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미망인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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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을 연재해본 지도 벌써 4년여가 넘어가는 군요. 그동안 참 잠수가 길었습니다. ^^;; 그래서 오랜만에 허접한 연재를 좀 하려합니다.
발기맨의 글에는 수려한 문체나 잔잔한 감동, 독자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 같은 건 없습니다. 오직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원초적인 글만 씁니다. 그 점 양해하시면서 꼴림에만 중점을 두셔서 봐주시길... ^^;
그럼 시작합니다...
엄마는 미망인
1화
모든 일의 시작은 남편이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뜬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화목했던 가정도 풍비박산이 났고, 그렇게 착하기만 했던 아이들도 어느 순간부터 무섭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모든 일의 시작은 나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바로 내 뜨거운 몸뚱아리가 문제였죠.
죽은 남편은 유난히 성욕이 왕성했습니다. 일주일에 4-5번씩은 꼭 저를 올라탔죠. 그때마다 난 천국과 지옥을 오갈 정도의 쾌락을 맛보았답니다. 그만큼 섹스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했던 남편이었습니다. 덕분에 난 남편에게 완전히 길들여져 남자 없이는 하루도 못살 정도의 뜨거운 육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육체를 가지고 긴긴밤 홀로 독수공방 한다는 건 그야말로 저에겐 지옥이었습니다.
나날이 욕구불만은 쌓일 대로 쌓여갔고, 결국엔 폭발지경에까지 다다랐습니다. 점점 말수가 적어졌고 히스테리도 늘어만 갔습니다. 도저히 견디다 못해 오랜 친구인 미란이를 술집으로 불러내 신세타령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나마 속이 좀 풀리더군요.
“성희야, 기분전환도 할겸 우리 오랜만에 나이트나 갈까?”
내 신세타령을 들어주던 미란이가 갑자기 나이트를 가자며 꼬십니다. 미란이는 허구 헌 날 나이트 가서 하룻밤 엔조이를 즐기는 계집애였습니다. 그 속내를 모를 내가 아니었죠. 오늘도 분명 내 핑계로 남편에게 허락을 받고 외박을 할 작정일 겁니다. 하지만 난 흔쾌히 따라가 주었습니다. 저도 답답했으니까요. 아니 남자의 살맛이 그리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화곡동 근처에 위치한 제법 유명하다는 나이트클럽을 갔습니다. 남편이 죽기 전까진 간혹 친구들과 자주 놀러오던 곳이었습니다. 물론 미란이처럼 불순한 생각으로 나이트를 갔던 건 아니고, 뒤풀이 겸 스트레스 해소용이 고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마음에 드는 사내가 나타나면 두 눈 딱 감고 가랑이를 벌려줄 생각이었습니다. 그만큼 전 한계에 와있었으니까요.
미란이는 단골 웨이터를 부르더니 통 크게 룸 하나를 잡았습니다. 이 계집애가 오늘 아예 작정을 한 모양입니다. 시치미를 떼고 맥주로 입가심을 한 뒤 곧장 스테이지로 나가 흔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스트레스가 조금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우리 주위로 남자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나도 모르게 경계심이 발동했지만 애써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미란이는 벌써 한 남자와 찰싹 달라붙어 끈적하게 춤을 추어댑니다. 그 남자의 동행으로 보이는 남자가 이번엔 내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순간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입을 쩍 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제 큰 아들놈이었습니다.
“수…수한아!”
“어…엄마?”
아들놈도 내 쪽으로 다가오다가 그만 얼어붙고 맙니다. 이놈의 자식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이런 곳이나 기웃거린다고 생각 들자, 갑자기 히스테리가 발동했습니다. 아들놈에게 다가가 귀를 잡아당겨서는 나지막하게 으르렁거렸습니다.
“너, 여긴 무슨 일로 왔어?”
“그러는 엄마는?”
“나야 친구랑 스트레스 풀러왔지.”
