~~ 치이~~ 나빠~~ 틈만 나면 엄마를 놀리기나 하고....사랑해~~~ 흐응~~”


 


자신의 등위로 엎드리면서 귓가에다 입을 맞추는 아들의 묵직한 체중이 너무나 좋았다.


그리고 엉덩이 사이에서 달콤하고 짜릿한 열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아들의 손가락 역시 대환영이었다.


후후~~훗~~ 이런 두근거리는 흥분으로 기상하고 달콤한 인사를 받는다면야.....


하지만 그런 자신의 내심은 시치미를 뚝 떼고서 장난을 걸어보자,


역시나 능구렁이 같은 아들이 말꼬리를 흐리며 오히려 손가락을 휘저어 안달이 나게 만들었다.


다인은 고개를 뒤로 돌려서 입술을 뾰족하게 내밀어 키스를 해달라는 시늉을 했다.


 


“ 이젠 씻고 밥을 먹어야겠지? 아무리 마음이야 종일 이렇게 사랑만 나누고 싶다지만...”


“ 호호호~~ 그래...사랑도 좋지만 그전에 쓰러지면 안되지....”


 


짧지만 뜨거운 키스가 끝나자 아들이 자신의 등에다 뺨을 대고서 소곤거렸다.


말을 하면서 뺨이 움직이고 소리가 울려 등의 피부에다 짜르르한 느낌을 주었다.


아들의 손에 의해서 하룻밤 사이에 온몸이 성감대로 바뀐 것만 같았다.


이렇게 단순한 스침이나 떨림에도 쾌감을 느끼게 되다니....


 


“ 참..엄마...”


“ 응? 왜?”


 


아들도 자신처럼 이 나른하고 달콤한 기분을 쉽게 포기하기가 싫은 건지,


그만 일어나서 씻자는 말과는 달리 얼굴을 자신에게 댄 채로,


낙서를 하듯이 손가락으로 등에다 뭔가를 긁적거리다가 불렀다.


다인은 혹시나 사랑의 고백이 아닐까 하고 아들의 손가락을 따라 머리 속으로 그려보고는,


그냥 무의미한 손짓이란 걸 깨닫고서 약간의 실망을 느끼는 중에,


아들의 목소리로 정신을 차리고 왠지 철없어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얼굴을 살짝 붉혔다.


 


“ 내가 정신이 없어 깜빡 했는데....괜찮은 거야?”


“ 뭐가?”


“ 웅~~ 아기 말이야....내가 엄마한테 그렇게나 많이 쌌잖아....”


“ .....으, 응....그거?”


 


뭐야? 엄마는 아무런 대책도 없었던 걸까?


왠지 머뭇거리는 엄마의 대답에 민은 깜짝 놀랐다.


엄마가 그냥 안에다 하라기에 안전한 줄로만 알았는데....


 


“ 저...민아....”


“ 응....”


“ ...만약에...생기면.....낳을까?”


“ 어, 엄마?”


 


등에서 얼굴이 떨어지더니 후다닥 하고 몸을 일으키는 아들이 느껴졌다.


고개를 길게 빼서 돌아보자 눈이 찢어질 듯이 동그랗게 커진 아들의 얼굴이 보였다.


 


“ 저, 정말이야?”


“ ..그, 그게....그러면 큰일나겠지?”


“ 엄마..사랑해...고마워....엄마의 건강에만 이상이 없다면야 나는 좋아...아니..꼭 그렇게 하자...하하하...


  생각만 해도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행복해...엄마하고 나하고의 아이라니....하하하~~”


“ 미, 민아?”


 


갑자기 다시 몸을 던져오면서 와락 끌어안는 아들.....


감동을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뒤에서 덮고서는 온몸으로 체온을 전해주는 아들에 가슴이 뭉클해져 왔다.


그러나 한편으론 미안해졌다.


왠지 아들의 마음을 시험해본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 ..미안해....”


“ 어, 엄마?”


“ 나는 그냥 너를 한번 놀라게 해보려고 그랬는데....”


“ 엄마...그러면?”


“ 응..아니야...그건....”


 


민은 맥이 탁 풀리면서 실망감이 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안도감도 생겼다.