“나도 친구하고 술 마시다가 뒤풀이하러 왔어.”
“너, 여기가 어떤 곳인지나 알고 온 거야?”
“어떤 곳이긴? 춤추면서 스트레스 푸는 곳이지.”
아들의 당당한 표정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는 아줌마들이 쌓인 욕정을 해소하기위해 헌팅을 자주하는 나이트라는 걸 알려줄 수가 없었습니다.
“여긴 아줌마, 아저씨들이나 오는 곳이야. 너같이 젊은 얘가 여길 왜와?”
“춤추고 노는데 뭐 그런 것까지 따지면서 놀아? 그냥 가까운 곳에서 재미있게 놀기만 하면 되지?”
“그래도 보기 안 좋으니까 좋은 말로 할 때 어서 다른 곳으로 가!”
“쳇, 여기까지 와서 잔소리는… 그리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해도 돈이 없어. 헤헤~”
계속되는 아들놈의 느물거림에 화가 불쑥불쑥 치밀어 오릅니다. 하지만 꾹꾹 눌러 참으며 돈을 꺼내려는데, 생각해보니 핸드백은 들어올 때 카운터에 맡겼던 게 생각났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이었습니다. 아까까지 한껏 달아올라있던 육체는 어느새 싸늘히 식어버린 뒤였습니다. 갑작스런 아들놈의 출현에 김이 빠져버린 거죠.
“그런데, 돈이 있었어도 못 나갔을 것 같아.”
“그건 또 뭔 소리야?”
괜히 신경질이 치솟아 날카롭게 쏘아붙이자, 아들놈은 넌지시 다른 한쪽을 눈으로 가리키더군요. 그곳엔 미란이가 젊은 사내랑 몸을 바짝 밀착시킨 채 음란하게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무대 위에는 어느새 블루스 곡이 흘러나오고 있었던 거죠.
“내 친구 녀석이 여자 하나를 물었나봐. 아주 좋아 죽으려고 하네. 저런 놈에게 나가자고 했다간 아마 두고두고 욕먹을 것 같은데?”
“네 친구야?”
“응.”
“네 친구가 물었다는 여자가 바로 내 친구야!”
“엥? 엄마친구 중에 저렇게 섹시하게 잘 빠진 친구가 있었어?”
행실이 부도덕했던 미란이였던지라, 다른 친구들과 달리 가급적이면 아들들에게 소개를 안 시켰던 거죠. 그러니 모르는 게 당연했습니다.
“내 친구 맞아. 그러니 네 친구에게도 괜히 헛물 키지 말고 젊은 아가씨들 오는 클럽이란 곳이나 가자고 그래.”
“글쎄, 저놈 이미 불붙은 거 같은데 과연 쉬이 꺼지려나 모르겠네.”
아들놈은 계속해서 딴청만 피우며 히죽거립니다. 머리를 벅벅 긁어대는 아들놈의 대갈통을 정말 한 대 갈기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더 이상 실랑이도 벌이기 싫어 룸으로 홱 들어와 버렸습니다. 분위기도 잡치고 해서 겉옷을 챙겨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며 미란이와 남자 둘이 들어오는 거였습니다. 남자는 아들놈과 그 친구였습니다. 깜짝 놀라는 건 둘째치고라도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지 그것밖에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아들놈이 나를 향해 눈을 찡긋거리는 거였습니다.
“성희야! 너, 이 얘 싫다고 퇴짜 놓았다며? 어쩜 이렇게 잘 생긴 젊은 총각을 싫다고 하니?”
미란이는 아직 우리 사이를 모르는지 룸에 들어오자마자 나에게 한소리 늘어놓습니다. 그제야 아들놈의 윙크가 무슨 의미인지 알아챘습니다.
‘저놈의 자식이 뭘 어쩌자는 거야? 지금 엄마뻘 되는 아줌마들과 같이 놀자는 거야?’
하긴 어째보면 그게 안전할 수도 있었습니다. 저렇게 젊은 사내들이라면 이곳에 모인 발정난 아줌마들이 가만히 둘리가 없었죠. 하지만 오늘 내 욕정해소의 꿈은 아들놈 때문에 접어야했습니다. 여태껏 남편 뒷바라지하면서 자식들 키우느라 모든 희생을 감수했습니다. 이제 남편은 떠났고 자식들은 장성하여 대학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들놈 때문에 또다시 내 자신을 희생해야한다고 생각하니 괜스레 분한 생각이 듭니다.
“너무 어려서 싫어! 그리고 난 저런 타입 별로 안 좋아해!”
지금의 기분이 그대로 말 속에 녹아 나도 모르게 차갑게 쏘아붙이고 말았습니다. 아들은 물론 친구와 미란이의 얼굴까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하긴 앞에다가 대놓고 그렇게 말하니 무안했을 겁니다. 그런데 내가 내뱉은 말로 인하여 상황이 묘하게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쳇, 아까도 그런 말씀 하시더니… 알았어요, 그럼 우리 파트너 체인지해요. 나도 저렇게 펑퍼짐한 아줌마는 취향이 아니에요. 이쪽 섹시한 누님이 딱 제 타입이네요.”
“뭐얏?”
아들놈의 비꼬는 듯한 말투에 화가 나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자 미란이와 아들친구가 험악한 우리 둘 사이를 황급히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수한이는 무슨 그런 소리를 하냐? 이쪽 누님도 상당히 매력적이시구만. 얼굴도 동안이시고, 몸매도 글래머이시고…….”
“그래, 그래! 그럼 우리 이 친구 말대로 파트너 체인지 하자. 성희, 너도 그 친구는 맘에 들지?”
“저 녀석보다는 훨씬 세련되고 멋있구만. 이 정도면 불만 없어.”
여기서 또 거절하면 한바탕 할 것 같은 미란이의 무서운 얼굴도 얼굴이려니와, 아들놈에게 질수 없다는 오기심에 나도 모르게 승낙을 해버렸습니다.
“자아~ 맘에 드는 사람들끼리 이제야 만났으니 만남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우리 건배해요, 누님!”
엄마친구에게 겁 없이 누님이라 부르며 아들 녀석은 온갖 아양을 떨어대고 있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손이 예쁘다는 둥, 목덜미가 섹시하다는 둥, 온갖 아첨을 떨어가며 미란이 앞에서 살랑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눈 뜨고는 못 봐줄 지경이었습니다. 여태껏 엄마인 내 앞에서는 퉁명스럽게 굴거나 능글맞게만 굴었지, 저런 애교를 부린 적 없는 아들놈이었습니다. 괜스레 심통이 났습니다.
“그런데, 이쪽 누님도 저쪽 누님과 같은 나이세요? 제가 보기엔 상당히 젊어 보이시는데…….”
종구라고 소개한 내 파트너가 은근슬쩍 비행기를 태우기 시작합니다. 여자의 환심을 사기위한 수작인 걸 뻔히 알면서도 모르는 채 맞받아주었습니다.
“어머, 그래 보여요? 이거 빈말이라도 고맙네. 그런데 나, 그쪽보다 한참 나이 많은 거 맞아요. 내 나이 절반이 딱 그쪽 나이네.”
“에엣? 마흔넷? 설마요… 밖에 나가면 아가씨라 불려도 전혀 이상해보이지 않겠는데요?”
친구의 말에 아들녀석이 킥하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날카롭게 쏘아보자 그제야 고개를 슬그머니 돌립니다. 아들의 저런 얄미운 행동 때문인지 몰라도 난 아들녀석을 골려주기 위해서라도 점점 더 과감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친구인 종구와 러브 샷을 하기도 하고 안주를 직접 그의 입에 넣어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러자 저쪽도 점점 더 대담해지기 시작하는 거였습니다.