순간적인 감정만으로 기뻐했었지만 정말로 그렇게 되었다면 아주 큰 일이 생길뻔한 것이었다.


 


“ 아이~~ 참...아니야...엄마....그래도 그건 진심이었지 않아?”


“ 응...그래....정말 그러고 싶은 마음이야....”


“ 후후후~ 그러면 됐어....난 그걸로 만족해....사실...엄마의 나이에 아기....위험하잖아?”


“ 그래도....아니...그래...고마워....사랑해....”


“ 나도 사랑해...엄마...”


 


정말 이 아이는 내 몸에서 나온 거라면 무엇이든 좋다는 걸까?


지금까지의 말이나 행동을 봤을 때 임신을 한다는 게 어떤 일들을 파생시킬지 모를 아들이 아니었다.


당장에만 봐도 노산(老産)으로 인한 자신의 건강부터 언급하지 않는가?


그런데도 감당해야 할 그 모든 파장들을 감수하고서 행복하다고 먼저 외친 아들이었다.


가히 그 깊이를 알기 힘들 정도의 자신을 향한 애정에 다인은 현기증마저 느꼈다.


 


“ 그러면...안전한 때인 거야? 지금은?”


“ 으, 응....나 아주 오래 전에 수술을 했었어...”


“ 응? 수술? 피임 수술?”


“ 응....네가 대여섯 살 때쯤....”


“ 엥? 왜? 내가 그렇게 엄마 속을 썩였어? 하나로만도 힘들만큼?”


“ 어머? 호호호~~ 너도 참? 내 아들이지만 정말 특이해...어떻게 그런 쪽으로 먼저 생각이 흘러가니?”


 


다인은 정말로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평상시에도 자신보다 엄마의 입장을 늘 먼저 생각하는,


너무나 배려가 깊은 마음 때문이라는 걸 쉽게 알 수가 있었다.


내 아들은 날 얼마나 감동시키려고 이러는 걸까?


아들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이미 세포의 구석구석까지 스며든 것만 같았다.


 


아마 죽을 때까지도 그 달콤한 향기는 지워지지 않겠지?


단지 아들의 따스한 체온이 느껴질 뿐인데도


벌써 가랑이 사이에서 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는 것도 그런 탓일 게다...


머리보다도 몸이 먼저 그 체취를 기억해내고는 반가움에 들뜬....


 


“ 네가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웠는데? 혹시 누가 훔쳐갈까 데리고 나가기도 겁이 났었어...정말...”


“ 웅~ 정말?”


“ 그럼...정말이지 않고? 남들도 너만 보면 만지고 싶어 안달이었는걸?”


“ 헤헤헤~~ 뭐...고슴도치 사랑이라고 해도...엄마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기분이 째지는 걸?


  웅~~ 그러면 왜 그만 낳을 생각을 한 거야?”


“ 후후~~ 너 하나만으로도 넘쳐서...너무나 만족하고 행복했거든? 힘들어서가 아니라...


  네 아빠하고 의논을 해서 그렇게 했어...나중에 정 아쉬우면 다시 수술을 받기로 하고...”


“ 으, 응...그랬구나?....”


“ 응...사랑해....아들...”


“ 나도 엄마....”


 


끈적하게 붙어오는 아들의 보드라운 입술을 빨아들였다.


고개를 뒤로 돌린 자신이 힘들까 턱을 손으로 받쳐주면서 뜨겁게 혀를 빨아오는,


아들의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살기둥이 엉덩이 사이에 누워서 꿈틀대고 있는 게 느껴졌다.


다인은 흥분으로 두근거리는 중에도 명치에 돌덩이가 들어앉은 것 같이 묵직한 기분이 들었다.


아들에게 그리고 죽은 남편에게도 미안했다.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그때 남편에게 그런 핑계를 대고 난관수술을 한 진짜 이유는 자신만이 안다.


 


“ 하아~~ 민~아~~”


“ 응?”


“ 지금, 지금 바로 넣어줄 수 있어?”


“ 지금 바로?”


“ 응...그냥 그대로 자지를 줘...엄마 보지에다 집어넣어...제발....”


“ 으, 응....”