“쯔읍…츱츱…”
뭔가 물기에 젖은 점막이 부딪치는 소리에 아들 쪽을 바라보니 글쎄, 둘이 바짝 껴안고는 열렬한 입맞춤을 나누고 있었던 겁니다. 순간 두 눈에서 불똥이 튀는 기분이었습니다.
‘저 잡것들이!’
그런데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들놈의 손이 어느 순간 블라우스의 앞섶을 헤치고는 미란이의 한쪽 젖가슴을 슬그머니 움켜쥐는 거였습니다. 미란이의 손도 가만히 놀고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아들의 바지앞섶을 쓱쓱 문지르더니 급기야 지퍼를 밑으로 내리는 거였습니다.
“미…미란아, 지금 무슨…”
당황한 나머지 미란이를 불러보았으나 이미 열락에 취해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미란이는 지퍼를 끝까지 내리고는 불쑥 솟아있는 아들놈의 팬티앞섶을 거칠게 비벼대며 희롱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급기야 팬티 밖으로 아들놈의 성난 물건을 끄집어내려는 거였습니다. 어떻게 말릴 새도 없이 그 일은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터엉!”
내 귀에는 분명 그런 소리가 들린 듯했습니다. 흥분으로 핏줄이 툭툭 불거져있는 아들놈의 검붉은 자지가, 용수철 튕기듯 팬티 밖으로 튀어나와버린 겁니다. 커서는 처음 보는 아들놈의 자지였습니다. 그건 비록 아들놈이라지만 정말 실하고 탐스러워보였습니다. 죽은 제 아빠를 닮아서인지 자지의 크기나 모양도 똑같아보였습니다.
“꿀꺽!”
나도 모르게 마른 침이 삼켜지고 입안이 바짝바짝 타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건 나 혼자만의 기분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순간 내 목덜미로 뜨거운 숨결이 느껴졌습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아들친구인 종구가 뜨거운 눈빛으로 날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듯 쳐다보고 있는 거였습니다.
“누…누님, 저도…”
종구는 옆자리의 음란한 모습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는지 그 말을 끝으로 저를 와락 끌어안았습니다. 뿌리칠 수도 없었고 성인남자의 단단한 가슴에 안기자 왠지 뿌리치기도 싫었습니다. 오랜만에 안겨보는 탄탄한 남자의 품이었습니다.
“하아… 이…이러면…”
하지만 내 말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습니다. 종구의 입술이 곧 내 입술을 덮어왔고, 그의 뜨거운 혀가 내 입술을 비집고는 안으로 침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쯤 되니 나도 점점 이성을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혀가 들어오자마자 열렬히 감아 입안으로 빨아 당겨주었습니다. 그 행동이 모든 것을 허락한다는 의미로 해석했는지 이번엔 종구의 손이 은근슬쩍 내 허벅지 안쪽으로 들어오는 거였습니다. 뜨거운 손바닥이 허벅지 안쪽을 간질이듯 쓰다듬자, 당장 온몸으로 짜릿한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두 다리를 좀 더 벌려주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종구의 손은 더욱 대담해지며 급기야는 내 팬티앞쪽까지 점령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허억!”
얇은 천 하나를 사이에 두었다지만 남자의 손이 내 중심부에 직접적으로 와 닿자, 난 헛바람을 삼키며 허리를 튕겨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 반응에 종구는 용기를 얻었는지 손을 더욱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젖어가는 음렬을 따라 팬티앞쪽에 깊은 계곡을 만들며 비벼대었습니다. 그의 손놀림에 내 안쪽에서는 이미 많은 양의 애액이 흘러나와 팬티가 질척해질 정도였습니다.
“하아…하아…하아아…”
숨은 이미 턱까지 차올랐고 몸은 불덩이보다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그런데 이쯤 되면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을 법한데, 이상하게 아들놈의 목소리만은 똑똑히 들려오는 거였습니다.
“허억! 누…누님! 으으윽~”
숨넘어갈 듯한 아들놈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다가 그만 기겁을 해야만 했습니다. 미란이가 아들놈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처박고 있는 게 아닙니까? 아들의 바지와 팬티는 이미 무릎까지 내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러난 검붉은 자지는 미란이의 입속에서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미란이는 온갖 기교를 부려가며 아들놈을 끝없는 쾌락의 나락으로 이끌고 있었습니다. 혀끝을 뾰족 세워 자지구멍을 콕콕 찔러대기도 하고, 귀두만 입속에 넣고 이빨로 잘근잘근 물어주기도 했습니다. 예전 남편에게 실험해본 결과 남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부위들이었습니다. 미란이는 뭔가 따가운 시선을 느꼈는지 자지를 입에 문채 슬그머니 이쪽을 돌아봅니다. 하지만 이 낯 두꺼운 년은 나에게 윙크를 한번 던지고는, 더욱 격렬하게 아들놈의 자지를 빨아대는 게 아닙니까?
‘저…저 죽일 년이 지금 내 아들에게 뭔 짓을 하는 거야?’
하지만 그건 아들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란이의 오랄봉사를 받으면서도 불안했는지 내 쪽을 슬쩍 바라봅니다. 그러다가 내가 노려보고 있자, 황급히 고개를 돌리곤 두 눈을 감아버린 채 시치미를 뗍니다.
‘어쭈, 그래~ 이 잡것들이 한번 막가보자 이거지?’
분하고 열통이 터진 나머지 나도 그만 한계선을 넘어버리고야 말았습니다. 종구를 향해 뭔가 바라는 듯이 촉촉이 젖은 눈빛을 보내며 두 다리를 활짝 벌렸습니다. 종구는 그런 내 얼굴과 드러난 젖은 팬티를 한동안 번갈아 쳐다보기만 합니다. 답답했습니다. 이래서 어린 사내들을 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쩔 수없이 종구를 끌어당겨 귀에다가 나지막하게 속삭여주었습니다.
“나도 저쪽처럼 저렇게 해줘!”
그제야 종구가 내 속뜻을 알아채고는 두 눈을 크게 뜹니다. 그의 얼굴은 흥분과 기대감으로 잔뜩 일그러지고, 숨결은 불을 뿜듯 뜨겁게 느껴졌습니다. 종구는 당장 내 가랑이쪽에 무릎을 꿇고는 허둥지둥 스커트를 위로 걷어 올립니다. 앞쪽이 축축이 젖어 엉망이 된 팬티도 찢어발기듯 밑으로 잡아 내립니다. 결혼 후 오직 남편에게만 보여 왔던 내 은밀한 곳이 아들친구의 눈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죽은 남편에게 미안하단 생각보다는 밀려드는 흥분감과 기대감으로 내 사고는 이미 마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사고가 생겨버렸습니다. 이 멍청한 녀석이 내 팬티를 벗기는 거까지는 좋았는데, 그 팬티를 아무 생각 없이 아들 쪽으로 홱 던져버린 겁니다. 돌돌말린 팬티는 긴 포물선을 그리며 정확이 아들놈의 머리 위에 턱하니 걸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들놈은 한창 미란이의 오랄봉사를 받으며 신음하다가 깜짝 놀라 머리에 손을 가져갑니다. 그리곤 내 팬티의 양쪽 끝에 손가락을 걸고는 활짝 펼쳐봅니다. 앞부분이 흠뻑 젖어 얼룩이 가있는 팬티를 멍하니 바라만 봅니다. 이윽고 그 팬티의 주인이 누군지 금방 알아챈 아들이 이번엔 이쪽을 바라봅니다. 그리곤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번엔 내가 시치미를 떼며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 가랑이 사이에 쪼그려 앉아있던 종구는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드러난 내 중심부만 뜨겁게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곧 양손을 뻗어 내 허벅지 안쪽을 각각 잡고는 양쪽으로 찢어질 듯 활짝 벌려댑니다. 그 거친 손놀림에 나도 모르게 달뜬 신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허윽…”