 


미안함이 약간 섞인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자신을 그 향기로운 체취로 물들여버린 아들이 원인이었다.


엉덩이 사이의 민감한 살결에서 느껴지는


딱딱하고 뜨거운 기둥을 의식하자 도저히 갖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다인은 엉덩이를 들썩여 아들의 성기에다 재촉을 하듯이 비벼대면서 애원을 했다.


 


“ 아흑~~ 좋아~~ 민아~~”


“ 후~~ 엄마...나도 그래...너무 좋아...”


 


살짝 벌려줬을 뿐인데도 씩씩하게 살결을 헤치고는 헤매지도 않고서 바로 파고드는 굵은 귀두....


엉덩이의 살 때문에 성기의 반 정도만이 들어왔는데도 벌써 온몸이 저릿저릿해진다.


 


“ 하응~ 미, 민아~ 잠깐만 엉덩이를 들게...이대로는 완전히 안 들어와....더 깊이 가지고 싶어...”


“ 응...엄마...내가 잡아줄게...”


“ 으, 응...악~~”


“ 어, 엄마? 왜 그래?”


“ 아, 아니야...허리가 좀 아파서....”


 


아무래도 얕게 들어가는 성기가 아쉬웠던지


무릎을 꿇고서 엉덩이를 들어올리려던 엄마가 비명을 지르며 다시 엎어졌다.


그러자 엄마의 허리를 감싸 안았던 민도 덩달아 엎드렸다.


쿠션같이 푹신하던 엄마의 엉덩이가 긴장을 하는 것처럼 단단해졌다.


후후후~ 엄마도 자신처럼 너무 무리를 한 모양이다.


우리 둘 다 허리가 아프다니....큭큭...


그러고 보니 하기는 정말 많이도 했네?


 


“ 엄마...베개를 두 개 겹쳐서 아랫배에다 받쳐봐....”


“ 으, 응? 이렇게?”


 


민이 속삭이자 엄마가 머리맡의 베개를 당겨서 아랫배에다 넣었다.


그러자 비스듬하게 반쯤 엉덩이를 든 것 같은 자세가 나왔다.


몸을 움직이느라 움찔거리고 비틀어지면서 성기를 씹어대는 질이 쾌감을 크게 했다.


 


“ 어때? 이러면 허리가 안 아프지?”


“ 으, 응...”


“ 자지도 깊이 들어가고?”


“ 응...좋아~~ 고마워...”


“ 후후후~~ 그래도 모르니까 부드럽게 할게.....”


“ 사랑해....내 아들....민이~~”


“ 사랑해...엄마...”


 


이제는 이런 건 의례히 자신이 모르는 걸 아들이 아는구나 하고 쉽게 생각하기로 했다.


문제를 너무나 간단히 그리고 오히려 야릇한 흥분마저 주는 이런 생각을 해내다니...


다인은 또다시 감탄을 하며 자신의 등에다 가슴을 붙여 젖가슴을 쥐고 키스를 해오는,


아들의 혀를 빨아들이면서 엉덩이를 천천히 돌려 딱딱한 기둥을 질 벽에다 비볐다.


 


‘ 하으윽~~ 좋아~~ 하면 할수록 더 좋아 미치겠어....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종일 이것만 했으면....아~~’


 


젖꼭지를 괴롭히다가 이제는 아랫배의 깊숙한 곳으로 내려가서


굵은 기둥을 삼킨 탓에 찢어질 듯이 벌어진 구멍 위쪽의 음핵을 문지르는 손길에 진저리를 쳤다.


하체를 바짝 붙인 채 앞뒤로의 큰 움직임보다는 물결처럼 부드럽게 율동을 하는 아들의 유연한 허리가,


깊이 박힌 성기의 뿌리 쪽 1/3 정도만이 외부로 드나들게 만들면서 질 속을 휘젓고 있었다.


너른 평원을 뛰어다니는 야생마를 연상케 하던 지난 밤의 그런 강렬하고 뜨거운 몸짓도 좋았지만,


마치 피아노 연주자가 건반을 만지듯이 섬세하고 부드러운 지금의 섹스도 너무나 감미로웠다.


 


쿵~~ 짜르르~~


굵은 귀두가 심해로 찾아와 자궁의 문을 두드리자 온몸이 동시에 울리는 느낌이었다.


마치 심장이 가슴이 아니라 자신의 음부 깊숙한 곳에 달린 것처럼,


성기가 밀고 들어올 때마다 크게 뛰면서 좁은 혈관이 터져라 세차게 피를 밀어냈다.


그리고 그 피 속에다 산소 대신에 쾌감을 담았는지 숨을 가쁘게 하는 짜릿함이 퍼져나갔다.


 


이래서 사람들은 종종 쾌감을 죽음에다 비유를 하는 걸까?


하기야 자신만 해도 아들에게 죽을 것처럼 좋다는 말을 벌써 몇 번이나 무심결에 했었다.


그래... 경험을 해보지 못한 죽음이지만 어쩌면 비슷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었다.


가장 깊은 곳을 성기가 쑥 밀고 들어올 때면 왠지 심장에 칼날이 박히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한다.


두려움, 아찔함, 숨막힘...그리고 순간적으로 심장이 멎는 듯한 강렬한 충격까지...


 


호흡이 가빠지고 온몸의 신경이 제멋대로 놀아서 때로는 배설기관마저 통제를 벗어나지 않는가?


사람의 생사를 제일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이 동공과 항문의 이완이라는데....


자신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진 못해도,


절정의 순간에는 온몸의 구멍이라는 구멍은 저절로 다 열리는 느낌이 들었었다.


특히나 지난 밤에는 아들의 살기둥에 꿰여 번번히 그런 상태였다.


 


“ 하앙~ 하앙~ 아~ 민아~ 민아~~ 내 남자~~ 내 사랑~~ 아~아~~”


“ 후우~ 하~ 엄마~~ 사랑해~ 내 연인~ 엄마~ 다인...내 여자~~ 아흑~~”


“ 아응~ 조, 좋아~~ 민이..민이...정액이 느껴져~~ 아아~~ 따뜻해~~ 앙~~”


“ 엄마~아~~”


 


지금까지의 부드러운 몸짓과는 달리 거센 박음질로 질 속을 몇 번 헤집더니 뜨거움이 쏟아져 들어왔다.


이미 많은 양을 쏟아낸 탓인지 물줄기의 강력함이나 양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너무나 좋았다.


자신의 등에 몸을 완전히 싣고서 부르르 떨면서 사정의 여운을 느끼는 아들을 한 없이 사랑한다.


사랑해...사랑해....민아....


그래...나...다인은 네 여자야.....고마워...이름을 불러주어서....


다인은 속으로 되뇌면서 자신의 젖가슴을 쥔 아들의 손을 덮고 꼭 당겨 안았다.


 


 


“ 후후후~~”


“ 왜 웃어? 무슨 생각을 했길래?”


 


두 사람은 씻는다기보다는 이렇게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 안온함을 즐기기 위해 욕실로 온건지도 모른다.


미지근한 물에다 몸을 담그고서 몸을 겹친 채로 서로의 살결을 부드럽게 애무하고 있었다.


그때 자신의 귓전에서 간지러운 숨결과 함께 나지막이 울리는 웃음소리에 다인은 고개를 돌렸다.


 


“ 하하하..별거 아니야...”


“ 뭔데? 궁금하잖아? 응? 얘기를 해봐...”


“ 아...그냥...허리가 빠지도록 한다는 말이 어떤 건가 했는데...


  문득 우리가 허리가 빠지게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 치~~ 하여간에...이상한 건 다 알고 있어....


  너 학교공부를 등한시한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언제 그런 걸 다 배운 거야?”


“ 후후후~~ 내가 엄마를 닮아서 워낙 똑똑하잖아? 흐음~~ 그리고 나머지는 남자의 비밀~~”


“ 피~~ 빠져나가는 데는 선수라니까? 정말?”


 


이제는 딱히 자신의 본 모습을 억지로 숨길 생각이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아무리 엄마라도 믿기가 힘들 진실을 얘기하겠다는 건 아니었다.


아니, 어쩌면 그 이야기를 믿어도 문제였다.


비록 엄마의 아들인 건 분명히 맞지만...


자신이 못 본 미래의 아들이 자신이 알고 있던 이 어린 자식의 껍데기를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낯섦은 물론 어쩌면 소름까지 끼치지나 않을까?


 


민이 생각한 건 자신의 지식과 내적 성숙함이었다.


그걸 드러내 엄마가 자신을 믿고 의지하게 만들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래야만 자신이 알고 있는, 미래의 결정적인 몇 가지를 바꾸는데 필요한,


엄마를 설득하는 일이 용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물론 경제적인 문제도 포함이 되어있었다.


엄마가 금전적인 부분에서 자신을 완전히 믿고 따라주어야만 가능하다.


상식적으로 중학생....이제는 곧 고등학생이 되겠지만 그래 봐야 17살이다.


그런 어린아이에게 가정의 생계가 달린 문제를 맡긴다는 건,


웬만한 강심장을 가지지 않고는, 아니, 솔직히 제정신으로 하기가 쉽지 않은 결정임에 분명하다.


 


그렇다고 불법적인 일을 할 것은 아니고,


지금의 자신에게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한 주식투자와 환차익을 노린 재테크였다.


비록 이대로 두어도 미래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는 건 잘 알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의 경제활동이 있어야만 나오는 결과였다.


그걸 막으려는 것이었다.


엄마가 하지 않아도 될 고생도 물론이거니와 그로 인해 새 아버지와의 인연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다행히도 종자돈이 될 보상금과 합의금 등의...충분한 자금적 여유가 있었다.


당장부터 시작을 하지는 않더라도 일단은 엄마에게 통장을 만들게 해서,


자신의 용돈을 빙자한 작은 금액의 주식투자를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엄마에게 자신의 능력을 확인시킨 다음에 조금씩 투자규모를 늘려간다면 무난하리라는 생각이었다.


 


흠흠...그리고 적당히 기회를 봐서 언제나 도움을 주었던 막내이모부에게도 혜택을 주어야겠지?


뭐...그러면 늘 자신에게 자상하고 예쁜 막내이모에게도 덩달아 복이 돌아가는 거니까....


지난 기억에 마지막 날까지 자신을 위로하느라


집에까지 따라왔던 막내이모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찡했다.


그러고 보면 마지막까지 그리워했던 건 엄마였지만 같이 있어주었던 건 막내이모였다.


 


자~~ 한 가지씩 가자...


뭐...자신의 성숙함을 알려주는 게 엄마가 자신에게 여자로서,


더욱 무르익고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게 할 거라는 점은 그냥 과외의 보너스겠지만...


후후후~~ 아니, 솔직히 그게 더 큰 목적일지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정열적이고 때로는 아주 과감해지는 엄마의 본성을 깨닫자,


앞으로 엄마가 자신의 앞에서 얼마나 변할지 벌써부터 기대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 흐응~~ 너~~ 수상해~~”


“ 으, 응? 뭐, 뭐가?”


 


잠시 생각에 빠졌던 민은 엄마가 갑자기 몸을 돌려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쳐다보자 뜨끔해졌다.


뭐야? 엄마도 이제는 슬슬 약아지는 거야?


눈치가 이렇게 늘었어?


 


“ 너~~!!!”


“ 헉~~!!”


 


그때 느닷없이 손가락으로 가슴을 쿡 찌르는 엄마에 깜짝 놀랐다.


 


“ 또 무슨 야한 생각을 했지?”


“ 어, 엄마?”


“ 맞아...틀림없어~~ 갑자기 콧김을 식식거리고...눈꼬리가 늘어진데다가...


  흠~~ 입가에다 침까지 질질 흘리는 걸 보면....”


“ 으, 응? 치, 침을?”


“ 호호호호~~ 속았지? 바보~~ 드디어 너를 한번 골려 봤네? 킥킥~~”


 


후다닥 입가를 손을 닦았지만 만져지는 게 없었다.


그제서야 속았다는 걸 안 민의 눈에 깔깔대고 큰소리로 웃는 엄마가 천사처럼 예뻐 보였다.


그것도 아주 요염하면서도 장난기가 철철 넘치는...도저히 눈을 떼기 힘들게 자신을 유혹하는 천사...


 


“ 엄마~~”


“ 민아...”


“ 어떡해?”


“ 뭐, 뭐가?”


“ 엄마가 너무 예뻐서...사랑스러워서...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터질 것 같아...


  그런데 이렇게 안기까지 하면 나 심장마비로 죽는 게 아닐까?


  그렇다고 보고만 있으려니까 말라 죽을 것 같고....흑..흑...나 어쩌지? 이거 불치병이지?”


“ 민~아~~”


 


엄마를 와락 안았다.


물기에 젖어 매끄러운 엄마의 몸이 연체동물처럼 흐느적거리며 감겨왔다.


그리고 민이 우는 시늉을 하면서 소근거리자,


조금 전까지 깔깔거리고 까불대던 엄마의 표정이 축축해지면서 뜨겁게 입술을 붙여왔다.


혀뿌리가 아프게 빨아들이고 맞붙인 몸을 진저리까지 치면서 엄마는 뜨거운 숨결을 토해냈다.


 


“ 사랑해...민아....”


“ 사랑해...엄마...”


“ 아니...”


“ 으, 응? 엄마?”


“ 엄마라 그러지 말고....아까처럼...이름을 불러볼래?”


“ 이, 이름? 엄마의 이름을?”


“ 응...제발 부탁이야...내 이름을 부르면서 사랑한다고 한번만 해줄래?”


“ 엄...마...”


 


그랬었던가?


아까 자신이 엄마의 이름을 불렀었던가?


솔직히 엄마가 방금 말하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었다.


그리고 지금도 기억에는 알쏭달쏭했다.


모든 고비를 넘겼다고 방심한 탓일까?


그렇게나 중요한 키 포인트를 아무런 생각 없이 내뱉다니...


 


지금 엄마의 반응으로 볼 때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아 다행이지만,


그건 상당히 신중하게 상황을 파악한 다음에 나왔어야 할 말이었다.


뭐...그래도 덕분에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엄마와 연인 사이의 저울추가 연인 쪽으로 기울 것 같긴 했다.


민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바짝바짝 타는 것 같은 입안을 축이면서 천천히 말문을 열었다.


 


“ 다인....정.다.인...다인아...사랑해.....”


“ 민...한.민....사랑해...내 사랑....민아~ 사랑해...”


 


두근두근~~ 콩닥콩닥~~


뜨겁게 마주보면서 소곤거리던 두 사람의 입술이 다시 붙었다.


그러자 조금 전의 키스 때와는 달리 미친 듯이 뛰는 서로의 심장소리가 생생하게 느껴졌다.


이미 욕조의 물은 차갑게 식어버렸지만 두 사람의 뜨거운 마음은 그걸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무인도의 둘째 날은 그렇게 아침부터 엄청난 열기를 토해내며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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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번 주말은 네이버3 전체가 한산한 느낌이 듭니다....

 

이번 주말부터 다 다음 주말까지가 여름휴가 피크라니 아마 그 영향인 듯합니다...

 

 

흠...앞 글 끝에서 저의 투정어린 칭얼댐에 많은 격려의 댓글들 감사드립니다...(__)

 

우는 아이에게 젖을 먼저 물린다고...왠지 가끔씩은 징징대 볼 만도 하다는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흐흐...이거 이러다가 맛을 들이는 건 아닌지...다시 한번 감사를....

 

 

어느 분이 댓글에서 민이의 테크닉이 좋다면서 누구에게 배웠을까 궁금해 하시던데...

 

그건 바로....제게서 전수받은 거라는...캬캬캬캬캬~~~

 

흠..흠...이건 아닌가?....

 

뭐...엄마에 대한 갈증을 피해보기 위해서 나름대로 여자를 많이 만나봤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마음을 주지 못했기에 그냥 육체적인 면에 치중하게 되고...

 

당연히 개방적인 여자들을 주로 만나게 되어겠죠....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스킬이 높아졌다는 설정입니다..

 

 

휴가를 떠나신 분들은 즐겁게 보내시고...

 

곧 떠나실 분들은 잘 다녀오십시오...

 

그리고 아직 당장에 계획이 없으신 분들은 편안한 주말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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